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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형상의학회에서 전하는 임상치험례 <40>최영성 본디올동의한의원장 여자 56세. 2024년 7월16일 내원. 【形】 160cm/60kg, 관골, 눈함몰, 인중약(편평), 기미심. 【色】 면탈색(위황·위청) 입술암 설위암태 안황. 【腹診】 하복허대·무력 처짐(압통약). 【旣往歷】 제왕절개 1회 출산, 유착수술(만성골반염, 방광염, 난소 등), 회전근개수술(1년 전). 【生活歷】 각종 양약과 영양제 다량 복용. 【症】 ① 하부로 몰려 내려오는 하복통과 요통이 점점 심해진다. ② 조그만 활동에도 지쳐서 외출하기를 싫어하고 항상 무기력·우울·예민하다. ③ 오래된 불면·두통·현훈에 근래에는 이명과 시력저하가 나타났다. ④ 비염(건조)이 오래되어 심하면 수시로 양약을 쓴다. ⑤ 식욕은 약간 있으나 식사 후 소화시간이 오래 걸려서 많이 못먹는다. ⑥ 추위를 많이 타고 찬음식보다는 따뜻한 음식을 선호한다. ⑦ 소변은 삭하고 대변은 설사보다는 변비(불쾌) 쪽이다. ⑧ 맑은 대하증으로 헤르페스 진단 받았다. ⑨ 친언니가 동생이 두문불출하며 집안일을 포함 모든 일에 손을 놓고 있다고 걱정하여 진료를 청해 용인에서 어렵게 힘들하면서 내원하였다. ⑩ 이전에 여러번 한약을 복용하였으나 원활치가 않아 끝까지 먹지 못하였다. 【治療 및 經過】 ① 2024년 7월16일. (혈압 102/69). 당귀작약탕 합 탈명환(각 8푼) 가 녹용·자하거 20첩, 간정격·소장정격, 영골·대백·비익 자침(10회). ② 9월19일. (혈압 99/77, 맥 110/108, 우관침무력). 약 먹기가 너무 편하고 속이 편하였으며 복약 후 제반증상이 호전되어 의욕이 생겨서 집안일을 하기 시작하였고 빨리 호전되기를 바라며 필라테스를 등록하여 다니기 시작하였으나 과하였는지 다시 무력해지고 다한출에 소변이 무력·빈삭하였다. 상기처방에 공진단(10환) 겸복. 상기침법 가 해표·목부(11회). ③ 10월25일. (혈압 121/85, 맥 94/89, 체중62kg↑). 전반적인 컨디션이 좋아져서 활동양이 점점 늘고 있어서 가족들 특히 친언니가 놀라워 한다. 특히 본인이 하복통·요통과 불면·두통·현훈·비염등이 경미해져서 매우 좋아하였다. 단 무리하면 우측손이 저리고 우측이명이 수시로 나타난다. 이에 문진을 해보니 4, 5년 전부터 혈압약을 복용 중이라 하여 줄이도록 유도하였다. 상기처방에서 탈명환을 각 1돈으로 올리고 백작약을 적작약으로 바꾸고 자하거를 거하였다. ④ 12월20일. 이사 준비와 새집 인테리어 시공으로 부득이 전화상담. 심신이 과로하는 것에 비하면 견딜 만하며 대하량이 많아질 때가 있고 한번씩 두통·현훈이 나타나는 것을 호소하였다. 상기처방에서 탈명환을 각 8푼으로 줄이고 황기(밀구)·반하·진피·천궁·승마·시호·강삼조이를 가미, 상기침법 3회. ⑤ 2025년 2월1일. (혈압 123/84, 맥 94/88, 체중 59kg↓). 이사하느라 여러모로 과로하였으나 한약의 힘으로 버틸 수 있었다고 고마워하였다. 혈압약을 줄여 먹고 있고 우측증상을 소실되었고 산증 및 소화기와 변비·소변 등도 호전되니 대하증을 좀더 호소하였다. 상기처방에 익위승양탕(환) 겸복, 상기침법에 부과·환소 추가(12회). ⑥ 3월29일. 한약은 아직 복용 중이고 피곤하지만 일상생활이 체력이 좋아져서 강아지(개)를 입양해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考察】 상기환자는 얼굴이 탈색(위황)되고 다양한 수술로 몸이 만신창이(본인)가 되어 만성피로와 무기력·의욕상실·우울증까지 유발된 신심증환자로 어려서부터 잔병치레와 소화력이 약해서 고생하였다. 특히 잦은 수술(남편지인 양의사 많음)과 양약으로 비위손상과 기혈부족 등으로 건강회복에 거의 손을 놓은 상태였다. 이에 중기손상과 자궁·포락(하복)의 손상이 가장 우선으로 판단하여 중기(비위)와 자궁을 승거해줄 수 있는 당귀작약탕을 선택하였고, 다양한 수술병력과 증상들이 어혈의 존재를 알 수 있어 탈명환(계지복령환)으로 어혈을 제거하고자 하여 유효한 결과를 얻었다. 【參考文獻】 1.『東醫寶鑑·胞門』- ‘崩漏治法 붕루 치료법’ - 當歸芍藥湯(당귀작약탕) “治經漏不止, 氣弱困倦. 此中氣虛弱, 下陷之甚. 蒼朮, 白朮, 當歸, 白芍藥各一錢半, 黃芪一錢, 陳皮, 熟地黃各五分, 灸甘草, 生地黃各三分, 柴胡二分. 右剉, 作一貼, 水煎服.『東垣』 ” 2.『東醫寶鑑·婦人門』 - ‘死胎를 내보내는 법’ 奪命丸(탈명환)“① 治胎死腹中, 搶心悶絶欲死. 或食惡物, 或誤服草藥, 傷動胎氣. 胎未損, 服之可安, 胎已死, 服之可下, 或胎腐爛者, 立可取出, 此方至妙. 桂枝, 赤茯苓, 牧丹皮, 赤芍藥, 桃仁各等分, 蜜丸芡實大, 空心服三丸, 或丸如彈子大, 淡醋湯化下一丸. ② 卽仲景方桂枝茯苓丸也. 治婦人宿有癥病, 而孕胎, 及三月而漏血不止. 胎動在臍上者爲癥, 害姙娠. 凡胎動多在當臍, 今動在臍上, 故知是癥也. 當下其癥, 宜用桂枝茯苓丸. 丹溪亦稱妙.『良方』” 3.