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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위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는 꼭 필요하다”비대위는 물론 중앙회·시도지부장과 함께 의료기기 입법 위한 노력 지속 회원과의 소통 및 연속성 갖고 관련 회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 관련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활동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한의협회장 보궐선거가 진행되고 있어 비대위 활동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비대위에서는 표면상으로 드러나지만 않을 뿐이지 입법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우려도 의료기기 입법에 대한 회원들의 또 다른 관심의 발로라는 생각으로, 좋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공이정 강원도한의사회장은 “비대위의 활동이 자칫 한의협회장 보궐선거에 영향을 줄 여지도 있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예전보다는 조심스럽게 활동해 나가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비대위는 물론 한의협 집행진, 각 시도지부장과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 입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은 회원들에게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 위원장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확대는 무엇보다 국민들이 요구하는 부분이며, 이미 여러 차례의 대국민 설문조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며 “타직능의 반대가 심한 가운데서도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국민의료비 절감 차원에서도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확대에 대한 공감대는 충분히 형성돼 있는 만큼 한의사의 이익이 아닌 국민들을 위한 길이라는 생각으로 일을 해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향후 비대위 운영방향에 대해 공 위원장은 “우선 국회에서 한의정협의체라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만큼 비대위에서는 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한의계의 의견을 적극 개진해 나가는데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보다 많은 국민들의 호응을 얻기 위한 대국민 홍보방안도 마련해 점진적으로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 위원장은 “비대위에서 아무리 좋은 전략과 전술을 개발하고 추진하려고 해도 회원들의 관심과 지지가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라며 “비대위에서는 회원들과의 소통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은 물론 향후 구성될 한의협 집행진과도 원활한 인수인계를 통해 이 사안만큼은 회무의 연속성을 가지고 강력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 위원장과 함께 간사로 선임된 성태경 강원도한의사회 보험이사는 “간사의 역할은 비대위의 활동을 회원들에게 자세히 알림으로서 회원들에게 의료기기 관련 입법에 대한 관심을 도모하는 한편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 아래 비대위 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비대위 사이에서의 소통이라는 간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확대라는 한의계, 더 나아가 국민들의 요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뜸 치료, 골관절염 치료에 효과적[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골관절염에 뜸 치료는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Choi TY, Lee MS, Kim JI, Zaslawski C. Moxibustion for the treatment of osteoarthritis: An updated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Maturitas. 2017 Jun;100:33-48. doi: 10.1016/j.maturitas.2017.03.314. ◇연구설계 골관절염에 뜸을 중재로 사용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 ◇연구목적 골관절염 환자에게 뜸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말초 관절 골관절염 환자 ◇시험군중재 뜸 (직접구 or 간접구) ◇대조군중재 1. 거짓뜸 2. 경구 복용약 3. 관절 내 주사 4. 국소 약물 (topical drug) 5. 일상 관리 ◇평가지표 Pain VAS (visual analogue score), Pain NRS (numeric rating scale), 증상 점수 (Lequesne score), 반응률 (response rate). WOMAC, SF-36 두 설문은 pain, physical function 항목으로 나누어 평가 지표로 활용함. ◇주요결과 1. 뜸은 거짓뜸에 비해 유효한 통증 완화 효과를 보였으나 (SMD, -0.46; CI:-0.86 to -0.06, p=0.02), 기능 척도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다 (SMD, -0.23; CI:-0.62 to 0.17, p=0.26). 2. 뜸은 Diclofenac에 비해 유효한 증상 점수 개선을 보였다 (SMD, -0.46; CI:-0.73 to -0.19, p=0.0009). 3. 뜸 치료와 관절 내 주사는 반응률과 증상 점수에서 동등한 효과를 보였다. 4. 뜸 치료와 국소 약물은 반응률과 증상 점수에서 동등한 효과를 보였다. 5. 일상 관리에 뜸 치료를 추가로 받은 군은 일상 관리만 받은 군에 비하여 WOMAC, SF-36, 통증 점수에서 모두 유효한 효과를 보였다. ◇저자결론 결론적으로 기존의 임상시험 결과는 경구 약물에 비해 뜸이 무릎 골관절염 환자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충분히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이 체계적 고찰 및 메타 분석은 무릎 골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경구용 약제와 비교하여 뜸의 우수성에 대한 매력적인 근거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높은 Risk of bias와 작은 표본 크기를 감안할 때 근거 수준 (level of evidence)은 보통 또는 낮은 단계입니다. 향후 보다 엄격하게 설계된 대규모 샘플 크기의 RCT가 필요하다고 사료됩니다. ◇KMCRIC 비평 골관절염 (OA)은 만성 진행성 관절 장애로, 기능적인 제한과 삶의 질 감소를 동반하는 통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1,2]. 노인 및 비만 인구의 급증을 고려할 때 골관절염의 발생률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주요 건강 문제로 인식됩니다 [3,4]. OA 환자들은 흔히 약물 복용을 먼저 고려하게 되는데, 비약물적 치료는 OA의 치료와 관리에 효과적이며 경구 복용 약물 중재와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5~7]. 뜸은 중국과 동아시아 국가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OA (KOA), 악안면 관절통, 연조직 손상 및 발뒤꿈치 통증을 포함하는 많은 질병이 뜸으로 치료될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OA에 대한 뜸 치료의 긍정적 효과를 암시합니다. 본 연구에서, 포함된 대부분의 임상시험은 영역 전반에 걸쳐 중간 정도의 비뚤림 위험 (risk of bias, ROB)이 있었습니다. 3개의 RCT는 무작위 순서 생성 방법을 보고하지 않았고, 5개의 연구에서만 배정은닉을 적용하였습니다. 3개의 연구에서 환자에 대한 눈가림을 시행하였고, 단지 4개의 연구에서 평가자에 대한 눈가림을 시행했습니다. 뜸이라는 중재의 특성을 감안할 때, 치료자의 눈가림을 시행하는 것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부적절하거나 명확하지 않은 배정은닉법과 눈가림법을 사용한 RCT는 선택 편향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치료 효과를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5개의 RCT만이 프로토콜이나 시험 등록을 발표하였습니다. 