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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병원 자료 및 청구자료의 결합 연구 ‘눈길’[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6일 SETEC 컨벤션홀에서 ‘국민의료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 방향 모색’을 주제로 ‘2023 보건의료 빅데이터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강중구 원장의 개회사를 대독한 오수석 심평원 기획상임이사는 “보건의료데이터는 미래 의료 및 보건산업 혁신의 원료로 활용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안전하고 효과적인 활용방안에 대한 모색도 요구되고 있다”며 “그동안 미래포럼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지식공유의 장으로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심평원은 여러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홍석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서울대 교수)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의 가치와 혁신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함께 △국민건강가치 향상을 위한 심평원 빅데이터 활용연구 사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응급의료 현황과 과제 등 2개의 세션으로 나눠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홍석철 상임위원은 발표를 통해 보건의료데이터 산업의 국내외 시장 규모 및 이에 대한 활용을 통한 사회경제적 의의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현재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정책들을 소개했다. 또한 빅데이터 구축과 개방의 핵심 문제로 △민간 기업 활용의 제약 △보건의료 분야에 한정된 활용 △까다로운 (활용)절차 등을 꼽은 홍 상임위원은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활용 혁신 방향은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디지털·데이터 경제를 선도하고, 국내 보건의료산업 발전과 국민 편익 제고를 위해 필요한 방향으로 혁신이 이뤄져 나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유연성 △확장성 △신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민간이 주도할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하고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활용 주체, 범위, 절차에 있어 좀 더 유연한 규제가 필요하며, 건강 증진의 사회적 가치를 타 분야와 산업으로 연계하는 확정성과 더불어 신뢰할 수 있는 건강증진 정책과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윤재 자생척추관절연구소 부소장이 ‘4개 척추전문 한방병원의 가명정보와 청구자료의 결합 사례 공유’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윤재 부소장은 “병원자료 활용시에는 환자들에 대한 장기적인 경과 및 타 병원 이용 현황을 확인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고, 청구자료에서는 환자의 중증도와 비급여 치료가 확인이 불가하다”면서 “이처럼 각각의 자료가 가진 제한점을 개선하고자 청구자료와 병원자료를 결합한 연계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부소장은 또한 “한의의료의 경우에는 비급여 치료가 많아 건강보험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는 치료 항목이 매우 적기 때문에 현재 한의학 빅데이터 연구 분야에서는 건강보험 청구자료 등을 이용한 분석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즉 건강보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한의이용 데이터가 급여 치료인 침, 부항, 뜸 등에 국한돼 있기 때문에 한의치료 현황의 상당수를 이루는 비급여 치료의 현황을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한의약 연구의 어려운 점을 개선키 위해 한의의료기관 처방 및 진료기록과 청구자료를 결합한 연구를 진행, 급여 항목인 침 위주의 분석만 가능했던 한의연구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다”면서 “더불어 기저상태에서의 병력이나 통증 정도 같은 임상적 중증도 정보와 검사 정보까지도 연계해 세밀한 분석이 가능했으며, 또한 요추추간판탈출증 한의치료는 한약·약침 등의 비급여 한의치료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요추추간판탈출증 한의치료에 효과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연구에서 활용된 데이터의 소개 및 활용데이터의 결합과정 등도 함께 소개했다. 이윤재 부소장은 “이번 결합 연구의 사례는 향후 한의의료 이용 빅데이터 분석의 기초자료나 병원자료-청구자료 연계 분석의 참고자료로 활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척추질환 환자에서 한의의료를 이용한 치료 대안 제시 및 근거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척추관절 질환 치료의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확대하고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는 등 보건의료정책 변화의 근거자료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결합의 의미를 높일 수 있도록 한의치료의 다양한 효과 확인을 위한 심화 분석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더불어 이번 결합 연구를 통해 기관 내 인프라 구축 및 관련 경험을 쌓은 만큼 향후 보다 다양한 질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동의보감촌을 ‘K-웰니스’의 메카로 육성해야”[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태호 위원장(국민의힘)과 산청군(군수 이승화)이 5일 공동개최한 ‘산청 동의보감촌 중심 한의약 산업진흥 공공기관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산청의 동의보감촌을 세계적인 웰니스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제시됐다. 