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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한의사회, 지역사회 어르신 대상 의료봉사 진행중랑구한의사회(회장 정유옹)가 매달 정기적인 의료봉사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4일 중랑구한의사회는 구립용마복지센터를 방문,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 20여명을 대상으로 한의약적 건강상담과 함께 침·부항 등을 활용한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의료봉사에 참여한 한선영 회원은 “지난 5월 의료봉사에 참여한 이후 이번달에 다시 참여하게 됐는데, 어르신들이 제 얼굴을 기억하고 환영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의료봉사는 의료인만 할 수 있는 의미있는 봉사활동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한의학·한의사가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심는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한의사 선생님의 친절한 건강상담은 물론 아픈 곳을 자세히 물어봐주시고, 현장에서 직접 치료까지 해줘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방문해 많은 지역 어르신의 건강을 돌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앞으로도 구청·복지관 등과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의료봉사 진행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 없는 중랑구를 만드는데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
강병원 의원, 외식 프랜차이즈에 '식품위생 교육' 법안 발의외식 프랜차이즈 본사에 식품위생 교육을 의무화해 외식업 식품안전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 대표 및 위생관리자에게 식품위생 교육을 의무화하고 식품위생 프로그램, 식품위생에 관한 기술·정보 등을 제공하도록 하는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추진 배경에 대해 “최근 5년간 프랜차이즈 외식업체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는 총 4,321건에 달한다"며 "식품에서 생쥐가 나오거나 담배를 피우며 조리하는 종업원이 공개되는 등 불량 행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위생 불량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해 프랜차이즈 외식업소 전반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야기하고, 위생적으로 조리하는 가맹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자가 브랜드를 믿고 선택하는 상황임에도 본사는 신메뉴 개발, 식재료 공급 등 기초적 관리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선량한 가맹점의 피해를 막고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본사의 식품위생 관리 감독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강 의원은 지난 2021년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외식 프랜차이즈의 식품위생 불량 실태를 지적하고 본사의 식품위생 관리 강화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김강립 식약처장도 본사의 식품위생 관리책임 강화에 공감했다. 강병원 의원은 “국민이 외식할 때 가장 쉽게 접하는 게 프랜차이즈 업체"라며 "소비자가 선택하는 브랜드 신뢰가 식품위생과 안전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려면 본사가 식품위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신통방통 엄마 손은 약손’ 한의약육아교실 참여자 모집김포시보건소(소장 최문갑)는 지난 24일 영유아의 건강 향상과 성장발달 촉진을 위해 비대면 한의약육아교실 프로그램인 ‘신통방통 엄마 손은 약손’을 내달 15일부터 주 1회 8주 과정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12개월 영유아와 양육자를 위한 것으로, 참여자에게 영유아의 건강관리, 영아 경혈 마사지 등에 관한 교육과 영유아 관련 건강소식지를 제공하게 된다. 교육 방법은 코로나19 시기에 맞춰 네이버 밴드를 이용한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영아 경혈 마사지에 관한 내용으로 운영된다. 영아 경혈 마사지는 양육자와 영아의 신체적 접촉을 통한 유대감 및 정서적 교감을 나누며, 기혈의 순행을 원활하게 해주는 등 신체 발달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김영주 김포시 보건사업과장은 “한의약육아교실을 통해 올바른 한의약 건강관리법 전달로 영유아의 성장발달을 돕고 양육자와의 유대감을 높이는 등 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대상자 모집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며, 김포시보건소 한방진료실(031-5186-4136)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
이마성 한의협 홍보이사, 금감원 앞서 1인 시위이마성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가 교통사고 피해 환자를 제대로 치료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는 잘못된 정책의 개선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이마성 이사는 25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소재하고 있는 금융감독원 앞에서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보험사는 배부르고 국민들은 신음한다”는 머리띠 및 어깨띠를 두른데 이어 “억울한 교통사고 치료제한 웬말이냐! 교통사고 피해자의 진료권을 보장하라!”, “교통사고 피해환자 치료 외면하는 금감원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판넬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이날 시위에 나선 이 이사는 “자동차사고 피해 환자의 부상 상태나 치료 경과 정도를 무시한 채 일률적으로 치료기간을 제한하면 환자를 제대로 치료하지 말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교통사고 환자의 특성을 무시한 채 환자의 진료권을 빼앗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 이사는 또 “교통사고 피해 환자의 경우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의료인의 적절한 진단과 처치에 따라 충분히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교통사고 피해자보다 자동차 보험회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나쁜 규제는 반드시 철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홍주의 회장은 금융감독원 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마성 이사의 시위 현장을 격려 방문했다. -
