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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Briefing]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추진지역을 중심으로 한의 방문진료를 통한 지역주민 건강주치의 추진한의 방문진료는 인구고령화에 따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한의사회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이란 돌봄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에게 주거, 보건의료, 요양, 일상생활 지원 등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그 중 보건의료 서비스의 핵심 추진방향은 방문진료이며, 방문진료를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주치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정부 통합돌봄 사업 소개 한국은 ’17년 고령사회(노인 14%)에 진입하였으며, ’25년 초고령사회(노인 20%)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25년까지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9년 전국 16개 지역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하여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을 추진하여 지역역량을 키우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자체 추진 가이드북1)”에 따르면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 추진방향으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추진과 돌봄 대상자 중심의 서비스 연계·통합 등을 제시하였다. 한의 방문진료를 통한 지역주민 건강관리 추진 ’20년 기준 정부 통합돌봄사업 지역 중 16개 지역에서 지역주민에게 한의 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하였다<표 1>. 특히,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추진하는 16개 지역 중 13개 지역(81.3%)에서 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지역주민의 서비스 요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주로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가정 또는 공동이용 시설을 방문하는 형태로 진료가 이루어졌다. 대상질환으로는 근골격계질환, 만성질환 등으로 나타났으며, 침, 뜸, 부항을 포함한 다양한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한의 방문진료는 기본적으로 서비스 제공자인 한의사 주변에 거주하는 대상자를 연결하기 때문에 ‘지역주민 건강주치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볼 수 있다. 한의 방문진료의 강점2) 한의 방문진료의 강점은 방문진료 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강점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 추진방향은 방문 건강관리와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21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의료기관 이용, 방문 등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방문진료를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했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한의 방문진료 서비스 대상자의 복지서비스 연계의 필요성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 추진방향 중 하나는 돌봄 대상자 중심의 서비스 연계·통합을 통한 분절적 서비스의 칸막이 해소이다. 이는 기관, 시설별로 대상자를 선정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던 체계에서 대상자를 중심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책방향에 비추어봤을 때 한의 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타 서비스(복지서비스, 건강서비스 등)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히 필요하다.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조사한 한의 방문진료 서비스 대상자의 타 서비스 연계현황을 살펴보면 신체건강 및 보건의료 서비스(31.7%), 일상생활 서비스(48.7%), 주거 서비스(10.6%), 정신건강 및 심리정서 서비스(9%)를 받고 있었다<그림 1>. 앞서 조사한 내용을 기반으로 어떤 서비스와 연계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연계할 방법과 절차는 어떻게 하는 것이 적절한지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의 방문진료 활성화를 위한 제언 한의 방문진료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방문진료 서비스에 대한 표준화가 필요하다. 현재는 지역별, 한의사별 각자 방식으로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서비스의 지속성을 가지기 어렵다. 특히 국가차원에서 제공하는 공공서비스 성격을 가진점을 감안했을 때 한의 방문진료의 효과성에 대한 부분은 서비스 지속성을 위해 반드시 검증되어야할 부분이다. 두 번째 한의약 서비스 대상자 중심의 건강복지 서비스 연계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즉, 한의 방문진료는 표준화를 통해 효과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하며, 건강복지 서비스 연계는 지자체별 상황과 제공 서비스를 고려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를 추진하여야 한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25년에는 한의 방문진료와 건강복지 서비스가 연계·통합하여 제공하는 “한의약 건강돌봄”이 보편화되어 한의분야가 지역사회 건강주치의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 참고문헌 1)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추진본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자체 추진 가이드북. 보건복지부. 2020. 2) 보건복지부, 한국한의약진흥원. 2020년 한의약 건강돌봄 추진 결과보고서. 한국한의약진흥원. 2020. -
