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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한의사회, 정유옹 신임 회장 ‘선출’중랑구한의사회(회장 오현승)는 지난 29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2022회계연도 임시총회’를 개최, 신임 회장으로 정유옹 원장(사진)을 선출했다. 이날 공한섭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대면총회를 하지 못하고 서면결의를 통해 예산 승인만 이뤄진 가운데 오늘 어렵게 임시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임시총회에는 그동안 처리하지 못했던 결산안은 물론 신임 회장 선출 등 중요한 안건들이 있는 만큼 효율적인 총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임총에서는 2019·2020·2021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및 2022회계연도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한데 이어 중랑구한의사회 회관 매입과 관련된 일체의 사항을 이사회에 위임키로 결의했다. 또한 중랑구한의사회 총회를 대의원총회로 변경하는 것과 더불어 선거관리위원회 신설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회칙 개정의 건’과 함께 서울시한의사회 선거관리규칙에 맞도록 수정한 ‘선거규칙 제정의 건’도 참석한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원안대로 통과됐다. 특히 신임 회장 선출에서는 정유옹 수석부회장이 단독 출마해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되는 한편 의장 및 감사 선출에서는 공한섭 의장·임종원 부의장, 김중한·이형만 감사가 각각 선출됐다. 그동안 중랑구한의사회는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음에 따라 정유옹 신임 회장은 이날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밖에 중앙대의원은 김병로·박성환 원장이, 지부대의원으로는 김형주·김동영·이형만·한명수 원장이 선출됐다. 한편 정유옹 신임 회장은 공약으로 중랑구한의사회의 화합과 소통 강화, 중랑구 한의사의 권리 및 위상 강화 등을 제시했다. 우선 화합과 소통을 위해 반 모임의 활성화와 산악회·골프회 등과 같은 동호회 모임을 운영할 계획이며, 권리 강화를 위해서는 △고문 변호사 위촉 △세무법인과의 MOU 통한 세무상담 진행 △간호조무사학원과 MOU 체결로 간호조무사 구인난 해결 △지역 미종사 한의사 회원의 긴급연락망 구축으로 긴급 대진 및 구인·구직 활성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중랑구보건소에 한의과 신설 및 난임·치매 등 한의약사업 활성화 △저소득층 학생·노인 한약 바우처 사업, 산후조리 한약 보조사업 등 구청 중심의 한의약 사업 신설 △한의사 출신 정치인 양성 △지역 복지관에서의 한의의료봉사 추진 등의 사업방향을 제안했다. -
“안전하게 조제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자부심 생겨”[편집자 주]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가 2주기를 맞았다. 인증을 받은 느루요양병원 진안 원외탕전실의 관계자로부터 원외탕전실에 대한 평가인증의 효과를 알아보고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다른 원외탕전실에 도움이 될 정보를 알아본다. Q. 느루요양병원 진안 원외탕전실을 소개한다면? 전라북도 진안에 소재하고 있으며, 주로 전국 약 70개 함소아한의원 처방을 총인원 12명의 근무자들이 조제, 탕전, 출고하고 있다. 느루요양병원 진안 원외탕전실은 지난 2021년 6월 9일 원외탕전 인증을 받아 오는 2024년 6월 8일까지 3년간 인증이 유효하다. Q. 느루요양병원 원외탕전실의 차별성과 장점은? 함소아한의원은 어린이 전문 한의원으로서 환자 맞춤 조제 공정을 운영해왔다. 이에 오랜 기간 원장님들과 고객에게 한약의 유효성과 항상성에 대한 신뢰가 높은 부분이 장점이다. Q. 인증을 받을 수 있던 그간의 노력과 비결은? “지금 시설과 인원으로 가능할까”라는 걱정부터 시작했는데 지금 와서 되돌아보면, 한의약진흥원의 지도가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지금도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인증을 받은 만큼 이를 계속 유지하면서 원외탕전실을 개선·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인증 준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 인증 준비를 하면서 입고에서부터 출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서류화하는 작업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다. 처음 준비하는 단계에서는 막막함이 많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GMP(의약품품질관리심사)’나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기준에 대해 컨설팅을 받기도 했다. 