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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당, 오케이한방병원과 암 환자 면역증진 약물 공동연구한의약품 제조업체 옥천당이 오케이한방병원과 암 환자 면역 증진 약물 천연물 유래 조성물의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일 옥천당 대구 본사에서 체결된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암 환자 면역 증진 약물 개발 등을 공동 연구하며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천연물 유래 암 환자 면역 증진 약물 발굴 및 개발 △약물 제조 방법 및 기술 △세포와 동물 실험 △임상 통계 등을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오케이한방병원의 고유 처방인 오케이 면역단의 세포와 동물 실험 등의 연구도 추진한다. -
분당자생한방병원, 수정노인종합복지관서 의료봉사 실시분당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경훈)은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수정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분당자생한방병원 박무진 한의사를 비롯한 의료진과 임직원들은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하고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척추·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고령 근골격계 환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 건강상담과 함께 침 치료, 한약 처방 등 종합적인 한의 치료가 진행됐다. 최근 수도권 일대에 집중된 기록적인 폭우는 낙상의 위험을 높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척추·관절이 약해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와 같은 큰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도 한 환자가 낙상으로 인한 염좌로 방문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김경훈 분당자생한방병원장은 “여름철은 낙상 외에도 온열질환이나 요통, 식중독 등으로 인해 노인들의 건강을 관리하기 매우 까다로운 계절”이라고 말하며 ”분당자생한방병원은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을 놓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진흥원, ‘PtoE 연구지원’ 한의계 전체 확대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단장 박민정)은 8월부터 임상 한의사, 한의계 연구자 및 기업 등을 대상으로 ‘PtoE(Practice to Evidence)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PtoE 연구지원 프로그램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연구진을 대상으로 연구방법론과 연구성과 기반 보장성 강화 및 제도화에 관한 자문을 목적으로 시작했으나 초기단계부터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연구를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그 대상을 한의계 전체로 확대하게 됐다. 신청 가능한 주요 자문 분야는 연구 방법론(임상연구 설계 및 분석, 경제성 평가, 임상시험계획 승인,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빅데이터 분석 등)과 보장성 강화 및 제도화(신의료기술 등재, 건강보험 급여 등재, 품목허가 획득, 보건사업 기획 등)이다. 자문을 희망하는 경우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NCKM, https://nikom.or.kr/nckm)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메일(nikominnotech@nikom.or.kr)로 제출하면 된다. 박민정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장은 “임상적으로 유효한 한의약 치료기술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연구목적에 맞는 방법론을 적용하지 못하거나 건강보험이나 신의료기술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사업단이 보유한 전문가 풀을 활용, 한의 의료서비스 품질 개선 및 보장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근거 창출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훈 한의협 법제이사, 금감원 앞 1인 시위정훈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법제이사가 교통사고 환자의 진료 제한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정 이사는 12일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피해자 치료 외면하는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즉각 개정하라', '교통사고 피해자 진료를 제한하는 금융감독원을 규탄한다'는 피켓을 들었다. 그는 "교통사고 환자의 상병이 염좌로 진단되더라도 환자의 상태와 경과에 따라 치료기간은 차이가 날 수 있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상병에 따라 천편일률적인 치료를 하도록 하는 것은 환자의 권리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교통사고 피해자보다 자동차 보험회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책변경은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의협의 ‘릴레이 1인 시위’는 중앙이사회 임원들이 교대로 참여하며, 매일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여의도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1주일 단위로 변경) 앞에서 무기한 진행된다. -
