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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부산진구지사-부산진구한의사회와 ‘협력 강화’[부산진구]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진구지사(지사장 김종희)는 노인 돌봄의 지역사회 통합을 목표로 부산진구한의사회(회장 고무성)와 협력체계 구축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김종희 지사장은 26일 부산진구한의사회와 회의를 갖고, 지역 돌봄통합지원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건보공단 부산진구지사는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보다 유기적으로 통합·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부산진구 내 어르신들이 자신이 거주하던 지역에서 삶의 질을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확고한 사회안전망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종희 지사장은 “2026년 3월부터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따라 건보공단 부산진구지사가 지역 돌봄통합지원 사업의 핵심 기관으로서 의료·요양·돌봄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레이저 활용 한의 치료, 은피증 인한 피부변색 개선에 ‘효과’[한의신문] 한의 임상가에서 레이저를 활용한 은피증 치료 증례가 보고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증례 보고는 ‘한방안이비후피부과학회지’ 최근호에 ‘전신성 은피증에서 초저출력 Q-switched Nd:YAG와 피코세컨드 레이저 병합 치료: 단일 증례 보고’라는 제하로 게재됐으며, 이번 연구에는 △김서영 바인허브한의원장 △백승원 경희류한의원장 △최원희 강담위담한방병원 수련의 △이재현 윤빛한의원장 △곽도원 광진경희한의원장 △선승호 상지대 한의대 교수 △서형식 부산대 한의전 교수 △김정우 김포365한의원장이 함께 참여했다. 은 화합물의 장기간 섭취나 외용에 의해 발생하는 색소성 질환인 ‘은피증’은 피부의 청회색 변색이 특징적으로, 은은 체내에서 안정된 결합 형태로 잔존해 자연적 배설이 어려워 이로 인해 변색이 장기화되고, 환자의 심리적·사회적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이 된다. 기존 치료는 은 함유 물질의 사용 중단과 자외선 회피가 기본이며, 이미 형성된 변색에 대해서는 화학박피·냉동치료·전기소작술 등이 시도됐지만, 이러한 방법은 표피층에 국한돼 진피 깊숙이 존재하는 은 입자에는 효과가 미미했고, 조직 손상·흉터·색소 이상 등 부작용이 빈번했다. 이에 따라 보다 안전하면서도 진피층 침착 입자에 직접 접근 가능한 물리적 제거법이 요구됐고, 이 필요성이 곧 레이저 치료의 도입으로 이어졌으며, 최근에는 △파장 △펄스폭 △에너지 전달 방식이 달라 상호보완적 작용을 하는 Q-switched와 피코세컨드 레이저를 병합한 치료가 임상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색소 제거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오래 전부터 존재 한의학에서도 색소 제거에 대한 개념은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다. 실제 청대 의서 ‘串雅内外编’에는 “去面上刺青”이라 하여 말린 구더기를 자극한 부위에 도포해 색소를 제거하는 방법이, 또한 “取牙卿魚霜仁去面上刺青 去身臂雕青”에서는 어아경어(牙卿魚)의 서리 같은 조직을 이용해 문신을 제거하는 방법이 각각 기술돼 있는 등 전통의학에서도 색소 병변을 물리적 또는 화학적 방법으로 제거하려는 시도가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 연구자들은 “당시의 방법은 조직 손상과 흉터를 초래할 위험이 컸던 반면, 현대의 레이저는 동일한 원리를 보다 안전하고 정밀하게 재현한 기술로 평가된다”며 “즉 레이저 치료는 전통 술기의 현대적 계승으로서, 한의 임상에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색소 제거술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최근 보고되는 흑자·사마귀·표피낭종 등의 임상례는 레이저가 단순한 미용 목적을 넘어 치료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저 치료로 조직 손상 없이 피부 변색 ‘개선’ 이번 임상증례 보고는 김정우 원장(김포365한의원)의 치료사례를 분석한 것으로, 은피증으로 인해 안면 전체 및 사지 말단부에 청회색으로 피부가 변색된 환자를 대상으로 초저출력(100∼200mJ) Q-switched 1064㎚ 레이저를 반복 조사해 깊은 진피층의 은입자를 점진적으로 제거하고, 피코세컨드 785㎚ Nd:YAG 레이저를 병용해 표층의 잔류 입자를 제거했다. 또한 7·8회차 시술 시에는 COX-2 eye shield를 착용해 안구를 보호하며 상안검과 하안검의 색소 제거를 제거했다. 