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는 주사 오남용 조심…올바르게 사용하세요”

기사입력 2025.08.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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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비만치료제 전문가 처방 따라 신중한 사용 당부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 고도비만 환자에 사용되는 의약품

    비만치료제.png

     

    [한의신문] 정부가 최근 살 빼는 주사’, ‘다이어트 주사라며 입소문을 타며 확산되고 있는 비만치료제 주사의 올바른 사용을 당부하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하 식약처)는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주사제와 관련해 의료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비만에 해당되는 환자만 허가된 용법대로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포도당 의존적인 인슐린 분비 증가 글루카곤 분비 저해 허기 지연 및 체중 감소효과가 있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치료제다.

     

    특히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환자 또는 BMI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과체중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즉 이상혈당증(2형 당뇨병 등),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 또는 심혈관 질환 등 의료 전문가의 진단을 받은 환자 등에게 신중히 사용해야 하는 약품인 셈이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해당 비만치료제를 허가 범위 내로 사용하여도 위장관계 이상반응(오심, 구토, 설사, 변비 등)과 주사부위 반응(발진, 통증, 부기 등)이 흔하게 나타나고 과민반응, 저혈당증, 급성췌장염, 담석증, 체액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또 식약처는 일부 의약품은 갑상선 수질암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투여 금기이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고 당뇨병(2) 환자에서 저혈당·망막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관련 병력이 있는 환자는 특히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비만치료제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 후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으로 온라인 등에서 해외직구나 개인 간 판매를 통해 유통하거나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주사제를 집중 모니터링 대상으로 지정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부작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온라인 플랫폼, 소셜미디어(SNS)의 비만치료제 불법 판매·광고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질환 올바른 투여방법 보관 및 폐기방법 투여 시 주의사항 이상반응(부작용) 보고방법 등을 담은 안내문(리플릿)을 발간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만치료제 사용자의 이해를 높이고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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