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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전주 대비 9.6% 감소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지영미)는 1월 1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414,673명(국내 발생 413,634명, 해외유입 1,039명)으로 일평균 확진자는 전주 대비 9.6%가 감소한 59,239명 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9,473,834명(누적발생률 57.1%, 누적치명률0.11%, 해외유입 74,528명)로 집계됐다. 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은 일평균 30,578명(51.7%), 비수도권은 일평균 28,513명(48.3%)이 발생했다. 12월 4주(12.25.~12.31.)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9.03%로 매주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12월 3주에는 17.90%를 기록했다. 1월 1주간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수는 597명, 일평균 사망자는 5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총 32,556명이 기록됐으며, 최근 1주간 사망자 비중을 연령대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64.5%, 70대가 20.5%, 60대가 8.3%, 50대 이하 6.7%로 나타나 고연령층 사망자가 대다수였다. 또한 12월 3주차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중증화율 0.15%, 치명률은 0.07%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월 1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하였는데, 이는 10월 3주차 ‘낮음’ 평가 이후 11주 연속 같은 평가이다. 최근 확진자 발생이 감소되었으나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규모가 유지 중인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4주간 예방접종 효과분석 결과는 2가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95.1%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접종자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2가백신 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20.6배, ‘4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7.4배가 높았다. 현재 국내 다양한 오미크론 세부계통의 변이 유행상황 및 중국 입국자 검역 강화에 따른 변이분석도 발표됐다. 현재 국내감염에서 확인되는 오미크론 변이의 48.0%는 BA.5 계통으로, 세부적으로 BA.5는 32.7%, BQ.1은 7.4% 등이고, BA.2.75 계통의 BN.1은 35.7%이며, XBB.1.5는 0.1%로 아직 미미한 상황이다. -
“한약은 자연에서 나는 것을 통해 병의 근원을 치료하는 것”안덕균 한의사 [편집자 주] AKOM-TV에서는 인플루언서 한의사들을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의 유명인을 대상으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다섯 번째 초대 손님으로는 ‘안덕균의 진짜약초’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안덕균 전 경희대 한의대 교수를 초청, 효과적인 한약처방을 위해 반드시 공부해야 하는 본초학에 대해 들어봤다. Q. 본초학이란? 본초학은 풀의 근본을 연구하는 학문을 뜻한다. 사람은 모두 자연인인데, 자연인을 치료할 수 있는 건 자연약초다. 무엇을 먹어야 하고, 어떻게 우리 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초학문이 바로 본초학이다. 본초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야외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약초 중 잘 이용하면 약이 되지만, 잘못 쓰면 독약이 되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런 풀들을 파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예전에 안성에 갔을 때 마침 장날이었다. ‘초오’라는 약은 하나만 먹어도 즉사하는데 거기에서는 그걸 됫박으로 팔고 있었다. 한 사람도 아니고 여러 상인이 팔고 있길래 어떻게 먹는지 물어봤다. 상인들은 돼지족발, 명태 등을 넣고 끓여 먹는다고 했다. 하지만 초오는 우리가 한약 달이듯이 2, 3시간 달여서 먹으면 몸에 해롭다. 8시간에서 10시간 이상을 끓여 먹여야 독성을 제독할 수 있다. 때문에 한약은 가장 전문가인 한의사의 상담을 통해 복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Q. 본초학을 전공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부터 산을 좋아하고 등산을 즐겼다. 그러면서 산에 있는 풀들에도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됐고, 한의과대학에 입학해 공부하면서 본초학을 전공으로 선택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Q. ‘안덕균 교수의 한국약초 처방가이드’을 출간했는데? 어떻게 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약초로 생명을 구할 수 있고 치료할 수 있는지, 또한 이를 통해 우리 한의계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책을 저술하게 됐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이지만 잘만 사용하면 좋은 약이 되는 것들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은행잎이다. 징코민, 기넥신과 같은 약들은 은행잎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약들처럼 하나의 성분을 추출해 먹는 것보다는 전체를 끓여서 먹었을 때 뇌 기능을 활성화 측면에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요즘에 많이 생기는 치매, 인지장애, 기억력 감퇴증 등과 같은 질환을 치료하는데 있어 은행잎 전체를 쓰는 것이 훨씬 낫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봤을 때 은행은 온대지역에서 모두 자라는데, 그 가운데 우리나라 은행이 가장 좋다. 세계적인 제약 강국인 독일에서도 우리나라 은행잎을 수입해 갈 정도다. 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은행잎을 쓰지 않고 버린다.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는 아직까지도 은행잎을 임상에서 사용하는데 일반화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행잎만큼 효과 좋은 것이 없다. 은행잎은 총명탕에서도 군약으로 쓰이고 심장질환을 치료할 때도 사용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뇌질환 연구에 대해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심장하고 뇌는 연결돼 있기 때문에 같이 치료하는 데 있어 은행잎과 단삼이 꼭 들어가야 한다. 