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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수급 불균형 해결의 열쇠는 '간호법 제정'국민의힘 서정숙·최연숙 의원 및 더불어민주당 김민석·강선우·서영석·최종윤 의원은 24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간호사 적정수급 방안 토론회’를 개최, 간호사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인력 문제를 해결할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2021년 간호통계연보에 따르면, 인구 1천 명당 간호사 수는 광주광역시가 6.1명인데 반해 충남은 2.8명으로 약 2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전국 평균보다 낮은 지역 역시 2011년 7개 시·도에서 2020년 8개 시·도(세종 제외)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방 의료기관, 중소병원 등에서는 간호사 부족으로 인해 법으로 정해진 환자 수의 2∼3배를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토론회를 찾은 여야 국회의원들은 간호사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려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간호정책 수립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서정숙 의원은 “지역완결형이라는 의미에서 알 수 있듯 지역에서 배출된 간호사들이 그 지역의 병원이나 의료원 등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여건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연숙 의원도 “간호사 부족은 현장 간호사의 높은 업무 강도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이직률 증가와 숙련 간호사 부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간호사 부족의 원인을 심도 있게 분석해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명수 의원(국민의힘)도 “간호사 수급 불균형 문제는 국회에서도 알고 있는 문제로, 이제는 내용을 알고 있는 국회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며 “여야가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영석 의원은 “간호사의 양적 증가만이 아닌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과 같은 질적인 문제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간호사 수급 불균형 문제가 해결돼야 공공 및 필수 보건의료의 보편적 보장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간호사 적정 수급방안’이란 주제의 발제를 통해 “우리나라의 병상당 간호사 수는 OECD 평균의 1/3 수준으로 의료기관 내 간호인력이 부족해 노동강도가 높고, 높은 노동강도는 이직률을 높이는 등 악순환 구조로 이어져 왔다”면서 “근로조건 개선과 함께 간호인력 확충을 통해 간호인력 문제의 선순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간호관리료 수가 독립과 공공정책부분 간호수가 마련 등으로 간호인력 임금을 높이고, 건강보험수가 차감을 통해 의료기관들이 간호인력 법적 배치기준을 지킬 수 있게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발제 후 진행된 토론에는 △조승연 인천의료원 원장 △나영명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기획실장 △이유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간호팀장 △이태화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양정석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 과장이 참석했다. 조승연 원장은 “공공병원을 간호사 교육수련기관으로 활용하는 등 민간을 선도하는 공공병원 표준운영지침 수립 및 공중보건 장학생제도, 지역 간호사제 확대 등도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영명 기획실장은 “정부는 간호사 적정 수급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간호사 1인당 담당환자수 법적 기준 마련, 규칙적인 교대근무제도 시행, 간호사 표준임금제도와 표준근로조건 마련,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 전면 가동 등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유나 간호팀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서 기대하는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선 1999년 이후 변하지 않은 간호관리료 간호등급 조정이 필수적”이라며 “간호법 제정과 같은 법적 기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태화 교수는 “간호학사 편입정책 개선은 간호학과 정원을 확대하지 않고도 간호사의 수급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호사 확보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간호학과와 다른 전공기반을 결합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타전공 학사소지자를 위한 집중간호학사(ABSN) 편입과정의 도입이 간호사 수급의 양적 질적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양정석 간호정책과장은 “간호인력 확충을 위해서 교육부와 함께 간호학과 편입 범위를 늘리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으며, 지방의 경우 인증평가 수준이 높은 의료기관에 실습생을 배치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면서 “간호인력 근무여건 개선은 배치수준 향상이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근거로 보는 '한의사 독립운동가와 그의 생애'인하대학교 대학원 융합고고학과 주최로 지난 23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한의사들의 삶'을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개최된 가운데 첫번째 세션에서는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와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의 숙조부 신홍균 선생과 선친 신광렬 선생의 독립운동사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이계형 교수(국민대학교 교양대학 특임)는 ‘월남 유서를 통해 본 신광렬의 생애와 독립운동’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신광렬 선생의 일대기를 소개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신광렬 선생(독립운동 당시 ‘신호’)은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한의사로, 1926년 북청으로 이주해 한의학을 배웠다. 