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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의 회장, 국회 보건복지위원과 간담회 (4일) -
“한의약으로 청소년 체형 불균형 관리 나선다”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지난달 27일 서울시한의사회 회의실에서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이사장 유범진) 및 ㈜팀엘리시움(대표이사 박은식)과 청소년 체형 불균형 관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체형 불균형 관리사업 추진을 위한 것으로, 이들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의사 교의 사업 관련 인력 및 정보 교류, 보유 인프라 및 장비 활용 지원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건강문제를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박성우 회장은 “요즘 청소년들의 체격은 많이 성장했지만 체력은 많이 약해져 있고, 그나마 큰 체격 또한 온전하게 성장한 것이 아니라 많은 불균형을 가지고 있다”면서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미래의 가장 큰 자산인 청소년들이 이런 불균형 속에 방치돼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미래자산인 청소년들이 바른 자세 속에서 바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서울시한의사회가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유범진 이사장은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항상 마음 속에 담고 있던 생각을 박성우 회장이 얘기해줘 감명 깊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좋은 계기가 돼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은식 대표는 “팀엘리시움은 근골격계 질환에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을 위해 오랜 시간 고민과 연구를 거듭해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체형 불균형과 거북목 관련 증상들뿐만 아니라 교육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광역시, 경기도 등 전국 12개 광역시도에는 ‘학생 불균형 체형 예방 및 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있지만, 서울시는 미제정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앞으로 ‘학생 불균형 체형 예방 및 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
홍주의 회장, 백종헌 의원과 정책간담회 (4일) -
“SOS! 엉터리 건강기능식품에 빠진 대한민국”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홈쇼핑 방송 판매가 급증한 가운데 이로 인한 건강 이상 사례 또한 증가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 간사)이 지난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홈쇼핑 판매 방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의류, 가전에 대한 홈쇼핑 판매 방송 횟수는 줄어든 반면 건강기능식품 방송 횟수는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 및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홈쇼핑 방송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상품 10건 중 1건은 건강기능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19년 전체 홈쇼핑 방송 17만5341건 중 건강기능식품은 8566건으로, 4.9%에 불과하던 비중이 △’20년 1만1440건(6.5%) △’21년 1만6519건 △’22년 1만6566건으로 증가해 점유율이 9.3%까지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홈쇼핑의 꽃으로 불리던 의류 방송은 △’19년 4만7123건(26.9%)에서 △’20년 4만3002건(24.4%) △’21년 3만9262건(22.1%)까지 떨어졌으며, △’22년에는 4만2612건(23.9%)까지 하락했다. 가전제품은 △’19년 1만6516건(9.4%)에서 △’20년 1만5887건(9.0%) △’21년 1만6039건(9.0%) △’22년 1만4394건(8.1%)으로 하락했다. 이에 더해 올해 8월까지는 8359건(7.0%)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건강기능식품 구매가 홈쇼핑을 비롯해 백화점·마트에서 최근에는 온라인쇼핑이나 해외 직구까지 다변화돼 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며, 제약회사도 자회사나 OEM(주문자 위탁 생산) 방식으로 너도나도 제조·판매에 나서고 있어 ‘건강기능식품에 빠진 대한민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건강기능식품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1년에 한 번 이상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비율(구매 경험률)이 무려 82.6%에 달했으며, 평균 구매금액은 35만7919원으로 나타났다. 