단삼은 중국에서 처음 수입된 후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심고 있지만 대부분 관상용으로 소비되고 있다. 그런데 중국에서 기른 것보다 우리나라 것이 훨씬 더 낫다. 우리나라 정선에서 생산하고 있는 황기도 마찬가지로 효과가 좋다. 황기는 임상적인 효과에서 해발 400m에서 기른 것과 600m에서 기른 것과 차이를 나타낸다. 특히 정선의 경우 한냉지역에 경사지고 모래땅이라 황기가 잘 자라기 힘든 조건의 지역이지만 오히려 그곳에서 생산된 황기가 약효가 높다. 이처럼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나라의 약초에 대한 소개 및 장점, 향후 더욱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을 이 책에 담아냈다.그래서 체질을 알아가려고 하는 노력은 전문가인 한의사 뿐만 아니라 소비자인 환자들에게도 굉장히 중요한데, 그중 사상체질이 가장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며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Q.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인데? 유튜브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허준약초학교’라는 것을 찍은 후 인기가 많아지면서다. 이후 HCN 방송국 PD가 와서 유튜브 방송을 같이 하자고 제안해서 시작하게 됐다. PD가 의도대로 첫 영상을 업로드한 뒤 방송국 전화기가 마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더욱 탄력을 받아서 계속 운영하게 됐으며, 현재는 구독자 수가 6만3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유튜브를 계속 하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일반인들에게 한약재에 대한 올바른 상식을 전달하는 것이 한의약을 사랑하는 한 사람의 한의사로서 해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앞으로도 한약의 우수성을 보다 널리 알리는 일에 계속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Q. 한의학의 장점은? 일부에서는 한약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는 소리를 한다. 하지만 이는 한약을 제대로 모르고 하는 이야기다. 간에 독성이 있는 것, 콩팥에 독성이 있는 것, 뇌에 독성이 있는 것은 오히려 양약이 더 많다. 한약은 자연과 더불어서 자연에서 나는 것을 먹어서 병의 근원을 치료하는 것이다. 특히 한약은 법제 가공을 하거나 발효를 하면 효과가 훨씬 높아진다. 그리고 모든 신약은 한약으로부터 기원했다. 그런데 한 가지 약에 몇 천 가지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어떤 성분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산사의 경우에도 동양권에서는 2000년 동안 육체(고기를 먹고 체한 상황)에만 써왔다. 고기를 먹을 때 산사가 효과가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고지혈증과 같은 병에 산사를 사용해왔다. 그동안 우리는 산사를 소화기 질환에만 사용했는데 유럽에서는 뇌혈관질환에서 사용한 것이다. 이처럼 산사 한 가지를 보더라도 동서양이 다르게 이용해왔다. 연구자 입장에서 이처럼 새로운 내용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한의사들이 그동안 모르고 감춰진 약재들을 더 많이 끄집어내서 좋은 치료제로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Q. 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은? 일주일에 3∼4회씩은 꼭 야외에서 새로운 약초가 없나 돌아다닌다. 많을 때는 하루에 2만 걸음을 훨씬 넘게 걸을 때도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에서 좋은 공기를 쐬게 된다. 음식도 두부, 우거지 등 자연식을 즐긴다. 그런 게 직간접적으로 장수의 비결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
"한의의료기술의 표준화·과학화 선도하고, 그 결과물로 보장성 강화에 활용"*박민정 단장은? 한의과대학 졸업 후 전문수련의 과정 중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정책을 전공했다. 2016년부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 2020년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의 일원으로서 사업을 수행해 왔고, 현재에도 사업단을 통해 한의약 분야 사회적, 정책적, 임상적 우선순위에 근거한 연구개발을 수행하여 사회에 환류되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에 대해 알려 달라. A.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은 한의약육성법 제6조에 의거 한의약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제4차 한의약육성발종합계획에 따라 근거 중심 한의약 의료서비스의 표준화·과학화를 위한 한의 의료서비스 품질 제고 및 국민수요 확대를 비전으로 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이며, 총사업비 1,576억 원이 10년간 한의학 R&D에 집중적으로 투자되는 사업으로 한의학의 체계적인 근거 창출을 통해 한의약 정책 의사결정 지원, 보장성 강화, 한의약 수요 확대,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할 근거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사업단장 외 국가한의임상연구지원국 8명과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센터 4명으로 총 13명으로 조직이 구성되어 있다. 국가한의임상연구지원국은 과제의 목표, 설계, 분석 및 보고 과정에서의 과학적·합리적 방향 설정 지원, 연구성과의 신의료기술 등재 및 건강보험 급여화를 위한 연구성과 발굴 및 제도 개선, 연구 질 제고 및 성과 극대화를 위한 연구지원체계 구축, 한의약 임상연구데이터의 공유 인프라 구축, 시의성 있는 연구개발을 위한 기획 및 연구자 교육 등 한의 의료 기술개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Key-player로서 역할을 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센터는 2022년 5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종료 후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을 통해 기개발되거나 개발 예정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체계적인 개발 지원 및 인증 프로세스를 확립하여 지침을 관리하고,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NCKM)를 통해 지침이 널리 확산되도록 추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Q. 대표적인 연구를 소개한다면? A. 이번 성과교류회에서 소개된 연구들이 현재까지의 대표적인 연구들로 가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새로운 통증 적응증을 가진 한의 의료기기의 품목허가 및 신의료기술 등재에 도전하는 침습적 레이저 침 연구(최근 험난한 과정을 뚫고 의료기기 허가를 위한 IDE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수행 중이다), 뇌졸중 환자의 보행분석을 통해 경근 등 한의학적 진단 및 치료를 도와주는 의료기기 개발 연구, 일차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규모 임상데이터를 수집하여 한의학 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고자 하는 비만 PBRN 연구, R&D 연구성과를 임상현장에 널리 확산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신건강센터 연구 등이 있다. 