온라인 보수교육, 진단명에 익숙해지는 과정[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제43대 학술부회장 임기를 마친 송미덕 경희한의원장이 임기 동안 펼친 학술정책의 목적과 주요 내용, 성과 등을 소개한다. 송미덕 경희한의원장 (대한한의사협회 제43대 학술부회장) 제43대 대한한의사협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을 펼쳤다. 그 중 학술교육 부문의 정책 목표는 온라인 보수교육을 개편해 실질적인 임상 한의사에게 필요한 내용을 담는 데 있었다. 이런 목표는 많은 한의사들의 학회 주관의 한의사 교육이나 전문분야 강의보다 임상가의 강의에 열광하는 현실과 관련이 깊다. 진료실에서 겪는 상황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다. 한의사는 그만큼 전인적인 진료와 일차적 상담을 하는 직역이라는 방증일 것이다. 졸업 후 한의사의 교육은 이렇듯 문진 후 진단과정을 포함한 전문성 있는 치료내용을 담도록 해야 한다. 새로 개편한 온라인 보수교육은 한의사들이 자주 대하는 증상부터 질환에 대한 사전조사 후 진단프로세스를 포함한 근거 있는 치료와 관리를 목표로 구상됐다. 그리고 각 강의는 전문학회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진료 과목 내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증후와 진단명에 근거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사진 ① 참고) 협회는 복지부로부터 한의사의 보수교육을 위임받아 시행한다. 보수교육은 협회, 전국 시도지부와 한의학회, 그리고 일정 기준을 만족한 분과학회나 보수교육위원회에서 개별 인정하는 교육으로 이뤄진다. 협회의 콘텐츠로는 온라인 보수교육이 구성되며, 3년 2개월간 114개의 해당학회별 온라인 보수교육이 게시됐다. (사진 ② 참고) 과목 구성은 기존 한의 진료과목 외에도 기초의학에서 접근하는 한의학과 임상영양 등 환자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과목을 다학제적인 접근으로 구성해 지속 개발됐다. 모든 강의안은 해당 학회의 검토와 보수교육위원회 위원들의 검토를 통해 2~3차례 강의자와 피드백을 거쳤다. 질문과 답변을 하지 못하는 온라인 보수교육의 한계를 이 과정에서 보완해 임상 현장에서 충분히 나올만한 질문을 수용한다. 학계의 연구는 한의치료의 효과를 입증하는 내용이 대부분인데, 사실상 실제 진료에서는 진단 과정과 치료계획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녹화된 온라인 강의는 강의자의 난이도 수준 평가, 권장 대상 등에 대한 소개글과 함께 게시된다(사진 ③ 참고). 일정 시리즈의 강의를 다 들을 경우 협회와 학회가 인정하는 멋진 디자인의 인증서 또한 발급받을 수 있게 해 (아래 사진 ④ 참고) 성실한 수강이 진료실적으로 반영되도록 했다. 수강실적을 보면 2018년 이전에 게시된 것이 68개, 2018년 이후 게시된 온라인 보수교육이 114개, 곧 게시될 것이 14개이다. 연간 총 수강은 해가 갈수록 늘었고, 3년간 누적 2021년 3월 30일 현재 20만4740회이다( 사진 ⑤ 참고). 이런 지표는 수강자들이 점차 온라인 교육을 선호하고 있으며, 그만큼 강의의 질도 개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런 점에서 선제적인 강의 콘텐츠 개발은 매우 유효했다고 판단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보수교육이 어려워지면서 전체 16개 시도지부 중 8개 시도지부가 중앙회 온라인 보수교육 강의를 사용했으며, 그 총 32 평점 중 19평점(59.4%)을 중앙회 강의를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보수교육은 사실상 강의자와 강의안이 회원에게는 모두 공개된 것이며, 이 강의자들에게 향후 오프라인 강의를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협회의 온라인 보수교육은 3년여의 학술 교육부분 사업 중 가장 오랜 기간 기획과 추진으로 성과를 나타내었고, 이후 수 년 간 유효할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회원들의 수강을 바라면서 회무를 마친다.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48)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62년 10월 동양의약대학(경희대 한의대의 전신) 학생한의학회에서는 『東醫會誌』 제5호를 간행한다. 당시 학생장 朴成春은 卷頭言에서 다음과 같이 감회를 적고 있다. “學會 創立 以來 五個年을 거쳐오는 동안 지난해 1년간이 최대의 苦難의 時期였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國民醫療法 改惡反對運動과 本校의 整備에 대한 再生의 길을 찾는데 心血을 기울였던 것입니다. 外部的 刺戟에 의해 漸次的으로 自家批判의 機會가 날로 많아지고 있다는 事實만은 斯學의 發展을 위해 多幸之事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下略)” 아마도 1962년 3월6일 정부에 의해 발표된 교육에 관한 임시특례법 제3조 2항의 학교정비령에 의해 학생 모집을 중지당한 사건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東醫會誌』 제5호는 각종 논문들로 가득하다. 당시 한의학과 4학년 康秉琇는 「한방의학과 한민족」에서 “오직 한민족 자신의 감정 위에 순결과 사랑을 견지한 현대적인 한방적 학술관 밑에 특징적인 발견과 정밀주도한 현대의학 내지는 자연과학의 새 사실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으면서 현대 한방의학으로 전향시키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주장했다. 한의학과 4학년 安眞淑은 「氣의 現象과 補瀉鍼法」이라는 논문을 통해 먼저 氣의 現象에 대해 氣의 定義, 氣의 生成, 氣의 作用, 氣의 失調, 氣와 經絡의 순서로 논의했고, 鍼의 補瀉에 대해 氣의 虛實과 補瀉, 刺鍼時 氣의 至와 未至의 現象, 補瀉法, 補瀉法時 주의할 점, 補瀉鍼法의 종류의 순서로 정리했으며, 마지막으로 南豊李氏迎隨補瀉法을 소개했다. 