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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특발성 청력소실(돌발성 난청, Sudden idiopathic hearing loss)[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 한의정보협동조합(www.komic.org)은 더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 ☎ 051-715-7322/ 010-7246-7321 -
턱관절 장애(Temporomandibular joint disorders)[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 한의정보협동조합(www.komic.org)은 더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 ☎ 051-715-7322/ 010-7246-7321 -
한의약 지평 넓히는 민선 8기 기대7월 1일, 민선 8기 지방자치시대가 열렸다. 1995년 6월 27일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열리면서 민선 1기 지방자치시대가 출범한 이래 27년의 성상(星霜)이 켜켜이 쌓여 오는 동안 자치분권의 기반이 확고히 다져졌다. 중앙정부 주도의 관선 시대에서 벗어나 민선 시대의 지방자치 분권화가 기틀이 다져지면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책 개발 및 추진을 위한 소프트웨어의 경쟁도 나날이 치열해지다보니 자치단체장 및 도·시·구·군의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또한 보건의료와 연관된 수많은 정책들이 지방자치단체 별로 자체적으로 입안, 추진되다보니 보건의료단체마다 지방자치시대를 이끌 자직역 출신의 정치인 배출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제1기 정치 아카데미’를 개설해 한의사와 정치 참여, 정치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선거 캠페인 기본 전략, 한의사의 사회적 책임과 정치 활동의 상관관계 등을 주제로 12차례에 걸쳐 강좌를 운영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 아카데미 운영에 따른 직접적인 결과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지난 달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세 명의 한의사가 서울시·인천시 의원과 전남도의원으로 당선돼 지방자치시대의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의사 4명, 치과의사 2명, 약사 8명, 간호사 19명도 전국지방선거에서 지역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활발한 의정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어르신 대상 경로당 한의사 주치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 어르신 치매·경도인지장애 한의약 지원 사업, 공공의료원 한의과 개설, 산후건강 한의약 지원 사업, 유치원 및 초·중·고 학생건강관리 한의사 주치의 사업, 감염병 대처를 위한 한의사 인력 활용 등 한의약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운영 주체이다. 그렇기 때문에 민선 8기 지방자치시대의 출범에 큰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지방자치시대에서는 지식정보화 사회에 걸맞게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이 공감할 정책 추진이 매우 중요한 만큼 민선 8기에 참여하는 보건의료인 출신 정치인들의 역할이 막중하다. 특히 적지 않은 고생 끝에 지방자치시대의 일꾼으로 활약하게 된 한의사 출신 정치인들의 선전이 한의약의 지평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더 건강한 내일을 위한 건강보장의 재도약”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30일 원주 본부에서 가진 ‘국민건강보험공단 창립 22주년 기념식’에서 이사장 경영방침을 선포했다. 