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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진단·치료기술 활용한 한의진단팩과 인지중재치료법 개발할 것”강형원 교수(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강형원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질환별 한의중점연구센터 과제)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2029년 3월까지 7년간 3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책임자인 강형원 교수는 한방신경정신과학 전공자로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인지장애를 포함한 다양한 신경정신질환에 대한 VR 정신치료와 한의약 치료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그에게 이번 선정의 결과와 의의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강형원 교수와의 일문일답. Q.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선정 소감은? 고령화 속도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시점에 맞춰 한의학의 큰 장점인 노인성 질환에 대한 한의학 치료를 DB화하고 디지털화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노년기 질환, 특히 인지장애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 중인 만큼 국가적으로도 중대한 관심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은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 발맞춰 선정된 것으로 생각되며, 인지장애에 대한 한의약 치료의 근거기반 및 디지털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Q. 사업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인지장애는 고령화에 따라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질환이고, 가족 부담 및 사회적 비용 또한 높아지는 추세다.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치매 이전의 경도인지장애부터 조기 진단해 선제적 관리와 치료가 중요한데, 한의학의 심신의학적인 치료가 도움이 많이 됐던 것을 임상에서 많이 경험했다. 그동안 한의치매임상진료지침 개발과 한·의 협진사업에도 참여하면서 치매환자, 보호자에 대한 전인적인 한의학적 치료가 가능한 통합의료적 접근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다. 이를 위해 사업팀은 한의 진단 및 치료기술을 보다 체계화하고 장기적 레지스트리 구축을 통한 근거 확보를 위해 2020년 질환별 한의중점연구센터 과제 출범당시부터 준비했고 이번에 재도전한 끝에 선정됐다. Q. 사업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2011년 8월 치매관리법이 제정·공포되면서 치매환자를 한의원·한방병원에서 보는 게 쉽지 않았다. 치매 조기 검진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보건소 치매사업이 병·의원으로만 연계되면서 한의원·한방병원은 배제된 결과였다. 치매 진단, 치료권은 있으나 실제로 치매환자들이 한의치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는 소외됐다. 이번 사업을 준비하면서도 이런 제도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Q. 노인 인지장애란? 보통 치매를 ‘인지기능 저하를 주 증상으로 하는 만성 진행성 정신퇴행질환’이라고 한다. DSM-5 진단기준에 의하면 치매와 건망성 장애를 ‘주요 및 경도 신경인지장애’에 포함시키고, 기존의 치매를 ‘주요 신경인지장애’, 경도인지장애를 ‘경도 신경인지장애’ 영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를 포괄하는 개념이 인지장애다. 사람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신체적 능력과 정신적 능력이 저하된다. 인지기능의 저하 또한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생리적인 증상이지만, 생리적 범위를 넘어 현저한 손상이 나타나게 되면 이를 인지장애로 보게 된다. 인지장애는 개념적으로 인지 영역들(복합적 주의, 집행 기능, 학습과 기억, 언어 등)에서 인지 저하가 이전의 수행 수준에 비해 경미 또는 현저하다는 것으로, 진단기준과 평가를 통해 확인하게 된다. 인지장애는 인지저하라는 핵심 증상뿐 아니라 주변 증상인 행동심리증상, 일상생활 장애가 뒤따르게 돼, 일상생활과 사회적 기능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데 점차 어려움을 겪고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조기에 진단될수록, 예방과 관리를 할 수 있어 조기 진단, 선별검사를 항상 강조한다. 진단 이후에도 인지기능의 점진적 악화를 예방하고, 행동 심리증상 및 정서적 지지와 함께 약물만이 아닌 대체 방안이 필요하다. 치매의 원인질환이 워낙 많다 보니, 연구 특성상 모든 치매 환자를 다 다룰 수 없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에 연구센터에서는 치매환자의 50∼6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15∼20%를 차지하는 ‘혈관성 치매’, 그리고 치매 조기 진단 및 예방이 치매 치료에서 중요한 단계로,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주요 목표대상 환자로 정했다. Q.