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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한약 제형변화는 필수”동서비교한의학회 김용수 회장(사진)은 지난 1일 열린 제9회 임상통합의학암학회 추계전국학술세미나에서 한의학적 생명관을 바탕으로 한 한약 제형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혈당이 떨어진다는 것과 당뇨가 좋아진다는 것, 혈압이 떨어진다는 것과 고혈압이 좋아진다는 것, 요산수치가 떨어진다는 것과 통풍이 좋아진다는 것, 종양이 줄어든다는 것과 암이 좋아진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未病治之의 생명관을 가지고 있는 한의학에서는 암, 세균, 바이러스를 박멸의 대상이 아닌 공존의 대상으로 보고 균형과 조화를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 암 치료는 종양을 바로보고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기의 흐름을 바로 잡는 것”이라며 기를 양자역학 관점에서 설명한 김 회장은 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3요소로 △산소 △수면 △마음을 꼽았다. 암 환자의 마음은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이라는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수용이 빠를수록 생존율이 높다는 것.수용의 단계에서는 자신이 암에 걸린 것에 대해 인정하고 더 이상 우울해 하거나 분노하지 않으며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주위 사람들과 모든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 이렇게 마음이 안정되면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게 돼 자신에게 발생한 암의 특징, 치료 방법, 예후, 한계를 이해하게 되고 효율적인 투병생활을 하게 돼 치료효과도 증대된다. 마음이 안정되면 깊은 수면을 할 수 있게 된다. ‘수면’은 최고의 면역요법이다. 서파수면(깊은 수면)은 체력회복과 성장을 촉진시키고 인터루킨, 종양괴사인자 등을 증가시키며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준다. 몸에 산소를 공급해 주는 등산은 최고의 온열요법이다. 심부 온도를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혈액순환이 아주 빨라야 하는데 등산은 인체에 무리없이 온도를 상승시키는 좋은 방법으로 심부 온도가 상승할수록 암 세포는 저항을 받게 된다. 등산을 통해 자연스럽게 온열요법으로 울혈과 암성악액질을 제거하고 숙면을 취하는데도 도움을 받게 되는 것.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암 환자들에게 자연의 흐름에 따라 하루 일과를 보내라고 조언했다. 특히 김 회장은 한의학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제형변화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여기서 말하는 제형이란 약물전달시스템을 말하는 것으로 약물 치료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발현시키고 약물을 작용발현 부위에 선택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생체 내 거동을 각종 기술을 이용해 제어함으로서 약물의 부작용을 줄이고 효능을 극대화시켜 필요한 양의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형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약침의 제형 변화에 대해 설명한 김 회장은 한의학의 ‘기미론’ 생명관에 부합하는 약침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증류 추출식 약침이 1세대라면 2세대는 여과방식 약침이며 3세대는 분리정제+나노융합약침, 4세대는 고농도약침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약침은 이 단계에 있다. 이후 5세대 약침은 항체를 이용한 고순도 약침이 될 것이고 이는 약침만으로 대사증후군 조절이 가능해 지는 것을 의미한다. 김 회장은 그동안 동서비교한의학회의 연구성과도 소개했다. 멜리틴 유래 신물질인 ‘동비멜리틴’은 현재 부작용이 0.2%로 매우 안전하다. 아미노산 시퀀스와 분자구조까지 밝혀냈으며 오는 6월 경 멜리틴과 동비멜리틴에 대한 생물학적 효능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부작용 0%를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RG3진센K약침은 특허받은 불수용성인 소수성 진세노사이드를 고농도로 함유하는 수용성 약물 조성물의 제조방법으로 만들어졌다. 불수용성인 사포닌을 수용성 약물로 만들기 위해서는 유화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유화제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켜 주사제로 개발되지 못하고 있으며 경구투여 하더라도 흡수율이 1%밖에 되지 않아 이는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인 셈이다. 