조력존엄사 "법제화" VS "생명경시" 찬반 양론 팽팽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의료계,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정부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사조력자살, 말기환자의 존엄한 죽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조력존엄사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안규백 의원은 지난 6월 15일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 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이날 안규백 의원은 “삶과 죽음은 일란성 쌍둥이다. 삶 만큼 '아름다운 죽음'도 간절하다”며 “죽음을 경시해서 이 법안을 발의하게 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82%가 조력존엄사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며 “조력존엄사법 통과와 함께 열악한 호스피스·완화의료 지원제도를 정비하고 인프라 투자 등 광의의 웰다잉(품위있는 죽음)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첫 발제자로 나선 윤영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현행 연명의료결정법의 한계 및 조력존엄사법안 쟁점’이라는 주제로 의료계 현실과 웰다잉의 법제화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윤 교수는 “공론화를 통해 웰다잉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헌법이 보장하는 자기결정권의 문제가 자살방조를 금지하는 형법과 상충하기 때문에 헌법소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 김현섭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는 ‘의사의 자살조력을 법으로 허용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죽음의 철학적 개념과 자발적 안락사에 대한 의의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의사조력존엄사라는 표현보다 의사조력자살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고 지적하며 “자기결정권의 논거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말기환자에 대한 의사조력자살 뿐만 아니라 생명경시 등 삶에 대한 태도가 변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발제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박은호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윤리연구소장은 “국가가 생명을 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하는데 자기 결정권의 이름으로 ‘죽을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정부는 의사조력자살의 법제화보다는 생애 말기 환자와 가족 돌봄에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윤석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의료계가 아직 조력존엄사를 시행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며 “현행법 하에서 연명의료 중단의 범위를 점차 확대시키는 등 보완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준희 법무법인 온고을 대표변호사는 “조력존엄사법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해 이미 사회적 합의의 기반을 조성했다”고 평가하는 한편 “그동안 소극적 안락사에서 한 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던 대한민국이 이번 조력존엄사법을 통해 변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영숙 대한웰다잉협회 회장은 “안락사 법제화를 서두르기보다는 사회적 인식 확산과 교육을 우선시하며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줄이는 의학적·비용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현종 노년유니온 사무처장은 “이 순간에도 극심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들이 있다”며 “누군가에게 필요하다면 존중되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성재경 보건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장은 “의사조력자살은 충분하고 심도 있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사회적 돌봄체계 및 사회적 안전망 확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경협, 서영석, 전혜숙, 양정숙, 이명수 의원을 비롯해 13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연극 ‘검둥이’, 유기동물 통해 만남과 이별 표현했어요”[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극단 소울메이트 안상우 대표에게 최근 연출한 연극 '검둥이' 연극의 주요 내용과 장뇌삼 이벤트, 관객들의 반응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 연극은 유기동물의 만남과 이별을 사람에 빗대 연출하고 장뇌삼을 증정하는 등 이색 이벤트로 호평을 받고 있다. Q. 