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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아동 성장발달 지원 ‘한방에 쑥쑥’ 확대 운영‘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난 5월부터 오는 8월까지 관내 취약계층 아동 48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맞춤형 성장발달 프로그램 ‘한방에 쑥쑥 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강남드림스타트 사업의 일환인 ‘한방(韓方)에 쑥쑥!’ 사업은 소아비만, 저체중, 저신장, 학습발달 지연 등으로 치료와 상담이 필요한 아동에게 1:1 맞춤형 한의진료와 한약 처방, 영양·운동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4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에서는 평균 신장이 1.8cm 성장했으며, 체중은 평균 1kg 감량하는 효과가 있었고, ADHD 아동 5명은 과잉행동 평가설문 점수가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효과를 얻었다. 이에 강남구는 올해 예산 1300여만 원과 강남구한의사회 예산 1000만 원을 투입해 기존 진료과목에서 환경성 질환인 비염을 추가하고, 참여 인원을 2배 확대해 48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강남구한의사회(회장 김정국)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고 12주에 걸쳐 한의치료와 함께 운동 및 영양치료를 격주로 진행한다. 강남구한의사회는 23개소 한의원에서 각각 2~3명의 학생을 맡아 6회에 걸쳐 1:1 맞춤형 한의진료를 포함한 이침(耳針), 부항, 뜸치료, 추나요법, 한약처방 등을 제공하며, 한국치유문화산업포럼과 연계해 자곡문화센터에서 실시하는 6주간의 영양·운동 프로그램에 웃음치료와 미술체험을 더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양질의 한의진료와 영양·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국 강남구한의사회장은 “강남구청과 함께 진행하는 ‘한방(韓方)에 쑥쑥!’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계시는 회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강남구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들을 발굴해 그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저출생 정책, 청년 세대가 체감하는 실질적 지원이 핵심”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이 지난 4일 개최한 ‘제5회 건강 향상 정책관리 포럼-저출생 정책의 평가와 방향’ 정책 토론회에서 우리나라의 출생률 제고를 위해선 실수요자인 청년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날 서정숙 의원은 영상 인사말을 통해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원하고 있지만 현실적 어려움으로 인해 원하는 만큼 출산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출생률을 높일 실질적인 방안이 도출되길 바라며, 오늘 제시된 고견들이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입법 정책으로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저출생 원인과 대책(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저출산 대응의 보건의료적 접근(박은철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최슬기 교수가 실시한 ‘한국인의 가족 및 결혼가치관 조사(2022년)’에 따르면 청년세대(25~49세) 남성 66%, 여성 47%가 결혼을 원하고 있었으며, 이상 자녀수는 2명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남녀 모두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제출한 자료에선 지난 17년간 저출산 대응 예산에 332조를 투입했지만 출생아 수는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었으며, 일자리 및 주거 등 전반적인 청년 지원 부문은 급증한 반면 출산 양육지원 부문에는 저조했다. 이에 대해 최슬기 교수는 “청년세대들이 결혼과 출산을 원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써 제도 개선이나 실질적 지원 없는 출산 장려는 오히려 반감만 초래하고,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이제 출산은 국민들의 권리로 받아들이고, 국가는 기존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출산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저출산 정책 방향으로 △청년이 원하는 노동·주거 시장 정책 마련 △실질적 지원으로 체감도 높은 출산·양육 지원 △출산 주체를 남성·여성으로 확장할 것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 여성은 일을 포기하거나 출산을 포기해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에 처해있기에 양육자를 남성까지 확대해 ‘여성 독박 육아 문제’를 깨트리고, 일과 가정의 양립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는 사회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정책의 책임과 권한을 갖고 저출생 대책을 수립하고, 집행·평가가 이뤄지도록 거버넌스 체계를 개선하고, 기업들은 일터의 문화 및 사규를 개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 교수는 이와 함께 △육아휴직 보편화 △남성 출산휴가 30일 도입 △근로시간 단축 △유연 근무제 활성화 △난임 지원 및 난임 휴가 확대를 제시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박은철 교수는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인 저출생 문제는 노동력 감소, 경제 성장 둔화, 사회 보장 재정 악화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에 정부는 △임신·출산 육아에 대한 지원(출산장려금, 육아휴직, 육아지원금 등) △임신·출산 관련 질병 예방 및 치료(건강검진, 산후조리비 지원) △임신·출산 사회 인식 