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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통합봉사회, 농촌 재능나눔 의료봉사 ‘성료’보건의료통합봉사회(회장 손창현·이사장 이상민, 이하 IHCO)가 지난 4일 ‘청년-노년, 도시-농촌, 다시 함께 잇다’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농림축산식품부 의료단체 지원사업을 통해 충청남도 태안군 남산3리 마을에서 진행됐으며, 한·양방 통합 진료소 운영 및 치매스크리닝 인지기능개선 키트 봉사 등의 의료봉사활동과 함께 △보건의료 교육(응급 처치 교육) △맞춤형 체험활동(건강 체조 활동, 아로마 테라피) 등을 제공했다. 특히 의료봉사에서는 협력 의료진과 함께 진료 및 치료 진행뿐만 아니라 ㈜선준브레인센터의 브레인키트를 이용해 치매 스크리닝 및 인지기능개선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와 관련 손창현 회장은 “의료·복지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마을에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가 제공할 수 있도록 더 좋은 방법을 함께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기원 통합진료소 진료부장은 “매번 의료봉사에 참여할 때마다 힘들지만 뿌듯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얻고 가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밝혔으며, 강지현 농촌재능나눔 의료봉사 총괄은 “의료진, 기획진들과 함께 봉사를 하면서 단순한 보람이 아닌 뜨거운 마음의 울림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서울 강북구, 난임부부 대상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서울 강북구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부부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치료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난임부부에게 한의약 치료를 제공해 건강한 임신능력을 향상시켜 자연임신 및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6개월 이상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강북구민으로, 법적 부부뿐만 아니라 사실혼 관계도 신청 가능하다. 이에 강북구는 올해 난임부부 2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부부 중 여성이 만44세 이하(197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여야 하며, 국가로부터 난임부부 시술비를 지원받고 있는 경우 신청이 불가하다. 신청은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불가 시 구비서류를 지참해 강북구 보건소로 방문하면 된다. 난임 치료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간 난임치료를 위한 첩약 비용의 90%(최대 약 120만원)를 지원 받을 수 있으며, 10%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대상자는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난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되고 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이를 갖고 싶지만 난임으로 고민하고 있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간협, ‘간호법 왜 필요한가’ 팩트체크 토론회 개최날치기 처리, 단독 개원 등 간호법 제정 반대 주장이 사실과 다르거나 잘못된 근거를 들어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간호협회(간협)와 미래소비자행동은 3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간호법 팩트체크 토론회 - 간호법 왜 필요한가’를 공동 개최하고 간호법 제정을 반대하는 주요 주장에 대한 근거를 바로잡았다. 이 자리에는 김원일 간협 자문위원, 조윤미 미래소비자행동 대표, 이시우 법무법인 담헌 변호사 등 간호법 관계자·시민사회단체·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먼저 간호법이 △간호사만을 위한 법안 △여당 소속 위원만 동의한 단독처리, 날치기 법안 △간호조무사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 등 간호법 제정 반대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간호법이 간호사만을 위한 법안이라는 주장에 대해 조윤미 대표는 “현행 의료법을 존중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직능 갈등이 발생할 요소가 없다”며 “간호법 취지처럼 간호법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시우 변호사도 “국내 간호 관련 법안은 11개 정부부처 소관으로 90여개 이상 흩어져 있어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 그렇다보니 다수의 간호사들이 ‘진료보조인력’(Physician Assistant, PA) 등의 문제에 노출돼 불안감이 높다”며 간호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간호법이 여당 소속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만 동의한 법안이라는 주장과 관련, 김원일 자문위원은 “가짜뉴스”라며 “4월 27일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 위원의 합의로 간호법 조정안이 마련됐고, 이에 따라 합의된 조정안이 5월 9일 의결됐다”고 말했다. 