이날 선포식은 직원들에게 경영방침 수립과정과 4대 경영방침에 대한 설명, 제도와 조직 발전을 위한 다짐 순서 등으로 진행됐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12월29일 강도태 이사장 취임 이후 건강보험이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해 경영진뿐만 아니라 본부·지역본부·지사 직원들의 적극적인 의견과 새 정부의 국정운영방향을 반영해 경영방침을 수립했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90년 이후부터 주요 국가에 비해 빠르게 하락하고 있고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IMF 이후 최고치인 6%에 육박하고 있어 국민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며, 여기에 인구고령화 지속은 물론 신종감염병 발생위험까지 더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들은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제도는 물론 건보공단에서 수행하는 모든 업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조직적인 대응과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강도태 이사장은 “언제 어디서든 모든 국민들이 건강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우수한 제도로 발전시켜 후세에도 지속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밑바탕에는 건강보험제도와 연결된 수많은 파트너들과의 협력과 제도를 이끌어가는 건보공단의 혁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이 경영방침을 이해하고 실천해 건보공단이 사회보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재도약하도록 역량을 결집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선포된 경영방침은 ‘더 건강한 내일을 위한 건강보장의 재도약’을 슬로건으로, 건강보험을 운영하는데 핵심적인 4대 분야를 혁신하기 위해 국민·제도 지속가능성·파트너·조직혁신에 대한 경영방침이 담겨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전 국민에 대한 보장성을 확대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더 두텁게 보장한다는 ‘언제 어디서든 든든한 건강보장’ 실현과 함께 제도를 특정 이해관계자가 아닌 국민 다수의 상식에 부합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겠다는 ‘공정과 상식 기반의 지속가능한 제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해 ‘상생·협력의 소통하는 파트너십’ 구현과 구성원들이 전문성과 창의성을 발휘해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함께 혁신하는 미래지향 조직’으로의 변모 등의 목표도 제시됐다. 한편 앞으로 건보공단은 이사장 경영방침을 전 직원들에 전파하기 위해 해설서 등을 제작·배포하고 각종 교육 및 행사 등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230)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고병웅 선생은 1962년 경희대 한의대를 11회로 졸업한 한의사로, 동대문구 보문동에서 종합한의원의 한의사로 활동했다. 특히 그는 제10대 조우승 한의사협회 회장 재임기간에 대한한의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고병웅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분과위원회 설치작업이 본격화됐다. 1971년 2월 최초로 침구분과위원회가 구성됐으며, 또한 대한한의학회에서 주관하는 한의학상 제도를 신설해 학술 진작을 도모했다. 1971년 1월에 간행된 『醫林』 제83호에는 제3회 허준의학상 현상논문 당선작이 게재돼 있다. 『醫林』 주관으로 진행된 허준의학상에서 3등으로 당선된 고병웅 선생의 「消化不良症에 對한 自信있는 治驗例」라는 제목의 논문이 게재돼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그의 소화불량증에 대한 견해와 치료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학리가 발표돼 있다. 그 내용을 아래에 요약한다. 1971년 ‘의림’ 제83호에 발표된 고병웅 선생의 소화불량에 대한 치료경험. ◯ 소화불량증에 쓰이는 한방약의 종류: 백출, 후박, 지실, 복향, 신곡, 산사, 맥아, 생강, 나복자, 소회향, 호초, 두구인, 계내금, 정향, 육계, 황련, 곽향, 울금, 반하, 오수유, 대자석, 창출, 백작약, 대복피, 빈랑, 모과, 진피, 연육. ◯ 소화불량에 있어서 체질적 원인: 고병웅 한의사의 연구에 의한 임상진료통계에 의하면 소화불량(위병)에 해당하는 환자의 85%가 소음인체질에 해당되고 있으며, 또한 이들 대부분이 소위 宿滯(만성위염·食積), 위무력 또는 심장기능허약을 동반한 위근허약, 위산결핍증상을 나타내고 있며 위산과다증과 위궤양은 소양인체질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 소화불량증과 체질 및 혈액형 통계: 태음인체질에 있어서는 간장과 담낭, 췌장의 기능장애로 인한 소화불량증을 볼 수 있었고, 혈액형과 체질을 비교해 보았을 때는 소음인체질에서 55%가 B형, 30%에서 AB형, 10%에서 O형, 5%에서 A형을 볼 수 있었고, 태음인체질에서는 65%의 A형, 20%의 AB형, 10%의 B형, 5%의 O형을, 소양인체질에서는 50%의 O형, 30%의 A형, 15%의 B형, 5%의 AB형 등의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서 소화불량질환에 대해 O형 소음, B형 소양, A형 소음, AB형 태음, AB형 소음, AB형 소양 등으로 체질과 원인증상을 구별해 진단과 치료에 좋은 효과를 보았다. ◯ 체질에 따른 임상치험례①: 환자 김☆☆. 