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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암치료, 국제통합암학회 무대서 근거 기반 임상모델로 새 지평”[한의신문] 대한암한의학회(회장 유화승)가 25일(현지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소재 하버드 의대 조지프 B. 마틴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국제통합암학회(SIO) 2025 학술 워크숍’에서 ‘한의 기반의 암 관련 증상 완화 치료’를 주제로 단독 세션을 주관, 한국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와 임상역량을 세계 의료계에 선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한의학이 세계 통합종양학 무대에서 독립 세션을 주관한 첫 사례로, 근거 기반의 암 증상 관리 모델을 제시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유화승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의학은 수천년의 임상 경험과 더불어 최근 수십 년간의 근거 기반 연구를 통해 암 관련 증상 완화에 실질적인 효과를 입증해왔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이러한 한의학의 임상 근거를 세계 의료진과 공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한의학이 통합종양학 내에서 실현 가능한 ‘근거 기반 임상모델’로 자리잡아,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승훈 국제동양의학회 명예회장(전 WHO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자문관)과 리빈 지아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박사가 좌장을 맡은 이번 세션에선 침·뜸·한약 등 실제 임상술기 시연과 참가자 체험이 결합된 ‘체험형 상호교류 강의’ 형태로 진행됐다. 세션에서는 한의학의 다양한 치료법이 암 관련 주요 증상 완화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구체적인 임상 근거와 함께 제시했다. 이날 발표는 △Overview of KM’s Role in Integrative Oncology(유화승 회장) △Cancer-Related Fatigue(윤성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 △Anorexia & Chemotherapy-Induced Nausea/Vomiting(김은혜 가천대 한의대 교수) △Cancer-Related Pain(박소정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Chemotherapy-Induced Peripheral Neuropathy(정현정 대구한의대 교수) △Cancer-Related Neurophysiological Dysfunction(이지영 차의과대 일산차병원 교수) △Post-Operative Ileus(김명호 우석대 한의대 교수) △The Application of Korean Medicine for Cancer Patients in the US(박지혁 미국 박지혁한의원장)을 주제로 진행됐다. ▲(왼쪽부터) 유화승 회장, 윤성우·김은혜·박소정 교수 ■ 피로·통증·신경·소화·인지장애 증상별 맞춤형 한의치료 근거 제시 유화승 회장은 6개 부속병원을 포함한 다기관 연구(205명 대상) 결과를 소개하며 “암 환자의 60% 이상이 침·한약 치료를 받고 있고 증상이 중증일수록 한의치료에 대한 신뢰도와 수요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암한의학회가 개발한 ‘암 관련 증상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을 제시, “한국의 한의학은 이미 충분한 근거와 임상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이제 이를 국제 표준으로 확장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암성 피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윤성우 교수는 2021년 한의CPG를 기반으로 침·뜸·십전대보탕·보중익기탕의 효과를 제시하며 “기허(氣虛)와 양허(陽虛) 변증이 중증 피로와 밀접하게 관련된다”며 환자 맞춤형 변증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은혜 교수는 암 환자의 식욕부진·오심·구토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P6(내관), ST36(족삼리), CV6(기해) 등 주요 혈위와 처방을 실제 시연하면서 “영양 섭취 저하는 단순 부작용이 아닌 생존율과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라고 강조했다. 박소정 교수는 암성 통증의 통합 관리 모델을 제시하며, 침·뜸·부항·봉침·약침 등이 통증 완화뿐 아니라 염증 억제, 면역 회복, 수면 개선에도 효과적임을 설명했다. 실제 임상 사례에서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 감소와 항암 내약성 향상 사례를 공유했다 ▲(왼쪽부터) 정현정·이지영·김명호 교수, 박지혁 원장 정현정 교수는 항암화학요법 유발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한의치료의 근거를 제시하며 “LR3(태충), ST36(족삼리), SP6(삼음교) 등 경혈 자극과 당귀사역탕 가감처방의 신경기능 회복 개선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지영 교수는 ‘수면장애 및 인지저하’를 주제로, 천왕보심단과 당귀작약산 등의 처방이 불면·불안 완화 및 인지 개선에 유효함을 발표하며 “통합의학적 접근은 암 치료 후 삶의 질 회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호 교수는 수술 후 장폐색 환자에 대한 한의치료 효과를 발표하며, 곽향정기산·향사평위산 등의 처방과 ST25(천추), ST36(족삼리), LI4(합곡) 자침을 통한 장기능 회복 및 입원 기간 단축효과를 소개했다. 미국 임상 현장에서의 한의치료 적용 사례를 공유한 박지혁 미국 박지혁한의원장은 “통증·오심·불면 등 증상 완화에 침 치료가 안전하고, 근거 기반의 중재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한국의 맞춤형 한약 조제 시스템과 통합암재활 모델이 미국 의료체계 속에서도 확장이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 한의암치료, ‘체험형 글로벌 세션’으로 통합의학 무대 주도 특히 이번 세션 프로그램은 정보 전달을 넘어 참석자들이 직접 한의치료 도구를 체험하고 시술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실습형 세션으로 구성, 참가자들은 “임상 중심의 실질적 학습”이라 평가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한암한의학회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와 임상기술이 글로벌 통합암학계에서 독립적 치료영역으로 