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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7일 (수)

생성형 AI, 임상 한의학 실습에서 어떻게 활용 가능할까?

생성형 AI, 임상 한의학 실습에서 어떻게 활용 가능할까?

대한한의학회지 3월호, 생성형 AI 활용 임상 한의학 교육 사례 발표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연구진, 수업 이후 설문 결과·개선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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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임상 한의학 실습 교육 사례를 분석한 논문이 대한한의학회지(제46권 제1호, 2025년 3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심계내과학교실·침구의학교실·부인과학교실 연구진(박미소·전주현·허준영·류호룡·이지연)이 작성했다.

 

◇ 생성형 AI, 맞춤형 생활 지도 등 도구로 활용 가능

 

21세기 의료진은 단순히 약물을 처방하는 역할을 넘어 환자 맞춤형 생활 지도를 통해 질병의 악화를 방지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전문가가 돼야 한다. 이는 1차 의료 환경에서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생성형 AI는 이러한 환경에서 1차 의료 환경에서 일하는 한의사들이 개별 환자의 성격과 특성에 적합하게 맞춤형 생활 지도를 제공하고, 증상 및 생활 관리 일지 작성을 도와주는 도구로서 활용될 수 있다.

 

기본적인 의학 지식을 갖추고 있는 한의사가 AI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각 환자의 증상과 생활 습관을 기반으로 개별화된 환자 맞춤형 관리 방안을 손쉽게 제시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환자가 자신의 증상을 파악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해 환자의 자기 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관리 일지를 개별 환자에게 맞춤형으로 생성해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는 자신의 생활 습관과 증상, 그리고 질환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의료진은 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하고 지속 가능한 관리 전략을 설계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만성 비감염성 질환의 장기적 관리와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학생들은 총 4회에 걸쳐 ChatGPT를 활용하는 조별 활동 및 발표를 수행했다. 첫 모듈에서 다루었던 질환은 파킨슨병, 두 번째 모듈의 경우 여성 갱년기 질환, 세 번째 모듈의 경우 안면마비, 네 번째 모듈의 경우 어지럼증이었다.

 

◇ 한의대생들, 생성형 AI 수업에 대한 만족도 높아

 

수업 이후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전에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해 본 적이 있는지를 묻는 1번 문항의 경우, 16명(84.2%)의 학생이 ‘예’, 3명(15.8%)의 학생이 ‘아니오’라고 대답했다. 대부분의 수강생이 이미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었으나, 일부 수강생은 이번 수업 이전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경험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본임상실습 수업에서 ChatGPT를 활용해 환자를 위한 생활 지도 자료를 제작한 경험에 대한 만족도를 5단계 리커트 척도를 사용해 질문한 2번 문항의 경우, 15명(78.9%)의 학생이 5점으로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4명(21.1%)의 학생이 4점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수업에서 ChatGPT를 활용해 환자의 증상 및 생활 습관 일지를 제작한 경험에 대한 만족도를 5단계 리커트 척도를 사용해 질문한 3번 문항의 경우 14명(73.7%)의 학생이 5점으로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5명(26.3%)의 학생이 4점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ChatGPT가 환자 생활 지도 자료를 제작하고, 개인 맞춤형 설문지 및 일지를 생성하는 데 있어 얼마나 유용하다고 생각하는지를 5단계 리커트 척도를 사용해 설문하는 4번 문항의 경우, 14명(73.7%)의 학생이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으며, 5명(26.3%)의 학생이 유용하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은 대체로 생활 지도 자료 및 일지 작성 경험을 만족스럽게 생각했으며, 생활 지도 자료 작성 경험에 대한 만족도가 조금 더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 “AI 정보를 평가하고 선별·취합해 활용하는 능력 필요”

 

연구에서는 미래의 한의사로서 ChatGPT를 포함한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필요한 역량이나 지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AI를 활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이므로, 한의사로서 핵심을 파악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 AI를 활용하는 역량이 중요할 것이다’, ‘구체적인 답변을 얻기 위한 질문을 제시하고 정확한 명령어를 입력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상황에 알맞게 데이터를 적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지식과 적절한 활용 능력이 필요하다’ 등 문제 상황의 핵심을 파악해 정확한 질문을 통해 상황에 알맞은 답변을 얻어내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학생들이 많았다.

 

또한 ‘AI를 통해 얻은 정보를 평가하고, 그중에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하고, 취합해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취득한 정보에 오류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등 전문가로서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선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 외에도 ‘AI 문해력 향상 및 ChatGPT 활용법을 위한 교육 지원’, ‘ChatGPT 유료버전 활용 지원’, ‘AI 활용에 있어 윤리적인 측면에 대한 교육 지원’, ‘환자 증상 일지 작성에 대한 교육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했다.

 

연구는 한의과대학 기본임상실습 수업에서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환자 맞춤형 생활 지도 자료 및 증상 일지를 제작하고, 이에 대한 학생들의 경험과 인식, 그리고 향후 AI 기반 한의학 교육의 발전 방향에 관한 의견을 탐색했다.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수업 방식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특히 환자 맞춤형 기록지 및 생활 지도 자료 제작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또한, AI 기반 개인 맞춤형 진료가 다양한 잠재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기술적 한계로 인한 오류 가능성, 데이터 보안 문제, 그리고 환자와의 정서적 소통 부족 등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타냈다. 학생들은 향후 한의학 교육에서 생성형 AI 활용 강화를 위해 환자 사례 중심의 실습 강화, AI 활용법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한의학 정보 빅데이터 구축, AI 기반 영상 검사 진단, 그리고 환자 맞춤형 임상진료지침 개발 등 다양한 활용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연구진은 “연구는 생성형 AI가 한의학 교육 및 임상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미래 한의사의 역량 강화 및 개인 맞춤형 진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도 “다만 기술적 한계 및 윤리적 문제 해결, 그리고 AI 활용 교육 강화 등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향후 심화된 연구를 통해 생성형 AI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그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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