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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과 영상진단의 융합, 세계 학계의 주목 받다[한의신문] 대한침구의학회·경락경혈학회·대한한의영상학회가 공동주최한 ‘ISAK 2025 제3회 침의 날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22, 23일 이틀간 경희대학교에서 진행, 침구의학의 미래 방향성과 국제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분야는 침구의학과 영상진단의 융합 연구로, 최근 한의 임상에서는 X-ray·초음파·MRI 등 다양한 영상을 기반으로 침·추나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는 시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해외 석학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침구의학의 트렌드, 영상 기반의 정밀진단 이와 관련 양기영 한의영상학회장은 “영상 기반 정밀 침구의학은 단순한 진단 보조를 넘어, 침의 생리·안전성·정확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ISAK 2025’는 국내외 침 연구자들에게 이같은 변화를 소개한 의미있는 자리”라고 운을 뗐다. 특히 양 회장은 “침구의학의 최신 트렌드는 영상 기반 정밀진단과 표준화”라며 “한국의 한의영상 연구는 국제 침구학계에서도 독창성과 활용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앞으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민섭 한의영상학회 수석부회장도 “영상기법을 이용한 침의 작용기전 분석, 침자극의 시각화 연구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영상진단과 침구의학의 결합은 침 연구의 과학화를 이끄는 핵심 축”이라고 밝혔다. X-ray 기반 한의진단의 임상적 활용 연구 ‘눈길’ ‘ISAK 2025’에서는 △침 자극의 신경생리학적 작용기전 △근골격계 통증에서 영상기반 침 치료 포지셔닝 표준화 연구 △X-ray를 활용한 추나·침 시술의 안전성·정확성 향상 기법 △영상 신호 분석 기반 객관적 침 효과 평가 모델 △임상-기초-영상-AI융합을 통한 미래 침구의학 연구 방향 등의 최신 연구성과들이 공유됐다. 특히 지현우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본아한의원장)는 X-ray 기반 한의진단의 임상적 활용을 주제로 △Cervical Spine Radiological Changes after Korean Medicine Treatment Including Chuna Manual Therapy in a Patient with Vertigo and Migraine: A Case Report △Proposal for an Integrative Approach to the X-ray-Based Diagnosis of Spinal Subluxation and the Clinical Application of Acupuncture Points △Proposal of a Motion X-ray-Based Lumbar Functional Assessment Method and Its Clinical Applicability to Chuna Manual Therapy △Development of Functional Dynamic Radiographic Assessment for Cervical Spine and Proposal of Its Application Principles in Chuna Manual Therapy 등 다양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해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현우 학술이사는 “영상진단은 침(약침, 침도)·추나 시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ISAK 2025’를 계기로 영상 기반 침구의학의 국제적 표준화를 위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침 연구자 한자리에…국제 네트워크 강화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의 침 연구자들이 참여해 침구의학의 기초·임상·영상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학술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진 만큼 향후 ISAK 학술대회를 매년 국제 규모로 확대해 침구의학의 세계화·표준화·과학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주최 학회들은 “‘ISAK 2025’는 한국 침구의학이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로, 단순한 학술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침구의학이 근거 기반 의학(Evidence-based medicine)과 영상의학적 접근을 결합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 학자들과 지식을 공유하고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등 한국 침구의학의 국제적 도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침 연구, 세계를 잇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다”[한의신문] 대한침구의학회(회장 김재홍)·경락경혈학회(회장 김재효)·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양기영·고동균)가 공동주최한 ‘제3회 침의 날 기념 국제학술대회(ISAK 2025)’가 22·23일 이틀간 경희대학교 정보행정동·스페이스21에서 개최, 한국을 포함한 9개국(한국‧일본‧대만‧싱가포르‧호주‧베트남‧우즈베키스탄‧영국‧노르웨이)의 