한의 암 치료가 항암제 내성을 극복하고 면역항암제 부작용 개선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로 암 전이 억제 및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김 회장은 “한의학적 생명관과 근거중심으로 ‘한방종양학’을 확립하고 제형의 변화를 통해 치료의 재현성과 보편성을 담보한다면 한의 암 치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71)‘火就燥’란 말은 본래 『周易』의 乾卦, 文言傳에 나오는 말이다. 文言傳은 乾卦와 坤卦를 儒家的 立場에서 기술한 것이다. 이 가운데에 ‘火就燥’란 말이 나오니 해당 부분은 다음과 같다. “九五에서 나는 龍이 하늘에 있으니 大人을 만나는 것이 이롭다고 하였으니 무슨 말인가? 공자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같은 소리는 서로 응하고 같은 기운은 서로 구한다. 물은 습기가 있는 곳으로 흐르고 불은 건조한 곳으로 나가고(火就燥) 구름은 용을 좇고 바람은 호랑이를 좇아 간다. 성인이 일어남에 만물이 쳐다보나니 하늘에 근본한 것은 위와 친하고 땅에 근본한 것은 아래와 친하여 각각 그 같은 부류를 좇아간다.” 여기에서 ‘火就燥’란 “불은 건조한 곳으로 나간다”는 의미로서 “同聲相應, 同氣相求”의 “같은 소리는 서로 응하고 같은 기운은 서로 구한다”는 뜻의 傍證으로 언급된 것이다. 『東醫寶鑑』을 펼쳐보면 火就燥란 말이 사용된 用例가 여러 군데 보인다. 이들 用例를 통해 火就燥의 의미를 『東醫寶鑑』에서 어떻게 구사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 첫째, 泄瀉가 심해져서 痢疾이 된 기전에 대한 설명에 활용되고 있다. 『東醫寶鑑·內景』 大便門의 【膿血痢】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膿血이 찐득찐득한 것은 모두 火에 속한다. 무릇 太陰濕은 泄瀉를 主하고 少陰은 痢를 主한다. 이것(膿血痢)은 먼저 설사하여 津液이 없어져 ‘화기운이 건조하게 만든 것(火就燥)’이다. 腎은 건조한 것을 싫어하는데, 下焦血分에 居한다. 그것이 邪氣를 받았기 때문에 膿血이 섞인 변을 보는 것이다. 이른바 泄瀉는 脾에 屬하고 痢疾은 腎에 屬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火就燥는 “津液의 亡失로 인해 생겨난 火氣가 乾燥하게 만들었다”는 의미가 된다. 둘째, 肛門痒痛에 대한 설명에 활용된 경우이다. 『東醫寶鑑·外形』 後陰門에서 항문이 가려우면서 아픈 증상에 대해 五行의 生剋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것은 火就燥에 대한 기발한 설명이다. “항문 끝이 크게 아픈 것은 火 때문이다. 또한 大便이 秘澁하여도 大痛이 일어난다. 무릇 사람이 취하고 배부른 상태에서 성행위를 하고는 사정하는 것을 참으면 생식기의 기운이 大腸으로 돌아가니 木이 火熱을 타고 燥金을 모욕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火就燥인 것이다. 大便이 반드시 막히게 된다.” 셋째, 피부에 생겨난 瘡腫에 붙이는 약에 대한 설명에 활용한 경우다. 『東醫寶鑑·雜病』 癰疽門 【癰疽糝貼法】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무릇 瘡腫이 처음 생겨남에 꼭지가 있는 것 같으면 溫熱藥을 붙여서 熱毒을 引出시켜야 할 것이니 火就燥의 뜻이다.” 이것은 瘡腫에 溫熱한 성질의 약으로 고약을 만들어 붙이는 것이 熱毒을 빼내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니, 이것은 外用藥을 사용할 때 溫熱한 약이나 有毒한 약을 사용할 수 있다는 원칙을 제시한 것으로서 후대에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火就燥의 火는 溫熱한 약물을 말하고 燥란 瘡腫이 생긴 患部를 말하므로 “火就燥”란 “溫熱한 약물이 瘡腫으로 건조해진 곳으로 나간다”는 의미를 띤다. 넷째, 黃連에 대한 설명이다. 黃連은 『東醫寶鑑·湯液』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手少陰經에 들어가며 苦燥하므로 心에 들어가니 火就燥이다. 瀉心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脾胃中의 濕熱을 瀉한다. (入手少陰經苦燥故入心火就燥也能瀉心其實瀉脾胃中濕熱也)” 여기에서 火就燥에서 火는 心을 지칭하고 燥는 黃連의 藥性이다. 그러므로 “火就燥”란 “黃連의 燥氣가 心火로 들어간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다섯째, 灸法上 熱證에 뜸을 떠주어 瀉熱되는 것에 대한 기전 설명이다. 이것은 『東醫寶鑑·鍼灸』 【灸法】에 나온다. “虛한 경우에 뜸을 떠주어 火氣로 하여금 元陽을 도와주도록 한다. 實한 경우에 뜸을 떠주어 實邪로 하여금 火氣를 따라서 發散되게 한다. 寒한 경우에 뜸을 떠주어 氣로 하여금 溫氣를 회복하게 한다. 熱한 경우에 뜸을 떠주어 鬱熱한 기운을 당겨서 밖으로 발산되게 하니 火就燥의 뜻이다.” 이것은 熱證에 뜸을 떠주어 熱을 내려가게 되는 원인을 火就燥로 설명하고 있는 장면이다. 이 문장상으로 살펴보면 ‘火就燥’의 의미가 “뜸쑥의 불을 열나서 건조한 증상에 사용한다”는 의미가 된다. -