인정받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한의통합암치료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근거뿐 아니라 환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임상적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낙원 대한통합암학회 명예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은 세계 통합암치료 전문가들과의 실질적 교류의 장으로, 향후 국제 가이드라인 수립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APEC 2025’서 한의학 통해 K-MEDI 알린다[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APEC 2025 KOREA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빈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치료를 제공하고 홍보해 세계 무대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고자 ‘K-한의 헬스케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K-한의 헬스케어관’에서는 홍보 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류, K-콘텐츠 열풍의 중심에 있는 한의학을 널리 홍보하는 한편 각국 정상을 비롯한 외빈과 방문객들에게 침과 뜸, 약침, 추나, 한약처방 등 다양한 시술과 처방을 제공함으로써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전파할 예정이다. 특히 초음파 등 진단장비와 추나 테이블 등 치료장비를 통해 발전된 현재의 한의학 진단과 치료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의협이 주최하고 대한스포츠한의학회와 경상북도한의사회, 경주시한의사회 공동주관으로 마련된 ‘K-한의 헬스케어관’은 오는 11월1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선덕광장에 마련된 야외 부스에서 운영되고 있다. 정호섭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의무이사는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한류 붐과 맞물려 한의학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면서 “K-한의 헬스케어관 운영은 APEC 정상회의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각국의 정상과 외빈은 물론 기자단과 관계자들에게 한의학의 가치와 가능성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한의협 제32회 중앙이사회(10.28) -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개원 15주년 기념식 개최[한의신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이하 인증원)이 개원 15주년을 맞아 27일 글래드여의도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의료기관인증제도 발전과 인증제도 유공자 표창, 감사패 수여, 축사, 기념사, 초청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신현두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축사를 통해 “인증원은 지난 15년 동안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 수준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인증제도가 현장 의료기관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고,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인증제도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으며, 정부는 인증제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태윤 원장은 기념사에서 “15년간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 덕분에 오늘날 이 자리에 섰다”며 “인증원은 인증제도의 전문성과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을 통한 안전 활동, 새로운 비전인 국민의 올바른 병원 선택권을 보장하는 글로벌 인증 및 환자안전 전문기관”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 원장은 “앞으로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고령화 사회 등 큰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며, 혁신적이고 유연한 조직으로 발전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인증원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며 참석자들은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
서울한방진흥센터, ‘서울 뷰티웰니스 관광 100선’ 선정[한의신문]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가 서울시 주관 ‘2025 서울 뷰티웰니스 관광 100선’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뷰티웰니스 관광 100선’은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한 웰니스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을 대표하는 뷰티·웰니스 관광명소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한의학 기반의 특화된 웰니스 프로그램 운영,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홍보 및 외국인 대상 콘텐츠 제작, 서울약령시와 연계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 제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의학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체험 요소를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필형 구청장은 “서울한방진흥센터가 서울을 대표하는 뷰티 웰니스 관광명소로 선정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한의학이 가진 치유와 휴식의 가치를 바탕으로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서울에서 특별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한방진흥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평가하는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2021년부터 3회 연속 선정된 바 있으며, 2020년에는 서울시 서울관광재단의 ‘서울형 웰니스 관광지’, 2023년에는 ‘우수 유니버설 관광시설’로 선정되는 등 국내 대표 한의약 웰니스 명소로서의 위상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
