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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진단위해 초음파 전문서적 출판”지난 연말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 같은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한의대 교육, 국가시험의 발전, 관련학회 활동, 시대의 변화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했다. 이 가운데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가 초음파 진단기기 도입 초기부터 이를 연구하고 임상에서 활용한 한의사들의 헌신이다. <초음파 진단의 이해>라는 책을 출판했고, 한방영상진단학회(현 대한한의영상학회) 창립 회원인 송한덕 원장(경희한송한의원)의 발자취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1995년 송 원장이 꿈꿨던 한의약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계묘년을 맞이한 한의계의 화두 중 하나는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활용을 위한 실질적인 환경을 만드는데 있다. 정부당국으로부터 진단기기를 임상에서 활용하는데 따른 급여화를 이뤄내 국민에게 최상의 한의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역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과학문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추세에서 현대 의료기기를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당장의 문제 이전에 미래 한의학의 존폐가 걸린 매우 중차대한 핵심 사안이 아닐 수 없다. 그렇기에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초음파 기기 사용은 향후 엑스레이(X-ray)·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 과학문명의 이기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 28년 전 한의사들이 초음파 진단기기를 적극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송한덕 원장을 만나봤다. Q. 자신을 소개한다면? 경희대 한의대 졸업, 한방영상진단학회 창립 회원 및 고문, 경희대 한의대 병리학회 정회원 및 경희대 한의대 본초학회 회장, 전미국 초음파진단 의학협회(ARDMS) 정회원 및 면허소지, 전미국 의사인증 및 진흥협회(APCA) 정회원 및 면허소지, 뉴욕·버지니아·조지아 한의사 면허 소지, 미국 비만협회(AOA) 정회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1995년에는 <초음파 진단의 이해>라는 책을 출판했고, 현재는 서울 송파구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Q. 미국에서도 한의사로 활동했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2008년 전미국 한의사자격증(NCCAOM), 조지아주 한의사면허를 취득하고, 아틀란타에 개원해서 재미교포 및 현지 환자를 돌봤다. 이후 2013년 버지니아주로 이전해서 재개원했다. 그곳서 활동하는 동안 큰아들이 버지니아주립대학을 졸업했고, 막내딸도 뉴욕의 콜롬비아대학에 입학하는 등 아이들 교육이 어느 정도 된 것 같았고, 미국은 주(州)마다 관계법령이 다르기 때문에 한의원을 경영하는데 있어 애로점도 있었다. 또한 타국에 있다 보니 고향 생각이 많이 생겨 귀국을 결심했고, 지난 2018년 12월 서울 송파에서 경희한송한의원을 오픈했다. Q. 한방영상진단학회 창립 회원이기도 하다. 1990년 한의원을 개원할 때부터 임상에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했다. 그 과정에서 보다 상세한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모든 초음파 영역에 해당하는 900여장의 초음파 영상을 직접 촬영하여 1995년에 <초음파 진단의 이해>라는 책을 출판했고, 이후 2000년에 개정판을 펴낸 바 있다.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하면 조금 더 넓은 진료가 이루어 질 수 있기 때문에 1995년 ‘대한한방영상진단학회’ 창립에 힘을 보탰고, 학회 활동의 일환으로 ‘대한한방영상진단학회지’도 발간했다. Q. <초음파 진단의 이해>라는 책을 소개한다면? 그 책은 현재 절판 상태인데 재출판 작업을 기획 중이다. 책의 주요 내용은 대략 초음파의 원리, 기본 초음파상, 상복부의 기본 초음파상, 각 장기별 기본 초음파상, 초음파의 진단, 간·담낭·췌장·신장·비장·자궁·난소·산과·심장·소화관·기타 등으로 꾸며졌다. 초음파 검사를 시행할 경우 초음파의 특성으로 인하여 검사상의 장애요인이 많고 인체의 입체공간을 검사자의 수기와 의도에 따라 probe(探針)의 제한된 시야에 해당되는 2차원적 단면상으로 관찰하여 진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초음파 원리의 충분한 이해와 기교에 능숙함이 없다면 검사하고 판독하기에 오류가 발생되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없을 수 있다. <초음파 진단의 이해>는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초음파의 원리와 기교 중에 반드시 인지하여야 할 부분을 알기 쉽게 다룬 안내서다. 