공공정자은행에서 주관한 연구에서 한약 난임치료 후보물질 발굴과 기전을 연구해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으며, 다양한 질환에 대한 중개연구를 통해 신규 특허 등록을 기대할 수 있는 연구도 소개되었다. 이 외에도 기대되는 연구가 많지만, 다 소개해 드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매년 성과교류회를 통해 꾸준히 연구 성과를 알리고 공유할 계획이오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 Q.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이 한의계에 중요한 이유는? A.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한의약 국가연구개발사업 중 최초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체계적 기획으로 기획된 중장기 사업이다. 주로 임상에서 현재 사용 중인 의약품, 의료기술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 근거창출을 통해 한의의료기술의 표준화, 과학화를 선도하고 그 결과물들을 보장성 강화에 활용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10년 동안 한의계의 근거창출 연구를 지원하는 이 사업에 한의계가 최대한 많은 한의의료기술의 유효성, 안전성 근거를 도출해 내고도 그 결과물들을 신의료기술이나 보장성강화로 연계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그 어떤 지원도 불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사업단에서는 모든 연구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 결과물들이 연구로만 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 Q. 사업단을 맡아 3년간 느꼈던 소회는? A. 사업단과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과제들이 많다. 그런 과제들이 해마다 다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그럴 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 어려운 점은, 사업단 조직 불안정성이다. 적은 인원으로 많은 업무를 효율적으로 해내기 위해서는 훌륭한 인력들이 많이 필요하다. 아직은 사업단이 구성원들에게 좋은 근무 여건을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아쉽고, 바쁘게 일하는 연구원 선생님들에게 미안할 때가 많다. 사업단의 역할이 한의계에서 필요하다면 사업단의 역할을 상시화하고, 좋은 조건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10년 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미래를 그려본다면? A.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많은 전향적 임상연구와 환자등록시스템 연구를 지원하고 있고, 해당 연구들의 데이터가 2차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10년 뒤 혁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도출된 많은 근거로 한의 의료기기 품목허가, 신의료기술 등재, 건강보험 급여등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 10년간의 노력이면 각 해당 분야의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고, 성공사례를 통해 한의약 분야에서도 R&D 연구성과가 제도로 이어지는 선순환 시스템이 가동되리라 기대한다. 또한 많은 근거기반 지침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고, 한국은 전통의학 지침개발의 선도국으로서 WHO를 통해 이 지침과 지침개발 방법론이 국제무대에 소개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지침에서 높은 권고등급을 받은 치료기술들은 임상데이터를 활용한 실증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한의약 관련 보건정책 결정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한의학계, 의학계, 한약학계, 약학계가 모두 참여하고 있는 약물상호작용 연구도, 한약-합성의약품 병용투여의 안전성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약 안전 관리시스템 확보를 위한 노력이 시작되기를 기대한다. 연구개발사업의 성과는 종료 시 해당 사업의 성과가 미치는 사회적 편익을 측정하여 성공여부를 평가한다. 10년 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이 한의약분야의 신뢰도 제고와 영역 확대에 기여하고,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또 다른 다음 단계의 대규모 사업으로 기획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앞으로 사업단의 계획을 듣고 싶다. A. 사업단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수행조직으로서 그 역량을 계속 키워나가고자 한다. 현재 사업단의 모든 연구원이 각자 담당하는 영역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한 가지 더 바람이자 계획이 있다면, 사업단에서 구축중인 한의약 임상연구데이터 공유 생태계 조성 사업이 더 발전되는 것이다. 현재 사업단에서는 혁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표준화되어 수집된 한의약임상연구 데이터가 2차 활용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고 있는데, 앞으로 이 분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집된 한의약임상연구 데이터가 공익적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별도의 신규 사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한의약 임상연구 빅데이터는 한의약 근거 연구의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향후 새로운 사업이 기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한의계 숙원사업 해결 ‘전환의 계기’ 마련”송호섭 신임 이사장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현재 한의계는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는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 같다. 특히 코로나19 국가방역체계에 주류의학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인인 한의사로서 참여를 하지 못한 것은 큰 어려움이었다.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환의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이 이러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막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에 짊어진 무거움 또한 느끼고 있다. 