체험형 안전교육 통해 산업·지역안전 실천 다짐[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본부(본부장 박정혜·이하 부산본부)는 28일 지역 종합 안전체험 기관인 ‘부산 119 안전체험관’에서 직원 대상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직원들의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화재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해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실내 소방시설 이해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건물 내 소화전과 소화기 실제 사용법 실습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재난 대응 능력을 키웠고, 실제 상황 발생 시에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혜 본부장은 “직원 모두가 안전의식을 생활화하는 것이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부산본부는 안전보건경영체계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본부는 내년에도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실제임상근거 통한 한의재활치료의 안전성·유효성 ‘확인’[한의신문] 한의약 분야의 재활의료기관 지정사업에 대한 참여 근거 및 이를 토대로 한의 참여모형을 제시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24일 ‘한의 재활의료기관 연구: 한의재활의료 참여 근거와 모형 도출(연구책임자: 차윤엽 한방재활의학과학회장)’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 한의 재활의료 이용 현황 및 임상적 유효성·안전성, 비용효과적 분석 등의 결과를 보고받았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시기적절한 재활의료 제공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기능회복시기(회복기) 중심의 재활의료 전달체계 개편을 수행했으며, 이를 위해 2017년 10월부터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 2월부터 본사업을 시작했지만, 재활의료에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의약 분야는 배제돼 한의계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이에 한의협에서는 발병·수술 후 회복시에 집중재활을 통해 장애를 최소화해 조기에 일상생활 복귀를 유도하고, 지역사회로 연계할 수 있는 재활의료기관으로서 한의의료기관의 현황과 입원환자 자료 분석을 통해 재활의료기관 지정사업의 한의 참여를 위한 근거자료를 도출하고자 이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건보공단 표본코호트 DB 활용 한의재활치료 현황 분석 이번 연구에서는 먼저 한의과대학(원) 및 수련 교육 및 국내외 연구 현황과 더불어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한 안전성·유효성 분석 △근골격계 수술 후 한의진료 분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통한 임상근거 현황 △‘표준임상경로’를 통한 임상근거 현황 등 한의 재활의료의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선행연구 분석을 진행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재활 관련 상병으로 2016년 1월1일부터 2019년 12월31일까지 국내 의료기관(치과 제외)에서 치료받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전체 재활상병 △중추신경계 재활상병 △근골격계 재활상병 등의 한의진료 이용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한의재활치료는 전체 재활 환자에서 입원 15∼16%, 외래 29∼31%를 차지하면서 이미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근골격계 재활에서는 외래환자의 1/3이 한의재활치료를 이용하는 등 높은 활용도를 나타내는 등 한의재활치료가 국민 건강수요에 대응하는 주요 축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전국 12개 한의대 부속병원을 대상으로 다기관 후향적 의무기록 분석 연구를 진행, 총 2315명의 의무기록 분석을 통해 실제임상근거(Rear-World Evidence)를 확보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한방병원이 회복기 재활시스템의 핵심주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근거를 갖추고 있음이 거듭 확인됐다. 한의재활치료, 이미 충분한 역량과 근거 갖춰 실제 아급성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집중 재활치료를 시행한 결과 통증·근력·기능 지수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으며, 특히 79.5%라는 높은 자택 복귀율을 기록했다. 또한 요추 수술 환자 1만1938명을 대상으로 한 청구 데이터 분석에서는 수술 후 6개월 이내 한의 재활치료를 받은 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재입원 위험 50%, 장기 요양병원 입소 위험 64%, 사망 위험 51% 감소라는 결과도 확인됐다. 연구진들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통해 한의재활치료는 중추신경계 손상 환자의 통증, 근력, 일상생활, 인지 등 다각적인 기능 회복에 효과적이며, 안전한 치료법임을 대규모의 실제임상근거를 통해 입증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한방병원을 국가 재활의료기관 지정사업에 포함시켜야 할 강력하고 객관적인 근거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연구에서는 한의사-의사의 협진을 통해 양질의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재활의료기관 내 한의과-의과 기능 결합 모형’ 및 통합형 기능 결합 모형을 기준으로 ‘협진 재활의료서비스 제도화 모형’도 제시, 단순한 연구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제적인 모형도 제언했다. 먼저 한의과-의과 기능 결합형 모형으로 △양립형 비협진 모델 △보완형 협진모델 △통합형 협진모델을 제시했다. ‘양립형 비협진 모델’은 한·양방 재활의료기관이 분리된 형태로 한국의 이원화된 의료시스템 체계와 유사한 모형이지만, 이는 다학제 팀을 구성하고 협력해 최선의 통합재활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원칙에는 적합하지 않은 분리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형이다. 