원광대 한의대, 베트남전통의학대학과 MOU 체결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강형원)과 베트남전통의학대학(이하 VUTM)이 교육 연구를 위한 상호협력 및 인적 교류를 목적으로 MOU를 체결했다. 베트남 하노이 VUTM 캠퍼스에서 지난 3일 진행된 이번 협약은 VUTM 팜 꾸옥 빈 이사장과 응우엔 꾸옥 후이 총장, 뚜딘병원 르 만 꾸웡 원장, 피 티 비엣 국제교류처장과 함께 원광대 강형원 학장과 강연석 한의학국제협력교육센터장, 홍지성 연구교수, 이재훈 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베트남 전통의학의 역사와 베트남전통의학대학 현황 및 소개와 더불어 지난 3년간 추진된 베트남 전통의사들의 역량 모델 설명을 비롯해 11개 전통의학 관련 학과의 베트남 보건복지부 공통교육안 프로젝트 등이 소개됐다. 또한 원광대에서는 강연석 센터장이 한국의 한의학교육,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및 한의사국가시험체계를 설명하는 한편 홍지성 연구교수가 원광대와 한의과대학, 한의학국제협력교육센터 교육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양교는 교육, 연구, 인력 교환 등 상호 협력을 위한 포괄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이번에 체결한 MOU를 통해 △학술프로그램 및 교육과정 공동개발 △교육 연구를 위한 인력 교환 △방문 교직원 및 학생에 대한 상호 지원 △공동 연구·강의·실습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비롯해 법령이나 규제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연구 자료 개발과 학습 연구를 위한 학생 교환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VUTM측은 현재 진행하는 베트남 전통의학교육표준안 수립과정에 원광대 한의학국제협력교육센터 또는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의 조언을 요청했으며, 원광대는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참여키로 했다. 한편 원광대는 장흥통합의료병원에서 수행 중인 보건복지부 연구과제 ‘2022년 통합의료연구지원사업(연구책임자 강형원)’으로 도출된 통합의료모델의 베트남 내 적용 및 후속과제인 국제협력 다기관 임상시험 가능 여부를 타진했으며, VUTM 뚜띤병원 꾸웡 병원장이 높은 관심을 보여 향후 적극적인 추진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홍지성 연구교수는 “2018년 VUTM을 방문해 첫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21년부터 진행된 보건복지부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사업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VUTM측에 제공해 이번 MOU 체결에 이르게 됐다”며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강연석 센터장은 “베트남 전통의학 관련 11개 학과는 모두 세계의과대학목록(WDMS)에 등재돼 있고, 의과대학 내 전통의학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VUTM은 단독 전통의학대학교로 설립돼 베트남 전통의학을 대표하고 있다”며 “향후 양국을 대표하는 교육 및 연구 기관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상호 간에 큰 도움이 되고, 많은 국가가 동아시아 전통의학을 중의학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베트남과 한국은 독자노선을 걷고 있는 만큼 상호협력을 통해 공동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한의약 기반 감염병 대응 닻 올랐다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최근 유행한 감염병 대응 마련을 위해 한의계·학계·정부가 참여하는 ‘한의약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 연구’ 첫 기획(kick-off) 회의를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감염병 분야의 국내・외 전통의학 성과 및 연구결과 등을 분석해 향후 한의약이 감염병 분야에 있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의약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번 ‘한의약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 연구’는 공공기관, 학계, 관련 협회 등 한의계 감염병 분야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첫 연구로써, 그간 한의약 기반 감염병 정책 및 치료 증례분석을 통한 임상적 근거를 마련하고, 향후 감염병 신속대응 체계 구축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이 총괄해 4개의 세부과제를 구성・운영하고,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3개 기관에서 세부과제를 지원한다. 