특히 내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 초음파로 진단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영역에 전형적인 초음파상과 모식도를 삽입하고 집약적으로 설명하였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기술했다. Q. 책을 저술할 당시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환경은 어땠는가? 개인적으로는 1990년부터 임상에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했으나, 당시 산부인과는 초음파 진단기기가 필수임에도 불구하고, 초음파 진단기기에 대한 이해와 보급이 잘 안되었던 시기라 산부인과의원 10곳 중에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곳은 2~3곳에 불과했다. 더군다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법을 배우고 싶어도 외국의 관련서적에만 의존할 뿐이었다. 그래서 국내에서도 초음파 진단과 관련한 전문서적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초음파 진단의 이해>를 출판하게 됐다. Q.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의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따른 합법 판결은 구태의연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변화의 방향을 판사님들께서 일깨워 준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변환점은 언젠가는 올 것이라고 생각 했었다.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이 열악한 현 상황에서 대법원 합법 판결은 너무나도 반갑고, 그 동안 수고 많았던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대법원 판결이라는 변화에 발맞춰 세계적인 한의학으로 육성하기 위해 더욱더 정진해야 하며, 변화돼 가는 새로운 접목점을 찾는데 더 많은 연구를 해야 한다. Q. 한의학의 강점은? 한의학은 인체와 각 장부의 구성 요소들 사이에 조화와 균형을 맞춰 자연과 동화하는 약, 침 등의 치료법에 강점이 있다고 본다. Q. 어떤 한의사로 기억되고 싶은가? 저는 선친으로부터 배워온 한의학 경험과 새롭게 발병하는 현대의 질병을 선별할 수 있는 초음파 진단을 접목해서 건강이라는 행복한 삶을 찾도록 일조한 한의사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앞으로 초음파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한의사 여러분들에게 전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 -
이종성 의원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발의장애인, 노인, 임산부가 편의시설에 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전자시스템이 마련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3일 편의시설 전산시스템의 구축‧운영을 위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을 위한 편의시설과 관련해 세부정보와 시정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및 편의시설 건축 이력 등의 관리를 위한 별도의 전산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며, 편의시설 관련 정보제공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편의시설 실태조사 등을 통해 취합한 정보를 ‘복지로’ 서비스에서 2015년부터 ‘복지지도’를 통해 제공하고 있을 뿐이다. 또한, 현행법에 따라 관리·공표되는 편의시설에 관한 정보는 건축물 정보와 연계되어 있지 않아, 해당 편의시설이 설치된 건물을 이용하고자 하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이나 건축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시공자·건축주 등에게 정보제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이종성 의원은 장애인 등이 편의시설에 관한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편의시설 전산시스템을 구축·운영하도록 하고, 이를 ‘건축법’에 따른 전자정보처리 시스템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종성 의원은 “편의시설은 관련법과 세부지침의 개정, 시행년도, 건축행위의 종류와 발생연도 등 별도의 복잡한 기준에 따라 설치대상 여부와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관련 정보의 취합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과 같은 강제적 조치를 통해 편의시설 설치와 관리가 이뤄져야 하나, 지자체에서 편의시설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자체가 없다”며 “그동안 편의시설 관리체계가 부재하고 정보제공을 통한 편의시설 이용지원도 모두 제도화되지 못한 상황으로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이종성 의원을 비롯해 백종헌·조명희·김성원·박대수·박덕흠·박성민·서병수·성일종·이채익·임이자·전봉민 의원이 참여했다. -