앞으로 문제 해결의 단초가 될 수 있는 한의사 및 한의과대학의 기본교육에 있어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 및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임기 동안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한대협) 송호섭 신임 이사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문협의체, 교육 전반 심층적 논의 즉 한의계의 숙원사업인 한의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는 물론 한의사의 지위 격상 및 직무 확대 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의사의 기본교육 현장인 한의과대학 교육이 역량중심교육으로 확립되는 등 교육에서부터 실마리를 풀어나가야 하며, 이러한 사명을 부여받은 곳이 바로 한대협이라는 것. 송 이사장은 “한의계 정론의 대표기관이었던 한대협이 앞으로 질 높은 충분한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갖춘 한의사를 육성하는 실행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지금의 역할보다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교육 관련 기관을 비롯한 한의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회무에 반영할 수 있는 논의구조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이사장은 한대협의 효율적인 회무 추진을 위해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학장협의회 성격의 ‘이사회’를 중심으로 △자문협의체 △정책위원회 △역량중심교육위원회 △한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위원회 등과 같은 각종 위원회를 설치하고, 해당 사업계획을 위원회 중심으로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충실히 이행해 나갈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송 이사장은 “대한한의사협회장, 대한한의학회장,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 한의사국가시험위원회 위원장, 한방병원협회장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자문협의체’에서는 정기 또는 임시 회의를 통해 한의계 현안 및 교육 관련 전반적 논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여기서 논의되는 대부분의 사안들은 한의계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충분하고 일관성 있는 논의를 통해 현안에 즉각적·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방안들을 도출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이사장은 이어 “일부에서는 한대협이 일선 한의사 회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의협 부회장으로 일을 하면서 이같은 일선 회원들의 목소리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일선 회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한대협 상임이사로 현재 한의협 학술이사 및 한의학회 보험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서병관 교수를 위촉하는 등 교육 현장은 물론 일선 임상 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한대협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계 속 한의사의 역할 공고히 할 것” 또한 정책위원회에서는 한의계 업황 부진과 한의과대학 정원 감축 등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난제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관련 역량을 기본교육의 틀을 확충하는 선제적 논의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 이사장은 “정책위원회 운영을 통해 시장이 포화되지 않도록 정원조정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해 나가는 것은 물론 세계 전통의학대학 협의체를 통한 학생, 교원, 학점, 지식, 현지의료 기회 등 교류에 힘써 세계시장에 한의사 진출 등 명실상부한 세계 속 한의사의 역할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불어 공직한의사 배출 등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일선에서의 보건정책 의사 결정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송 이사장은 청관1호(NRICM01), 청관2호(NRICM02) 등 대만의 전통의약 분야에 대한 성공사례을 들며, 국립한의약연구소 설립을 목표로 의사과학자 등 연구인력을 양성해 근거기반 한의학을 발전시키고 성과가 정책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대만의 국립중의약연구소에는 한의사·양의사 복수면허자를 중심으로 연구-임상-치료제제 개발 등이 원스톱으로 진행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해 코로나 치료제제를 개발해 해외에 수출하는 쾌거를 얻었다. 이같은 전통의약 성과는 대만 내 전통의약의 건강보험 점유율을 대폭 향상시키는 선순환구조로 이어지고 있다. 송 이사장은 “조만간 대만을 직접 방문해 이같은 시스템을 직접 눈으로 보고 벤치마킹할 부분을 찾아, 국내에서도 직접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들이 쌓여간다면 결국 한의계의 숙원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역량중심교육위원회’에서는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수평수직통합교육 △기초교육 활성화 및 임상 연계 고리 강화 △단계적 평가 도입 △근거기반의학 양성과 보고 문화 형성 △인문학적 소양 함양 △사회봉사 등과 같은 다양한 의제를 모은 후 우선의제를 선정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최대공약수를 추려 공동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 한편 ‘한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위원회’는 일관성과 대표성을 유지하며 최대한 효율적으로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실기시험을 도입할 수 있는 방안 도출과 함께 임상교육 강화와 질 제고를 통한 ‘병도 잘 알고 증도 잘 아는 한의사’를 육성하도록 해나간다는 복안이다. 