김태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얼마 전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이하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는데 이제는 산청군을 중심으로 경남도가 명실상부한 ‘K-웰니스’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며 “동의보감촌의 성과와 한계점을 명확히 짚어 산업, 관광, 연구,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아우르는 한의약의 중심지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명실공히 한의약 항노화 산업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는 산청은 이제 관련 산업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수립을 위한 공공기관의 설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한의약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새로운 협력 모델이 마련되길 바라며, 대한한의사협회 역시 산청군의 한의약 항노화산업에 힘을 실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최근 한 조사보고에 의하면 외국에서 가장 각광받는 한류 콘텐츠 분야는 K-POP을 매개로 한 유관산업으로, 이에 K-웰니스도 한류 콘텐츠의 한 분야로 성장시킨다면 그 부가가치는 상상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남도와 산청군이 K-웰니스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의약 산업진흥 공공기관과의 협력체계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웰니스 의료관광 조성 등 추진 계획 소개 토론회에서 하은희 신청군 한방항노화과장은 ‘산청군 웰니스 산업 및 관광 현황’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산청군의 웰니스 의료관광 거점 조성 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하은희 과장에 따르면 산청군은 웰니스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방항노화, 웰니스관광, 체험콘텐츠, 협업 네트워크를 통해 △한방항노화 웰니스 관광 인프라 확충 △명품 엑스포 지역 축제 △항노화 웰니스 산업화 융복합화 △치유 건강 의료 체험 콘텐츠 확대 △민관산학 연계 거버넌스 구축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주요 웰니스 자원으로 약초를 테마로 한 전시·휴양·체험시설을 갖춘 동의보감촌이 조성돼 현재 27개소 민간 투자시설, 8개소 시설 위탁 등 민관 협업 체계가 구축돼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9월 개최한 엑스포에선 전 세계 34개국에서 참여해 총 138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했다. 하 과장은 웰니스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산청 K-웰니스 발전전략’으로 ‘2030 산청 비전 중장기 종합발전 계획’의 핵심 사업인 웰니스 의료관광 거점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 과장은 “그동안 엑스포 개최를 통해 한방항노화 거점 공간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한 동의보감촌 일원을 명품화하고, 고품격 탐방, 항노화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해 명실상부한 국제적 웰니스 의료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청의 웰니스 산업, 공공기관이 수행 백유상 한국한의약진흥원 기획협력실장은 ‘산청 동의보감촌 중심 한의약 산업진흥 공공기관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산청 웰니스 산업 육성 방안의 일환으로 한의약 공공기관 경남(산청) 분원을 설립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서부경남의 한의약 관련 인프라와 자원을 통합·조율하고, 인구 정주 조건의 충족을 통해 지역 인구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실장은 이어 “산청의 웰니스 산업을 공공기관이 수행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가 전체의 한의약 산업 진흥”이라면서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 발전을 위한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시키는 전략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백 실장은 아울러 “특히 우리나라 한의계를 선도하고, 주요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한의협을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강화해 한의약 콘텐츠 기반의 수준 높은 힐링센터들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동의보감촌 운영 시스템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의약 진흥 공공기관 분원 설치 권기태 한의협 한의약정책연구원장은 ‘산청 동의보감촌 중심 공공기관 분원 설치의 타당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정책 개발 및 제도 개선 △산업 육성 포괄적 지원 △실용 분야 연구 개발 △정보 및 빅데이터 구축 △국제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한의약 분야 개발이 수행될 수 있도록 산청 중심의 한의약 진흥 공공기관 분원 또는 센터의 설치 필요성을 제언했다. 