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학매거진 온보드, 2020 여름호 발간한의정보협동조합(이하 한정협)은 프리미엄 한의학 매거진 On Board 2020년 여름호(통권 제14호)가 15일 발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호 특집은 그동안 큰 호응을 받았던 다빈도 내원 상병 자료 프로젝트다. 2018년 'Honey One 1'의 51가지 상병 자료, 2019년 Honey One 2의 49가지 상병 자료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신경근육계, 내분비계를 포함한 10개 섹션 50개 상병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임상 현장에서 환자 설명용 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질환의 정의, 증상, 원인, 예후, 한의원에서의 치료, 생활 관리 등으로 구성했으며, 가능한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용어를 사용했다. 앞으로 한정협은 ‘Honey One’ 프로젝트 작업으로 정리한 다빈도 내원 상병 자료 150건을 모아 단일 자료집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우리 사회 각계 석학들이 인문학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한의학 이야기, 사람들이 한의원에 가는 이유를 들어보는 미니 인터뷰, 여행, 책, 음악, 취미 등 진료실 안에 머무르는 한의사를 더욱더 넓은 세계로 이끌 풍성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14호의 특별부록으로 경항통과 안면신경마비 리플릿 2종이 제공된다. 한국한의학진흥원(NIKOM)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과 함께 홍보용 콘텐츠를 개발한 한정협은 1차로 제공한 리플릿 5종에 이어 이번에 2종을 제공함으로써 전체 7종을 특별부록으로 제공하게 된다. 가을호인 15호에선 인포그래픽 7종을 제공할 예정이다. -
뇌신경세포 신호전달 규명으로 뇌질환 치료 '실마리'[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15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뇌·인지과학전공(고재원 교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최세영 교수) 공동연구팀이 뇌 신호 전달을 지휘하는 핵심 단백질 ‘PTPσ’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해마의 특정 신경회로 내에서 시냅스 접착단백질 ‘PTPσ’의 새로운 작용기전을 세계 최초로 입증해 뇌질환 치료를 위한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우울증, 자폐증, 조현병 등 대부분의 정신 질환이 뇌의 시냅스 접착단백질의 기능 이상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은 학계에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접착단백질의 세부 기능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뇌는 수많은 신경세포(뉴런)로 이뤄져 있으며, 신경세포는 시냅스를 통해 서로 의사소통을 한다. 시냅스는 신경세포와 신경세포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정보전달의 기본단위로 전시냅스(presynapse)와 후시냅스(postsynapse)로 구성돼있다. 한 개의 신경세포는 수천 개의 다른 신경세포들과 시냅스를 형성하여 다양한 신경회로를 만들고, 이를 통해 학습, 기억 등의 모든 뇌기능을 담당한다. 뇌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신경회로가 올바르게 연결되어야 하고, 이때 시냅스가 제 기능을 해야 한다. 시냅스 기능 이상, 즉, 시냅스 접착단백질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신경회로 연결에 문제가 생기고 뇌질환이 일어난다. 따라서 시냅스 접착 단백질의 기능을 온전히 알게 되면 뇌질환 치료 또는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시냅스 접착단백질 중 하나인 PTPσ 조건부 녹아웃 마우스를 이용해 PTPσ가 전시냅스 접착단백질로서 신경전달물질 방출을 지휘하는 핵심인자임을 확인했다. 또한 해마 내 특정 신경회로에서 PTPσ 단백질이 후시냅스 글루탐산 수용체 반응에 영향을 주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PTPσ가 글루탐산 수용체 반응을 조절한다는 기존 연구들과는 다른 결과로, 동일한 시냅스 단백질이 같은 뇌영역 내 다른 신경회로에서 각기 다른 작동기전을 통해 시냅스 기능을 수행하는 새로운 시냅스 작동 모델을 제안했다. DGIST 고재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신경계 발달에 관여하는 시냅스 접착단백질 PTPσ의 보편적 기능뿐 아니라 해마의 특정 신경회로 내 기능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며 “향후 뇌질환 치료를 위한 실마리를 제공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보건의료인재양성지원사업(세계선도의생명과학자육성)으로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셀 (Cell)의 자매지인 ‘iScience’에 지난 5월 28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
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5년간 80억 투입[한의신문=민보영 기자]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5년 동안 80억을 지원하는 지역특화 사업이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상권르네상스 사업’의 지원 대상을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투입된 예산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콘텐츠 중심의 활성화사업(SW)과 인프라 중심의 환경개선사업(HW)에 활용된다. 활성화산업으로는 청년, 패션, 음식 등 테마존이나 홍보·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 등이 포함되며 환경개선사업에는 거리정비, 기반공사, 거리디자인, 상징조형물 등이 해당된다. 2018년 12월 발표된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의 핵심 과제였던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2022년까지 전국 30곳의 상권을 선정해 지원한다. 