“봉사, 타인에 대한 배려 이전에 자기계발”[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지난 5일 행정안전부 주관 ‘2019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은 김경택 원장을 만나 수상 소감과 한의사의 재능 기부 등에 대한 생각을 들어 봤다. Q. 수상 소감은?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뜻깊은 활동을 펼치는 다른 분들과 함께 상을 받게 됐다. 상을 받거나 인터뷰를 할 만큼 대단한 일을 하진 않았는데 부끄럽고 조심스럽다. Q. 주로 어떤 의료봉사를 펼쳤는가? 서초동 꽃마을 달동네에서 10여 년 동안 의료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웃에게 한의 진료를 제공해 왔다. 1990년 후반에는 북한 연길, 심양 등지에서 탈북자, 꽃제비들에게 침, 한약 제공 등 한의 진료를 펼치기도 했다. 혼자 가기는 어려운 곳이라 언론사에서 일하는 후배와 함께 떠나 후배는 취재를 하고, 나는 진료를 봤다. 그러다 알음알음으로 내 활동이 지역사회에도 알려져서, 지난 여름쯤 서울시에서 나를 이 봉사대상 수상 후보자로 추천해 수상하게 됐다. Q. 처음 의료봉사를 시작한 시기는? 고향이 전북 김제다. 서울에 올라와 개원하기 전에 고향에서 학교 후배들을 데리고 오지 마을에 다니면서 진료를 했다. 당시는 한의 의료행위가 보험에 들어있지 않았을 때여서, 경제적 여유가 있는 환자들만 한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30년이 지난 일이지만 한의 의료를 받고 증상의 호전을 보여 내게 고마움을 전하던 환자들의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고향주민들에게 한의 의료 혜택을 주고 난 후에 우리는 봉사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Q. 의료봉사는 시간적, 경제적 비용이 드는 활동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지원을 받고 하는 게 아니다보니 한약 등을 제공할 때 비용이 드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한의사가 이런 활동으로 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게 이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학교 후배들에게도 한의원에만 있기보다 음악, 회화 등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활동을 하라고 권한다. 또 인문학적 소양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런 모든 활동이 결국 사람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는 의료 행위의 근간이 되고, 한의사의 저변을 확대하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봉사는 설, 추석 등 연휴를 활용해 틈틈이 시간을 활용했다. Q. 한의사의 의료봉사 등 사회 참여 활동에 대한 생각은? 먼저 봉사는 타인에 대한 배려 이전에 자신의 계발이라는 근원이 있다. 나의 봉사도 이런 이유에서 온 작은 몸부림이었다. ‘혜민(惠民)’이라는 말처럼 사회는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한의사도 예외는 아니다. 의료 외에 자신 있는 분야나 관심사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사물 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Q. 예정된 다음 의료봉사 활동이 있다면. 현재 국내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의료의 혜택을 받지 못해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의정부, 구로 등의 지역에서 한 목사님, 후배들과 힘을 합쳐 봉사할 계획이다. -
건선 치료에서 대체의학의 효과[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 KMCRIC 제목 건선 치료에서 대체의학의 효과에 대한 문헌고찰 ◊ 서지사항 Gamret AC, Price A, Fertig RM, Lev-Tov H, Nichols AJ.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Therapies for Psoriasis: A Systematic Review. JAMA Dermatol. 2018 Nov 1;154(11):1330-7. doi: 10.1001/jamadermatol.2018.2972. ◊ 연구설계 건선 치료에 대체의학의 효과를 연구한 문헌고찰 ◊ 연구목적 건선 치료에 대체의학의 효과가 어떠한지 알아보고자 함. ◊ 질환 및 연구대상 1950년부터 2017년까지 PubMed, Embase, 임상연구에서 대체의학의 건선 치료에 관한 문헌 중 높은 근거를 가진 문헌고찰 ◊ 평가지표 대체의학의 건선 치료에 관한 연구 문헌 중 1개 이상의 무작위 임상연구를 시행한 문헌고찰 ◊ 주요결과 건선의 대체의학 치료 중 가장 높은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쪽(indigo) 천연물, 커큐민(curcumin), 식이수정 요법, 생선 오일, 명상, 침이다. ◊ 저자결론 건선 치료에 대체의학 치료 중 가장 높은 근거를 가진 것은 쪽(indigo) 천연물, 커큐민(curcumin), 식이수정 요법, 생선 오일, 명상, 침이다. 