공연 '검둥이'는? 오는 28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 블루에서 열리는 연극으로, 유기견을 사람의 모습에 빗대 만남과 이별, 그 이후 또다시 시작되는 인연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자 했다. 평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오후 6시, 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4시에 공연하며 이준, 권나영, 박유영, 이규태, 홍순목, 김정욱, 하재이, 배진우, 최유경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Q. 공연이 주는 메시지는? 유기 동물은 사람에 의해 길러지고 버려진다. 이런 유기 동물의 입장에서 보는 관계는 어떤 모습일지 생각하게 됐다. 유기 동물이 바라보는 사랑과 이별, 그리고 이 과정에서 느낀 바를 극적인 방식으로 표현했다. 관객이 이번 연극을 통해 주변을 돌아보며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Q. 관객들의 주된 반응은? 동물들을 의인화해 표현한 점이 재밌다는 반응이다.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관객 분들이 많은 공감대를 느끼며 여러 번 공연을 관람하시기도 한다. Q. 관객에게 장뇌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 연극 등 공연신이 침체돼 공연 관계자 뿐만 아니라 관객 분들도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이에 관객 분들의 건강을 생각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마침 주변에 장뇌삼을 제공할 수 있는 분을 알고 있어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 Q. 앞으로의 공연 계획은? 공연이 막을 내리기 전까지 최대한 많은 관객을 만나고 싶다. 매해 업그레이드되는 검둥이 공연으로 관객과 만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또 오는 12월부터는 소울메이트와 빅잼, 투비원디자인이 공동 기획해 타 극단들과 진행하는 “이어달리기” 공연이 진행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홍주의 회장 “한의약 육성 조속한 법률 개정 필요”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과 김형석 부회장은 24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과 면담을 갖고,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를 위한 ‘의료법’ 개정을 비롯한 보건소장 임용과 관련한 ‘지역보건법’ 및 실질적 한의약 육성을 위한 ‘한의약육성법’ 등 개정 법률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홍 회장은 ‘의료법’ 개정과 관련,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관리와 책임 강화를 위해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기관의 개설자가 안전관리책임자가 되도록 ‘의료법’이 개정돼 위해성이 낮은 진단용 의료기기를 한의사들도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행 ‘의료법’ 제37조(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에서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운영하려는 의료기관’이라 하여, 동법 제3조(의료기관)에 한의원 등이 포함돼 있으나, 진단용 방사선발생장치의 관리·운용자격과 관련된 보건복지부령(진단용 방사선발생장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에서는 한의원이 누락돼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기관의 개설자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운용함에 있어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홍 회장은 또 “현행 ‘지역보건법’은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보건소장을 임용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합리적인 이유 없이 한의사, 치과의사 등의 의료인에게 불합리한 차별을 두고 있는 것으로서 ‘헌법’에 명시된 평등권과 직업선택의 자유 보장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에 의해 의사 면허만이 아니라 의료인의 면허를 소지한 중에서 보건소장을 우선 임용하는 방향으로 ‘지역보건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홍 회장은 이와 함께 “‘한의약육성법’의 개정법률안은 지방자치단체의 실정에 맞는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추진실적 및 평가결과를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토록 함으로써 한의약 육성의 실효성과 효율성을 담보하고자 하는 것이기에 조속한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종배 의원(국민의힘)이 실효성 있는 한의약 육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실정에 맞는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및 시행이 되도록 ‘한의약육성법’ 개정 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홍 회장은 또한 “국민 의료선택권 보장을 위해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의 표준약관 중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개정을 통해 치료목적의 한의비급여에 대한 실손의료보험 적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의치료의 비급여 의료비는 보험사 개별약관에 따라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되던 2009년 10월 표준약관 제정 이후 보장 항목에서 제외돼 있는 상태다. 이와 더불어 홍 회장은 “국민 불편 해소 및 의료비 절감을 위해 한의사 사용이 가능한 혈액검사 급여화 적용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혈액검사결과가 자동으로 수치화되어 추출되는 혈액검사기는 현재에도 한의사들의 사용이 가능하나 양방 의료기관과 달리 급여를 적용받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편 강기윤 의원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양대 축인 한·양방 의료가 공존하며 발전하는 만큼 한의협도 더욱 노력해 달라”면서 “조만간 정기국회가 개회됨에 따라 객관적이며 합리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
