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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한의대 연구팀, 한약추출물로 통풍치료 기전 규명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연구팀이 천연 추출물을 통한 통풍 치료 효능을 입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준호 박사·양갑식 교수·김홍준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천연 추출물로 통풍을 치료하는 기전을 규명했으며, 이 연구는 SCI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염증 조절 복합체 발현을 조절해 통풍을 치료한 것으로 선천성 면역계 일부인 염증조절 복합체는 세포 내에서 위험신호를 인식하고 염증반응을 활성화하는 단백질 복합체다. 연구팀은 야국화, 홍삼, 호장근, 차전자, 여정자, 노봉방 등이 통풍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박사는 “염증조절 복합체 발현 조절을 할 수 있는 한의약 소재의 임상시험 설계를 위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통풍은 관절 내 요산이 침착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2020년 기준으로 국내 환자는 47만명 정도에 달한다. -
선조들은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을 어떻게 극복했을까?허준박물관(관장 김쾌정)이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염병 극복을 위한 선조들의 노력과 지혜가 담긴 ‘전염병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을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0월 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허준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함께 진행하는 공동 기획전으로, 전시를 통해 전염병의 역사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선조들의 노력과 지혜를 살펴보는 한편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방역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전염병과 관련된 의서 및 기록들 △전염병을 치료하는 의약기 △전염병과 약초 △전염병 극복을 위한 노력들 등 총 4부로 구성됐으며, 현대의 코로나19와 비슷한 두창, 홍역, 콜레라, 온역 등 역병을 극복하기 위한 선조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전염병과 관련된 의서 및 기록들’에서는 전염병이 고전에 등장하는 최초의 기록인 ‘삼국사기’와 허준이 왕명을 받아 당독역이라 불리는 전염병에 대한 치료방문 기록을 모아 편찬한 ‘벽역신방’ 등을 소개한다. 특히 1613년 허준 선생이 쓴 ‘신찬벽온방’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과 유사한 전염병 치료 방식이 소개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이 쓰였던 것은 약재를 달여 복용하는 방식이며, 두통이나 진통이 있을 때는 강활을, 지금의 감기 기운에는 감초를, 또 열을 낮추는 데는 세신 등을 썼다고 기록돼 있다. 또한 허준 선생은 전염병에 전염되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도 기술했는데, 이는 오늘날 개인 방역 핵심 수칙 ‘생활 속 거리두기’와도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찬벽온방의 ‘환자를 상대해 앉거나 설 때 반드시 등지도록 한다’, ‘전염되지 않는 방법을 취하지 못한 채 온역 환자를 맞이했다면 독기를 빨리 밖으로 뱉어내야 한다’, ‘웅황가루를 참기름에 개어 콧구멍 속에 바르면 환자와 침상을 함께해도 전염되지 않는다’, ‘집안에 시역이 유행하면 처음 병이 걸린 사람의 옷을 깨끗하게 세탁한 후 밥 시루에 넣어 찐다’ 등의 내용은 코로나19 시대에 개인간 충분한 간격을 두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환기와 주기적 소독을 권장하는 방역지침과 같은 의미라는 것. 이밖에도 이번 특별전에는 조선시대 한약방을 재현하고 약장, 약저울, 약탕기 등 당시에 사용한 의약기들과 전염병과 관련된 처방전과 약재를 소개 및 전시하고, 코로나19와 유사한 종두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도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또한 현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도구와 의료진을 위한 응원편지 및 격려 엽서 등이 함께 전시되며, 허준기념실 등 다양한 상설 전시와 ‘천연비누 만들기’, ‘동의보감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허준박물관 김쾌정 관장은 “과거 마스크가 없었던 시절에는 서로 등을 돌려 침이 직접 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택했고, 환자들이 사용했던 옷이나 수건 등을 삶아서 사용했던 점 등 선조들은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전염병에 대한 대비를 과학적으로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며 “전염병을 극복한 선조들의 지혜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이번 전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관람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2일까지 허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허준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비대면 온라인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허준박물관 홈페이지(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올 하반기 본격 사용 추진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가 지난 1일 열린 가운데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국산 1호 코로나 백신의 상용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를 설치하여 범정부 차원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는 18개 기업에서 19개 품목에 대한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고, 코로나19 백신은 9개 기업에서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특히 백신의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임상 3상 대상자 접종을 완료했고, 검체 분석을 통한 백신 효능을 확인하고 있는 단계로 올 상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달 21일 현재 개발 중인 백신의 선구매 계약(1천만 회분)을 체결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속범용 백신·고부가가치 백신·백신기반 기술개발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관련 예산 169억 원을 편성한데 이어,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개발을 위해서는 과기정통부가 예산 113억 원을 편성했다. 