본 체계적 고찰 논문에는 두 가지 제한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대부분의 RCT는 중국에서 시행되었는데, 중국에서는 소수의 부정적인 연구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연구 결과의 다른 국가에 대한 일반화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둘 째, 대부분의 임상시험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신뢰할 수 있고 유효한 결과 측정법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연구 결과 OA에 대한 비약물적 치료로서 뜸의 효능이 약물적 중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효과적인 것으로 나왔으며, OA로 인한 만성 통증 환자들에게 뜸 치료가 약물 요법의 단점 (약물 부작용, 약물의 내성 등)을 보완하는 치료법 중 하나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다 분명한 근거를 위해 한국을 포함한 중국 및 동아시아 국가에서 뜸 관련 RCT의 질을 향상시키고 결론의 진실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CONSORT 선언문과 STRICTOM 지침을 준수하기 위한 공동 노력이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참고문헌 [1] WHO Scientific Group on the Burden of Musculoskeletal Conditions at the Start of the New Millennium. The burden of musculoskeletal conditions at the start of the new millennium. World Health Organ Tech Rep Ser. 2003;919:i-x, 1-218, back cover. https://www.ncbi.nlm.nih.gov/pubmed/14679827 [2] National Clinical Guideline Centre (UK). NICE Clinical Guidelines, No. 177. Osteoarthritis: Care and Management in Adults.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UK). 2014 Feb. https://www.ncbi.nlm.nih.gov/pubmed/25340227 [3] Murphy L, Schwartz TA, Helmick CG, Renner JB, Tudor G, Koch G, Dragomir A, Kalsbeek WD, Luta G, Jordan JM. Lifetime risk of symptomatic knee osteoarthritis. Arthritis Rheum. 2008 Sep 15;59(9):1207-13. doi: 10.1002/art.24021. https://www.ncbi.nlm.nih.gov/pubmed/18759314 [4] Zhang Y, Niu J, Kelly-Hayes M, Chaisson CE, Aliabadi P, Felson DT. Prevalence of symptomatic hand osteoarthritis and its impact on functional status among the elderly: The Framingham Study. Am J Epidemiol. 2002 Dec 1;156(11):1021-7. https://www.ncbi.nlm.nih.gov/pubmed/12446258 [5] Brosseau L, Rahman P, Toupin-April K, Poitras S, King J, De Angelis G, Loew L, Casimiro L, Paterson G, McEwan J. A Systematic Critical Appraisal for Non-Pharmacological Management of Osteoarthritis Using the Appraisal of Guidelines Research and Evaluation II Instrument. PLoS One. 2014;9(1):e82986. https://www.ncbi.nlm.nih.gov/pubmed/24427268 [6] Manheimer E, Cheng K, Linde K, Lao L, Yoo J, Wieland S, van der Windt DA, Berman BM, Bouter LM. Acupuncture for peripheral joint osteoarthritis.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0 Jan 20;(1):CD001977. doi: 10.1002/14651858.CD001977.pub2. https://www.ncbi.nlm.nih.gov/pubmed/20091527 [7] Witt CM, Jena S, Brinkhaus B, Liecker B, Wegscheider K, Willich SN. Acupuncture in patients with osteoarthritis of the knee or hip: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with an additional nonrandomized arm. Arthritis Rheum. 2006 Nov;54(11):3485-93. https://www.ncbi.nlm.nih.gov/pubmed/17075849 [8] Sridhar MS, Jarrett CD, Xerogeanes JW, Labib SA. Obesity and symptomatic osteoarthritis of the knee. J Bone Joint Surg Br. 2012 Apr;94(4):433-40. doi: 10.1302/0301-620X.94B4.27648. https://www.ncbi.nlm.nih.gov/pubmed/22434455 [9] Corbett MS, Rice SJ, Madurasinghe V, Slack R, Fayter DA, Harden M, Sutton AJ, Macpherson H, Woolacott NF. Acupuncture and other physical treatments for the relief of pain due to osteoarthritis of the knee: network meta-analysis. Osteoarthritis Cartilage. 2013 Sep;21(9):1290-8. doi: 10.1016/j.joca.2013.05.007. https://www.ncbi.nlm.nih.gov/pubmed/23973143 [10] Selfe TK, Taylor AG. Acupuncture and osteoarthritis of the knee: a review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Fam Community Health. 2008 Jul-Sep;31(3):247-54. doi: 10.1097/01.FCH.0000324482.78577.0f. https://www.ncbi.nlm.nih.gov/pubmed/18552606 [11] Kwon YD, Pittler MH, Ernst E. Acupuncture for peripheral joint osteoarthriti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Rheumatology (Oxford). 2006 Nov;45(11):1331-7. https://www.ncbi.nlm.nih.gov/pubmed/16936326 [12] Vickers A, Goyal N, Harland R, Rees R. Do certain countries produce only positive results? A systematic review of controlled trials. Control Clin Trials. 1998 Apr;19(2):159-66. https://www.ncbi.nlm.nih.gov/pubmed/9551280 [13] Schulz KF, Altman DG, Moher D; CONSORT Group. CONSORT 2010 statement: updated guidelines for reporting parallel group randomized trials. Obstet Gynecol. 2010 May;115(5):1063-70. doi: 10.1097/AOG.0b013e3181d9d421. https://www.ncbi.nlm.nih.gov/pubmed/20410783 [14] Cheng CW, Fu SF, Zhou QH, Wu TX, Shang HC, Tang XD, Liu ZS, Liu J, Lin ZX, Lao L, Lu AP, Zhang BL, Liu BY, Bian ZX. Extending the CONSORT Statement to moxibustion. J Integr Med. 2013 Jan;11(1):54-63. doi: 10.3736/jintegrmed2013009. https://www.ncbi.nlm.nih.gov/pubmed/23464647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SR&access=S201706004 -
한약, 상기도 기침 증후군 치료에 효과적[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중약 치료가 상기도 기침 증후군으로 인한 만성 기침 치료에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Jiang H, Liu W, Li G, Fan T, Mao B. Chinese Medicinal Herbs in the Treatment of Upper Airway Cough Syndrome: A Systematic Review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Altern Ther Health Med. 2016 Mar;22(3):38-51. ◇연구설계 중약 치료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 ◇연구목적 상기도 기침 증후군 환자에게 중약 치료가 효과적인지 알아보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상기도 기침 증후군으로 인하여 8주 이상의 기침을 호소하는 환자 ◇시험군중재 1) 중약 vs. 양약 2) 중약+양약 vs. 양약 3) 중약 vs. 위약 (1개 연구 포함) ◇평가지표 1. 1차 평가지표로 기침 회복률, 기침 증상 점수를 추출하였다. 2. 2차 평가지표로 후비루 증상 관련 점수, Cough-specific QoL-Questionnqire (CLCQ) 또는 Leicester Cough Questionnaire (LCQ)로 측정한 삶의 질, 신체적 증상 점수, 기침 재발률, 부작용 등을 추출하였다. ◇주요결과 나이 (소아, 성인), 디자인 (중약 vs. 양약, 중약+양약 vs. 양약, 중약 vs. 위약)으로 분류하여 결과를 제시하였다. 1. 기침 회복률 1) 중약 vs. 양약 성인 대상 회복률 상대위험 (relative risk, RR) 1.99 (95% 신뢰구간 1.43 to 2.77) 소아 대상 회복률 상대위험 1.80 (95% 신뢰구간 1.16 to 2.70) 2) 중약+양약 vs. 