시장 규모는 △’21년 5조6902억원에서 △’22년 6조1,429억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 각종 단속 실적’ 자료에선 지난 ’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기준 및 규격 위반 △품목제조신고 위반 △자가품질검사 의무 위반 등으로 제조가 정지되거나 제품이 폐기된 건강기능식품은 △’19년 53건 △’20년 35건 △’21년 50건 △’22년에는 62건으로 증가하더니 올해 6월까지 무려 110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있지도 않은 기능 성분을 있는 것처럼 속이거나 함량을 미달해 판매해 적발된 것은 △’19년 5건 △’20년 2건 △’21년 4건 △’22년 7건 △’올해 6월까지 2건으로 총 20건이었다. 또 이물이 혼입된 경우는 △’19년 4건 △’20년 2건 △’21년 3건(금속 및 유해 물질 검출) △’22년은 2건이었으며, 올 6월까지 4건 등 포함, 모두 15건으로 밝혀졌다.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 증상별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이상 사례 신고 건수는 모두 5562건이었으며, 이상 현상이 발생한 사례는 모두 8894건으로 조사됐다. 이중 △소화불량이 4281건으로, 48.1%을 차지했으며, △가려움 증상 1560건(17.5%) △어지러움 증상 912건(10.3%) △배뇨곤란 증상 461건(5.2%) △가슴 답답 증상 381건(4.3%)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 강 의원은 “건강과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관심으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식약처는 이에 대한 더욱 철저한 안전 관리와 함께 안전한 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경희대 한의대에 온 유튜버 이창섭…현대 한의학에 매료100만 명을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전과자 이창섭이 이번엔 경희대 한의과대학(학장 이재동)에 다녀왔다. 지난달 28일 ootb STUDIO에는 전과자 에피소드 34 ‘경희대 한의학과’ 콘텐츠가 게시됐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지원으로 제작된 이번 콘텐츠는 4일 기준 22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이창섭이 경희대 한의과대학 수업을 참관하는 등 하루 동안 한의대생 체험을 하는 내용이 소개됐다. 영상에서 이재동 학장은 이창섭에게 한의학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설명하며 “침이라는 것은 우리 몸에 에너지가 막히는 원인을 찾아서 뚫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기혈을 현대의학적으로 연구해 보니 신경에 대한 작용도 있고, 혈액이 가지고 있는 면역 작용도 있다는 사실이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한의학의 가능성에 주목해 정부에서도 한국한의약진흥원을 만들어 한의학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동 학장과의 면담 후 이창섭은 박진봉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의 한방약리학 수업을 참관했다. 이날 강연은 종양 미세환경에서의 한약 작용 원리 탐구를 주제로 진행됐다. 박 교수는 “암은 의료, 생명과학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계속 발생하고 있는 질병으로, 일반적으로 항암치료에 이용되는 화학항암제는 탈모, 체중감소 등 부작용이 많다”며 “때문에 한의학이 면역항암제로써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창섭은 이승훈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의 침구과 병원 실습수업을 수강했다. 수업에서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이용해 보다 정확한 혈자리에 자침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수업에서는 학생들을 비롯해 이창섭이 이승훈 교수의 지도 아래 초음파 진단기기를 이용해 실제 자침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훈 교수는 "도침 같은 특수 침 치료 시에는 정확하고 안전하게 시술하기 위해서 초음파를 보면서 침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섭은 이날 수업 참관 후 “한의학이 암 치료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고, 어떻게 발전해 나가고 있는지 배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수업에서 초음파를 이용한 침구학을 공부했는데, 기술이 점점 발달함에 따라 한의학이 점점 더 안전하고 정밀한 의학이 돼가는 거 같아서 멋졌다”고 말했다. 한편 웹예능 ‘전과자’는 전국의 대학교들을 종횡무진 누비며 다양한 학과를 리뷰하는 가운데 유쾌한 웃음과 유익한 정보까지 동시에 전하는 콘텐츠다. 다채로운 학과에서 실제 학생들을 만나 각 학과의 커리큘럼과 실습 활동 등을 소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