치료 결과 기존 고출력 Nd:YAG 치료에서 보고된 부종, 색소 이상 등의 부작용 없이 변색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진들은 “이 증례는 은피증과 같이 불용성 금속 침착으로 인한 색소 병변에서도 저출력·복합 파장 접근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특히 은의 불가역적 침착 특성으로 인해 치료가 어려운 병변에서 서로 다른 파장의 세밀한 조합을 통해 조직 손상없이 변색을 개선했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연구진들은 이어 “이번 보고는 단일 증례이므로 시술 횟수·파장 조합·에너지 설정 등과 관련해 최적화된 치료 전략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증례와 장기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면서 “향후 더 많은 임상 근거가 축적된다면, 은피증뿐 아니라 다양한 색소성·금속성 피부질환 치료에도 적용 가능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의 임상에서의 레이저 활용 영역 확대 ‘기대’ 한편 이번 연구에 참여한 곽도원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최근 한의계에서는 전통 술기의 원리에 레이저 등 현대 의료기기와 접목한 시도를 통해 보다 다양한 질환 치료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번 임상증례는 ‘은피증’이라는 다소 한의 임상가에서는 접하기 힘든 질환에 대한 치료사례로, 향후 한의 임상에서도 레이저 등의 현대 의료기기를 활용한 여러 피부질환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곽 부회장은 “일선 한의의료기관에서 실제 임상에서 치료하고 있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효과들이 논문화돼 나간다면, 임상근거를 쌓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도 치료뿐 아니라 임상근거를 구축해 나가는데 있어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
한-몽 전통의학 한의학 발전협회 ‘공식 출범’[한의신문] 효사랑메디컬그룹(회장 박진상·병원장 김정연)과 몽골 전통의학협회는 26일 전주시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제2회 한-몽 전통의학·한의학 국제학술포럼’을 개최, 양국간 의료 협력을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국가 단위의 공식 협력 단계로의 발전을 도모했다. 지난 6월 ‘제1회 포럼’과 8월 몽골 현지 세미나를 통해 쌓아 올린 양국간 협력 기반 위에 진행된 이번 학술포럼에서는 ‘한-몽 전통의학·한의학 발전협회’가 공식적으로 출범시켜 실질적인 사업 확장 방안을 논의하는 등 K-메디컬의 몽골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이번 학술포럼에는 몽골 전통의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겐덴도르지 마쉬바트 협회장이 직접 방문, B형·D형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사혈 치료의 임상적 유효성을 주제로 발표하는 한편 몽골 전국 21개 주정부에서 의료진과 전문가 1000여 명이 함께하는 몽골 최대 의학회인 전통의학협회 핵심 회원들과 몽골의 유력 제약·의약 기업인 ‘MONOS 그룹’, ‘Majaa’ 등 고위 관계자들도 참석해 양국 간의 협력이 국가 보건 차원의 공식적인 파트너십으로 격상됐음을 확인시켰다. 이날 김정연 병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학술포럼이 양국 전통의학 신사업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공식적인 협회 출범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한국-몽골 양국의 전통의학의 강점을 공유한 이번 학술포럼에서 김혜윤 효사랑가족요양병원 원장(한방과)은 ‘한의학 피부미용 심화 과정’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K-한방 매선 치료 기술을 공유하는 한편 문대원 원장(한방과)은 한의학 비염 치료 관련 최신 치료법을 소개, 앞으로 K-침 치료를 몽골에 전파할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몽골측에서는 바첸겔 오돈치맥 박사가 ‘몽골 전통의약품 연구소 운영 및 약리학 발전의 새로운 동향’을 발표, 양국의 의약품 교류 협력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효사랑메디컬그룹 관계자는 “이번 학술포럼은 한국과 몽골의 전통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더욱 든든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몽골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포럼에 참여한 몽골 전통의학 의료진들은 27일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서 임상 연수를 진행, 한국 한의학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했다. -