하지만 이 연구들도 한계가 있어 더 크고 잘 디자인되어 통제된 연구로 대체의학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 KMCRIC 비평 건선 치료에 기존의 국소 요법, 경구투여 요법, UV 요법 등은 의학적인 치료 효과 부족과 부작용으로 많은 건선 환자들이 불만을 품고 있으며[1-3] 이에 따라 건선 환자의 절반 이상이 대체의학 치료를 이용하고 있지만[4] 확실한 효과와 근거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건선 환자에게 적용할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 논문에서는 1950년부터 2017년까지 건선 치료에 대체의학의 효과에 관한 연구 논문들을 고찰하였으나 대부분이 명확한 근거가 없어 제외되고 60개 문헌에 대한 고찰이 이루어졌다. 조사된 60개의 문헌들을 고찰한 결과 쪽(indigo) 천연물, 커큐민(curcumin), 식이수정 요법, 생선 오일, 명상, 침 치료는 대상 연구 중 가장 높은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연구들조차 규모가 적고 연구 디자인 설계가 세밀하지 못하며 전후의 결과에 차이가 있는 등 효과 근거에 대한 철저함이 요구되고 있다. 고찰된 연구 문헌들은 주로 대만, 미국, 캐나다, 덴마크 등의 국가에서 연구된 것으로 대만이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서양의학적 관점에서 보완대체의학으로 불리는 동양의학이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연구된 문헌이 거의 없다는 것에 여러 가지 의문이 든다. 비교적 높은 근거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쪽 (indigo) 천연물, 커큐민 (curcumin), 식이수정 요법, 생선 오일 등도 보완대체의학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한국에서 건선 치료에 보편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보완대체의학의 효과를 논하기에 대표적인 치료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이 원인이 PubMed, Embase 등의 검색 제한 때문인지, 언어의 한계 때문인지,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의 연구 문헌 부족 때문인지, 연구 문헌들 근거의 불확실성 때문인지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침 또한 높은 근거를 가진 치료법 중 하나였지만 관련 참고 문헌이 단 1개였다는 점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5]. 건선은 기존 치료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이며 삶의 질이 낮은 피부 질환 중 하나로[6,7] 많은 환자들이 기존 치료법을 보완, 대체할 만한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보듯이 명확한 근거를 가진 문헌들이 많지 않고 동양의학, 한의학을 주치료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의 문헌 자료가 없으며 한의사의 입장에서 효과 있을 만한 치료법에 대한 연구 문헌들은 보이지 않는다. 기존의 치료법을 보완, 대체할 만한 가능성이 높은 것이 동양의학, 한의학에 있는 만큼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단일 herb와 복합 herb 등의 herbal medicine, 침 치료, 부항 치료, 기타 임상에서 활용되고 있는 치료법들에 대한 연구와 검증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건선 치료에 동양의학, 한의학이 보완대체의학이 아닌 주류의학의 하나로 인정받기를 기대한다. ◊ 참고문헌 [1] Mason AR, Mason J, Cork M, Dooley G, Edwards G. Topical treatments for chronic plaque psoriasis.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09 Apr 15;(2):CD005028. doi: 10.1002/14651858.CD005028.pub2. https://www.ncbi.nlm.nih.gov/pubmed/19370616 [2] Kurd SK, Smith N, VanVoorhees A, Troxel AB, Badmaev V, Seykora JT, Gelfand JM. Oral curcumin in the treatment of moderate to severe psoriasis vulgaris: A prospective clinical trial. J Am Acad Dermatol. 2008 Apr;58(4):625-31. doi: 10.1016/j.jaad.2007.12.035. https://www.ncbi.nlm.nih.gov/pubmed/18249471 [3] Armstrong AW, Robertson AD, Wu J, Schupp C, Lebwohl MG. Undertreatment, treatment trends, and treatment dissatisfaction among patients with psoriasis and psoriatic arthritis in the United States: findings from the National Psoriasis Foundation surveys, 2003-2011. JAMA Dermatol. 