“건보 지속 가능성 제고···공공의료 양성·건보조직 개편으로 가야”야당 의원들과 시민단체가 윤석열정부에서 주장하는 ‘문재인케어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위기와 재정 고갈론’에 대해 반박하며,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해서는 긴축기조가 아닌 공공의료 양성 및 건강보험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춘숙) 소속 야당 의원들과 참여연대·무상의료운동본부는 3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윤석열정부의 긴축기조에 따른 건강보험 보장성 정책 후퇴 문제점과 대응방안 모색’ 토론회를 열고, 정부의 건강보험 정책 진단과 실질적인 국민건강을 보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정춘숙 위원장은 “정부가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및 필수의료 지원 대책’을 발표했지만 전 정부 시절 건보재정은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코로나 대응의 버팀목의 역할을 하면서도 안정적으로 관리돼 왔다”며 “의료공급체의 합리화, 보험료 부고의 형평성 제고, 거버넌스 개편 등 건강보험의 중요한 과제는 따로 있는 만큼 정부는 ‘문재인 지우기’ 인식 확대가 아닌 재정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국고지원의 확대와 일몰제 폐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는 ‘가짜 건강보험 재정 위기와 진짜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전략’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국민 권한 강화를 위해 건정심 시스템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건보 누적적립금은 지난해 기준 20.2조원으로 적정 수준이었으며, 문케어의 초음파와 뇌 MRI 검사 중 남용 의심 진료비 규모는 2000억원으로 전체 초음파 MRI 진료비의 약 9%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건강보험 보장성이 높아져 재정의 위기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건강보험 재정 누수의 원인으로 병상공급과잉 문제 등을 꼽았다. 이는 병상 공급이 늘어 입원할 필요가 없는 환자까지 입원하게 됐다는 것으로, OECD 수준의 병상수와 구조를 갖추게 되면 전체 입원수의 약 1/3이 감소해 2021년 기준 건보 입원진료비 35.4조 원 중 11.8조 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건보 정책 대부분을 결정하는 건정심은 복지부의 과도한 영향력, 편향된 의제 설정, 회의록과 안건 비공개 등 불투명한 운영과 시스템 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과도한 급여 책정 방지를 위해서는 건정심 산하에 사무국을 두고 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와 심평원 ‘급여평가위원회’를 통합 운영해 행위에 대한 승인과 급여 결정을 하게 해야 한다”며 “위원은 공급자, 보험자 및 가입자, 공익, 투표권 없는 시민·소비자·환자를 대표로 재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이찬진 변호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 보건의료단체연합 전진한 정책국장은 “건강보험 축소는 민간의료보험 상품에 의존하라는 것과 같다. 이는 기업주들의 이해관계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수가 인상은 의료비를 인상시켜 민간병원 자본의 이윤을 확대하는 정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국장은 “수가 인상으로 병원은 수입을 얻고 환자의 의료비용은 올랐지만 전문의 고용을 늘리지 않았다”며 “단기적으로 병원에 필수과 전문의 고용을 의무화하고 의사를 공공적으로 양성해 지역과 필수과에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제갈현숙 강사는 “정부는 사회부양비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나 이제껏 지출통제에만 힘을 실었을 뿐, 미래와 공공의료 확보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건보재정에 대한 정부 지원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서는 일몰제 폐지를 비롯해 조세 개혁과 지원이 동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건복지부 손호준 보험정책과장은 “과다의료이용 문제는 소소한 문제라도 하나하나 관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보장성 