노인 인지장애의 한의치료 장점은? 인지장애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는 기본적인 한의 개입방법인 한약 치료, 침 치료, 약침 치료, 뜸 치료 등을 적용할 수 있으며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경우 한방정신요법도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한의학적 치료는 인지기능의 개선 및 행동 심리증상과 환자에 대한 지지, 가족적 진료를 통한 증상 완화에 일정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전반적 신체증상 개선, 기타 수반되는 통증 관리에도 장점이 있다. 이에 일선 한의사가 치매를 진료하고 관리하는 것은 국민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하는 것과 더불어 더 많은 인지기능장애 환자 및 위험군에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인지장애의 한의학 치료를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한의치료기술을 활용한 인지중재치료법을 탐색하고 개발할 계획이다. Q. ‘한의 인지장애 진단치료 디지털 변환기술’이란? 한의 인지중재치료 요소에 대해 가상현실이나 어플리케이션 등을 접목해 노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디지털 코칭 프로그램으로 구현하고, 진단에 있어서는 생체신호 측정기기에 대해 한의 진단 도구와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려고 한다. 이에 김재욱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와 정인철 대전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하고, 원광대 산하 부속병원에서 임상연구에 참여해 근거화해 나가려고 한다. 또 해당 기술 개발을 위해 다학제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연구해 나갈 예정이다. Q. 연구센터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앞으로 인지장애 한의중점연구센터를 국내 최초로 개설하고 다기관 인지장애 레지스트리를 구축해 인지장애의 예방, 진단, 치료, 관리 기술을 확립하고 IT기반 임상지원 시스템 개발 및 다학제 근거 구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한의 인지장애 진단치료에 디지털 변환기술을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임상연구를 진행, 진단기술의 표준화와 치료기술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을 검증하고 근거 기반의 신의료기술을 신청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한의 인지중재치료법을 개발하고 표준화해 임상시험 적용을 통한 근거를 확보할 것이다. 최종적으로 디지털 코칭 프로그램과 연계해 한의 인지중재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식약처 임상시험계획서(IDE, Investigational Device Exemption) 신청을 통해 후속 임상시험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이번 과제를 통해 인지장애 환자들, 또한 인지장애를 돌보는 보호자들에게 미충족 의료수요를 충족하는 대안적 치료방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신규 개발되는 다양한 형태의 한의치료기술들은 국내 의료산업의 지평을 확장하는데 활발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인지장애에 대한 한의약 근거가 창출되면 추후에는 인지장애의 국가적 관리를 위한 정책의 근거자료로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동신대-제주한의약연구원 '학술‧교류 업무협약’ 체결(2일) -
이준호 원장,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군부대 한약 지원이준호한의원 이준호 원장(중랑열린한의사회 회장)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지난 7일 육군 제1보병사단 전진부대를 방문해 국군 장병들의 건강 증진 및 체력 향상을 위한 면역증진 한약 3000팩을 지원했다. 국군 장병들을 위해 매년마다 한약 지원에 나서고 있는 이준호 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를 바라보면서 나라를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실히 깨닫게 되는 요즘”이라면서 “특히 MZ세대 국군 장병의 체력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학적 치법이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한약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전진부대 1사단장은 “MZ세대 국군 장병들의 건강증진 및 군 전투태세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한약을 지원해주시는 이준호 원장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한의약을 통해 군 장병의 심리적 안정과 체력향상 및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준호 원장은 대전대 한의대 재학시절 ‘한길의료봉사단’을 처음 결성한 이래 오늘날까지 30여 년 동안 재학생들과 꾸준히 교류하며 지도한의사로 전국 한의의료봉사에 활발히 참여해 오고 있다. 