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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향기로 건강을 담아내다”[한의신문] 남양주시는 남양주보건소가 18일과 19일 이틀간 다산정약용 유적지에서 열린 ‘제39회 다산정약용문화제’와 연계,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건강체험 프로그램 및 캠페인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남양주시한의사회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한의사와 함께하는 향낭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건강증진 캠페인을 운영해 시민들의 큰 호웅을 얻었다. 향낭 만들기 체험은 한의사로부터 한약재의 효능과 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민들이 직접 자신만의 향낭을 만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실제 체험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향낭에서 은은한 한약재 향이 나서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금연캠페인(금연 홍보 및 보건소 금연클리닉 안내) △고혈압·당뇨 예방 교육 및 체험 △음주고글 체험 등 건강생활실천 캠페인 △치매 예방수칙 3·3·3 예방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유도했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이 체험을 통해 건강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전통 한의약을 일상 속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의약품 ‘중대 이상사례’ 올해 최대치…사망도 속출[한의신문] 의약품 부작용 중 호흡곤란 등 ‘중대 이상사례’가 올해 최대치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과관계 조사 시 인정 비율이 상당히 높지만, 해당 제도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는 낮아 피해구제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는 296만8865건이었다. 이 가운데 ‘중대 이상사례’가 29만2136건으로 전체 이상사례의 9.8%에 달했으며, 특히 ‘중대 이상사례’ 비율은 올해 12.9%로 최근 11년 중 최대치로 나타났다. ‘중대 이상사례’란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에 따른 △사망을 초래하거나 생명을 위협 △입원 또는 입원기간의 연장 △지속적 또는 중대한 장애나 기능저하 초래 △선천적 기형 또는 이상을 초래 △약물 의존성이나 남용의 발생 또는 혈액질환 등 그 밖에 의학적으로 중요한 상황이 발생해 치료가 필요한 경우 등을 의미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의약품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는 정상적인 의약품 사용에도 불구하고 사망, 장애, 입원 치료 등 중대한 피해를 입은 환자 및 유족에게 보상하는 제도다.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206건에 대해 188억6500만원의 피해구제급여가 지급됐다. 유형별로는 △사망(124건, 120억3000만원) △장례(123건, 10억7300만원) △장애(38건, 29억1300만원) △진료(921건, 28억5800만원)이다. 반면 약물역학조사관이 수행한 인과관계 조사는 같은 기간 총 1443건이며, 이 중 인정건수는 1207건으로 인정률이 83.6%에 달한다. 그러나 2022년 연령대별 대국민 인지도 조사 결과 30대와 40대의 인지도는 각각 42.2%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박희승 의원은 “허가를 받은 정상적인 의약품을 사용하더라도 의도되지 않고, 바람직하지 않은 이른바 ‘이상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며, 환자나 유가족이 인과관계를 직접 입증하기에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의약품 피해구제급여에 대한 국민 인지도를 제고하고, 인과관계를 조사하는 경우 인정률이 상당히 높은 만큼 보다 적극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의약 온천수 활용하여 튼튼한 관절 만든다”[한의신문] 충청남도 아산시보건소가 ‘2025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충청남도 아산시 노인인구 수와 전체 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율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사회 내 고령층 건강 문제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관절염에 대한 진료 실인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예방 및 조기 관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체계적인 예방관리 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아산시는 2023년 행정안전부로부터 ‘대한민국 제1호 온천도시’로 지정됨으로써 지역 특화 건강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아산시 보건소는 온천 자원을 활용한 시민 건강 증진 및 지역 특화형 건강도시 조성을 위하여, 부상위험이 낮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수중(온천수 활용)운동 프로그램 개발·운영 기반 조성했다. 