‘화병의 통합적 이해와 임상 활용법’ 공유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센터장 김종우)는 지난 달 26일 메디스트림과 공동 주최로 개원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화병의 통합적 이해와 임상에서의 활용’를 주제로 제24차 9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월례회에서 김종우 교수(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는 화병의 △배경과 개요 △요인과 양상 -전통적 화병과 격분증후군 △타 질환과의 감별 △한의학 임상에서 변증진단과 치법 등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임상진료 활용법을 공유했다. 김종우 교수는 “한의학에서 형신의 기층부로써 정·기·신·혈을 정은 형성, 신은 정신, 기는 생명에너지, 혈은 생체물질 개념으로 보고 사람을 원소의 결합체가 아니라 생명활동현상으로 분석한 것”이라며 “한의학은 형(形)의 생·장·화·수·장과 신(神)의 혼·신·의·백·지 음양오행적 기능 활동을 수천 년 임상을 통해 실증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화병은 울화병(鬱火病)의 준말로 우울, 불안, 분노의 부정정서 중 분노로 인해 발생한 정신장애로 미국정신의학회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Ⅳ(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 Ⅳ)』 문화관련증후군에 소개된 한국의 전통적인 질병 개념”이라며 “화병은 신체증상으로 가슴 답답함, 열감, 치밀어 오름, 목이나 명치에 덩어리가 뭉친 느낌 등이 나타나고 정신적으로 억울하고 분한 감정, 마음의 응어리나 한(恨), 화가 나거나 분노가 치미는 것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은 뚜렷한 스트레스 사건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화병은 국내 유병률이 4.2~13.3%로 한의 임상현장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한의학 특유의 정신건강질환으로 U222(화병)의 상병명으로 치료받게 된다”라며 “과거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남편의 폭력, 고부갈등에도 참고 살아왔던 중년 여성의 화병이 전통적 양상이었다면 요즘은 사업 실패, 승진 누락, 직장스트레스 등을 비롯 사회적 불공평, 부당한 대우, 분함과 열등감으로 ‘급성 화병’ 또는 ‘외상 후 격분증후군’의 양상이 나타나는 젊은 남성의 화병이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한의학은 인간개체를 형신일원적 생명현상으로 관찰·연구하는 것으로 신체적이든 정신적이든 내재했던 이상변이를 자발적 자기대사력을 통해 돌아오게 하는 학리로써 변이과정, 병세, 병기, 병정 원인을 살펴 ‘몸과 마음’의 음양부조를 회복시켜 치료하는 임상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특히 “화병은 울구화화(鬱久化火), 간기울결, 간양상항, 심신불교, 기혈양허, 담울담요로 변증진단하며 화병면담검사(HBDIS), 화병SCID, 화병척도검사법은 한의 임상가에서는 단지 참고용으로는 사용할 수 있다”면서 “실제 대학 한방병원에서는 개인맞춤별 변증에 따른 침구·한약치료, 오신의 구조역학적 평형을 위한 이정변기요법, 지언고론요법, 오지상승요법, 경자평지요법 등 한방정신요법과 EFT요법, 심신중재법으로 치료하여 우수한 임상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차기 제25차 월례회에서는 ‘개원 한의사를 위한 정신건강 한의학의 임상 활용’을 주제로 10월 31일(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마약·도박 중독 치료받은 10~30대, 5년 전보다 2.4배 증가지난해 마약중독과 도박중독으로 치료받은 10~30대 환자 수는 각각 357명과 1798명으로, 지난 ’18년 대비 각각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중독 질환별 진료 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마약중독과 도박중독으로 치료받은 환자 수가 매해 증가했으며, 지난해 기준 마약중독 환자 수는 총 721명, 도박중독 환자 수는 23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에서의 마약 및 도박중독 환자 수가 각각 169명, 85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증가율로 분석했을 때는 20대에서의 마약 및 도박중독 환자가 가장 크게 늘었다. 20대 마약중독 환자의 경우 ’18년 대비 170%가 증가한 162명을 기록했으며, 도박중독은 104.3% 증가한 846명을 기록했다. 10대의 경우도 최근 5년간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마약중독 환자는 62.5% 증가했으며, 도박중독 환자는 56.9%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녀 관계없이 마약 및 도박중독 모두 환자가 증가했다. 