특히 시설, 설비 부분에서 개선에 필요한 비용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Q. 원외탕전실 인증 지정 후 탕전실 운영에 실질적으로 어떠한 효과가 있었는가? 입고에서부터 출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조제과정이 인증평가 된 탕전실에서 안전하게 조제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자부심이 생겼다. 모든 과정 하나하나마다 위생적인 부분을 생각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서 탕전실을 이용하는 원장님들에게 안전과 신뢰를 제공하고 있다 생각한다. Q. 인증 준비를 하고 있는 타 원외탕전실에 조언할 부분은? 인증준비를 하기 전에 먼저 조직 구성원 모두에게 “인증제도를 왜 해야 하는지” 그 필요성을 구성원 전체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한 구성원 간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증제도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래야 인증 준비를 할 때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Q.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가 활성화되기 위해 개선됐으면 하는 부분은? 원외탕전실에 적합한 인증 기준서가 필요한 것 같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준서가 있다면 더 많은 탕전실이 인증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우리도 마찬가지였지만 인증 받기 위해 인력 비용이 얼마나 들어가고, 인증을 준비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따라서 인증 받기 전 사전 컨설팅을 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 서류와 운영 시설에 부분에 있어 컨설팅을 해준다면 인증 받는데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것이다.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말해 달라. 인증을 받은 원외탕전실인 만큼 자체적으로도 홍보를 해가면서 고객이나 원장님들에게도 인증 받은 원외탕전실에 대한 신뢰와 이미지를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텃밭에서 찾은 보약 ⑬권해진 래소한의원장 <우리동네한의사> 저자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제철에 맞는 음식을 한의학적 관점으로 접근한 ‘텃밭에서 찾은 보약’을 소개합니다.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권해진 원장은 9년째 텃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벌써 산딸기가 나올 때인가! 사셨어요?” 제가 산딸기를 한 봉투 들고 들어오시는 어머니께 여쭈었습니다. 모습은 밭에 다녀오신 것 같았지만 저희 밭에선 산딸기가 나올 리 없으니 어디선가 사오신 거라 생각했습니다. “아니, 우리 텃밭 농장에, 저 구석에 산딸기나무가 있잖아. 농장주 거라 신경 안 썼는데 오늘 아이들 가져다주라며 한 봉투 따주셨어.” ◇ 6월에 만날 수 있는 딸기와 산딸기, 복분자 “와, 산딸기 오래 간만이다. 옛날에 할머니댁 가면 얼려서 주셨는데!” 아들이 산딸기를 보며 돌아가신 시어머니 이야기를 꺼냅니다.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는 여름에 시댁에 가면 산딸기가 항상 냉동실에 있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깻잎을 키우시던 밭 한쪽에 나지막하게 산딸기 군락지가 있었습니다. 산 아래 밭이어서 다른 이들의 손을 타지 않는 곳이었죠. 그 밭에 가실 때마다 따오신 산딸기에 설탕을 살살 뿌려 얼려두셨습니다. 그러다 휴가 때 오는 손주들이 아이스크림이라도 찾으면 얼려둔 산딸기를 내어주셨습니다. 벌써 5년이 지난 일인데 큰아이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산딸기를 기억하고 있네요. 딸기, 산딸기, 복분자 이 세 가지는 모두 장미과에 속하는 과일입니다. 그런데 시장에서 파는 시기는 조금씩 다릅니다. 딸기는 이른 봄에 나오고, 산딸기는 6월에 나오며 복분자는 6월~8월에 나오는데 한약재로 말려 팝니다. 그럼, 이 세 가지는 모두 자라는 시기가 다를까요? 그렇지 않아요. 셋 다 자라는 시기는 비슷합니다. 딸기는 겨울을 견디고 봄에 잎을 내는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하우스 시설이 아닌 땅에서만 키우면 4월 초순에 꽃망울이 나오고 중순부터 꽃을 피웁니다. 꽃이 지면서 딸기가 자라는데 5월의 따뜻한 햇살에 빨간색을 띠게 됩니다. 6월말 더워지기 전까지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 열매를 맺지 않고 새로운 줄기를 길러냅니다. 여러해살이 풀이다 보니 첫해 모종을 심으면 겨울을 난 다음 해에 열매를 맺습니다. 그리고 한 해 한 해 덩굴이 번져서 가지를 정리하지 않으면 점점 자라는 곳이 넓어집니다. 