여자 31세. 현재 1남1녀. 소파수술 2회. 혈액형 B형. 사상체질 소양인(脈狀 沈緊細數). 주요 증상은 두 번째 소파수술 이후부터 소변색도 좋지 않고 요통이 있고, 특히 소화가 되지 않고 답답하며 속이 쓰리고 몸이 무겁고 기관지에도 무엇이 맺힌 것 같이 답답하다고 한다. 이런 경우는 B형 소양 또는 O형 소음체질에서 잘 볼 수 있었고, 補腎하면서 소화질환의 치료가 필요함으로 下記와 같은 처방 5일분으로 유효했다. 숙지황, 산약, 구기자, 택사, 백복령, 백출, 진피, 백작약, 산사, 목향, 후박, 신곡, 맥아 각3.75g, 당귀, 천궁, 건강, 감초 각2g. ◯ 체질에 따른 임상치험례②: 환자 김☆☆. 남자 24세. 미혼. 脈狀 沈緊細. 혈액형 AB형. 소양체질. 소변은 정상. 대변 2일 1회. 병력으로서는 성병으로 3개월 고생했다. 현증으로서는 약간의 요통과 소화가 되지 않아서 모 대학병원에서 위궤양으로 치료받았고 한방으로서도 치료받았다. 본원의 진료소견으로는 허약성신경과민과 간기증의 허약에 따른 위장기능 및 연동운동 무력으로 진단해 다음 처방으로서 유효하였다. 백작약 7g, 백출, 진피, 대황, 산사, 지실, 연자육, 원지, 황기, 백복신, 건지황, 택사 각3.75g, 황백, 지모, 감초 각1.87g. -
3기 대장암 환자 수술 이후 한약의 재발방지 효과는?[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이상헌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생명융합학과 KMCRIC 제목 한약은 3기 대장암 환자의 수술 이후 재발 방지에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서지 사항 Jia R, Liu N, Cai G, Zhang Y, Xiao H, Zhou L, Ji Q, Zhao L, Zeng P, Liu H, Huo J, Yue X, Zhang Y, Wu C, Sun X, Feng Y, Liu H, Liu H, Han Z, Lai Y, Zhang Y, Han G, Gong H, Wang Y, Li Q. Effect of PRM1201 Combined With Adjuvant Chemotherapy on Preventing Recurrence and Metastasis of Stage III Colon Cancer: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Clinical Trial. Front Oncol. 2021 Mar 3;11:618793. doi: 10.3389/fonc.2021.618793. 연구 설계 무작위배정, 두 그룹, 환자 및 평가자 눈가림, 위약 비교임상연구 연구 목적 3기 대장암 진단 후 수술적 절제 이후 보조 항암 화학요법 시행시 한약 병용이 3년간 대장암의 전이 및 재발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중국 내 7개 지역의 중의학병원에서 2016년 1월부터 6월까지 TNM 3기 대장암 진단 하에 완치적 절제가 시행돼 병리적으로 대장암이 확인된 성인 환자 중 활동 능력이 양호하고, 보조 항암화학치료가 예정되었으며, 조혈 기관 및 심장, 간, 신장 등 이상 질환이 없는 자 370명 시험군 중재 한약 치료군(n=184): 표준 항암화학치료(mFOLFOX6 or CapeOx)와 병행하여 PRM1201(여정자, 육종용, 산자고, 모포도, 인삼, 예지자, 단삼 7가지 약재로 추출된 한약) 12g을 하루 2회씩 항암치료 6개월간 병행 복용 대조군 중재 위약 치료군(n=186): 표준 항암화학치료(mFOLFOX6 or CapeOx)와 한약에 해당하는 위약 복용 평가 지표 · 영상검사를 통한 무병 생존기간 · 종양 표시자를 포함한 혈액검사 부작용(NCI-CTC, version 4.0) · 삶의 질 평가(QLQ-C30) * 평가주기는 기술되어 있지 않음 주요 결과 3기 대장암 수술 이후 3년간 관찰을 통해 PRM1201 한약 복용군의 재발 및 전이 위험도가 대조군에 비하여 37% 감소되는 유의함을 보였고 식욕, 입맛 저하, 피로 등 다양한 삶의 질 측면에서도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임 저자 결론 PRM1201 한약 복용은 3기 대장암 환자의 보조 항암화학치료와 병행하여 암의 재발 및 전이를 감소시키고 삶의 질 개선 효과를 보였으므로 임상에서 한약 병용 투여를 권유함 KMCRIC 비평 본 연구는 중국 내 7개 지역 병원이 연계하여 비교적 대규모인 420명 환자를 스크리닝해 무작위배정 및 이중 맹검 대조군 비교임상연구 연구방법론을 사용하여 결과의 신뢰도 및 타당도를 높여서 본 연구에 사용된 한약의 객관적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더욱이 상당수 암 환자 대상 한의학 관련 연구들이 삶의 질 측면만이 지나치게 부각되는 현재 상황에서 생존기간이라는 암 환자의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의 객관적 효과를 입증했고 분석 방법에서 임상시험을 완전히 종료한 환자만을 분석하지 않고 등록된 환자를 모두 분석하는 Intention-To-Treat 방법을 통해 보수적으로도 해당 한약의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 훌륭한 연구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은 다음과 같다. 