권 원장은 “한의약 육성 및 산업 진흥을 통해 국민의 건강한 삶과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한의약의 미래 가치를 구현하는 기관으로 한국한의약진흥원의 분원이나 센터 설치는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또 “한의진료와 연계된 한약제제 및 의료기기 개발에 대한 지원과 각종 첨단 진단기기들의 개발 지원을 위해 객관적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통합의학센터(가칭)’ 설립을 통해 산청과 경남의 항노화 산업 인프라와 관련 기관의 기능들을 밀접하게 결합하는 역할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상표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 최호영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산청의 유입 인구를 늘리기 위해선 의료관광뿐만 아니라 환자 중심의 토탈케어와 요양을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동의보감촌을 비롯한 산청 일대의 웰니스 산업이 육성되도록 산청군청 공무원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종사자와 군민들이 의지를 갖고 연계해 홍보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곽해곤 한의협 사무총장은 “우리나라 한의약 산업 발전과 밀접한 산청군에 공공 센터를 설립한다면 중앙정부의 행정과 웰니스 산업이 직접적으로 협력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될 것”이라면서 “대한한의사협회에서도 향후 이런 부분들이 제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산청에서 매년 개최되는 행사들이 더욱더 풍성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염선규 청주필한방병원장,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염선규 청주필한방병원장이 5일 국회자살예방포럼 주최로 국회에서 개최된 ‘2023 제5회 국회 자살예방대상 시상식’에서 자살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회자살예방포럼(공동대표 윤호중·윤재옥, 이하 포럼)은 국회가 적극 나서 국민과 함께 생명존중ᐧ자살예방 문화를 조성하고 법과 제도를 개선하며,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20년 9월 국회의원 59명이 참여해 출범한 연구모임이다. 포럼에서는 국민들의 생명존중·자살예방에 대한 의식 함양 및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 대한민국의 생명존중·자살예방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유공자 및 단체를 발굴해 매년 국회자살예방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정구)의 추천을 받은 염선규 병원장은 연 20회 이상의 어르신 대상 건강상담, 건강강좌 및 진료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의료취약계층 발굴 및 노인자살률 감소를 위한 적극적인 봉사 활동과 더불어 청주시, 충북한의사회, 청주복지재단 등과 함께 지역사회 보건의료 서비스 발전 및 개선을 위한 공적활동 참여 등 다수의 공적 활동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염 병원장은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병원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주신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해왔고, 이를 위해 작은 실천을 해온 것뿐인데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이번 수상이 앞으로 지역사회 보건의료서비스 및 지역주민들의 건강 향상을 위해 더욱 기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주어진 사명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주필한방병원은 충북한의사회·청주복지재단 등과 연계해 2022년부터 매월 1∼2회씩 복지관, 경로당 등을 찾아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또한 청주시 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 청주가경노인복지관 등에 물품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보건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정서적·물질적·의료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
대구한의대학교-영덕군, 지역 상생 복지모델 구축[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구한의대학교 세대통합지원센터가 영덕군 실버복지관과 함께 지역과 대학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복지모델 구축에 도전하고 있다. 대학이 지역에 기여하기 위해 계획된 기존 프로그램들은 학기 수업을 고려해서 방학 중 일회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영덕군에서는 실버복지관을 설립하면서 지역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다년간 다양한 지역과 교류하면서 노하우를 축적한 대구한의대학교를 파트너로 선정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팔을 걷어붙였다. 영덕군은 대학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운영 자율권을 부여하고, 대구한의대는 영덕군의 지역 특성을 감안해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학과 연계 기반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은 고령화에 따라 건강지원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한의의료봉사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지난 11월 18~19일과 25~26일 두 차례에 걸쳐 2주 연속 경북 영덕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한의사 4명과 한의과대학 서울동문회, 침구학회 학생 36명이 참여해 지역 주민 약 250명을 돌봤다. 환자들의 건강 상태에 따라 침·뜸·부항·한약제제·테이핑 치료 및 건강관리 상담을 시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한의 의료봉사는 방학이 아닌 학기 중에 한의과대학 학생들과 교수가 동일 지역에서 연속적으로 실시한 한의 의료봉사로, 촘촘한 한의과대학 학사일정을 고려할 때 시행하기 매우 어려운 이례적 사례로 꼽힌다. 