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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들 ‘병원에 가지 않고 참는다’는 비율 감소[한의신문] 노숙인의 주관적 건강 인지율은 ’21년보다 낮아졌으나, 몸이 아플 때 ‘병원에 가지 않고 참는다’는 비율은 감소했다. 이는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10일 발표한 노숙인의 규모, 건강 상태 및 의료이용, 노숙의 원인 및 경제활동, 사회복지서비스 지원 및 이용 등을 조사한 ‘2024년도 노숙인 등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노숙인의 주관적 건강 인지율은 ’21년 44.4%에서 40.3%로 4.1%p 낮아졌으나, 몸이 아플 때 대처 방법 중 ‘병원에 가지 않고 참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6.5%로 ’21년 9.6%에 비해 3.1%p 줄어들어 의료접근성이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숙인에게 많이 발견되는 질환(질환별 진단 받은 경험을 물어보았을 때 ‘예’라고 응답한 비율)은 주로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대사성질환(41.2%), 조현병·우울증·알코올중독 등 정신질환(25.8%), 잇몸질환·치아결손 등 치과질환(16.4%) 등이었다. 질환별로 진단 후 치료를 받은 비율은 대부분 80% 이상이지만, 거리노숙인(이용시설 포함)은 치과질환 37.9%, 관절질환 54.9% 등 전반적으로 낮은 치료 경험 비율을 나타냈다. 또한 노숙인의 알코올 의존성 평가도구에 따른 문제성 음주 비율은 23.7%로 ’21년 31.6%보다 7.9%p 감소했다. 노숙인의 25.8%는 음주를 한다고 응답했고, 이 중에서 44.7%는 월 1회 이하, 26.9%가 월 2~4회, 15.6%는 주 2~3회, 12.8%는 주 4회 이상 음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평가도구에 따른 우울증 평가 결과, 노숙인의 우울증 유력 비율이 28.7%로 ’21년 40.8%보다 12.1%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숙인의 주요 수입원에서 기초생활보장제도 급여·기초연금 등 공공부조에 의한 수입이 47.8%, 공동작업장·자활사업 등 공공근로활동에 의한 수입이 37.6%를 차지했으며, 지난 1년간 월평균 소득은 거리노숙인(이용시설 포함)은 79.4만 원, 시설노숙인은 50.5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출 비중은 식료품비(39.1%), 술‧담배(18.8%), 생활용품비(1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4년 전국 노숙인 수는 1만2,725명으로 2021년 대비 1,679명(△11.6%) 감소했다. 노숙인의 범주에는 △거리 노숙인(거리 노숙, 노숙인종합지원센터·일시보호시설 이용자), △시설 노숙인(자활·재활·요양시설의 입소 노숙인), △쪽방주민(5개 지역 10개 쪽방상담소에서 상담·관리를 받는 주민) 등이 포함됐다. 전체 노숙인 등 중 남성은 77.6%(9,865명), 여성은 22.4%(2,851명)로 조사됐고, 시설노숙인의 경우 60대(37.1%)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거리노숙인의 수도권 집중도(74.5%→75.7%)와 시설노숙인의 고령화 수준(32.7%→ 36.8%)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노숙인의 노숙 계기는 ‘실직’(35.8%)이 가장 많았고, 생활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단체생활과 규칙 때문에(36.8%)’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실내공간이 답답해서(16.6%)’, ‘시설을 잘 몰라서(14.2%)’, ‘다른 입소자와의 갈등(11.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노숙인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한 서비스는 무료급식(23.8%)과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16.6%), 사회복지시설 이용 및 입소(14.8%) 순으로 나타났고,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은 소득보조(41.7%), 주거지원(20.8%), 의료지원(1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확인된 노숙인 규모, 경제활동 현황, 복지서비스 욕구, 건강 및 심리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제3차(’26-’30) 노숙인 등 복지 및 자립지원 종합계획(’26-’30)을 수립할 예정이다. 배경택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노숙인 규모뿐만 아니라 건강상태, 경제활동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되는 노숙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3차 노숙인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노숙인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고 사회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실태 결과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지난 해 5, 6월 사이에 노숙인 조사대상 표본 수 1700명을 조사한데 따른 것이다. -