2013 Oct;149(10):1180-5. doi: 10.1001/jamadermatol.2013.5264. https://www.ncbi.nlm.nih.gov/pubmed/23945732 [4] Newman DJ, Cragg GM. Natural products as sources of new drugs over the last 25 years. J Nat Prod. 2007 Mar;70(3):461-77. https://www.ncbi.nlm.nih.gov/pubmed/17309302 [5] Yeh ML, Ko SH, Wang MH, Chi CC, Chung YC. Acupuncture-Related Techniques for Psoriasis: A Systematic Review with Pairwise and Network Meta-Analyse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J Altern Complement Med. 2017 Dec;23(12):930-40. doi: 10.1089/acm.2016.0158. https://www.ncbi.nlm.nih.gov/pubmed/28628749 [6] Mercuri SR, Gregorio G, Brianti P. Quality of life of psoriasis patients measured by the PSOdisk: a new visual method for assessing the impact of the disease. G Ital Dermatol Venereol. 2017 Oct;152(5):424-31. doi: 10.23736/S0392-0488.17.05658-9. https://www.ncbi.nlm.nih.gov/pubmed/28906085 [7] Grozdev I, Kast D, Cao L, Carlson D, Pujari P, Schmotzer B, Babineau D, Kern E, McCormick T, Cooper KD, Korman NJ. Physical and mental impact of psoriasis severity as measured by the compact Short Form-12 Health Survey (SF-12) quality of life tool. J Invest Dermatol. 2012 Apr;132(4):1111-6. doi: 10.1038/jid.2011.427. https://www.ncbi.nlm.nih.gov/pubmed/22205305 ◊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SR& access=S201811010 -
Indie-owner 시대, 자신의 position과 역할- 한의협 전국시도지부 국처장협의회 - 경남한의사회 사무처장 지난달 29일 경기도 파주 홍원연수원에서 2019회계연도 사)대한한의사협회 전국 직원 직무교육이 열렸다. 최혁용 중앙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지부, 장기근속자 표창, 최 회장님의 인사와 상견례를 통한 얼굴 익히기로 직무교육의 서막이 올랐다. 이어진 교육은 보수교육 관리, 회비수납, 통합홈페이지 운용 등 여러 가지 통합정보시스템(ARIS)의 전산 교육 및 질의응답으로 회무의 능률화와 효율성 제고에 주안점을 두었다. 저녁 식사 시간에는 임장신 중앙회부회장님께서 일일이 직원 한명 한명과 자리를 함께하며 덕담과 친목 도모를 위해 혼신을 다하는 섬김의 리더십(servant leadership)으로 다가가려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교육 이튿날(11.30)에는 법정 교육인 개인 정보, 성희롱, 장애인 인식개선, 아동학대 교육 등이 이어졌으며, 중앙회와 지부 간 상생발전을 위한 진중한 토의와 건의사항 제언과 청취가 이뤄지며 이틀간의 직무교육이 마무리됐다. 서로 공감하면 구성원으로서 멤버십이 생긴다 우리가 직무교육을 통해 배우고 얻은 점은 자기가 먼저 솔선하고 희생하다 보면 다른 사람에게서 호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서로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배려하고 적절한 동기부여를 하다 보면 협회 발전과 상생의 발전을 꾀할 수도 있음이다. 좋은 조직일수록 서로 인간적인 유대를 돈독히 하여 조직이 추구하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강한 신념이 강한 사람을 만들듯 ‘내가 주인이다’라는 주인의식이 모든 사회나 조직을 원활하게 이끌어가게 된다. 현재 우리는 인디 오너(indie-owner) 시대에 살고 있다. 자기 자신이 곧 자본인 사업가로서 다(多)직업 정신을 받아들이되 남들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일을 만들어 내야 한다. 개인은 경쟁 주체로서 각자가 오너(owner)인 셈이다. 조직이나 직장에서는 엄연히 상사와 부하가 있고 자기 역할이 있다. 그런 마음과 자세가 나중에 자기를 훌륭한 오너(owner)의 반열에 오르게 한다. 이것이 오너십(ownership)이다. 잘 모르는 사람이 서로 익숙해지는 분위기가 되려면 몸으로 부딪쳐야 속내를 알 수 있고 교감이 이루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스킨십(skinship)을 통해 신뢰하는 믿음이 있어야 소통과 화합으로 이어진다. 