의료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어르신들께서 치료를 받고 증상이 나아지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며 예비 한의사로서 보람을 느꼈다”며 “기회가 되면 지속적으로 의료사각지대를 찾아서 소외된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의료봉사에서 진료 및 임장 지도를 수행한 이봉효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방학이 아닌 학기 중 2주 연속 주말을 반납하고 동일 농어촌 지역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수행하는 것은 전체 의료계를 통틀어 매우 드문 사례”라며 “평소 의료혜택으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농어촌 지역에 와서 땀흘리며 봉사하는 학생들과 지도한의사로 참여한 후배들이 고맙고 자랑스러우며, 기회가 된다면 새로운 형태의 지역사회 지원 활동에도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한창 바쁜 학기 중임에도 불구하고 대구한의대학교 의료봉사단이 우리 지역을 2주 연속 방문해 주민들에게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시고 그 덕분에 어르신들을 비롯한 주민들이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군민을 위해 일하는 군수로서 감사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대구한의대학교가 건강한 영덕군을 만드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변창훈 대구한의대학교 총장은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우리 대학의 사명을 실천해 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대구한의대학교는 ‘학생이 건강한 대학’을 넘어 지역을 건강하게 하는 대학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미숙 영덕군 실버복지관 관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영덕군 가족지원과 팀원들과 함께 지속적인 한의 의료봉사 프로그램은 물론 개인형 맞춤운동서비스, 향기치유, 미술치료 등 다양한 전공 학과와의 연계를 통한 지역민 건강서비스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입시 면접 앞두고 찾아오는 불안, ‘이렇게’ 잠재워보자[한의신문=강준혁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끝났지만 면접·논술·실기 시험 등 입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입에서 최선의 결과를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심신 안정과 체력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는 “수능이 끝난 후 수험생들은 규칙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늦잠을 자거나 과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갑작스러운 변화는 몸과 마음 건강에 모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남아있는 면접을 위해 효율적인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생체리듬 유지로 건강하게 수험생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불안함과 걱정으로 가득 찬 머릿속은 면접 준비 과정에서 방해가 될 수 있어 마음을 다스릴 필요가 있다. 또 면접을 볼 때 최대한 긴장감을 가라앉히는 것도 중요하다. 과도한 긴장감으로 말이 빨라지거나 머리가 백지장처럼 하얘져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김 교수는 “면접 보기 전 숨을 천천히 내쉬고 들이마시는 심호흡과 주기적인 손 지압은 과도한 긴장감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있다”며 “손을 지압할 땐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소부혈’, 심장을 안정시키는 ‘신문혈’, 두통에 도움이 되는 ‘내관혈’을 지긋이 5∼10회 눌러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평소 시험·면접 등 중요한 일정이 있을 때 무리해서 카페인 음료를 마시며 준비하는 경우가 있다. 각성효과를 위해 마신 카페인 음료는 수면을 방해한다. 수면장애로 생체리듬이 깨지면 두통과 피로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누적된 피로는 중요한 날의 컨디션과도 직결된다. 김윤나 교수는 카페인 음료의 대안으로 진피차(귤차)를 추천했다. 진피차는 잘 익은 귤의 껍질을 말려 달인 차로, 기를 소통시켜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귤의 향긋한 향은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기분을 환기하는 데 효과적이다. -
“보은·섬김·역동성 넘치는 ‘삼합(三合) 정치’ 실현”문용진 원장(전남 목포시 부부요양병원장·한의협 기획/법제이사)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한의사의 국회의원 도전이 자칫 ‘외도’로 비쳐질 수도 있지만 한의계와 정부와의 교량역할이 필요하다면 누군가는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 문용진 원장(전남 목포시 부부요양병원장·한의협 기획/법제이사)이 내년 4월 제22대 총선 때 목포시에서 출마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목포에서 부부한의원으로 출발해 부부요양병원으로 현 위치에 있기까지 목포시민들의 무한 신뢰와 큰 사랑을 받았다는 그는 국회의원 출마를 통해 이에 대한 보은을 실천하겠다고 나섰다. 본란에서는 문용진 원장으로부터 한의사의 정계 도전에 대한 견해와 선거에 임하는 각오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왜 정치를 하려고 하는가?’ 결정하기까지 주변에서 만류도 있었지만 첫째는 시민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출발했다. 목포에서 태어나고, 자라 한의대를 졸업했다. 10년 전 한의원에서 부부요양병원의 현재가 있기까지 어렵고, 치열한 노력의 시간이었지만 목포 시민들의 신뢰와 큰 사랑을 받았다. 이제 개인적 삶에서 사회적 약자와 함께 정직하게 살아온 목포시민들을 위한 삶으로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었다. 두 번째는 목포 어르신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다. 김 전 대통령은 정치인이기에 앞서 목포에서 성공한 30대 청년사업가로서 저에게는 언제나 롤모델이었다. 특히 강조한 ‘선비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은 부부한의원과 부부요양병원을 직접 운영하며 명분과 실리의 균형을 찾는 숱한 선택의 상황에서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과감하게 선택했고 돌파했다. 