『臨床韓醫師를 위한 形象醫學』 - 당귀작약탕(當歸芍藥湯) ① 기약(氣藥)과 혈약(血藥)이 골고루 들어가 있어서 한쪽으로 치우쳐 있지 않다. ② 자궁(子宮)내 염증(炎症), 하혈(下血)에 운행을 시키는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의 의미로 쓴다. ③ 혈부족(血不足)에 초점이 있어서 얼굴색이 희기보다 누렇거나 색이 탁(濁)할 수 있다. ④ 얼굴이 상중하(上中下)로 긴 중기부족(中氣不足) 형에게 맞는다: 양성음허(陽盛陰虛). -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298)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鮮于基 先生(1933∼2003)은 1978년 ‘The Cannon of Acupuncture’라는 제목으로 『靈樞』의 번역판을 간행하는 등 한의학 고전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한 인물이다. 1960년 동국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1969년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졸업했다. 이후 1971년 경희대에서 한의학석사를 받았고, 1978년에는 경희대에서 박사과정(침구학전공)을 수료했다. 1993년 『醫林』 제213호에는 「病因과 氣」, 214호에는 「病因과 方」이라는 제목의 두 편의 논문을 이어서 발표한다. 두 편의 논문은 공통적으로 ‘病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논의의 기초를 잡고 있다. ① 먼저 213호의 「病因과 氣」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 모든 병은 主劣客勝이라는 원칙에서 발생한다. 이 원리에 의한 병의 원인은 상반하는 2개의 主動機에 인한다. 즉 主虛로 인한 客盛의 경우와 客勝으로 인한 主虛의 경우이다. ○ 어느 경우건 主氣의 虛와 客氣의 實, 이 2요인의 합으로 병이 되는 것이다. 병이란 항상 허와 실의 합작을 의미하고, 허와 실 2요인 중 主因과 副因이 존재할 뿐이다. ○ 병은 病氣라 하여 본시 氣의 이상을 뜻하며, 異常客氣와 主氣異常으로 비롯된다. 이는 無形之氣의 失常을 말하며, 病이란게 또 따로 존재하지도 않으며, 다만 失常된 氣를 정상으로 환원한다는 것뿐이다. 또 主氣의 이상은 陰氣(米)의 虛實(多少)과 陽氣의 虛實(亢低)이 있고, 이들이 나타내는 病症이란 機能異常일 때와 이를 내포한 형태 변화를 나타낸다. ○ 각 시대 학자들의 공통점으로는 寒涼藥으로 制火하려는 것은 熱食氣를 막아 保氣하고자 하고, 汗吐下 등으로 瀉邪하는 것은 通氣를 겨냥하고, 補脾란 것은 氣를 産生하는데 목적을 두고, 養陰 또는 補陰益氣를 노리는 등 역대의가들 치고 누구 하나 빼놓지 않고 으뜸으로 주안을 둔 것이 氣의 생산과 운영에 뜻을 두고 通氣, 調氣케 한 것이니, 각기 醫理를 보는 觀面에 다소의 차이가 있으나 본질면에선 內經과 일치한다. ② 또한 214호의 「病因과 方」에서는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 인체는 대내적이건 대외적이건 상대적인 시점에서 비교하며 헤아린다. 대내적인 것은 機能(陽)과 器質(陰)의 균형(主氣)관계이며, 이때의 음과 양은 相生而不虛不實의 度內에서만 順調가 되며 이 한도를 넘어선 실조엔 반드시 一方虛一方實이 된다. 이와 달리 主體의 氣와 대외적인 음양관계에서는 主氣(陰) 對 客氣(陽)가 되며 主優客劣이 正常이며, 主劣客優가 失調요 逆調가 되며 病이 된다. ○ 病에 因治와 症治가 있다. 症治는 根治가 아니니 급성에 限한다. 因治는 一擧衆治하나 症治는 일부의 症만을 대상으로 하므로 재발하게 되고 他症과 本因의 악화를 유발하기도 하고 臟腑에 유해무익하기 일쑤이다. ○ 일반적으로 광범위하게 쓰이는 처방에 六味地黃湯, 理陰煎, 補中益氣湯, 十全大補湯, 五積散, 不換金正氣散, 藿香正氣散, 四君子湯, 四物湯 등이 있고, 小範圍方으로 手帖散(위장경련에 사용), 二香散(위암, 위궤양, 위경련에 사용), 不換金正氣散 加 海帶, 海藻, 昆布 각3錢(갑상선에 사용), 苦蔘丸(위궤양, 피부양증에 사용), 正理湯 加 枳實 20g (식중독에 사용), 一笑散(풍치, 충치에 사용) 등이 있다. ○ 이외에도 歸脾湯, 六鬱湯, 五苓散, 烏藥順氣散, 升麻葛根湯, 理中湯, 八正散, 芎歸湯, 蔘蘇飮, 金水六君煎, 歸朮破癥湯, 膠艾四物湯, 安胎飮, 當歸六黃湯, 生脈散 등이 있다. -
대전대 한방병원, 프랑스에 한의학 프로토콜 전파[한의신문]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은 프랑스 의료인 2명이 대전한방병원(원장 김영일) 및 한의대에서 2개월간의 연수를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외국인들이 한국 한의학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프랑스 임상 현장에 접목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연수에 참여한 의료인은 프랑스 툴루즈대학병원(Toulouse University Hospital)의 줄리(Dr. Julie Jeanne Gobin) 소아마취과 전문의, 프랑스 내 한의학 교육기관인 리앙셴연구소(Liang Shen Institute)에서 수학 중인 앨리스(Alice Lefebvre) 연구원으로, 12년 전 대전대학교에서 연수를 