“국경을 넘어 전통의학을 마주하다”[한의신문] 필자는 지난 1월 대한한의학회 미래인재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개최된 ‘제74회 전일본침구의학회학술총회’에 대한한의학회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됐다. ‘제74회 전일본침구의학회학술총회’는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ISAK(International Symposium on Acupuncture Korea)’에서의 학술 교류를 바탕으로 한국·일본·대만 세 나라가 함께 나고야에서 개최한 공동 심포지엄이었다. 20년 넘게 지속된 한국의 대한침구의학회와 일본침구학회의 협력에 더해, 올해는 대만도 정식으로 참여하면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한의학을 배우는 학생으로서, 서로 다른 나라의 침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과 임상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직접 마주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매우 소중한 배움의 자리가 됐다. 연구자들의 열띤 발표, 질문과 토론 속에는 교과서 너머의 실제 임상 현장과 연구의 깊이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그 안에는 전통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과 통찰이 담겨 있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오래도록 남을 뜻깊은 배움의 시간이었다. 전통의학, 현재 여성의 삶에 어떻게 기여할까? 학술총회의 첫번째 세션 주제는 ‘Acupuncture and Moxibustion Contributing to Women's Well-being through FemTech’로, 여성 건강을 주제로 한 발표들이었다. 각국에서 침과 뜸을 활용해 여성 질환에 어떻게 접근하고 치료하는지를 임상 경험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소개한 다양한 발표들을 들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전통의학이 현재 여성의 삶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발표는 월경통에 대한 침 치료 연구였다. 발표자는 SP6(삼음교)에 피내침을 일정 기간 부착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했고, 그 결과 약 48%의 환자에게서 통증이 완화되었으며, 진통제 사용량과 통증 등급 또한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간단한 방법으로도 통증이 뚜렷하게 줄어든 점이 특히 인상 깊었고, 실제 임상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겠다는 기대가 생겼다. 다만 질의응답 과정에서 연구 설계가 double-blinded가 아니었다는 점이 언급됐는데, 향후 연구에서 이러한 부분이 보완된다면 보다 신뢰도 높은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침 치료와 시험관아기(IVF) 시술을 병행한 사례도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이전에 인공수정을 반복해서 실패한 여성 환자가 침 치료를 병행하면서 신체적·정신적으로 안정이 향상되어 결과적으로 IVF 시술이 성공할 수 있었다는 연구 결과였다. 발표자는 침 치료 메커니즘에 대해 침 치료가 배아이식 전에는 자궁을 이완시키고 자궁내막의 수용성을 높이며, 이식 후에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혈류를 개선해 착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례들을 보면서 침 치료가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러한 연구들이 더욱 발전해 실제 임상에서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을지 더 궁금해졌다. 침구에 맞는 EMR의 필요성 강조 ‘인상 깊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침구의학의 전산화와 EMR 표준화’를 주제로 한 발표들이 이어졌다. 한 발표자는 최근 의료 현장에서 ICT, AI와 같은 첨단 기술들의 발전이 진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 맞춤형 의료 구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 비해 전통의학 분야는 디지털화의 속도가 다소 더디다는 점을 언급하며, 여러 기관들이 각기 다른 형식의 EMR을 사용하고 있어 병원 간의 정보 공유가 어렵고, 전국적인 데이터 수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지금 이 시점이야말로 침구 분야에 적합한 표준화된 EMR을 설계하고, 전국적인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는 점이 특히 인상 깊게 다가왔다. 