또한 근골격계 질환 완화 및 신체 기능 향상을 도모하고, 범시민 대상 수중건강운동 표준 프로그램을 보급함으로써, 온천도시 아산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9일까지 매주 2회로 의료 취약지역 중심으로 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참여자들의 만족을 이끌었다. ‘온천수로 튼튼한 관절 만들기’ 프로그램은 지역 간 건강 형평성 제고의 필요가 있어 보건의료 기관이 중앙권역에 집중되어 있는 구조로 인해 지리적 접근성이 낮고 이동이 불편한 읍·면 지역 노년층 대상으로 건강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골관절염 예방·관리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대상으로 골관절 위험군 우선 선발하여 진행했다. 본격적인 온천 수중 프로그램 진행 하기 전에 사전평가를 진행하여 참여자 맞춤·원활한 운영이 되도록 했다. 사전평가로는 기본적인 근골격계 기능 평가와 한의과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사후평가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하여 목표 달성도, 참여자 체성분 측정, 무릎 통증·기능 평가(K-WOMAC) 개선율 확인하는 등 만족도를 분석했다. 수중운동 프로그램에서 △전신 관절·근력운동 △상지 관절·근력운동 △하지 관절·근력운동 △균형 감각운동·체간 안정화 운동 등을 진행했다. 사업 수행결과, 참여자의 무릎 통증 기능이 70% 개선됐고, 참여자 체성분 측정 결과는 67%개선을 보였다. 만족도는 95%를 웃돌았다. 이와 관련 아산시보건소 관계자는 “모니터링을 통해 도출된 개선사항을 즉시 반영하여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수시로 참여율을 점검하여 미참여자 대상 참여 독려를 병행하여 참여율이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여 참여자 교육이수율 95% 달성했다”며 “민·관·학 다방면의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시설 이용료, 강사료 등의 사업 예산 절감하고, 사업의 지속가능성 높였으나, 운영 기간이 짧아서 아쉬웠다는 의견이 많아 프로그램 효과성과 만족도 제고를 위해 운영기간 확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역의 대표 자원인 온천수를 활용한 운동 프로그램인 수중운동에 한방기공체조를 접목함으로써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 효과를 유도하였고,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분산 운영하여 모든 권역 시민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보건서비스 접근성과 형평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대한체육회에서는 한방기공체조를 접목함으로써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 효과를 유도하며 온천수 활용 전문화된 수중 운동 및 한방 기반 운동 프로그램 제공을 통한 골관절 질환 예방·관리 실현을 했다. -
“한의학이 세계 의료계와 소통하는 가교 역할 해나가겠다”[편집자주] 최근 양기영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대한한의영상학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본란에서는 양기영 신임 회장으로부터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소감 및 앞으로의 학회 운영계획,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전망 등에 대해 들어본다. Q. 대한한의영상학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대한한의영상학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큰 영광이자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한의학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치료 효과를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며, 영상의학적 접근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회원 여러분과 함께 한의영상학회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Q. 지금까지 한의영상학회에서 많은 사업들이 추진됐는데. “그동안 한의영상학회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을 위한 학술적 근거를 축적하고, 초음파·MRI·탄성도 검사 등 다양한 영상 기법을 임상에 접목하는 데 힘써 왔다. 특히 초음파의 활용에 있어 단순한 양적 팽창을 넘어, 이제는 질적 팽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교육의 퀄리티를 한층 높여, 회원들이 실제 임상에서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Q. 초음파 진단기기 판결 이후 한의계에 많은 변화가 있는데.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이 합법이라는 판결이 내려진 이후 한의계에서는 초음파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양적 팽창이 나타났다. 초기에는 진단적 관심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초음파를 활용한 약침술 및 침도술 등 시술 중심의 임상 활용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학문적·임상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의영상학회 차원에서 표준화와 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Q. 