받았던 프랑스 툴루즈 지역의 침 치료 전문가 기욤 드베즈(Guillaume Devez)의 추천으로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이들은 임상 술기뿐만 아니라 그 이론적 배경까지 폭넓게 경험하며 연수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두 연수생은 “한국 한의학을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습득한 한의학 지식과 기술은 프랑스 툴루즈 지역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전대 한의대(학장 류호룡)는 세계 각국의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의학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알리기 위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의료·건강 혁신, 한국형 ARPA-H 2025년 신규 프로젝트 공고[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K-헬스미래추진단(한국형ARPA-H추진단, 추진단장 선경)은 9일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2025년 2차 신규 프로젝트 7개를 발표하고 연구개발과제를 공고했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담대한 도전을 통해 국가 난제를 해결하고 의료·건강 서비스 분야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오는 국민 체감형 연구개발 사업이며, 지난해 총 10개의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25개의 연구개발과제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공고한 7개 프로젝트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혁신 등 주요 5대 임무 중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고자 기획했다. 신규 과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미정복 질환 극복’ 임무는 유전성 소아 희귀질환과 안질환 극복에 중점적으로 나서고자 하는 프로젝트다. 소아희귀질환 환자 맞춤형 혁신치료 플랫폼 개발 및 N-of-1 임상시험 프로젝트를 통해 소아 희귀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환자 맞춤형 혁신기술 기반 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자 한다. 치료 플랫폼 설계 및 비임상시험 수행뿐 아니라 환자 맞춤형 N-of-1 임상시험까지 수행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N-of-1 임상시험은 단일 환자에게 반복적으로 처치와 비교 처치를 교차 적용하여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환자맞춤형 임상시험을 뜻한다. 유전성 안질환의 시각손상 극복을 위한 유전자치료 프로젝트는 유전성 안질환 치료제의 국내 최초 임상 진입을 지원,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유전성 안질환 환자 유전자 정보와 진단기술을 보유하고, 혁신기술 기반 치료 플랫폼 개발과 임상시험이 가능한 연구팀을 선정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임무는 인공지능(AI)·퀀텀 등 혁신기술을 접목하여 바이오·의료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추진하는 △융복합 지능형 에이전트 기반 맞춤형 병원감염 극복 프로젝트는 기존 의료기술 또는 정책으로 풀지 못한 병원 감염 관련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는 지능형 에이전트 기술기반 혁신의료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한 △퀀텀 기술을 활용한 신약기술개발 혁신 프로젝트는 양자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여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 또 △디지털 라이프 케어(Digital Life Care)를 위한 올인원 3D Vital Node 개발 프로젝트는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수집-분석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타겟 질환을 특정하지 않고 고령화, 만성질환 중심으로 연구팀이 자유로운 솔루션을 제안하도록 공모한다. ‘복지돌봄’ 임무는 극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뇌인지예비력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개인 