이어 한의학과 4학년 辛奉憲은 「한의학의 맥리와 진맥의 임상적 고찰」이라는 논문을 통해 脈理의 기초이론부터 맥학이론, 병맥, 질병과 맥진 등의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全晟桂는 「의료법규에 나타난 한의사에 관한 제문제 고찰」이라는 논문을 통해 한의사의 법적 지위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그 해결책까지 제시하고 있다. 한의학과 4학년 申鉉守는 「『甘草의 약리작용이 인체장기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함」을 통해 甘草의 약리작용이 인체 장기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했으며, 한의학과 3학년 李尙明은 「문헌적으로 고찰한 鍼灸로 인하는 인체 내의 변화」라는 논문을 통해 침과 뜸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다각도로 고찰했다. 특히 그는 經絡에 대해서 “生體內에서 일어나는 放射線의 一定한 流還路”라고 정의하고, 經穴을 “放射線의 分離, 集合한 集散所”라고 말했다. 한의학과 3학년 趙世衡은 일본 한방의학자 龍野一雄이 지은 「腎의 作用」이라는 논문을 번역했다. 이 논문은 일본의 한의학잡지인 『漢方의 臨床』 제9권 제2호에 기제된 글이었다. 한의학과 3학년 柳基遠은 「津液에 關한 文獻的 考察」에서 진액의 개념, 진액의 종류, 진액의 생리적 기능, 진액의 병리적 상태, 진단상의 진액, 치료상의 진액 등의 순서로 고찰하고 있다. 한의학과 3년 金雨植은 「침술의 과학성에 대한 문헌적 고찰과 서구의 동향」이라는 글을 통해 침구학의 역사, 침 시술이 혈액, 교감신경, 혈관의 확장, 약리적 작용, 순환계 기능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고 있다. 한의학과 2년 崔善熙는 「禁鍼禁灸穴에 대한 東洋醫學的 考察」을 통해 禁鍼穴, 禁灸穴 각각에 대해 상세하게 정리하고 있다. 이어서 <特別寄稿>의 제목으로 김장헌 교수의 「동양의학의 구축에 대하여」, 채인식 교수의 「상한론에 대한 고찰」, 윤길영 교수의 「한방생리학의 방법론 연구」, 안병국 교수의 「삼초의 유형무형설에 대하여」, 김준영 조교선생의 「사물탕에 대한 나의 소고」 등의 논문이 이어졌다. -
“첫 온라인 총회, 부족하게나마 열정적 토론의 장 마련”[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지난달 28일 열린 제65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여한 대의원들에게 온라인 총회의 참여 소감과 온라인 장단점 등에 대해 들어봤다. “첫 온라인 총회, 부족하게나마 열정적 토론의 장 마련” 최동호 대의원(충북 영동군) Q. 자기소개 부탁한다. 대전한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충북 영동군 소재 천수당한의원을 경영하면서 영동군 분회장도 맡고 있는 최동호 원장이라고 한다. Q. 첫 온라인 총회에 참여한 소감은? 반신반의했던 총회였던 만큼 대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다른 많은 대의원들도 동참해줘 한의계의 미래에 대한 열정적인 토론의 장이 부족하게나마 일정 부분 채워졌다고 생각한다. Q.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꼽는다면? 좋았던 점은 예행연습을 통해 총회 당일의 총회가 기존에 협회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것에 버금가는 행사가 됐다는 점이다. 의장단의 경험과 연륜이 이번 온라인 총회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고 생각한다. 다만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회의이다 보니 양방향 소통이 오프라인 회의만큼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음향이 고르게 송출되지 못해 다른 대의원들의 의견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부분도 가끔 있었다. 하지만 첫 온라인 총회였던 만큼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감염병 위기 상황이 좀 더 나아져서 대면 총회를 열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본다. Q. 다음 총회도 온라인으로 열린다면 건의하고 싶은 내용은? 양방향 소통을 위해 ‘의사 진행 발언’ 등 별도의 명패가 있어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졌으면 좋겠다. 또 음향적인 문제가 있었던 만큼 보다 정밀한 세팅이 필요할 것 같다. Q. 기타 남기고 싶은 말은? 어려운 시기지만 다들 지혜를 모아 잘 견기면서 이 시기를 극복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총회가 모든 한의사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토의하고, 한의계 미래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인 만큼 보다 적극적인 의견 교환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들 힘내서 어려운 시국을 이겨내길 바란다. “높은 참여율 고무적…오프라인 회의만큼 소통은 안돼” “이제는 회원 역량 집중해 문제 헤쳐 나가야” “온라인 총회 활성화로 대의원 의견 수렴 강화해야” 장영근 대의원(강원 철원춘천화천시)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강원도 철원춘천화천분회 189번 대의원 장영근이다. 대구한의대 85학번이고 춘천에서 지난 1998년 개원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Q. 온라인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여한 소감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총회가 열리지 못해 많이 서운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온라인으로 총회를 개최했고, 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감개무량하다. Q. 이번 총회에서 잘됐던 점과 개선돼야 할 점은? 많은 대의원들이 접속해 줘서 오프라인보다 참여율이 높았던 점이 무척 고무적이었다. 또 화상지원이 돼 다른 대의원들의 모습을 모니터로 보며 회의에 참가하니 생동감이 있었다. 