대한침구의학회장 재임 당시 유관학회와 연합해 국제학술대회(ISAK)를 추진한 이유는? “2023년은 대한침구의학회 창립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였다. 당시 저는 11월11일 기념식을 통해 이날을 ‘침의 날(Korean Acupuncture Day)’로 선포했고, 이를 매년 기념하며 대한민국 침 연구 성과를 세계와 공유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 11월11일 전후로 국제학술대회(ISAK)를 정례화했으며, 침 연구는 해부학적 기초 위에 이뤄지는 만큼 영상의학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한한의영상학회와 경락경혈학회와 함께 ISAK을 공동으로 주최했고, 이는 학문 간 융합과 국제 교류의 중요한 발판이 됐다. 특히 오는 11월23일에 ‘제2회 ISAK’이 개최될 예정인데, 이를 통해 한국 침구의학과 한의영상학의 최신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세계 학계와의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Q. 앞으로 대한한의영상학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 계획인지? “대한침구의학회 회장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한의영상학회 회장을 맡게돼 다소 부담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것은 한의학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라는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영상의학을 잘 활용해 침구치료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한의영상학회 차원에서 ‘한의영상의학 인정의 제도’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침 치료를 더 잘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Q. 임기 중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크게 세 가지 목표를 제시하고 싶다. 먼저 한의영상학의 교육 표준화를 위해 정규 교과과정 가이드라인(X-ray Diagnosis OSCE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해 나가는 한편 한의영상학 교과서를 집필해 1차적으로는 X-ray 진단 중심의 ‘Acupuncture Radiology’ 교재를 완성코자 한다. 마지막으로는 제가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한한의영상학회지(JKMI)’를 KCI에 등재시키는 것인데, 이는 향후 SCI급 저널로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Q.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관련 전망 및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앞으로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한의영상학회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학회가 추진하는 초음파 진단의 수가 및 초음파를 활용한 시술 행위 정의와 수가 창출에 적극적으로 일조할 계획이다. 앞으로 단순한 사용을 넘어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문적·제도적 기반을 다져 나가도록 하겠다.” Q. 그 외 하고 싶은 말은? “대한한의영상학회는 한의학이 세계 의료계와 소통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축적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국제 학계에서도 인정받는 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의영상학회와 회원 여러분, 그리고 독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
“국제평화 마라톤대회, 진료 한의사로 함께한 뜻깊은 시간”박인혜 한의사(강남탑한의원 진료원장) 3일 약 1만여 명의 국내외 참가자들이 도심 속을 질주하며 건강과 평화를 기원하는 ‘제22회 국제평화 마라톤대회’가 개최됐다. 강남구한의사회에서는 거의 매년 이 마라톤대회에 참여해 침 치료, 건식 부항, 테이핑 요법 등 한의치료를 해왔었고, 필자는 올해 이 대회에 진료 한의사 자격으로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한의사로서의 역할: 현장의 긴급한 손길 마라톤은 오랜 시간 동안 전신을 사용해 에너지를 소모하는 고강도 운동이다. 때문에 크고 작은 부상이 발생하기 쉬운데, 특히 하프 코스 이상을 완주하려는 참가자들은 무릎 통증, 허리 뻐근함, 근육 경련, 발목 부상, 발바닥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곤 한다. 현장에 마련된 강남구한의사회 진료 부스에는 여러 한의사들과 한의대 학생들이 배치돼 경기가 시작되기 전과 도중, 그리고 종료 후까지 참가자들의 몸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치료를 신속하게 제공했다. 침 치료를 통해 뭉친 근육을 이완시키고, 부항으로 혈액 순환을 도우며, 테이핑 요법으로 근육과 관절을 안정시키는 처치가 주를 이뤘다. 한 참가자는 마라톤을 완주한 후 극심한 통증 때문에 절뚝이며 부스를 찾았는데, 치료를 받은 후 통증이 눈에 띄게 완화됐다며 환하게 웃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완주 직후 도로에 쓰러졌는데, 현장에서 침 치료와 부항 치료를 통해 하체 전반의 경련을 풀어줄 수 있었고, 그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 이번 마라톤대회에는 젊은 세대의 참가자들도 많았는데, 한 참가자는 처음 받아보는 침 치료가 생각보다 효과가 좋아 다음에는 한의원을 직접 찾아가 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외국인 참가자들도 치료를 받으며 한의학에 대해 신기해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한의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순간들, 그리고 그를 통해 한의학의 가치를 알릴 수 있었던 이번 진료 봉사는 그런 의미에서 큰 의미와 보람으로 다가왔다. 