“韓 OECD국가 대비 항생제 처방률 높고 정신보건영역 개선 필요”[한의신문]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대비 항생제 처방이 많으며 정신보건영역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아 발간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5’에 수록된 보건의료 질 지표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의료 질 현황을 분석・발표했다. 총 6개 영역(①급성기 진료, ②만성질환 입원율, ③외래 약제처방, ④정신보건, ⑤통합의료, ⑥생애말기돌봄)에 대해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회원국의 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의료 질 수준은 대부분의 지표에서 과거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성질환 입원율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뇌졸중 입원 후 30일 치명률은 회원국 중 최저 수준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항생제 처방률은 2021년까지 감소 추세였으나 2022년 이후 급격히 증가해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았으며, 정신보건 영역의 질 지표는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분야별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외래 약제처방 영역에서 외래 항생제 총 처방량은 일평균 약제처방인구 1000명당 25DDD(Defined Daily Dose·의약품의 소비량을 측정하는 표준단위)로 2022년 이후 크게 증가해 OECD 평균 16DDD 대비 높은 수준이었다. 65세 이상 성인의 벤조디아제핀계 약제 장기 처방률은 65세 이상 약제처방인구 1000명당 11.5명으로 OECD 평균 27명보다 낮았으나, 장시간 지속형 벤조디아제핀계 약제 처방률은 65세 이상 약제처방인구 1000명당 98.3명으로 OECD 평균 42명보다 약 2.3배 높은 수준이었다. 벤조디아제핀계 약제는 노인이 장기간 복용할 경우 인지 장애, 낙상 등 부작용 발생 위험이 커져 주의가 필요한 약물, 특히 장시간 지속형은 과도한 진정 작용으로 인해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오피오이드(신경계 진통제) 총 처방량은 일평균 약제처방인구 1000명당 0.87DDD로 OECD 평균 17DDD 대비 낮았으며,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65세 이상 환자의 항정신병약 처방률(65세 이상 약체처방인구 1,000명당 45.9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OECD 평균 54명보다 낮았다. 정신보건 영역에서는 양극성 정동장애 진단 환자의 사망률이 일반 인구집단에 비해 4.3배, 조현병 진단 환자는 4.9배 높아 OECD 평균을(각 2.7배, 4.1배) 상회했다. 정신질환자의 퇴원 후 1년 내 자살률도 인구 1,000명당 6.9명으로 OECD 평균 3.4명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급성기 진료 영역의 허혈성 뇌졸중 30일 치명률(입원 시점 기준 30일내 사망 비율)은 3.3%로 OECD 평균 7.7%의 절반 이하를 유지하며, 일본·노르웨이와 함께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급성심근경색증 30일 치명률은 8.4%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개선됐으나, OECD 평균 6.5% 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만성질환 입원율 영역에서는 천식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 입원율이 인구 10만 명당 141건, 울혈성 심부전 입원율이 인구 10만 명당 76건으로 OECD 평균(천식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 155건, 울혈성 심부전 210건)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당뇨병 입원율은 인구 10만 명당 159건으로 2008년 319건 이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였으나, OECD 평균 111건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당뇨병 관리의 장기적인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하지 절단율은 인구 10만 명당 12건(대절단 3건, 소절단 9건)으로 OECD 평균 23건보다 낮아 예방 관리의 성과는 비교적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의료 영역에서는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가 다양한 보건의료 제공자에게 효과적이고 연속성 있는 진료를 받았는지에 대한 지표를 측정한다.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퇴원 후 1년 내 사망률은 15.5%로 OECD 국가 평균(15.0%)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또한 허혈성 뇌졸중의 이차예방을 위한 퇴원 후 항고혈압제 및 항혈전제 처방률은 병원과 지역사회 간 통합의료의 질적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각각 73.8%, 90.8%로 나타나 OECD 평균(각 78%, 73%)보다 높았다. 생애말기돌봄 영역에서는 사망 전 적절한 완화의료를 제공하고,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 심리적 고통을 덜어주는 측면에 대한 지표를 측정한다. 생애말기돌봄의 질 수준을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지표인 사망자 중 의료기관에서 사망한 비율은 38.6%로 OECD 평균 49%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