강화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을 논의할 때 오늘 나온 내용들을 충분히 파악하고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국회 ‘윤석열 정부의 긴축기조에 따른 건강보험 보장성 정책 후퇴 문제점과 대응방안 모색’ 토론회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춘숙) 소속 야당 의원들과 참여연대·무상의료운동본부는 3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윤석열 정부의 긴축기조에 따른 건강보험 보장성 정책 후퇴 문제점과 대응방안 모색’ 토론회를 열고 정부의 건강보험 정책 진단과 실질적인 국민 건강을 보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
한평원, 2022학년도 한의과대학 교육 평가인증 결과 발표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이 지난 3일 △경희대 한의학교육 인증 기준 2022(KAS2022) 본평가 △동의대 제2주기 재평가 △동신대·세명대 제2주기 모니터링평가(이상 정기평가) △대전대·상지대 수시모니터링 등에 대한 ‘2022학년도 한의학교육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본평가와 정기 모니터링평가의 경우, 지난해 7월 말 해당 대학으로부터 자체평가연구보고서를 접수해 8월 20, 21일 이틀에 걸쳐 평가팀별로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서면평가를 진행하고, 9월 중 본평가 대상 대학에 대해 현장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후 본평가 및 정기 모니터링평가 대상 대학으로부터 소명자료를 접수하고, 각 평가팀은 사후 회의에서 그 내용을 검토했으며, 소명자료 검토 결과를 포함한 전체 평가 결과를 근거로 11월12일 조정위원회의 조정 절차와 11월19일 인증판정위원회의 최종절차를 거쳐 정기 평가를 완료했다. 정기평가 결과 경희대는 KAS2022 평가인증 중 ‘P.1.1.1. 사명’, ‘P5.2.2., P5.2.3. 교수활동과 교수개발’의 기본 기준이 미충족돼 ‘조건부 인증 2년’으로 판정받았고, 동의대는 ‘20년 제2주기 평가인증에서 조건부인증 2년 판정을 받은 후 ‘22년 재평가에서 보완점을 개선해 평가 기준을 충족해 ‘잔여 인증 기간 2년’을 부여받는 한편 동신대·세명대는 정기 모니터링평가에서 각각 본평가의 인증판정 수준을 충족해 ‘인증유지’로 판정됐다. 이와 함께 수시모니터링평가는 인증 기간 중 중대 변화의 발생으로 인해 비정기적으로 시행하는 평가로, 대학의 수시 보고(중대 변화 발생 후 30일 이내) 및 정기 보고(매년 4월 1일, 10월 1일 기준)를 통해 중대 변화의 발생을 인지한 이후 서면평가, 현장평가, 후속회의 순으로 진행된다. 평가인증단의 심의 결과에 따라 단기간(6개월) 내 보완 가능하거나 또는 교육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는 사안으로 판단하면 평가인증단이 자체적으로 판정한 결과를 운영위원회에 보고하고 평가를 종료하는 데 반해, 단기간(6개월) 내 보완이 불가능하며 교육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사안으로 판단하면 인증판정위원회를 별도로 개최해 잔여 인증 유지 여부를 그 기구를 통해 더욱 신중하게 결정한다. ‘22년 수시모니터링평가의 경우, 대전대·상지대가 전임교원 결원에 따른 중대 변화가 발생, 제2주기 ‘3-1-1 교수 확보의 적절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수시모니터링평가가 진행됐다. 평가 결과 대전대는 평가 완료 전 전임교원을 충원함으로써 ‘인증유지’로 판단했으며, 상지대는 해당 평가 절차에서 기초와 임상 전임교원의 결원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잔여 인증 기간을 취소하고 1년 이내 차회 본평가를 받아야 하는 ‘한시적인증유지’로 판정했다. 참고로 한시적 인증 수준의 판정을 2회 연속 받거나 인증 불가를 부여받은 피평가대학(원)은 고등교육법 시행령과 의료법에 따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입생 모집 제한, 학과 폐쇄, 졸업예정자의 국가시험 응시 자격 제한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평가인증 결과는 올해 초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홈페이지 및 관련 정부부처, 유관기관을 통해 공시될 예정이다. -
이진아 연구원, ‘IUNS-ICN’서 젊은 연구자 우수 초록상 수상대구한의대학교는 한의예과 노성수 교수 연구팀이 최근 일본에서 개최된 22nd IUNS-ICN(International Union of Nutritional Sciences-International union of Nutritional Sciences·국제영양과학연맹-국제영양학회)에서 ‘Young Investigator Excellent Abstract Award’(젊은 연구자 우수 초록상)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 국제 포럼’에서 개최된 22nd IUNS-ICN은 지난달 6일부터 11일까지 개최돼 세계 각국의 교수 및 전문가 300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영양학적 평가, 영양 연구의 발전 및 영양과 질병의 관리 등 다양한 