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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의료재단 창립 30주년 기념식…새로운 도약 다짐[한의신문] 한방 난임치료 분야의 큰 획을 그은 명경의료재단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1일 서울 한강 세빛섬 Anniversary 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재단 임원진과 의료진, 내외빈들과 함께 재단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전 회장을 역임한 원로들인 허창회 전 26, 27대 회장, 최환영 전 32, 33대 회장, 김성환 한국민족문화협의회 회장(대한한의사협회 전 부회장),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 회장, 이명현 전 교육부장관, 김홍신 작가(전 국회의원) 등 많은 외빈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명경의료재단은 1996년 서울대 명예교수 황경식 이사장과 대한민국 최초 여성 한의학 박사 강명자 대표원장이 ‘사회적 약자를 돕고 봉사하자’는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했다. 강명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내기 한의사 시절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꽃마을한의원을 개원해 한방병원으로 규모를 키운 추억을 떠올린 뒤 “의료재단을 설립하고 사회적 약자들에게 다가가며 이들을 위해 봉사하자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1백여 회 이상의 의료건강 강좌를 열고, 강남권에 150여 회의 무료진료를 실시했으며 각종 사회단체 지원도 수십 차례 실시했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이어 “한방병원은 1만5천건이 넘는 불임치유 성공 사례 성과를 이뤄 하버드대학 대체의학센터와 함께 공동 연구논문을 써서 해외 의학저널에도 게재된 바 있다”고 명경의료재단의 지난 30년을 소개했다. 강 원장은 또 “시대가 변해 결혼과 출산 인구가 줄어 한방병원과 한의원의 규모를 축소했지만 시대의 흐름이 변하기를 기다리며 전 직원이 실력과 내공을 다지고 있다”라며 “대신 서비스 좋기로 소문난 종합검진센터와 더불어 공익을 지향하는 의료 재단을 더욱 확대·개편해 장학 및 문화사업을 아우르는 재단을 구상 중”이라며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황경식 명경의료재단 이사장은 수십 년간 수집한 고미술에 대한 관심과 기부 및 기증에 관해 전하고 “명경의료재단을 설립하기까지 함께 한 아내와 임직원 등 많은 분들에게 30주년을 맞이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재단은 향후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익에 앞장서고 국민의 건강을 위한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연 회장은 축사를 통해 “명경의료재단이 걸어온 지난 30년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수많은 환자들에게 희망과 치유를 안겨준 귀한 발자취며 한의학의 가치를 굳건히 세우고 한의학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해 온 소중한 역사”라며 “그 길의 중심에 계신 강명자 원장님은 한국 여성 한의학의 길을 개척한 자랑스러운 선배이며 수많은 가정에 새로운 생명의 기쁨을 안겨주시고 후학들에게 늘 따뜻한 격려와 아끼지 않으셨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여한의사들이 전문성과 기품을 함께 갖춰야 함을 몸소 보여주신 선배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그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명경의료재단은 영리 추구보다는 의료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30년을 걸어왔다. 재단 산하 꽃마을한의원은 난임 치료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해 수많은 부부에게 새 생명 탄생의 기쁨을 안겼다. 아울러 메디플라워헬스케어 검진센터는 종합 건강검진, 맞춤형 웰니스 프로그램, 여성·남성 특화 검진 등을 통해 예방 중심의 의료문화를 선도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
[신간] ‘그린만의 수기의학 원리’ 6판[한의신문]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양회천 회장과 남항우 수석부회장의 감수를 거친 ‘그린만의 수기의학 원리’ 6판이 번역 출판됐다. ‘그린만의 수기의학 원리’는 미시건 주립대학교 오스테오패시 의대(MSUCOM)에서 제공하는 의학 보수교육(CME) 과정의 교재로 제작됐으며, 출간 이후 본 교재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오스테오패시 의대, 카이로프랙틱 대학, 물리치료학과 등에서 교재로 사용됐다. 임상적인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자 노력을 기울여 출간된 ‘그린만의 수기의학 원리’ 6판은 독자들에게 일반적인 기법 적용을 넘어 “왜” 그리고 “어떻게” 수기치료기법이 신경근골격계 기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지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도움을 준다. 기초과학연구를 통해 사람의 근골격계가 3차원적 공간에서 어떻게 안정화되는지에 대한 이해가 계속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은 근막의 연결성에 주된 초점을 두고 있으며, 일차호흡기전을 지지하는 최신 연구들을 추가하고, 두개골 봉합기법 등을 재구성하고 있다. 특히 이번 6판에서는 △전일적 관점에 따른 기능적 평가 방법 및 치료기법 △척추 움직임 분절에 대한 생체역학적 관점 △두개골 리듬의 기전에 대한 과학적 고찰 △경추의 표층과 심층의 근막 구조에 대한 고려와 해당 근막기법 등을 보강했다. 또한 △흉요추의 짝운동에 대한 최신연구 및 병진을 이용한 진단과 치료기법 △늑골에 대한 새로운 진단 및 치료기법 △천골과 치골결합에 대한 교정기법과 골반대 근막기법 등을 추가했으며, 천골의 움직임에 대한 미첼의 생체역학적 관점을 수용했다. 