다만 시스템의 한계로 인해 온라인에 접속한 대의원들의 발언이 잘 들리지 않고, 표결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된 점이 조금 아쉬웠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표결도 네이버 밴드로 통일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Q. 대의원총회에 건의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온라인 총회를 더욱 활성화해서 정기총회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임시총회는 온라인으로 개최했으면 한다. 그래서 서면 결의를 좀 줄이고, 여러 대의원들의 의견을 알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Q. 더 강조하고 싶은 말은? 한의계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 이제는 특히 회원들의 역량을 집중해 헤쳐 나가야 할 문제가 산적하다. 이럴 때일수록 회원들 상호간에 서로를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신과 의견이 다른 회원에 대한 인신공격을 삼가하고 악의적인 비방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 집행부도 소수의 의견을 무시하지 말고 귀담아 듣기를 바란다. 한의학이 발전하고 한의사가 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저 개인적으로도 미약한 힘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시스템상 문제 없이 무난 진행…총회 나름의 재미 느껴” 표결 방식에는 아쉬움 느껴…보완책 강구해야 이승룡 대의원(충북 제천시) Q. 사상 첫 온라인 총회에 참여한 소감은? 접속이 잘 안되거나, 튕기거나, 화면이 느려지는 등 시스템상의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을 했는데 큰 문제없이 잘 진행됐다. 온라인 총회도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었다. Q.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꼽는다면? 미리 개설한 밴드에 안건을 올리고, 총회 전에 밴드에서 먼저 토론을 한 점이 좋았다. 아무래도 총회 당일 토론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 기본적으로 모두 음소거를 한 후에 발언권을 얻은 사람만 마이크를 켜다보니, 기존의 대면 총회처럼 의장의 허락 없이 마이크를 차지하는 대의원들이 없어서 조용하게 치러질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대면 총회보다 생동감은 부족했던 것 같다. 아쉬웠던 점은 표결에 관한 부분이었다. 명패를 든 대의원들은 찬성하는 것으로 하고 명패를 들지 않은 대의원들은 반대하는 것으로 했는데, 화면을 갈무리해서 일일이 숫자를 세다보니 늦어지는 것도 있었고, 명패를 든 건지 안 든 건지 애매한 대의원들도 있을 것 같다. 이런 점은 다시 또 온라인 총회를 하게 된다면 반드시 개선되면 좋겠다. Q. 다음 온라인 총회에 바라는 점은? 표결에 대한 부분은 찬성뿐 아니라 반대, 기권까지 모두 표시하게 해야 정족수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무기명 투표는 밴드에서 진행했는데, 기명 투표도 밴드에서 진행해도 괜찮을 것 같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온라인 회의를 처음 준비하면서 규칙 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을 의장단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감사드린다. “줌도, 총회도 처음이에요” “서로 생각은 달라도 한의학에 대한 열정만큼은 생생히 전달” 총회에서 최다 발언 ‘눈길’…별도의 비대면 회의 기준 필요 최승범 대의원(경기 안양시) “대의원 되고 첫 정기총회를, 그것도 처음 이용하는 ‘줌’이라는 화상회의 형태로 참여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금방 적응됐어요.” 최승범 신임 대의원(경기 안양)은 대한한의사협회 사상 첫 비대면 대의원총회에 참여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줌(zoom) 사용 자체가 처음이라는 그는 총회 시작 전만 해도 접속하는 것 자체에 걱정이 앞섰지만 막상 사용해보니 기우였다고 밝게 말했다. 전 추나학회 대의원, 현 안양시한의사회 기획이사로 활동하고 있어 비대면 회의를 한 번 쯤은 해봤을 듯도 싶지만, 막상 전화 통화로 가능하거나 소규모 인원은 대면으로 할 수 있어서 그동안 접할 기회가 없었다고 했다. 최 대의원은 “학생들이야 온라인 수업을 많이 해봤겠지만 저 같은 경우 상당히 낯설었다”며 “과연 의사 전달이 잘 될까, 현장감이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대의원들마다 생각은 다르지만 한의학을 사랑하는 하나된 마음과 열정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히려 진작 하지 않은 게 아쉬울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가 총회 당일 다른 대의원보다 발언에 열심이었던 이유다. 개선사항으로는 “접속한 뒤 명패만 걸어두고 사라지는 경우 정족수로 할지 정관에 못 박는 등 온라인 총회를 특정한 재적 인원 규정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며 “코로나 사태가 지속될 수도 있고 또 다른 감염병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는 만큼 비대면 회의에 대한 일관된 기준을 미리 마련해 두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려와 걱정 속 진행된 첫 온라인 총회, 매우 성공적” 상황에 따른 부재인원 투표결과는 의사 왜곡 가져올 수 있어…보완 필요 한의협 홈페이지 대의원 전용 게시판 활용한 서면결의도 고민해봐야 서정욱 대의원(충남 천안시) Q. 온라인 총회 진행 공지를 받고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 있다면? 대면 집합총회가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온라인 총회가 과연 실질적인 회의가 될 수 있을지, 대의원들의 참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성공적이었다. 