간호사 수급 불균형 해결의 열쇠는 '간호법 제정'국민의힘 서정숙·최연숙 의원 및 더불어민주당 김민석·강선우·서영석·최종윤 의원은 24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간호사 적정수급 방안 토론회’를 개최, 간호사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인력 문제를 해결할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2021년 간호통계연보에 따르면, 인구 1천 명당 간호사 수는 광주광역시가 6.1명인데 반해 충남은 2.8명으로 약 2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전국 평균보다 낮은 지역 역시 2011년 7개 시·도에서 2020년 8개 시·도(세종 제외)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방 의료기관, 중소병원 등에서는 간호사 부족으로 인해 법으로 정해진 환자 수의 2∼3배를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토론회를 찾은 여야 국회의원들은 간호사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려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간호정책 수립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서정숙 의원은 “지역완결형이라는 의미에서 알 수 있듯 지역에서 배출된 간호사들이 그 지역의 병원이나 의료원 등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여건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연숙 의원도 “간호사 부족은 현장 간호사의 높은 업무 강도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이직률 증가와 숙련 간호사 부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간호사 부족의 원인을 심도 있게 분석해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명수 의원(국민의힘)도 “간호사 수급 불균형 문제는 국회에서도 알고 있는 문제로, 이제는 내용을 알고 있는 국회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며 “여야가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영석 의원은 “간호사의 양적 증가만이 아닌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과 같은 질적인 문제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간호사 수급 불균형 문제가 해결돼야 공공 및 필수 보건의료의 보편적 보장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간호사 적정 수급방안’이란 주제의 발제를 통해 “우리나라의 병상당 간호사 수는 OECD 평균의 1/3 수준으로 의료기관 내 간호인력이 부족해 노동강도가 높고, 높은 노동강도는 이직률을 높이는 등 악순환 구조로 이어져 왔다”면서 “근로조건 개선과 함께 간호인력 확충을 통해 간호인력 문제의 선순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간호관리료 수가 독립과 공공정책부분 간호수가 마련 등으로 간호인력 임금을 높이고, 건강보험수가 차감을 통해 의료기관들이 간호인력 법적 배치기준을 지킬 수 있게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발제 후 진행된 토론에는 △조승연 인천의료원 원장 △나영명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기획실장 △이유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간호팀장 △이태화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양정석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 과장이 참석했다. 조승연 원장은 “공공병원을 간호사 교육수련기관으로 활용하는 등 민간을 선도하는 공공병원 표준운영지침 수립 및 공중보건 장학생제도, 지역 간호사제 확대 등도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영명 기획실장은 “정부는 간호사 적정 수급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간호사 1인당 담당환자수 법적 기준 마련, 규칙적인 교대근무제도 시행, 간호사 표준임금제도와 표준근로조건 마련,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 전면 가동 등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유나 간호팀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서 기대하는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선 1999년 이후 변하지 않은 간호관리료 간호등급 조정이 필수적”이라며 “간호법 제정과 같은 법적 기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태화 교수는 “간호학사 편입정책 개선은 간호학과 정원을 확대하지 않고도 간호사의 수급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호사 확보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간호학과와 다른 전공기반을 결합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타전공 학사소지자를 위한 집중간호학사(ABSN) 편입과정의 도입이 간호사 수급의 양적 질적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양정석 간호정책과장은 “간호인력 확충을 위해서 교육부와 함께 간호학과 편입 범위를 늘리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으며, 지방의 경우 인증평가 수준이 높은 의료기관에 실습생을 배치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면서 “간호인력 근무여건 개선은 배치수준 향상이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근거로 보는 '한의사 독립운동가와 그의 생애'인하대학교 대학원 융합고고학과 주최로 지난 