시장에서 파는,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딸기와 비슷할 거라 기대하고 키우면 안 됩니다. 비료를 따로 주는 것이 아니어서 달지 않고 새콤합니다. 크기도 작고 비가 오면 땅에 닿았던 부위가 쉽게 상합니다. 그런데도 키우는 이유는 호미로 풀을 매다가 딸기 하나 따서 입에 넣으면 그 상큼함에 미소 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딸기와 산딸기, 복분자는 같으면서 달라 ‘산딸기’는 전국 산과 들에서 작은 나무 형태로 자라는 낙엽 관목입니다. 산딸기는 일반 딸기와 달리 재배 농가가 많지 않습니다. 짧은 기간에 열매를 맺고 하우스 재배를 거의 하지 않으니 제철 과일을 찾는 분이라면 꼭 초여름에 드시는 게 좋습니다. 산딸기를 먹으면서 복분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산딸기는 장미과 ‘산딸기나무’의 열매이고, 복분자는 같은 장미과의 ‘복분자딸기’의 열매로 둘 다 땅에서 덩굴로 자라는 일반 딸기와 달리 나무에서 열매가 달리는 ‘나무딸기’의 일종입니다. 두 나무의 구분이 쉽지 않고 열매의 맛이 조금 차이가 있으나 열매 모양이 비슷해서 둘을 같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먹으면 요강이 뒤집어질 정도로 소변 줄기가 세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복분자(覆盆子)’는 열매가 다 익으면 검붉은색을 띱니다. 붉은빛으로 익은 복분자는 앞서 말했듯 산딸기와 구분이 쉽지 않지만 꽃빛깔은 약한 핑크로 산딸기의 흰색과는 달라서 꽃이 피는 시기에 오히려 구분이 잘 됩니다. 빨간 열매를 먹어보고 단맛이 강하면 산딸기, 시큼하면서 씁쓸하면 복분자라고 판단하는 분도 있더군요. ◇ 오자연동환, 신(腎)이 허한 증상에 좋아 한의학에서 ‘복분자’는 녹색이나 녹황색으로 덜 익은 것을 끓는 물에 살짝 익혀 건조시켜 사용합니다, 『동의보감』에 복분자는 신(腎)이 허해서 생기는 증상에 사용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구기자, 토사자, 오미자, 차전자 등과 배합하여 ‘오자연종환’이라는 약을 만드는데, 이는 남자로 인해 임신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알려져 있다 보니 마치 그 약이 정력을 강하게 해준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엎을 ‘복(覆)’에 동이 ‘분(盆)’ 한자를 쓰는 복분자 이름 또한 그런 오해를 부르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복분자는 성질이 따뜻하여 양(陽)기가 강한데 더욱 강해지고자 하여 드시면 오히려 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미 요강이 뒤집어지는 분들은 삼가시면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몸이 찬 여자의 임신을 돕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 텃밭 한쪽에는 일반 딸기가 자라고, 농장주는 산딸기나무를 키우시고, 한의원 약장에는 복분자가 신정(腎精)이 약한 환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 29주영승 교수 (전 우석대한의대) #편저자 주 : 한약물 이용 치료법이 한의의료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에도 불구, 최근 상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모든 문제 해답의 근본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통처방의 진정한 의미를 이 시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응용률을 높이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筋骨骼系질환 중 肩胛痛(어깨질환)의 약물치료 관련 처방을 본초학적 입장에서 분석해 설명하고자 한다. 향후 대상질환을 점차 확대할 것이며, 효율 높은 한약재 선택을 위해 해당 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모든 질환은 적절한 치료 시기와 방법을 놓친 경우에 慢性으로 진행되며, 견갑통 역시 예외가 아니다. 특히 견갑통의 경우 일부 운동과부하로 인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와 함께 발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慢性 질환에 효용성이 높은 한약물을 이용한 치료법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대부분 노화로 인한 骨棘 발생과 이에 수반되는 어깨조직의 충돌로 인한 지속적인 근육 손상과 부종을 주증상으로 하며, 점차 관절 변형과 아울러 회전운동에 관여하는 조직들이 약해져 부분손상 및 파열 등의 과정으로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약물을 이용한 치료법의 경우 전체적으로는 어깨관절의 활동 제한을 나타내는 부종과 통증에 祛風濕止痺痛약물이 초기 단계에서는 주된 방법으로 활용되는데, 이후 진행 단계에서도 증상 완화의 보조약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동시에 다양한 한의학적 원인(血滯, 痰滯 등)에 따른 근본대처 약물로 구성된 처방이 활용돼 왔다. 