윤성우 교수, 국제통합암학회(SIO) 글로벌 앰버서더 ‘선정’[한의신문] 우리나라의 통합암치료가 국제적 리더십의 지위를 획득했다. 국제통합암학회(Society for Integrative Oncology·SIO)가 한국을 최초의 ‘National Ambassador(국가 앰버서더)’ 국가로 지정하고, 윤성우 경희대 한의대 임상종양학 교수를 초대 앰버서더로 발표하면서 근거 기반 한의학의 임상역량과 전략적 가치를 공인했다. 이는 한의학 기반 통합종양학이 국제 무대에서 제도적·전략적 파트너로 공식 인정받은 최초 사례로 평가된다. “K-통합종양학, SIO 공식 파트너로 도약” ‘SIO International Ambassador Program’은 세계 각국의 통합종양학 전문가를 공식 지정해 △글로벌 연구 협력 △국가 간 임상지침 개발 △현장 교육 △학술·정책 교류 등을 체계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각 앰버서더는 해당 국가의 의료·문화·제도 특성에 기반해 근거 중심 통합암치료 모델을 국제표준화하고, SIO의 전략 수립에 직접 참여하는 핵심 리더 역할을 맡게 된다. 한국의 최초 지정은 한의학 기반 통합암치료가 ‘국가 단위의 국제적 파트너’로 공식 격상됐다는 신호로, 통합종양학 분야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새롭게 규정되는 계기가 됐다. 초대 National Ambassador로 임명된 윤성우 교수는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의암클리닉 센터장과 대한암한의학회장을 역임하며 △암 관련 증상 완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한국형 통합암치료 모델 구축 △임상 근거 창출 △국제 학술활동 등을 통해 한국 통합종양학의 연구 기반을 확립해온 대표 연구자로 꼽힌다. 윤 교수는 향후 한국의 통합암치료 경험과 표준을 국제 무대에 소개하며, 근거 기반·환자 중심 통합암치료를 글로벌 전략으로 구현하는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각국 전문가들과 협력해 SIO-ASCO 임상진료지침의 현장 적용, 국가별 통합암치료 보고 체계 구축, 국제 교육·학술 프로그램 기획 등 실질적 활동도 주도할 예정이다. “한의학, SIO가 인정한 세계 표준화의 축” 한편 SIO는 40여 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통합종양학 학회로, 암 관련 증상완화·삶의 질 향상을 위한 근거 기반 통합치료 연구와 교육·정책 개발을 이끌어왔다. 한국은 대한암한의학회를 중심으로 △SIO 연례학술대회 참여 △한국형 통합암치료 모델 발표 △한의약 기반 암 증상완화 임상 근거 공유 △SIO-ASCO 임상지침의 국내 적용 논의 △국제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꾸준히 협력의 폭을 넓혀왔다. 특히 최근 ‘암 관련 증상 완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출판과 침·한약 기반의 연구 성과, 의·한 협진 통합암센터 운영 등은 SIO 내부에서도 “한국 한의학의 임상 깊이와 근거는 세계적 수준”이라는 평가로 이어졌다. 한국의 최초 National Ambassador 지정은 단순한 명예가 아니라, 한국이 향후 아시아 지역 통합암치료 협력의 중심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SIO가 제시한 National Ambassador의 주요 임무는 △글로벌 통합종양학 네트워크 확대 △국가별 통합암치료 현황 보고 및 전략 조율 △SIO-ASCO 임상지침의 국가별 실행 지원 △국제 학술·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글로벌 기여 등이다. 대한암한의학회 관계자는 “윤성우 교수의 지명은 한국이 더 이상 ‘참여국’에 머물지 않고 국제 통합암치료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주도 국가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한국 한의학 기반 통합암치료가 세계적 표준화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X-ray 결핵 진단률 0.004% 수준…“3700억 건보 누수”[한의신문] 직장인 건강을 지킨다며 매년 수천억 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투입되는 ‘근로자 흉부 X-ray 검진’ 제도가 사실상 결핵 조기발견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년 동안 흉부 X-ray로 확인된 결핵은 전체 신규 환자의 고작 2.1%에 불과했고, 직장가입자의 진단률은 0.004%라는 ‘제로에 가까운 수치’에 머물렀다. 