실질적인 협진 및 제도화 모형 제시 ‘눈길’ 또 한의과·의과 재활의학전문의를 중심으로 타 분야 유관 전문의가 협진을 통해 보완해서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완형 협진모델’은 재활의료기관 지정사업에서 한의과·의과 각 재활전문의를 중심으로 상대 유관 전문의와 다학제 팀을 구성하고 협력하는 보완적 협진을 통한 환자 맞춤형 다양한 재활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협진 행위에 대한 수가 제공이 필요하다. 또한 ‘통합형 협진모델’의 경우에는 동일 의료기관에 한의과-의과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모두 존재하며, 협진을 통해 통합적으로 다학제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로, 이 역시 협진 행위에 대한 수가가 필요하며, 한의과-의과 재활전문의가 동시에 존재하는 병원의 경우 재활등급제 등의 제도 도입시 추가 인센티브 제공 모형도 고려할 수 있다. 더불어 협진 재활의료서비스 제도화 모형으로는 △한방병원/한의과전문의 포함 모형 △한의과전문의 포함 모형 △재활병원 개설 한의사 포함 모형 등으로 세분화해 개요 및 근거, 추진사항 등을 명시했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모형들은 ‘의료법’을 비롯해 ‘장애인건강법’, ‘재활의료기관 지정 및 운영 등에 관한 고시’ 등 관련 법의 개정이 필요한 만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의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협의시에는 한의재활의학 교육 및 수련 과정에 기반한 전문성, 협진 재활의료서비스의 효과성, 재활의료 공급 부족 해소와 환자 선택권 보장 관련 한의 기여도 등을 근거로 한의 분야의 참여 타당성을 설득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재활의료기관 내 한의사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재활환자 대상 협진진료에 대한 별도 수가 신설 △한방재활의학과전문의가 주도하는 재활치료 행위의 상대가치점수 반영 △한-의 재활전문의가 존재하는 병원의 재활등급제 등 인센티브 제공을 위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소연 한의협 의무부회장은 “적은 연구비에도 불구하고, 사명감을 갖고 재활의료기관 지정사업에 한의약 분야가 참여할 수 있는 양질의 근거는 물론 참여모형까지 제시해준 연구책임자인 차윤엽 상지대 한의대 교수를 비롯해 신병철 부산대 한의전 교수, 박민정 가천대 한의대 교수 등 연구진에게 감사의 말은 전한다”며 “또한 귀중한 데이터를 연구를 위해 제공해주신 이상관 원광대 교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재활의료 분야에서 한의재활치료가 유효성 및 안전성은 물론 실제 재활치료 임상 현장에서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부회장은 “연구보고서에서 제시한 모형 및 향후 개선방안은 단순한 현황을 조사하는 연구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 연구라고 생각한다”면서 “한의협에서는 이번 연구결과를 근거로 향후 재활의료 분야의 정책에서 한의계 진출의 체계적인 근거로 다양하게 활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한방차로 외국인 근로자의 몸과 마음 채워”[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이 25일, 김제시 지평선문화축제발전소 광장에서 열린 ‘김제 All Day 문화피크닉-Global worker’s 휴~ 페스타’에 참여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여가 활동을 통해 심리적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얻고, 지역사회 구성원과의 상호 이해·교류를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한방차 만들기와 향낭 만들기 등 한약재를 활용한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한의학을 경험하고, 한의학 및 한국문화에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2018년부터 베트남 달랏 한의진료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일본·몽골·캄보디아·네팔·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꾸준한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한의학을 통한 인도주의 실천 및 한의약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
심평원, 내달 3일 ‘보건의료 빅데이터 미래포럼’ 개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오는 11월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엘하우스홀에서 ‘2025년 보건의료 빅데이터 미래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AI와 빅데이터를 통한 보건의료 미래 성장’을 주제로, AI 기술과 보건의료 데이터가 주도할 산업 변화와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는 서울대학교 헬스케어 AI연구원장인 장병탁 교수가 ‘AI 발전이 가져온 헬스케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이후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헬스케어 산업의 국내외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데이터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해외시장 트렌드(정다히 KOTRA 수석전문위원) △공공데이터로서 의료데이터 활용방안(송병선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 △디지털헬스케어법 등 정부 정책방향(박지민 보건복지부 서기관)을 발표한다. ‘보건의료 분야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가 폐암검진에서의 AI 프로그램 활용과 질 관리(김열 국립암센터 국가폐암검진 질관리 중앙센터장) △Voice AI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사례(고현웅 마고대표)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장) △심평원의 AI활용사례(송규섭 심사평가원 정보전략부장)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국선표 심평원 빅데이터실장은 “AI와 빅데이터는 보건의료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자원”이라며 “이번 포럼이 향후 보건의료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심평원 누리집(www.hira.or.kr)과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http://opendata.hira.or.