세부과제는 △한의약 감염병 대응 정책·제도 연구 및 전문 지식정보 체계 구축 △한의약 감염병 대응 증례기록 분석 △감염병 대응 한의약 증례기록지(CRF, Case Report Form) 개발 및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한의약 감염병 대응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및 상시 신속 대응체계 구축이다. 이번 첫 기획회의에서는 세부별 4개 과제에 대한 추진계획 발표 및 논의가 이뤄졌으며, 이후 본격적으로 ‘한의약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 연구’를 시작한다. 1세부 과제에서는 국내・외 전통의학 기반의 감염병 대응 정책・제도・지침 등 자료를 조사・분석해 국내 보건의료 체계 내 한의약 활용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2세부 과제에서는 감염병(코로나 치료, 코로나 후유증 등)에 한의약을 활용한 증례기록을 수집・분석하여, 임상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3세부 과제에서는 감염병 관련 증례기록지(CRF, case report form) 개발 및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여, 감염병 상황에서 상시 임상정보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4세부 과제에서는 한의약 기반의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종합계획 수립 및 신속 대응체계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오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한의약이 감염병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여러 측면에서 연구가 필요하며, 정부는 이를 토대로 국내 보건의료체계 내에서 한의약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은 “서양의학의 치료법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한의학은 면역력 강화 등 인체가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갖추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한의학의 장점으로 감염병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연구개발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
고양특례시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 ‘큰 호응’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덕양구보건소가 고양시한의사회와 함께하는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만 65세 이상 취약계층 독거노인을 우선 선발,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은 한의사와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요일별로 경로당을 찾아가 일대일 맞춤 건강교육와 혈압·혈당 검사 및 한의진료를 무료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건강주치의는 심뇌혈관질환, 관절염, 노인우울, 소화불량 등 어르신의 건강 상태에 맞춘 진료를 실시하고, 어르신의 만성퇴행성질환 자가관리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한 구강보건교육, 맞춤형 복지상담 등 복지사업과의 연계도 이뤄진다.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해 노인인구 수가 많고, 의료시설이 인구대비 낮은 지역을 선정해 시범 운영하고 이후 점차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현재 어르신 건강주치의는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월요일: 관산동 종합복지관 △화요일: 화정2동 옥빛15단지 경로당 △수요일: 행신동 햇빛 18-1 경로당 △목요일: 흥도동 2통 마을회관 △금요일: 고양동 행정복지센터에 월 3회 방문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흥도동에 거주하는 80대 어르신은 “다리가 아파서 한의원에 갈 수 없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직접 진료를 봐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고 전했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덕양구보건소 질병관리과 방문보건팀(031-8075-4071)으로 문의하면 된다. -
임상에 도움 되는 고방치료 접근 제시[편집자주]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온라인권역 행사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을 주제로 개최된다. 본란에서는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한 6개 학회 중 대한동의방약학회, 턱관절균형의학회 소속 연사들의 강연을 소개한다. 대한동의방약학회는 기능성 위장장애, 속발성 무월경 등 임상에 도움이 되는 고방치료 접근을 제시한다. 턱관절균형의학회는 턱관절 이론과 임상례를 소개하고 파킨슨병 등에 턱관절균형요법을 활용해 치료하는 방법을 공유한다. ◇대한동의방약학회, 속발성 무월경 등 임상에 도움 되는 고방치료 접근 제시 △상한론 태양병 하편 구조분석(이원행 이원행화접몽한의원장) 이원행 원장은 상한론 조문을 분석해 실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하는 강의를 제공한다. 