마약중독의 경우 남성 환자 수가 81.3% 증가한 515명을 기록했으며, 여성 환자 수는 42.1% 증가한 20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중독은 여성이 194.6% 증가한 109명, 남성이 88.6% 증가한 2203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마약중독 환자의 10명 중 7명이 서울, 경기, 인천에 집중돼 있었고, 도박중독의 경우 환자의 55%가 서울, 경기, 부산에 분포돼 있었다. 마약중독 환자의 경우 ’18년 1명에서 지난해 5명으로 증가한 제주를 제외하면 인천이 5년간 환자 수 3배를 기록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도박중독 환자의 경우 전북이 같은 기간 4.8배를 기록해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전남이 4.3배, 대전이 4배 순서로 많았다. 서영석 의원은 “마약중독 환자를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를 마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법임에도, 지난해 마약류 사범 수 대비 환자 수 비율을 보면 100명 중 96명은 중독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내년도 보건복지부 마약류 치료보호기관 정부 예산은 350명의 중독자를 치료·검사할 수 있는 금액으로 동결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이어 “현 정부가 과연 ‘마약과의 전쟁’을 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면서 “국회 심의과정에서 전국 마약류 치료보호기관 실적을 균형 있게 늘릴 수 있도록 예산 증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해 한의의료기관 건강보험 급여비 ‘2조3489억원’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발표한 ‘2022년도 건강보험 주요 통계-제2부 건강보험 보험급여편’에 따르면 건강보험 급여비는 76조7250억원으로 전년대비 9.3% 증가했으며, 이 중 한의원은 1.3%·한방병원은 8.9%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종별 (공단)급여비를 살펴보면 한의원은 ‘21년 1조9205억원에서 ‘22년 1조9457억원으로 1.3%가, 같은 기간 한방병원은 3702억원에서 4032억원으로 8.9% 각각 증가했다. 타 종별의 경우에는 △상급종합병원 13조6262억원(1.5% 증가) △종합병원 12조7048억원(4.8% 증가) △병원 6조5439억원(8.7% 증가) △요양병원 4조3365억원(2.3% 감소) △정신병원 5095억원(53.5% 증가) △치과병원 2077억원(0.8% 증가) △의원 17조4678억원(24.1% 증가) △치과 3조5936억원(3.7% 증가) △보건기관 등 908억원(1.8% 감소) △약국 15조2953억원(11.7% 증가)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한의의료기관의 진료 현황을 보면 한의원의 경우 입내원일수는 8672만7411일(입원 23만5090일+외래 8649만2321일), 급여일수 9479만3521일(입원 2440만1554일+외래 9455만6803일), 진료비 2조5697억3517만원(입원 244억155만원+외래 2조5453억3362만원)으로 나타났다. 한방병원은 입내원일수는 730만7223일(입원 338만8386일+외래 391만8837일), 급여일수 857만4830일(입원 366만6207일+외래 490만8623일), 진료비 5697억2327만원(입원 4273억7446만원+외래 1423억4881만원)이었다. 이와 함께 요양기관 현황을 보면 한의원은 ‘21년 1만4526개소에서 ‘22년 1만4549개소로 0.2%, 한방병원은 479개소에서 546개소로 14.0% 각각 늘어난 가운데 타 종별의 경우에는 △상급종합병원 45개소(전년도와 동일) △종합병원 328개소(2.8% 증가) △병원 1398개소(0.1% 증가) △요양병원 1435개소(2.0% 감소) △정신병원 257개소(2.8% 증가) △의원 3만4598개소(3.1% 증가) △치과병원 236개소(0.9% 증가) △치과의원 1만8851개소(1.4% 증가) △보건기관 3477개소(0.1% 증가)로 집계됐고, 약국은 2만4302개소로 2.2%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65세 이상 진료비(공단부담금+본인부담금)는 44조1187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43.1%를 차지했고, 전년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5세 이상 적용인구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42만9585원으로 전체 적용인구 1인당 월평균 진료비 16만6073원의 약 2.6배 많은 수준이었다. -