慢性 退行性 虛性으로 진입돼 은은한 痺痛과 강직된 활동장애를 수반하는 경우인 후기 단계에서는 虛症대처 약물(强筋骨약, 補肝腎藥, 補氣補血藥 등)이 활용됐다. 이와 같이 후기 단계의 虛性견갑통의 경우에는 한의학적 변증치료와 아울러 抗病능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扶正祛邪와 標本을 함께 살펴 대처했다. 동의보감을 비롯한 여러 문헌에서 이에 맞춘 처방들이 소개돼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氣血쇠약에 대처하는 本治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여기에 標治에 해당되는 약물이 추가된 형태이다. 이에 해당되는 종류로는 ‘氣血虛로 순환장애를 일으킨 견갑통’처방으로 晴崗醫鑑에 소개된 養化二四湯이 있다. 위의 구성 한약재 중 첨가약물인 生薑과 蔥白을 제외한 12종의 본초학적인 특징을 肩胛部의 氣血虛痛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性6(微溫1) 平3 凉2로서, 溫性처방으로 정리된다. 氣血虛痛의 경우에는 補益緩和하고 通經絡 祛痰해야 하므로 溫性약물이 적합할 것이다. 2)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辛味8 甘味6 苦味3 酸味1 淡味1로서 辛甘味를 주로 하며 苦味로써 보좌하고 있다. 즉 辛味의 發散行氣活血작용과 甘味의 滋補和中緩急작용을 이용한 것으로, 여기에 苦味의 燥濕消腫작용으로 보좌한 것으로 해석된다. 3)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 肺8(大腸2) 脾7(胃3) 心5(心包1) 肝4(膽1) 腎2(膀胱1)로서 주로 肺脾心肝經에 歸經한다. 筋骨骼계에 축적된 痰에 대한 대응으로 貯痰之器로서의 肺의 역할과 혈액과 관련된 脾統血 心主血 肝臟血로 설명된다. 4)효능에서 대분류와 소분류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補血生血藥3(活血祛瘀藥1) 利脾氣藥2(除健脾濕藥1 助脾氣藥1) 祛痰藥2 解表藥2이다. 즉 補血生血活血에 중점을 두고 혈액 관련 약물이 가지는 소화장애에 대한 배려로 利脾氣를 배치했으며, 祛痰과 혈액순환 촉진을 위한 發汗解表를 보좌로 하고 있다. 5)처방내용에서 生乾地黃과 熟地黃의 대체가능의 내용은, 각각의 효능인 凉血滋陰(生乾地黃)과 滋陰補血(熟地黃)의 활용단계 및 시기를 말하는 것으로 선택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6)첨가 약물인 生薑과 蔥白은 모두 辛溫한 성질이 가지고 있는 解表藥으로 發散行氣의 작용을 나타내어 전체 약물 흡수와 순환 및 소화증진을 보조하기 위함이다. 전체적으로 養化二四湯은 補血의 기본처방인 四物湯(熟地黃-혹은 生乾地黃 白芍藥 當歸 川芎), 治痰의 기본처방인 二陳湯(半夏 橘皮 白茯苓 甘草)과 桔梗枳殼湯(桔梗 枳殼), 解表를 통한 순환과 止痛 목적의 桂枝湯(桂枝 白芍藥 甘草)과 白芷를 추가한 처방이다. 즉 허약해진 慢性견갑통에 補血에 초점을 맞추면서 아직도 남아 있는 불순물을 제거(祛痰)하고 겸하여 전체적인 순환을 활발하게 하였는 바, 이는 血虛로 인한 痰滯 및 순환장애의 견갑통에 응용가능하다는 것으로 최종 정리된다. 즉 견갑통에서 血虛의 상태를 痰飮까지 확대한 것으로, 이는 노폐물인 痰이 근골격계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경우에 해당된다. 이는 대부분 氣血虛衰하여 순환이 안되는 허약자 및 노쇠자의 견갑통에 응용할 수 있는데, ‘수척허약하고 저체중으로 眩暈 사지무력하며 촉진시에 근육에 탄력과 힘이 없는 자에게 적용하라’는 晴崗醫鑑의 적응증 역시 이상의 분석에 합치된다고 본다. 1)추가약물1(痺痛에는 威靈仙)-祛風濕止痺痛약물로서 溫 辛鹹하여 辛散鹹軟溫通하고, 性猛善走하며 膀胱經에 歸經하여 主一身之表하는 威靈仙의 추가는 매우 합리적이다. 威靈仙은 ①肌表에 작용하여 經絡을 통하게 하고, 表에 있는 風濕의 邪氣를 없애며 ②筋肉에 작용하여 寒痺를 치료하고 ③經絡을 통하게 하여 止痛케 하는 風濕痺痛을 치료하는 要藥이다. 2)추가약물2(심한 통증에 烏藥과 獨活)-順氣藥으로서 溫 辛하여 모든 風疾에 通氣의 목적으로 활용되는 烏藥의 추가는 본처방의 구성약물인 橘皮 枳殼에 대한 보조약물이 된다. 또한 烏藥은 氣痛 氣逆의 痛症에 응용된 鎭痙劑로서 痙攣 즉 中風 中氣에서 근육이 무의식적으로 꿈틀거리는 증상 등에 응용(예: 理氣祛風湯)되었다는 점에서 통증에 사용된 것은 긍정적이다. 여기에 威靈仙과 더불어 祛風濕止痺痛약물에 속하는 微溫 辛苦한 獨活은 주로 腎經에 들어가고 겸하여 膀胱經에 들어가 筋骨의 風濕을 없애주므로(足少陰經에 들어가 伏風을 치료) 痛症에 대한 추가배려라고 볼 수 있다. 3)추가약물3(牽痛에는 黃芪와 白殭蠶)-補氣藥으로서 溫 甘한 黃芪의 추가는, 氣虛상태를 감안한 배려로서 氣血이 모두 허약해진 견갑통에 대한 응용목적이다. 黃芪는 氣血兩虧로 인하여 血行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한 血痺肌膚麻木에 응용될 수 있는 약물이다(氣足則血旺-예: 黃芪桂枝湯). 한편 平肝藥으로서 平 鹹辛하여 주로 肝經으로 들어가, 內風을 熄風시켜 解痙하고 外風을 泄熱하며 化痰散結하는 白殭蠶의 추가는, 血虛증상이 심해져서 강직성경련을 나타내는 경우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2. 기타 허약성 견비통에 소개된 처방 분석 1)建理湯: 虛症의 臂手麻痹에 脾胃虛冷을 수반한 경우에 소개되어 있다. 