개선(홍보, 임신·출산 교육) 등 보건의료적 접근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6년 저출산고령사회 3차 기본계획에 돌입, 난임 등 출생에 대한 사회책임의 일환으로 ’17년부터 난임치료시술(보조생식술)을 건강보험 급여화해 난임 시술에 의한 출생률은 ’06년 1.21%에서 ’20년 10.54%로 증가했으며, 다태아 임신율 또한 ’00년 1.68%에서 ’21년 5.38% 증가했지만 우리나라 전체 임신율 향상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박 교수는 이에 대해 국회예산정책처의 ‘저출산 대응 사업 분야 평가’자료를 통해 제1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 전체 예산 중 보건의료 예산은 5%, 제2차는 4%, 제3차는 1.6%, 제4차는 0.4%로 줄어들었으며, 난임 시술 지원 대상 및 횟수도 제한적이었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교수는 그동안 산발적인 저출생 정책 도입으로 제도적·현실적 사각지대가 존재하며, △추상적이고 불명확한 목표 설정 △추진 목표와 무관한 성과 지표로 형식적인 평가 실시 △실수요자인 청년세대 요구 미반영으로 인해 정책 체감도를 현저히 떨어뜨려 출산율 제고에 효력이 없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특히 “현실적으로 정부에서 저출산 관련 새 정책을 도입·시행한다 해도 우리나라 출산율이 빠른 시간 안에 회복될 거라고 기대할 순 없다”면서 “정책 방향은 먼저 태어난 아기를 잘 기를 수 있도록 공급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며, 이와 더불어 우리는 ‘축소 사회’에 적응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신의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은 “최근 부모들은 극심한 육아 스트레스 상태에서 자녀를 키우고 있는데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불안·우울에 휩싸일 수밖에 없으며, 이는 뇌 발달과 사회성에 큰 영향을 미쳐 고독·은둔형 청년을 양산하는 사회 문제로 대두될 수 있다”며 “정부는 아이들에 대한 보호와 교육수준을 제고하고, 부모에게는 적정한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시스템을 제대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충기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는 “국민들이 출산과 육아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기 상황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면 출산율을 높일 수 없으며, 아이가 아플 때 소청과에 방문해야 하는데 현재 우리나라 소아의료에 대한 보건의료적 정책이 미미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성용 한국인구학회장은 “우리나라 초저출산 정책은 사교육과 주거비 등 사회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배제된 서구의 자기결정성 이론은 단편적 처방만을 제공함으로써 현실과 괴리가 있으며, 이로 인해 출산율이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하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영준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장은 “정부의 난임 지원 및 다태아 출산에 관련해 정책적으로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서 “하반기 정책 추진에 있어선 건강한 아이와 행복한 임신을 위해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아이들이 적어도 의료비 문제없이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
한의학연, 한의약 정책 전문저널 ‘한의정책’ 발간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정책팀은 ‘한의의료의 보험급여’를 주제로 한의정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의학연은 한의약 정책 수립자와 연구자가 정책 동향과 통계 자료를 효과적으로 파악·분석할 수 있도록 매년 2회 한의정책을 발간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한의의료의 보험급여와 관련해 한의 건강보험 제도와 현황, 전문가 기고문 등을 수록했다. 한의약 보험급여 중요성과 역사를 다룬 정책아젠다에서는 △우리나라 건강보험의 발전과정 △한의건강보험의 과거와 현재를 다뤘다. 또한 한의계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노력을 실은 이슈브리프에서는 △추나보험급여 시범사업 진행과정과 시사점 △실손보험에 대한 한의계와 국민들의 인식 △현장 진료 반영을 위한 한의 시술 분야 행위정의 개정 △한의계 건강보험 정책방향 등을 수록했다. 이밖에 정책 돋보기에서는 한의 건강보험 이용행태 분석으로서 △한·의 협진 시범사업에 따른 진료실적 분석과 추진과제를 정리했다. 이진용 원장은 “이번 한의정책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보장성을 어떠한 식으로 강화해야 하는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한의정책 저널이 한의약 분야 정책·전략 수립, 학술연구 등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발간된 모든 한의정책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의학연 홈페이지 또는 한의온라인정책서비스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의학연 기본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한의학연 한의정책팀은 2012년 12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9회에 걸쳐 한의정책을 발간했다. -
국회 '제5회 건강향상 정책관리 포럼-저출생 정책의 평가와 방향' 토론회 개최 (4일)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은 4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제5회 건강향상 정책관리 포럼-저출생 정책의 평가와 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