우선 해당하는 표준 항암화학요법으로 FOLFOX와 CapeOx을 함께 사용했는데 두 가지 치료법의 차이는 5FU라는 약물을 주사로 주입하는 것과 먹는 방법의 차이다. 따라서 한약 복용과 관련된 약물상호작용을 고려한다면 CapeOx군의 경우 가능성이 더 크므로 이에 대한 추가 분석을 통해 약물상호작용의 우려가 없음을 보여줄 수 있다. 물론 두 군 간의 해당 항암 치료가 well-balanced되어 있지만, 한편으로 중국 연구를 보면서 항상 느끼게 되는 의문점은 해당 변수로 층화된 무작위배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두 군 간에 너무나도 완벽한 균형을 보여주는 것은 의문점이다. 더불어 무병 생존기간 평가를 위한 영상 검사의 평가 주기가 기술돼 있지 않고, 대장암 관련 대표 종양 표시자인 CEA 등도 baseline에 기록되어 있지 않았으며, 삶의 질 관련 평가에서 다중비교 검정이 고려되지 못했다. 연구에서 사용된 Oxalipatin이라는 항암 치료 약물의 대표적 부작용은 말초 신경병증으로 사지의 저림 등인데 이에 대한 평가가 부재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본 연구를 리뷰하면서 임상가의 입장에서 국내 의료 현실의 안타까움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대다수 암 환자의 경우 중증 암 환자로 진행되기 전까지 한의학 치료의 노출이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와 같은 대장암 수술 이후 재발 방지 목적의 임상연구는 국내에서 이뤄지기가 매우 어렵다. 한편, 이러한 원인을 단순히 양방의료진의 비협조만으로 문제를 돌려서도 해결되지 않는다. 좀 더 많은 암 환자가 한의학적 치료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2103042 -
중랑구한의사회, 정유옹 신임 회장 ‘선출’중랑구한의사회(회장 오현승)는 지난 29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2022회계연도 임시총회’를 개최, 신임 회장으로 정유옹 원장(사진)을 선출했다. 이날 공한섭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대면총회를 하지 못하고 서면결의를 통해 예산 승인만 이뤄진 가운데 오늘 어렵게 임시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임시총회에는 그동안 처리하지 못했던 결산안은 물론 신임 회장 선출 등 중요한 안건들이 있는 만큼 효율적인 총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임총에서는 2019·2020·2021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및 2022회계연도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한데 이어 중랑구한의사회 회관 매입과 관련된 일체의 사항을 이사회에 위임키로 결의했다. 또한 중랑구한의사회 총회를 대의원총회로 변경하는 것과 더불어 선거관리위원회 신설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회칙 개정의 건’과 함께 서울시한의사회 선거관리규칙에 맞도록 수정한 ‘선거규칙 제정의 건’도 참석한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원안대로 통과됐다. 특히 신임 회장 선출에서는 정유옹 수석부회장이 단독 출마해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되는 한편 의장 및 감사 선출에서는 공한섭 의장·임종원 부의장, 김중한·이형만 감사가 각각 선출됐다. 그동안 중랑구한의사회는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음에 따라 정유옹 신임 회장은 이날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밖에 중앙대의원은 김병로·박성환 원장이, 지부대의원으로는 김형주·김동영·이형만·한명수 원장이 선출됐다. 한편 정유옹 신임 회장은 공약으로 중랑구한의사회의 화합과 소통 강화, 중랑구 한의사의 권리 및 위상 강화 등을 제시했다. 우선 화합과 소통을 위해 반 모임의 활성화와 산악회·골프회 등과 같은 동호회 모임을 운영할 계획이며, 권리 강화를 위해서는 △고문 변호사 위촉 △세무법인과의 MOU 통한 세무상담 진행 △간호조무사학원과 MOU 체결로 간호조무사 구인난 해결 △지역 미종사 한의사 회원의 긴급연락망 구축으로 긴급 대진 및 구인·구직 활성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중랑구보건소에 한의과 신설 및 난임·치매 등 한의약사업 활성화 △저소득층 학생·노인 한약 바우처 사업, 산후조리 한약 보조사업 등 구청 중심의 한의약 사업 신설 △한의사 출신 정치인 양성 △지역 복지관에서의 한의의료봉사 추진 등의 사업방향을 제안했다. -