대회 참가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함께한 한의진료 이번 마라톤대회의 또 다른 의미 있는 부분은 비참가자에게도 열린 무료 진료였다. 가족을 응원하러 온 시민들, 통증으로 고민하던 군인들까지 다양한 분들이 부스를 방문했다. 그분들에게 한의학 치료의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한의학이 만나 소통한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어르신 한 분은 “암 투병 이후 혈액순환이 안돼서 발이 계속 차갑고 쥐가 자주 난다”라고 했는데, 팔풍혈(八風穴)을 비롯한 관련 혈자리에 침 치료를 받은 후 순환이 잘 되는 것 같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런 현장의 반응을 통해, 공공의료로서 한의학의 가능성과 필요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소중한 경험, 그리고 다짐 올해 국제평화 마라톤대회는 단순한 진료 봉사를 넘어, 한의사로서의 사명감과 자부심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뜻깊은 시간이었다. 땀 흘리며 달리는 참가자들, 그들을 응원하는 가족들, 고통을 이겨내며 끝까지 도전하는 이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그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과 감사함을 경험했다. 마라톤이라는 열정의 공간에, 한의학이라는 전통의 지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음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지역 사회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한의학이 국민건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다. 소중한 진료봉사 기회를 마련해 주신 강남구한의사회에 감사드리며, 함께 땀 흘리며 참여해 주신 원장님들과 여러모로 도움을 준 한의대 학생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553)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64년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再建醫報』라는 제목의 기관지를 간행한다. 이 잡지의 발행인은 부산시한의사회, 편집인은 부산시한의사회 학술부로 되어 있다. 부산시한의사회의 공식 학술지인 것이다. 1964년 당시 부산시한의사회의 회장은 박태수, 부회장은 최홍배·정기홍, 평의원은 노경석·전진한·김정기·이봉희·양희영·김세구·김명돈·김영식·김종대·최경만·박치양이었고, 감사는 공재동·전성욱이었다. 현재 필자가 이 학술 잡지의 전부를 확보하지 못하고 일부만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확보하고 있는 자료 가운데 1964년 5월1일 간행한 제12호와 같은 해 9월1일에 간행한 제13, 14 합병호에서 눈에 띄는 기사가 보인다. 문화방송국과 매주 목요일에 5분간 회원들이 순번을 정해서 청취자와 자유롭게 건강상담을 해주는 프로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제12호의 기사에 따르면 애초에 매주 목요일 오전 9시45분부터 5분간 진행하던 것을 9시30분부터 5분간 하는 것으로 변경되어 이에 날짜별로 진용을 짜서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날짜별로 상담을 진행하는 한의사의 명단과 주제는 아래와 같다. 여기에 상담 한의사로 등장하는 한의원장들이 상담 주제로 잡고 있는 병증들은 평소 자신들이 많이 연구했던 내용으로 파악된다. 〇 1964년 4월16일: 빈혈증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하여(三省한의원장 權景浩) 〇 4월23일: 위장신경증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하여(民盛한의원장 朴致陽) 〇 4월30일: 폐결핵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하여(海崗한의원장 朴泰洙) 〇 5월7일: 늑막염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하여(陜川한의원장 崔洪培) 〇 5월14일: 관절염 및 신경통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하여(市民한의원장 車準煥) 〇 5월21일: 소아야뇨증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하여(海昌한의원장 金命燉) 〇 5월28일: 고혈압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하여(普仁한의원장 金正基) 〇 6월4일: 위십이지장궤양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하여(松山한의원장 金鍾汏) 〇 6월11일: 홍역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三省한의원장 崔景浩) 〇 6월18일: 妊娠惡阻症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民盛한의원장 朴致陽) 〇 6월25일: 좌골신경통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東星한의원장 朴千來) 〇 7월2일: 폐결핵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海崗한의원장 朴泰洙) 〇 7월9일: 황달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협천한의원장 최홍배) 〇 7월16일: 신경쇠약증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해창한의원장 김명돈) 〇 7월23일: 협심증의 한의학적 치료(시민한의원장 차준환) 〇 7월30일: 신장염의 한의학적 치료(보인한의원장 김정기) 〇 8월6일: 小兒 肛症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송산한의원장 김종대) 〇 8월13일: 위궤양증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민성한의원장 박치양) 〇 8월27일: 폐결핵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해강한의원장 박태수) 〇 9월3일: 늑막염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협천한의원장 최홍배) -