정원한의원, 오산시 학대피해아동 지원성금 기탁정원한의원(대표원장 심원석)이 지난달 27일 오산시(시장 이권재)와 관내 학대피해아동 지원을 위해 의료 치료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심원석 대표원장은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의료인으로서 관심을 갖고 오산시에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원한의원 의료진을 대표해 성금 기탁을 결정했다”며 “이번을 계기로 오산시와 협력해 학대피해아동의 의료 치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길순 오산시 희망복지과장은 “만 18세 미만의 학대피해아동을 대상으로 한의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해줘 감사드린다”며 “또한 기탁된 성금을 학대피해아동 지원사업에 사용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원한의원은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1년에 오산시와 대원동에 각각 300만원과 100만원을, 중앙동에 100만원 상당 겨울 이불 35채를 기탁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오산시에 300만원을 기탁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착한날개 오산’ 업무협약을 맺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도 적극 협력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보건사회연구원, ‘국제사회보장리뷰’ 전자출판 전환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이태수·이하 보사연)이 전 세계 사회보장의 최근 동향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행하는 정기간행물 ‘국제사회보장리뷰’를 2023년 여름호부터 전격적으로 XML 기반 전자출판으로 전환한다.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은 1996년에 제안된 컴퓨터 언어의 한 종류로, HTML에서 문서의 내용과 표현 요소를 분리해 쉽게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포맷이다. 학술지는 책자 형태에서 전자 파일 형태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으며, 최근 전자저널의 원문 역시 PDF에서 XML로 바뀌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보사연은 ‘국제사회보장리뷰’ 온라인 플랫폼(https://www.kihasa.re.kr/gssr/)을 구축했다. 새로 구축한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기존 원고의 권호별 검색과 함께 국가별, 주제별 검색이 가능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수록 논문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자출판 전환은 연구성과의 자유로운 유통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오픈 액세스 전자출판이 확대되는 흐름에 발맞춰 국제 동향과 정책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됐다. 이와 관련 이태수 원장은 “국제사회보장리뷰는 그간 수많은 주요 국가의 연구자와 정책 전문가의 최신 국제정책의 배경과 동향을 국내에 소개해 왔으며, 이번 전자출판 전환과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앞으로 한국 사회보장제도의 개선책을 모색하고 비교연구 성과를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서 “새로운 ‘국제사회보장리뷰’ 전자출판 플랫폼이 정책 연구의 생태계를 튼튼히 구축하는데 일조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제사회보장리뷰’ 편집위원회는 “앞으로 새롭게 구축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최신 국제사회보장 정보를 발 빠르게 제공할 예정이며, 플랫폼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 또한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사회보장리뷰’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7년 6월 창간한 대표적인 정기간행물 중 하나로, 최신 국제정책의 배경과 동향, 전 세계 사회보장의 흐름, 한국에의 시사점 등을 소개해 왔다. -
“농촌 의료 수요···보건소 기능 확대 및 통합돌봄 서비스와 결합”한이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삶의질정책연구센터 센터장은 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농촌 주민의 의료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의 기능 확대 및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결합, 연계하는 제도가 정착돼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이철 센터장은 지난달 30일 발간된 국회입법조사처보 2023년 여름호에 ‘지방소멸과 공공의료 인프라: 인구감소 농촌 지역 의료서비스 실태와 확충 방안’을 주제로 보고서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60년대부터 거점 성장 위주의 개발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농촌 자원을 도시가 흡수하면서 국가 내부의 지역 불균형 문제가 심화돼 오고 있다. 농촌 인구의 경우 국토의 약 90% 공간에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분의 1 미만이 살고 있으며, 이는 오랫동안 지속된 지역 불균형으로 인한 인구 유출과 최근 20년간 지속된 저출생의 영향으로 농촌 인구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반증이기도 하다. 30년 이내에 226개 시·군·구의 약 46% 소멸 한국고용정보원(’22년)의 통계에 의하면 향후 30년 이내에 226개 시·군·구의 약 46%가 소멸위험이 있다고 예측되고 있어 도시와 농촌의 인구 격차는 더욱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이철 센터장이 공개한 농림축산식품부의 ‘귀농·귀촌 실태조사(’21년)’에 따르면 농촌에 새로 정착한 귀촌 가구가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분야는 의료시설 부재 등 지역 인프라 부족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에 