“안전하게 조제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자부심 생겨”[편집자 주]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가 2주기를 맞았다. 인증을 받은 느루요양병원 진안 원외탕전실의 관계자로부터 원외탕전실에 대한 평가인증의 효과를 알아보고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다른 원외탕전실에 도움이 될 정보를 알아본다. Q. 느루요양병원 진안 원외탕전실을 소개한다면? 전라북도 진안에 소재하고 있으며, 주로 전국 약 70개 함소아한의원 처방을 총인원 12명의 근무자들이 조제, 탕전, 출고하고 있다. 느루요양병원 진안 원외탕전실은 지난 2021년 6월 9일 원외탕전 인증을 받아 오는 2024년 6월 8일까지 3년간 인증이 유효하다. Q. 느루요양병원 원외탕전실의 차별성과 장점은? 함소아한의원은 어린이 전문 한의원으로서 환자 맞춤 조제 공정을 운영해왔다. 이에 오랜 기간 원장님들과 고객에게 한약의 유효성과 항상성에 대한 신뢰가 높은 부분이 장점이다. Q. 인증을 받을 수 있던 그간의 노력과 비결은? “지금 시설과 인원으로 가능할까”라는 걱정부터 시작했는데 지금 와서 되돌아보면, 한의약진흥원의 지도가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지금도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인증을 받은 만큼 이를 계속 유지하면서 원외탕전실을 개선·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인증 준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 인증 준비를 하면서 입고에서부터 출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서류화하는 작업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다. 처음 준비하는 단계에서는 막막함이 많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GMP(의약품품질관리심사)’나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기준에 대해 컨설팅을 받기도 했다. 특히 시설, 설비 부분에서 개선에 필요한 비용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Q. 원외탕전실 인증 지정 후 탕전실 운영에 실질적으로 어떠한 효과가 있었는가? 입고에서부터 출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조제과정이 인증평가 된 탕전실에서 안전하게 조제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자부심이 생겼다. 모든 과정 하나하나마다 위생적인 부분을 생각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서 탕전실을 이용하는 원장님들에게 안전과 신뢰를 제공하고 있다 생각한다. Q. 인증 준비를 하고 있는 타 원외탕전실에 조언할 부분은? 인증준비를 하기 전에 먼저 조직 구성원 모두에게 “인증제도를 왜 해야 하는지” 그 필요성을 구성원 전체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한 구성원 간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증제도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래야 인증 준비를 할 때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Q.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가 활성화되기 위해 개선됐으면 하는 부분은? 원외탕전실에 적합한 인증 기준서가 필요한 것 같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준서가 있다면 더 많은 탕전실이 인증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우리도 마찬가지였지만 인증 받기 위해 인력 비용이 얼마나 들어가고, 인증을 준비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따라서 인증 받기 전 사전 컨설팅을 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 서류와 운영 시설에 부분에 있어 컨설팅을 해준다면 인증 받는데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것이다.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말해 달라. 인증을 받은 원외탕전실인 만큼 자체적으로도 홍보를 해가면서 고객이나 원장님들에게도 인증 받은 원외탕전실에 대한 신뢰와 이미지를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텃밭에서 찾은 보약 ⑬권해진 래소한의원장 <우리동네한의사> 저자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제철에 맞는 음식을 한의학적 관점으로 접근한 ‘텃밭에서 찾은 보약’을 소개합니다.