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국내외 보건의료 전문가, AI 및 빅데이터 연구자, 관심 있는 국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지자체들, 모든 면에서 통합돌봄 위한 지원 절실”[한의신문]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통합돌봄제도의 준비 사항을 두고 예산 지원과 인력 확보 등 전반적인 여건이 미흡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재)돌봄과미래(이사장 김용익) 등은 27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통합돌봄 내년 3월 시행 문제 없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기초자치단체들의 실태조사를 근거로 문제점과 개선 사항들을 공유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소연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현재 통합돌봄 의료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한의계의 장애인 주치의 시범사업의 진입이 명확히 정책현실화가 실현되지 않고 있고, 정부의 정책과제로 도입 예정인 한의 노인 주치의 사업도 더욱 속도를 내야하는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한의계는 일차의료 현장, 특히 돌봄의 대상인 노인, 장애인, 소아 등 국민들을 가장 가까이서 진료하고 질병 예방의 중요한 역할을 해온 바 통합돌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준비가 돼있다. 정책에서 반드시 한의사들이 큰 축을 담당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부회장은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지방자치단체들은 조례를 통해 통합돌봄사업을 구체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명문화 중인데 한의사협회는 산하 지부와 분회들 및 회원들에게 한의계가 포함된 조례가 제·개정되고, 통합돌봄을 주도할 지자체의 협의체 등에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 독려를 하고 있으며 범한의계가 통합돌봄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지자체에서 통합돌봄을 본격 시행할 경우 한의계가 반드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문위원인 김이배 박사는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5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난 9월3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지자체들은 통합돌봄 준비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박사는 인력 문제와 관련, 충분한 인력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담조직 구성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전담조직을 의무화하고 구체적인 운영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준인건비 제도로 인해 신규 인력 충원이 어려워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자체의 인건비 산정은 정원 규모가 정해지고 이에 따라 적정 인건비가 계산되기 때문에 통합돌봄사업으로 인원이 초과되면 예산을 삭감하기 때문에 통합돌봄사업의 인력 충원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예산의 경우 정부는 올해 약 777억원을 통합돌봄사업에 투입했는데 이를 229개 지자체에 분배하면 1곳 당 약 2.3억원의 예산이 배정된다. 이는 시범사업 예산인 5.4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쳐 통합돌봄사업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고 김 박사는 꼬집었다. 특히 김 박사는 “내년 첫 시행 때는 모든 기초단체에 재정지원이 필요하고, 국고 보조비율은 70~80%는 돼야 한다”며 “농어촌 지역의 경우 단기돌봄과 주거지원 등 돌봄자원이 부족하고 자체재정이 열악해 돌봄필수인프라 구축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해 첫 해 예산 투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체 토론에서도 우려는 이어졌다. 최혜지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복지라는 표면적 목적과 한정된 예산으로 인한 의료비 통제로 목적의 이중성이 보이고 과정이 미흡하다”며 “재원이 불충분하고 중앙과 지역이 제대로 소통하지 않고 있어 본사업을 앞두고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석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통합돌봄에 장애인이 포함돼야 한다며 “기구를 통합하고 서비스를 통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이용자(사람) 중심으로 어떤 통합이 바람직한지 고민해야 한다”며 “서비스 제공 장소가 특정 기관에서 이용자의 집으로 옮겨 가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주영 서울대 간호학과 교수는 “전담 조직 내 보건의료 인력 배치를 강화하고 보건소의 기능 개편 및 건강돌봄 기능을 키워야 한다”며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의 다직종 팀으로 구성된 ‘재택간호통합센터’의 확산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통합돌봄추진단 구재관 사무관은 “시범사업을 마친 후 의료, 요양, 돌봄이 서로 잘 연결되지 못했다는 어려움이 있어 의료와 요양을 잘 구축하고 있는 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하겠다”며 “229개 지자체의 전자체계를 구축하는데 있어 8월에 공고를 내고 9월부터 시작해 98개 시군구를 제외하고 진행 중이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구 사무관은 “인력과 관련해선 새로 확충되는 시기가 내년 하반기에 신규 채용될 예정이어서 지자체는 기준인건비가 동결돼 추가로 인원을 뽑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논의 중이고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고민하며 인건비도 지원 예산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므으며 통합돌봄이 더 발전할 수 있는 플랫폼부터 깔아나가는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