따라 발생하는 기초생활 시설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면의 인구가 3천명 이하로 감소하면 지역의 보건의료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한이철 센터장은 “우리나라 읍면 중 약 40% 지역에서 기본적인 진료와 투약 체계 등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가장 기본적인 생활 서비스 중 보건의료서비스는 농촌에서 가장 취약한 서비스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한 센터장은 이어 “정부는 최소한의 서비스 공급자로서 국민들이 국토 어디에 살든지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센터장이 공개한 ‘인구감소에 따른 농촌 면 지역 생활 서비스 임계인구’ 자료에선 보건의료서비스 중 농촌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가장 빈번하게 찾는 보건의료 서비스는 의원과 약국인 것으로 답했다. 보건의료서비스가 3.85점으로 만족도 최고 높아 이는 대중교통 서비스가 취약한 농촌에서 고령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설문 응답자 중 86.6%가 약국을 월평균 1.9회 이용하고, 73.9%가 의원을 월평균 1.5회 내원해 진료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보건소·보건지소는 대부분의 읍·면 내(81.8%)나 마을 내(9.1%)에서 서비스를 운영해 도보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48.5%에 달했으며, 방문 서비스 비율은 6.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생활의 각종 서비스 이용 만족도 가운데는 보건의료서비스가 3.85점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나 보건소·보건지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 이용자 비율(26.7%)이 낮았으며, 60대 이상의 높은 서비스 이용 만족도(3.99점)에 비해 젊은 층(20~30대)의 만족도는 3.00점으로 낮았다. 주민들이 보건소·보건지소의 의료서비스 이용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작은 서비스 규모로 인해 원하는 의료서비스의 미충족 △거주 읍·면 내 시설 부재로 인한 장거리 이동으로 조사됐다. 농촌 주민의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불편은 신규 서비스에 대한 수요에서도 드러났는데, 한 센터장이 실시한 ‘농촌 주민 기초생활 서비스 이용 현황 및 수요 조사(’22년)’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지만 멀리 있어서 자동차를 이용해야 하거나 전문 인력도 부족하다고 평가하는 병원(55.3%)과 의원(31.8%)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 센터장은 “인구가 감소하는 농촌 지역에 병원과 의원 등 보건의료 시설을 새로 설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선 주민들이 빈번히 활용하는 의원, 약국 등의 보건의료서비스는 거주하는 읍·면 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주민의 접근성과 이용 만족도가 높은 보건소·보건지소의 기능을 복합화해 보건의료서비스의 불편함과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 센터장은 또 “지역 내 기존 기초생활 서비스와의 연계를 바탕으로 수요가 있음에도 시간, 인력, 장소 등의 문제로 제공하지 못했던 방문간호, 방문 집수리, 상담, 도시락 배달, 목욕, 세탁 등 생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문 활동가를 육성해야 한다”면서 “지역사회 통합돌봄제도와 기초생활 서비스 공급의 적극적인 결합을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농촌 고령화에 따라 의료서비스 수요는 증가하지만 ’20년 현재 인구가 감소하는 면 지역 중 65.5%에 의원이 없고 59.2%에 약국이 없어 기본적인 진료와 투약에 어려움을 겪는 의료 취약계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구 감소 시대, 서비스 확충 방안에 집중 이와 관련 한이철 센터장은 “의료 취약 지역에서는 방문 서비스나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기본적인 진료와 투약을 할 수 있도록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농촌은 고령인의 만성질환에 따른 정기 관리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재진과 같은 경우는 비대면 진료만으로도 소기의 의료행위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센터장은 이어 “총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인구감소 시대에 인구 문제는 극복의 대상이기보다 적응해야 할 삶의 조건이 됐다”며 “이는 농촌의 인구감소 적응이라는 관점이 필요하고, 소득과 경제의 양적 성장에서 삶의 질 보장이라는 질적 성장 전략으로 초점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한 센터장은 또 “인구 감소 시대에는 시설·서비스의 민간 공급이 축소되고, 세수 감소, 복지지출 증가, 기존 생활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재정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에 공공서비스 역시 유지되기 어렵다”면서 “인구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사회·경제 시스템을 새롭게 갖추고, 기초생활 서비스의 축소에 따른 주민의 피해를 감소시키거나 서비스 확충 방안을 강구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산청엑스포조직위, 태국·베트남 관람객 유치 마케팅 총력(재)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이승화 산청군수·구자천 회장, 이하 조직위)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태국 방콕과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해 외국인 관람객 유치를 위한 현지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최근 태국과 베트남이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 수가 급증하고 있어, K-뷰티 및 건강 등 한류에 매료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엑스포 연계 상품 개발을 위한 집중적인 현지 홍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번 설명회를 추진했다. 