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권해진 원장은 9년째 텃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벌써 산딸기가 나올 때인가! 사셨어요?” 제가 산딸기를 한 봉투 들고 들어오시는 어머니께 여쭈었습니다. 모습은 밭에 다녀오신 것 같았지만 저희 밭에선 산딸기가 나올 리 없으니 어디선가 사오신 거라 생각했습니다. “아니, 우리 텃밭 농장에, 저 구석에 산딸기나무가 있잖아. 농장주 거라 신경 안 썼는데 오늘 아이들 가져다주라며 한 봉투 따주셨어.” ◇ 6월에 만날 수 있는 딸기와 산딸기, 복분자 “와, 산딸기 오래 간만이다. 옛날에 할머니댁 가면 얼려서 주셨는데!” 아들이 산딸기를 보며 돌아가신 시어머니 이야기를 꺼냅니다.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는 여름에 시댁에 가면 산딸기가 항상 냉동실에 있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깻잎을 키우시던 밭 한쪽에 나지막하게 산딸기 군락지가 있었습니다. 산 아래 밭이어서 다른 이들의 손을 타지 않는 곳이었죠. 그 밭에 가실 때마다 따오신 산딸기에 설탕을 살살 뿌려 얼려두셨습니다. 그러다 휴가 때 오는 손주들이 아이스크림이라도 찾으면 얼려둔 산딸기를 내어주셨습니다. 벌써 5년이 지난 일인데 큰아이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산딸기를 기억하고 있네요. 딸기, 산딸기, 복분자 이 세 가지는 모두 장미과에 속하는 과일입니다. 그런데 시장에서 파는 시기는 조금씩 다릅니다. 딸기는 이른 봄에 나오고, 산딸기는 6월에 나오며 복분자는 6월~8월에 나오는데 한약재로 말려 팝니다. 그럼, 이 세 가지는 모두 자라는 시기가 다를까요? 그렇지 않아요. 셋 다 자라는 시기는 비슷합니다. 딸기는 겨울을 견디고 봄에 잎을 내는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하우스 시설이 아닌 땅에서만 키우면 4월 초순에 꽃망울이 나오고 중순부터 꽃을 피웁니다. 꽃이 지면서 딸기가 자라는데 5월의 따뜻한 햇살에 빨간색을 띠게 됩니다. 6월말 더워지기 전까지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 열매를 맺지 않고 새로운 줄기를 길러냅니다. 여러해살이 풀이다 보니 첫해 모종을 심으면 겨울을 난 다음 해에 열매를 맺습니다. 그리고 한 해 한 해 덩굴이 번져서 가지를 정리하지 않으면 점점 자라는 곳이 넓어집니다. 시장에서 파는,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딸기와 비슷할 거라 기대하고 키우면 안 됩니다. 비료를 따로 주는 것이 아니어서 달지 않고 새콤합니다. 크기도 작고 비가 오면 땅에 닿았던 부위가 쉽게 상합니다. 그런데도 키우는 이유는 호미로 풀을 매다가 딸기 하나 따서 입에 넣으면 그 상큼함에 미소 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딸기와 산딸기, 복분자는 같으면서 달라 ‘산딸기’는 전국 산과 들에서 작은 나무 형태로 자라는 낙엽 관목입니다. 산딸기는 일반 딸기와 달리 재배 농가가 많지 않습니다. 짧은 기간에 열매를 맺고 하우스 재배를 거의 하지 않으니 제철 과일을 찾는 분이라면 꼭 초여름에 드시는 게 좋습니다. 산딸기를 먹으면서 복분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산딸기는 장미과 ‘산딸기나무’의 열매이고, 복분자는 같은 장미과의 ‘복분자딸기’의 열매로 둘 다 땅에서 덩굴로 자라는 일반 딸기와 달리 나무에서 열매가 달리는 ‘나무딸기’의 일종입니다. 두 나무의 구분이 쉽지 않고 열매의 맛이 조금 차이가 있으나 열매 모양이 비슷해서 둘을 같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먹으면 요강이 뒤집어질 정도로 소변 줄기가 세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복분자(覆盆子)’는 열매가 다 익으면 검붉은색을 띱니다. 붉은빛으로 익은 복분자는 앞서 말했듯 산딸기와 구분이 쉽지 않지만 꽃빛깔은 약한 핑크로 산딸기의 흰색과는 달라서 꽃이 피는 시기에 오히려 구분이 잘 됩니다. 빨간 열매를 먹어보고 단맛이 강하면 산딸기, 시큼하면서 씁쓸하면 복분자라고 판단하는 분도 있더군요. ◇ 오자연동환, 신(腎)이 허한 증상에 좋아 한의학에서 ‘복분자’는 녹색이나 녹황색으로 덜 익은 것을 끓는 물에 살짝 익혀 건조시켜 사용합니다, 『동의보감』에 복분자는 신(腎)이 허해서 생기는 증상에 사용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구기자, 토사자, 오미자, 차전자 등과 배합하여 ‘오자연종환’이라는 약을 만드는데, 이는 남자로 인해 임신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알려져 있다 보니 마치 그 약이 정력을 강하게 해준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엎을 ‘복(覆)’에 동이 ‘분(盆)’ 한자를 쓰는 복분자 이름 또한 그런 오해를 