발표자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전통의학의 철학과 임상적 특성을 충분히 반영한 ‘침구에 맞는 EMR’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그 과정에 연구자와 임상의는 물론 학생들까지도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통의학이 현대 의료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디지털화라는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그 출발점은 현장의 데이터를 정확히 기록하고 이를 표준화된 정보로 정리해 나가는 데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됐다. 전통의학, 국경을 넘어 하나의 언어로 연결될 수 있어 이번 심포지엄은 단지 지식을 얻는 자리를 넘어, 전통의학이 어떻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나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고, 한의학과 학생으로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부하고 성장해야 할지를 돌아보게 해준 귀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각국의 연구자들과 나눈 짧지만 깊은 교류를 통해, 전통의학이 국경을 넘어 하나의 언어로 연결될 수 있음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감사했다. 언어와 문화는 조금씩 다르지만,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모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가 간 정책의 차이와 임상 환경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침구라는 전통의학의 공통 기반 위에서 각국이 경험과 고민을 나누는 과정은 참 뜻깊었고,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이러한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침구의학의 가능성과 역할이 더욱 확장되고, 한의학이 전통을 지키면서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는 학문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이번 학회를 통해 전통의학이 세계 속에서 지닌 독창성과 잠재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고, 한의학적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자랑스러웠다. 뜻깊은 자리에 참석할 수 있도록 귀한 기회를 마련해 주신 대한한의학회 관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신간] 황제내경소문집주[한의신문] ‘황제내경’의 ‘영추’와 ‘소문’, ‘상한론’, ‘신농본초경’을 깊이 연구해 ‘영추집주’, ‘상한론집주’, ‘본초숭원’ 등을 저술한 장지총이 저술하고,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한 박태민 원장(박태민한의원)이 번역한 ‘황제내경소문집주’가 새롭게 출간됐다. 이는 ‘황제내경영추집주’에 이은 국내 최초 출간으로, ‘황제내경’은 중국의 신화인물인 황제와 천하의 명의인 기백 등 그의 신하들이 자연이치와 인간의 건강에 대한 내용을 문답식으로 기록한 책이며,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한의학 경전이다. 이 중 ‘소문’은 질병의 원인과 이치를 말하고 있으며 가장 뛰어난 주석서로 알려진 장지총의 집주를 40여 년의 학문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영추집주’에 이어 ‘소문집주’까지 완역해 출간했다. ‘황제내경’은 한의서이기도 하지만 특히 ‘소문’은 동양철학의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했으며, 이 책은 한자 표기 기준을 제외하고 가급적 한글 위주로 하고 병음을 수시로 밝혀, 반복해서 여러 번 읽다보면 독자들이 그 뜻을 저절로 알 수 있게끔 배려했다. 이와 관련 박태민 원장은 “‘소문’은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육기가 대지에 작용하는 상관관계를 연구해 인간과 처지가 상응하는 천지인의 이치를 밝혔고, 천지와 만물과 인체를 연결해 오미로써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제시했다”며 “‘소문’은 성인의 저술이지만 당시의 모든 이론과 경험을 총망라해 만든 것으로 당시 사람들은 충분히 이해하고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시대가 흘러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져 주석이 없으면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어 “장지총의 주석은 경문을 먼저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관통하고 드러나지 않은 함유된 깊은 의미를 연구하고, 터득해 내경의 문장으로 내경의 문구를 주석했다”며 “장지총은 각고의 노력으로 제자들과 함께 연구해 ‘영추집주’, ‘소문집주’를 발간해 잊혀가는 ‘황제내경’에 생명을 불어넣었다”고 강조했다. - 목차 - 서序책을 펴내며一卷1. 상고천진론편上古天眞論篇 / 2. 사기조신대론편四氣調神大論篇 / 3. 생기통천론편生氣通天論篇 /4. 금궤진언론편金匱眞言論篇二卷5. 음양응상대론편陰陽應象大論篇 / 6. 음양리합론편陰陽離合論篇 / 7. 음양별론편陰陽別論篇 /8. 영란비전론편靈蘭秘典論篇 / 9. 육절장상론편六節藏象論篇 / 10. 오장생성편五臟生成篇 /11. 오장별론편五臟別論篇 / 12. 이법방의론편異法方宜論篇 / 13. 이정변기론편移精變氣論篇 /14. 탕액요례론편湯液醪醴論篇三卷15. 옥판론요편玉版論要篇 / 16. 진요경종론편診要經終論篇 / 17. 