그 판단의 근본에는 항상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교훈과 행동이 있었다. 이제 저를 키워준 목포를 위해 편안한 삶에 안주하지 않고 목포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Q. 지역 한의원에서 요양병원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3년 개원한 해나무부부한의원은 당시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한의원으로 자리잡았다. 받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드릴까 고민을 하던 중 ‘목포에 좋은 재활요양병원이 없어 다른 지역에 가서 치료를 받는다’는 환자들과 보호자들의 말에 마음이 아팠다. 내 고향 목포에서 정말 제대로 된 치료하는 요양병원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투석과 재활을 통해 사회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복합의료 시설을 도입했다. 환자들이 집처럼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병원, 의료진들이 환자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병원,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당당하게 일을 할 수 있는 병원, 목포뿐만 아니라 전남 나아가 전국에서 찾아오는 병원을 만들고자 했다. 매일 아침 모든 직원과 이 마음을 되새기면서 인사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지역사회에 자랑스러운 병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Q. 의료봉사 등을 꾸준히 해왔다. 어릴 적 부모님의 밥상교육, 생활교육이 있다면 ‘도움을 받으면 반드시 갚아야 한다’라는 말씀이었다. 저를 키워준 고향 목포에서 첫 한의원을 개원하고부터 직접 내원하기 힘든 어르신을 비롯해 영세한 사회복지 시설이나 아동센터,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꾸준한 한의의료봉사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이는 키워준 목포에 대한 보답으로, 대학교 재학 시절인 2004년 목포시로부터 지역인재육성 장학금을 지원받아 학업에 큰 도움을 받았다. 이에 지역사회 보은 차원에서 2016년과 2021년 목포장학재단에 우수인재 장학금으로 2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미력하지만 한의의료봉사나 지역 인재 장학금 기탁 등 이웃사랑 나눔 실천은 부모님께 받은 소중한 ‘보은의 밥상교육’ 덕분이다. Q. 어떤 각오로 출마를 준비 중인가? 정치의 본질은 사람에 대한 존중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추구하는 정치도 ‘사람 냄새 나는 정치’다. 젊음의 강한 추진력을 상징하는 ‘무쏘의 도전 정신’과 ‘삭힌 홍어와 삶은 돼지고기, 묵은 김치’의 균형감이 어우러진 ‘목포삼합(三合)’처럼 ‘청년과 중장년, 어르신’이 함께 힘을 모아 ‘보은과 섬김, 역동성’이 넘치는 ‘삼합(三合)의 정치’를 목포에서 꽃 피우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고 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제 자신이 잘 할 수 있기에 국회의원 선거에 당당히 도전했다. Q. 한의사의 정치 입문에 대한 견해는? 지역 주민과 의료기관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관계 중 하나다. 10년 이상 목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며 많은 어르신들을 뵙고, 그동안 어떻게 살아 오셨는지에 대해 수많은 대화를 나눴다. 목포를 지켜온 이 분들이 노후를 보다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에 대한 사회적 고민도 깊어졌다. 의료인들의 정치 도전은 쉽지 않은 길이다. 결국 정치는 선택의 문제다. 현재 목포에서 전남 도의원을 하고 계시는 조옥현 의원님 등 여러 선후배님들의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고 있다. 명확한 진단과 진료를 통해 환자를 치유하고, 생명과 건강을 추구하듯 정확한 지역 진단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정치로 봉사하는 것 또한 의료전문가들의 운명이라는 생각도 든다. 국회의원 도전이 자칫 ‘외도’로 비쳐지지 않을까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제가 살고 있는 목포의 혁신을 위해, 또 우리나라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의 교량역할이 필요하다면 누군가는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 이에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이 보건의료미래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한의사, 양방의사 등의 보건의료인으로 구성·출범한 ‘보건의료특별위원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Q. 한의약 관련 정책에서 개선하고 싶은 점은? 한의약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 핵심 관료나 정책담당자가 한의약의 가치와 정책을 통해 뒷받침해줄 수 있는 정부의 역할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국민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 분야는 높은 전문성이 요구된다.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지역의 발전과 함께 정부와 의료계를 잇는 교량 역할을 하겠다. 한의계의 정책과제는 많지만 시급한 과제는 ‘표준화를 통한 보장성 강화’라고 생각한다. 한의약이 보다 많은 국민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낮은 문턱과 접근이 쉬워야 하는데 보장성 강화가 먼저이고, 보장성 강화의 선결 조건이 표준화이기 때문이다. 정치인으로서 무엇이 국민과 지역에 도움이 되는가의 판단 기준은 올바름, 소명의식, 소신이다. Q. 한의사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한한의사협회가 11일에 가진 ‘한의계 정책 제안 위한 제22대 총선기획단’ 출범은 시의적절하다. 특히 홍주의 회장님께서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계신 한의사 회원분들이 꼭 당선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씀해 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정치에 첫 도전한 청년 목포 문용진은 열심히 뛸 것이며, 이와 함께 한의계 미래 발전을 위한 홍 회장님과 황병천 총선기획단장님을 비롯한 선후배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정책 제안과 홍보 활동 또한 기대된다. 정책과 제도 역시 중요하지만 전국 3만 한의사 회원분들의 주도적인 관심과 참여는 뜻밖의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격언을 믿는다. 대한민국 한의계의 미래 발전을 위해 목포의 문용진 열심히 뛰겠다. -