溫中補虛 和裏緩急하는 小建中湯과 溫中散寒 補氣健脾하는 理中湯이 합해져 養脾培元(脾胃를 보양)하는 처방이라는 점에서, 소화기허약(만성위염, 위무력증 등)을 동반한 견갑통에 응용될 보조처방이라고 볼 수 있다. 2)加味八珍湯: 노인과 허약의 氣血虛衰로 인한 견갑통에 八珍湯에 順脾氣약물인 陳皮 砂仁을 추가하여 소화장애를 배려한 처방으로서, 만성으로 쇠약한 모습을 나타내는 견갑통에 응용될 보조처방이라고 볼 수 있다. 3)十味挫散: 氣血이 쇠약한 50肩처방으로 소개되어 있다. 이는 十全大補湯에 防風 附子를 추가한 처방으로서, 防風은 혈액순환촉진을 위한 解表藥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며 附子는 강력한 혈액순환을 시키는 溫裏藥이라는 점에서, 만성으로 쇠약하여 순환장애를 동반한 경우의 견갑통에 응용될 처방이라고 볼 수 있다. 4)通順散: 역시 氣血이 쇠약한 50肩처방으로 소개되어 있다. 구성약물은 祛痰(二陳湯 南星) 補脾(人蔘) 順脾氣(枳殼 烏藥 木通) 補血(當歸 白何首烏) 活血(山赤芍藥 白芷 小茴香) 祛風濕(獨活)으로 분류된다. 즉 痰滯에 氣虛한 견갑통을 근간으로 여기에 補血活血의 약물과 통증에 대비한 祛風濕약물을 추가한 처방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血虛로 인한 痰滯견비통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養化二四湯의 경우, 氣虛血滯의 상태로 전이된 경우에는 通順散의 응용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3. 정리 氣血虛로 순환장애를 일으키고 있는 견갑통의 응용처방으로 소개된 養化二四湯을 본초학적으로 분석하면, 血虛로 인한 痰滯 및 순환장애의 견갑통에 유효한 처방으로 정리된다. 따라서 氣滯血滯→血虛痰滯→氣血虛痰滯의 견갑통단계에 부합하는 각각의 처방이 필요한데, 養化二四湯의 응용에 있어 만일 최종 氣虛의 상태가 추가된 경우에는 補氣약물이 추가된 처방(예: 通順散)으로의 변환이 적극 검토될 수 있을 것이다. -
한의대에 안부를 묻다-12신서경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본과 4학년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 소속 한의대 학생들에게 학업 및 대학 생활의 이야기를 듣는 ‘한의대에 안부를 묻다’를 게재한다. 이번 호에서는 신서경 원광대 한의학과 4학년의 기고문을 소개한다. 원광대학교 본과 4학년은 세 팀으로 나뉘어 전주, 익산, 광주에 있는 대학 한방병원을 돌아가며 각각 두 달씩 총 6개월간의 실습을 수행한다. 글을 쓰는 시점으로 실습을 마치기까지 한 달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19란 특수 상황 아래 병원 실습을 돌며 생각하고 느꼈던 점을 기록하고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쓰고자 한다. ◇ 코로나19로 실습 한 달간 취소 병원 실습이 시작되기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었다. 대략 이주 전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학과 단체 메신저를 통해 코로나19로 한 달간 병원 실습을 하지 않는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첫 실습이 광주 한방병원이었던 학생들은 실습 일정에 맞춰 계약한 방을 취소하거나, 거주하지 않으면서 거주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광주에는 학생들의 거주 지역이 애매한지라 각 턴의 학생들이 모여 광주에서 6개월간 방 계약을 맺고 각 턴을 돌아가며 월세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 첫 턴이 광주인 학우들의 사정으로 팀이 깨지기도 하고, 계약을 걸어놓고 일방적으로 취소하여 광주 일대 부동산 업계에서 원광대학교 학생에 대한 평판이 나빠졌다는 말도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취소된 실습이지만 그에 따른 불이익이 고스란히 학생에게 전가된 상황은 문제가 있다고 느꼈다. ◇ 환자들 직접 대면 경험 대체 불가능 병원 실습을 다니며 레지던트 선생님들에게 전해들은 바로는 교육과정 중 병동에서 환자들을 직접 대면하고 차트를 작성하거나, 교수님의 감독 하에 치료를 직접 해보는 과정이 있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병원의 병동 실습이 취소됐으며, 학생들의 병동 출입도 금지됐다. 본과 3학년까지의 학교 수업이야 온라인으로 진행해도 지식을 습득하는 면에선 별다른 문제가 없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학우들 간의 인간적인 교류도 이루어지는 등 온라인 대체가 가능했다. 하지만 환자들을 직접 대면하는 경험을 대체하기란 불가능했다. 환자를 직접 볼 수 없으니 학생들끼리 가상의 환자를 만들어 진료했다. 물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지만, 진짜 환자와 환자인 척 하는 학우를 진단하는 건 차이가 크다. 교수님의 진료 참관에서 학생이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게 서서 교수님의 퍼포먼스를 지켜보는 것뿐이다. 교수님의 진료가 끝나면 교수님께 질문할 수도 있고, 환자에 대해 조원들과 토론을 할 수도 있으나 환자들이 많아 교수님이 바쁘시면 그럴 틈도 없었다. 능동적으로 환자에게 다가가고, 이야기를 나누고, 진맥하고, 진단하고, 직접 치료도 수행해보는 것을 기대했던 나로서는 실망이 컸다. 