맥요정미론편脈要精微論篇 /18. 평인기상론편平人氣象論篇 / 19. 옥기진장론편玉機眞臟論篇四卷20. 삼부구후론편三部九候論篇 / 21. 경맥별론편經脈別論篇 / 22. 장기법시론편臟氣法時論篇 /23. 선명오기편宣明五氣篇 / 24. 혈기형지편血氣形志篇 / 25. 보명전형론편寶命全形論篇 /26. 팔정신명론편八正神明論篇 / 27. 이합진사론편離合眞邪論篇 / 28. 통평허실론편通評虛實論篇 /29. 태음양명론편太陰陽明論篇 / 30. 양명맥해편陽明脈解篇五卷31. 열론편熱論篇 / 32. 자열편刺熱篇 / 33. 평열병론편評熱病論篇 / 34. 역조론편逆調論篇 /35. 학론편瘧論篇 / 36. 자학편刺瘧篇 / 37. 기궐론편氣厥論篇 / 38. 해론편咳論篇 /39. 거통론편擧痛論篇 / 40. 복중론편腹中論篇 / 41. 자요통편刺腰痛篇 / 42. 풍론편風論篇 /43. 비론편痺論篇 / 44. 위론편痿論篇 / 45. 궐론편厥論篇 / 46. 병능론편病能論篇 /47. 기병론편奇病論篇 / 48. 대기론편大奇論篇 / 49. 맥해편脈解篇六卷50. 자요론편刺要論篇 / 51. 자제론편刺齊論篇 / 52. 자금론편刺禁論篇 / 53. 자지론편刺志論篇 /54. 침해편鍼解篇 / 55. 장자절론편長刺節論篇七卷56. 피부론편皮部論篇 / 57. 경락론편經絡論篇 / 58. 기혈론편氣穴論篇 / 59. 기부론편氣府論篇 /60. 골공론편骨空論篇 / 61. 수열혈론편水熱穴論篇 / 62. 조경론편調經論篇 / 63. 유자론편繆刺論篇 /64. 사시자역종론편四時刺逆從論篇 / 65. 표본병전론편標本病傳論篇八卷66. 천원기대론편天元紀大論篇 / 67. 오운행대론편五運行大論篇 / 68. 육미지대론편六微旨大論篇 /69. 기교변대론편氣交變大論篇 / 70. 오상정대론편五常政大論篇 / 71. 육원정기대론편六元正紀大論篇 /72. 궐 / 73. 궐 / 74. 지진요대론편至眞要大論篇九卷75. 저지교론편著至敎論篇 / 76. 시종용론편示從容論篇 / 77. 소오과론편疏五過論篇 /78. 징사실론편徵四失論篇 / 79. 음양류론편陰陽類論篇 / 80. 방성쇠론편方盛衰論篇 /81. 해정미론편解精微論篇참고문헌 ※ 이 코너는 한의사 회원이 집필한 책을 간략히 소개하여,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과 한의학의 저변 확대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서평이나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으며, 특정 도서에 대한 광고나 추천의 의미는 아님을 안내드립니다. -
“불로초 원정대, 불로초를 찾아라!’[한의신문] 산청군은 오는 14, 15일 이틀간 동의보감촌 미션투어 프로그램 ‘불로초 원정대, 불로초를 찾아라!’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2025 산청방문의 해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동의보감촌을 관광객들에게 보다 더 재미있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산청의 이야기를 활용한 미션투어 이벤트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 300명 선착순으로 미션투어 카드가 지급된다. 카드는 오전 9시부터 엑스포 주제관 앞 관광 홍보부스에서 수령 가능하다. 참여자는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고 완료를 인증하면 산 너머 친구들 키링과 홀로그램 카드를 받을 수 있다. 또 캐릭터 포토존 및 SNS 구독 이벤트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민옥분 산청군 관광진흥과장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산청만의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2년 연속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최상위권을 달성했는데 올해에도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심평원 부산본부, 기부활동으로 장애인 직업재활 지원[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본부(본부장 박정혜·이하 부산본부)는 10일 임직원들이 모은 생활용품 541점을 굿윌코리아에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실천했다. 이번 기부는 의류, 생활용품, 잡화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됐으며, 높은 참여율로 조직 내 자발적인 ESG(환경·사회·투명)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기부 물품은 굿윌코리아에서 재가공돼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판매되며, 발생한 수익은 장애인고용 확대와 경제적 자립을 위한 직업재활훈련에 사용된다. 부산본부는 그동안 ‘일상 속 녹색생활 챌린지’ 등 친환경 생활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 왔으며, 이번 기부는 자원순환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표적인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직원 개인의 작은 실천이 모여 긍정적인 변화를 만든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박정혜 본부장은 “임직원들의 환경과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AI 시대의 교육,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한의신문] AI 시대의 교육,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한의학교육학회(회장 