그는 특히 한길의료봉사단원들과 강원도 전방의 군부대를 방문해 한약제제 처방 및 침·뜸 등 한의의료봉사를 펼쳐 군 장병들로부터 호평을 받은데 이어 지난 2001~2003년까지는 당시 3군사관학교 체육대회 시 축구와 럭비선수들의 한의진료를 맡아 활동하면서 군부대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육군사관학교의 축구동아리 활동 생도를 위한 주치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지난달 성균관대학교와의 정기 교류전 및 전국 대학 동아리 축구대회에서 선수들의 부상 예방 및 치료에 나섰다. 이와 관련 이준호 원장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있는 국군 장병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린다”면서 “이번에 중랑열린한의사회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한약을 지원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보건의료 분야서 꼭 필요한 법률전문가 되고 싶다”[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제12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노효선 원장을 만나 합격 소감과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관한 관점 등에 대해 들어봤다. 노 원장은 개원 한의사로서 환자들을 진료해 오다가 한의원 운영 중에 발생하는 여러 법률리스크를 접하면서 법이라는 영역에 관심을 갖게 됐고,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게 됐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한의사와 변호사의 길을 걷고 있는 노효선이다. 저는 개원 한의사이며 한의학박사 학위 취득 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의료정책과정 수료, 로스쿨에 진학해 현재 대구검찰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Q.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소감은? 3년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다 보니 후련한 마음이 들면서도, 이제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로스쿨을 병행하다 보니 여러 가지로 신경 쓸 부분이 많아 소홀했는데, 지면을 빌려 미약하나마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Q.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는? 어떤 하나의 특별한 계기보다는 대다수 개원의들이 그러하듯, 개원 후 의료·세무·노무·정책상의 법률리스크 등을 관리하다 보니 법적 전문성을 갈구하게 됐다. 이후 법이나 기술 영역에 전문성을 가진 의료인들과 교류하며 자연스럽게 이 길을 걷게 됐다. 한의사면허를 취득할 당시에는 보건의료 영역에 더 관심이 있어서 석사학위 중 행정고시 1차 합격, 행정법을 공부한 적이 있는데 생각해 보면 결국 비슷한 길에 서게 돼 신기하다. Q. 시험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최근 합격률이 현격히 떨어지고, 변호사 시험에서 특정점수 이상의 합격자만을 우대하는 곳이 있어 예전보다 훨씬 더 경쟁적이고 그 과정이 힘들어졌다. 그러나 제 경우에는 그 과정보다 체력 저하와 의원 경영과 시험 준비를 병행하는 것이 힘들었다. 진료와 끊임없는 병원 관리 업무를 하면서 공부하다 보니 체력적·정신적으로 많이 소진됐는데 이때마다 직접 공진단을 만들어 먹었다. 무엇보다 수험기간 동안 매일 복용했던 공진단이 체력을 관리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됐다. Q. 한의학과 법학, 두 학문에 대한 생각은? 한의학은 유구한 역사와 함께 발전·변화해 온 학문이기에 당시의 역사·언어·풍습 속에 온전히 녹아들어야 비로소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초기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한다. 우수한 인재들이 어렵게 한의대에 들어오고도 처음에는 한의학 공부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언급한다거나 소위 지식인의 한의학에 대한 오해는 이러한 한의학의 특성도 영향이 있다고 본다. 아주 어릴 때부터 녹용·독이 많은 약재(부자 등)의 수치를 보고 도우며, 한자에 익숙한 환경에서 자라왔던 덕에 제 경우는 다행히 그 진입장벽이 낮았던 것 같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각 의서의 온전한 함의를 파악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반면 법학은 요건 충족 시에 효과를 발하는 학문으로, 최신 판례가 중요한 학문이다. 따라서 끊임없이 익히지 않으면 누구나 도태될 수 있다는 점과 사실관계에 대한 다툼이 많다는 점에서 품이 많이 든다는 차이점이 있다. 다만 의학과 법학 모두 ‘시험 합격’은 면허나 자격 획득의 최소한의 요건일 뿐이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한의사이신 아버님이 지금까지도 매일 새벽 서재에서 의서를 읽고 출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도 두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자 마음을 다잡곤 한다. Q.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한 견해는? 