그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이나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지혜를 모은다. 서로 공감하면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멤버십(membership)이 생긴다. 조직 내에서 공동체 의식이 발현되면 어떤 목적으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할 것인가 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전혀 모르던 사람들인 구성원들은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지속으로 교환하고 공유함에 따라 점차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서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주고받음으로서 정서적인 친밀감까지 느끼는 단계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면 동반자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파트너십(partnership)이 생기며 자연히 프렌드십(friendship)이 생긴다. 여러 사람의 몸이 한마음으로 합치되는 단계로 이어지면 친구같이 편안한 우정이 싹튼다. 리더는 소수이고 리더를 따르는 팔로워는 다수다 요즘과 같이 핵가족 되어가는 사회 구조상 서로 흉금을 터놓고 서로 마음을 교감하기란 그리 수월한 일은 아니다. 가족과 같은 유대감을 통해 운명공동체 인식을 갖도록 하면서 차이는 인정하되 차별은 없어야 한다. 하지만 누가 먼저 역발상을 통해 차별적 우월성을 담보하느냐다. 실제로 많은 시간을 같이 공유하더라도 마음이 일치하지 못하면 사상누각(沙上樓閣)에 불과하다. 진심으로 진정성을 가지고 따뜻하게 건네는 말이라도 살갑게 다가갈 수 있는 편안한 마음을 느끼게 될 때 서로 공통분모를 갖게 되는 것이 패밀리십(familyship)이다. 리더(leader)는 소수이고 리더를 따르는 팔로워(follower)는 다수다. 리더는 자신과 남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능력인 데 반해, 팔로워는 리더를 잘 보좌하고 리더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주는 조력자다. 팔로십(followership)이 강조되는 사회는 명령과 복종이 아니라 배려와 존중, 합의와 과정이 중시된다. 팔로십을 끌어내는 능력은 바로 우수한 리더십이기도 하다. 강한 팔로십이야말로 강한 리더를 만들 수 있다. 흔히 야구에서 포수 캐처(catcher)는 팀에서 어머니와 같은 존재다. 투수는 포수가 어떠한 공을 요구하더라도 믿음을 갖고 받아낼 수 있다는 신뢰를 주게 되면 힘차게 공을 던질 수 있고, 야수들은 배터리(battery)를 믿고 경기에 혼신을 하게 된다. 포수는 넓은 시야를 갖고 투수를 리더하고 상대 타자의 심리를 파악하며 야수 전체 분위기를 읽는 역할을 하여 팀을 이끄는 것이 캐처십(catchership)이다. 현 위치에서 나는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인가? 캐처십의 핵심은 자발적 희생과 충성심의 발로다. 그런 가운데 감독은 선수들의 의중을 빨리 파악하고 몸 상태 점검하는 등 팀워크(teamwork)을 위한 성품을 발휘하여 결집을 위한 아이콘(icon)이 되어야 한다. 감독과 선수가 혼연일체가 되면 당연히 분위기도 좋아지고 팀이 바라는 성적도 향상되게 된다. 한 사람의 역량으로 조직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없듯이 캐쳐십이 실종되면 리더는 당연히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흔히 월드컵에서나 올림픽에서 우수한 재원을 갖고도 구심점을 잃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경우도 많이 보아 왔지 않은가. 그래서 내가 현 위치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내고 어떻게 하면 조직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지는 분명 자기 몫이다. 혁신적인 마인드(mind)로 무장하여 시대 패러다임(paradigm)에 발맞추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해야 하는 것은 불문가지(不問可知)다. 이번 전국 직원 직무교육에 참석한 한의협의 모든 직원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더 나은 역할과 가치를 창출하려 노력할 때 ‘대한한의사협회’와 ‘한의약’의 발전은 한층 더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웰다잉시민운동, ‘아름다운 마무리 포럼’ 개최[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웰다잉시민운동은 오는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천에서 ‘웰다잉,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잘 끼운 인생의 첫 단추, 흐트러짐 없이 끝까지’를 주제로 여러 분야의 논객들과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토론 후에는 조명숙 명인의 살풀이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철주 前 중앙일보 논설고문을 좌장으로 이윤성 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장과 신현호(법무법인 해울) 변호사가 초대논객으로 나선다. 한편 ‘웰다잉 포럼’은 쉽게 토론의 장으로는 올리기 어려운 죽음이라는 주제를 대화로 끌어내 공론으로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웰다잉시민운동이 정기 개최하고 있다. -