근로자 건강권 보호라는 명분으로 유지돼온 검진이 실효성이 없을 뿐 아니라 일반 국민보다도 낮은 조기발견률을 보이며 제도 자체의 근본적 결함이 확인된 셈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직장가입자의 흉부 X-ray 수검자 중 3개월 이내 폐결핵 진단률은 평균 0.00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발생한 신규 결핵 환자 88,116명 중 단 2.1%만이 근로자 건강진단에서 발견됐다는 의미로, 사실상 결핵 조기발견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제도가 수년간 유지되어 온 셈이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은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정기적인 건강진단을 실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고, 검사 항목 중에는 흉부 X-ray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사업주가 국가건강검진 결과로 이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해 실제로는 ‘근로자 건강진단’이 사실상 ‘국가 일반건강검진의 반복 제출’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직장가입자의 폐결핵 진단률은 2020년 0.006%에서 2024년 0.003%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으며, 전체 평균 역시 0.004%라는 극히 낮은 수준에 그쳤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지역가입자의 결핵 진단률(0.008%)이 직장가입자(0.005%)보다 더 높다는 ‘역전 현상’이다. 즉 결핵 전파 위험이 높은 직장 내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무검진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오히려 일반 국민보다 조기발견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다. 또한 5년간 투입된 건강보험 재정은 약 3,700억 원에 달하지만, 해당 제도를 통해 발견된 결핵환자는 전체의 2.1%에 그쳤다. 수천억 원의 재정을 투입하고도 결핵 조기발견 효과는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현실이 드러난 것이다. 김윤 의원실은 의료기관, 학교, 유치원·보육시설, 아동복지시설, 산후조리원, 노인복지시설 등 결핵전파 고위험 직종 종사자에 대한 결핵 진단률도 추가 분석했다. 하지만 건강보험공단이 직업군이 아닌 사업장 업종코드로 근로자를 분류해 일부 직종은 정확한 통계가 불가능했고, 여러 직종이 ‘기타 서비스업’ 등으로 묶여 분석의 한계도 확인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계된 고위험 직종의 폐결핵 확진률은 불과 0.002%로, 전체 직장가입자 진단률(0.004%)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결핵 전파 가능성이 높아 ‘의무검진’이 필요한 직종일수록 오히려 조기발견이 더 이뤄지지 않는다는 역설적 결과다. 김윤 의원은 “고용노동부는 그동안 ‘근로자 건강권 보호’를 이유로 흉부 X-ray 항목의 삭제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이번 분석 결과는 현재의 검진체계가 근로자 건강 보호에 실질적으로 아무런 기여도 하지 못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65세 이상 등 결핵 고위험군 중심으로 검진 체계를 재편하고, 실효성 없는 검진에 예산을 낭비하기보다 실제 근로자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항목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간] 한의사이자 교육자 왈우 강우규 평전[한의신문]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 강우규 의사의 일생을 다룬 ‘한의사이자 교육자 왈우 강우규 평전’이 출간됐다. 이 책을 저술한 박환 작가는 “우리에게 ‘윤봉길’, ‘이봉창’이라는 이름은 너무나 익숙하지만, ‘강우규’라는 이름은 어떠한가? 비인기 연예인을 우연히 길을 가다가 마주쳤을 때에 느끼는 애매함처럼 대부분은 어딘가에서 한 번쯤은 들어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은 낯설음을 느낀다”면서 “이는 참으로 안타깝고 아이러니한 일이며, 강우규는 어찌 보면 위의 인물들을 우리가 지금까지도 익숙하게, 또는 영웅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든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작가는 이어 “1919년 사이토 마코토 총독을 향한 강우규의 의거는 이러한 의거가 탄생되는데 도화선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으며, 강우규 의거는 3·1운동 이후 최초의 의열투쟁으로서, 이를 시작으로 이들의 의거를 비롯한 많은 의거로 이어지게 됐다”며 “강우규가 던진 폭탄은 안타깝게도 목표했던 사이토 마코토에게는 닿지 못했지만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여 