[한의약 이슈 브리핑]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 보건복지위 통과[주요이슈] ①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 보건복지위 통과 ② 임상 현장서 현대 진단기기 활용 ‘본격화’ ③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지속 추진 “찬성 51.82%” ④ 한의협, 전국 시도지부 기획‧정책 연석회의 개최 유튜브에서 큰 화면으로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
강원도한의사회, 원주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서 표창패 수상[한의신문=주혜지 기자] 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가 5일 열린 ‘2023 원주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시장 표창패를 수상했다. 12월5일은 UN이 1985년 제정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로,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전 세계적으로 기념하고 있다. 원주시(시장 원강수)는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며, 2023년도 원주시 자원봉사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우수 자원봉사자에 대한 포상과 칭호를 부여함으로써 자원봉사의 범시민적 확산 강화를 독려했다. 그 중 강원도한의사회 의료봉사단(단장 허남윤)은 시민의 자발적 공익활동인 자원봉사를 통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음을 인정받아 단체 부문에서 시장 표창패를 받았다. 강원도한의사회는 지난 2012년 한의의료봉사를 시작으로 매년 휴가철을 이용해 지자체, 한국전력강릉속초지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함께 의료사각지대의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찾아 의료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 동안에는 한의폴리클리닉 운영을 통해 한의의료의 우수성을 전 세계인들에게 적극 알려나갔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원주횡성지사와 함께 2011년부터 릴레이 빨래 봉사와 한의 의료봉사를 진행해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강원도한의사회는 ‘제16회 원주시 자원봉사 사진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전시회는 4일부터 7일까지 원주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오명균 회장은 “이번 수상은 강원도한의사회 회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남윤 단장은 “의료봉사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한 것 같아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두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허남윤 단장과 김충열·김하동·서수정 단원은 2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표창장도 수상하는 등 강원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
동의대한방병원 신임 원장에 윤현민 교수 취임[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동의대한방병원은 1일 자로 제10대 원장에 윤현민 교수(사진)가 취임했다고 5일 밝혔다. 윤현민 심임 원장은 현재 동의대 한의과대학 교수 및 동의대한방병원 안면신경마비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윤 신임 원장은 동의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또 부산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대한침구학회 부회장, 대한침구학회 운영이사, 대한약침학회지 편집위원장, 한의사 국가고시 출제위원, 한의사 전문의 국가고시 출제위원 등을 역임하며 한의학 발전에 기여해 왔다. 윤 신임 원장은 “앞으로 한의학적 치료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고, 동의의료원의 한·양방 협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로부터 신뢰받는 병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한의협,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2차 시범사업 안내[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4일 온라인(ZOOM)을 통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2차 시범사업 공모와 관련해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시범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참여 안내와 경험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날 한의협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을 받은 사람이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그중 재가 장기요양 수급자는 의료 필요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거동 불편 등으로 인해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에서는 재가 장기요양 수급자의 의료적 욕구 해소 및 지역사회에 계속 거주 지원을 목표로 