특히 2020년 4월에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와 함께 간호법 제정 정책협약을 맺었고, 대선 전에도 간담회를 통해 간호법 제정을 약속받은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간호법은 충분한 논의 시간을 가졌고, 여야 합의로 마련된 간호법 조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며 “날치기, 졸속처리 등의 표현이 거짓인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간호법이 간호조무사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김 위원은 “간호법은 간호사에 대한 의무 배치기준을 담지 않았다”며 “간호사 의무 배치로 간호조무사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론회 참가자들은 간호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조윤미 대표는 “의료기관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간호인력 부족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는데, 이는 간호사의 장기 근속이 어렵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초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선진화된 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간호법 제정이 매우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시우 변호사도 “영국의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Banksy)의 그림 ‘게임체인저’에서도 간호사는 슈퍼히어로로 묘사될 만큼 코로나19 사태로 간호인력의 중요성을 국민 모두가 깨닫고 있다”며 “법적 보호 아래 간호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인 간호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직역간 업무 충돌과 갈등을 줄여 간호사가 오랫동안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임실군, ‘한의 월경통 예방교실’ 실시임실군 보건의료원이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방 월경통 예방교실’(이하 예방교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교실은 사전에 신청한 관내 초·중·고 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2주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자궁의 구조와 월경의 원리 △한의학에서 보는 월경통의 원인 △월경통 완화를 위한 생활습관 및 건강지압법 등 한의사의 강의와 학생들이 직접 지압해 보는 등 실습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교육 후에는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월경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온찜질팩 등 홍보 물품도 배부할 계획이다. 김대곤 보건의료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남·여 청소년은 월경에 대한 이해와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여학생들은 월경통에 대해 바로 알고 스스로 돌보는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과정도, 결과도 납득 안가는 수가협상…문제점은?”“이번 수가협상은 과정도, 결과도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협상이었다.” 지난달 31일 저녁부터 시작해 익일 9시까지 7차례의 수가협상을 마치고 협상 결렬을 선언한 이진호 대한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장의 발언은 수가협상의 문제점을 한 마디로 표현한 의미심장한 발언이었다. 실제 이번 협상에서는 밴드(추가소요재정)가 협상 최종일인 지난달 31일에서야 제시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하는가 하면, 건보공단에서는 최근 보건의료 환경을 반영한 SGR모형 개선으로 환산지수를 산출해 2023년도 유형별 환산지수 협상을 진행한다고 했지만 실제 협상과정에서는 SGR 연구가 제대로 활용됐는지조차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협상 최종일에서야 나온 밴드…의견 개진의 기회 자체 박탈 이에 수가협상에 참여하는 한의협 등 보건의료 공급자단체는 지난달 30일 공동성명서 발표를 통해 최종 협상 하루 전까지 밴드의 대략적인 수치조차 공유되지 않은 초유의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 단체들은 “2023년도 환산지수를 결정하는 이번 협상과정에서는 협상 당사자인 공급자를 무시한 채 일방적이고 불공정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공급자단체는 큰 실망과 함께 무기력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성공적인 협상 진행을 위해서는 상호 동등한 입장에서 협상의 목표를 설정하고, 최선을 다해 상대를 설득하여 최종적으로 협상타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필요한 데도 불구, 협상 종료일이 되서야 실질적인 논의를 시작할 수밖에 없는 지금의 상황은 협상에 필요한 물리적인 시간을 제한해 충분한 의견 개진의 기회 자체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진호 단장은 2차 협상과 최종 협상을 마치고 나온 자리에서 SGR 모형 적용에 대한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이 단장은 2차 협상 종료 후 “SGR 결과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정량적으로 사용하려고 한다면 전체 똑같은 기준에 따라 적용을 해야지, 부분부분마다 다른 기준을 적용하면 안된다”며 밝힌 바 있다. 또한 최종 협상 후에도 “어떠한 큰 줄기의 원칙이 공통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답을 정해놓고 거기에 필요한 SGR 연구라는 근거들을 선택적으로 차용해 적용하는 모순점들을 협상과정 내내 느꼈다”며 SGR 모형 적용에 대한 강력하게 질타했다. 또한 한의협과 함께 최종 협상이 결렬된 대한의사협회도 3일 건보공단은 수가협상에 대한 개선방안을 즉각 강구하라고 밝히며, “공급자단체뿐 아니라 가입자단체에서도 문제가 제기된 SGR 모형에 대한 조속한 개선을 이뤄내지 못하고 매년 똑같은 형태의 수가협상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건보공단의 역할 방기”라고 꼬집었다. 이름만 협상일 뿐 수가계약의 일방 통보 의협은 이어 “건보공단은 이번 수가협상에서 문제점이 일부 개선된 SGR모형을 적용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의료이용량 감소 등 재정 영향에 대해 어떻게 적용시킬지 제대로 된 사회적 합의가 없었으며, 특히 SGR모형의 경우 거시지표의 선택과 목표진료비 산출 적용시점에 따른 격차 발생, 장기간 누적치 사용에 따른 과대(과소) 편향 가능성, 산출결과의 실효성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 미국 등도 그 사용을 2015년 영구 폐기한 바 있다”며 “그동안 공급자단체들이 지속적으로 SGR모형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해 왔음에도 건보공단은 이러한 SGR모형을 개선 없이 일방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이름만 ‘협상’일 뿐 수가계약을 일방 통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협상 기간 내내 수가인상의 당위성뿐만 아니라 각종 보험정책에서 한의가 소외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의견 전달을 통해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출범한 새 정부에서는 한의계에도 공정한 기회가 부여되는 상식적인 정책을 펴나가기를 요청했다. 