울산지부 토크콘서트, 성조숙증의 한의학적 관리와 치료[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는 19일 지부 세미나실에서 박승찬 원장(하이키한의원 강남본원)을 초청, ‘성조숙증의 한의학적 관리와 치료’를 주제로 임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와 관련 성주원 울산시한의사회 학술이사(경희솔한의원)는 “오늘 특강을 통해 진료 경험과 처방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해 주신 박승찬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임상 현장의 한의사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성 이사는 이어 “성조숙증 진단 상 혈액검사가 중요한데 혈액검사 수탁기관이 많지 않다”며 “지부차원에서 공동구매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예정”라고 강조했다. 특강에 나선 박승찬 원장은 “202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던 성조숙증 환아 수가 처음으로 감소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년 17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성조숙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어 예방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조숙증은 또래보다 사춘기가 일찍 시작돼 여아는 8세 이전, 남아는 9세 이전에 몸의 변화가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로 인해 성장판이 빨리 닫혀 최종적으로 키가 충분히 크지 못할 수 있는 질환이다. 성조숙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소아비만, 환경호르몬, 스트레스, 스마트폰 사용 증가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소아비만은 체내 성호르몬의 조기 분비를 촉진해 사춘기를 앞당기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렙틴(Leptin)’이 성호르몬 분비를 일찍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박 원장은 또 “성조숙증을 방치하거나 치료가 늦어지면 성장 시기를 놓치게 돼 최종적으로 키가 작아지는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황명수 회장은 “지부차원에서 성조숙증에 대해 더 알리려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며 노력하겠다”며 “이번 토크콘서트가 회원들에게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임상 실제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
“진료-교육-연구의 동기부여하는 학술토론의 장 마련”[한의신문] 대한한방내과학회(회장 고창남)는 1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溫故而知新: 한방내과학 50년의 역사! 새로운 50년을 위한 출발!’이라는 주제로 가을 학술대회를 개최, 한약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한편 만성신장병에서의 한약 활용, 한의임상에서의 진단기기 활용방안 등을 모색했다. 고창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의학이 여러 방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하나된 힘으로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 것만이 보다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지름길일 것이며, 그 중심에 한방내과학회가 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본 전통의학 전문가를 초청해 일본에서 실제 임상에서 한약(제제)이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공유하는 한편 초음파 핸즈온 및 호흡재활추나 등의 강의 및 핸즈온 세션 운영 등을 통해 진정한 학술 토론의 장으로 마련한 만큼 향후 진료-교육-연구를 하는 데 있어 조금이나마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의학의 매력은 ‘창의성’에 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먼저 ‘한약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현실은 이렇습니다! 