부르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복분자는 성질이 따뜻하여 양(陽)기가 강한데 더욱 강해지고자 하여 드시면 오히려 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미 요강이 뒤집어지는 분들은 삼가시면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몸이 찬 여자의 임신을 돕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 텃밭 한쪽에는 일반 딸기가 자라고, 농장주는 산딸기나무를 키우시고, 한의원 약장에는 복분자가 신정(腎精)이 약한 환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 29주영승 교수 (전 우석대한의대) #편저자 주 : 한약물 이용 치료법이 한의의료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에도 불구, 최근 상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모든 문제 해답의 근본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통처방의 진정한 의미를 이 시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응용률을 높이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筋骨骼系질환 중 肩胛痛(어깨질환)의 약물치료 관련 처방을 본초학적 입장에서 분석해 설명하고자 한다. 향후 대상질환을 점차 확대할 것이며, 효율 높은 한약재 선택을 위해 해당 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모든 질환은 적절한 치료 시기와 방법을 놓친 경우에 慢性으로 진행되며, 견갑통 역시 예외가 아니다. 특히 견갑통의 경우 일부 운동과부하로 인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와 함께 발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慢性 질환에 효용성이 높은 한약물을 이용한 치료법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대부분 노화로 인한 骨棘 발생과 이에 수반되는 어깨조직의 충돌로 인한 지속적인 근육 손상과 부종을 주증상으로 하며, 점차 관절 변형과 아울러 회전운동에 관여하는 조직들이 약해져 부분손상 및 파열 등의 과정으로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약물을 이용한 치료법의 경우 전체적으로는 어깨관절의 활동 제한을 나타내는 부종과 통증에 祛風濕止痺痛약물이 초기 단계에서는 주된 방법으로 활용되는데, 이후 진행 단계에서도 증상 완화의 보조약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동시에 다양한 한의학적 원인(血滯, 痰滯 등)에 따른 근본대처 약물로 구성된 처방이 활용돼 왔다. 慢性 退行性 虛性으로 진입돼 은은한 痺痛과 강직된 활동장애를 수반하는 경우인 후기 단계에서는 虛症대처 약물(强筋骨약, 補肝腎藥, 補氣補血藥 등)이 활용됐다. 이와 같이 후기 단계의 虛性견갑통의 경우에는 한의학적 변증치료와 아울러 抗病능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扶正祛邪와 標本을 함께 살펴 대처했다. 동의보감을 비롯한 여러 문헌에서 이에 맞춘 처방들이 소개돼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氣血쇠약에 대처하는 本治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여기에 標治에 해당되는 약물이 추가된 형태이다. 이에 해당되는 종류로는 ‘氣血虛로 순환장애를 일으킨 견갑통’처방으로 晴崗醫鑑에 소개된 養化二四湯이 있다. 위의 구성 한약재 중 첨가약물인 生薑과 蔥白을 제외한 12종의 본초학적인 특징을 肩胛部의 氣血虛痛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性6(微溫1) 平3 凉2로서, 溫性처방으로 정리된다. 氣血虛痛의 경우에는 補益緩和하고 通經絡 祛痰해야 하므로 溫性약물이 적합할 것이다. 2)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辛味8 甘味6 苦味3 酸味1 淡味1로서 辛甘味를 주로 하며 苦味로써 보좌하고 있다. 즉 辛味의 發散行氣活血작용과 甘味의 滋補和中緩急작용을 이용한 것으로, 여기에 苦味의 燥濕消腫작용으로 보좌한 것으로 해석된다. 3)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 肺8(大腸2) 脾7(胃3) 心5(心包1) 肝4(膽1) 腎2(膀胱1)로서 주로 肺脾心肝經에 歸經한다. 筋骨骼계에 축적된 痰에 대한 대응으로 貯痰之器로서의 肺의 역할과 혈액과 관련된 脾統血 心主血 肝臟血로 설명된다. 4)효능에서 대분류와 소분류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補血生血藥3(活血祛瘀藥1) 利脾氣藥2(除健脾濕藥1 助脾氣藥1) 祛痰藥2 解表藥2이다. 