상한론의 ‘변태양병맥증 병치하제칠’(辨太陽病脉證并治下第七) 은 ‘변치습갈맥증제사’(辨痓濕暍脉證第 四)와 ‘변태양병맥증병치상제오’(辨太陽 病脉證并治上第五)에 이어 한 단락을 마무리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결흉(結 胸), 비증(痞證)의 상한론 조문 이해를 기초로 결흉의 기초를 이루는 복막염과 비증의 기초를 이루는 소화기 질환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설명한다. 이 원장은 “임상에서 다빈도로 마주하는 소화기 치료법은 상한론 조문에 상당 부분 나타나 있다”며 “강의에서 다뤄지지 못한 내용은 대한동의방약학회 정회원 으로 가입해 강의를 수강하면 깊이 있는 내용을 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능성 위장장애의 한약 치료(이원행 이원행화접몽한의원장) ‘기능성위장장애’(Functional gastrointestinal disorder)는 한의원에 소화기 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한약 치료 방법론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할 부분들이 있어 질환의 이해부터 주요 약물, 치법, 처방에 이르기까지 강의를 통해 짚기 위해 이번 주제를 선정했다. 2016년 대한동의방약학회 상한론 강의때 다뤘던 주제이기도 하다. 이원행 원장은 “기능성위장장애는 임상에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치료 효과 제고를 위해 상한론 및 금궤요략의 조문을 하나씩 들여 다보며 진단 및 선방, 투약 과정에 이르기까지 이법방약의 통일성이 이루 어질 수 있도록 강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속발성 무월경의 고방치료 접근법(김휘열 하늘애한의원장) 김휘열 원장은 ‘다낭성 난소증후 군’(PCOS)에 따른 속발성 무월경의 고방치료를 소개하기 위해 PCOS의 특징과 원인, 양방치료 등을 제시하고 속발성 무월경에 자주 사용되는 고방 처방 군을 귀띔한다. 김 원장에 따르면 PCOS는 임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속발성 무월경의 원인중 하나다. 양방에서는 경구피임제, 항안드로겐제 등의 호르몬제나 메트포르민 등 당뇨치료제 외에는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원장은 “비만이나 무월경, 난임 등의 이유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가 많은데, 고방을 통한 한약 치료는 여기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며 주제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고방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후세명방 10선(이상윤 송현한의원장) 이상윤 원장은 초보 한의사들이 임상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후세방의 모방인 ‘고방’을 기초로 후세방을 해석하고, 고방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약처방 위주로 보완했다. 이에 따라 임상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기존의 후세방 해석과 더불어 고방의 관점을 첨언해 처방의 효용을 높이도록 강의를 구성했다. 이 원장은 “20년 전 처방공부를 위해 고민하다 고방을 배우기 위해 강의를 수강했는데, 첫 수업은 예상과 달리 후세방 보약 기본방이었다. 고방을 익히기 전 임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후세방을 먼저 알아두라는 교수님의 배려로 실제 임상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셈” 이라며 “처방을 해석하는 다양한 관점을 통해 임상에 도움을 받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턱관절과 상부경추의 이론적 접근(이병철 이병철한의원장) 이병철 원장은 경추의 중요성과 턱관 절의 밀접한 연관성을 알리고, 상부경추 주위 근육과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여 관련 진단과 교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강의를 선보인다. 신체 부위 중 ‘목’은 우리 신체에서 중요한 기관들이 밀집해 있으며 척수와 혈관, 수많은 신경가지들이 지나가는 곳이다. 현대인들의 무분별한 스마트폰, PC 사용 등으로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이 원장은 “목 부위의 중심구조인 ‘상 부경추’는 임상 관련 질환 접근 시 효과 적인 치료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임상에서의 치료적 접근 성을 한 단계 높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턱관절균형치료의 임상실제(이영준 이영준한의원장) 이영준 원장은 턱관절 불균형이 척추 구조, 신경계 등에 미치는 영향을 제시하고 디스토니아, 틱, 뚜렛장애 등 난치질 환에 대한 턱관절균형치료 사례를 공유 한다. 이 원장에 따르면 턱관절은 경추 등전신척추구조를 조절하고, 뇌·전신과의 유기적인 정보전달체계를 정상화할 수있는 핵심 관절이다. 이에 그동안 이 원장이 경험한 수많은 임상사례를 바탕으로 턱관절의 불균형과 난치질환의 상관관 계를 분석하는 것이 이번 강의의 목표다. 이 원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뇌신경 계·척추 구조의 문제로 야기되는 난치 질환의 치료 연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킨슨병의 턱관절균형요법 활용 가능성(유호룡 대전대 교수) 유호룡 교수는 파킨슨병 치료에 대한 일반 치료와 함께 파킨슨병 환자들이 호소하는 이갈이, 턱 및 저작근의 변화, 치아 교합점의 변화 등의 증상 관리를 위한 ‘턱관절음양균형요법’을 소개한다. 