‘한-UAE 한의약 컨퍼런스’ 참여기관 모집[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이하 진흥원)은 오는 2020년 1월 19일 셰이크 샤크부트 메디컬시티(아부다비 소재)에서 아부다비보건청과 ‘한-UAE 한의약 컨퍼런스’ 개최에 앞서 행사에 참여할 한의의료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UAE 간 보건의료협력 활성화와 한의약 분야 환자유치, 한의약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암 △심·뇌혈관 질환 △척추·근골격계 질환 △비만·당뇨 등 만성질환 △피부·탈모 질환 등에 대해 한의의료기관의 근거기반 주요 우수 치료기술을 현지에 소개하고 진료를 시연하게 된다. 모집대상은 외국인환자유치사업에 등록된 한의의료기관 4개소 내외로 해당 분야 영어발표가 가능한 전문가(박사학위 이상 또는 전문의)가 참여해야 한다. 진흥원은 발표자에 한해 항공 및 숙박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10일 14시까지 진흥원 한의약글로벌팀에 공문으로 회신하면 된다. 한편 진흥원은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향후 UAE 방문진료 협력 및 환자의뢰, 원내원 진료과 개설 등 협력방안을 아부다비보건청과 모색하기로 했다. -
정부, 메디푸드‧기능성식품 등 5대 식품분야 집중 육성[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정부는 지난 4일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2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갖고 5대 유망식품 집중 육성을 통한 ‘식품산업 활력 제고 대책’을 관계기관 합동으로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식품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반영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분야를 발굴·육성함으로서 혁신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식품산업 전체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인구 구조, 소비 및 유통 트렌드 분석을 토대로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크고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5대 유망분야로 △메디푸드(Medi-Food), 고령친화식품, 대체식품, 펫푸드 등 맞춤형․특수 식품 △기능성 식품 △간편식품 △친환경 식품 △수출 식품을 선정하고 제도 정비 및 규제 개선, 연구개발 지원 등을 포함한 분야별 대책과 함께 전문인력 양성, 민간 투자 확대 등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대책을 통해 5대 분야의 국내산업 규모를 2018년 12조 4400억 원에서 2022년 16조 9600억 원, 2030년에는 24조 8500억 원까지 확대하고 2018년 5만 1000개 수준의 일자리를 2022년에는 7만 4700개, 2030년에는 11만 580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특히 세계 메디푸드 시장은 연평균 6.9% 수준 성장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재가(在家)식 등 관련 식품의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식품공전의 분류체계를 개편하고 제품개발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질환 맞춤형 시장 형성을 촉진한다. 우선 시장의 확장성을 반영해 특수의료용도식품을 독립된 식품군으로 상향하고, 식단제품에 질환명 표시가 가능하도록 ‘식사관리용 식단제품’ 유형을 신설하며 이를 위한 기준과 규격을 마련한다. 또 재가식 메디푸드 제품 및 소재 개발을 지원하고 식품‧영양성분 공공 DB를 확충해 민간에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제품 출시를 유도할 계획이다. 기능성 식품에 대한 규제 및 지원체계를 개선해 시장 활성화도 꾀한다. 세계 기능성 식품 시장이 연평균 5.9% 수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고 국내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증가하는 국내 수요를 흡수하고 중국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산업 정책이 요구된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기능성 표시제 도입, 맞춤형 건기식 판매 허용 등 규제 개선을 통해 시장 외연을 확대하고, 신사업 창출을 지원한다. 