이 책을 감수한 양회천 회장은 “5판본부터 척추신경추나의학회에서 한글판으로 번역 출간한 이후 약 8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6판이 출판됐다”며 “그린만의 수기의학 원리는 초판 출판 이후 지금까지도 수기의학 분야의 베스트셀러이며, 미국 및 세계 각지에서 오스테오패시 대학의 교재로 사용됨은 물론 수기의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망라하고 있어 수기의학 전문가들에게는 바이블과 같은 유서 깊은 책”이라고 밝혔다. 양 회장은 이어 “6판에서는 새로운 임상응용의 결과물은 물론 최신의 연구를 반영하고 있으며, 기존 방법과 다른 진단법이나 기법들을 다루고 있다”며 “또한 흉추와 요추의 짝운동에 대해서는 최근의 연구들에 대한 체계적인 문헌고찰을 통해 밝혀진 내용이 추가됐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또 “혹시라도 6판의 원서를 참고하시는 분들이라면 번역본과 다른 내용을 몇 군데서 발견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원저자인 리사 교수님과 원문의 오류를 교정하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원저자가 새롭게 다시 수정해 보내준 내용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6판은 척추신경추나의학회 기성훈 학술이사·김원식 교육위원·김윤식 국제분과위원·이현준 국제이사·전민수 두개골분과위원·채지원 교육/학술위원이 번역했다. ※ 이 코너는 한의사 회원이 집필한 책을 간략히 소개하여,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과 한의학의 저변 확대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서평이나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으며, 특정 도서에 대한 광고나 추천의 의미는 아님을 안내드립니다. -
일프로추나연구회, 맞춤형 건강관리 봉사활동 진행[한의신문] 지난달 28일에 일프로추나연구회에서 연기학원 ‘CnC 스쿨’에서 배우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사전에 강남구보건소에 신고 절차를 마친 뒤 체계적으로 진행됐고 청년층의 체형 교정, 건강한 다이어트 지도, 생활습관 개선을 돕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김정우 원장(김포365한의원)을 비롯해 김승규 원장(광교경옥당한의원), 추홍민 원장(마포홍익한의원), 곽승연 원장(본아한의원), 오예린 원장(일프로추나연구회), 김선호 원장과 진료 보조로 정혜린, 김문선, 방서진, 최세영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여러 첨단 검사 장비가 도입되어 씨앤씨스쿨 수강생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과학적으로 확인하고, 한의학적 조언을 통해 개선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최신형 AI 체형분석기 바디닷(Bodydot)을 사용하여 추나치료 전후의 체형 교정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자세 관리와 체형 개선의 필요성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더불어 대학병원급 체수분 분석기 BWA를 활용해 부종 여부와 위상각(Phase Angle)을 측정해 개인의 건강 상태를 세밀하게 평가하고, 향후 생활습관 관리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인바디 코르트(InBody KOROT)를 통해 혈관 건강도 및 혈관 나이를 분석하여 혈관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배우 지망생들에게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닌 ‘건강한 다이어트’와 올바른 생활습관 관리를 강조했다. 현장에 참여한 한의사들은 체형교정, 다이어트, 혈관 건강관리 전반에 걸쳐 개별 맞춤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추나치료 체험을 통해 한의학적 치료의 효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의사들은 배우 지망생들에게 단순히 “마른 몸”을 추구하는 다이어트가 아닌, 건강을 지키면서도 체형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강조했다. 또한 개별 상담을 통해 체형 관리, 혈관 건강, 수분 균형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구체적인 생활습관 조언을 제공했다. 특히 체형 교정을 위한 추나 치료는 참가 배우들이 직접 한의학적 치료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검사 결과와 상담을 통해 막연했던 다이어트와 건강관리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처음 받아보는 추나치료 후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밝혔다. 김정우 원장(김포365한의원)은 “청년들이 배우라는 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체형과 건강은 큰 자산이 된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건강한 삶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한의학이 청년들의 생활 속에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자 정혜린은 “그동안 공부해온 것을 실제 현장에서 나누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이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조훈연 씨앤씨스쿨대표는 “배우에게 신체는 연기의 기반이기에 이번 프로그램이 연기자들에게 보다 건강하고 효율적인 몸의 사용법을 익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체형 분석기 바디닷 관계자는 “객관적인 수치와 화면으로 교정 전후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참가자들이 추나치료 효과를 더욱 신뢰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인바디 측 관계자는 “체중보다 중요한 것은 세밀한 체성분과 혈관 건강 관리라는 점을 