일반 한방엑스제제(나카야마 쿄쿄 일본약과대학 초빙강사) △다가올 미래의 새로운 다성분계 약제(복합계 약제)(니미 마사노리 니미마사노리의원 원장)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니미 마사노리 원장은 발표를 통해 “한방의 매력은 (처방을)만드는 것, 즉 창의성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방은 약재의 배합을 통해 새로운 한약을 만들어가는 것이 가능한 만큼 과거의 의약서를 참고해 한약을 사용하되 새로운 한약을 만들어가는 데도 소홀히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경우 엑스제제가 발달돼 새로운 처방의 개발에는 한계를 가지고 있는 반면 경희대 한방병원을 방문해 보니 기존 처방의 활용은 물론 다양한 처방의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만성신장병에 활용할 수 있는 한약 치료’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와다 켄타로 일본 강관후쿠야마병원 신장내과 원장이 발표를 진행, 임상에서의 한방약 활용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만성신부전, 한의치료 병행으로 환자 만족도↑ 그는 “만성신부전 환자는 허증(虛症)이며, 기·혈·수(氣·血·水) 전부에 문제를 포괄하고 있어 다양한 합병증을 발생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은 다양한 증상 해결에 전통의학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운을 떼며, 각 단계별로 적용할 수 있는 한약 처방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초기 단계(Cre 1∼3, eGFR 45 이상)는 크레아티닌 상승이 완만한 단계로, 신장기능의 유지·향상을 목표로 팔미지황환, 우차신기환, 칠물강하탕, 방기황기탕, 조등산 등을 활용하며, 이후 합병증이 다소 진행된 단계(Cre 4∼5, eGFR 15∼44)에서는 크레아티닌이 급격히 상승해 식욕 저하 및 하반신이 약해지는 만큼 제대로 된 효과를 내는 약제를 선택해야 하며, 신기능 유지의 대책을 강화하고 불편한 증상 억제를 위해 초기 단계에서 활용하는 처방과 더불어 십전대보탕, 보중익기탕, 오령산, 진무탕, 육군자탕 등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황기, 대황, 부자, 천궁 등 만성신부전에 자주 활용되는 약재에 대한 효과 및 관련 처방도 함께 공유했다. 특히 와다 켄타로 원장은 “신허(腎虛)로 인해 발생하는 징후들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노쇠’로 인한 증상과 유사한 만큼 신(腎)의 양생은 노화를 지연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만성신부전을 진료하는 임상현장에서 현대 서양의학의 표준치료와 한의치료를 잘 조합해 나간다면 환자가 만족할 만한 진료를 지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음파·호흡재활추나 핸즈온 실습 진행 이와 함께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다가올 미래의 한의치료 도구’ 세션에서는 △진료실 속 생성형 AI: 한의임상의 활용전략(김경묵 가천대 교수) △뇌졸중 후 첨내반족에 대한 초음파 활용 도침술 및 약침술(김철현 원광대 교수) 등이, ‘한의임상에서 진단기기 데이터를 활용한 의사결정 과정 탐색’ 세션에선 △혈액검사도구 활용으로 더욱 풍성해지는 한방내과 진료현장(권승원 경희대 교수) △두근거림, 부정맥 감별-한의사를 위한 심전도, 홀터 이해(박현경 ㈜메쥬 CES팀장)를 주제로 한 발표와 함께 런칭 세미나에서는 고호연 세명대 교수가 ‘한의사가 알아야 할 한약 관련 제도와 정책’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강연과 함께 복부·경동맥 갑상선·심장 초음파 및 호흡재활추나에 대한 강연 및 핸즈온 실습이 진행됐다. 이중 호흡재활추나는 단순근막이완요법으로 구성된 추나요법으로, 흉벽 가동성과 흉부 운동을 증가시키고 경락과 접목한 한의학적 접근을 통해 주호흡근 및 부호흡근을 강화해 만성호흡기 환자들이 호소하는 근소실 및 근력 약화를 개선하고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주택 양도시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은?이주현 세무사/세무법인 엑스퍼트 창원점 이번호에서는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적용받기 위한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1세대 1주택 양도 시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 1세대가 1주택만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로서, 해당 주택을 양도하는 때에는 양도소득세를 과세하지 않는다. 이때 해당 1주택을 2년 이상 보유한 경우에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며, 2년 이상 보유하지 않은 경우에는 양도소득세가 과세가 되는 것과 더불어 단기 양도로 높은 세율을 적용받을 위험성도 있다. 또한, 해당 주택이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주택이라면 보유뿐만 아니라 2년 이상 거주까지 해야 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1세대 1주택이라고 해서 무조건 비과세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1세대의 정의 1세대란 거주자와 그 배우자가 같은 주소 또는 거소에서 생계를 같이하는 자와 함께 구성하는 가족 단위를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1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생계를 같이하는 자녀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면, 이때에는 1세대 1주택이 아닌 1세대 2주택이 된다. 가끔 개념을 혼동하여 한 사람이 1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칫 잘못 판단하면 양도소득세와 가산세를 함께 고지받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1세대 구성요건 1세대 정의에서 알 수 있듯이 1세대는 거주자와 그 배우자가 함께 구성하는 가족 단위이기 때문에, 배우자가 있는 경우에만 1세대를 구성할 수 있다. 