유 교수는 “파킨슨병에 대한 가장 일반 적인 치료법은 레보도파 등 도파민 대체 요법이 있지만 약 복용에도 부작용이나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현대 한의학은 턱관절을 뇌와 경근, 경락체계 및 전신 척주를 균형 조절할 수 있는 핵심 관절로 인식한다. 파킨슨병 환자들이 보이는 턱관절장애 관련 질환에 현대 한의학의 관점으로 접근하면 파킨슨병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턱관절의 균형을 통한 안면비대칭의 비수술적 치료접근(채기헌 생기나라한의원장) 채기헌 교수는 안면비대칭의 분류, 평가, 치료사례를 다양한 임상 활용과 더불어 턱관절의 균형과 경추의 정렬상태 회복에 대한 내용 등을 소개한다. 안면비대 칭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안전하고 전신 건강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채 교수에 따르면 턱관절 균형의 회복은 턱관절 자체뿐만 아니라 두통, 비염, 안구 건조증, 난치성 구안와사(Bell’ palsy, Ramsay-Hunt Synd.) 등의 두경 안면부와 척추 구조의 회복을 돕고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 요추전방전위증 등의 척추질환, 류마티스관절염, 루프스 등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 -
제주 우도로 의료봉사를 다녀와서[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7일 동안 제주 우도 조일리에서 의료봉사를 펼친 미로한의원 의료봉사단의 백광현 미로한의원장이 의료봉사 과정에서 느꼈던 소회를 싣는다. 2022년 의료봉사단이 방문할 지역은 올해 1월에 정해졌다. 지난해 다녀왔던 제주도 우도 조일리 이장님이 직접 전화를 하여 ‘미로한의원 의료봉사단이 우도 조일리에 꼭 한 번 더 와 주실 것’을 요청하셨기 때문이다. 조일리 차원에서 미로한의원 의료봉사단을 초청한 셈이다. 마침 코로나 상황도 녹록치 않아 해외로 나가는 것은 여전히 거의 불가능했기에 고민하지 않고 응했다. 봉사할 날짜를 잡고 비행기도 일찌감치 예약해 두었다. 2022년 미로한의원 의료봉사는 7월 17일부터 7월 23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정해졌다. 봉사단은 한의사 2명(백광현, 박수진), 진료보조 2명(오숙희, 장문기), 진행(여상훈, 정미화), 영상기록(김지운) 이렇게 구성되었다. 제주 우도가 고향이라,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지역주민을 잘 아는 여상훈 미로한의원 실장이 올해는 환자 예약을 도맡았다. 예약, 진료 등 미로한의원의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서 진행하기 위해서였다. 7월17일 미로한의원 의료봉사단은 제주도를 거쳐 우도에 도착했다. 봉사단은 진료실 세팅을 하자마자 환영식에 참석해야 했다. 우도 조일리 이장님과 마을 주민들이 우도에서 맛 볼 수 있는 해산물로 차려진 섬마을 밥상을 준비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봉사단 전원이 함께 참석하여 저녁식사를 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이 분들이 우리 봉사단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어깨가 무거워졌다. 조일리에서는 이장님은 물론 사무소 직원까지 힘을 보태서 5일간 진행되는 진료 예약을 깔끔하게 정리해놓으셨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빽빽하게 짜놓은 진료 예약표를 들여다보니 지난해 진료 받았던 삼춘들의 이름이 보여 흐뭇했다. ◇마을회관 발 디딘 순간부터 진료 시작 7월18일 오전 8시 30분. 부지런한 삼춘들은 의료진보다 먼저 도착하여 임시 진료실이 된 마을회관 문을 열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진료는 9시부터”라고 말씀드릴 시간도 없었다. 몇 신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마을회관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그냥 진료가 시작되었다. 진료소의 분위기는 왁자했던 지난해와 달리 다소 차분했다. 마을에서 예약을 받고 침 맞을 시간을 일일이 통보하여 대기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환자가 지난해 미로한의원 의료봉사단의 진료를 받으셨던 터라 진료 시스템을 잘 알고 따라주셨다. 꼭 1년 만에 다시 찾아온 우도 조일리. 삼춘들의 고질병은 별로 나아진 게 없어 보였다. 지속적인 치료가 이어져야 했지만 그러지 못한 개인적인 사정, 지역적인 환경이 만든 결과이리라…. 누구는 해녀를 가리켜 ‘은퇴 없는 영원한 직장’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지만 내 생각은 달랐다. 은퇴가 있으면 어쨌거나 인생에서 억지로라도 쉬는 시간이 돌아오는데 은퇴 없는 해녀는 인생의 끝까지 일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직업이었다. 도시의 직장 은퇴자는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찾는다며 바쁘게 살지만 은퇴한 해녀는 그저 남는 시간 동안 바다를 그리워하며 지낼 수밖에 없음이 안타까웠다. 이번 진료에서 은퇴한 해녀삼춘들이 몇 분 오셔서 계속 치료를 받으셨다. 인생을 바친 바다에 대한 그리움과 남은 날들에 대한 불안함이 겹쳐서 일까? 해녀 일을 하며 얻은 근골격계 질환에 잠을 잘 주무시지 못하는 마음의 병까지 얻어 어두운 얼굴이셨다. ◇오래 알아온 이웃처럼 다정하게 대해주던 삼춘들 이번에는 남자 삼춘들도 제법 많이 방문하셨다. 지난해 오셨던 해녀삼춘들이 줄을 이어 찾아왔지만 올해는 공동 작업으로 진행되는 보말 채취와 동네 상(喪)이 나는 바람에 예약이 비는 자리가 있었고 그 자리를 남자삼춘들이 차지했다. 