역사상 유례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작년 정기 대의원총회가 먼저 무산됐다. 올해는 집행부의 교체가 이뤄졌고, 지난 3년간의 43대 집행부에서 이루어진 각종 현안에 대해 중요한 논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 총회 개최가 불투명해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총회 의장단을 위시한 여러 대의원들의 노고 덕에 역사상 첫 온라인 총회를 개최하게 됐고, 위대한 민주적 협회 운영의 새로운 도전이자 성공으로 결실을 맺었다는 생각이 든다. Q. 온라인 총회의 장·단점은? 코로나19 이후 뉴노멀시대에 우리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도 새로운 시대에 맞는 패러다임을 준비해야 한다. 이번 온라인 총회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참여도를 높이며, 효율적인 회무 방안을 준비해야 함에 동감한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의 시도가 그러한 면들을 충분히 살려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생각된다. 결과적으로 250명의 대의원 가운데 약 230명이 참여했다는 사실은 온라인 총회의 성공적 개최라고 해도 무방하다. 물론 참여 집중도와 투표과정에서의 혼란 등과 관련한 문제점도 드러났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 것처럼 이는 보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향후 총회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정기총회, 임시총회 등 상황에 맞게 대면, 비대면 회의 방식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참여에 따른 집중도, 활발한 논의 이 두 가지는 민주주의 가치의 핵심이다. 얼굴을 맞대고 치열한 논의를 통해 서로를 설득하고 이해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대면회의에서 보다 잘 구현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의협 최대 의결기구인 대의원총회는 그 상징성에 있어서도 대면회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반면 2만 명이 넘는 회원을 대의하는 대의원이라는 막중한 임무에도 불구하고 진료에 매진하는 임상의가 대부분이다보니 각종 자료 검토와 회의 참여가 녹록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비대면 방식의 회의가 기여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이번 총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한의협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 더욱 민주적인 절차와 의사 표현이 보장될 수 있다면 대면, 비대면 방식의 회의를 적절히 활용해 협회 운영의 묘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우선 총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준 박인규 의장님, 박승찬 정기총회준비 TF단장님을 비롯한 의장단 여러분, 그리고 처음 시도함에도 매끄러운 진행을 이끌어주신 집행부 임원과 고생하신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특히 협회 전직원이 개최 2주 전부터 총회 당일까지 담당 대의원들을 점검 및 시뮬레이션 할 수 있게끔 도와줘 한 명의 대의원도 총회 참여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던 것이 첫 온라인 정기총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점도 분명히 있다. 특히 각종 안건에 대한 투표 과정에서 드러난 부분은 차후 많은 개선을 요한다. 특별히 쉬는 시간이 없이 5시간 가까이 진행된 온라인 회의다 보니 대의원들이 집중도가 떨어지고 개인적인 일로 가끔 자리를 이탈할 수밖에 없다. 안건마다 투표가 진행되다보니 투표시점을 잠깐 놓치는 상황이 발생한다. 접속한 대의원을 재석으로 보는 상황에서 찬성한 경우만 명패를 들어 의사를 표시하는 방식을 취하다 보니 결과가 왜곡되어 나타날 수 있다. 투표 시점에 잠깐 집중하지 못한 사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반대를 표시한 결과가 되는 것이다. 반대표가 실제보다 부풀려 나올 수밖에 없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의장단과 감사 투표와 마찬가지로 밴드를 이용하여 찬성, 반대, 기권 중 선택하여 기표하게 하고 나머지는 재석으로 간주하지 않아 대의원의 의사가 왜곡되지 않도록 방식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번 온라인 정총을 기점으로 새로운 시대에 맞게 우리의 정관 내용도 개선해야 할 것이다. 각종 서면결의나 동의서 등을 팩스나 메일, 우편으로 국한시킨 부분이다. 한의협 홈페이지에 대의원 전용 게시판을 개설해 그곳에서 활발한 논의와 동의를 받게 한다면 시간과 절차, 비용에 있어 많은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분은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어 여러 대의원이 건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 처음 시도하는 회의였기에 많은 부분들에서 미흡한 점들이 있었지만 차후 비대면 온라인 회의를 준비함에 있어 이러한 부분에는 신중을 기했으면 한다. -