연구들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에서 간질환한약융복합활용연구센터 소속 이진아 연구원(사진·지도교수 노성수)은 ‘Coptidis Rhizoma and Evodiae Fructus Mixture Regulates Inflammation and Tight Junction Proteins in DGER rat’라는 제하의 포스터를 발표해 젊은 연구자 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한 ‘산화스트레스 억제를 통한 만성 역류성 식도염 치료 복합한의약물 개발 및 기전 규명 연구(연구책임자 노성수)’와 ‘MRC 간질환한약융복합활용연구센터(센터장 김상찬)’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급성 및 만성 역류성 식도염에서 효과가 탁월하게 나타났던 한의약물인 황련과 오수유를 혼합해 외과적 수술을 통해 십이지장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시킨 동물모델에서 유효성을 평가했다. 황련-오수유의 배합은 한의 처방학 구성이론인 군신좌사론(君臣佐使論)에서 ‘반좌’(反左)에 해당되는 조합으로, 간에 울화가 있을 경우와 위에 열이 있는 경우에 사용되는 약물병용에 해당된다. 이번 연구는 외과학적 수술을 통해 십이지장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한 모델에서 식도, 하부식도 괄약근 및 십이지장 조직 분석을 통해 황련-오수유 혼합물이 산화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PI3K/Akt 신호를 조절함으로써 MAPK 및 NF-κB 염증 경로를 억제하며, 추가적으로 식도의 기능과 관련된 tight junction 단백질의 발현을 조절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노성수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한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을 통해 ‘군신좌사’ 이론에 근거해 역류성 식도염 증상 치료에 다용됐던 한의 처방을 분석하고 DB를 구축했다. 또한 급성 및 만성 역류성 식도염 동물모델을 통해 효능을 평가하여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다수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중견연구자 후속연구과제에 선정돼 산화스트레스와 같은 식도점막 공격인자뿐만 아니라 식도점막 방어인자 강화 한의약물 개발 및 치료기전 규명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
2023학년도 한의대 정시 경쟁률 10.29:1전국 12개 한의과대학(원)의 2023학년도 정시모집이 지난 2일 마감된 가운데, 평균 경쟁률은 10.29:1로 나타났다. 가천대 등 전국 12개 한의과대학(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들 대학은 지역인재전형, 농어촌전형을 제외하고 정시전형을 통해 총 240명의 신입생을 모집했으며, 총 2470명이 지원해 평균 10.2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대학은 동국대로 19명을 모집한 가운데 511명이 지원해 26.8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상지대 20.5:1 △대전대 11.5:1 △동신대 9.91:1 △우석대 9.83:1 △부산대한의전 8:1 △동의대 7.79:1 △대구한의대 6.8:1 △세명대 5.58:1 △가천대 6.05:1 △원광대 5.24:1 △경희대 5.09:1 순이었다. 한편 이번 한의대 정시 경쟁률은 작년 경쟁률 13.69:1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정시 모집 인원이 증가한 데 비해 수능 응시자수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공동연구 위한 연구센터 설립 등 협력방안 강구경희대학교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센터장 박히준)가 최근 대만 중국의약대학 중의학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침 연구 관련 기초연구 및 임상시험에서 상호협력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침 치료 관련 연구활동을 위한 공동 연구센터 설립을 비롯해 학생 및 연구원 교류, 합동 심포지엄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보다 실질적인 교류를 위해 실무위원회를 구성·운영, 보다 효율적인 협력을 통한 가시적인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박히준 센터장은 “대만은 정부 차원에서 전통의약을 육성하고 있으며, 국가재정의 보험으로도 보장하는 등 한국과 제도적인 부분에서 유사한 측면이 많다”며 “앞으로 중의학연구소와의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한의학이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에는 기초연구 분야 이외에도 임상시험에 대한 분야도 포함시켜 기초의학에 대한 연구결과가 실제 임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게 됐다”며 “최근 한국에도 기초한의학협의회가 출범된 만큼 이를 중심으로 기초한의학과 임상이 함께 발전해 나가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계묘년 건강 관리, “토끼처럼 슬기롭게”검은 토끼의 해, 2023년 계묘년(癸卯年)이 밝았다. 