한의의 경우 건강보험 내에서의 낮은 보장률 탓에 한의의료기관 실수진자 감소로 이어지고 있으며, 2019년 추나요법 급여화로 반짝 증가한 것 외에는 최근 5개년(2017∼2021년) 동안 평균적으로 2.9%씩 감소돼 왔다. 이같은 실수진자 감소는 고령화시대에 한의의료서비스 이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과는 반대로 한의의료기관의 총진료비 증가율 둔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 2014년 건강보험 총진료비 중 4.2%를 차지했던 한의의료기관의 진료비 점유율이 2021년에는 3.3%까지 떨어진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공정한 기회 부여로 국민건강 기여할 수 있는 장 마련돼야 또한 현대 의료·진단기기를 이용한 물리치료, 혈액·소변 검사 등의 진단검사의 목록화 및 급여화도 요원한 실정이며, 더불어 △상병수당 시범사업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범사업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재활의료기관 지정 시범사업 등 각종 건강보험 시범사업 내에서의 한의 참여는 철저하게 배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진호 단장은 “새 정부에서 그동안 각종 정책에서 소외됐던 한의계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공정한 기회를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한의계의 이같은 요구는 한의계만을 위한 불공정한 특권과 반상식적인 혜택의 요구가 아닌, 보건의약계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불공정과 반상식을 정상화해달라는 요구이자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한의계의 열망”이라고 강조했다. -
내달 2일 ‘2022 경락경혈학회 정기학술대회’ 개최임상 한의사와 한의학 기초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의학 기초연구의 현황과 임상 적용 방안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락경혈학회(회장 박히준)는 ‘한의학 기초연구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한 ‘2022년 정기학술대회 및 보수교육’을 내달 2일 온라인(Zoom)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한의학 기초연구의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기초 한의학 연구의 임상 적용 방안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학술대회 1부에서는 ‘경락경혈 기초연구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초음파 영상을 통한 경혈학과 해부학의 융합(이상훈 박사·한국한의학연구원) △기능성소화불량증의 침치료 효과에 대한 salience network의 역할(김지은 박사·한국한의학연구원) △인공지능 시대 경락경혈 연구 방향(채윤병 교수·경희대학교) △염증 동물모델에서의 혈액속 microRNA 변화를 통한 침치료의 해마신경세포 보호효과 연구(김승남 교수·동국대학교) △경혈 특성: 질병과 체표 반응점 중심으로(류연희 박사·한국한의학연구원) 등에 대한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또한 ‘기초 한의학 연구의 임상 적용’을 주제로 한 2부에서는 보수교육과 연계해 진행되며, △심신 증후군 연구(이호섭 교수·원광대학교) △CFS/ME의 병태생리와 임상 적용(손창규 교수·대전대학교) △간장질환에 대한 음양곽의 다중 약물효과(김상찬 교수·대구한의대학교) 등의 초청강연이 계획돼 있다. 이와 함께 3부에서는 기초 한의학 연구자들의 포스터 발표로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 박히준 회장은 “이번 정기 학술대회가 경락경혈 연구뿐 아니라 다양한 기초 한의학 연구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임상가들에게도 기초연구의 성과를 임상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대구한의대학교 간질환한약융복합활용연구센터(MRC), 부산대학교 건강노화한의과학연구센터와 공동주최 및 후원으로 개최된다. -
혁신의료기술 대한 최초의 건강보험 적용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2022년 제1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이기일 제2차관·이하 건정심)를 개최,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개정(안)에 대해 의결했다. 이번 건정심을 통과한 2개의 의료행위는 지난 2019년 3월 혁신의료기술 관련 규정이 제정된 후, 제1호와 제3호 혁신의료기술로 각각 고시된 행위로서 혁신의료기술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이 결정된 최초 사례다. 이번에 심의된 혁신의료기술 중 ‘심근재생을 위한 자가 말초혈액 줄기세포 치료술’은 한시적 선별급여(90%)로, ‘위암 예후예측 유전자 진단검사’는 한시적 비급여로 적용된다(2022년 8월∼). 2개의 혁신의료기술은 △의료적 중대성 △대체가능성 △질병 치료 방향 결정 여부 △관련 학회 의견 등을 바탕으로 한 전문평가위원회 심의와 이번 건정심 논의를 거쳐 급여 여부가 최종 결정됐으며, 재평가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예비코드가 부여돼 건강보험이 유지된다. 이에 앞서 지난 2021년 11월 보건복지부는 환자 선택권을 고려해 혁신의료기술의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결정하는 원칙을 마련, 건정심에 보고한 바 있다. ‘혁신의료기술’은 연구결과 축적이 어려운 기술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됐을 경우 환자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거나 환자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등의 가치를 추가적으로 평가해 우선 시장 진입하고, 사후 재평가하는 제도로 지난 2019년 3월 시행됐다. 