회원들의 관심, 한대협 발전의 원동력 송 이사장은 “교육 현장의 기본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주체인 한대협은 한의사의 지위 격상,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직무 확대, 역할 증대로 이어지는 한의계의 숙원이자 궁극적 목표 달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하며, “충분한 역량 중심 교육이 대학 현장에서 이뤄질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임기 내 실현하고 싶은 가장 큰 목표이며,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일선회원의 의견 등 전체 한의계의 상황과도 괴리감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이사장은 “앞으로 한대협이 실행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는데 있어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진심 어린 조언 등은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대협 사업 하나하나가 한의계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생각으로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활동을 지켜봐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 이사장은 이달 내로 자문협의체 및 이사회를 개최, 이러한 구상을 담은 신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하는 등 무겁지만 의미있는 한대협의 첫걸음을 뗄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개최되는 자문협의체 회의에서는 지난달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은 의료법 위반이 아니라는 판결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보는 한편 향후 한의과대학 교육 및 일선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송 이사장은 “이번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은 가뭄에 단비와 같은 한의사 직무 확대의 중요한 개가이며, 전 한의계가 다시 단합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실질적 성공을 위한 앞으로의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자문협의체 회의를 통해 충분한 보수교육을 통한 전 회원 사용 확산 방안 및 한의과대학 기본교육에서도 해당 교육이 충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가칭)한의영상의학 등 타당한 교과목을 설치하고, 역량을 배양한 후 한의사국가고시 출제를 통해 역량을 평가하는 등의 후속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243)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윤용빈 선생은 1963년 경희대 한의대를 11회로 졸업하고, 구인당한의원 원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1977년 한의학 학술잡지 『杏林』 2·3월 합본호에 「동의보감이 임상에 주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두쪽 논문을 게재한다. 아마도 『동의보감』의 민족의학으로서의 의의를 논한 초창기 논문이라고 생각된다. 아래에 이 논문을 요약한다. ○오늘의 東醫學的 世界思潮는 날로 그 硏究熱이 高潮되고 있어 이제는 거의 每年 國際的인 학술대회가 열리게 되었다. 우리는 우리의 주체의식을 되찾고 또 널리 이를 부각시켜야 될 사명을 느끼게 한다. 우리의 선조들은 中國醫學的 思大主義·思潮를 排除하여 民族의 얼을 담아 東醫라 指稱하였고, 이를 體係化하여 海外에 逆輸出함으로 韓國醫學 樹立의 礎石을 마련했다. ○동의보감은 宣祖 29年에 始作되었다가 丁西再亂으로 한때 中止되었다가 許浚 先生 單獨으로 冊을 편찬했는데 1610年(光海君 2年)까지 무려 14年이 걸려 만들어진 冊이다. 25권 25冊으로 1613년 훈련도감 활자로 印行되었는데 東醫寶鑑이라 이름붙인 것은 世宗祖부터 主權과 自我發見을 爲해 부심했고, 또 許浚 先生 自身도 壬辰倭亂 때 宣祖를 모시고 의주까지 從輩했을 때 느끼는 外侵에 대한 배척 思想이 더욱 컸으리라 믿는다. ○史學的인 觀察로 이미 太祖 6年에 濟生院을 두어 鄕藥의 調査와 活用을 보았고 定宗元年에 鄕藥濟生集成方을 편찬케 하고 다시 世宗代에 兪孝通, 盧重禮, 朴允德을 시켜 「鄕藥集成方」을 만들어 간행케 했으니 이것은 漢(中國) 醫學을 배격하고 우리의 醫學으로서의 獨自的인 鄕藥方을 집대성한 것이다. 成宗19年에 「鄕藥集成方」이라 表題하고 一般化하기 爲해 한글로 토를 달아 印行케 한 것이다. 또한 世宗년간에 唐, 宋, 元, 明代의 의서를 類緊하여 365卷을 편찬하여 「醫方類緊」라 名命했다. ○이와 같이 벌써 太祖朝에 싹이 터서 世宗朝에 全盛을 이룬 主體意識이 許浚 先生 血脈에도 도도하게 흘러왔기에 東方, 東國, 束夷의 東字를 붙여 ‘東醫寶鑑’이라고 한 것은 곧 우리나라 醫學 즉 朝鮮醫學·韓國醫學이라고 한 것이다. ○許浚과 著述動機: 許浚의 字는 淸源이고 本貫은 陽川으로 宣祖 때에 內醫院 醫官이다. 타고난 品性이 忠孝義로서 결백한 선비의 자질을 타고나 名醫로서 宣祖 37年에 우리나라 醫史上 처음으로 忠勸貞亮護聖功臣 三等에 봉해졌다. 한편 39年에는 陽平君輔國崇祿大夫의 벼슬을 받아 大臣들과 行列을 같이 하며 御醫로서 王에 忠誠을 다했고 學者로서 學을 게을리하지 않고 東醫寶鑑 이외에도 諺解救急方, 諺解痘瘡集要, 諺解胎産集要와 新纂辟溫方, 辟疫新方 등의 책을 저술하고 또 우리말로 번역하여 널리 大衆에게 알리려 노력했다. ○著述動機: 宜祖 29年(1596)에 王命으로 유의 정작, 태의 양예수, 김응탁, 이명원, 정예남 등과 함께 편찬에 들어 갔으나 정유재란이 일어나 學者들이 흩어짐에 따라 亂이 끝나자 다시 王命에 의하여 許浚 單獨으로 進行시켜 16年間의 長久한 時日이 지난 광해군 2年(1610)에 完成을 보아 동의보감이라 이름붙였다. ○결론: 國內外 의서 500餘卷을 參考로 現代科學的인 分類로 일목요연하게 原因, 症狀, 治法, 治方이 나열되어 臨床面에서는 더 없는 寶庫라 볼 수 있다. 이제 許浚醫學賞制度가 있어 동의보감이 臨床에 주는 영향을 쓰면서 東醫寶鑑과 許浚 先生을 돌이켜 볼 기회를 다시 얻어 無限한 영광을 느끼며 한편 우리 民族醫學의 根幹인 許浚 先生과 東醫寶鑑을 曰可曰否曲筆을 댔다는 송구스러움에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
“한의약이 국민건강에 유용하다는 인식 확대됐으면”김성민 중랑구회 수석부회장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진행하고 있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에서 중랑구 사업에 참여한 김성민 중랑구한의사회 수석부회장(학술이사 겸임)으로부터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 시범사업에서의 한의약의 강점,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중화2동 주민센터에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해보라고 예산이 배정됐는데, 주민센터에서는 보건소에 근무 중인 한의사에게, 그 회원이 중랑구한의사회로 문의를 해왔다. 중화2동은 제가 한의원을 운영하는 곳이기도 했지만, 평소 개인적으로 방문진료사업·치매예방사업·자살예방사업 등에 참여하면서 각종 교육사업을 해오면서 이 부분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러한 사업들의 연장선이면서, 무엇인가 새로운 한의약적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범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구나 시 예산이 아닌 보건복지부 예산이 들어가고 관심을 갖고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잘 해내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Q. 시범사업이라 구체적인 모델이 없는데,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마련했는지? “처음에 사업 대상이 60대 이상, 홀로 거주하는 취약계층이라고 들었다. 