맞춤형 뇌인지기능 저하 예방 및 둔화 서비스 개발, △노쇠에 대한 AI 기반 예방적 돌봄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뇌인지기능 관련 프로젝트는 뇌인지 기능에 특화된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위험도 기반 개인맞춤형 뇌인지 기능저하 예방 및 둔화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며, 노쇠 관련 프로젝트는 노쇠에 특화된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여 노쇠 발생 위험도를 평가하여 효과적인 예방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은 텍스트, 이미지 등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범용 인공지능 모델을 뜻한다. 과제 접수는 7월9일(수)까지고, 7월 중 연구개발기관을 선정해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공고의 자세한 내용과 제출 양식은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K-헬스미래추진단 누리집(khidi.or.kr/khmi),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www.iris.go.kr),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기술종합정보시스템(www.htdream.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025년 신규 프로젝트는 성공 시 유전성 질환 극복, 병원감염 문제 해결, 초고령사회 대응 노쇠 둔화 기술 등 국민과 밀접한 보건복지 분야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라며, “이후에도 대국민 수요조사 등을 통해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선경 K-헬스미래추진단장은 “이번 2025년 2차 신규 프로젝트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기획으로, 전문가 논의뿐 아니라 대국민 수요 조사와 공개 제안자의 날 등 현장 연구자 의견을 수렴하여 융복합적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자 노력했다”면서, “도전적이고 역량 있는 연구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경희대, ‘의료 인공지능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 선정[한의신문]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 의료 인공지능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 기술과 의료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국가 전략 사업으로, 경희대는 총 47.5억(연간 10억원, 첫 해 7.5억원)을 지원받아 향후 5년간 사업을 운영한다. 경희대는 △의학 △공학 △인공지능 분야를 아우르는 6+3 협의체를 구성, 의학계열 3대 분야 한의학, 치의학, 의학과 전자정보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경희디지털셀스센터, 경희의료원, 의료인공지능 기업협의체 등이 협력한다. 사업은 의과대학 오동인 교수가 단장을 맡고, 한의과대학, 치과대학, 의과대학, 전자정보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등의 교수진이 교육과 연구에 참여한다. 사업단이 설정한 목표는 ‘VISION(Various·Intelligent·Specialized·Improve·Obvious·Network)’이며, △다차원 의료데이터 전문인재 양성(V) △지능적인 융합 교육 시스템 개발 및 구축(I) △의료인공지능 분야에 특화된 교육환경(S) △지속적으로 발전가능한 시스템 구축(I) △확실한 방향성 제시(O) △의학·인공지능 협력 네트워크 구축(N) 등을 세부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세부 목표 달성을 위해 한·의·치 학부생을 위한 ‘AI Doctor Track’, 공학계열 학부생을 위한 ‘Medical AI Track’의 마이크로디그리 과정 및 대학원생을 위해 ‘Advanced Medical AI Track’ 융합전공 등 3가지로 특화된 교육이수체계를 수립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카카오헬스케어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체와의 협력도 강화되며, 전국 8개 권역외상센터와의 연계 연구 등 실무형 프로젝트 기반 교육도 함께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리서치 