한상윤)는 이에 대한 답을 찾고자 오는 30일 오후 7시 ‘생성형 AI 연구와 교육의 미래 전망’을 주제로 세 번째 웨비나 시리즈를 Zoom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한의학교육학회는 AI 시대를 맞아 한의학 교육의 혁신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AI 시대 한의학 교육의 미래 Webinar Series’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이 시리즈는 생성형 AI 기술이 한의학 교육과 연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것과 더불어 실제 사례와 미래 전망을 아우르는 학술적 논의의 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번 제3회 웨비나 시리즈에서는 장동엽 교수(동의대 한의대 생리학교실)가 ‘AI 시대,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를 주제로 AI로 인해 변화하는 교육 환경의 흐름과 주요 쟁점을 조망한다. 장 교수는 이번 발표를 통해 생성형 AI가 교수-학습 과정에 미치는 영향 및 학생의 사고력 저하, 정보 의존성 심화 등 교육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효과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AI 시대에 요구되는 역량을 반영한 한의학 교육과정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데이터 과학 및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도 강조할 전망이다. 정재균 교수(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는 ‘의료 AI 기술 및 연구 동향과 제언’을 주제로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생성형 AI 활용 사례와 최신 연구 동향을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의료 데이터 분석, 진료 지원, 임상 의사결정 보조 등 의료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생성형 AI 기반 의료 기술들을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의료 AI 시대에 요구되는 의학 연구와 교육의 변화 방향을 제언할 계획이다. 또한 윤리, 데이터 해석, 융합 역량 등 다양한 측면에서 AI와 의료교육 간의 접점을 살펴보며,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와 교육적 대응 전략도 공유할 전망이다. 한상윤 회장은 “이번 웨비나는 생성형 AI가 바꿔갈 한의학 교육과 연구의 미래를 함께 내다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과 연구 전략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의학교육학회는 이어 오는 8월 22일(금)에는 원광대학교에서 오프라인 학술행사인 KorMEE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제3회 웨비나 시리즈는 무료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Zoom을 통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
술은 이제 그만···“이제 깨어나자! 미디어 ‘술스라이팅’”[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미디어 속 음주 장면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고자,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광고 “이제 깨어나자! 미디어 ‘술스라이팅’”을 통해 인식 개선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음주를 일상 속의 당연한 일처럼 자연스럽게 권하는 미디어 환경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국민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제작됐다. 최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모니터링 조사에 따르면, 지상파 및 종편, 케이블의 시청률 상위 10위권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한 편당 음주 장면의 평균 송출 횟수는 2021년 0.9회에서 2024년 1.4회로 증가했다. 또한 유튜브에서 음주 관련 키워드를 검색한 결과, 조회수 상위 100위권 콘텐츠 중 방송 출연 유명 연예인이 등장한 비율은 2021년 10%에서 2024년 42%로 4.2배 증가했다.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미디어 음주 장면 노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광고는 술을 마시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을 은연중에 강요하는 사회적 현실을 조명했다. ‘술스라이팅(술+가스라이팅)’은 타인의 판단과 선택을 교묘히 왜곡하는 ‘가스라이팅(gaslighting)’ 개념에 빗대어 만든 신조어로, 미디어가 음주 행위를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모습으로 그려내는 것을 비판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뮤직비디오’ 형식을 통해 음주를 권하는 미디어에 현혹되지 말고 음주 장면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자는 메시지를 “이제 깨어나자! 