병동 실습이 있었다면 어느 정도는 가능했을 일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습생들의 능동적인 교육의 기회가 많이 축소된 것 같아 아쉬움이 컸다. ◇ 자율성·다양성 높은 게 한의치료의 매력 교수님들의 진료를 참관하다 보면, 교수님 개인별로 진료 스타일이 다 다르다. 맥진하는 교수님, 전혀 하지 않는 교수님, 환자가 하는 말을 다 들어주고, 친절하고 다정하게 상담해주는 교수님, 다소 강압적으로 환자의 부차적인 말을 허용하지 않는 교수님, 치료에 대한 불안과 불만에 대해(예를 들어 “침 맞고 더 아파졌어요”라고 주장하는 환자) 조목조목 설명하고 후속 조치를 제시해주는 교수님, 그건 치료에 대한 결과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하고 돌려보내는 교수님, 한방변증을 사용하는 교수님, 거의 쓰지 않는 교수님, 진단기기를 개발해 사용하는 교수님, 진단기기를 전혀 쓰지 않는 교수님... 교수님마다 진단 방법의 특색과 개성이 뚜렷했다. 치료 방법도 달랐다. 환자에게 침을 놓는다는 것 자체는 같고, 교수님마다 겹치는 혈자리도 꽤 있으나 혈위 선정 방식은 꽤 다른 편이었다. 경락으로 접근하기도 하고, 경혈 자체를 정하고 놓기도 하고, 압통점 같은 아시혈, 통증 유발점, 초음파를 통해 실시간으로 도침 지점을 정하기도 한다. 신경전도 검사를 통해 자침 부위를 정하는 예도 있었다. 뜸의 경우도 향기가 나는 뜸, 일반 뜸, 해외 신제품 뜸, 전자뜸 등 다양한 뜸이 있었다. 질문해본 바로 뜸 종류와 상관없이 청구되는 가격은 같은 듯했다. 또한 병원의 분과를 돌다 보면 증상이나 병명이 같은 환자인데 교수님마다 치료하는 방식이 다른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같은 부위의 마비가 있는 ‘벨마비’(Bell’s palsy) 환자인데 자침 부위나 사용하는 침의 종류와 수가 달랐고, 사혈 여부가 달랐고, 약침 사용 여부·종류, TENS 사용 여부 등이 달랐다. 이는 부정적으로 보면 진단방법과 치료방식이 일관적이지 않고 다소 중구난방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쪽으로 해석하면 그만큼 진료와 치료에 대한 한의사의 자율성이 높고, 다양한 방식의 진단 및 치료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변화를 만들고자하는 한의사 많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글로 ‘대한민국이 안 망하는 이유’란 제목의 게시글을 본 적이 있다. 3시간에 걸쳐 동네 도로변의 쓰레기를 청소한 게시글에 ‘꼭 이런 놈들 때문에 이놈의 나라가 안 망하고 버티는 거임. 좀 이기적으로 살면 안 되냐?’는 댓글이 있었다. 내게 그 댓글을 단 사람과 비슷한 마음이 들게 하는 교수님, 레지던트 선생님, 직원이 있었다. 수가를 받을 수 없는 진단기기를 공부하고 진료에 사용하거나, 다른 분야의 지식을 한의학에 접목해 진단과 치료에 응용하거나, 다양한 접근법을 시도하거나, 학생에게 관심을 가지고 세세하게 지도하거나, 꾸준히 열의를 갖고 환자들을 대하는 모습 등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 한의학을 배웠거나, 한의계 종사자라면 한번쯤은 문제의식을 가졌을 다양한 문제-교육, 정책, 지원, 인식, 한의학 자체-들 때문에 한의학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거나, 한의계의 전망이 어둡다고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뭔가가 제대로 바뀌지 않으면 세상에서 한의사가 사라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한의계를 그렇게 비관적으로 전망하기엔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아직 그 성과를 판단할 수는 없으나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있고, 병원에서도 그런 사람들을 직접 만날 수 있었다. 시설이나 제도의 한계를 갖는 병원에서도 이럴진대 최전선이라고 할 수 있는 로컬에선 더하리란 기대감마저 든다. 아직 실습을 돌지 않은 학생이라면 본과 4학년 때의 실습을 기대해도 될 듯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이 덜할 후배들은 훨씬 더 양질의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
“한의사 국가시험은 임상(직무) 중심으로 출제”[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의 특성화 실습 과정으로 6월20일부터 7월29일까지 한의신문사에서 인턴기자 체험 활동 중인 김민성 학생(4학년)과 김한슬 학생(4학년)이 한의사 국가고시를 출제하는 기관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의 관계자로부터 국시원의 하는 일과 앞으로 국가고시 출제 방향 등을 취재한 내용을 소개한다. 변화하는 국가고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시원 홈페이지(https://www.kuksiw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국시원에서 하는 일은? Q.국시원의 핵심 업무는 무엇인가요? 