매칭 시스템, 디지털 리서치 샌드박스 등 AI 기반 연구 플랫폼도 함께 운영하는 한편 교육과정 이수자를 위해 이수 인증제, 장학금, 대학원 진학 연계, 산학 프로젝트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학사과정에서 총 140명, 석·박사과정에서 70명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오동인 교수는 “‘기술을 넘어 인간을 품는 인공지능’이란 비전 아래 인간애(Humanitas)의 정신을 기반으로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할 수 있는 AI 기술의 구현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융합형 인재 양성을 통해 의료 AI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 ‘안심병원 지정사업’ 순항 중[한의신문] 경기도는 ‘어린이집 안심병원 지정사업’에 도내 어린이집 6796개소와 의료기관 549개소가 참여하며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행 2년 차를 맞은 이 사업은 어린이집과 의료기관을 1:1로 연결, 아픈 아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진료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도내 전체 어린이집(8230개소)의 83%(6796개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어린이집에 연계된 한의원, 병·의원, 보건소 등 해당 시군의 안심병원 549곳을 통해 진료 지원, 진료비 할인적용, 예방접종, 감염병 예방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응급연계 차원을 넘어, 교사가 의료적 조언을 바탕으로 돌봄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보호자는 병원 이용 부담을 줄여 보육 현장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감염병이나 급성 질환 유행 시 대응 속도가 크게 향상돼 어린이집 내 집단 감염 우려가 실질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평가다. 고현숙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보호자·교사·의료기관 모두에게 신뢰받는 제도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의료와 돌봄을 연계한 현장 중심 보육정책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 달서구, ‘우리 동네 한방주치의 사업’ 추진[한의신문] 대구광역시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달서구한의사회(회장 이태헌)와 함께 ‘우리 동네 한방주치의 사업’을 추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달서구한의사회 소속 한의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무료 한의진료와 한약을 제공하고 건강상담, 정서 지원, 생활습관 교육 등을 병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45개 한의원이 참여해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 소화기장애, 아토피 등의 증상을 가진 저소득 취약계층 280여 명에게 따뜻한 돌봄을 제공했다. 특히 단순 진료를 넘어, 한의약적 건강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전인적 접근을 통해 지역 내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달서구한의사회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이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1664명의 주민에게 약 5억5000만원 상당의 무료 한의진료 혜택을 제공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 이태헌 회장은 “비록 작은 도움이지만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살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한의사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태훈 구청장은 “따뜻한 나눔으로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켜주신 달서구한의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함께 돌보는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치매 