술스라이팅”이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으로 전달한다. “누가 그래?”, “난 아닌데?”, “왜 꼭 마셔?”와 같은 반문형 가사로 미디어의 음주 권유에 휘둘리지 않는 시청자의 주체적인 태도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 광고는 기획부터 작곡, 영상 제작까지 전 과정을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수행해, 실제 환경과 유사한 자연스러운 영상미와 완성도 높은 음악을 구현하면서도 기존 제작 방식 대비 예산과 시간을 절감했다. 이번 광고는 6월 한 달간 tvN과 Mnet 채널 등에서 송출되며,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건강관리협회 및 검진기관, 보험사 등 관련 기관과 협회 등을 통해서도 음주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광고는 ‘퇴근 후엔 맥주’, ‘삼겹살엔 소주’처럼 당연하게 여겨지는 음주 문화를 되짚는 내용을 담고 있다”라며, “음주가 자연스럽게 묘사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국민들이 스스로 ‘왜 꼭 마셔야 하는가’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이번 광고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음주 장면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자’라는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미디어 음주 장면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과 절주 문화 확산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023년 ‘절주 문화 확산을 위한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바 있으며, 이를 미디어 제작자, 송출자, 시청자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AI 기반 정밀의료 방향은?…‘2025 K-Lab AI 헬스케어 세미나’ 성료[한의신문] 명지전문대학(총장 권두승)과 ㈜넥스트브릿지(대표 손창기)는 최근 한국과 중남미 5개국 관계자들과 온라인을 통해 ‘2025 K-Lab AI 헬스케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최신 헬스케어 기술을 중남미에 소개하고, 정밀의료 및 디지털 헬스 혁신 분야에서의 국제 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코스타리카, 볼리비아, 에콰도르, 콜롬비아, 온두라스 등 중남미 5개국의 보건부 및 과학기술부 관계자, 국립대학 연구진, 병원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ZOOM과 YouTube를 통해 동시 생중계됐으며, 윤영현 교수(명지전문대학 정보통신공학과)와 백재순 교수(명지전문대학 AI빅데이터학과)가 공동으로 기획 및 운영을 맡아 기술과 정책 양 측면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윤영현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AI 기반 헬스케어는 단순한 기술 확산을 넘어 의료 접근성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을 매개로 한-중남미 간 미래지향적 협력 모델의 시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K-Lab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남미 현지 수요에 맞춘 헬스케어 협력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중남미 파트너 기관들과의 연구 컨소시엄 구축, AI 기반 공공보건 파일럿 프로그램 실증, 국경 간 원격협진 플랫폼 설계 등 협력 확대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AI의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정밀 진단, 정신건강 케어, 영상 분석, 유전체 기반 정밀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이 공유됐으며, 발표자들은 AI 기술이 중남미 의료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고, 예방의료부터 공공보건 체계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음을 강조했다. AI 의료기술의 현주소와 글로벌 적용 가능성 집중 조명 이번 세미나는 기술적 심층성을 바탕으로 임상적 응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발표들로 구성됐다. 