“혈자리 지압, 고령층 인지능력 개선에 도움 줄 수 있어”[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임현정 현병원 ◇KMCRIC 제목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치매 예방법(혈자리 지압) ◇서지사항 Liu F, Shen C, Yao L, Li Z. Acupoint Massage for Managing Cognitive Alterations in Older Adult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 Altern Complement Med. 2018 Jun;24(6):532-40. doi: 10.1089/acm.2017.0142. Epub 2018 Mar 27. ◇시험군중재 혈자리 자가 마사지와 함께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활동(수면 교육, 건강 수업 등)을 시행함 · 엄격한 일관성은 없으나 주로 머리 주변으로 태양(EX-HN5), 백회(GV20), 사신총(EX-HNl), 신정(GV24), 풍지(GB20) 혈자리를 지정함. · 이 중 4개의 논문에서는 안면 마사지가 추가되었고, 2개의 연구에서는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빗어내는 활동이 포함되었다. ◇대조군중재 혈자리 지압은 시행하지 않고, 기존의 활동(수면 교육, 건강 수업)만을 시행함. ◇평가지표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인지능력 평가도구 1. MMSE(Mini-Mental State Examination): 3개월 혹은 6개월 이후 평가 2. WMS-RC(Wechsler Memory Scale-Revised Chinese version): 6개월 뒤 평가 3. MoCA (Montreal Cognitive Assessment) ◇주요결과 1. MMSE · 4개 RCT에 포함된 294명을 대상으로, 3개월 뒤 재측정 · 4개 RCT에 포함된 354명을 대상으로, 6개월 뒤 측정함(p<0.05 유의하게 상승) 2. WMS-RC · 3개 RCT 278명을 6개월 뒤 측정(p<0.05 6개 지표 중 5개 유의하게 상승) 3. MoCA · 1개 RCT에서 활용 ◇저자결론 혈자리를 지압하는 활동이 인지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 기존 RCT 연구를 분석하였다. 총 8개 RCT 논문에 포함된 60세 이상 657명이 대상에 포함되었다. 60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3~6개월 동안의 혈자리 자가 마사지 활동을 추가하여 시행한 결과, MMSE, Wechsler 지능검사 등에서 인지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KMCRIC 비평 본 연구는 혈자리 마사지를 인지능력 개선활동 프로그램에 적용하여 기억력, 인지능력을 개선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설계되었다. WHO는 경도 인지 장애, 알츠하이머, 혈관성 치매를 앓는 고령 인구가 2050년에는 2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인지 저하를 보이는 퇴행성 뇌 질환이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인지 능력이 저하되는 경우, 개인과 가족의 부담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의료, 간병에 막대한 비용이 소모된다. 그러나 이러한 인지 저하에 대한 표준화된 치료, 관리 방법에 대한 지침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기존에 인지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 놀이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으나 효과를 판단하기 위한 근거 연구 역시 미약하다. 고전 의서에는 혈자리를 자극하면 기, 혈 순환을 개선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대에서 혈자리는 근육의 골격 부착부, 말초신경 신경섬유 근처에 위치해 국소부위 혈류를 개선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혈자리 지압은 피부 표면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침시술의 원리를 차용하나 비침습적이며 간단하고, 스스로 시행할 수 있으며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위의 연구에서 시험군에서 적용한 혈자리는 일관성이 없으며, 인지개선을 평가하기 위한 대상자의 수가 충분하지 않고, 인지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가 하나로 통일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또한 자가 시행의 특성상, 심리적 효과를 배제하기 위한 blind 설계가 불가능한 점 역시 보완할 점이다. 그러나 직접적인 혈자리 자극의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혈자리의 위치와 명칭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며 신체를 인지하고 교육자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서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면 의미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추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1] World Health Organization. Dementia. 2017. (Accessed: November 5 2018) http://www.who.int/news-room/fact-sheets/detail/dementia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SR&access= S201806004 -
새 출발점에 선 한의협대한한의사협회 제65회 정기 대의원총회가 사상 첫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돼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비대면 방식의 총회를 준비하면서 과연 줌(Zoom)과 밴드(Band)를 오가면서 대략 20개에 달하는 안건의 토의와 의장단, 감사단 선거를 완벽히 진행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컸었다. 하지만 총회 의장단이 중심이 돼 전국의 대의원들과 힘을 모아 사전 모의 투표 및 토론 과정에 대한 수차례의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치면서 제65회 총회는 큰 무리 없이 종료됐다. 물론 이 과정에서 협회 사무국의 철저한 준비도 한 몫 했다. 직원 1명이 10명씩의 대의원과 연계해 사전에 줌과 밴드 사용법을 비롯해 총회 진행과정의 전반에 대한 모의 연습을 진행해 한의계 역사의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우는데 일익을 담당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감염병 확산 사태를 막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실시되고 있으나 언제 집단면역이 완성돼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언텍트(Untact) 방식의 온라인 업무와 회의 형태는 앞으로도 더 지속되고 확산될 가능성이 짙다. 