예방 위한 ‘한방기공체조교실’ 운영[한의신문] 기장군은 최근 군 치매안심센터에서 상반기 ‘한방기공체조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의약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기능을 향상시키면서, 치매로의 진행 속도를 완화 및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부터 2개월 동안 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기장군보건소 한의약 건강증진사업과 연계해 한의사와 한방기공 체조강사 등 다양한 한의약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건강관리(개인상담, 침 치료, 중풍예방법 등) △신체활동(기공체조-명상, 뇌호흡, 전신경락 등) △치매예방교육 △건강환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은 “평소에도 쉽게 할 수 있는 체조와 치매예방 관련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한편 한방기공체조교실은 하반기에도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기장군치매안심센터 전화 또는 방문으로 상담 후 신청 가능하다. -
어? 이건 뭐지?- 사진으로 보는 이비인후 질환 <45>정현아 교수 대전대 한의과대학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이번호에서는 음향 외상에 의해 발생한 난청의 모습과 치료,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돌발성 난청을 일으키는데 관여하는 요인들은 다양하며, 이 중 소음 노출이나 압력 자극처럼 우리의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상황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음향 외상에 의한 난청은 소음성 난청의 한 형태로, 청력손상 정도에 따라 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겨 증상이 오래 가고, 자칫 관리의 소홀로 손상이 누적돼 회복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5월22일 45세 여성 환자가 좌측 귀 이명을 호소하며 내원했다. 연휴가 시작되던 5월2일 좁은 공간의 욕실에 장식용 도자기가 떨어지면서 강한 소음이 있었고, 당시 좌측 귀가 갑자기 멍하면서 안 들리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바로 이비인후과에 내원해 청력검사를 하고 소음으로 신경손상이 온 것 같으나 스테로이드 약을 일주일 정도 복용하면 될 것이고 일상생활은 다 하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한다. 하필 발생 다음날이 어린이날 연휴기간이라 가족들과 여행을 가면서 지방축제 같은 곳도 가고 일요일에 신앙활동도 하고 영화관도 가는 등 여러 활동들을 하고 나니 약을 다 복용했지만 귀의 증상은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 12일에는 대학병원에 다시 내원했지만 여기서도 별 문제 없다라는 소견만 듣고 왔다고 한다. 그리고 그 주말인 18일에 다시 사람 많은 곳에서 노래소리와 스피커 소리를 들은 뒤로는 귀가 안으로 당기는 듯이 조여드는 느낌과 통증까지 있어 면봉으로 몇 번 긁은 이후 귀 안이 욱신거리기까지 한다고 했다. 환자가 호소하는 청각 증상은 소리가 2∼3개로 갈려들리고 샤워기 소리나 설거지 하는 경우의 물소리가 예전과 다르게 거슬리고 여러 사람이 말하고 있을 때나 주변이 시끄러운 곳에서는 소리가 웅웅거리면서 무신 말인지 알아듣기가 어렵다고 했다. 22일 시행한 환자의 청력은 좌측 귀가 4000Hz에서 30dB로 소음으로 인한 손상이 확인됐다. 소음성 난청의 전형적인 모습은 4000Hz에서 notch를 보이는 것으로, 이는 내이에서의 해부학적 위치와 외이도의 공명기능 연관성에 의한다고 한다. 소음성 난청은 직업적인 이유로 또는 취미생활에 의해 발생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생활 속의 예상치 못한 소음 노출에 의해 일시역치변동이나 음향외상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소음에 노출되면 내유모세포·외유모세포가 모두 손상받지만, 특히 먼저 손상되는 곳이 외유모세포다. 외유모세포는 원심성 신경으로 내유모세포가 잘 들을 수 있게 보조해주는 역할을 한다. 즉 주변소음을 이겨내고 듣고자 하는 음역대를 더 잘 듣게 해주고 주위 소음도 막아주는데 이 기능이 저하돼 있어 청각과민, 이중청, 소리왜곡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이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은 청력 저하보다 청각증상들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귀의 기능이 저하되었으면 감각을 보호해주는 것이 우선이다. 