이날 박상민 교수(서울대 가정의학과·XAIMED CEO)는 ‘좋은 의료를 위한 AI: 정확도, 임상적 유용성, 설명 가능성’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AI 알고리즘의 의료현장 적용을 위한 윤리적 설계 및 검증 프로토콜을 소개했으며, 특히 AI 보조진단이 1차 진료와 커뮤니티 케어 영역에서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임창환 교수(한양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는 ‘AI 기반 생체신호 처리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정신건강 케어’를 주제로 뇌파·심박수·스트레스 지수 등 다중 생체신호를 실시간 분석해 정신질환의 조기 예측 및 디지털 치료제로 연결하는 응용 사례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딥러닝의 임상적 적용: 방사선 영상의 실제 사례’에 대해 발표한 최규성 교수(서울대 영상의학과)는 흉부 X-ray 및 CT 영상 분석을 통해 AI가 질병 검출 민감도와 진단 정밀도를 어떻게 향상시키는지를 실제 의료데이터 기반으로 설명했다. 이밖에 윤시중 교수(존스홉킨스대 간호대학·PredictiveAI CSO)는 ‘멀티오믹스 기반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정밀의료’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유전체·단백질체·대사체 등 오믹스 데이터와 AI 기반 예측 모델을 통합한 디지털트윈 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들은 AI 기술이 △예방의료 △정신건강 △영상진단 △정밀의료 전 영역에 걸쳐 중남미 의료현장의 한계를 보완하고, 국가 차원의 공공보건 시스템에 통합될 수 있는 실행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K-Lab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박윤규)이 주도하는 ICT 기반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으로, 디지털 인재 양성 및 AI·빅데이터 교육, 현지 맞춤형 기술 실증 등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명지전문대학과 NextBridge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AI보건 분야 중심의 국제협력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중남미 여러 국가의 의대 및 공공병원과의 협약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재활의료도 필수의료에 포함…중증 질환자·장애인 골든타임 확보”[한의신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지아 의원(국민의힘)이 9일 개최한 ‘의료개혁 추진과 혁신적 재활의료 전달체계 마련을 위한 정책 공청회’에서 중증 질환자·장애인이 재활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재활의료를 필수의료에 포함하는 등 초기 개입을 제도화하고, 연속적인 지역 재활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한지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이하 상종 구조전환)’에 따라 현재 상급·종합병원 중심의 의료 체계 속에서 급성기 재활 치료가 점점 축소되고 있으며, 회복기 재활 병상은 전체 입원 병상의 5% 수준에 불과, 지역 간 병상 편차 역시 매우 큰 상황”이라면서 “지역 중심의 재활의료 전달체계와 병원 내 재활에 그치지 않고, 급성기·회복기·생활기까지 이어지는 재활 연속성을 체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전달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청회에선 △중증환자 필수재활의료 보장 방안(임재영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필수재활의료 재활지표 및 성과지표(김태우 국립교통재활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재활의료체계의 한계와 개선 방안(이진용 서울대 의료관리학 교수)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임재영 교수는 급성기-회복기-지역사회로 이어지는 연속적 재활의료 전달체계가 구축되도록 상종 구조전환을 개정, 중증장애인에 대한 급성기 진료(입원, 응급)를 중증환자 진료에 포함하고, 상종 및 재활의료기관 내 중증 재활전담 병상 기준 신설을 제안했다. 임 교수는 “고령화, 사회구조의 복잡·다양화, 의료기술의 발달 등으로 재활의료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다양해지고 있으며, 재활의료의 요양급여 체계 또한 현재와 미래 수요에 부합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상대가치 개정 △신의료기술 등재 △급여기준 개선 △차등수가 및 가산 △재활의료 전달체계 개선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특히 임 교수는 △급성기: 재활이 필요한 대상 질환자(심뇌혈관·근골격계 수술환자)의 재활요구 평가 및 퇴원연계 △회복기-지역 자체 충족을 고려한 ‘재활의료기관’ 지정 확대 △유지기: 지역사회 내 의료기관 및 거점 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환자 관리 △지역 연계: 만성질환관리와 돌봄 등이 필요한 재활 환자에 대한 지역 연계 활성화 등의 재활의료 전달체계 개선안을 제시하며, “급성기 필수재활의료는 중증장애인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필수의료에 해당하며, 제공 시 생존율·기능회복율·퇴원율·사회적 복귀율 등의 성과 지표에서 그 효과가 입증된 만큼, 이는 장기적으로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중증 질환·장애인 환자를 위한 필수재활의료 보장 방안으로 △입원 초기 재활 개입 체계화 △필수재활병상 도입 △연속적 재활시스템(급성기-회복기-지역사회) 