양약 성인 대상 회복률 상대위험 1.90 (95% 신뢰구간 1.05 to 3.46) 소아 대상 회복률 상대위험 2.42 (95% 신뢰구간 1.13 to 5.18) 3) 중약 vs. 위약 (1개 연구 포함) 성인 대상 회복률 상대위험 9.60 (95% 신뢰구간 2.37 to 38.92) 2. 기침 증상 점수 1) 중약 vs. 양약 성인 대상 증상 평균차 (mean differences, MD) -0.71 (95% 신뢰구간 -1.03 to -0.39) 소아 대상 증상 평균차 -0.47 (95% 신뢰구간 -1.06 to 0.13) 2) 중약+양약 vs. 양약 (1개 연구 포함) 성인 대상 증상 평균차 -0.74 (95% 신뢰구간 -1.09 to -0.39) ◇저자결론 중약 단독 투여 혹은 중약 양약 병용 투여는 상기도 기침 증후군 치료에 긍정적인 임상적 치료 효과를 보여준다. ◇KMCRIC 비평 상기도 기침 증후군은 만성 기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후비루 증후군으로 일컫는 질환이다. 이 증후군은 다양한 질환에서 유래될 수 있어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않으면 기존의 양방 약물을 투여하기 어렵고, 원인 진단 없이 증상 완화를 위해 약물을 투여하면 긍정적 효과보다 불면, 과도한 진정 등의 부작용이 더 심하기 때문에 한약 치료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현실이다. 중국에서는 상기도 기침 증후군에 대한 중약의 효과를 연구한 임상시험이 많이 진행된 바, 중약의 유효성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확실한 근거를 제공하기 위하여 본 리뷰를 진행하였다. 언어 제한 없이 11개의 데이터베이스 및 관련 저널 수기 검색을 통하여 자료를 추출하였고 결과적으로 총 16개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포함되었다. 분석은 소아와 성인을 분류하고, 다시 디자인별로 분류하여 메타 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 결과는 중약군 혹은 중약+양약군이 양약군에 비해 증상을 유의하게 호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GRADE 결과, 일차 이차 변수들에 대한 근거의 질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와 결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본 저자들 역시, 무작위 과정이나 배정 절차에 대한 서술이 제대로 이루어져 있지 않은 점과 기침을 측정하는 변수들이 일관적이지 않은 점을 한계로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높은 수준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덧붙여 중약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지 않아 변증이나 기타 여러 가지 관점으로 중약 종류 및 효과에 대해 해석할 여지를 주지 않은 점이 아쉬우며, 포함된 중약의 광범위한 분포에서 오는 이질성도 간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SR&access=S201603002 -
자동차보험 실뜸(미니뜸) 시술 심의사례로 본 직접(애주)구에 대한 고찰지난 2016년 12월 자동차보험 공개심의에서 실뜸 시술에 대한 직접애주구 진료 불인정 결정이 나왔습니다. 이에 한의학의 전통적 치료법 중에 하나인 灸법 중 특히 직접(애주)구에 대해 교과서를 중심으로 고찰해 보려 합니다. 전국 한의과대학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침구학 교과서인 침구의학 (대한침구의학회 교재편찬위원회 편저. 집문당 2012년 2월) 페이지 325~334쪽에 灸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두었습니다. 灸법은 쑥을 사용하는 艾灸(애구)법과 기타 灸법으로 나뉘며, 艾灸(애구)법에 속하는 艾炷(심지 주)灸법 안에 직접(애주)구와 간접(애주)구로 분류가 됩니다. 직접구의 정의는 艾炷(애주)를 피부 혈위에 직접 놓고 태우는 것을 직접구라 칭하며, 간접구의 정의는 피부상에 직접 시구하지 않고 생강편, 소금 등의 상부에 애주를 놓고 뜸뜨는 것을 간접구라 칭하다 라고 하여 艾炷(애주)가 피부에 직접 닿느냐, 아니냐가 직접구와 간접구를 분류하는 것임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이어 직접구법은 화농구(반흔구)와 비화농구(무흔구 - 건강보험에서는 직접애주구로 표기)로 분류하였습니다. 먼저 화농구(반흔구)는 大豆 혹은 대추씨만한 애주를 직접 혈위 상에 놓고 시구하여 灸瘡(뜸으로 인한 상처, 즉 화상)이 생기게 하는 것이다 하였고, 비화농구(무흔구)는 灸법의 응용에 있어서 灸瘡(뜸으로 인한 상처, 즉 화상)을 일으키지 않고 溫燙(온탕)을 위주로 하게 되었는데 이를 비화농구라 칭한다라 하였습니다. 현행 건강보험에 적시된 직접애주구가 바로 이 비화농구(무흔구)를 가리키는 치료법입니다. 그 방법은 작은 艾炷를 穴位(혈위) 상에 놓고 점화 후 艾火(뜸의 불씨)가 피부까지 닿기 전에 환자가 뜨겁다고 느낄 때 핀셋으로 艾火를 집어내든지 혹은 눌러서 끈다고 설명하였으며 또한 시술부위에 국소적으로 붉게 되고 뜸 흔적이 남지 않는다 라고 하였습니다(참고로 간접구의 경우에는 국소의 피부가 홍조 습윤되면 그친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상과 같이 한의치료에서의 직접애주구 특히 비화농구(무흔구)에 대해서 교과서를 바탕으로 상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근래에 자동차보험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실뜸을 응용하여 직접애주구(무흔구)를 시술한 것에 대해 심평원에서는 아래와 같이 심의하여 그 치료를 적정진료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실뜸(기성품, 길이 약 1cm, 두께 0.8mm) ■심의내용 사례A(여/41세): 동 사례는 자동차 탑승 사고로 수상 후 4일째 동 기관 초진으로 내원하여 경추의 염좌 및 긴장, 어깨부분 근육긴장 상병으로 외래 내원시마다 실뜸을 이용해 구술을 시행 후 직접애주구를 청구한 사례임. 상기 실뜸을 이용한 구술은 시술부위(경혈)에 온열자극을 주기 어려워 치료 유효성의 실효를 얻기 어려우므로 적정진료로 볼 수 없어 동 기관에서 청구한 직접애주구는 인정하지 아니함. (2016년 제8차 자동차보험 심사분과위원회 한의과분야) 상기의 심의내용과 전술한 직접구의 정의와 비교하여 쟁점을 살펴보면 크게 아래의 3가지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 실뜸(미니뜸) 자체는 艾炷로 인정할 수 있는가? : 艾炷의 한자 어원을 보면 쑥으로 된 심지라는 뜻입니다.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과거에는 쑥을 부드럽게 솜처럼 만들어 손으로 비벼서 심지의 모양으로 만들어 사용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상기의 실뜸은 현대적인 기술을 응용하여 쑥을 완전한 심지의 형태로 만들었으므로 오히려 과거의 艾炷보다 더 완벽한 艾炷라 할 것입니다. 2. 실뜸(미니뜸) 시술의 방법이 직접구로 볼 수 있는가? : 상기의 교과서 내용을 참조하여 보면 직접구와 간접구의 구별은 艾炷(애주)가 피부에 직접 닿느냐, 아니냐의 차이로 보아야 할 것이므로 피부에 직접 닿는 실뜸(미니뜸) 시술은 당연히 직접구의 범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3. 실뜸(미니뜸) 시술이 직접애주구(무흔구)가 목표로 하는 진료효과를 발휘했는가? : 상기와 같이 직접구에서 화농구(반흔구)의 경우 국소조직의 화상을 목표로 하여 시술하는 것이지만 비화농구(무흔구)의 경우는 국소부위가 발적되고 뜸 흔적이 남지 않게 한다고 하였습니다(2012년 교과서). 참고로 예전 1993년 교과서에도 뚜렷한 화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하였습니다. 뚜렷한 화상을 화농현상으로 보아 이보다는 덜한 발적되거나, 작은 물집이 잡히거나, 딱지가 생기는 정도의 시술을 적정한 직접애주구(비화농구, 무흔구)의 진료라고 할 것입니다. 이러한 논거를 중심으로 실뜸(미니뜸)의 시술 결과를 보면 국소부위에 작은 물집이나 딱지가 생기는 정도의 결과물을 남기고 있으므로 실뜸(미니뜸)은 적정한 직접애주구(무흔구) 시술이라 할 것입니다. 심평원 심의 내용에 나오는 “시술부위(경혈)에 온열자극을 주기 어려워..” 라고 하는 부분은 국소부위에 발적이나 작은 물집, 딱지가 생기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실뜸(미니뜸)에 대해 어떠한 근거로 이러한 판단을 내렸는지 의문스러우며 만일 이러한 결론이 확정된다면 실뜸(미니뜸)보다 약한 온열효과를 내는 간접구의 경우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결론을 내릴 것인지 의문스럽다 할 것입니다. 이에 향후 심사평가원에서 실뜸(미니뜸)을 이용한 직접애주구 시술 심사시에 적정한 직접애주구 시술로 인정하기를 바라는 바이며 불인정시 더욱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