신임 총독을 환영 나온 일제 관헌과 그 추종자들 37명에게 중경상을 입히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작가는 “강우규 의사의 의거는 단순히 그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주목되는 것만은 아니며 이는 당시 그의 나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며 “그가 사이토 마코토를 저격한 당시 나이는 65세로 우리가 잘 아는 안중근·윤봉길·이봉창의 의거 나이가 각각 20·24·32세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강우규 의사의 의거는 노인에 의해 이루어진 사실이라는 점에서도 상당히 흥미롭고 대단한 사건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작가는 “강우규 의사의 의거는 이와 같이 우리 민족운동 선상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일반에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학계에서는 비교적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며 “하지만 여전히 한의사 강우규라는 인물과 그의 항일운동의 전체적인 모습이 제대로 조명되고 밝혀졌다고는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작가는 “이 책은 강우규라는 인물과 그의 의거를 다각도로 살펴봄으로써 그동안 제대로 조명되지 않고 밝혀지지 않았던 부분들을 드러낸다”며 “그의 의거를 총체적으로 살펴보면서 학계, 나아가 일반에도 그의 이름이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함이 이 책을 쓰는 작은 목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작가는 “올해는 광복 80주년, 강우규 탄생 170주년이 되는 해 임에도 그의 모습은 우리에게 잊혀진 전설이 되어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며 “이에 그동안 절판됐던 ‘강우규의사평전(선인, 2010)’을 수정·보완해 보았으며, 이 책의 간행을 통해 강우규 의사의 진면모가 모든 이들의 가슴 속에 깊은 감동을 주는 조그마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목차 책을 내며제1장 강우규의 민족의식은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이동휘를 만나기 전이동휘를 만난 이후제2장 강우규, 민족운동에 뛰어들다만주·러시아로의 이주와 1910년대 민족운동의 전개노인동맹단에 참여제3장 신임 총독 사이토, 조선에 오다사이토의 서울역 도착과 환영 준비조선인 기자의 시선으로 본 그날의 모습제4장 65세의 노인, 조선총독을 향해 폭탄을 던지다강우규의 폭탄 투척과 『매일신보』의 보도 논조여러 시점에서 본 의거의 순간제5장 강우규 의거의 탄생 비화의거까지의 전 과정 살펴보기폭탄은 어떻게 구입하였는가자금은 어떻게 마련하였나의거에 참여한 인물들은 누구인가의거의 ‘숨은’ 배후는 누구인가 - 이동휘, 김규면, 정재관제6장 의거후의 이야기의거 직후에서 재판에 이르기까지 과정재판광경남겨진 가족들의 아픔제7장 강우규의 상고취지서 분석의열투쟁의 배경최자남의 무관성 주장공의(公議)에 따른 심판요구1, 2심 법원의 처사에 대한 비판동양평화론을 주장제8장 강우규를 의거로 이끈 힘청년교육기독교에 바탕한 독립사상동양평화론으로 평화론을 주창제9장 강우규의사가 남기고 간 것들강우규의 순국 이후민족운동사적 의의부록 강우규의사의 손녀 강영재 증언 ※ 이 코너는 한의사 회원이 집필한 책을 간략히 소개하여,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과 한의학의 저변 확대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서평이나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으며, 특정 도서에 대한 광고나 추천의 의미는 아님을 안내드립니다. -
건보공단, 동반성장 유공 분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25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5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기관 및 개인 부문 동반성장 유공 분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동반성장 주간 기념행사는 매년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촉진하고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기념식에서 건보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관 및 개인 부문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건보공단은 특히 △상생결제 지속 확대(115억원→146억원) △우수 신기술(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 공공판로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기술마켓 활성화 지원 △보건·복지·환경 분야 특화 성과창출형 해외판로 개척 지원 