즉 補血生血活血에 중점을 두고 혈액 관련 약물이 가지는 소화장애에 대한 배려로 利脾氣를 배치했으며, 祛痰과 혈액순환 촉진을 위한 發汗解表를 보좌로 하고 있다. 5)처방내용에서 生乾地黃과 熟地黃의 대체가능의 내용은, 각각의 효능인 凉血滋陰(生乾地黃)과 滋陰補血(熟地黃)의 활용단계 및 시기를 말하는 것으로 선택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6)첨가 약물인 生薑과 蔥白은 모두 辛溫한 성질이 가지고 있는 解表藥으로 發散行氣의 작용을 나타내어 전체 약물 흡수와 순환 및 소화증진을 보조하기 위함이다. 전체적으로 養化二四湯은 補血의 기본처방인 四物湯(熟地黃-혹은 生乾地黃 白芍藥 當歸 川芎), 治痰의 기본처방인 二陳湯(半夏 橘皮 白茯苓 甘草)과 桔梗枳殼湯(桔梗 枳殼), 解表를 통한 순환과 止痛 목적의 桂枝湯(桂枝 白芍藥 甘草)과 白芷를 추가한 처방이다. 즉 허약해진 慢性견갑통에 補血에 초점을 맞추면서 아직도 남아 있는 불순물을 제거(祛痰)하고 겸하여 전체적인 순환을 활발하게 하였는 바, 이는 血虛로 인한 痰滯 및 순환장애의 견갑통에 응용가능하다는 것으로 최종 정리된다. 즉 견갑통에서 血虛의 상태를 痰飮까지 확대한 것으로, 이는 노폐물인 痰이 근골격계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경우에 해당된다. 이는 대부분 氣血虛衰하여 순환이 안되는 허약자 및 노쇠자의 견갑통에 응용할 수 있는데, ‘수척허약하고 저체중으로 眩暈 사지무력하며 촉진시에 근육에 탄력과 힘이 없는 자에게 적용하라’는 晴崗醫鑑의 적응증 역시 이상의 분석에 합치된다고 본다. 1)추가약물1(痺痛에는 威靈仙)-祛風濕止痺痛약물로서 溫 辛鹹하여 辛散鹹軟溫通하고, 性猛善走하며 膀胱經에 歸經하여 主一身之表하는 威靈仙의 추가는 매우 합리적이다. 威靈仙은 ①肌表에 작용하여 經絡을 통하게 하고, 表에 있는 風濕의 邪氣를 없애며 ②筋肉에 작용하여 寒痺를 치료하고 ③經絡을 통하게 하여 止痛케 하는 風濕痺痛을 치료하는 要藥이다. 2)추가약물2(심한 통증에 烏藥과 獨活)-順氣藥으로서 溫 辛하여 모든 風疾에 通氣의 목적으로 활용되는 烏藥의 추가는 본처방의 구성약물인 橘皮 枳殼에 대한 보조약물이 된다. 또한 烏藥은 氣痛 氣逆의 痛症에 응용된 鎭痙劑로서 痙攣 즉 中風 中氣에서 근육이 무의식적으로 꿈틀거리는 증상 등에 응용(예: 理氣祛風湯)되었다는 점에서 통증에 사용된 것은 긍정적이다. 여기에 威靈仙과 더불어 祛風濕止痺痛약물에 속하는 微溫 辛苦한 獨活은 주로 腎經에 들어가고 겸하여 膀胱經에 들어가 筋骨의 風濕을 없애주므로(足少陰經에 들어가 伏風을 치료) 痛症에 대한 추가배려라고 볼 수 있다. 3)추가약물3(牽痛에는 黃芪와 白殭蠶)-補氣藥으로서 溫 甘한 黃芪의 추가는, 氣虛상태를 감안한 배려로서 氣血이 모두 허약해진 견갑통에 대한 응용목적이다. 黃芪는 氣血兩虧로 인하여 血行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한 血痺肌膚麻木에 응용될 수 있는 약물이다(氣足則血旺-예: 黃芪桂枝湯). 한편 平肝藥으로서 平 鹹辛하여 주로 肝經으로 들어가, 內風을 熄風시켜 解痙하고 外風을 泄熱하며 化痰散結하는 白殭蠶의 추가는, 血虛증상이 심해져서 강직성경련을 나타내는 경우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2. 기타 허약성 견비통에 소개된 처방 분석 1)建理湯: 虛症의 臂手麻痹에 脾胃虛冷을 수반한 경우에 소개되어 있다. 溫中補虛 和裏緩急하는 小建中湯과 溫中散寒 補氣健脾하는 理中湯이 합해져 養脾培元(脾胃를 보양)하는 처방이라는 점에서, 소화기허약(만성위염, 위무력증 등)을 동반한 견갑통에 응용될 보조처방이라고 볼 수 있다. 2)加味八珍湯: 노인과 허약의 氣血虛衰로 인한 견갑통에 八珍湯에 順脾氣약물인 陳皮 砂仁을 추가하여 소화장애를 배려한 처방으로서, 만성으로 쇠약한 모습을 나타내는 견갑통에 응용될 보조처방이라고 볼 수 있다. 3)十味挫散: 氣血이 쇠약한 50肩처방으로 소개되어 있다. 이는 十全大補湯에 防風 附子를 추가한 처방으로서, 防風은 혈액순환촉진을 위한 解表藥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며 附子는 강력한 혈액순환을 시키는 溫裏藥이라는 점에서, 만성으로 쇠약하여 순환장애를 동반한 경우의 견갑통에 응용될 처방이라고 볼 수 있다. 4)通順散: 역시 氣血이 쇠약한 50肩처방으로 소개되어 있다. 구성약물은 祛痰(二陳湯 南星) 補脾(人蔘) 順脾氣(枳殼 烏藥 木通) 補血(當歸 白何首烏) 活血(山赤芍藥 白芷 小茴香) 祛風濕(獨活)으로 분류된다. 즉 痰滯에 氣虛한 견갑통을 근간으로 여기에 補血活血의 약물과 통증에 대비한 祛風濕약물을 추가한 처방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血虛로 인한 痰滯견비통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養化二四湯의 경우, 氣虛血滯의 상태로 전이된 경우에는 通順散의 응용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3. 정리 氣血虛로 순환장애를 일으키고 있는 견갑통의 응용처방으로 소개된 養化二四湯을 본초학적으로 분석하면, 血虛로 인한 痰滯 및 순환장애의 견갑통에 유효한 처방으로 정리된다. 따라서 氣滯血滯→血虛痰滯→氣血虛痰滯의 견갑통단계에 부합하는 각각의 처방이 필요한데, 養化二四湯의 응용에 있어 만일 최종 氣虛의 상태가 추가된 경우에는 補氣약물이 추가된 처방(예: 通順散)으로의 변환이 적극 검토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