한약재 감별 정보 – 68[한의신문] #편저자 주 : 본 기고는 1달 1회의 기고를 통하여, 한약재 감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여 제시함으로써, 한약재 감별의 효율을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K-herb사업단·우석대 한의대 본초학교실 #기고내용과 의견을 달리하는 회원들의 고견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전화(042)868-9348, (063)290-9027, 홈페이지 wshani.net/boncho 입니다. [骨碎補] 다양한 기원의 骨碎補 중 정품 선택이 ‘가장 중요’ 한의학에서의 補陽藥은 생장발육에 우수한 효력을 나타내는 약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한의학적인 관점에서는 先天之精인 腎臟에 영향을 미치며 相生 관계에 있는 肝臟과 연계되어 설명되곤 한다. 즉 腎主骨 肝主筋의 생리현상에 덧붙여 筋骨을 튼튼하게 하는 주된 효능으로 연결된다. 筋骨을 튼튼하게 하는 한약재로서는 實證에 사용되는 祛風濕强筋骨 약물(예: 五加皮 桑寄生 등)에서부터 筋骨 손상시 발생하는 瘀血을 다스리는 活血祛瘀 약물(예: 自然銅 紅花子 등)로 이어지며, 최종적인 종착역으로는 腎主骨 肝主筋의 補陽藥에서 마무리 지어지는 모습을 나타낸다. 이 중 續筋接骨의 용어가 등장하는 부분이 바로 活血祛瘀 약물부터이며, 補陽 약물로서 여기에 속하는 약물이 骨碎補인 것이다. 이런 면에서 骨碎補는 약물명에서 엿볼 수 있듯이 續筋接骨의 補陽 약물인 것이다. 骨碎補는 雷公炮炙論에 처음으로 기재된 것을 시작으로, 唐나라 陳藏器의 本草拾遺에서는 ‘骨碎補本名猴薑 以其主傷折補骨碎故作此名’이라 하여 續筋接骨의 주된 약효에 기인했음을 말하고 있다. 이후 문헌에 등장한 骨碎補의 내용을 모두 종합하면, 骨碎補는 Drynaria屬에 속하는 식물임을 알 수 있으며, 本草圖經에서 언급한 舒州骨碎補는 현재의 기원식물인 槲蕨(갈참일엽초, 쇠고비) Drynaria fortunei를 지칭하고 있다. 骨碎補의 산지는 대표적인 槲蕨(갈참일엽초, 쇠고비)의 경우 중국의 華南(廣東 廣西 福建 臺灣 海南島), 華中(湖北 江西 湖南) 등지에 분포한다. 약재로서의 骨碎補는 크고 갈색이며 털이 없는 것이어야 한다. 1. 骨碎補의 기원 骨碎補는 공정서상에 水龍骨科(고란초과; Polypodiaceae)에 속한 다년생 附生草本인 槲蕨(갈참일엽초, 쇠고비) Drynaria fortunei (Kuntze) J.Sm.의 根莖 1종만 기록되어 있는데, 전년에 걸쳐 채취하여 건조하거나 쪄서 건조하며, 때로 불에 그을려 사용한다(KP, CP)고 하였다. 하지만 약재시장에서는 기타 동속 근연식물인 中華槲蕨(메갈참일엽초) D. baronii (Chrit) Diels 그리고 石蓮薑槲蕨(바위감참일엽초) D. propinqua (Wall) J.Sm. 등이 대용되어지고 있으며, 역대 문헌을 종합하여 보면 Drynaria屬에 속한 기타종이 모두 사용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한편 科가 전혀 다른 骨碎補科(넉줄고사리과; Davalliaceae)에 속한 다년생 附生草本인 大葉骨碎補 Davallia orientalis C.Chr.도 유통시장에서 통용되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海州骨碎補(넉줄고사리) Davallia mariesii Moore의 根莖이 사용되기도 한다. 2. 약효상의 차이 기본적으로 공정서에서도 한국과 중국 2개국만이 骨碎補의 기원을 단지 1종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에 대한 약효도 한정적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문헌적인 고증과 실제 유통시장에서의 내용에 근거하여 骨碎補 종류에 대한 약효상의 차이점을 기술하면 다음과 같다. 위의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① 骨碎補라는 이름으로 유통되어지는 종류는 정품인 Drynaria屬과 위품인 Davallia屬으로 나뉘며, 여기에 속한 다양한 종류가 있다. 각각 種에 대한 약효상의 구분은 없으나 屬에 따른 약효를 구분하자면, 위품인 Davallia屬은 活血祛瘀藥에 속하므로 사용상에 주의를 요한다고 볼 수 있다. ② 정품인 Drynaria屬에 대한 많은 약리실험에서는 골관절염 병변 개선, 뼈 생장·유합 촉진, 골세포 항산화, 혈중지질 개선, 동맥경화 예방, 강심, 진정, 진통, 항균 작용을 한다고 보고하고 있는 바, 이는 骨碎補의 현재 약효와 동일함을 알 수 있다. ③ 약성가에서도 ‘骨碎補溫骨節風 折傷血積破血功-骨碎補는 성질이 따뜻하며 骨節風에 응용된다. 타박손상 등으로 瘀血이 축적된 것을 破血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하였다. 1. 자연상태의 구분 정품인 Drynaria屬에 속한 骨碎補 종류는 자연상태에서도 다양하며 따라서 약재상태에서도 여러 종류가 혼입되어 사용되어지고 있다. 이들은 현재수준으로는 약효면에서 동일 혹은 유사하다고 인정되므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학술적으로는 구분하는 것이 마땅한데, 이런 면에서 대표적인 2종에 대한 자연상태감별 검색표(discriminative key in natural status)를 제시하는 바이다. 1. 營養葉이 다수 있으며, 胞子葉이 중부이상에서 羽狀深裂하고, 胞子囊은 잎뒷면의 中脈양측으로 2∼4열한다---------------------------槲蕨 Drynaria fortunei 1. 營養葉이 거의 없으며, 胞子葉이 羽狀으로 葉軸에 도달할 정도로 深裂하고, 胞子囊이 주맥 양쪽으로 2열한다----------------------------中華槲蕨 D. baronii 2. 약재상태의 구분 유통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종 骨碎補와 위품인 Davallia屬 약재상태의 감별 검색표(discriminative key in Herbs)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1. 표면이 짙은 갈색∼담황색이다 2. 편평한 長條狀으로 分枝하며, 표면은 짙은 갈색 또는 어두운 갈색의 작은 鱗片으로 덮여있고, 質이 약하여 쉽게 꺾이며, 단면은 紅褐色이다----槲蕨 Drynaria fortunei 2. 비교적 반듯하며 分枝가 적고, 황종색의 鱗片이 대개 탈락되어 표면이 黃色∼淡棕色을 띠며, 質이 비교적 단단하고 단면이 황색이다-----------中華槲蕨 D. baronii 1. 표면이 棕紅色∼棕褐色이고 단면은 다수(14∼20여개)의 황색의 작은 점이 고리모양을 이루는데, 중앙의 2개가 비교적 커서 초승달모양(2개의 크면서 반달모양인 중심주가 서로 등을 맞대고 배열)을 이루고 있다----------------大葉骨碎補 Davallia orientalis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1) 骨碎補 종류는 여러 종이 혼입돼 유통되어지고 있는데, 현재 수준에서는 Drynaria屬에 속한 2종에서는 효능면에서 유사하다고 사료되어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위품인 Davallia屬에 속한 骨碎補는 活血祛瘀藥으로 효능을 달리하는 바, 구분해서 사용되어져야 할 것이다. 2) 향후 위의 내용을 근간으로, 骨碎補 종류에 대한 학술적인 면에서의 비교검증의 작업이 진행되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
“대내외 어려움에 처한 한의약 분야 문제 풀어갈 마중물 될 것”한약진흥재단의 자존감 확보와 세계전통의학시장서 주도적 역할 수행에 기여 우수 연구인력 확보 및 경영 효율화 위한 임무와 역할 재조정 필요 한의계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최근 한약진흥재단 제2대 원장으로 이응세 신임원장이 취임했다. 그간 쌓아온 전문성 있는 역량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근거 중심의 한의약 연구 역량의 고도화, 한약 공공인프라 구축 및 세계화 사업 등을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는 이 원장으로부터 향후 한약진흥재단의 운영 계획과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한국의 IMF 위기시절, 연구 수행을 위해 외국에 나간 적이 있는데 경제위기의 처절함을 뼈저리게 경험하면서 산업화의 중요성과 한의학도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기본 임무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국가 산업에도 도움이 돼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최근 세계 전통의학시장의 흐름을 보더라도 한의약 산업은 국가 미래 먹거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약진흥재단이 국민 건강과 국부창출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론과 현장 두루 섭렵한 경험이 시너지 가져올 것 지난 11월24일 취임사를 통해 한약진흥재단의 자존감을 확보하고 세계전통의학시장에서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한약진흥재단 이응세 신임원장. 그는 한의약 산업 진흥을 통해 국민건강과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한약진흥재단의 설립 취지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의약 관련 모든 분야를 이해하고 이를 조화롭게 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래서 그동안 국내외에서 한의약 연구, 교육, 산업, 정책개발, 국제 등 전 분야에 걸쳐 이론과 현장을 두루 섭렵한 그의 경험이 이러한 한약진흥재단의 비전과 미션 수행에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판단은 한약진흥재단 제2대 원장에 지원한 동기가 됐다. “한약진흥재단 원장으로 이 자리에 서니 감회가 남다릅니다. 이론과 현장을 다양하게 경험한 사람으로서 국내적으로는 재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국내 유일의 한의약 산업 진흥기관으로서 자존감을 확보하겠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중국 일변도의 세계시장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관의 체제를 구축할 것입니다.” 장단기 인력운용 및 발전계획 수립 이를 위해 먼저 장단기 인력운용 및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제도, 인력 운용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효율적인 업무추진 행정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통한 합리적인 인사제도도 확립할 계획이다. 