대법원은 2016도21314 의료법 위반 사건에서 한의사의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에 관해 새로운 판단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대법원은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금지규정이 존재하지 아니한 점, 초음파 진단기기의 사용이 보건위생상 위해 우려가 없다는 점, 전체적인 의료행위의 경위나 태양이 한의학적 의료행위와 무관함이 명백히 증명되지 아니한 점을 이유로 파기환송했다. 개인적으로는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학회뿐 아니라 일선 한의사들의 관심과 노력이 이러한 기준 충족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추후 이번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에 관한 새로운 판단기준’이 한의계에 미칠 영향과 그 책임을 고려할 때, 협회 차원에서 추가적인 교육을 원하는 회원들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이 병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Q. 앞으로의 계획은? 개원의로서 직접 피부로 느낀 다양한 법률리스크 해결에 도움을 주고 싶다. 이를 통해 보건의료 분야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하는 법률전문가가 되겠다. 또한 백 여건 가량의 국내·PCT특허 연구자로서 특허 관련 업무에 대한 저만의 전문성도 살리고 싶다. -
침도의학회, 사독약침·초음파 활용한 치료 영역 확장 기대대한침도의학회(회장 유명석)는 지난 3일 ‘사독약침의 임상 접근법’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학술 보수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4일에는 ‘초음파를 이용한 내구혈 및 퇴행성 슬관절염 접근법’을 주제로 학술제를 진행했다. 유명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한의계는 초음파 진단기기와 같은 최신 진단기기 활용을 위해 많은 교육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에 이번 교육에서도 침 치료시 초음파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교육을 준비한 만큼 회원들이 임상현장에서 약침 시술 및 초음파 기기를 사용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진행된 보수교육에서는 송상열 원장이 강사로 나서 임상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각종 자가면역 질환, 중추신경계 질환, 난치 피부병 등을 사독약침으로 접근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며, “독의약 한약재의 현대 한의학적 해석을 통해 난치질환으로 치료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임상을 한 단계 발전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현우 학술이사(본아한의원)는 “회원들이 독의약 한약재를 활용해 난치질환 치료 영역 확장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밝혔으며, 이날 교육을 수강한 김정우 원장(김포365한의원)은 “사독 약침의 기원에 대해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다양한 자가면역 및 피부질환 치료에 교육받은 내용을 응용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다음날 진행된 학술제에는 △초음파를 이용한 황색인대 침도 접근방법 제안(강경호 양재청우한의원장) △초음파를 이용한 퇴행성 슬관절염에 대한 접근 방법 제안(최선철 유림한의원장)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강의에서는 내구혈과 슬관절 내부는 해부학적으로 복합적인 여러 구조물들이 포진돼 감각적으로 그 위치를 찾아내 치료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는 것을 설명하며, 정확하고 정밀한 취혈을 위해 초음파를 활용한 접근 방법을 직접 시연해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밖에 유명석 회장은 ‘대뇌질환의 침도치료 접근법 및 침도치료 과정에서 제기되는 issue’를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키도 했다. 또한 안준석 수석부회장은 학술제 총평을 통해 “진단기기 없이 치료하는 한의원 이미지에서 벗어나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해 정확한 경혈점을 파악하고 치료하는 수준까지 올라간 한의 임상현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침도 치료를 통해 대뇌로 흘러들어가고 나오는 혈액, 뇌척수액의 흐름에 도움을 주려는 학회의 연구 성과를 전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우수 논문에 시상에 대한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추간공 외구와 내구 시술을 위한 기본 개념과 관련 임상연구 분석(최재훈, 추홍민, 강경호, 이주현, 유명석) △최우수상: 침도 및 한의복합치료로 호전된 척주만곡이상 증례 1례(최준원), 음릉천의 효율적 자침법에 대한 고찰: 신경해부학적 구조를 중심으로(권유진, 김경환, 이도형, 추홍민, 박성준, 김재효 교수) △우수상: 한방복합치료로 호전된 18년된 만성 이명 증례보고(송정현, 정세훈), 양금화 약침요법으로 호전된 전정기관 이상으로 인한 어지럼증환자 증례 3례(이정훈, 정미리, 강우진, 이홍규). -