경험상 우울증이나 알코올중독에 빠져 있는 분도 있을 것이고, 삶에 대한 희망이나 의미를 잃어버린 분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이 분들이 서로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삶의 의미를 되찾으면 하는 마음에 지역에서 커뮤니티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편하게 만나고 연락하면서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계속 연결될 수 있는 모임 만들기에 초점을 두고 고민하면서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 Q. 주요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면? “총 4회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첫 교육에서는 서로의 어색함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스킨십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즉 스킨십 유도를 위해 ‘경혈 마사지’를 주제로 기억력 증진, 활력 증진, 소화 안될 때 등 혼자 할 수 있는 경혈 마사지를 교육했고, 실습을 통해 서로서로 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2회차 교육에서는 서로 사적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약이 되는 음식’을 주제로 감기, 부종, 소화불량, 냉증 등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에 도움이 되는 음식 및 한의약 상식들을 교육했다. 또한 사전 조 편성을 통해 강의 후 퀴즈를 통해 조원끼리의 유대감을 형성토록 하는 한편 상금을 걸어 교육 후에는 사적인 시간을 갖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토의시간에 강의내용을 토대로 한 약선음식을 주제로 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했지만, 사적모임을 유도하고 상호간 서먹함이 없어지는 것 자체만으로도 성공적인 교육이었던 것 같다. 3·4회차 교육에서는 본격적으로 서로를 챙겨주는 그룹을 만들어 보고자 했다. 강의 내용은 평소 건강관리와 응급상황시 대처요령 등의 주제였고, 이를 통해 외상의 종류와 처치법, 만성통증 관리, 치매와 우울증, 대사질환 관리 등 한의약적 개념을 섞어 소개했다. 더불어 돌연사의 원인이 되는 질환들의 감별법과 응급처치법를 통해 서로 체크해 보면 좋은 것들을 알려드렸고, 4회차 교육 이후에는 각자의 소감과 졸업식을 진행했다.” Q. 사업 진행시 어려운 점과 개선할 부분은? “일방적인 전달 위주의 강의는 좀 줄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실제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니 대상자들 중에는 귀가 안들리거나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분들이 예상 외로 많았다. 또한 지적 수준의 차이도 있었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애가 있어 실습에 애를 먹기도 했다.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보니 참여자들이 각 차수마다 변경되는 등 지역에서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보고자 했던 처음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더불어 사업기간이 연말까지라 시간이 촉박해 프로그램을 4회로 구성할 수밖에 없었는데, 서로 얼굴을 익히고 보다 끈끈함을 만드는 데는 부족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Q.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한의약의 장점은? “한의약의 강점은 특별히 거창한 도구가 없어도 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의료봉사를 다닐 때마다 느끼지만, 양의사들에 비해 한의사는 봉사 현장에서 환자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침 하나만 있어도 거의 모든 질환을 다룰 수 있으며, 침이 없더라도 자극을 줄 수 있는 도구들을 활용한다든지, 일상에서 먹는 음식으로도 충분히 생활관리법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의약적 지식들을 설명해주면, 일반인들은 상당히 흥미로워 한다. 더욱이 홀로 지내는 계층들이 이런 지식을 통해 조금이라도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Q. 이번 시범사업에 한의약이 참여한 의미는? “중랑구 3개 동에서 동시에 사업이 진행됐다. 그 중 중화2동만 한의사회에 자문요청을 해서 맡게 됐는데, 중화2동의 호응이 가장 좋았다고 한다. 특히 구청에서 3개 동 담당자가 모인 회의에서 향후 중화2동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서 관련 사업을 진행할 것 같다는 소식을 중화2동 담당자로부터 들었을 때 사업에 참여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준·이제마 선현들도 백성들이 기근과 질병에 시달리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한의약을 일반인들에게 널리 보급하고 싶어했다. 한의학이란 학문의 밑바탕에는 그러한 정신이 이미 깔려 있는 것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정부에서도 국민보건 향상에 한의약이 매우 유용하다는 것을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Q. 향후 계획은? “보건복지부에서 이번 시범사업 내용이 괜찮았다면서 2023년도 예산을 편성해줬다고 한다. 예산도 지난해보다 2배로 늘어났다고 한다. 올해는 시간도, 예산도 지난해보다는 넉넉한 만큼 지난 첫 프로그램에서 아쉬었던 부분을 개선해 좀 더 공을 들여 볼 생각이다. 우선 교육 횟수도 4회에서 10회로 늘리고, 같은 기수들끼리의 커뮤니티가 강화될 수 있도록 조직화해볼 계획이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20년 임상을 하면서 한의사라는 것에 자부심을 많이 느끼곤 한다. 그런데 지금 후배들 중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한의원들은 한의계라는 생태계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나무다. 나무가 홀로 자라기 위해 생태계를 파괴한다면, 500년을 가는 큰 나무가 되지 못할 것이다. 큰 나무들이 자라려면 한의계 자체가 더 성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나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각자의 나무들이 생태계를 비옥하게 만들려는 노력도 함께 해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도 다양한 새로운 사업들이 시도되고 있는데,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이러한 사업들이 활성화되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어? 이건 뭐지?- 사진으로 보는 이비인후 질환 <18>정현아 교수 대전대 한의과대학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학술이사 한의 안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하다보면 비염 만큼이나, 또는 훨씬 더 많이 보게 되는 단일 질환이 바로 이명 환자다. 