또 한약기술 과학화, 한약자원 고도화, 한방의료 기술개발 등 한의약 기반 조성 및 효율화를 꾀하며 다양한 한약제제와 한의신약 개발, 토종 한약자원 기반을 구축․보급하고 재배, 제조, 유통 등 전 과정에서 한약재 품질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한의의료를 통한 진단 및 치료기기 등 신 의료기술 개발도 계획하고 있으며 한의약 정책 개발과 국제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한의약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관련 법률과 정책 개발, 보장성 강화, 글로벌 홍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남북한 협력을 통한 토종한약자원 고도화 사업도 추진할 생각이다. 우수연구인력 확보 중요 특히 이 원장은 우수 연구인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의학 산업화는 우수 연구인력이 바탕이 돼야 하는 만큼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융합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융합연구 수행능력 향상, 우수인력 양성 등 지속적으로 뛰어난 연구역량을 키워나가겠습니다. 그것이 우리 재단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선발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재단이 한국개발연구원 처럼 한의약의 두뇌집단으로서 정부와 민간을 잇는 정책의 산실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저는 세계 전통의학계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국제동양의학회에서 15년 간 사무총장 일을 해왔고 유라시아의학센터장, 러시아 태평양국립의과대학 교수 등을 맡으면서 국제 인적네트워크를 다져왔습니다. 이를 활용해 러시아,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권은 물론 세계 인사들과 실질적인 국제협력기구 설립을 통한 연구인력 교류도 구상 중입니다.” 그는 경영의 효율화를 위한 임무와 역할을 재조정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한약진흥재단이 공공기관으로 출범하면서 업무 조정을 하다 보니 직무의 역할에 중복되는 문제점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원은 경영지원과 한의의료행위, 기술 개발에 관한 업무를, 장흥 분원은 한약사를 중심으로 한 업무를, 서울은 정책개발과 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 등으로 업무영역을 재정비해 보다 전문화할 생각이다. 현재 진행 중인 3대 공공인프라 사업이 연속성을 갖고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실무조정팀을 구성해 관리하되 실무조정팀은 사업의 하드웨어적인 부분이 완성된 후에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수요예측과 마케팅을 통한 경영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의약의 과학화, 표준화 복안은? 한의약이 국민 건강에 더 많은 기여를 하기 위해서는 한의약에 대한 접근성, 표준화·과학화를 통한 안정성과 유효성 확보, 그리고 공공의료 확대가 뒷받침 돼야 한다는 이 원장은 한약의 과학화, 표준화에 대한 복안도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한약의 표준화‧과학화를 위해 한약재의 품질 불균질성을 해결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검증된 기원종과 재배과정이 표준화된 hGAP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시범적으로 도입, 재배단계부터 한약재 품질 표준화를 이뤄야 한다. 이같은 한약재 재배는 곧 의약품 원료생산이며 2차적으로 포제기술을 포함한 가공방법의 표준화는 물론 흡수성분의 약물동태 연구가 가능해져 지표성분 중심의 한약재 품질관리에서 약효 또는 흡수성분 중심의 품질관리로의 변화를 도모할 수 있다. 나아가 의약품의 제조원‧표준생산기술 등록제도인 DMF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한약 원료표준화 및 전문 의약품으로서 국제적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 따라서 현재 한약진흥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3대 공공 인프라 사업을 토대로 근거자료를 마련하고 시범 사업 등을 시행해 과학화·표준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한의계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일 것 “현재 세계 한약시장 규모는 200조원이 넘으며 그 증가세는 가히 폭발적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세계시장에서 특별한 역할을 못하는 실정입니다. 세계시장을 한국이 주도하기 위해 한약진흥재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제도 및 인력운용의 합리적 개선, 한의약 기반조성 및 효율화, 한의약 정책개발 및 국제화라는 정책목표를 완수해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겠습니다. 이밖에 콘텐츠 산업, 국제포럼 구축, 남북한 자생식물 자원화, 한의학의 4차 산업화, 한약자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국민건강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한의약의 표준화된 진료행위와 근거 확보, 한약제제와 관련 정책개발 등을 위해 한의계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대한한의사협회와 국제동양의학회의 임원을 맡아 사회단체 경영을 경험하면서 기업이 이윤을 목적으로 한다면 사회단체는 공동의 가치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하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조직의 화합과 상생의 원칙을 잘 알기에 한의계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일 것이며, 정책에도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한약진흥재단이 국내는 물론 세계 한의약 분야에서 선도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한의약 분야의 문제를 풀어가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힌 그의 각오가 무겁게 다가왔다. -
“폐암 환자 위한 새로운 한약제제 개발에 중요한 역할”다기관 한·양방협력연구 통한 임상시험으로 용량별 안전성과 유효성 입증할 것 국내 최초 폐암치료 한약제제의 제품화에 최선 유화승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 교수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삼칠충초정(HAD-B1)’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 2상을 승인함에 따라 국내 최초로 폐암치료 한약제제 제품화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유화승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 교수에 따르면 HAD-B1(인삼, 삼칠근, 밀리타리스 동충하초, 유향)은 1740년 청나라 왕유덕이 저술한 ‘외과증치전생집’의 서황환(유향, 몰약, 사향, 우황)이 유암, 횡현, 나력, 담핵, 폐옹에 효력이 있는 한약제제라는 것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먼저 서황환에서 CITES(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lora and Fauna)약제인 사향을 빼고 활혈화어(活血化瘀) 작용이 있는 삼칠근, 연견산결(軟堅散結)이 있는 진주분과 산자고, 보폐신(補肺腎) 기능이 있는 인삼과 밀리타리스, 동충하초를 배합해 8가지로 구성된 HAD-B가 개발됐다. HAD-B의 진행성 폐암환자 6명에 대한 관찰임상연구(Journal of Pharmacopuncture, 15(2):31-35, 2012)에서는 HAD-B 집단의 생존 기간 중앙값이 12개월, 병용 집단의 생존 기간 중앙값은 20개월, HAD-B 집단의 생존 기간 중앙값은 14개월, 한·양방 병용 집단의 생존 기간 중앙값은 23개월로 병용 집단의 전체 생존(Overall Survival)이 다른 연구 결과들에 비해 높았다. HAD-B는 Ⅲb기 이상의 수술 불가능한 비소세포성 폐암(NSCLC) 환자의 생존률을 연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통상적인 치료와 결합됐을 때 더 효과적이며 혈액학적 부작용과 혈액학적 외의 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았다. HAD-B 역시 다수의 폐암에 대한 임상 효과 및 기전, 독성시험에 대해 많은 연구가 돼 있으며 조성물 특허도 등록돼 있는 상태다. 보건복지부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한약제제개발)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는 이를 바탕으로 더욱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폐암 치료 한약제제 개발을 위해 진행된 것이다. 기존의 8가지 구성 한약재 중 기허가 제품이 없는 산자고, 몰약 및 불용성인 진주분, 우황을 뺀 4가지 구성 한약제제를 HAD-B1으로 명명하고 기존의 HAD-B 및 cisplatin, erlotinib(Tarceva) 등과의 비교실험, 세포실험(A549, A549/CR) 및 동물모델 실험(폐암 Xenograft model)의 비교실험을 통해 효과가 가장 좋은 HAD-B1의 조성 및 용량을 결정했다. 