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 한방비만학회(회장 정원석)와 통합면역의학회(회장 안영성)가 함께 최근 ‘동네한의원 피부미용 시작하기’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며 한의사들의 피부미용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해부학과 본초학에 대한 기초지식에서부터 임상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시술방법까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고가의 장비 없이도 효과적인 피부미용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 한의원의 진료 범위 확대 및 경영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와 관련 정원석 회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한의 미용치료의 중요한 두 축인 비만과 피부미용에 임상 한의학 영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안약침과 산삼비만약침을 동시에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 한의사 회원들이 피부 미용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한방비만학회는 통합면역의학회와 협력해 더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교육을 기획한 안영성 회장은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를 고민한 끝에, 장비 등 큰 비용 없이도 임상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동안약침 프로그램을 선정하게 됐다”면서 “이번 교육에서는 이론뿐만 아니라 시연과 실습까지 포함해 높은 완성도를 높였으며,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힘써주신 한방비만학회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서 구자승 통합면역의학회 교육이사(가천대 한의대 해부학과 겸임교수)는 강연을 통해 안면의 구조를 피부층, 피부 밑층, 얼굴널힘줄계통(SMAS), 유지인대, 뼈막 및 깊은 근막, 턱의 지방 구조 등으로 구분해 설명했다. 그는 각 부위의 주요 특징과 약침 시술이 효과적인 이유, 이중턱의 원인과 감별 방법 등을 소개하며 피부치료에 필요한 해부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한편 얼굴의 주요 신경과 혈관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안전한 시술을 위한 지침을 제공해 임상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정철 한방비만학회 특임이사(통합면역의학회 명예회장)는 발표를 통해 남상천원외탕전실에서 개발한 동안약침의 주요 성분으로 병풀과 자하거 등을 소개하며, 해당 성분들의 피부 개선 효과를 설명했다.
특히 정 특임이사는 “동안약침이 30대 이상 환자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임상 사례가 축적되고 있다”면서 “더불어 환자들에게 치료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시술 전후의 피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라인뷰 검사와 사진 촬영을 통해 안내, 시술 효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안고(내복약)를 같이 활용하면 피부미용의 내·외부 케어가 동시에 가능하며, 라인뷰를 통한 환자의 개선 내용을 공유하면서 향후 한의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피부미용 프로그램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산삼비만약침을 이용한 이중턱 제거 방법도 소개한 정 특임이사는 “지방분해 효과가 뛰어난 산삼비만약침을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이중턱을 개선할 수 있고, 동안약침과 더불어 얼굴 전체의 균형과 라인을 개선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의원의 미용 치료가 더욱 다양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학회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한의사 회원들이 보다 쉽게 피부미용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피부미용 시장에서 한의원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들어 한의학적 접근을 활용한 피부미용 분야가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향후 관련 연구와 시술법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다양한 근거 확보에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