구축 △조기재활 수가체계 마련을 꼽으며 “중증 장애인의 급성기 치료(장애인 건강주치의 포함)를 필수의료에 포함하고, 급성기 병원과 회복기 재활기관 간 연계(진료의뢰-회송) 체계 강화와 더불어 관련 인센티브 및 다학제 조기재활 수가체계도 신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좌측부터 임재영·김태호·이진용 교수, 유정민 단장 이어진 발표에서 김태우 교수는 상종에서 퇴원하는 모든 환자를 응급환자 분류처럼 재활 필요도를 평가하고, 회복기 또는 지역사회 의료기관으로 연계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것을 제안하며 △조기재활평가율 △조기재활실시율 △통합기능평가율 △퇴원계획관리표 작성률 △퇴원 후 지속관리율 △일상생활기능회복률 △중증도 개선율(KRPG) 등의 재활의료 성과 평가 지표를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김 교수는 급성기 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에서 재활의료가 역할을 다하지 못할 경우 요양병원으로 전원 후 30일 이내 역전원(逆轉院)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들어 상종 구조전환 지침 보완을 위한 △회복기 병상 △필수재활병상 △중증장애병상 개념을 도입할 것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재활의료는 장애인과 운동선수만을 위한 특별한 의료서비스가 아닌 생애 전주기에 걸쳐 기능(Functioning)을 제한하는 다양한 질환에 반드시 필요한 현대의 핵심의료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어린이 공공진료센터 모델을 벤치마킹해 상종의 재활센터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소개한 이진용 교수는 △중증·급성기 환자 대상 안정적 재활의료 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회복기 재활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비장애인과 경증장애인의 재활치료까지 확대하도록 했다. 또한 상종 구조전환에 따른 병상 감축으로, 중증 환자(뇌졸중, 뇌손상, 전신사고 등)가 ‘적합질환자 인정 기준’에 미포함, 급성기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중증 재활 필수 병상 확보(10병상 이상) △모든 퇴원 환자에 대한 재활상태를 ‘응급의학 트리아지(Triage, 중증도 분류)’처럼 평가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윤준식 고려의대 재활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럴토론에서 김동아 국립재활원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은 “상종 구조전환으로 인해 환자들이 회복기 의료기관으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해 이를 감당할 수 없으며, 특히 중증 장애인을 위한 역량과 인프라를 회복기 의료기관에서 갖추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정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지불혁신추진단장은 “급성질환 적합질환군 평가 시 재활의료의 기능을 평가에 포함하는 방안을 고민 중인데, 상종에서 병원 상황에 맞춰 집중 재활을 위한 일정 수의 병상을 확보하는 방안이 실효성 있을 것”이라면서 “정부도 재활이 삶의 질, 재입원 예방, 의료비 절감이라는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필수의료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상종 구조전환 재편에서 재활 분야의 지표를 이미 일부 반영했으며, 2차 연도부터 보강하고, 성과 지원금 재배분 시 재활 관련 사항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심평원 서울본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송파이음마켓’ 개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본부(본부장 김미향·이하 서울본부)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사옥 1층 광장에서 지역사회 동반 성장을 위한 ‘송파이음마켓’을 개최한다. ‘송파이음마켓’은 송파구청과 관내 사회적기업 등이 함께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음마켓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사회 안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사회적 기업 등 약 15개 업체가 참여해 업사이클링 제품, 친환경 생활용품, 수공예품 등 최근 소비 흐름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또한 장마철 풍수해 예방을 위한 안전 캠페인 등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 안전 캠페인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사회적 가치와 안전 의식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향 본부장은 “송파이음마켓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서울본부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