노인 방문요양 등 돌봄 종사자에 교통비·통신비 지원 추진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돌봄 종사자의 업무경비를 지원하는 ‘노인복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현행 ‘노인복지법’에 따르면 국가 또는 지자체는 홀로 사는 노인에 대해 방문요양과 돌봄 등의 서비스와 안전 확인 등의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하고, 이를 노인 관련 기관·단체에 위탁할 수 있으며, 예산의 범위에서 그 사업 및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홀로 사는 노인에 대해 방문요양 및 돌봄 등의 서비스를 하려면 찾아가거나 전화를 통해 어르신 건강을 확인해야 하므로 교통비와 통신비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며, 지자체의 재정 상황에 따라 지원 금액이 상이해 국가 또는 지자체가 그 비용을 지원토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오고 있었다. 또한 노인돌봄사업을 위탁받은 노인 관련 기관·단체가 해당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고용한 사람의 고용 기간을 위탁받은 기관과 동일하게 해 어르신들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돼오고 있었다. 이에 최종윤 의원은 홀로 사는 노인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등을 위해 필요한 교통비 및 통신비를 국가 또는 지자체가 위탁비에 포함해 지원토록 의무화하고, 노인돌봄사업을 위탁받은 기관·단체가 사업 수행을 위해 고용한 자의 고용 기간을 위탁받은 기관과 동일하게 해 어르신들이 노인돌봄사업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번 ‘노인복지법 개정안’을 살펴보면 제27조의 2(홀로 사는 노인에 대한 지원)의 2항 ‘국가 또는 지자체는 제1항에 따른 사업을 노인 관련 기관·단체에 위탁할 수 있으며, 예산의 범위에서 그 사업 및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의 후단에 ‘이 경우 제1항에 따른 사업을 위해 필요한 교통비, 통신비, 식비 등을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을 신설토록 했다. 이어 제3항을 제4항으로 하고, 제3항에 ‘제2항에 따라 위탁받은 노인 관련 기관·단체는 제1항에 따른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고용한 자의 고용 기간을 위탁받은 기간과 동일하게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신설토록 했다. 또 제4항(종전의 제3항) 중 ‘제1항의 서비스 및 보호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 등에 관하여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한다’는 내용을 ‘제1항의 서비스 및 보호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 제2항에 따른 지원방법 및 절차 등에 필요한 사항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다’로 수정토록 했다. 최종윤 의원은 “노인생활지원사의 경우 어르신과의 이동 서비스, 전화로 어르신들의 안전 확인을 해야 하는 것도 업무에 포함돼 자차로 어르신들을 모셔도 유류비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지자체마다 지급기준도 제각각이어서 아예 받지 못하는 경우도 존재한다”며 “돌봄 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는 곧 돌봄 공백의 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업무경비 지원 법제화를 통해 저출산고령사회의 복지시스템을 튼튼히 하는 데에 국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최종윤 의원을 비롯해 한준호·조오섭·김승남·조승래·이인영·김민철·인재근·오영환·민병덕 의원이 참여했다. -
이정한 원광대한방병원장, ‘노엑시트 캠페인’ 동참이정한 원광대학교한방병원장이 지난 5일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노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동참했다. 노엑시트는 경찰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캠페인으로,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마약 퇴출을 위한 국민 의지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범국민적 릴레이 운동이다. 이정한 병원장은 “최근 마약 관련 범죄가 청소년에게까지 퍼지며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마약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환기시키고, 마약범죄를 근절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정한 병원장은 다음 주자로 박상은 대한생활습관의학회장과 송민호 제주한의약연구원장을 지목했다. -
중랑열린한의사회, 국군 장병에 한약 지원(7일) -