이후 1930년 북간도에서 광주학생운동 전개했으며, 간도에서 3·1절 11주년 만세시위에 참여하면서 당시 일본 조계지 철조망 앞에 서서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자!’는 구호를 외치다 시위 후 주동자로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 석방된 후 의사시험에 합격해 만주에 광생의원을 개업하고 비밀리에 부상 당한 독립운동가들의 치료를 도왔다. 이같은 독립운동을 펼친 신광렬 선생은 지난 15일 정부로부터 업적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이 서훈됐다. 이와 관련 이계형 교수는 "신광렬 선생을 비롯해 당시 수많은 한의사들이 독립운동이라는 고난의 길을 걸으셨다는 점에서 후세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써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선현들의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사회에 이바지하는 한의사로 보다 자리매김하는 것이 후학들이 해야 할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두 번째 강의는 복기대 교수(인하대학교 융합고고학과)가 ‘간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란 주제로 우리민족과 간도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중국에서 '연길도'라고 불리는 ‘간도(間島)’는 두만강 북쪽 일대 ‘북간도’를 의미하며 조선인들이 많이 살았던 땅으로, 1945년에 연변 조선족 자치구로 바뀌었다. 직접 간도를 답사했던 복 교수는 간도협정문과 정조실록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간도는 청나라 땅이 아닌 조선 국경이었다”고 강조했다. 실제 정조실록 52권 정조 23권에 따르면 ‘서쪽으로 발해를 연결하고 슬해(동해의 북부)까지 우리땅’이라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또한 고종실록에서는 ‘이토히로부미가 1909년 간도협정 후 슬해를 중국에 줬다’고 명시돼 있다. 복 교수는 “우리 민족이 살았던 땅임에도 불구하고 조선인의 중국침범으로 오해할 수 있어 그동안 주장하지 못했다”며 “우리나라 국경사는 냉정하게 재조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세 번째 강의에서는 한태일 연구원(인하대학교 융합고고학과)이 ‘신홍균 한의사의 항일 독립운동 사상적 배경 연구’라는 주제의 논문에 대해 소개했다. 이 논문은 신광렬 선생의 숙부이자 독립군 군의관이었던 신홍균 선생의 독립운동사와 그 배경을 토대로 진행됐다. 논문에 따르면 신홍균 선생은 한의사로서 경술국치 직후 독립운동을 위해 가족을 데리고 만주로 망명했다. 이후 김중건 선생을 만나 '원종교'(元倧敎)에 가담해 독립운동단체인 '대진단'(大震團) 간부로 활동한 신홍균 선생은 교육 및 독립 운동에 매진했다. 특히 원종교도 중심의 항일조직 '진우회'(震友會)의 간부로 한국독립군의 군의관/지휘관으로 활동하며 ‘사도하자전투’, ‘동경성전투’ 등에 참가한 것은 물론 동만주 일대에서도 한국독립군 지휘관으로 활약하며 한중 반일회 및 동북항일연군과 연계해 항일투쟁을 지속했다. 이와 관련 한태일 연구원은 "이번 연구논문을 통해 원종교와 신홍균 선생의 사상적 기저에는 동학, 천도교, 원종주의가 공통된 요소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독립운동 활동도 이같은 사상의 바탕에서 연계되어진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한의사들의 독립운동사들이 더욱 연구돼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많은 한의사들이 재조명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미추홀구, ‘경로당 한의주치의 사업’ 운영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 보건소는 오는 11월까지 경로당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매달 한의사가 경로당으로 찾아가 진료하는 ‘경로당 한의주치의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추홀구보건소는 지난 2019년 (사)대한노인회 미추홀구지회, 미추홀구한의사회와 경로당 한의주치의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미추홀구 소재 19개 한의원과 38개 경로당을 1:2로 연계, 매달 1∼2회씩 한의사 1명당 경로당 2곳을 방문해 건강검진과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개인별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을 측정하고 간단한 침 시술과 개인별 한의건강상담 등을 통해 노인들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주기적 건강관리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심혈관질환·뇌졸증·치매, 소화불량·변비예방, 면역력 증강법 등을 주제로 한 한의약 건강교육 강좌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참여 경로당은 38곳이지만, 향후 참여 경로당을 점차 확대하고 연말까지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해 추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경로당 한의주치의 사업이 민·관 협력 사업의 좋은 사례가 됐으면 한다”며 “보다 전문적이고 내실 있는 어르신들 건강관리로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한의사회, 서울시 바로봉사단과 수재민 의료봉사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서울특별시 바로봉사단과 공동으로 집중호우 피해 지역인 금천구 금하마을 주민공동 이용시설을 찾아 수재민 대상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23일로 시작한 의료봉사는 3회에 걸쳐 금하마을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한 건강 돌봄 사업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1회차 봉사활동에는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 이서윤 원장(경희꿈한의원) 등이 참여했다. 봉사에 참여한 이서윤 원장은 “수해 피해복구 과정에서 몸과 마음이 상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바로봉사단과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금천구 자원봉사센터 및 더프라미스에서 바로봉사단을 통해 봉사에 동참했으며, 이 날 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했다. 현장에는 김성준 시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1), 최기찬 시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2), 이인식 구의원(금천구 복지건설위원장)이 함께하며 피해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바로봉사단의 활동을 격려했다. 윤영희 시의원은 “앞으로 바로봉사단과 협의해 수해로 건강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 피해 지역인 구룡마을 및 관악구 등지에 또한 의료봉사 진행을 위해 각 지역 자원봉사센터 및 관련 기관들과 조율해 진행할 예정이다. -