그 동안 3차례에 걸쳐 12곳을 선정했으며 이번 모집을 통해 지원 수요를 사전 발굴해 예산 범위 안에서 지원하게 된다. 신청 상권은 시장이나 상점가를 하나 이상 포함하고, 최근 2년간 상업 활동이 위축돼온 지역으로 전통시장법 제2조 4호에 따른 ‘상권활성화 구역’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상권 활성화 구역은 상업지역을 50% 이상 포함하고 있어야 하며 도·소매나 용역점포가 밀집한 상권이어야 한다. 상인회와 지자체가 함께 사업계획을 준비한 후 상권 소재의 시군구에서 시도의 추천서를 첨부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상권르네상스 사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소상공인의 생업 기반을 안정화해 지역상권의 부흥을 이끌어가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www.mss.go.kr)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semas.or.kr) 홈페이지, 소상공인마당 사이트(www.sbiz.or.kr)를 참고하면 된다. -
성별에 따른 코로나 19 사망률 차이, 있나? 없나?[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남녀 등 성 호르몬은 우리 국민의 코로나 19 발생과 사망률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 19 감염 후 산소호흡기 장착률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높았다. 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재훈 교수팀이 지난 1월 20일부터 4월 8일까지 새 국내에서 코로나 19 진단을 받은 성인 5061명의 성별에 따른 치료 결과의 차이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코로나 19에 대한 성 호르몬의 영향: 연구실에서 확진된 한국의 환자 5061명 분석)는 ‘유럽(Europe) PMC’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국내에서 코로나 19로 진단된 환자의 남녀 비율은 남성 44%, 여성 56%로, 여성이 더 많았다. 대체로 남성 코로나 19 환자의 증상이 여성 환자보다 더 심했다. 코로나 19에 감염된 남성의 산소호흡기 장착률은 6.5%로, 여성(4.6%)보다 높았다. 중환자실 입원율도 남성(2.7%)과 여성이(1.9%)이 차이를 보였다. 중환자실 입원일수도 코로나 19 감염 남성이 19.7일로, 여성(14.8일)보다 닷새 가량 길었다. 그러나 사망률에선 남녀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한국에서 성별에 따른 코로나 19의 발생률이나 사망률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외에서 실시된 많은 연구에선 남성의 코로나 19 사망률이 여성보다 높았다. 이는 남성호르몬ㆍ여성호르몬 등 성 호르몬이 코로나 19의 급성 호흡기 증상과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되기도 했다. -
국립보건연구원, 질병관리청에 존치된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5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개최, 질병관리청 조직개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당정은 공공보건 의료체계와 감염병 대응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감염병 확산 위기 상황에서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조직개편의 취지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당은 당초 정부가 발표한 조직개편 입법예고안 중 일부 내용에 대해 국민들과 전문가들의 이견이 있음을 경청하고, 그동안 제기된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조직개편안에 반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선 현재 보건복지부 소속기관인 질병관리본부를 독립해 차관급 외청인 질병관리청으로 신설하고, 보건복지부에 보건의료를 전담하는 복수차관(2차관)을 두기로 했다. 신설되는 질병관리청은 현 복지부와 함께 감염병 재난관리 주관기관으로 지정되며, 예산의 편성 및 집행, 인사·조직 운영 등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게 되고, 감염병 관련 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대해서도 독자적인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더불어 보건복지부에는 복수차관을 둠으로써 1차관은 복지, 신설되는 2차관은 보건의료를 각각 담당해 각 분야별 정책 결정에 전문성이 강화될 계획이다. 또한 질병관리청에 감염병과 관련된 기능이 대폭 확대되고 권한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인력과 예산을 충분히 보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4시간 상황 관리를 통한 감염병 위기대응을 상시화하고, 감염병 관련 정보 수집 및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전략연구 등 정책기능을 강화키로 하는 한편 자치단체 방역과 지역단위 질병관리 기능을 지원하는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를 구축해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시·군·구 보건소 등과 협업을 통한 현장 중심의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국립보건연구원을 현행대로 질병관리청 소속기관으로 존치함으로써 감염병 대응 역량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으며, 국립보건연구원의 감염병연구센터를 국립감염병연구소로 확대 개편해 감염병 감시부터 치료제와 백신 개발, 민간시장 상용화 지원까지 전 과정을 질병관리청이 주관해 대응할 수 있는 체계로 만들기로 했다. 