또 국내에서 개발 생산되는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진출을 위해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세계보건기구(WHO) 품질인증(PQ) 절차’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으며, 먹는 치료제(MSD사, 화이자사)에 대한 국내 기업의 제네릭 의약품의 생산 및 수출도 지원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국내·외 코로나19 대응 치료제·백신 개발 사례 등을 분석하고, 향후 감염병 발생시 신속하게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한국형 감염병 대응 치료제·백신 신속 개발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감염병 대응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자원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신·변종 바이러스 출현 시 즉각적인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 자원과 데이터를 신속 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국가병원체 자원은행-대학-병원-연구소 등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국내외 감염병 병원체자원 관리 및 분양 활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에 대해 권덕철 장관은 “국제기구 등 국제사회와 협력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신속한 감염병 대응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 체계를 수립하여 향후 발생 가능한 미래 감염병에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의학한림원 한의사 정회원 두고 양의계 ‘딴지’<사진설명: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의학용어 원탁토론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하 의학한림원)이 처음으로 한의학 석학을 정회원으로 맞았지만, 양의계가 또 다시 발목잡기에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의학한림원은 지난달 10일 경희대 한의대 고성규 교수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신병철 교수를 비롯한 석학 30명을 신입 정회원으로 선출했다. 의학한림원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리자 이번에도 양의계는 즉각 반발했다. 지난 2014년에도 의학한림원은 한의계 교수 4명을 정회원으로 영입하려 했지만 양의계의 심한 반대로 인해 이를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의학한림원이 올해 다시 한 번 고 교수와 신 교수를 정회원으로 맞아들이자 양의계 단체들은 자금 지원 중단은 물론 ‘의학한림원을 폐쇄해야 한다’는 거친 표현까지 써가며 극렬한 반대에 나서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보도 자료를 내고 “의학한림원의 한의사 영입을 저지하고, 한의사 영입 결정이 취소될 때까지 의학한림원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며 의협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의학한림원을 향해서도 “한의학 석학들을 회원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당장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의학한림원 관계자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의사총연합도 같은 날 보도 자료를 내고 “정신 나간 의학한림원은 한의사의 정회원 인정을 즉각 취소하고 의사들에게 사과하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전의총은 또 “지난 2014년에도 한의사를 회원으로 영입하기로 발표했지만 의사들의 반발에 철회한적 있다”면서 “이렇게 정신 나간 결정을 연속으로 하는 것을 보면 의학한림원 회원들이 젊을 때는 영민했으나 나이 먹어 노욕과 치매가 들어 판단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의학한림원은 설립이념을 완전히 무시하고 이성적인 판단력을 상실한 단체가 되었으므로 의협은 지원을 즉시 중단하고 의학한림원을 폐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의 거센 반발과 달리 아직까지 의학한림원은 철회를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의학한림원은 2010년대부터 그 구성 범위를 넓혀 의학 분야 외에도 한의학, 간호학, 수의학, 약학, 영양학, 치의학 등 인접 학문 분야 석학에게도 지속 개방해왔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의학계열 외에 물리학, 생물학, 수학, 의공학, 전산학, 정보학, 화학 등 기초 및 응용과학과 사회과학, 의사학, 인문학 등에 종사하는 석학 중 의학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학자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전문성과 함께 다양성과 윤리성을 높여오고 있다. 또 의학한림원의 활동 취지 역시도 각 석학 회원들이 쌓아 온 업적과 인품을 인정함과 동시에 그들이 석학이자 원로로서 또 다른 차원의 사회 공헌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자는 쪽으로 기류 변화가 있어왔다. 그런 만큼 의학한림원의 2022년도 신입 정회원을 선출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고성규 경희대 한의대 교수의 경우 먼저 다양한 분야에서 그에게 의학한림원의 정회원 지원을 권유한 바 있다. 