소음성 난청의 한 형태인 일시역치변동 같은 질환에서도 회복되는 24∼72시간 정도 귀를 휴식시켜줄 것을 말하고 있고, 음향 외상도 동일한데 이 환자는 전혀 주의사항을 모른 데다 평소보다 더 소음에 노출돼 음향성 이통까지 추가로 발생한 사례다. 내이는 강력한 소음으로 인해 기계적 손상, 신경 대사 손상, 무균성 염증물질 생성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이후 소음에 노출될 때마다 상기 상황들이 축척되어 회복이 어려워지므로 가급적 편안한 환경에서 귀를 쉬게 해주어야 한다. 이런 상황을 초진시에 설명하고 치료목표는 이중청, 청각과민, 소리왜곡, 이통증 등 청각증상의 개선으로 치료기간은 한 달로 설정하고 그 기간 동안은 주말 외출을 삼가하고 직장에서도 가급적 귀마개를 사용토록 했다. 치료는 돌발성 난청에 준하되 소음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기 위해 예풍, 천유, 부돌혈 등에 소염 약침과 뜸 치료를 하고 동일 혈자리를 중심으로 가정에서도 온열팩을 하도록 했다. 치료 7일차인 5월29일에 소리에 귀가 예민해지는 증상과 변조된 소리처럼 들리던 것은 없어지고 주변이 시끄러울 때 소리가 2∼3개로 갈려들리는 것은 아직까지도 여전하다 했다. 치료 10일차인 6월2일에 대부분의 청각증상과 통증은 소실되었고, 다만 사람이 많으면 소리가 갈려들리는 증상은 약간 남아있었지만 며칠 사이로도 호전이 있어 최대한 조심하면서 생활을 하는 중이라고 했다. 자각적인 증상이 많이 호전돼 청력검사를 시행했고, 4000Hz 30dB에서 정상인 20dB로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 음향외상은 폭팔음과 같은 강력한 음에 단시간 노출된 후 일어난다고 알고 있지만, 일상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너무 큰 소리를 들으면 발생할 수 있다. 공연장에서 너무 큰 소리의 앰프와 마이크 소음에 의해 일시역치변동(일시적 청력저하) 같은 질환이 생기는 20대 환자들도 종종 내원한다. 직업적 또는 취미로 인한 소음에 의해 손상이 누적되면 영구적 난청으로 진행돼 치료가 어렵지만 음향외상과 일시역치변동의 경우는 불완전한 상태를 귀의 환경을 안정화시키는 한의치료와 적절한 관리를 통해 좋은 예후를 가져올 수 있다. -
“한의계 발전 위해 지속적으로 매진해 나가자”[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32회 동기회(회장 전희경)는 지난달 24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졸업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 동문간의 화합을 다지는 한편 앞으로도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32회 동기회 회원들과 함께 이형구 지도교수(전 경희대 한의대 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날 축하연 및 정기총회 개최 이후 다음날인 25일에는 청와대 탐방, 경희대 한의과대학 방문 등을 진행했다. 이날 전희경 회장은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한의사가 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임상현장에 뛰어든지 어느덧 40년이 흘렀다”면서 “그동안 모든 동문들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한의계 발전의 밑거름이 돼 왔으며, 앞으로도 한의약이 국민건강 증진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형구 지도교수는 축사를 통해 “아직까지도 학생으로 봐왔던 모습이 생생한데, 졸업한 지 40년이 돼서 이같은 뜻깊은 행사에 초청해줘서 감개무량하다”면서 “앞으로도 항상 마음 속에는 한의과대학에 입학했던 초심을 잃지 말고 한의약이 국내는 물론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하며, 졸업 40주년을 기념하는 화환과 함께 자신이 저술한 임상경험서적을 전달키도 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신임 회장단으로 △회장: 안태호 동문 △총무: 김상훈 동문 △재무: 장수재 동문을 각각 선출했다. “32회 동기회 회원들이 졸업 40주년 행사까지 이어지도록 많은 노력을 해오신 전임 회장단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운을 뗀 안태호 신임 회장은 “졸업 40주년을 돌이켜보면 한의사로서의 삶은 행복했으며, 세계 최고 대학인 경희대 한의과대학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동기들과 함께 오늘 행사의 주제처럼 한의학을 더 좋아하고 더 사랑해 나갈 것이며, 동기회의 화합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