방문단은 태국 방콕 소재 한국문화원을 찾아 관계자에게 산청엑스포에 대한 내용 안내와 함께 문화원을 찾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산청엑스포를 알릴 수 있도록 적극 홍보를 요청했다. 또한 태국 내 관광업 대표 등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산청엑스포 전시장 및 행사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박성진 베트남 경상남도 호치민사무소장과 함께 호치민 관광국을 방문해 응웬 티 안 화 관광국장 등 관계자를 만나 관내 공공 네트워크를 통한 엑스포 홍보와 현지 여행사가 산청엑스포를 포함한 국내 관광상품을 구성할 수 있도록 관광국에서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키도 했으며, 베트남 내 여행관광업체 및 홍보 관계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산청엑스포 설명회도 함께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여행업체 관계자는 “베트남 내 한류 열풍이 크고 전통 한의의료 관광에 대한 관심이 크기에 산청엑스포의 한의약, 항노화의 테마는 베트남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하기에 너무나 좋은 소재”라면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알게 된 정보를 통해 산청엑스포와 연계한 여행상품을 추가 개발, 베트남 관광객과 함께 산청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정준 조직위 사무처장은 “이번 태국·베트남 현지 설명회는 최근 전 세계적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여행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이뤄져 현지 관광·여행업 관계자들에게 산청엑스포 연계 관광 상품 구성에 필요한 핵심 정보들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관광 및 홍보기업체와의 지속적 연계를 통해 외국인 관람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의산업의 나침반 역할 하는 단체 되겠다”[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지난달 창립한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KOMPAS) 강희정 초대 회장을 만나 협회 창립 배경과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강희정 회장은 한의산업 전문기업인 대요메디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한의학의 현대화·객관화에 중점을 두고 맥 진단기술을 개발하는 의료기기사업을 진행해왔다. Q.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정말 어깨가 무겁다. 그래도 창립총회 준비위에 함께한 사람들의 열정과 총회 당일 현장을 찾아 무한 격려와 응원을 주신 회원사 대표들이 있어 든든하고 의지가 되고 있다. 또한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보험 등재 경험이 있고, 한의산업계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만큼 회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 Q.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창립 의의는? 한의산업은 그 역사를 추적해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 분야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한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직 관련 기업들이 모두 모인 협회가 없었는데 이제라도 모두가 모이는 협회가 발족이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협회는 한의산업 분야별로 분과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원료한약 △한약제제 △한의의료기관 부속기관 및 원외탕전 △의료기기 △정보서비스 등 총 5개의 분과로 구성했으며, 분과 구성은 현재 한의산업의 표준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인 한의약표준개발기술위원회(ISO/TC249)의 구성과 거의 유사하다. 이렇게 ISO와 유사하게 분과를 구성한 이유는 분과별 전문성 유지와 효율적 표준화 활동 목적 때문이다. 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국제표준, KS산업표준의 개발과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앞으로 협회에서는 분과별 전문기업들이 산업체에서 필요한 표준을 개발 제안하거나, 외국에서 제안한 표준에 우리 산업체의 의견을 전달하는 등의 대응을 더욱 원활하게 함으로써 한의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성능, 품질향상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 또한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의 영문 약자는 KOMPAS다. 한의산업이 성장하고 세계로 진출하는데 나침반(compass) 역할을 해보자는 취지로 동일한 발음의 약자로 구성했다. Q. 협회를 창립한 계기는? 보건복지부에서 2018년부터 한의기업 탐방을 통해 산업계 실태를 직접 조사하면서 수많은 기업 애로사항이 존재한다는 것을 목도했고, 이후 한의산업 CEO포럼을 먼저 제안했다. CEO포럼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대표들과의 교류가 시작됐고, 코로나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협회 준비를 시작해 2023년 6월에 협회를 창립할 수 있었다. Q. 협회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협회는 이제 막 태동했지만, 산업 분야 자체는 매우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지는 어려움도 있겠지만, 장점은 취하고 약점은 보완해 가면서 협회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의산업의 장점이라면 전통문화이면서 소중한 민족자산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K-푸드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 변화를 살펴보면 잘 보존되고 발전된 음식문화 그 자체의 장점과 특징을 인정하게 됐다는 것이다. 