또 의학한림원도 신입 정회원으로 맞을 한의학 석학을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대한한의학회로 보냈고 대한한의학회 역시 이 공문을 산하 각 정회원학회 및 예비회원학회, 각 대학으로 보내 추천 절차를 진행하는 등 선출 과정에 있어서도 전혀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양의계 일부 단체가 한의계 석학 영입을 비난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의학한림원은 임상 영역이나 제도 등을 다루는 이익단체가 아닌 순수한 학문단체고, 타 학문과의 학술교류 역시 단순히 ‘직역 갈등’만을 이유로 막아서는 안 된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이와 관련 의학한림원 관계자는 한의사 정회원 영입에 따른 의료전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의학 분야의 발전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의학한림원이지만 그동안 의학 분야 외에도 타 분야의 훌륭한 학자들에게 폭넓게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한의학 분야에 지원한 교수 2명은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아 회원으로 영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의학한림원은 의학발전 및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 설립된 학술단체다. 의학 및 의학 관련 분야에서 학술 연구 경력이 20년 이상이고, 해당분야의 학술적 발전에 현저한 업적을 가진 자를 대상으로 정회원을 선출하며, 정회원 활동 기간은 5년이고, 2022년 현재 총 450여명의 석학이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 중 한의학을 비롯한 치의학, 간호과학, 약학, 수의학, 영양학 분야의 석학들은 제9분회에 속해 있다. 제9분회 정회원 현황을 보면 한의학 2명, 치의학 5명, 간호학 4명, 약학 2명, 수의학 1명, 영양학 4명 등 총18명이 포진해 있다. 이 중 만 70세가 된 정회원 중에서 선임하게 되는 종신회원의 수는 치의학 3명, 간호학 3명, 약학 1명, 영양학 3명 등이다. -
식약처, 의료기기위원회 분과 신설…한의학 ‘포함’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가 지난 1월 개정된 ‘의료기기법 시행령’에 따라 의료기기위원회를 구성·개편했다. 신설 분과에 한의학·내과계가 포함됐으며, 의료기기위원회 위원 수가 확대됨에 따라 한의학·내과계 분과위원회에는 상지대 한의과대학 남동현·동국대 한의과대학 김은정 교수가, 신개발·혁신 의료기기 분과위원회에는 상지대 한의과대학 김주희 교수가 위원으로 임명됐다. 식약처는 분과위원회 개편과 관련, ‘정책·기획 조정 분과’와 ‘의료 전문분과’ 4개 등 5개 분과위원회를 신설, 분과 수를 총 10개로 확대해 의료기기 정책·기획에 대한 자문 기능과 의학적 전문성 강화를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설 분과에는 한의학·내과계 이외에도 △외과계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비뇨기과 △치과·영상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 △정책·기획 조정 등이 포함됐다. 이번 의료기기위원회 위원 수를 기존 97명에서 197명으로 확대·임명한 배경에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의료기기가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심의 전문성과 운영의 강화·확대를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의료기기위원회 위원장이 ‘식약처 차장’과 ‘민간위원’의 공동위원장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민간위원장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선경 교수를 임명했다. 김강립 처장은 “의료기기위원회가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의료기기 정책·제도 등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잘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코로나 후유증, 한의학이 정답입니다”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부산시회)는 최근 ‘코로나 후유증, 한의학(한의원)이 정답입니다’ 및 ‘완치됐는데 아직 아파요…효과 좋은 확실한 마무리 치료는 한의원에서’라는 홍보포스터를 제작, 부산시회 회원뿐만 아니라 타 지부와의 공유를 통해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한의치료 홍보에 적극 나섰다. 이번에 제작된 포스터에는 ‘완치되었다는데 왜 나는 아직 괴롭고 아픈걸까?’라는 질문에 코로나 격리 해제 후 남은 후유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 될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효과 좋고 확실한 (코로나19)마무리 치료는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라는 멘트로 마무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른 포스터에서는 코로나 후유증은 만성화될 수 있다는 주의를 환기시키며, △머리가 안개낀 듯 맑지 않다 △호흡이 불편하다 △잔기침이 계속 남아있다 △식욕이 없고 소화기능이 떨어졌다 △가슴이 답답하고 심박수가 빨라졌다 △잠이 깊이 들지 않고 들기 어렵다 △기분이 처지고 우울감이 든다 △갑자기 생긴 근육통이 있다 △피로감과 의욕저하가 있다 등의 증상 가운데 2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을 경우 한의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실제 미국·멕시코·스웨덴 연구자들이 코로나19 관련 연구자료를 분석해 만성 코로나의 증상 유형과 증상별 유병률, 발병 기간 등을 분석한 체계적 문헌고찰 논문에 따르면 50여 가지 증상 중 피로(58%)가 가장 흔한 증상으로 나타났고, 두통(44%), 주의집중 어려움(27%), 탈모(25%), 호흡곤란(24%) 등도 보고되는 등 만성코로나 호소자의 건강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코로나19 증상 완화와 후유증 치료에 있어 한의학이 우수하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연구결과 등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에는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19 환자에게 한약을 함께 투여하라는 내용이 담긴 ‘임상진료지침’을 발표해 이를 진료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홍콩 역시 한·양방 협진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는 다양한 임상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또한 90%에 가까운 양의사들이 한약을 직접 처방할 정도로 한약에 대한 선호도·신뢰도가 높은 일본에서 공개된 ‘키타사토대학 동양의학종합연구소 한방외래 현황보고 사례’에 따르면 