이밖에 보건의료 분야 연구개발(R&D) 수행체계 개선을 위해 보건의료 연구개발 거버넌스를 강화, 보건의료 연구개발 관련 정책 및 예산 등을 결정할 때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보건산업진흥원 등 관련기관이 함께 모여 논의할 수 있는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간 상호 인적 교류할 수 있는 협업정원을 운영하고 공동 연구개발사업 확대 등 상시적 소통·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감염병 대응체계 혁신과 질병관리본부 역할 제고를 위한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마련, 이를 통해 감염병에 대한 대응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국회에서 질병관리청 신설 등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며, 정부에서도 이와 관련해 필요한 시행령 개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정부는 이날 당정간 마련된 정부조직 개편안을 금명간 국무회의를 거처 금주 중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국민 53.3% “건보 보험료율 동결 또는 인하해야”[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코로나19 충격으로 국민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민의 절반 이상이 보험료율의 ‘동결 또는 인하’를 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현행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전제인 ‘3% 이상 인상’을 선호한 국민은 2.6%에 그쳤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가 한국리서치에 의뢰, 지난 5월13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174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부담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행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 이후 최근 3년간 국민의 보험료 부담이 심화되면서 보험료율의 추가 인상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건강보험료 부담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는 현재 소득 대비 건강보험료 수준에 대해 ‘부담된다’고 밝힌 응답자는 62.9%, ‘부담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7.1%였다. 이어 현행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 이후 3년(2018~2020)간 건강보험료율 인상률에 대해 응답자의 79.0%가 ‘높다’고 평가한 반면, ‘낮다’는 응답은 0.7%에 불과했다. 2021년에 적용될 건강보험료율의 적정 조정률(구간)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3%가 ‘동결 또는 인하’를 요구한 반면, 정부가 건강보험 종합계획(2019~2023)을 통해 밝힌 ‘3%이상 인상’은 가장 적은 2.6%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국민 4명 중 3명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보험료율 인상 기조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금과 같은 건강보험 혜택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 시각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운영 기조 수용성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정부의 건강보험 혜택 확대(보장성 강화)와 보험료율 인상 기조에 대해 응답자의 76.5%가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강보험 혜택 확대를 위해 보험료율 인상에 찬성하는 비율은 20.8%였다. 건강보험 혜택 확대는 필요하나 보험료율 인상은 반대한다’ 39.6%, ‘건강보험 혜택과 보험료율을 현재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 31.1%, ‘건강보험 혜택 확대를 위한 보험료율 인상에 찬성한다’ 20.8%, ‘건강보험 혜택을 줄이고 보험료율도 인하해야 한다’ 5.8%, ‘잘 모르겠다’ 2.7% 순이었다. 이와 함께 다음 세대도 현재와 같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 응답자는 17.4%인 반면, ‘부정적’ 견해를 밝힌 응답자는 55.7%였다. 인구 고령화와 보장성 확대 등으로 재정지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데 대해 국민 다수가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경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전반의 하방리스크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 사회보험료 추가 인상은 유동성 위기의 기업은 물론 국민의 수용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건강보험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이용량이 감소해 일부 재정적 여유가 생긴 만큼, 정부는 이에 더해 국고지원 확충, 보장성 강화 계획의 조정 등을 통해 보험료 부담을 현 수준에서 동결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
[김경식의 한방에 알고싶다] 어깨 질환의 33%를 차지하는 오십견 – 매일경제TV 건강한의사[영상 주요 내용] ○ 오십견이란 ○ 오십견의 원인 ○ 오십견의 시기별 증상 ○ 한의학에서 말하는 오십견 ○ 오십견 한의약 치료 ○ 오십견 예방 및 관리 방법 https://youtu.be/ApNmQr6IA8Q -
식약처, 제19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 개최 -