암과 수족냉증의 사상의학적 치료법 공유사상체질의학회(회장 이준희)가 지난 20일 ‘2022년도 제2회 월례학술집담회’를 열고 암과 수족냉증의 사상의학적 치료법을 공유했다. 위워크 선릉 2호점에서 열린 이번 집담회는 △증례를 중심으로 한 암의 사상의학적 양생과 치료(주종천 원광대 교수) △증례를 통해 본 수족냉증의 사상의학적 진단과 치료(유준상 상지대 교수)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주종천 교수는 사상의학적 치료를 적용한 암환자 증례에 대해 살펴보고 약침, 온열요법을 포함한 암환자 치료와 관리 경험을 소개했다. 주 교수는 “사상의학적 암 치료의 효과도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완실무병(完實無病)의 원리에 따라 평가할 수 있으며, 암환자의 증상을 관리할 때 편소지장 기능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상방에 쓰이는 주요 약물을 소개했다. 수족냉증에 대한 사상의학적 치료 증례를 제시한 유준상 교수는 수족냉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수록된 수족냉증의 객관적 측정방법, 감별진단, 동반질환, 온침치료와 한약훈증치료의 병용치료 등에 대해 강연했다. 유 교수는 “임상 한의사들이 수족냉증 평가도구, 체질 설문지 및 프로그램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강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준희 회장은 “사상의학에 대한 다양한 임상 현황을 나누기 위한 집담회에 참석해준 사상체질의학회 회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10월, 12월에 열리는 집담회에도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제3회 집담회는 10월15일 △암환자에 대한 사상체질처방의 일반원칙과 주의점(김인태 치유한방병원 원장) △소양인 음허오열증 증례와 병증 운용(이준희 경희대 교수) 등을 주제로, 제4회 집담회는 12월17일 △소음인 울광증으로 진단된 발열 증례와 병증 운용(김종원 동의대 교수) △뇌질환 후유증에 대한 사상의학적 치료:심부정맥혈전증(태음인)·과민성방광(소양인)·교모세포종(소음인)(이의주 경희대 교수) 등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
질병청장, WHO WPRO 사무처장 면담(23일) -
김원이 의원, 섬 주민들 의료지원 ‘병원선 3법’ 발의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시)이 23일 전남, 경남, 충남 등 섬 지역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병원선 3법을 대표 발의했다. 섬 지역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지리적 고립성으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져 의료취약지역으로 분류된다. 특히 의사가 없는 섬의 경우 병원 등 의료서비스 시설이 없어 육지에서 출항해 섬으로 방문하는 ‘병원선’만이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이처럼 병원선이 섬 지역의 유일한 의료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운영 및 지원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이 보건복지부 훈령 및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라 운영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병원선의 법적 지위가 불안정해 섬 지역 주민들이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했다. 이에 김 의원은 ‘병원선 3법(지역보건법·국민건강보험법·건강검진기본법)’ 개정을 통해 병원선 운영의 근거 규정을 신설하고, 병원선을 지역보건의료기관에 포함하도록 했으며, 요양기관에 병원선을 추가, 국가건강검진을 병원선에서 수행하는 등 병원선의 법적 지위를 부여하고, 병원선 사업의 법적근거를 마련하도록 했다. 김원이 의원은 “‘바다 위 병원’으로 불리는 병원선은 전라남도와 같이 고령의 노인이 많은 섬 지역 주민들이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의료서비스”라며, “병원선 3법을 통해 의료취약지역인 섬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섬 지역 등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의료격차 해소 위한 의정활동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심평원, 본원 외 서울 분석센터서도 결합데이터 분석 가능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원주 본원 결합데이터 분석센터에서만 가능했던 결합데이터 분석을 24일부터 서울 지역으로 확대 시행해 분석 접근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결합데이터 분석센터는 기존 원주 본원에서 6석으로 운영했지만, 이번에 서울 지역에 2석이 추가돼 총 8석에서 결합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며, 향후 결합수요 발생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심평원은 ‘20년 10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돼 가명정보 결합·반출을 수행해 왔다. 결합전문기관이란 서로 다른 개인정보처리자 간의 가명정보 결합을 수행하기 위해 보호위원회 등이 지정하는 전문기관을 칭하는 것으로, 원주 본원 결합데이터 분석센터에서만 결합데이터 분석이 가능해 강원권 외 연구자들이 원거리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분석센터 지역 확대를 추진하게 됐다. 