보건의료인국가시험의 시행 및 관리, 국내·외 보건의료인 시험 제도 조사·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Q.국시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상시 문항개발’에 대해 짧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상시 문항개발 사업은 일정 자격을 가진 모든 사람이 문항개발을 할 수 있는 개방형 문항개발 사업입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국가시험 문항개발에 참여하여 다양하고 좋은 문항이 개발되기를 기대하며 도입한 사업입니다. Q.국시원이 워크숍 참여 기회 확대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워크숍’이 5년째 진행 중입니다. 어떤 내용의 워크숍이 이루어지나요? 국시원 연구개발부에서는 직무 중심의 타당성 있는 문항을 개발하여 출제 문항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자 직종별 전문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문항개발능력향상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 중 ‘찾아가는 워크숍’은 기초과정 워크숍으로 출제 인력풀 확대 필요성 등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도입되었습니다. 교육 수요자(기관)들이 직접 워크숍을 신청하는 방식의 수요자 중심 워크숍이며, 2개의 강의와 3단계 실습으로 구성한 7시간 가량의 초급 선택형 문항작성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국시원에서는 1992년 개원 이래로 지속적인 위탁 및 자체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구 분야의 종류와 주로 연구자는 국시원 내부에서 선출되는지, 위탁한다면 연구자와 컨택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국시원에서 수행하는 연구 분야는 크게 과목개선, 평가분석, 제도개선, 임상실기, 정책연구 등으로 구분됩니다. 연구자는 자체연구의 경우 국시원 내부 연구원이 담당하며, 위탁연구의 경우 국가시험 및 해당 직종에 대해 책임감, 전문성, 리더십을 갖춘 연구자를 자격요건으로 하여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습니다. ■ 한의사 국가시험, 어떻게 변하나? Q.올해부터 한의사 국가고시가 CBT로 변화함에 있어 학생들이 출제 경향에 대해 궁금해 하는데, 교수님들의 출제방식에도 변화가 있는지요? 출제위원 분들의 출제방식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향후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에 멀티미디어 문제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도입된다면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Q.CBT로 변화되어 시험이 컴퓨터로 진행됨에 있어, 국가고시 시험장 확충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오는 22일에 모의 CBT가 진행될 예정인데, 모의 CBT 시험장과 같나요? CBT 시험센터는 전국 8개 권역 9개 시험장이 구축될 예정이며, 올해 10월 구축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응시인원·시설이용 편의·민원인 접근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구축하고 있습니다. 오는 22일에 시행되는 모의시험은 현재 자체 CBT 시험센터가 없는 관계로 특성화고 및 대학교 컴퓨터실에서 시행될 예정입니다. 내년 본 시험은 자체 CBT 시험센터에서 시행하되, CBT 시험센터 좌석이 부족한 경우에는 외부 시험장을 임차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시험장소는 시험 전 공고를 통해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 Q.CBT 이전에는 시험지를 가져가 가채점을 할 수 있었는데 CBT로 진행되면 가채점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컴퓨터시험(CBT)은 여러 개의 유형 중 1개의 유형과 해당 가답안을 공개합니다. 응시자는 공개된 유형의 문제와 가답안을 참고하여 본인의 답을 상기하여 채점하면 됩니다. Q.작년까지는 보통 2월에 합격 여부를 알 수 있는데, CBT로 시행된다면 2월보다 일찍 합격 여부를 알 수 있나요? 2023년 1월 13일(금)에 시행되는 제78회 한의사 국가시험의 합격자 발표일은 2월 3일(금)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험일로부터 5일간 시험문제 및 가답안을 공개한 이후 채점을 진행하기 때문에 CBT로 시행되더라도 합격자 발표 예정일은 이전과 동일합니다. ■ 한의사 국가고시의 변화 방향은? Q.한의사 국가고시 과목으로 재활의학과 같은 새로운 과목을 추가할 계획이 있나요? 한의사 국가시험의 과목 개정은 교육과정 및 임상현장의 변화, 국가시험 과목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게 됩니다. 현재로서는 한의사 국가시험 과목 개정은 예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Q.한의사 국가고시에서 실기 과목의 도입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도입 계획은 없습니다. Q.현재 한의사 국가고시는 한의학적인 변증 관련 문항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KCD 진단명을 쓰는 현실을 반영하여 KCD 중심으로 출제 방향의 변화가 있게 되는가요? 한의사 국가시험은 임상(직무) 중심으로 출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의사 임상(직무) 현장 현실을 반영하여 출제할 예정입니다. -