알릴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 진료를 넘어 정밀 진단을 통해 청년층의 생활습관 개선과 건강 증진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한의학과 첨단 검사 장비의 융합을 통한 정밀 진단, 추나치료와 상담을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청년층 대상 건강한 다이어트 및 생활습관 지도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한의계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건강 증진 활동을 통해 사회공헌의 외연을 넓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보건소에 의사가 없다” 의과 공보의 ‘반토막’[한의신문] 지방의료가 붕괴된 가운데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 마저 5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어들며, 전국 보건지소 절반 이상이 사실상 ‘의사 공백 상태’에 놓였다. 일부 지역은 순회진료나 원격협진조차 불가능해 주민들이 기본 의료조차 제공받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공보의(의사·치과의사·한의사) 수는 ’20년 3499명에서 ’25년 8월 2551명으로, 948명 감소했다. 특히 의과 공보의 수는 1901명에서 945명으로, 불과 5년 만에 반토막 났다. 신규 배치 인원도 ’20년 742명에서 올해 247명으로 줄어들며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이 같은 인력 축소는 지역 현장에 곧바로 타격을 줬다. 올해 들어 단 8개월 만에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 배치된 의과 공보의가 220명이나 줄어든 것이다. 그 결과 공중보건의사 배치 대상 보건지소 1234개소 가운데 의사가 근무하는 곳은 496개소(40.2%)에 불과했다. 나머지 738개소 중 128개소는 순회진료나 원격협진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이 최소한의 의료서비스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선민 의원은 “장기복무 확대 등으로 공보의 수가 매년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정부는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지방의사 부족이 이미 심각한데 공보의마저 줄어든다면 의료공백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공보의 확충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만큼 중증·응급·소아·분만·취약지 의료에 대한 보상체계를 확립하고,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지역의사제’ 도입을 서둘러 공중보건의사조차 없는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의료 붕괴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
늘어나는 비만 인구, 지역·소득 따라 심한 편차 나타나[한의신문] 소아·청소년 등의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어, 비만이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사회적 비용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공약으로 제시한 ‘소아비만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대비 지난해 초·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은 15.1%에서 18.3%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초등학생은 13.7%에서 18%, 중학생은 14.9%에서 16.7%, 고등학생은 18%에서 20.6%로 비만율이 상승했다. 특히 남자 고등학생의 비만율은 23.9%로 나타나 4명 중 1명이 비만이었다. 또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추가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초·중·고등학생의 과체중 이상 비만군은 29.3%에 달한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3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34.5%), 경북(33.2%), 강원(33%), 충남(32.8%)순으로 높았으며, 세종(25.8%), 경기(27%), 서울(27.2%) 순으로 낮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건강 격차가 확인됐다. 이를 도시와 농촌으로 분류했을 때도 도시 지역의 비만군은 28.6%, 농촌은 33.1%로 나타나 동일한 경향을 보였다. 더 큰 문제는 소득수준별 비만 유병률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질병관리청으로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소득이 가장 낮은 그룹의 비만 유병률은 39.2%인 반면, 소득이 가장 높은 그룹의 비만 유병률은 30.4%였다. 특히 여성의 경우 소득이 가장 낮은 그룹은 32.5%, 높은 그룹은 17.9%로 크게 낮아졌다. 앞서 박희승 의원은 만성질환의 원인인 비만을 예방·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정확한 통계와 전문적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비만예방 및 관리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법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비만기본법’을 대표발의했다. 박희승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소아비만 국가책임 강화를 공약하고, 소아비만을 질병으로 분류해 학교, 공공의료기관에서 상담, 관리 등을 지원하겠다”며 “비만은 단순한 자기 관리 여부를 넘어,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더욱이 비수도권과 저소득층의 비만율이 더 높아 지역, 소득에 따른 건강 불평등을 야기할 우려가 큰 만큼 국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공부약’ ADHD 치료제, 미취학 아동에 매년 1만정 이상 투약[한의신문] 일명 ‘공부 잘되는 약’으로 오명·오남용되고 있는 ADHD 치료제가 이제는 10대 청소년을 넘어 만 5세도 되지 않은 영유아에게까지 무분별하게 투약되고 있다. 