이와 관련 김무성 심평원 빅데이터실장은 “이번 분석센터 확대가 가명정보 결합·활용 활성화에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심평원은 앞으로도 가명정보 결합을 활용하는 연구자가 보다 편리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특히 데이터 안전에 중점을 두고 분석센터를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건보공단, 몰도바 건강보험청과 지식공유사업 ‘스타트’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몰도바 건강보험청(이하 CNAM)과의 지식공유협력사업 일환으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몰도바 건강보험청 지출관리 강화’란 주제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건보공단은 세계은행과 스위스개발청의 지원으로 CNAM의 지출관리 강화를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CNAM은 지난 ‘20년 2월 건보공단이 세계은행과 공동 주관한 스터디투어에 아르메니아·조지아·아제르바이잔 고위공직자와 함께 참석, 건보공단 및 관계 기관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건보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건보공단과 CNAM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통해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과정에서의 지출관리 경험과 팬데믹 환경에서 효율적 보험재정 집행을 위한 도전과제를 공유하는 한편 지출관리 분야 주요 이슈 및 과제를 파악해 이후 사업기간 동안 CNAM을 위한 정책 제언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기조 강연자로 나선 서상목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발제를 통해 “한국 건강보험제도 발전과정에서 얻은 교훈과 경험뿐만 아니라 한국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들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향후 몰도바 건강보험제도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업을 준비한 이해종 건강보험연구원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가입자 확대에 성공했으며 그 이후에도 보장성 확대를 위해서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양국의 제도와 운영방식은 서로 상이하지만 효율적인 지출관리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경험을 상호 공유함으로써 인구감소 및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중단 없이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
한약과 성장호르몬 주사의 병행치료 효용 규명대전대학교 한방소아과학교실(주임교수 이혜림)은 심수보 한방소아과 전문의 연구팀이 소아 저신장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한약과 성장호르몬 병행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연구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IF=2.650)’에 게재됐다. 저신장은 같은 연령과 성별의 평균 신장에 비해 2표준편차 이상 작은 건강상태를 말한다. 키 성장에 대한 관심은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해가 갈수록 키 성장을 주소로 치료받는 소아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성장 상태는 소아청소년의 삶의 질 및 우울점수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더 나아가 성인기의 삶의 질과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어 성장치료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 2003년 미국 식품의약국이 저신장 환자에게 성장호르몬 주사제 사용을 승인한 이후 국내에서도 성장호르몬 치료가 임상에서 다용되고 있다. 그러나 주사제를 주 6~7회씩 환자가 직접 피하주사 해야 한다는 점이 환자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온다. 또한 주사제 부작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잦은 추적검사로 환자 및 보호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다양한 이유로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해 성장 치료를 받는 소아청소년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현재까지 이뤄진 무작위 대조연구를 대상으로 한약과 성장호르몬주사를 병행한 치료와 성장호르몬 주사 단독치료를 시행한 경우를 비교해 한약과 성장호르몬 주사 병행치료의 효과를 분석했다. 효과를 비교하는 항목으로는 성장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인 성장 속도와 키 표준편차 점수 및 또한, 성장호르몬의 말초조직 작용효과를 측정하는 주요 지표인 인슐린양 성장인자-1 (Insulin-like growth factor-1, IGF-1)과 인슐린양 성장인자 결합단백-3 (Insulin-like growth factor binding protein-3, IGFBP-3)를 사용했다. 또 치료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상반응의 발생 빈도 또한 비교 항목으로 삼았다.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결과, 총 45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7건의 연구가 분석에 포함됐다. 한약과 성장호르몬주사 병행치료 군에서 성장속도, 키 표준편차점수, IGF-1, IGFBP-3 모두에서 성장호르몬주사 단독치료 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이상반응 발생빈도는 한약과 성장호르몬주사 병행치료 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성조숙증 치료 경험이 있는 자녀를 둔 보호자 대상 설문연구(1저자 심수보)가 같은 저널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에서는 성조숙증의 3가지 치료 및 관리법(성조숙증 주사 치료, 한의치료, 생활습관 관리)에 대한 보호자들의 선호도와 염려 및 요구를 파악했다. 심수보 한방소아과 전문의(현 완도 군외보건지소 공중보건의)는 “7월 연구는 성조숙증 자녀를 둔 부모들이 관리에 어떻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향후 한의사들이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8월 연구를 통해 성장호르몬 주사치료에 대한 여러 부담감이 있는 현실에서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키 성장을 위해 한의치료를 더욱 편하게 고려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