방문진료와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역사회의 자원과 연계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해 경남 거제·전북 전주·충남 당진 소재의 3곳 한의원을 포함, 총 28곳 의료기관이 참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에서는 제3차 장기요양기본 계획을 통해 내년부터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100곳으로 확대하고, 시범 사업에 대한 평가를 거쳐 2026년부터 본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는 8일까지 사업 참여 신청이 완료됨에 따라 한의협은 2차 시범사업에서도 한의진료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회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재택의료센터 1차 시범사업 운영 경험 사례1(방호열 거제 동방신통부부한의원장) △재택의료센터 1차 시범사업 운영 경험 사례2(김권희 전주 건강한마을한의원장) △2차 시범사업 지원 관련 준비 요령 및 질의응답(한창현 한의협 보험이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방호열 원장은 거제시 재택의료센터(이하 센터)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터득한 다학제 협력 노하우와 올해 추가로 모집이 예상되는 센터 신청 방법을 소개했다. 방 원장이 공개한 사업 개요에 따르면 센터는 한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각 1명 이상으로 재택의료팀을 구성하고, 대상자는 거동이 불편해 재택의료가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4등급 장기요양 재가수급자다. 특히 이번 2차에서는 재택의료팀에 사회복지사 고용을 의무화하고, 1회 이상 정기 방문 또는 유선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센터는 건보공단, 지자체(보건소 등), 재가요양기관, 복지관 등에서 대상자를 발굴해 의뢰하거나 장기요양 인정자(1~4등급) 본인이나 가족이 신청하면 재택의료팀이 초기 면담 후 가정방문을 통해 포괄 평가 및 케어플랜을 수립하게 된다. 센터의 기본 구조는 다학제 진료로, 한의사의 침, 뜸, 부항, 보험한약 등 한의진료와 방문간호사를 통한 건강·위생·기능 관리를 실시하며, 사회복지사를 통해 지역자원 및 병원, 요양원 등과 연계해 치료 및 돌봄을 실시한다. 방 원장은 “센터는 재택 환자에게 24시간 방문·전화·SNS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재택에서는 환자 보호자나 요양보호사가 환자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기적 협업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 원장은 회원들에게 △옴 감염·욕창 환자 사례(센터와 지역자원 연계) △침 치료를 활용한 와상 환자의 치료 사례를 통해 치료 과정과 환자 개선 효과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방 원장은 “센터의 향후 계획 중 하나는 정부의 비대면진료 제도가 시행되면 이를 통해 타 센터의 지원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사업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의뢰나 도움이 필요하다면 센터가 가능한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 전주에서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권희 원장의 경우는 개인 한의원이 아닌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전주의료사협)을 통해 재택의료 활동에 나서고 있었다. 총 1903세대 조합원으로 이뤄진 전주의료사협은 지역에서 한의원, 노인복지센터, 노인 통합돌봄,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역할을 해오고 있었다. 김 원장의 센터는 한의사 2명, 간호사 1~2명, 사회복지사 2명이 팀을 이뤄 장기요양기관, 지자체, 건보공단 등에서 발굴된 의료취약계층 81명을 대상으로 방문진료를 실시해오고 있었으며, 전북한의사회, 요양병원, 요양원, 장례문화원 등의 협력과 지역 금융기관의 후원 연계를 통해 진행해 왔다. 센터는 대상자에 대한 △한의진료(침, 약침, 전침, 부항 등)를 비롯해 △한의 욕창관리 △재활 운동 교육을 실시하고, 간호사의 방문간호 등을 통해 △복용 약 파악 및 복약 조정 △주거 환경 안전 점검 △식단 관리 △인지재활활동 등을 시행했다. 또 주민센터와 연계해 주거 환경 보수를 실시하고, 재가방문목욕기관과 연계한 목욕서비스와 전주시한의사회 회원들과의 연계해 의료진을 확대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앞으로 시범사업에서 개선돼야 할 점으로 △방문진료 횟수 제한 개선 △일차방문진료 본인부담금 비율 조정 △현 포괄수가제 조정을 꼽았다. 김 원장은 “현재 방문진료가 주 15회로 제한돼 있는 반면 (양방)의과는 월 100회로, 이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고, 현재 30%인 본인부담금 제도에 대상자들이 큰 부담감을 가지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한의 방문진료에 대해서도 형평성에 맞게 제도가 개선되도록 정부와 국회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지원 안내에 나선 한창연 이사는 “운영계획서 작성 시 자신의 한의원이 갖는 특성과 강점을 활용할 방안을 제시하고, 신청서 심사에 있어선 특히 사전 방문진료 경험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향후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봉사 등을 통해 방문진료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고, 관련 해외 사례나 자료 등을 살펴보는 것 또한 도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 이사는 이어 “방문진료 계획 수립 시 근골격계·만성질환 등에 대한 진료 매뉴얼 구축과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킹 계획 등을 고민한다면 앞으로도 한의 일차방문진료 사업이나 한의재택의료 사업에서 완성도 있는 한의 방문진료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면서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정부의 돌봄 사업에서 한의사의 역할과 위상이 제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