본인만이 느끼는 음원이 없는 소리로 고생하는 이명환자들을 상담하고 진찰하다 보면 비염을 같이 앓고 있거나, 혹은 비염으로 인해 중이염이 발생하고 병정이 오래되면서 결국 이명이 남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지난 7회에서 비염으로 인한 이관장애(특히 이관협착증)와 중이염을 다룬 적이 있는데, 이번 호에서는 이런 경우를 여러 번 겪은 후 이명을 겪게 되는 환자의 사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지난해 12월 초순 70세 여자 환자가 8월부터 이명이 부쩍 심해졌다면서 내원했다. 환자는 이명이 양측으로 있고 하루종일 느껴지며, 저녁이 되면 점점 심해져 잠들기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특히 야간에 자다깨는 경우 이명으로 인해 다시 잠들기 어려워 수면부족, 두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들이 연달아 발생 중이라고 했다. 타 이비인후과에서 이명이라는 진단 하에 10월경부터 이명약을 복용했지만 별다른 호전이 없어 한의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했다고 한다. 문진표를 작성하면서 이 환자는 10살경 귀가 아팠던 기억이 있었고, 어른이 되어서도 자주 귀가 답답하고 가끔 통증이 있다 사라졌다고 했으며, 코도 막히지만 익숙해져 있다고 했다. 문진과 맥진, 설진과 더불어 귀를 살펴보았는데 다음의 사진과 같은 모습이었다. 우측 귀로는 비후 혼탁, 고막내함, 작은 천공 등 다양한 고막변성의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고, 좌측 귀로는 우측과 동일하면서 천공은 없으나 얇아진 고막의 반 이상이 고실쪽으로 빨려들어간 깊은 함몰을 보이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양쪽 귀가 중이쪽으로 빨려들어가는 중인유착성 중이염의 모습이였다. 환자는 귀가 답답하고 소리가 날 뿐 들리는 것은 잘 들린다고 해 처음에는 청력검사를 시행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고막상태를 확인한 이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청력검사를 진행했다. 청력검사 결과 특히 우측 귀의 경우에는 기도청력과 골도청력이 모두 저하돼 있으면서 기도청력이 10정도는 더 떨어져 있는 혼합성 난청으로, 만성 중이염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청력저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갈 것은 환자들이 실제로는 귀가 잘 안들려도, 코가 자주 막혀도 불편함이 생활화되고 익숙해지면서 표현을 안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 환자 역시 이명이 심한 것 뿐이지 본인의 청력은 정상이라고 했지만 검사상에서는 중등도의 난청을 보였다. 다음으로 환자의 코 상태를 확인했다. 이명환자의 귀 상태가 고막변성을 주로 하는 고막내함의 모습이면서 청력검사에서는 만성 중이염을 시사하는 난청소견을 보인다면 여기에서 원인이 되는 요인은 반복적인 코막힘으로 인한 이관장애가 수십년 동안 이어지면서 나타나는 결과일 경우가 상당히 많다. 환자의 코는 다음과 같은 모습으로 양측 비강이 꽉 막히고 건조해져 있었다. 정리를 하면 환자는 만성적인 비염으로 인한 이관장애가 긴 시간 반복발생했고, 결과적으로 이어진 유착성 중이염이 연령이 많아지고 체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노화에 의한 난청이 더해지면서 이명이 급격히 심해진 것이다. 이렇듯 비염의 치료와 관리는 고령화되는 과정에서도 귀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비후성 비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동반 여부가 확인되면 치료의 중점을 비강의 염증을 줄여 이관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다. 환자들은 스프레이 형태의 점막수축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약을 자주 오래 사용하는 경우 반동성으로 다시 더 심한 코막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환자에게는 영향혈과 비통혈, 예풍, 예명을 중심으로 하는 침 치료와 함께 만형자산과 같은 한약처방을 활용해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설명했다. 또한 이 같은 경우는 코를 풀다 콧물이 귀로 넘어가지 않도록 코를 한쪽한쪽 살살 푸는 자가관리의 필요성도 인지시킬 필요가 있으며, 가능하다면 진료실에서 비강내 석션을 주 1회 정도로 시행해 주는 것도 좋다. 경과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한달 가량의 치료로 현재 좌측 저음 청력이 3개 주파수에서 10dB 정도 호전되고, 이명이 줄어든 상태로 호전 중이다. 보통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이명으로 환자가 내원시 스트레스, 체력저하를 우선 염두에 두고 진료를 진행하지만, 실제 환자들에게서는 난청, 중이염 등의 만성적인 귀 질환을 동반해 오는 경우가 88% 정도이므로 진료시 꼼꼼한 병력청취가 중요하다. -
[시선나누기-19] 그들이 웃는다문저온 보리한의원장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공연 현장에서 느낀 바를 에세이 형태로 쓴 ‘시선나누기’ 연재를 싣습니다. 문저온 보리한의원장은 자신의 시집 ‘치병소요록’ (治病逍遙錄)을 연극으로 표현한 ‘생존신고요’, ‘모든 사람은 아프다’ 등의 공연에서 한의사가 자침하는 역할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것은 소소한 작업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이다. 장면 1. “두 사람은 이 극장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일해야 해요. 제 눈에는 아직 그런 게 안 보여요.” 앳돼 보이는 스태프 두 사람이 연출을 마주하고 무대에 서 있었다. 아직 시간이 있어 느슨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팽팽한 기운이 가득 찬 극장에서 저마다 공연 준비를 하는 중이었다. 크게 야단을 치는 말투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절대 가벼운 말도 아니었다. 위아래 검은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했다. 연출은 열심히 하라는 틀에 박힌 말을 하지 않았다.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따위의 단순한 지시를 하지 않았다. 역할과 위치와 자세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그것은 연출과 스태프일뿐 아니라, 선배와 후배, 한솥밥을 먹는 사람들끼리 나눌 수 있는 대화이기도 했다. 장면 2. “화학과에서는 비율을 어떻게 해요?” 소주와 맥주를 양손에 든 이가 묻는다. “그런 거 없습니다. 하하하.” 부끄러운 듯 천연덕스럽게 잔에 맥주를 부으며 그가 웃는다. 뒤이어 소주를 부어 섞고 흔든다. “아니, K대 화학과를 졸업한 사람이 연극을 왜 해?”, “그러게 말이야”, “그것도 역할이 커튼이야. 하하하.” 공연을 마치고 뒤풀이에 모인 사람들 모두가 유쾌하다. ‘거 참 희한한 사람일세’ 같은 마음이 묻어나는 말이지만 어쨌거나 큰 상관은 없다. 그저 고맙고 기특하다. 수고했다는 마음뿐이다. 숫기가 없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한 번도 무대에 나오지 않았다. 수줍음 많은 저 사람의 어떤 내면이 그를 연극 무대로 향하게 했을까. K대 화학과라는 것이 상징하는 진로와 미래라는 것이 여기 이 연극 바닥에서도 가능할까. 그러나 그런 것을 저울질했다면 그가 지금 이 자리에 있었을까. 그는 무엇을 찾아 왔을까. 그는 무엇을 찾고 있을까. 