토끼는 십이지 동물 중 네 번째로 성장과 번창 그리고 풍요를 상징한다. 특히 토끼는 영리하고 기민한 동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 특성을 빗댄 사자성어로 ‘교토삼굴(狡兎三窟)’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꾀 많은 토끼는 숨을 굴을 세 개 파놓는다’는 의미로 지혜롭게 미래를 준비하면 어려운 상황을 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신년을 맞아 자생한방병원 이남우 원장이 ‘토끼’하면 쉽게 연상되는 이미지들을 통해 건강과 습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건강관리법에 대해 소개했다. ○ 깡충깡충 토끼처럼…‘유산소 운동’으로 만성질환 극복 바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초체력을 기르는 것이 우선이다.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토끼처럼 건강을 위해 걷기와 달리기, 자전거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 특히 유산소 운동 중 달리기와 걷기는 심폐 기능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연구팀이 규칙적으로 달리기하는 사람 3만3000여명과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6년간 관찰 연구를 진행한 결과, 달리기는 고혈압 발생 위험률을 4.2%, 당뇨 12.1%, 심혈관 질환 4.5%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 운동의 경우 각각 7.2%, 12.3%, 9.3%를 낮추며 달리기보다 더욱 큰 효과를 보였다. 운동의 강도와 실천시간도 중요하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국인을 위한 신체활동 지침서’에 따르면 걷기 같은 중강도 운동은 일주일에 150분 이상(주 5회 30분), 달리기 등 고강도 운동은 75분 이상(주 3회, 25분)으로 각각 권고하고 있다. 이때 운동 시간을 계산해 달리기와 걷기를 병행하는 인터벌 운동을 실시하면 더 큰 효과가 더 커진다. 하지만 바르지 못한 자세로 달리기·걷기 운동을 하게 되면 척추·관절에 체중이 불균형하게 쏠려 부담을 안기고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운동 중 허리나 무릎 등에 지속적으로 통증이 발생한다면 즉각 운동을 중단하고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남우 원장은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체지방 감소를 통한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라며 “하지만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야외운동은 근육을 수축시켜 통증을 야기할 우려가 있으므로 철저한 준비운동도 빼놓아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 초식동물 토끼처럼…‘채식 위주 식단’으로 비만 탈출 초식동물의 대표주자인 토끼는 당근을 비롯한 각종 야채들을 주식 삼아 섬유질 위주로 식사한다. 섬유질은 장 건강을 활성화시키고 체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 비만, 고혈압 등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이다. 신년 건강을 위해 토끼처럼 채소와 통곡물 등 섬유질 식단의 비중을 높이면 각종 만성질환 예방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비만은 고혈압과 당뇨를 비롯해 암 등의 발생률을 높인다. 우리나라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최근 비만 인구가 늘어가는 추세다. 실제로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국내 비만율은 ‘10년 30.9%에서 ‘20년 38.3%로 증가했다. 증가폭이 큰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시기다. 비만 탈출을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은 채식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다. 채식은 체중감량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혈당 수치를 낮추는데도 좋다. 하지만 채식만 할 경우 고르지 못한 영양섭취로 인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단백질과 탄수화물 등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 섭취량도 두루 살피는 것이 현명하다. 규칙적인 식사시간 준수, 과음·과식 절제 등의 습관도 건강한 한 해를 위한 좋은 건강법이다. ○ 정온동물 토끼처럼… ‘적정 체온관리’로 면역력 향상 운동과 식단관리도 중요지만 평소 생활습관이 평생의 건강을 좌우한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정온동물로서의 토끼의 습성은 올바른 건강 생활습관을 돌아보는데도 도움을 준다. 