또한 과학적으로 기능성이 증명될 경우 일반식품도 해당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도록 기능성 표시제를 도입하고 안전성과 기능성이 입증된 의약품 원료를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한다. 이와함께 개인 맞춤형 제품 제공이 가능하도록 건강기능식품의 소분․혼합 포장을 허용하고 기능성분․제품 추천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한편 대형마트 등의 건기식 판매를 자유화해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또 기능성 원재료와 성분에 대한 DB 구축, 기능성 원료은행 및 기능성식품 제형센터를 통한 제품 개발 지원 등 원료 확충부터 제품화까지 신제품 개발을 위한 지원체계를 개선해 식품업체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석사과정의 계약학과를 설치(‘20년 2개소)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수출용 건기식에 대한 국가 인증제를 도입해 해외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식품산업은 성장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산업이고, 정책효과가 농어업, 중소기업 등 전후방 연관산업 전반으로 파급되는 만큼, 이번 대책이 식품산업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망분야에 대해 정부에서도 의지를 갖고 지원하겠지만 식품기업 등 업계에서도 관심을 갖고 기술혁신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지난해 기대수명 82.7세…사상 첫 제자리걸음[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지난해 기대수명은 82.7세로, 2017년과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세 동결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0년대 이후 처음이다. 지난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생명표'에 따르면 남성의 기대수명은 79.7세, 여성은 85.7세이다. 남성은 전년대비 0.1년, 여성은 0.0년 증가한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각각 1.7년, 2.4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은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말한다. 통계청은 시·구청 등에 신고된 사망 신고 자료를 바탕으로 특정 연령이 향후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를 추정한 생명표를 발표해 왔다. 남은 수명을 뜻하는 기대여명은 80세 이상 남성과 90세 이상 여성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40세 인구의 기대여명은 43.6세로 집계됐으며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40.8년, 46.5년 살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남녀 모두 폐렴에 의해 사망할 확률은 10%로 전년대비 1.1% 포인트 상승해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등 다른 질환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 외에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20.7%, 심장 질환은 11.8%, 폐렴은 10.0%, 뇌혈관 질환은 7.9%를 차지했다. 암을 제외한다면 남성의 기대수명은 4.6세, 여성은 2.7세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19년 수원시 보건의료인상’에 강서원 한의사[한의신문=최성훈 기자] ‘2019년 수원시 보건의료인상’에 강서원 수원 중화한의원장이 선정됐다. 수원시가 지난 3일 시청대강당에서 개최한 ‘2019년 수원시 보건의료인상’ 시상식에서 강서원 원장을 비롯한 신일호 수원삼성안과 원장, 남기식 OK정형외과 원장 등 3명이 염태영 수원시장으로부터 보건의료인 상패를 수여받았다. 강서원 원장은 경기도의료봉사단 일원으로, 캄보디아 시엠립주 ‘수원마을’,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 등에서 꾸준히 의료봉사를 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는 수원시 보건의료인이 많이 알려지고, 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제정된 '수원시 보건의료인 상'은 보건의료 발전에 공헌한 개인·단체에 주는 상이다. 시의원과 보건의료 분야 전문인, 의약단체 대표 등으로 이뤄진 ‘보건의료인상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