최근 3년간 0~4세 아이들에게만 3만8000정 넘게 처방된 것으로 드러났는데, 그중 70~80%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형태였다.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은 마약류 약물이 ‘조기교육 열풍’에 편승해 미취학 아동에게까지 남용되고 있는 셈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명옥 의원(국민의힘)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0~4세 영유아에게 처방된 ADHD 치료제(성분명: 메틸페니데이트)는 총 3만8456정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2년 1만3844정(415건) △’23년 1만1729정(345건) △’24년 1만2883정(276건)으로, 매년 꾸준히 1만2000정 이상 투약됐다. 특히 비급여 처방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같은 기간 영유아 처방 중 △’22년 323건 △’23년 249건 △’24년 228건이 비급여로 이뤄졌으며, 이는 전체의 70~80%에 해당한다. 정식 진단조차 받지 않은 아이들에게 ‘편법’으로 약물이 처방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5~9세 아동의 처방도 급증세다. 해당 연령대 연간 처방 건수는 ’22년 25만4871건에서 ’24년 35만4342건으로 39% 증가, 같은 기간 약물 투약량은 843만 정에서 1310만 정으로 55% 폭증했다. 최근 3년간 누적 처방량은 무려 3271만정에 달하며, 이 중 약 20%가 비급여였다. 문제는 현재 영유아에게 처방되는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의 ADHD 치료제 대부분이 제품 설명서에 ‘5세 이하 유아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명시하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서명옥 의원은 “임상적 근거조차 없는 약물이 영유아에게 대규모로 처방되고 있는 셈”이라면서 “비급여를 통한 마약류 남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약물이 영유아에게까지 투여되는 현실은 심각한 문제로, 조기교육 열풍 속 약물 남용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전면적인 실태 조사와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키 크는 주사’ 남용…폐렴, 충수염 등 중증 부작용 심각[한의신문] 일명 ‘키 크는 주사’로 불리는 성장호르몬 주사의 지난해 처방량이 162만건, 처방액은 159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작 성장호르몬 결핍 환자 등 제한된 대상에게만 투여돼야 할 주사가 미용·성장 목적으로 남용되면서 제도의 허점과 관리 부실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성장호르몬 주사 처방 현황(’20년~’24년)’에 따르면 ’24년 처방 건수는 162만1154건, 처방액은 1592억5400만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20년 대비 건수 1.8배, 금액은 2.6배 급증한 수치다. 특히 처방액이 15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24년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비급여 처방까지 고려하면 실제 증가 폭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부작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성장호르몬 주사제 부작용 현황(’20년~’25년)’ 자료에 따르면 ’24년 성장호르몬 주사제 부작용은 1809건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중증 부작용만 165건에 달했다. 이는 ’20년 9건에서 18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폐렴, 충수염, 발열, 상태 악화 등 심각한 증상이 포함돼 있다. 더불어 불법 유통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성장호르몬 관련 온라인 불법판매·알선 광고 적발 건수는 ’21년 2건에서 불과 3년 만인 ’25년 8월 기준 111건으로 55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대해 남인순 의원은 “불법 시술·불법 광고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면서 “성장호르몬 주사는 결핍 환자나 터너증후군 환자 등 특정 환자에게만 처방돼야 하지만 ‘키 크는 주사’로 포장돼 오남용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중대 부작용 급증과 온라인 불법광고 확산에도 복지부와 식약처가 사실상 뒷북 대응에 머물고 있다”면서 “국민 건강을 위해 관리·감독 강화와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심평원, 디지털클라우드센터 추석 연휴기간 내 이전 완수 ‘총력’[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인 2일 18시부터 9일 23시까지 본원 1동 ICT센터에서 본원 2동 디지털클라우드센터(이하 센터)로 모든 전산장비를 확장·이전한다. 심평원의 센터 확장·이전은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준비해왔으며, 2024∼2025년에 걸쳐 기반 및 인프라 증설 작업을 완료했고, 이번 연휴기간 중 이전작업을 실시하게 됐다. 