한의외래 초진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남성의 경우는 피부과질환, 여성은 부인과질환이 1위를 차지했지만,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2021년 4월부터 9월까지는 남성 및 여성 모두 ‘코로나19 후유증’이 외래진료 비중에서 1위를 기록,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권태감, 두통, 기침, 호흡곤란, 관절통 및 근육통, 불면, 피부의 건조, 탈모, 후각 및 미각 장애 등의 후유증 환자들이 한의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오세형 회장은 “지난 4일부터 동네의원들도 외래진료센터 지정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를 대면진료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그동안 코로나 후유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한의의료기관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코로나19 후유증 치료에 대한 한의치료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의사들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 매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번 홍보포스터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오 회장은 “이번에 제작된 홍보포스터는 부산시회 회원들뿐만 아니라 타 지부 회원의 경우에는 원할 경우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국민들이 한의학을 적극 활용해 코로나 및 후유증을 극복, 하루 빨리 건강한 일상의 삶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
‘거친 곡류가 건강에 좋다’는 속설, 과학적으로 입증‘도정을 적게 한 곡류가 건강에 훨씬 유익하다’는 속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도정한 곡류에선 혈관 건강을 돕는 감마-오리자놀이 미(未)검출됐다. 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성대 식품생명공학과 김영화 교수팀이 2019년에 수확한 멥쌀 14종·찹쌀 3종·보리 3종 등 곡류 20종의 도정 전후 웰빙 성분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도정에 따른 쌀과 보리의 기능성 성분의 함량 및 항산화 활성 변화)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항염증·항고지혈증·콜레스테롤 감소를 도와 혈관 건강에 이로운 감마-오리자놀은 도정하지 않은 곡류에서 100g당 5∼635㎎ 검출됐다. 도정한 곡류엔 감마-오리자놀이 일절 들어 있지 않았다. 기억력을 개선해 ‘브레인 푸드’(brain food)로 통하는 GABA 함량도 도정하지 않은 곡류가 도정한 곡류보다 높았다. 도정하지 않은 큰알보리 1호(보리의 일종)의 GABA 함량은 100g당 5㎎으로, 20개 곡류 중 최고였다. 흔히 GABA는 멥쌀·찹쌀·보리에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바이오틴(비타민의 일종)도 도정하지 않은 보리(혜양)에서 100g당 5㎍ 검출됐다. 도정한 곡류엔 포함되지 않았다.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플라보노이드 함량도 도정 후 각각 59∼78%·43∼75% 감소했다. 김 교수팀은 ABTS와 DPPH 라디칼 소거 능력 검사를 통해 도곡이 항산화 활성에 어느 만큼 영향을 미치는지도 함께 분석했다. 여기서 라디칼 소거 능력이 크다는 것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뜻한다. 도정하지 않은 흑수정찰(보리의 일종)이 항산화 활성 1위였다. 곡류를 도정하면 ABTS 라디칼 소거 활성은 43∼89%, DPPH 라디칼 소거 활성은 64∼87% 감소했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도정하지 않은 (거친) 곡류가 GABA·감마-오리자놀 등 웰빙 성분을 더 많이 보유하며, 항산화 활성도 더 높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2020년 기준으로 쌀의 연간 1인당 소비량은 57.7㎏, 보리는 1.4㎏, 잡곡은 1.1㎏이다. 도정은 현미·보리 등은 곡물의 과피·종피·외배유·호분층 등을 벗기는 작업을 가리킨다. 7번 도정하면 7분도 쌀, 10번 도정하면 백미가 된다. -
식약처, 한약제제 허가품목 주성분 상세 정보 제공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한약(생약)제제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명칭, 규격, 추출용매 종류, 기원, 생약 원료 명칭 등 허가 제품의 주성분 관련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한약(생약)제제는 원생약(원료)의 기원, 추출용매 등에 따라 허가·심사 자료 요건이 결정되기에 식약처는 2011년부터 한약(생약)제제 주성분 정보를 공개해 개발을 지원해왔다. 식약처는 “이번에 제공하는 정보가 업체의 신속한 제품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규제과학을 바탕으로 고품질 한약(생약)제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약(생약)제제 주성분의 기원, 추출물 등의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대표 누리집(www.nifds.go.kr) → 사업소개 → 한약(생약) → 허가심사 → 기허가 주성분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의통합치료, 경추척수증 치료 효과 ‘입증’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4일 경추척수증에 대한 비수술 한의통합치료의 임상적 유효성을 밝힌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경추척수증은 경추의 퇴행성 변화 등으로 중추신경이 눌려 팔 감각 이상과 마비 등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말초신경을 압박하는 목디스크와 다르게 중추신경을 자극하고 있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등으로 잘 호전되지 않아 일반적으로 수술적 접근이 행해지는 특징이 있다. 