‘22년도 건강보험 지출 총액 7조6950억원…‘21년 대비 14.6% 증가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2년도 문케어로 인한 건강보험 지출 총액 규모는7조69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21년도 지출 총액(6조7167억원) 대비 14.6% 증가한 수치다. 이종성 의원에 따르면 문케어의 상징인 MRI·초음파 급여비 지출을 살펴본 결과, 현정부 집권 2년차인 ‘23년도 1분기에만 3903억원이 지출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액수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MRI 급여비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22년 1분기 855억원→‘23년 1분기 1058억원)했으며, 초음파 급여비 지출은 11% 증가(‘22년 1분기 2561억원→‘23년 1분기 2845억원)했다. 문제는 별도사업으로 문케어의 성과를 관리하던 건보공단이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의 성과 관리를 위한 별도사업과 관련 성과지표도 마련하지 않았다는 것. 지난해 기준 건보공단은 세부사업으로 ‘보장성 확대지원’ 사업을 운영한 바 있으며, 이 사업의 목적을 보면 ‘치료에 필수적인 의학적 비급여의 급여화, MRI·초음파 검사에 대한 단계적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국민의료비 경감 및 보장성 강화에 기여’라고 명시돼 문케어 성과관리 사업의 일환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해당 사업의 주요 성과지표인 ‘비급여의 급여화 이행성과’는 문케어의 상징인 MRI·초음파와 관련된 세부지표로 설정돼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MRI·초음파 건강보험 적용 확대에 따른 수혜자 수와 이에 따른 목표 급여비 지출 달성도가 세부지표에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문정부 시기에는 정부의 역점 사업인 문케어 이행성과를 철저하게 관리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건보공단은 현정부의 주요 사업인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와 관련된 별도의 세부사업조차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건보공단의 ‘23년도 사업운영계획서에는 문케어로 인한 재정누수 요인을 관리하기 위한 성과지표도 부재한 상황이다. 이밖에 ‘23년도 사업운영계획서를 살펴보면 종전의 ‘보장성 확대지원’ 사업은 ‘보장성정책 지원강화’로 명칭이 바뀌었고, 사업 목적 중 ‘의료이용 모니터링으로 과다지출 및 이상 경향 항목 도출 등 지출 효율화를 위한 정책수립 지원’이 추가되는 등 건강보험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둔 현정부 정책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성과지표를 살펴보면 ‘新급여비 지출 집행률 관리로 재정 지출 효율화 제고’ 지표가 신설되었는데, 세부지표가 ‘22년 이후 신규 급여된 항목에 대한 집행률 관리와과다지출 항목 관리에 국한돼 있으며, 이는 건강보험 정상화의 대상이 되는 文케어 관련 항목에 대한 과다지출 관리는 성과지표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이에 이종성 의원은 “문정부 아래 포퓰리즘 지출로 인한 재정낭비 요인을 가장 우선적으로 발굴하고 차단해야 함에도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세부사업이나성과지표가 부재한 것은 문제”라며 “건보공단은 보다 적극적으로 재정누수 요인을발굴·차단하여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동의보감’에 담긴 의학적·심리학적·역사학적 가치최근 tvN ‘어쩌다 어른’ 제작진이 론칭한 유튜브 채널인 ‘사피엔스 스튜디오’를 통해 공개된 ‘역사 읽어드립니다-동의보감의 비밀 편(공동제작 산청군)’ 영상은 보름 만에 40만 뷰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개최를 맞아 황만기 한의학 박사(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를 비롯해 대중들에게도 친숙한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최태성 한국사 강사는 이번 콘텐츠를 통해 기존 매체에서 보여줬던 동의보감 이야기에서 벗어나 의학적·인지심리학적·역사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했다. 최태성 강사에 따르면 1718년 당시 일본을 통치하던 최고 권력자이자 8대 쇼군인 도쿠가와 요시무네(德川吉宗)는 “조선에는 있고, 일본에는 없는 것들을 모두 조사해 바쳐라”는 내용의 비밀지령을 내렸으며, 3년 뒤인 1721년 이를 실행하기 위해 조선에 조사단을 파견했다. 각종 질병이 창궐해 무려 8만명이나 사망했던 17세기 에도(江戸) 시대에서 도쿠가와 요시무네가 가장 주목한 것은 동의보감이었다. 황만기 박사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의학서는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닌 정보로 꼽히며, 국가 간의 기밀문서로 취급되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면서 “동의보감은 엄청난 개발 잠재력을 갖춘 소중한 원천 기술의 출발점이라는 데에서 일본에게 매우 간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일 교수는 “진시황제, 바토리 에르제베트 등 당시 절대 권력자들이 특히 집착한 것은 ‘불로장생’을 위시한 건강 관리법이었기에 동의보감은 일종의 판타지와도 같은 매우 훌륭한 의서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조선에서 엄청난 의서가 탄생했다는 것을 알게 된 일본 쓰시마섬(對馬島)의 영주는 이후 사절단을 통해 조선에 동의보감을 보내줄 것을 꾸준히 청원했으며, 간행된 지 50년 후인 1663년에서야 판본을 제공받아 도쿠가와 요시무네에게 바칠 수 있었다. 