장면 3. “가족들이 공연 보러 오셨어요?”, “오늘 오시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 오셨어요”, “강원도에서 서울까지 이 공연을 보러 오신다고요?”, “엄마가 유진규 선생님 팬이시거든요.” 초승달 같은 눈웃음을 하고 그가 웃는다. “아이구, 엄마가 오셨더라면 어떡할 뻔했어. 우리 딸 언제 나오나, 공연 내내 기다리셨을 텐데 말이야”, “그러게. 정작 딸내미는 커튼 뒤에 서서 나오지도 않고 말이야. 하하하.” 말하는 이도 듣는 이도 거리낌이 없이 맑게 웃는다. 여기에는 놀림도 핀잔도 없다. 꼬마 스태프를 향해 유쾌하게 웃지만, 우리는 그가 이번 공연에서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알고 있다. 반짇고리를 찾아 바느질을 해주고, 무대 소품을 사러 뛰어다니고, 그림자처럼 출연자들을 뒷바라지했다. 공연을 본 내 지인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연극을 보고 나오는데, 조그맣고 예쁘게 생긴 사람이 무대에 쪼그리고 앉아서 열심히 바닥을 닦고 있더라.” 지인에게는 공연 못지않게 무대 스태프의 열심인 몸짓이 인상적인 장면으로 남았던가 보다. 장면 4. “00님, **님은 좀 더 부드럽고 재빠르게 움직여 주셔야 해요. 출연자분들이 뒷걸음질로 벽에 다가서면, 그렇죠. 양쪽에서 각자 출연자 분들 앞으로 지나가셔야 돼요. 그렇죠. 부딪치지 않게 조심하시고. 그렇게 움직일 수 있죠?” “바닥에서 커튼이 3센티 정도 더 위로 올라갔으면 좋겠어요. 좀 더 올려서 달 수 있게 궁리를 해보세요.”, “커튼 뒤에서 무대 순서를 인지하고 계셔야 해요. 장면 전환 될 때 바로 열어줘야 여기 벽면에 빔프로젝트가 비칠 거예요.” 그러나 이것은 마임극이다. 객석에서 마주 보이는 벽면엔 검은 커튼이 드리워져 있고 장면이 바뀔 때 두 번 그 커튼은 양옆으로 갈라진다. 부드럽게 움직이는 전자동식 커튼이라고 우스개를 하는 그 뒤쪽엔 스태프 두 사람이 서서 무대에 잔뜩 귀를 기울이고 있다. 대사를 들으며 막을 가늠해야 할 텐데 이것은 마임극이고 무대마저 어두워서 그들은 나름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마임 배우의 몸짓이 내는 둔탁한 소리, 가끔 들리는 신음 소리와 고함, 바이올리니스트가 켜는 음률을 외고 있어야 한다. 그들은 키 보다 더 기다란 막대를 커튼 고리에 연결하고 검은 그림자처럼 벽면에 붙어서서 커튼을 여닫았다. “00님, **님, 여기 좀 보세요!” 바이올리니스트가 소리쳤다. 커튼 뒤에서 그들이 얼굴을 쏙 내밀었다. “**님, 몸을 좀 더 내밀어주세요!” 내가 소리쳤다. 우리는 그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없는 듯 있는 그들이 거기 서서 환하게 웃었다. -
한의원의 면세사업자 사업장현황신고, 이렇게 하면 된다김조겸 세무사/공인중개사 (스타세무회계/스타드림부동산) 한의원은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로서, 세금신고는 매년 2월10일까지 진행하는 사업장현황신고와 매년 5∼6월에 하는 종합소득세 신고(성실신고 확인대상사업자)가 있다. 이번호에서는 다가오는 일정에 맞춰 ‘면세사업자 사업장현황신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인 한의원은 부가세 신고를 하지 않는 대신, 종합소득세 신고를 위한 한 해의 수입금액을 확정하고, 과세사업자와 거래한 세금계산서 등의 대조 및 확인을 위해 사업장현황신고라는 신고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신고는 아니지만, 수입금액을 누락하거나 세금계산서 합계표 등의 오류가 있는 경우 복식부기의무자로서, 가산세가 추가될 수 있으므로 세무전문가에 의한 정확한 신고가 필요하다. 1. 사업장현황신고시 제출서류는 아래와 같다. (1) 사업장 현황신고서 (2) 매출, 매입처별 계산서 합계표 및 매입처별 세금계산서 합계표 (3) 한방병의원 수입금액검토부표 2. 한의원은 수입금액은 아래와 같이 구성된다. (1) 보험수입금액 △ 요양급여(공단부담금, 본인부담금) △ 의료급여(공단부담금, 본인부담금) △ 자동차보험 등 (2) 비보험수입금액 비보험 첩약, 비보험 과립제, 약침, 물리치료, 미용 비만 치료 등 (3) 각 수입금액별 매출 조회 방법은 아래와 같다. - 한의원의 사업장현황신고시에는 비보험 수입에 대해 정확히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비보험 수입은 한약이다. 비보험 수입은 건강보험공단자료에서 조회되지 않으므로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매출분이 아닌 일반 현금 매출에 대해 세무조사시 매출누락에 대한 혐의를 받을 수 있다. 3. 한의원 세무조사 사례 세무조사시에는 한약재의 구입량, 포장재 구입비용, 택배비 등을 이익률에 대입해 역산하여 수입금액을 추정할 수 있으므로 매출누락으로 인해 불이익이 없도록 사업장현황신고시 정확한 매출신고는 필수적이다. 4. 사업장현황신고 가산세 (1) 사업장현황신고 불성실 가산세 사업장 현황 신고를 하지 아니하거나 신고를 해야 할 수입금액에 미달하게 신고한 경우에는 그 신고하지 아니한 수입금액 또는 미달하게 신고한 수입금액의 0.5%에 해당하는 금액을 5월 종합소득 결정세액에 가산해 납부해야 한다. (2) 보고불성실 가산세 한의원은 사업장현황신고시에 매출·매입처별 계산서합계표 및 매입처별세금계산서 합계표를 제출해야 한다. 만약, 제출기한 내에 미제출하거나 기재해야 할 사항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기재하지 아니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기재한 경우에는 공급가액의 0.5%에 해당하는 금액을 결정세액에 가산해 납부해야 한다(제출기한이 지난 후 1개월 이내 제출하는 경우 공급가액의 0.3%). 5. 그 외 유의사항 (1) 한의원은 현금영수증 의무발급자이므로 건당 거래금액이 10만원 진료비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상대방 요구가 없어도 현금영수증을 발행해야 한다. (2) 한약재 등 매입시 반드시 세금계산서나 계산서 등을 수령해야 한다. 부가세 환급을 받지 못하는 면세사업자로 해서 적격증빙을 받지 않으면, 경비인정을 받지못하는 지출이 많아져 소득이 많이 잡히게 되고, 종합소득세로 많은 세금을 내게 된다. (3) 한의원은 연 매출 5억원 이상이면, 성실신고확인대상이 되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게 된다. 이 때 성실신고확인대상 여부를 판단하는 수입금액에는 소득세법상 수입금액을 의미하기 때문에, 정부지원금 등과 한의원 외의 업종 수입금액까지 합산되므로, 성실신고확인대상자 여부에 대해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 [스타세무회계 카카오톡 채널] http://pf.kakao.com/_bxngtxl E-mail: startax@startax.kr, 연락처: 010-9851-0907 -
참잘함한방병원, 한의사 체험 프로그램 운영참잘함한방병원 소아·청소년클리닉은 지난 10일 수원다함께돌봄센터 15호점에서 어린이 한의사 일일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참잘함한방병원 윤혜준 원장(한방소아과 전문의)이 직접 방문해 한약·침·부항 등의 역할을 설명하고, 모형을 통해 직접 침과 부항을 체험하는 등 한의사는 어떤 일을 하는지, 한의학으로 어떻게 사람을 치료하는지 등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윤혜준 원장은 “유난히 추운 날씨 속에서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함께한의사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의학인 한의학으로 몸의 기능이 어떻게 회복되는지를 알릴 수 있는 뜻깊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수원다함께돌봄센터 관계자도는 “어린이들 대부분이 양방에만 익숙했었는데, 오늘 한의사 일일 체험을 통해 다소 생소했던 한의학에 대해 함께 알아볼 수 있어 좋았다”며 “행사를 진행해준 참잘함한방병원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