그동안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기술은 의료기관에서 비용을 받을 수 없어 유효성에 대한 문헌 근거를 창출할 기회가 부족했지만, 혁신의료기술의 잠재가치 등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건강보험에 등재하여 기회를 보장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혁신의료기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관련 결정을 통해 건강보험 원칙을 고려하면서도 의료기술 향상 기회를 부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혁신의료기술 사용 현황을 면밀하게 관찰하며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신간]병의원, 치과, 한의원 개원 상권 분석2022년 들어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벗어나면서 개원을 준비하는 예비 원장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렇게 개원을 준비하는 많은 의료인들이 병의원, 치과, 한의원 상권에 적합한 전문적인 상권 분석 방법에 관한 연구나 책, 논문, 강의들을 찾는다. 그러나 국내 자영업 중에서 외식업 관련 상권 분석 방법에 대한 자료는 많지만, 의료기관 개원과 관련된 상권 분석 자료는 전무한 상황이다. 예비 원장들이 개원을 준비하면서 접할 수 있는 상권에 대한 정보는 동문 선후배와 의료재료상, 제약 영업사원들로부터 접하는 정보로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25년 동안 현장 상권 분석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전국의 지역은행 본점과 지점 출점 컨설팅, 창업자, 상가 투자자 및 상업용 건물 MD 컨설팅을 수행, 10여 년 전부터는 이렇게 쌓아온 현장 상권, 입지 컨설팅의 경험을 토대로 개원의들을 위해 상권, 입지 컨설팅을 수행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토대로 개원을 준비하는 많은 의료인들에게 개원가의 상권, 입지 분석에 대한 정보 부재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체계적인 상권, 입지 분석 지침서를 썼다. 이 책은 의원급으로 개원하는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썼고, 병원급 개원을 염두에 두는 개인이나 법인들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병·의원과 밀접한 제약회사, 상가 시행·분양사의 MD 구성 기획,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박균우 지음 /한국경제신문 펴냄 / 1만8000원 -
“교의사업으로 소아청소년 대상 한의약 이미지 제고”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황만기)가 지난달 29일 ‘2022년도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사업(교의사업)’에 참여하는 공중보건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온라인 줌(Zoom) 회의로 진행된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교의 사업의 의의와 진행 방법, 서울특별시한의사회 교의 사업 평가 보고서, 한의사 교의 사업 결과 논문 등을 공중보건한의사들과 공유했다. 황건순 제1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한의협 소청위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한 전국민 대상 이미지 제고와 소아청소년 대상 이미지 제고”라며 “이를 위해 우리 위원회에서는 소아청소년 증진사업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열리는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우리나라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개최가 되는데, 해당 행사에도 한의사들이 적극 참여하려 노력 중이다.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리며, 오늘 귀한 시간을 내주신 강사들과 공보의 회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소아청소년위원회는 교의 사업에 있어 △지역 보건소와의 조율 △학교 섭외 △강의준비 △강의 노하우 △교의 사업과 관련한 설문 진행 및 연구보고서 작성 등에 대한 부분들을 이승환 제2부위원장과 장승훈 위원, 김세중 위원 등이 차례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의사업, 담당 공무원 조율이 가장 중요 교의사업 추진 및 진행 노하우 등을 소개한 장승훈 위원은 “현재 공중보건한의사들의 신분은 기본적으로 ‘공무원’인 만큼, 교의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우선적으로 지역 보건소 내 한의과 담당 공무원과의 조율이 반드시 필요하고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장 위원은 “근무하는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만약 본인이 근무하는 지역 보건소 내 한의과의 예산이 충분하게 배정돼 있다면 진료 사업을,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교육 사업(질환 혹은 진료 관련)을 실시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며 “보통 공보의들이 근무하는 지역은 외곽에 조그맣게 위치한 경우가 많으므로, 지역 내 학교에서도 교의사업에 필요한 강사 섭외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근무 지역 내 학교들의 보건교사들과 친분을 쌓아놓으면 그들을 통해 교의사업을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의 내용과 관련해도 그는 “단순한 지식 전달뿐만 아니라 친근감을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너무 딱딱하거나 지나치게 진지하게 접근하지 않아도 괜찮다”며 “강의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집중력을 꾸준히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강의에 학생들을 직접 참여시켜야 한다. 