황 박사는 “당시 일본은 전염병이 창궐해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절대적으로 간절했던 시대였다”며 “동의보감이 세상에 나온 지 115년이 지난 후 일본에서 25권이 모두 번역됐으며, 일본이 근대적 의료 개혁을 이루는데 동의보감이 바탕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일본이 1724년 동의보감에 훈독을 달아 간행한 ‘관각 정정동의보감(官刻 訂正東醫寶鑑)’의 서문에는 “동의보감 25권은 조선의 국의(國醫) 허준이 편찬한 것으로, 고금의 모든 학설을 손바닥 보듯 정리했으니 의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 기재되기도 했다. 전란과 질병 그리고 동의보감의 탄생 조선이 임진왜란으로 전란에 빠진지 4년 후인 1596년 선조는 허준을 비롯한 어의(御醫) 양예수, 이명원, 김응탁, 정예남과 민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유의(儒醫) 정작 등 당대 최고 명의들을 급히 불러 모아 “중국의 의서를 보니 모두 조잡한 것을 초록(抄錄)하고 모은 것이어서 별로 볼만한 것이 없으니 여러 의서들을 모은 의학서를 편찬하라”면서 “향약을 종류별로 나누고 우리나라에서 부르는 명칭을 병기해 백성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할 것”을 명했다. 이에 편집국(編輯局)을 설치하고, 책을 편찬하기 시작하기 위한 체계(肯肇)를 세웠지만 1597년 정유재란이 발발하면서 의원들은 뿔뿔이 흩어졌으며, 1608년 선조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당시 내의원 최고 책임자였던 허준 선생은 관직이 삭탈되는 한편 의주 유배형에 처해졌다. 이후 허준 선생은 유배지에서 동의보감의 집필을 이어나가 1611년 동의보감을 광해군에게 바쳤으며, 같은 해 귀양이 풀리고 신원(伸冤)되면서 선조의 염원을 14년 만에 이룰 수 있었다. 시대를 이어가는 가치···동의보감의 의미 동의보감은 △내경편(內景篇) 6권 △외형편(外形篇) 4권 △잡병편(雜病篇) 11권 △탕액편(湯液篇) 3권 △침구편(鍼灸篇) 1권으로, 총 25권(목차 2권 포함)으로 구성된 의서다. 황 박사는 “이러한 동의보감의 편집 명칭을 통해 실제로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임상적 도움을 제공하는 한의사로서 실용주의와 애민정신을 최우선의 사명으로 생각한 허준 선생님의 면모를 재확인할 수 있었으며, WHO(세계보건기구)가 언급한 건강의 정의인 ‘좋은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상태’의 개념을 17세기 초반에 확립한 그의 의학적 선견지명은 세계 의학사(醫學史)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강사는 동의보감이라는 명칭에 대해 “기존 조선에 없었던 ‘동의(東醫)’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우리나라만의 독자적인 의학이 꽃피웠음을 천명한 것이며, ‘보감(寶鑑)’은 ‘보배스러운 거울’을 뜻하는 것으로, 동의보감은 모든 것에 귀감이 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동의보감에서는 인간의 몸의 균형이 깨졌을 때 병이 찾아온다고 보는데 이는 현대 심리학에서 이야기하는 ‘Homeostasis(항상성)’으로, 감정과 반대의 언행으로 정서적 균형을 맞추려 한다는 개념에 해당된다”며 “동의보감이 현대 심리학이 매우 중요하게 강조하는 개념과 상통하는 점이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 동의보감을 둘러싼 오해와 편견 특히 황 박사는 동의보감에 대한 ‘가짜 뉴스’들이 매우 많이 유포돼 있다고 지적하며, 그중 ‘투명인간 되는 법’이 기재된 설을 예로 들었다. 황 부회장은 “투명인간 설은 잡병편의 ‘은형법(隱形法)’을 매우 잘못 해석한 것으로, 이는 ‘안중농수(眼中膿水)’ 즉 눈에 고름이 차서 안 보이는 안과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방법을 말하는 것”이라면서 “철저한 실용 정신에 입각해 편찬된 동의보감에 투명인간과 같은 내용이 담겨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런 오해들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가 있는데 동의보감은 누구나 들어봤지만 누구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책이기도 하기 때문”이라며 “이런 사례들은 자신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내용만 취해 발생한 것으로, 앞으로 바로잡아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역사 읽어드립니다-동의보감의 비밀 편’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사피엔스 스튜디오’에서 시청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VHATUdQaU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