또한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EGFR) mutation에 대한 적응 등을 확인하고 폐암 세포 실험과 동물실험모델 실험에서 유효성을 검증했다. ‘삼칠충초정(HAD-B1)’은 EGFR 이중 돌연변이 폐암세포인 H1975세포를 이용한 효력시험을 통해 폐암증식과 관련되는 성장인자인 pEGFR1/2의 발현을 억제하고 세포증식과 관련된 P16 단백의 발현을 증가시킴으로써 폐암의 진행을 억제했다. 또 표적치료 약물인 아파티닙과 함께 사용할 경우 폐암 동물실험에서 상승효과가 나타내는 것이 확인됐으며 주 항암성분은 코디세핀, R1, boswellic acid 등으로 알려졌다. 유 교수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양성인 진행성 비소세포성 폐암에 있어서 1세대 표적치료약물로 얼로티닙, 게피티닙이 있고 2세대 표적치료 약물로는 아파티닙, 3세대 표적치료 약물로는 오시머티닙 등이 있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1세대 표적치료약물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이 2세대 표적치료 약물인 아파티닙으로 치료를 받는 동안 한약제제인 HAD-B1을 병용할 경우 그 반응율과 무병생존율을 더 높일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연구”라며 “폐암은 현재 암종 중 발병률 및 사망률 1위인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최근 표적치료 항암제에 의해 치료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내성발현 및 부작용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내성을 극복하고 부작용을 개선시키면서도 치료율을 더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한약제제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개발 동기를 밝혔다.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악성 종양 중 하나로 2017년 미국에서 집게된 통계에 따르면 남녀 모두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발생률 또한 남녀 모두에서 2위일 정도로 높다. 폐암은 크게 소세포성과 비소세포성으로 나뉘는데 비소세포성 폐암은 전체 폐암의 대략 83%를 차지하고 5년 생존율이 21%로 고형암 중에서도 예후가 가장 나쁜 암으로 꼽힌다. 비소세포성 폐암은 40% 이상이 진단 시 전이성 병기(stage IV)로 발견돼 일부 환자에게서만 수술치료가 가능하며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화학항암치료를 받더라도 5년 생존율이 15.7~17.4%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낮아 기존의 수술,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과 이들의 병용요법으로는 치료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2000년대부터는 폐암의 발병기전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면서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EGFR)나 anaplastic lymphoma kinase(ALK), ROS1, PD-1과 같은 유전자에 돌연변이 유무에 따라 비소세포성 폐암을 몇 가지 아형(subtype)으로 구분할 수 있게 되면서 이를 이용한 표적치료제가 등장해 폐암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gefitinib(Iressa)과 erlotinib(Tarceva)과 같은 EGFR-Tyrosin Kinase Inhibitor(TKI) 제제의 1차 치료에 따른 EGFR 돌연변이 양성환자의 중앙생존기간은 24~30개월에 도달해 생존율에 유의한 향상이 보고됐다. 그러나 이러한 뛰어난 치료성적에도 불구하고 EGFR-TKI 제제 또한 대개 9~13개월 정도가 지나면 2차 내성에 따른 질병의 진행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에 EGFR-TKI 유지요법에서 시간경과 후에 발생할 수 있는 항암제 내성의 출현을 극복하는 연구가 치료율 향상에 있어 매우 중요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유 교수는 “HAD-B1 한약제제는 신약품목허가를 목적으로 ㈜경방신약의 상업화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았으며 향후 대전대 둔산한방병원을 포함한 다기관에서 한·양방협력연구로 임상시험을 수행해 ‘삼칠충초정(HAD-B1)’의 용량별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고 이를 통해 폐암치료 한약제제로 국내 최초로 제품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침, 뇌졸중 후 경직 증상(spasticity)에 효과적[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뇌졸중 환자의 뇌졸중 후 경직 증상 (spasticity)에 효과적인 전침 치료 ◇서지사항 Cai Y, Zhang CS, Liu S, Wen Z, Zhang AL, Guo X, Lu C, Xue CC. Electro-acupuncture for post-stroke spasticit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Arch Phys Med Rehabil. 2017 Apr 25. doi: 10.1016/j.apmr.2017.03.023. ◇연구설계 표준 치료에 부가된 전침 (Electroacupuncture, EA) 치료의 효과를 확인하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 ◇연구목적 뇌졸중 후 경직 환자에게 표준 치료에 부가된 전침 치료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함. ◇질환 및 연구대상 뇌졸중을 진단받고 경직 증상이 있는 환자 ◇시험군중재 표준 치료에 부가된 전침 치료 (Electroacupuncture, EA) ◇대조군중재 표준 치료 (Routine care) ◇평가지표 1) Modified Ashworth Scale (MAS) 2) Fugl-Meyer Assessment of Sensorimotor Recovery (FMA) 3) Barthel Index (BI) ◇주요결과 전침 + 표준 치료군과 표준 치료군을 비교함. 1) MAS · 상하지 전체 (13RCT): 전침 치료군의 표준화된 평균 차이 (SMD)가 1.16 더 낮음 (95% CI:-1.70, -0.61). · 상지 (4RCT): 전침 치료군의 표준화된 평균 차이가 0.57 더 낮음 (95% CI:-1.84, -0.29). · 하지 (5RCT): 전침 치료군의 표준화된 평균 차이가 0.88 더 낮음 (95% CI:-1.42, -0.35). 2) FMA · FMA motor function score (4RCT): 전침 치료군의 평균 (MD)이 10.60 더 높음 (95% CI: 8.67, 12.53). · 상지에서는 높은 이질성으로 인해 전침 치료의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음 (MD 13.32, 95% CI: -6.53, 33.17). 3) BI (7RCT): 전침 치료군의 평균 (MD)이 6.85 더 높음 (95% CI: 3.64, 10.05). ◇저자결론 본 연구 결과는 기존의 표준 치료에 부가된 전침 치료가 발병 180일 이내의 뇌졸중 환자의 경직 치료에 있어서, MAS 평가 지표를 이용하여 평가하였을 때 상하지 경직에 효과를 발휘하는 치료임을 보여줬으며 일상 활동 (Activity of Daily Life, ADL)도 호전시켰다. ◇KMCRIC 비평 뇌졸중 후 경직 증상은 뇌졸중 환자의 20~50%에서 나타나는 흔한 후유증입니다 [1]. 뇌졸중으로 인한 경직 증상은 육체적 기능뿐만 아니라 욕창, 대소변 간호, 삶의 질 등 여러 부분에 영향을 미칩니다 [2~3]. 뇌졸중 환자의 경직 증상에는 스트레칭 같은 이완 요법을 쓰거나 baclofen 등의 약물 치료, 보튤리늄 주사, 화학적인 신경이완술 등을 사용하며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심한 경우에는 경막 내 baclofen 주사 요법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경직 증상이 있는 환자들의 반수 이상은 중등도 이상의 불편감을 호소합니다 [4]. 또한 이런 치료법들은 경제적인 부담이 높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5]. 또한 근력 약화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경직에 쓰는 약물 치료는 사용에 제한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뇌졸중 환자의 경직에 기존의 치료법 외에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치료법이 필요합니다. 전침 치료는 뇌졸중 환자의 경직에 많이 사용되어 왔고 이에 관한 체계적 문헌고찰도 기존에 발표된 적이 있으나 포함된 연구의 수와 연구 대상자 수가 적어서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본 연구는 특징적으로 전침의 add-on effect만을 본 연구로 5개의 영어 DB와 4개의 중국어 DB를 통해 검색된 총 22개의 연구를 포함시켰습니다. 평균적으로 8개의 혈위들이 사용되었고, 3~12주 동안 주 1~2회 침 치료를 시행했으며 20Hz 빈도로 자극하였습니다. 