한의산업 역시 우리의 특성을 잘 살피고 발전시켰을 때 그 영향력은 K-푸드, K-팝의 영향력 그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소통을 통한 협력, 협력을 통한 융합, 융합을 통한 발전’이라는 한의산업 발전의 선순환을 만들어 내야 한다. 회원 간의 소통, 전통과 현대의 소통, 공학과 한의학의 소통, 한의산업 소비자와 생산자의 소통, 기업과 정부와의 소통을 통해 한의산업 전체의 발전을 위한 진정한 협력과 융합이 가능해진다고 생각한다. 협회는 이렇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한의산업 플랫폼으로써 그 역할을 하려고 한다. Q. 당장 해결해야 할 최우선과제가 있다면? 코로나 이후 디지털화, 비대면화 등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변화가 우리 삶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보건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었고, AI·빅데이터·정보통신기술(ICT) 기술융합을 통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한의산업 역시 예외일 수 없다. 개인 맞춤형 치료와 예방기술, 고령화 사회 대응, 감염병 시대의 면역증강기술, 표준화·객관화된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한 AI 헬스케어기술로 변화하고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회원사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장애물을 해결해야 한다. 이를 통해 국민 보건과 국가 경제에 기여하게 됨으로써 한의산업이 대한민국의 주요 먹거리 산업으로 제대로 자리매김하고 회원사 각 사는 성공한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협회에서 수행할 주요 사업은 △기업 간 상생과 협력을 위한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사업 △연구 및 인력개발 지원을 통해 한의제품기업의 역량강화 지원 사업 △한의제품의 판로 확대 및 수출 활성화 지원 사업 △정책개발 기능을 강화해 한의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지원 사업 등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협회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협회 업무추진 로드맵을 개발해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초기 단계에 진행해야 하는 우선 과제는 협회 준비단계에서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기업애로사항 조사와 타당성 검토, 협력기관과의 소통채널 구축, 해외진출 협력체계 구축, 제품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이외에도 시급한 기업 관련 현안이 도출되면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다. Q. 그외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의산업은 한의학과 관련된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산업 분야다. 의료시장에서 서비스기관과 산업계는 실과 바늘의 관계다. 실이 없으면 아무리 날카로운 바늘도 제 역할을 다할 수 없고, 아무리 고급 실을 가지고 있어도 바늘이 없으면 옷을 만들 수 없다. 한의의료기관과 한의산업계는 좋은 친구이자 동반자가 돼야 한다. 이제 한의산업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협회가 발족한 만큼 K-메디슨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한의학이 제 가치를 인정받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서로를 응원해 가면서 주도적으로 변화의 물결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많은 격려와 참여 부탁드린다. -
“한의학으로 우리 가족 치료할게요∼”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난 1일 중랑구청에서 만 7세 이상 어린이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즐기는 건강체험행사 ‘우리 중랑에서 우리들은 자란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건강과 관련해 다양한 정보와 체험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건강생활 실천문화를 확산코자 마련된 것으로, △신체활동존 △영양존 △건강체험존 △어린이 건강 뮤지컬 등의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중랑구한의사회(회장 정유옹)에서는 참석자들에게 올바른 한의약 지식을 전달하고 한의학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건강체험존 내에 ‘건강 한방키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큰 호응을 얻었다. 중랑구한의사회 부스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인형에 침과 뜸을 놓거나 한약 싸기, 한약재를 이용한 향첩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와 관련 정유옹 회장은 “이번 체험활동을 기획하면서 어린이들에게 한의학에 대한 보다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했다”며 “다소 어린이들에게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한의학, 한의원이 이번 체험을 통해 한번쯤 가보고 싶어지는, 아프면 떠올리게 되는 이미지로 바뀌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한의학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있다면 어른이 된 이후에도 한의의료기관을 방문하기 한결 쉬워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의학에 대한 친숙한 인식이 심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