바로 토끼의 길고 큰 귀를 통해서다. 토끼 귀는 뛰어난 청력보다는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도구다. 온몸이 털로 뒤덮힌 토끼는 땀샘이 없고 열이 많아 추위를 잘 타지 않지만 더울 때는 혈액을 얇은 귀로 보내 열을 발산시켜 체온을 효과적으로 낮춘다. 하지만 인체는 추위와 더위에 매우 민감한 만큼 항상 체온유지 및 관리가 필요하다. 체온이 1도 떨어질수록 면역력은 30% 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적정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 수시로 생활환경이 변하는 만큼 계절별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 한의학적으로 체내 한기가 머물게 될 경우 혈액이 정체되는 증상인 어혈을 야기해 원활한 신진대사를 방해한다. 이는 특히 생리불순, 자궁질환 등 여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몸의 중심이 되는 복부를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면 내부 장기의 기능과 척추건강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지혜로운 토끼처럼… 빠른 두뇌회전을 위한 ‘태양혈·풍지혈 지압’ 효과적 별주부전 설화에 등장하는 토끼는 용왕 앞에 끌려가도 살아남을 정도로 지혜롭고 임기응변이 탁월한 동물로 그려진다. 올해도 한층 더 똑똑해진 자신을 위해 신년 목표로 ‘공부’와 ‘자기계발’을 설정한 이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바쁜 하루 일과만으로도 녹초가 되기 일쑤인 만큼 빠른 두뇌회전을 위한 지압법 숙지를 추천한다. 먼저 태양혈(太陽穴) 지압법은 머리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피로를 해소하는데 도움 된다. 태양혈은 눈과 귀 사이의 지점으로 음식을 씹을 때 따라 움직이는 부분이다. 5초간 10회 정도 지그시 눌러주자. 또한 풍지혈(風池穴) 지압은 머리를 맑게 해 집중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풍지혈은 목 뒤 중앙에서 양쪽으로 1.5cm 정도 떨어져 있다. 하루 3번 10초씩 검지나 엄지로 자극해주면 좋다. 한의학에서는 육체적 피로감이 집중력·기억력에 악영향을 주는 증상을 기력이 부족한 ‘기허(氣虛)’의 일종으로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약 치료를 실시한다. 대표적으로 황제의 약이라고도 불리는 공진단은 면역력 증진, 피로 회복과 집중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게재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공진단이 노화를 억제하는 ‘시르투인1’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신경세포 보호와 성장을 촉진한다는 것이 최초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남우 원장은 “새해 거창한 건강 목표를 잡고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한다거나 생활 패턴을 바꾸는 등 무리하는 것 보다 차근차근 건강에 도움 되는 생활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강은 배려하는 마음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듯 올해부터는 자신의 몸을 위한 배려로 건강한 삶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보의연, 지역사회 기부로 따뜻한 온기 전해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이하 보의연)이 광진구청과 한국소아암재단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 지난달 29일 보의연은 광진구청 구청장실에서 한광협 원장과 김경호 구청장 등 양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기금 모금액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된 기부금은 사랑의 열매로 잘 알려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후, 광진구 내 거주중인 장애인, 저소득 가구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부금 모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으기 위하여 ‘외부활동 수익자율기부’, ‘급여 끝전 모으기’ 등 자발적인 모금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 외에도,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기부, 아름다운 보건복지행정타운 바자회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앞장서 왔다. 한광협 원장은 “임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조성된 기부금이 추운 겨울 어렵게 지내는 이웃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