이번 논문에 따르면 경추척수증 환자가 비수술 치료법인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결과 통증과 기능장애는 줄고 삶의 질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논문은 SCI(E)급 저널인 ‘Journal of pain research’(IF=3.133) 3월호에 게재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조현우 원장 연구팀(해운대자생한방병원)은 2011년 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경추척수증으로 전국 5개 자생한방병원(강남·대전·부천·인천·해운대)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신경학적 장애가 없는 환자를 제외하고 총 40명의 환자를 최종 대상자로 정했으며, 이들은 약 3주(21.9일)간 한의통합치료(추나요법·침치료·약침·한약 처방)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구팀은 한의통합치료의 유효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목·팔(상지) 통증 숫자평가척도(Numeric Rating Scale, NRS) △경부장애지수(Neck Disability Index, NDI) △삶의질 척도(EuroQol-5 Dimension, EQ-5D) 등을 활용했다. NRS는 통증 정도를 0∼10으로 표현한 척도로 숫자가 클수록 통증이 심함을 의미하며, 목 기능 상태를 나타내는 NDI(0∼100)도 점수가 높을수록 장애가 심함을 뜻한다. 또한 EQ-5D의 경우에는 좋은 상태를 1로 죽음보다 못한 건강상태를 마이너스 점수(-1)로 표현된다. 연구 결과 목·팔 통증 NRS는 각각 치료 전 중등도의 통증인 4.88, 5.42에서 한의통합치료 후 경미한 통증(3점대) 수준으로 떨어져 유의미한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NDI 지표의 경우에는 중등도의 장애 수준인 36.24이 치료 후 30.89로 소폭 개선됐으며, 삶의 질에서도 EQ-5D 값은 0.70에서 0.78로 올라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특히 이같은 호전 양상은 장기추적관찰에서 더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실제 연구팀은 치료 시점을 기준으로 약 2년 6개월 뒤 장기추적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총 21명이 참여했다. 추적 결과 목·팔 통증 NRS는 경미한 수준인 2점대로 감소했으며, 특히 NDI의 경우 13.35로 대폭 개선돼 장애가 경미한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환자 치료 만족도 조사에서도 단 1명을 제외하고 95.8%(20명)가 ‘호전됐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논문의 제1저자인 해운대자생한방병원 조현우 원장(사진)은 “침습적 치료법이 주로 고려됐던 경추척수증 치료에 한의통합치료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통증과 기능장애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삶의 질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 비수술 치료에서 한의통합치료의 표준화를 위한 객관적인 근거 중심의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불법 의료광고 모니터링 추진현황 등 논의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1일 한국보건복지인재원에서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 제2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보건복지부에서는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고형우 보건의료정책과장·정연희 의료정보정책과장·보건의료정책과 이준미 서기관 등이, 시민사회단체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한국YWCA연합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 5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석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방향 △불법 의료광고 집중 모니터링 추진현황 △한시적 비대면 진료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 이날 회의에서 우선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방향과 관련 시민사회단체는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민 편의성뿐만 아니라 안전성을 균형있게 고려해야 국민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며 정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계층별 의료접근성에 대한 영향,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 등 우려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과 시민사회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디지털 헬스케어 추진 과정에서 보건복지부가 중심이 되어 우려되는 사항을 해소하며,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각계의 의견을 경청하는 등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특히 이날 보건복지부는 입소문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온라인 매체를 중심으로 비의료인의 치료경험담 광고, 플랫폼의 의료광고 등 불법 의료광고 기획 모니터링 추진현황을 공유했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들은 불법 의료광고 기획 모니터링이 다양한 온라인 매체 및 플랫폼의 등장 등 환경 변화에 맞춘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하면서, 모니터링 결과가 불법 의료광고의 시정 및 처벌 등 실질적인 조치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시적 비대면 진료 향후 추진방향과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이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이후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비대면 진료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등 그동안 제기된 우려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관련 보건복지부는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시민사회계와 지속 소통하며 우려되는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보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회의는 I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 등에 대해 시민사회계와 소통하고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더불어 의료서비스 오·남용 방지 및 불법 의료광고 관리 등의 과정에서도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