이 같은 상황에서 250명 대의원이 한 화면 속에 모두 모여 자유롭게 토의하고, 투표하며, 의결까지 이뤄낸 경험은 향후 한의사협회 회무의 다양한 분야에 직간접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사례로 남게 될 것이다. 또한 사상 첫 비대면 총회라는 특징 외에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제44대 집행부의 출범을 바로 앞두고 열린 회의라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총회는 제44대 집행부 인수위원회의 의견을 상당 부분 반영해 2021년도의 사업 계획을 수립했고,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여기에 더해 회무를 운영함에 있어 불합리하다고 판단되는 정관과 정관 시행세칙 규정의 많은 부분들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등 협회의 기능과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으며, 신임 의장단과 감사단 선출을 통해 원활한 소통 구조와 더불어 견제와 감시의 중심축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는 회무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이날 자신의 임기 동안 마지막으로 개최된 총회에서 최혁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계의 미래 비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 회장은 “우리는 현실을 살지만 눈은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 3년간 한의사가 포괄적 의사 역할을 못하면 미래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우리는 배우고, 시험치고, 사회통념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의 저 말은 한의사라는 의료인이라면 환자를 돌봄에 있어 어떤 차별도 없이 온전한 의사의 역할을 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제 회원들의 권익 향상과 한의약 육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과업은 제44대 집행부의 몫으로 다가왔다. 제43대 집행부의 정책 중 필요한 것은 선택하여 이어받고, 그 위에 제44대 집행부만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담아 한의사 회원들이 만족하고, 국민이 선호하는 특색 있는 한의약으로 발돋움시키는데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
수월한방병원, 대구시장애인체육회와 협약수월한방병원이 1일 대구시장애인체육회와 지역 장애인스포츠 활성화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수월한방병원은 시장애인체육회 협력병원으로서 선수단 및 임·직원, 지원단의 의료혜택 제공과 상호 긴급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두 기관의 홍보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곽동주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해 지역 장애인체육인들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돼 기쁘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두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 장애인스포츠 활성화에 대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제22대 대한침구의학회 회장에 백용현 부회장제22대 대한침구의학회 신임 회장으로 백용현 현 대한침구의학회 부회장이 선출됐다. 대한침구의학회는 지난 28일 ‘2021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의결했다. 백용현 신임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에서 재직하며 침구과 과장을 거쳐 QI부장, 안면마비센터장,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쳐 현재는 동 병원에서 교육수련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그는 현재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분야별 전문평가위원회 위원과 국민연금공단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전문평가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전문가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9년에는 대한침구의학회 부회장에 선임돼 침구의학회의 활발한 학술활동과 대외협력를 위해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요추질환의 침구치료’를 주제로 △척추 통증의 이해: discogenic pain syndrome(경희대학교 침구학교실 서병관 교수) △임상성과의 확산 전략: 증례 논문 작성법(동국대학교 침구학교실 김은정 교수) △척추 수술의 이해: 언제, 어떻게, 왜 시행하고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가?(경희대학교 정형외과학교실 김용찬 교수) △요통의 추나의학적 치료방법(척추신경추나의학회 양회천 회장) 등의 강연이 소개됐다. -