가짜 전침을 대조군으로 사용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평가 지표로는 Modified Ashworth Scale (MAS, 22건), Barthel Index (BI, 11건), Fugl-Meyer Assessment of Sensorimotor Recovery (FMA, 10건) 등이 주로 활용되었습니다. MAS에서는 전신/상지/하지 모두 효과를 나타냈으나 FMA에서는 상지에서 효과가 없었습니다. BI도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였으나 BI의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효과 차이 (Minimal Clinical Important Difference, MCID)가 4.02점이었기 때문에 95% 신뢰 구간이 겹쳐서 BI 지표에서는 명확한 임상적 효과를 주장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위 그룹 분석에서 흥미로운 결과들이 있었는데 MAS에서 전침의 치료 시간이 30분 미만인 경우에는 치료 효과가 없었습니다. 또 FMA나 BI 점수에서 뇌졸중 발생 180일 이상 된 군에서는 효과가 없었고 180일이 넘지 않은 군에서 효과가 있었습니다. FMA 지표는 MAS 점수가 LEVEL 1 이상인 사람에게서만 효과가 있었습니다. 안전성은 보고가 별도로 이뤄지지 않아서 판단이 어려웠습니다. 단, 이와 같은 하위 그룹 분석 내용은 탐색적인 결과라서 주의 깊게 해석해야 합니다. 이 연구의 결과를 고려해볼 때 뇌졸중 환자의 경직 치료에 전침 치료는 기존 치료법에 부가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치료법으로 판단됩니다. 전침 치료를 할 때는 뇌졸중 발병 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병행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30분 이상 충분히 유침을 하고 전침 자극을 하는 것이 환자 호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문헌 [1] Watkins CL, Leathley MJ, Gregson JM, Moore AP, Smith TL, Sharma AK. Prevalence of spasticity post stroke. Clin Rehabil. 2002 Aug;16(5):515-22. https://www.ncbi.nlm.nih.gov/pubmed/12194622 [2] Gillard PJ, Sucharew H, Kleindorfer D, Belagaje S, Varon S, Alwell K, Moomaw CJ, Woo D, Khatri P, Flaherty ML, Adeoye O, Ferioli S, Kissela B. The negative impact of spasticity on the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of stroke survivors: a longitudinal cohort study. Health Qual Life Outcomes. 2015 Sep 29;13:159. doi: 10.1186/s12955-015-0340-3. https://www.ncbi.nlm.nih.gov/pubmed/26415945 [3] Bravo-Esteban E, Taylor J, Abián-Vicén J, Albu S, Simón-Martínez C, Torricelli D, Gómez-Soriano J. Impact of specific symptoms of spasticity on voluntary lower limb muscle function, gait and daily activities during subacute and chronic spinal cord injury. NeuroRehabilitation. 2013;33(4):531-43. doi: 10.3233/NRE-131000. https://www.ncbi.nlm.nih.gov/pubmed/24018366 [4] Sze KH, Wong E, Or KH, Lum CM, Woo J. Factors predicting stroke disability at discharge: a study of 793 Chinese. Arch Phys Med Rehabil. 2000 Jul;81(7):876-80. https://www.ncbi.nlm.nih.gov/pubmed/10895998 [5] Wu P, Mills E, Moher D, Seely D. Acupuncture in poststroke rehabilita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trials. Stroke. 2010 Apr;41(4):e171-9. doi: 10.1161/STROKEAHA.109.573576. https://www.ncbi.nlm.nih.gov/pubmed/20167912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SR&access=S201704009 -
국민건강·국가 의료경쟁력 강화 위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제한 없어야[편집자 주]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담은 법안이 지난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됐다. 한의신문은 대한한의학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이재동 교수에게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와 한의학에서의 진단의 의미 등에 대해 들어봤다.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Q.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담은 법안이 지난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한의사 의료기기에 대한 양의사의 주요 반대 논리는 의료기기가 한의학 고유의 진단 도구가 아니라는 주장인데, 여기에 대한 생각은? A. 한의학에 대한 이해 부족이다. 질병치료를 위해 정확한 병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한방과 양방이 다를 수 없다. 어떻게 한의사가 보는 디스크와 양의사가 보는 디스크가 다를 수 있나? 동일한 질병에 대해서는 한의사나 양의사 모두 다르지 않기 때문에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라는 공통된 질병코드를 쓰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단지 한의사는 ‘질병치료 접근법’에 있어 양의사와 달리 질병자체에 대한 치료뿐만 아니라 몸의 문제점을 개선해서 몸 스스로 질병을 치료하도록 하는 몸 치료라는 플러스 알파의 치료법을 더 가지고 있다 보니 양의사의 눈에는 한의사는 단지 몸의 문제점에서 나타나는 맥이나 설태 등 생체반응이나 증상만을 가지고 진단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의학은 질병 치료를 위해 질병자체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소홀히 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개발돼온 다양한 진단기기가 제도적으로 사용이 제한돼 왔기 때문에 질병의 상태 파악을 위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단지 사용을 하지 못했을 뿐이다. 예를 들어 허리 통증환자가 병원에 내원했다면 통증의 원인이 디스크 탈출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 요부 염좌로 인한 것인지에 따라 치료의 방법과 예후가 달라지기 때문에 현대의료기기를 이용한 질병의 정확한 상태 파악은 한의사에게도 대단히 중요하다. 다시 말하자면 과학기술의 발달로 개발된 의료기기는 ‘질병’의 병리적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하기 위한 것으로 과거에 쓰던 기술이 아니므로 지금도 쓰지 말라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논리이다. 정부는 이 문제를 이익단체의 주장에 귀 기울일 것이 아니라 국민건강과 국가 의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결정해야 할 것이다. Q. 한의학적 질병치료 접근법에서 질병 치료와 몸 치료 두 가지 측면이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면. A. 무릎 통증 환자를 예로 들면, 한의학적 치료법은 무릎 자체의 부종과 통증개선을 위한 치료(표증치료) 및 무릎에 통증이 생긴 몸의 문제, 즉 심폐 기능이 약해지면서 대사력이 떨어져 체중이 늘어나면서 무릎에 하중이 증가했다거나 간신의 음기가 부족해져 무릎이 약해지면서 통증을 가중시킨 원인치료(본증치료)가 있다. 이때의 치료는 표증과 본증의 완급 정도에 따라 선후를 결정하게 되는데 표증치료는 무릎자체의 통증이나 부종 개선을 위한 약물이나 무릎 주위의 기능개선을 위한 국소적인 침 치료를 한다. 본증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에 따라 심폐기능이나 간신기능을 개선하는 약물을 처방하며, 침구치료는 사암침법 등을 이용해 장부의 기능 개선으로 무릎을 강화하거나 역학적으로 무릎에 하중을 줄여준다. 이때에도 좀 더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료를 위해서는 무릎의 상태 즉 연골이 얼마나 닳았는지, 관절 내에 부종이 얼마나 심한지, 또한 혈액 속의 염증수치가 얼마인지에 따라 한의학적 치료가 달라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제한됨으로써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Q. 교수님은 현재 학회 수석부회장도 맡고 계시지만,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장으로서 현대의료기기를 이용한 임상도 많이 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 소개 부탁한다. A. 그렇다. 현재의 제도로는 경희의료원과 같이 양방과 같이 있는 병원에서만 의뢰를 통해 가능하다. 경희대 한방병원에서는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환자의 경우 MRI 검사를 통하여 병변 부위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침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디스크를 예로 들자면, 디스크가 돌출되면 추체가 안정성을 잃으면서 추체양측 횡돌기와 척추후관절에 부착된 인대나 근육들이 긴장을 하게 되고 경결되게 된다. 