강의 중간 중간 동영상을 틀거나 강의 시작 전/후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돌리는 것도 학생들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특징이 연령(초·중·고) 및 학교별 성향(특성화고·특수목적고 등)에 따라 다양한 만큼, 눈높이에 맞춘 강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당 학생들에 대해 사전조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승환 제2부위원장은 교의사업 관련 연구보고서 및 논문을 소개하면서 “서울시한의사회가 교의사업을 실시하면서 올해까지 5년 동안 매년 관련 연구보고서를 발행하고 있고, 해당 연구보고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논문까지 작성하고 있다”며 “이렇게 모인 객관적인 데이터들을 보건소 직원 및 학교 선생님들에게 교의사업을 제안할 때 근거로 제시한다면, 굉장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체계적인 연구보고서 및 논문의 작성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위원장은 연구보고서 및 논문 작성을 위해 “실시하는 강의들을 데이터화 시킬 수 있도록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 시작 전/후 설문지를 꼭 배포해야 한다”며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강의 주제를 선정할 때부터 협회의 협조를 얻어 협회가 제작한 강의용 PPT 자료 및 설문지 양식을 활용하면, 연구보고서 및 논문화 작업을 진행하기가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 김세중 위원은 한의협의 교의사업 지원 방안에 대해 “공보의 신분 특성 상 소속 보건소로부터 출장 허가가 필요한 만큼, 한의협에 요청한다면 소아청소년위원장 명의의 정식 공문을 보건소 측에 발송하겠다”며 “그렇게 되면 출장 허가를 보다 수월하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처음 교의사업을 실시하게 된다면 혼자서 모든 걸 준비하기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이때 한의협에 요청하면 관련 자료나 교재, 필요한 물품/기념품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위원은 교의사업 참여에 따른 특전에 대해서도 “공보의 기간 동안 교의사업을 열심히 실시할 경우 한의협 소아청소년위원장 명의의 감사장 수여 등의 포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향후 진로 및 경력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공보의 기간 동안 실시하는 사업은 그 기간에만 경험해볼 수 있는 공공의료 시스템 내에서의 역할 수행이고, 지역사회 시민들과의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는 점을 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2022년도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사업’에 참여하는 공중보건한의사는 고원준(강원 원주), 김관동(충북 단양), 김동연(충북 음성), 김석우(경북 칠곡), 김형준(충북 충주), 박범찬(충북 보은), 박성주(경북 예천), 서재우(경북 문경), 송현서(경기 가평), 심수보(전남 완도), 윤영조(충남 당진), 이상옥(경남 김해), 이해준(경기 여주), 정석완(전남 영암), 정철진(전남 고흥), 황현철(충남 부여) 한의사 등이다. -
부산대 한의전, 일본서 ‘한의약 특별강연회’ 성료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임병묵)이 주일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 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한의약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상재 부산대 한의전 교수는 ‘한의약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방법’과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의학 지식’을 주제로 대면 강연을 진행했다. 강의에서는 면역력 유지 및 생활 한의약 지식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에도시대 일본에서 간행된 동의보감, 조선통신사를 통한 한일 의학교류 과정, 최근 한국의 젊은 한의사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일본 에도시대 한방의인 ‘요시마쓰 토도’(吉益東洞) 등이 소개됐다. 또한 2000년대 이후 일본에서 약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한국의 오일장 약초 문화를 다뤘으며, 한국 한의진료를 전반적으로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돼 한의약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들이 전국 각지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당초 모집 규모였던 300명을 훨씬 웃도는 800여명이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해 한의학에 대한 일본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한편 부산대 한의전은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의약 해외 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사업의 하나로 ‘해외환자 유치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를 통해 지난해 일본인 대상 한의진료 의향조사 연구 등으로 현지 일본인들의 한의진료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진료 의향을 확인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한의의료기관의 일본인 환자 진료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일본인들의 한의진료 방문 촉진 및 진료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한 진료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해 선정기관 교육 및 지원, 진료 매뉴얼 개발 및 일본인 한의진료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진료서비스 개선 방안 등을 마련 중이다. 부산대 한의전은 지난해 한의진료 의향조사 결과와 이번 강연회 개최 경험을 토대로 한의진료 프로그램 소개, 의료기관 소개, 진료 체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방위크’ 개최를 기획하고 있다. 한방위크는 내년 상반기에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