23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한의사들의 삶'을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개최된 가운데 첫번째 세션에서는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와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의 숙조부 신홍균 선생과 선친 신광렬 선생의 독립운동사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이계형 교수(국민대학교 교양대학 특임)는 ‘월남 유서를 통해 본 신광렬의 생애와 독립운동’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신광렬 선생의 일대기를 소개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신광렬 선생(독립운동 당시 ‘신호’)은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한의사로, 1926년 북청으로 이주해 한의학을 배웠다. 이후 1930년 북간도에서 광주학생운동 전개했으며, 간도에서 3·1절 11주년 만세시위에 참여하면서 당시 일본 조계지 철조망 앞에 서서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자!’는 구호를 외치다 시위 후 주동자로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 석방된 후 의사시험에 합격해 만주에 광생의원을 개업하고 비밀리에 부상 당한 독립운동가들의 치료를 도왔다. 이같은 독립운동을 펼친 신광렬 선생은 지난 15일 정부로부터 업적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이 서훈됐다. 이와 관련 이계형 교수는 "신광렬 선생을 비롯해 당시 수많은 한의사들이 독립운동이라는 고난의 길을 걸으셨다는 점에서 후세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써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선현들의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사회에 이바지하는 한의사로 보다 자리매김하는 것이 후학들이 해야 할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두 번째 강의는 복기대 교수(인하대학교 융합고고학과)가 ‘간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란 주제로 우리민족과 간도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중국에서 '연길도'라고 불리는 ‘간도(間島)’는 두만강 북쪽 일대 ‘북간도’를 의미하며 조선인들이 많이 살았던 땅으로, 1945년에 연변 조선족 자치구로 바뀌었다. 직접 간도를 답사했던 복 교수는 간도협정문과 정조실록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간도는 청나라 땅이 아닌 조선 국경이었다”고 강조했다. 실제 정조실록 52권 정조 23권에 따르면 ‘서쪽으로 발해를 연결하고 슬해(동해의 북부)까지 우리땅’이라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또한 고종실록에서는 ‘이토히로부미가 1909년 간도협정 후 슬해를 중국에 줬다’고 명시돼 있다. 복 교수는 “우리 민족이 살았던 땅임에도 불구하고 조선인의 중국침범으로 오해할 수 있어 그동안 주장하지 못했다”며 “우리나라 국경사는 냉정하게 재조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세 번째 강의에서는 한태일 연구원(인하대학교 융합고고학과)이 ‘신홍균 한의사의 항일 독립운동 사상적 배경 연구’라는 주제의 논문에 대해 소개했다. 이 논문은 신광렬 선생의 숙부이자 독립군 군의관이었던 신홍균 선생의 독립운동사와 그 배경을 토대로 진행됐다. 논문에 따르면 신홍균 선생은 한의사로서 경술국치 직후 독립운동을 위해 가족을 데리고 만주로 망명했다. 이후 김중건 선생을 만나 '원종교'(元倧敎)에 가담해 독립운동단체인 '대진단'(大震團) 간부로 활동한 신홍균 선생은 교육 및 독립 운동에 매진했다. 특히 원종교도 중심의 항일조직 '진우회'(震友會)의 간부로 한국독립군의 군의관/지휘관으로 활동하며 ‘사도하자전투’, ‘동경성전투’ 등에 참가한 것은 물론 동만주 일대에서도 한국독립군 지휘관으로 활약하며 한중 반일회 및 동북항일연군과 연계해 항일투쟁을 지속했다. 이와 관련 한태일 연구원은 "이번 연구논문을 통해 원종교와 신홍균 선생의 사상적 기저에는 동학, 천도교, 원종주의가 공통된 요소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독립운동 활동도 이같은 사상의 바탕에서 연계되어진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한의사들의 독립운동사들이 더욱 연구돼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많은 한의사들이 재조명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미추홀구, ‘경로당 한의주치의 사업’ 운영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 보건소는 오는 11월까지 경로당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매달 한의사가 경로당으로 찾아가 진료하는 ‘경로당 한의주치의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추홀구보건소는 지난 2019년 (사)대한노인회 미추홀구지회, 미추홀구한의사회와 경로당 한의주치의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미추홀구 소재 19개 한의원과 38개 경로당을 1:2로 연계, 매달 1∼2회씩 한의사 1명당 경로당 2곳을 방문해 건강검진과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개인별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을 측정하고 간단한 침 시술과 개인별 한의건강상담 등을 통해 노인들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주기적 건강관리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심혈관질환·뇌졸증·치매, 소화불량·변비예방, 면역력 증강법 등을 주제로 한 한의약 건강교육 강좌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참여 경로당은 38곳이지만, 향후 참여 경로당을 점차 확대하고 연말까지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해 추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경로당 한의주치의 사업이 민·관 협력 사업의 좋은 사례가 됐으면 한다”며 “보다 전문적이고 내실 있는 어르신들 건강관리로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