이러한 경우 침을 이용하여 경결 부위를 이완시키고 소통시키는 치료가 중요한데 환자의 체격이나 비(肥)수(瘦)에 따라 치료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MRI검사를 통해 병변의 위치를 확인한 후 독맥에서 양측 후관절과 횡돌기까지 거리를 측정하여 자침 위치를 결정하고 그 위치에서 후관절과 횡돌기까지의 깊이를 계측한 후 침 치료를 시행한다. 이 침법은 실제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병원 내에서 ‘관침요법’이라고 명명하여 활용하고 있다. 관침요법으로 명명한 이유는 침구학경전인 ‘영추경 관침편’에 골질환인 골비증 치료에 응용되는 전통 침자법을 계승시킨 것이다. 여기에는 5자법, 12자법 등 의료기기가 없던 시대인 데도 비교적 정확하게 해부학적 위치에 따른 침법이 기술되어 있다. 이는 우리 한의학에 해부학적 근거가 적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현대의료기기를 이용한 진단이 필요한 대목이다. Q. 마지막으로 한의사 회원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올해로 한의사 생활을 한지 30년이다. 지금까지 임상을 해오면서 한의학은 대단히 훌륭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수년간 한의계가 점점 어려워 지는 것은 한의학이라는 학문의 문제가 아니라 의료환경과 제도적인 문제로 본다. 2000년대 초 한의학의 전성기가 있었다. 이때만 해도 한의의료 실손보험 가입자가 상당히 있었고 또한 양방도 현재처럼 급여항목이 확대되지 않았기 때문에 양방과 비교해서 비용대비 효능(cost-effctiveness)에 경쟁력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에는 제도적으로 실손보험에서 한의진료가 배제되고 양방의 다수 의료 행위가 급여화되면서 한의약은 환자들에게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의학처럼 여겨지게 됐다. 정부나 공공기관에게 한의학을 잘 봐달라고 부탁하는 게 아니다. 최소한 한의학과 양의학이 지금처럼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합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절차를 만들어달라는 얘기다. 엄연하게 한의학과 양의학을 다른 시스템으로 둬 놓고도, 제도적 지원이나 정책은 한 쪽에 불리하게 돼 있다. 이 부분이 바로잡혔으면 좋겠다.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은 그 시작이 될 수 있다. -
“장애인 주치의제의 한의약 참여는 선택 아닌 필수”1500명 이상 장애인 진료한 청한 김이종·김지민 한의사 장애인 회송에 한의학 약점 없어… 주치의 역량 문제 장애인 건강권 교육에 인권 부분 꼭 선행돼야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지난 2014년 1월 ‘장애인 독립진료소’가 개소했다.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이하 청한)와 인권단체가 장애인들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공동으로 설립한 것이다. 이를 통해 청한 한의사들은 2주 1회씩 일요일마다 장애인들을 치료하면서 이들과 의료 연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런 만큼 장애인 치료에 있어 많은 임상을 경험한 김이종 청한 회장과 김지민 한의사는 “장애인 건강 주치의제에 있어 한의약의 참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1월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독립진료를 통해 진찰한 누적 장애인 수만 해도 무려 1500명이 넘는다. 그런 그들이기에 장애인 치료에 있어 한의약의 우수성을 직접적으로 체감했기 때문이다. 다음은 김이종 청한 회장과 김지민 한의사와의 일문일답. Q. 장애인 진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김이종 청한 회장, 이하 김 회장)2009년부터 한의의료활동 들풀에서 의료진으로 참여해오던 혜화장애인독립진료소를 청한이 이어서 맡게 된 것이다. 들풀 인원수가 많지 않아서 운영하는데 애를 먹어서 그런지 우리한테 참여 의사를 묻게 됐다. Q. 처음 장애인 치료를 할 때 가장 힘든 부분은 무엇이었는가. (김 회장)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몸이 불편하다 보니 발음이 불명확해 못 알아 듣는 경우도 있었다. 장애 정도가 심한 환자의 경우 한의사랑 의사소통이 안 되다 보니 따로 통역해주시는 분까지도 있었다. 하지만 처음에만 그랬을 뿐 우리가 알아 들으려고 두 번, 세번 귀를 기울이며 노력하다 보면 신기하게 또 잘 들리더라. (김지민 한의사, 이하 김)처음에는 저도 장애인들이랑 얘기해본 적이 없다보니 큰일이다 싶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들과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장애인 단체에서도 권고했던 게 조금은 힘들더라도 환자 본인이랑 소통을 해야 한다고 했다. 보호자나 활동보조인들을 통해 의사전달을 하면서 치료하면 한의사 입장에서는 편하겠지만 장애인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하더라. Q. 장애인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인가. (김 회장)등 통증을 호소하는 장애인들이 제일 많다. 또 허리나 목, 어깨 등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이 많다. 누워 지낸다던지 안 좋은 자세로 있다 보니까 경직이 많이 일어난다. 이밖에도 소화불량이나 배뇨장애, 우울증과 같은 내과 질환, 신경정신과적 질환도 많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다면. (김 회장)섬유근육통을 가진 한 장애인 환자였다. 섬유근육통은 양방쪽에서 난치질환이다. 이 분도 양방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았다고 하는데 개선이 되지 않고 통증이 더욱 심해졌다고 한다. 그러다 우리 독립진료소에 오셔서 침 치료도 받고 한약 치료도 받았다. 그러자 한약 치료와 침 치료로 서서히 개선이 되더라. 지금은 우리 한의원에 오셔서 꾸준히 진료를 받고 있다. (김)장애인 독립진료소가 시작됐을 때는 장애인 인권 운동을 하는 장애인들이 많이 왔었다. 그러다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니 장애인 운동선수들이 많이 왔다. 운동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이다 보니 몸 관리에 관심이 많으시더라. 무리한 연습으로 대부분 관절통을 호소했는데 선수 한 분은 지난 3월부터 진료를 꾸준히 받았다. 그 덕에 지난달 전국체전에 가서 좋은 성적을 냈다. 그 분의 주치의가 된 기분이어서 즐거웠다. Q.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말에 시행되는 장애인 주치의제에서 한의약은 배제가 됐다. (김 회장)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 한의계 뿐 아니라 의료계, 치과계, 간호학계가 함께 만든 일차보건의료학회에서도 한의약을 활용한 장애인 진료 매뉴얼(임상진료지침)도 많이 만들어 냈다. 또 장애인들도 한의약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 그럼에도 한의약이 배제된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다. Q. 일각에서는 장애인 신체 특성상 급격하게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대학병원으로의 이송과 같은 의료전달체계에 약점을 보이기 때문에 배제됐다는 시각도 있다. (김 회장)잘못된 시각이다. 로컬 현장에서는 한의원 뿐 아니라 의원도 마찬가지다. 꼭 한의원이라고 해서 대학병원과의 연계에 약점을 보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도 한의원을 내원한 환자가 만약 심각한 질환이 의심된다면 우리가 의뢰서를 쓸 수 있고 트랜스퍼를 하지 않나. 한의과 양의과 문제가 아닌 주치의로서 얼마나 환자를 면밀히 관찰하느냐의 문제다. Q. 정부가 장애인 주치의제를 시행하면서 의료인을 대상으로 장애인 건강권 교육도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 교육 커리큘럼에 꼭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김 회장)환자들을 인권적으로 대할 수 있는 자세가 선행이 돼야 한다.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최대한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장애인의 경우 특히 우울증이나 불면증을 가진 환자가 많다. 자기 마음 속에 있는 얘기들을 하지 못한 채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들과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누는 자세가 중요하다. 또 의료적 관점에서도 장애로 인한 2차 발병질환의 주요 상병과 이에 대한 치료 이해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 회장)장애인 주치의제에 한의계가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나는 그간 한의계에서 장애인 주치의제 문제를 소홀이 했다고 느낀다. 협회에서 누군가가 이 문제를 전담해 한의사도 참여할 수 있도록 복지부와 협상하고 조율해야 한다. 만약 전문 인력이 없다면 청한과 공조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