임실군, 한의 월경통 예방교실 운영임실군(군수 심민)이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의 월경통 예방교실’을 실시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한의 월경통 예방교실’은 사전에 신청한 관내 초·중·고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이달 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주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자궁의 구조와 월경의 원리 △한의학적 관점으로 보는 월경통의 원인 △월경통 완화를 위한 생활습관 및 건강지압법 등 한의사의 강의와 학생들의 실습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 후에는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월경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온찜질 팩 등 관련 물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대곤 보건의료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남·여 청소년이 월경에 대한 이해와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여학생들은 월경통에 대해 바로 알고 스스로 돌보는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한의대학교, 3D 경락경혈학 앱 개발 및 활용 전문가 초청 특강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메타버스 교육센터에서는 지난 1일 한의학과 2학년을 대상으로 3D 경락경혈학 앱 개발 및 활용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미래차전환부품사업단 지역혁신사업(RIS)으로 진행된 것으로, 비전공자 교양교육의 주제인 메타버스 재활헬스케어 분야와 한의학 분야에서 첨단 디지털 기술의 개발과 활용을 학습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먼저 장호경 대구한의대학교 지역혁신사업단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메타버스 재활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더불어 앞으로 한의학에서도 컴퓨터, 인공지능,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의 최신 경향을 접목해 시대에 발을 맞추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김준현 원장(거북이한의원·서울 강동구 암사동)이 한의학 전용 앱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김준현 원장은 한의학과 학생들의 침구경락경혈학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경락경혈학앱(https://www.verderoot.com/)을 개발하게 된 과정 및 활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김준현 원장은 “한의사들의 진료 보조 목적 프로그램 개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개발과정에서 정형화되면서도 한의학에 맞는 전용 해부학 모델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돼 경락경혈학앱을 만들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에 김 원장은 지난 2015년 첫 번째 작품으로 경혈 전문 ‘메리디안(The Meridian)’을 개발한 이래로, 경락 전문 ‘메리디안 인사이드(The Meridian Inside)’, 수침 전용 앱 ‘수침(The Hand Acupuncture)’, ‘경외기혈(The Acupuncture of Extra Point)’, ‘동씨침구’ 등 다양한 앱들을 개발했다. 그는 이어 “경락경혈학 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한의학을 디지털로 정의하는 것과 그에 맞는 컨텐츠를 다시 작업하는 일이었다”며 “예를 들면 경맥이 지나가는 깊이와 장기에 연결되는 형태, 그리고 경혈의 깊이, 사이즈, 원전에서 설명한 위치를 해부학적으로 해석하는 작업 등”이라고 설명했다. 특강 후 김 원장은 한의학관 메타버스 교육센터에서 경락경혈학 앱 프로그램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직접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메리디안 및 메리디안 인사이드 프로그램을 직접 사용하면서 경락경혈학의 3D 학습 프로그램이 얼마나 유용하고 편리한지를 몸소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김 원장은 “본과 2학년 시절, 경락경혈학을 책으로 공부하면서 학습 자료의 부실함으로 느꼈던 어려움들을 생각하며 후배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경락경혈학 앱의 개발 및 활용에 대해 전국 한의과대학 최초로 모교에서 후배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구한의대 메타버스 교육센터의 훌륭한 3D 교육 시스템에 놀라울 정도로 흡족했다”며 “경락경혈학을 3D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데 있어 아직도 할 일이 너무나 많이 있지만 인원, 시간,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므로 젊고 진취적인 후배 한의사들이 자신의 노력을 계속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한편 김준현 원장의 특강을 기획한 메타버스 사업단 한의예과 이봉효 교수는 “세계적으로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요즘 한의학에 대한 외국의 높은 교육 수요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동양의학의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는데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후배들이 앞장서 기여하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