질본 개편 논의 급물살…‘예방’에 방점 찍혀야코로나19 사태 이후 질병관리본부의 승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예방’ 기능 강화를 위한 청 산하 공중보건원의 신설과 보건부 독립을 제안하는 주장이 나왔다. 질본의 역할 확대에 대해 다양한 제언을 내놓은 전문가들은 각론에서는 차이를 보였지만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질본 산하에 둬야 한다는 것에는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질병예방관리청 왜 필요한가?’토론회에서 강선우 의원은 “정부 부처의 명칭은 부처의 목표와 핵심 업무, 존재 이유와 가치를 담아내는 그릇인 만큼 질병관리청이 아닌 질병‘예방’관리청이 돼야 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세상에서 질병 관리의 핵심은 누구 하나 아픈 사람 없이 건강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과 방역’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현 한림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교수는 질본 기능과 조직 운영의 독립성, 전문성 제고를 위해 ‘공중보건원’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중보건, 역학 정책연구와 보건사업 평가, 교육을 담당할 공중보건원이 가칭 질병예방관리청 산하에 신설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공중보건원의 역할로 △공중보건위기 대비를 위한 위기평가 및 예측을 위한 전략 △질병과 손상체계 구축 △효율적, 윤리적, 전문적 역학조사 체계 재정립 △역학 및 방역대응 연구사업 △지역중심 질병예방관리 및 방역대응 능력 강화를 꼽았다. 박은철 한국보건행정학회장은 “신규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질병예방관리청이 꼭 필요하다”면서도 “조직 개편은 단기적인 처방으로 불과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보건 분야를 별도로 분리해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으로 승격이 돼도 근본적 문제는 보건부로 독립을 시켜야 해결될 거라는 것. 그는 “보건복지부의 구조를 살펴보면 인력의 경우 보건과 복지가 4:6의 비율이고 장관 역시 복지분야 전문가들이 맡아왔다”며 “이러한 구조로는 다음 신종 감염병 창궐 시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전문성과 독립성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조직으로 개편하기 위해 ‘국립보건연구원’의 발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인사권, 예산 독립 및 전문성을 확보한 미국의 NIH 모델처럼 장기적으로 질병관리청 산하의 기초 R&D 기관으로 성장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과학적 근거 기반 질병 정책 수립을 위해 질병관리청의 연구 기능이 필요하다”며 “공중보건과 임상현장에 필요한 연구와 임상시험 주도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천병철 고려대학교 교수는 “정부개편안만 놓고 본다면 질병관리본부를 오히려 감염병에만 대응하는 조직으로 축소시키는 것으로 보인다”며 “보건복지부 내 보건 분야 독립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또 “감염병을 포함한 질병예방관리 전문기관으로 거듭나려면 처로 승격하도록 힘을 모아주는 게 바람직하다”며 “보건부 독립도 같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성식 중앙일보 복지전문기자는 “정부개편안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오해가 생기고 있다”며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질병관리본부를 질병예방관리청으로 독립하여 독자적인 인사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성웅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조직 개편에 있어서 원칙이 있어야 하며, 지향점이 담겨야 한다”며 “치료보다는 예방에 초점을 더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3단계 걸쳐 뇌 공격한다![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코로나19가 뇌를 공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는 미국의 저명한 신경과학자인 마지드 포투히 박사가 ‘코로나19가 뇌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11일 보도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는 뇌를 3단계로 공격하며 1단계 공격은 코와 구강의 상피세포(epithelial cell)에서 시작돼 일시적인 후각과 미각 장애로 나타난다. 이어 2단계에서는 염증이 폭발하는 이른바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을 유발한다. 특히 염증 폭발은 폐에서 시작돼 혈관을 통해 신체의 모든 기관으로 퍼져나가면서 혈전을 형성, 크고 작은 뇌졸중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3단계에서는 ‘사이토카인 폭풍’이 가속화되면서 뇌의 검문소 역할을 하는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이 무너지고 이와 함께 혈액 속의 염증 표지(inflammatory marker)들과 바이러스 입자들이 뇌를 침범해 경련, 착란, 혼수(coma), 뇌병증(encephalopathy)을 일으킨다. 코로나19 환자들은 상당수가 발작, 착란, 현기증, 마비, 혼수 등 여러 형태의 뇌 기능 장애를 보이는 만큼 인지기능 저하, 주의력 결핍, 뇌에 안개가 낀 것 같은 ‘브레인 포그(brain fog: 멍 때림)’가 나타나는지를 지속해서 살펴봐야 한다고 포투히 박사는 말했다. 또한 그는 코로나19 환자는 처음엔 대부분 뚜렷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일부 환자는 고열, 기침, 호흡곤란 같은 전형적인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신경학적 증상이 먼저 오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환자들에게 “일단 퇴원하기 전에 뇌 MRI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며 “회복된 후에는 규칙적 운동,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사, 스트레스 해소, 수면 개선 등을 통해 뇌의 활력을 회복하고 후유증을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