남자삼춘들 중에는 손가락이며 발가락이 절단된 사례가 많아 놀랐다. 물어보니 땅콩 농사 등에 사용되는 농기계를 다루다가 사고가 난 것이었다. 당뇨 관리가 되지 않아 엄지발가락을 잃은 남자삼춘도 있었다. 의료시설이 좋았다면 이런 일은 피해갈 수 있었을 것 같아 씁쓸했다. 더불어 여자삼춘들은 바다에서 싸우는 동안 육지에 남아 농사를 돌봤을 남자삼춘들의 삶도 만만찮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어디인들, 그 누구인들 삶이 녹록하겠는가. 고단하고 눈물겨운 인생을 온 몸이 대신 말하고 있는 듯 했다. 남자삼춘들에게 봉사단의 진료시간이 잠시 쉬어가는 휴식이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미로한의원 의료봉사단은 같은 곳을 연거푸 방문한 적은 없었다. 선순환적이고 친환경적인, 뛰어난 한의학을 널리 알리는 것이 목표였기에 매번 해외의 다른 도시를 방문했었다. 하지만 우도는 2년을 연달아 오게 되었는데 여러 장점이 있었다. 먼저 같은 환자들을 만나게 되니 그간 병의 진행을 체크할 수 있어 좋았다. 지난해 차트를 모두 챙겨가니 좋아진 부분과 더 나빠진 부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치료의 방향을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었다. 삼춘들도 지난해 처음 만났을 때와 달리 오래 알아온 것처럼 다정하게 대해주시니 봉사단은 마음마저 편안했다. 삼춘들은 진료비라며 각종 음료수 세례를 퍼부어, 마을회관 냉장고는 단 하루 만에 가득 차 버렸다. 해산물을 즐기는 나로서는 소라며 성게며 각종 회까지 마음껏 먹을 수 있었으니 우도의 섬마을 밥상은 보기만 해도 행복했다. 의료봉사의 즐거움은 한방치료의 효과에 고개를 끄덕이는 환자들의 반응을 보는 것이다. 올해 여름, 제주 우도에서 그 짜릿한 즐거움을 다시 한 번 누릴 수 있었다. 작년 2021년 우도 의료봉사 마지막 날 저녁에 동네 분들과 저녁을 먹으며 소감을 말하다 울컥했었다. 평생을 아프셨다는 증상들이 며칠 침 맞고 좋아지시는 것을 보고 마냥 좋지만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자리 계셨던 마을 주민 강영수 시인께서 올해 낸 ‘해녀의 기도’라는시집 속에 그 이야기를 담으셨다. -
한의협,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에게 한의계 현안 전달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과 황만기 부회장은 이달 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경기 용인시병)을 비롯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안산시단원구갑), 김미애 의원(국민의힘·부산 해운대구을) 등을 잇달아 만나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 등 한의계의 주요 현안을 전달했다. 특히 홍 회장은 이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한의계와 관련된 보건의료정책으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를 위한 의료법 개정 △보건소장 임용 관련 지역보건법 개정 △실질적 한의약 육성을 위한 한의약 육성법 개정 △치료 목적 한의비급여에 대한 실손의료보험 적용 △한의사 사용이 가능한 ‘혈액검사’ 급여 적용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제도화 등의 현안을 전달했다. 홍 회장은 의료법 개정과 관련해 “의료법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운영하는 의료기관에 한의원을 포함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령에 해당하는 ‘진단용 방사선발생장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에는 한의원이 누락돼 있다”며 “의사·치과의사 등도 별도의 자격교육을 받지 않는 상황에서 한의사를 배제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의사만 보건소장에 임용하도록 한 ‘지역보건법’에 대해서도 “법제처는 지난 2018년 관련 법안의 시행령을 의료인 간 차별 조항으로 지적하고 ‘불합리한 차별법령 정비’ 대상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며 “올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차별을 해소해 헌법에 명시된 평등권과 직업선택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의약 육성법과 관련해서는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종합계획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수립, 시행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장이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추진실적 및 평가결과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하고 이를 보건복지부장관이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에 상정해 지자체의 지역계획 수립·시행 책임을 강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 난임치료 제도화와 관련해서는 "저출산 극복 및 난임환자의 의료선택권 보장을 위해 한의약 난임치료의 정부 지원 또는 지자체 사업 예산 지원 등의 제도화가 필요하다"며 "의과 형태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거나 국가적 차원에서 한의난임치료사업 지원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