하지만 다음 중 어느 하나의 경우에는 배우자가 없는 경우에도 1세대를 구성할 수 있다. △ 연령이 30세 이상인 경우 △ 배우자가 사망했거나 이혼한 경우 △ 소득이 기준중위소득의 40% 이상으로서 소유하고 있는 주택을 유지·관리하면서 독립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경우 위의 세 가지 경우에 해당되는 경우에만 배우자 없이도 1세대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며, 단순히 주민등록증 상의 주소만 달리한다고 해서 별도로 1세대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반대로 주민등록증 상의 주소는 같지만 독립된 생계를 유지하는 경우, 주소지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부모님과 1세대를 구성한다고 할 수 있을까? 조세심판원의 사례들을 보면, 동일한 주소지에서 생활하더라도, 자녀와 부모가 동일한 생활자금을 공유하지 않고 각자 독립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이 되면 별도 세대를 구성하는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 일시적 1세대 2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현실적으로 1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1세대가 이사를 가려고 하는 경우에 먼저 신규 주택을 구입하고, 종전 주택을 양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약, 이 경우 1세대가 2주택을 보유하게 된다는 이유로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지 못한다면, 양도소득세로 인해 주거의 안정성을 침해받게 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1세대가 일시적으로 2주택을 보유한 경우에도 양도소득세를 비과세 받을 수 있는 특례가 존재한다. 해당 특례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1세대가 종전 주택 취득일로부터 1년 이상이 경과한 후 새로운 주택을 취득하고, 새로운 주택을 취득한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종전 주택을 양도해야 한다. 만약, 종전 주택이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상태에서,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신규주택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신규 주택 취득일로부터 1년 이내 세대 전원이 이사하고, 전입신고까지 마쳐야하며 신규주택 취득일로부터 1년 이내에 종전주택의 양도까지 이뤄져야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그 외의 비과세 특례는? 그 외에 혼인, 상속, 동거봉양의 사유가 있는 경우에 적용받을 수 있는 비과세 특례도 존재한다. △ 혼인으로 인해 일시적 2주택 보유시 비과세 특례 1주택 보유자끼리 혼인함으로써 1세대 2주택이 되는 경우, 혼인한 날로부터 5년 이내에 먼저 양도하는 주택은 1세대 1주택으로 보아 양도소득세를 과세하지 않는다. △ 상속으로 인해 2주택 보유하는 경우 비과세 특례 상속이 개시됨으로써 1주택 보유자가 주택을 상속받아 1세대 2주택이 되는 경우, 일반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시점에 관계없이 양도소득세를 과세하지 않는다. 이때 상속받은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비과세 적용받지 못하므로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 동거봉양을 위해 세대를 합치는 경우 비과세 특례 1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자녀가 60세 이상의 직계존속을 봉양하기 위해 세대를 합친 경우로서 1세대 2주택이 되는 경우, 세대를 합친 날로부터 10년 이내에 먼저 양도하는 주택은 양도소득세를 과세하지 않는다. 1세대 1주택 비과세 특례 배제 1세대 1주택의 경우에 해당하더라도 해당 주택이 양도 당시 실지거래가액이 12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인 경우에는, 양도소득세 비과세 특례가 적용되지 않고 12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 양도소득세가 과세된다. 이야기를 마치며 이번호에서는 1세대 1주택으로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비과세 제도는 그 혜택이 큰 만큼, 요건을 잘못 판단해서 비과세를 적용받았을 경우 오히려 큰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비과세 여부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신고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신중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무법인 엑스퍼트 창원점 이주현 세무사 카카오톡채널] https://pf.kakao.com/_xgJrFK E-Mail: sjtax0701@gmail.com, 연락처: 055-282-7331 -