특히 새로운 센터는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화재 사례와 같은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보안성, 안정성 및 확장성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평원은 이번 확장·이전 과정에서 안전 확보와 국민 불편 최소화를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센터 이전기간 중 요양급여비용 청구, 심사결과 통보, 각종 신청 및 신고 등 심평원에서 수행하는 전산업무가 중단될 예정이지만, 요양기관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휴 기간에 이전작업을 진행하게 됐으며,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서비스로 오는 2일 22시부터는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심평원은 센터의 이전사업을 담당하는 대신정보통신과 긴밀히 협의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부직원, 전문엔지니어 및 이전사업자 등 868명이 연휴기간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전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전종합상황실을 구축해 24시간 당직체계를 가동하고 비상상황 대응절차를 공유하여 신속하게 상황이 전파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더불어 국민과 요양기관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헬프데스크도 운영한다. 센터 이전은 오는 2일 19시 서비스 중단을 시작으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모든 장비의 상·하차 작업이 진행되며, 무진동 컨테이너 차량이 38회 운행될 예정이다. 또한 7일부터 8일에는 시스템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기동할 예정이며, 9일에는 배치프로그램 및 대외연계서비스 등 데이터 수신·적재 등의 작업을 단계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으로,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9일에 이전 종료를 선언하고 즉시 정상적으로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강중구 심평원장은 “데이터센터는 기관의 핵심 인프라이자 국민의 안전과 밀접하게 연계된 자산”이라면서 “심평원은 이번 확장·이전 일정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이전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각별히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만성 비염 환자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기대’[한의신문] 대한융합한의학회(회장 양웅모)는 지난달 30일 천연 정유 성분을 활용한 프리미엄 나잘 스프레이 ‘Re:bEO(리비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제는 경희대 한의과대학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됐으며, 기존 비강 치료제의 한계를 개선한 새로운 제제로 주목받고 있다. ‘리비오’는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 성분을 배제하고, 박하·세신·전나무 등 100% 천연 정유 성분을 활용했다. 주성분은 코 점막을 강화하고 면역 균형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염증 및 알레르기 반응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나노에멀젼화 기술을 적용해 유효 성분을 나노 단위로 전달함으로써 코 점막 깊숙이 빠르게 흡수되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미세먼지·알레르기 비염·부비동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코막힘, 콧물, 재채기, 코 가려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대한융합한의학회 관계자는 “‘리비오’는 이미 SCI급 학술지에 6편의 연구 결과가 게재됐으며, 국내 특허 등록으로 기술력을 공인받는 등 안전성과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됐다”면서 “환절기나 만성적인 비염 증상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리비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융합한의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심평원, 추석 명절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실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강원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총 1800만원 상당의 나눔 행사를 펼쳤다. 심평원은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에 1000만원 상당의 친환경 생필품 550세트를 전달했고,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에는 임직원 성금 약 800만원을 기탁해 지역 내 소외계층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달된 후원물품은 동반성장몰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취약계층 지원과 더불어 지역 소상공인 상생에도 힘썼다. 해당 생필품 세트는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 성금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으며,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관내 사회복지시설 8개소에 전달된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본원이 있는 강원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12개 본부도 여러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활동과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이경수 심평원 홍보실장은 “이번 나눔은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심평원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