대한한의사협회 제44대 집행부 ‘힘찬 출발’대한한의사협회 제44대 집행부가 의성 허준 선생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앞으로 3년간의 회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 제44대 집행부는 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에 소재한 허준 선생 묘역을 방문해 참배하고,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약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참배에는 홍주의 회장과 황병천 수석부회장, 이승혁·황만기·김형석·한홍구·허영진 부회장, 박종웅 재무/정보통신이사, 박미순 학술이사, 정훈 법제이사, 권기태·주홍원 약무이사, 이상운 중앙대의원, 편수헌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헌주와 헌화, 고유문 낭독, 배례 등의 순으로 진행된 참배에서 홍주의 회장은 고유문을 통해 “저 홍주의를 비롯한 우리 후학들은 의성의 인술제민 사상을 온누리에 전파하여 전 인류 모두가 건강한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며 “특히 현재 전 인류에게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하여 온 나라가 어려움에 빠져있는 바, 우리 민족이 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굽어 살펴달라”고 전했다. 특히 홍 회장은 “오늘 허준 묘소를 참배하는 것은 단순한 의식이 아닌, 한의협 제44대 집행부 스스로가 마음을 다잡고 한의계를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44대 집행부가 한의사협회 및 한의계에 남긴 흔적들이 훗날 박수받을 수 있는 집행부로 기억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황병천 수석부회장은 “제44대 집행부는 언제나 국민들 가까운 곳에서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한의사가 진료와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최적의 의료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홍주의 회장 및 집행진을 도와 선거기간 중 회원들에게 약속드렸던 거짓없는 소통과 공감으로 한의사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좋은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일 한의협은 제44대 중앙이사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부회장: 이승혁(서울지부장), 윤성찬(경기지부장), 최도영(대한한의학회장), 황만기(총무), 김형석(기획·정통), 송호섭(국제·학술), 한홍구(법제), 허영진(의무), 이진호(보험), 김영선(대한여한의사회장) △무임소이사: 최유행(강남구분회장), 최병준(수원시분회장) △총무이사: 황건순 △재무·정보통신이사: 박종웅 △기획이사: 문영춘 △학술이사: 박미순, 서병관 △법제이사: 정훈 △의무이사: 권선우, 김민규 △약무이사: 권기태, 주홍원 △보험이사: 이승언, 손정원, 금창준 △국제이사: 윤제필 △홍보이사: 안덕근, 이마성 △정보통신이사: 이태현. -
흡연·음주 감소하고 건강행태 개선지난해 우리 국민은 흡연, 음주를 전년보다 덜 하고 손씻기나 마스크 착용 등 건강행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건강 지표의 지역간 격차는 여전히 컸으며 신체 활동이 줄어든 반면 배달 음식 및 인스턴트, 탄산음료 섭취가 늘어나 건강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질병관리청의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평생 5갑 이상 흡연한 사람으로서 현재 흡연하는 사람의 분율을 의미하는 ‘현재 흡연율’은 지난해 19.8%를 나타냈다. 현재 흡연율은 꾸준히 감소해 2019년의 20.3%보다 하락해 처음으로 10%에 진입했다. 남성의 현재 흡연율은 36.6%로 전년보다 0.8% 포인트 감소했으며 시군구 중 남성 흡연율 최고는 51.5%, 최저는 18.7%로 32.8% 포인트의 격차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음주 행태도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한 적이 있는 사람의 분율을 의미하는 '월간 음주율'은 지난해 54.7%로, 전년(59.9%)보다 5.2% 포인트 감소했지만 지역 간 격차는 26.1% 포인트에서 34.8% 포인트로 커졌다. 1회 술자리에 남성은 7잔(또는 맥주 5캔) 이상, 여성은 5잔(또는 맥주 3캔) 이상 주 2회 이상 마신 '고위험 음주율'도 14.1%에서 10.9%로 감소했다. 반면 신체 활동이나 정신 건강, 비만 지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걷기 실천율'은 전국 평균이 37.4%로 전년의 40.4%보다 감소했으며 지역 간 격차도 58.0% 포인트에서 67.8% 포인트로 커졌다. ‘걷기 실천율’은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을 말한다. 지난해 연속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우울감을 경험한 비율은 5.7%였고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스트레스 인지율'은 26.2%를 기록했다. 비만율 역시 조사 이래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체질량지수(kg/㎡)가 25 이상인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자가 보고 비만율'은 지난해 31.3%로 2017년 대비 2.7% 포인트 증가했다. 지역 간 격차 역시 20.7% 포인트에서 23.4% 포인트로 커졌다. 한편 손씻기나 마스크 착용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인 위생이 강조되면서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과 비누, 손 세정제를 사용하는 비율은 각각 97.6%, 93.2%로 나타났다. 불특정 다수가 실내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비율은 99.6%에 달했으며 야외 마스크 착용률 역시 99.5%로 매우 높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비교해 걷기, 운동 등 신체 활동이 줄었다는 응답은 과반인 52.6%였으며 배달 음식 섭취가 늘어났다는 비율은 38.5%를 차지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흡연율, 음주율 등 건강행태 지표의 지역 간 격차는 여전히 크게 나타나 이에 대한 원인 파악과 해소를 위한 정책 및 사업이 지속해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청은 2008년부터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255개 보건소에서 만 19세 이상의 표본 900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매년 8∼10월에 실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