내과 진료 톺아보기 25이제원 원장 대구광역시 비엠한방내과한의원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한방내과(순환신경내과) 전문의 이제원 원장으로부터 한의사의 내과 진료에 대해 들어본다. 이 원장은 내과학이란 질환의 내면을 탐구하는 분야이며, 한의학은 내과 진료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의사의 내과 진료실에서 이뤄지는 임상추론과 치료 과정을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최초접촉(First contact), 포괄성(Comprehen siveness), 조정기능(Coordination), 지속성(Continu ity).” 존스홉킨스 대학 바바라 스타필드(Barbara Starfield) 교수가 정립한 일차의료의 네 가지 핵심 속성(4Cs)이다. 이는 주치의란 단순히 질병이 발생했을 때 처음 만나는 의사가 아니라, 환자의 건강 전반을 아우르고 평생에 걸쳐 함께하며, 필요한 의료 자원을 적절하게 연결해 주는 역할을 담당해야 함을 의미한다. “명치 끝이 답답하고 트림이 나요. 운전할 때는 괜찮은데, 걷거나 움직이려고 하면 어지러워요. 며칠 전 건강검진에서 신장 수치도 높다고 들었습니다.” 60대 남성 환자가 내원했다. 그런데, 환자 인터뷰 전 기본 검사에서 심박수가 분당 32회밖에 되지 않는다고 의료진이 급히 알려왔다. 나는 즉시 의식 저하나 호흡곤란 등 응급 상황 여부를 평가했다. 다행히 의식 상태와 호흡은 정상이었고, 맥박 산소포화도 역시 95%로 정상 범위에 있었다. 혈압은 100/70mmHg였다. 심전도 검사를 시행했다. 심박수가 분당 29회로 방실접합부 서맥 소견이 관찰됐다(그림 1). 체중은 90.1kg, BMI는 32.7kg/m²로서 비만 상태에 있었다(표 1). 증상은 약 8일 전 치과 치료 후 처음 나타났으나 금세 사라졌다. 이후 3일간 한의 의료기관에서 침구 치료를 받으며 호전됐다. 하지만 어제 치과 진료를 위해 집을 나서던 중 다시 증상이 발생했고, 저녁에 가벼운 운동을 위해 집을 나섰다가 증상이 심해져 귀가했다. 오늘도 움직이면 명치 끝이 답답하고, 어지러워 본원에 내원한 것이다. 본원 도착 직후 증상이 심했는데, 앉아서 휴식을 취하니 조금 완화되었다고 했다. 과거력으로 고혈압과 심방세동 시술을 받은 적 있었다. 20일 전 대학병원 진료에서 심방세동이 재발하였으니, 시술을 다시 해야 한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했다. 일주일 전 시행한 건강검진 결과, Creatinine 1.6mg/dL이었으며, 신장 수치는 수년 전부터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표 1). 환자의 약물 사용 내역을 조회했다. 아픽사반, 카르베딜롤, 플레카이니드, 아미오다론, 인다파미드, 피마사르탄, 그리고 아토르바스타틴을 복용 중이었다. 나는 현재 증상이 심장 기능 이상과 관련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진료 의뢰서를 발급하여 대학병원에서 현재 상태에 대한 재평가, 약물 조정 등 필요한 조치를 받도록 권고하고, 다음 내원 시 의무기록사본을 발급받아 오시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현재 증상에 대해 丹參•三七根•龍腦•麻黃으로 구성된 한약제제를 처방했다. 4일 후 환자가 의무기록사본을 가지고 내원했다. 대학병원에서는 2주 정도 플레카이니드 복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아미오다론은 중단해 보자고 해서, 어제부터 줄였는데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하지만, 이 약을 2주 후 원래대로 복용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증상이 다시 악화될까 걱정된다고 했다. 의무기록을 살펴보니 환자는 심방세동 시술을 이미 세 차례(동율동전환술, 냉각도자절제술, 전극도자절제술) 받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다시 재발하여 시술을 권고받은 점이 크게 우려됐다. 나는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단순히 약물이나 시술이 아니라, 전신의 균형을 회복하는 포괄적인 조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澤瀉湯을 기반으로 한 한약과 함께 생활습관 및 식습관 조정을 시도했다. 첩약 복용 전 검사에서 Creatinine 1.94mg/dL로 관찰된 점을 고려하여 약의 용량을 정하고, 수치를 자주 관찰했다. 또, 첩약 복용과 동시에 인다파미드는 중단했다. 장기 연속 심전계를 부착하여 치료 초기 심방세동 여부를 자세하게 살핀 결과, 치료 일주일 동안 심방세동이 관찰되지 않았다(그림2). 하지만 16일 차에 두근거림이 나타났고, 심방세동이 관찰됐다(그림3). 나는 플레카이니드, 아미오다론을 다시 증량하는 것보다 첩약에 附子를 가미하는 방향으로 처방을 조정했다. 附子 사용 2주 후 심방세동이 호전되었고, 환자는 두근거림을 포함한 내원 시 호소한 모든 증상이 좋아졌다고 했다. 첩약 복용이 종료된 후에도 심방세동과 증상 재발은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체중이 11.2kg 감소했고, 신장 기능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요산 및 전해질 수치도 정상 범위로 회복되었다. 혈압도 안정되어 첩약 복용 종료 후에도 인다파미드 복용은 필요 없었으며, Hb A1c도 5.7%로 감소했다(표 1). 환자는 수년간 화학약물을 복용하며 대학병원 진료를 받았지만, 심장 문제뿐만 아니라 비만, 고혈압, 당뇨, 신기능 저하 등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었다. 이는 ‘심방세동’이라는 질병명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의사의 내과 진료실은 달랐다. 약물 부작용을 의심하여 조정기능을 발휘했고, 심장뿐 아니라 신장, 비만, 대사 문제까지 치료하여 포괄성을 실현했다. 그리고 심전도와 혈액검사로 환자의 변화를 살피고 처방을 조율하여 지속성을 담보했다. 그 결과 환자는 증상에서 회복되었을 뿐만 아니라, 네 번째 시술을 피하고 화학약물에서 최대한 벗어났으며 신장 기능과 체중, 혈압, 혈당까지 회복할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환자의 건강 전체를 아우르는 진료라 할 수 있다. 환자의 질병만이 아니라 삶 전체를 돌보는 포괄적 진료. 이를 통해 약물과 시술을 줄이고, 건강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한의사야말로 일차의료 주치의의 진정한 적임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