등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부명 건보공단 안전경영실장은 “앞으로도 대·중소기업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건보공단의 업(業)과 연계한 보건·의료 분야 신(新)동반성장 상생협력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건보공단, ‘2025 올해의 SNS’ 종합대상 수상[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26일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는 제11회 ‘2025 올해의 SNS’에서 페이스북 ‘종합대상’, 공단 부문 유튜브 ‘대상’, 인스타그램 ‘최우수상’ 수상으로 3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SNS’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매체별 활용 현황을 평가해 기업과 공공기관에 주는 상으로, 건보공단은 매체별 맞춤 콘텐츠 전면 개편을 통한 요일별 제도·정책 안내로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페이스북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웹진인 ‘건강매거진h’를 개간해 신뢰성 있는 건강정보를 정기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대상을 수상했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은 ‘직원 출연 쇼트폼’이 100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여 큰 화제를 일으키는 등 공공기관 트렌드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아 2년 연속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홍윤희 건보공단 홍보실장은 “이번 수상은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건보공단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확한 제도 및 정책 정보를 쉽고 빠르게 국민에게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의료서비스 연계해 재택의료 강화해야”[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이하 복지부)는 중앙사회서비스원과 25일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서 ‘제4차 지역사회 통합돌봄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와 중앙사회서비스원은 2026년 3월 27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통합돌봄제도가 안정적으로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릴레이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4차 포럼은 ‘통합돌봄 정책 내 의료서비스 연계·통합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주헌 중앙사회서비스원 원장 직무대리(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와 관계 전문가, 지자체·제공기관·민간단체 등 1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 이혜진 분당서울대학교 교수가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한 양적 확대 및 질 관리체계 마련의 필요성과 퇴원환자 관리 기능 강화, 통합지원회의에 의료기관 참여 등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통합돌봄을 위한 의료서비스 중 재택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과제로 재택의료의 △서비스의 표준화와 질 관리 △24시간 대응 체계에 대한 고민 △공공의료기관을 활용한 지역간 편차 축소 △지역 맞춤형 확산 전략 수립 △지자체 및 공단지사와의 협력 강화 등을 꼽았다. 또 ‘퇴원 환자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한 이 교수는 “한국의 경우 의료기관 간, 의료와 돌봄 간의 연계와 조율이 약하고, 퇴원 환자에 대한 경로가 부재하며 필요한 정보를 표준화된 방법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전이 없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택의료 및 일차의료의 퇴원환자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의료와 돌봄 연계를 위한 지자체 통합지원회의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사회서비스원 유주헌 원장 직무대리는 “중앙과 시·도 사회서비스원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전문기관으로 기존의 돌봄체계와 의료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연계돼 정착될 수 있도록 이어줄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