한의협, 브라운백 미팅 개최 -
한의협, 달리는 국민신문고 의료 지원 -
[전한련 브이로그] '한의예과 샌애긔들의 일상 브이로그'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 브이로그 공모전 응모작 한의예과 샌애긔들의 일상 브이로그' -
경기도 민생특사경, 사무장병원 등 불법의료행위 9건 ‘적발’허위서류로 요양병원을 개설한 뒤 횡령을 일삼으며 630억 원에 달하는 요양급여를 타낸 속칭 ‘사무장병원’과 의사 가운을 입고 수술에 직접 참여한 의료기기판매업자 등 건강을 위협하는 의약 분야 불법행위들이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김민경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3월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 개설 의료기관 근절을 위해 의약수사팀을 신설했다”며 “1년여 만에 의약 분야 불법행위 9건을 형사입건하고, 이 가운데 5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의약수사팀은 무자격자가 의사나 약사의 면허 또는 법인의 명의를 빌려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개설하는 사무장병원, 면대(면허대여) 약국 등 의약 분야 불법행위를 전담하고 있다. 의약수사팀이 형사 입건한 불법행위자들의 위반내용으로는 △사무장병원 3건 △의료기관 중복개설 1건 △면대약국 3건 △의약품도매상 약사면허 차용 1건 △정신질환자 퇴원 요구 거부 1건 등이다. 주요 위반 사례를 살펴보면 부동산업자 A씨는 의료법인을 설립해 요양병원을 개설했는데, 수사결과 사채업자를 통해 22억 원의 가짜 예금잔액증명서를 만들어 관할보건소에 제출했고 의료법인에 출연하기로 했던 재산도 대부분 출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병원 운영과정에서 법인자금을 횡령하고 부실한 경영을 해 부채가 쌓여갔고 결국 병원 공사대금 지급을 독촉하던 건축업자 B씨에게 비영리법인인 의료법인을 팔아넘겼다. 의료법인을 인수한 B씨도 가족들을 병원 직원으로 채용해 고액의 급여를 지급했고, 가짜 간병인을 서류에 올려 이들에게 간병비를 지급했다가 수고비를 제외하고 현금으로 다시 돌려받는 방식으로 법인자금을 횡령했다. 이런 방식으로 A씨와 B씨가 약 14년간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아낸 요양급여 등은 약 63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경기도 소재 요양병원에 자금을 투자해 수익금을 챙겨오던 C씨는 투자한 요양병원이 폐업하게 되자 투자자 5명으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직접 의료법인을 설립하고 요양병원을 개설했다. 이후 투자자들과 그 배우자들을 법인 임원으로 등재해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투자수익금을 챙겼다. C씨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타낸 요양급여 등은 124억 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의료기기판매업자인 D씨는 의사를 고용해 비뇨기과 의원을 개설한 이후 자신이 직접 의사 가운을 입고 수술실에서 의사와 함께 수술을 하는 등 무려 65건의 무면허 의료행위도 함께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고령의 약사를 고용해 약국을 개설한 사무장 E씨는 주 3일만 출근하는 약사를 대신해 자신이 마치 약사인 것처럼 의약품을 조제·판매하다가 적발됐으며, 또 다른 면대약국 사무장 F씨는 개설 약사의 명의로 제약회사에 외상으로 의약품을 구입한 후 80회에 걸쳐 의약품 도매상에 3억6000만 원어치를 팔았다. 이 과정에서 명의를 대여했던 개설 약사는 의약품 채무 등으로 인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 사무장병원의 경우 의료법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면대약국의 경우 약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급한 요양급여 금액은 전액 환수조치된다. 이와 관련 김민경 단장은 “사무장병원 의심 기관에 대한 제보, 행정조사, 수사 의뢰, 형사입건과 수사의 효과적인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시·군·구 보건소와 더욱 긴밀한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도민 건강권과 공정한 의료질서 확립을 위해 수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