침구의학 및 전통의학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한편 초음파·레이저 등 최신 한의의료기기의 임상 적용 매뉴얼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23일 진행된 본 행사에서 김재홍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3회 침의 날을 기념하는 ‘ISAK 2025’는 대한침구의학회, 경락경혈학회, 대한한의영상학회뿐 아니라 일본·대만·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의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라며 “‘침 연구, 세계를 잇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다’를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혁신적인 연구들을 소개하고, 실시간 초음파 시연 등을 통해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전 세계 연구자들과 최신 지견을 교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김재효 회장은 “지난해 침의 날을 맞아 ‘ISAK 2024’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연구자-임상가-교육자 간 의미 있는 교류를 촉진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이러한 소중한 교류를 더욱 심화하고 확대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의약을 더욱 발전시키고 세계적인 학술 및 임상적 논의를 촉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기영 회장은 “전통과 혁신의 교차점에 서 있는 우리의 사명은 최신 영상기술을 통해 침술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증진하는 것으로, 이번 학술대회는 첨단 기술을 접목해 환자 치료를 개선하고 공동의 지식을 심화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ISAK 2025’가 각국의 획기적인 연구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생산적인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채윤병 경희대학교 교수가 기조 발표를 통해 ‘인식에서 처방까지: 침구치료의 상향식 정보처리와 머신러닝’을 발표했으며, 국제 세션에서는 △싱가포르의 침구치료 및 연구(데스몬드 테오, 싱가포르 알렉산드라병원) △베트남의 침구치료 현황(쯔엉 르 후잉, 베트남 호치민 의약학 대학교) △우즈베키스탄에서의 한국 침구치료 보급: 사암침법을 중심으로(송영일, KOICA, 우즈베키스탄) △레이저 침술이 안구건조증에 미치는 영향(웬롱 후, 대만 중화침구의학회) 등 각국 침구의학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또한 점심 세미나로는 투이 트란(호주 STARTTS)의 ‘전통 중의학을 활용한 정신 건강 노동자 치료: 건강 및 웰빙 증진’이 마련됐으며, 신진연구자 세션 1·2에서는 △변증 기반의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대상 침 치료에 대한 전향적 관찰연구(문희영 세명대학교, 대한민국) △대학생 수면 문제에 대한 자가 관리 중재: 이침과 인지 행동 치료(히데키 와키 도쿄 헤이세이대학교, 일본) △교육에서 임상까지: 침 안전 문화 증진을 위한 대만의 실행 방안(이팡 랴오 중화침구의학회, 대만) △구조적 통증을 넘어: 섬유근통에서의 침해수용성 통증과 새로운 치료 접근(이서영 오슬로대학교, 노르웨이) △섬유근육통, 진단에서 치료까지: 한의학적 통합 임상 접근 (김성아 애버딘대학교, 영국) △입원 환자의 식이 섭취에 미치는 단독침 치료 및 일본 캄포(한약)의 병용 효과(나오야 미타니 구마모토 적십자병원, 일본) △득기의 재현 가능한 유발 검증: 초음파와 침술을 활용한 근육 연축(청위 허 중화침구의학회, 대만) 등 국내·외 신진연구자 들의 다채로운 연구 결과가 공유됐다. 이어 특별 세션에서는 일본 도쿄 헤이세이대학교의 요이치 미나카와가 ‘사무 노동자를 위한 보조 전략으로서의 프리젠티즘 관리의 새로운 선택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세틀라이트 세션을 통해 △초음파 유도 침술(경희대학교 이승훈) △레이저 의료기기(우석대학교 최유민) △3차원 동작 분석 의료기기(경희대학교 이수지) △X-ray interpretation OSCE Guideline(신민섭 대한한의영상학회 부회장) 등 최신 한의의료기기의 임상 적용 매뉴얼을 발표해 참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학술대회 말미에는 우수 연구 포스터 시상식이 진행, △최우수 포스터상: Shi-Hui Jin △대한침구의학회 선정 우수포스터: 김요환, 주효진 △경락경혈학회 선정 우수포스터: 황정하, 오주영 △대한한의영상학회 선정 우수포스터: 안수광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22일 진행된 사전행사는 두 가지 특별 세션으로 구성돼 다채로움을 더했으며, 첫 번째 세션인 ‘학생과 젊은 연구자를 위한 연구방법론’에서는 주찬우 참잘함한방병원 원장이 ‘임상 경험에 기반한 문헌고찰 근거창출: 사례를 중심으로’를, 권찬영 동의대학교 한의대 교수가 ‘임상의로, 연구자로 AI 활용하기’를, 추홍민 마포홍익한의원장이 ‘임상의도 할 수 있는 연구방법과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두 번째 세션인 ‘여성 한의 연구자 커리어 개발 멘토십’에서는 김성아 영국 애버딘대학교 명예연구원의 ‘임상 진료 및 연구 분야에서 여성 역량 강화: 도전 과제와 기회’, 이서영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 박사과정의 ‘임상에서 기초연구로: 젊은 연구자의 다학제적 경력 여정과 도전’을 주제로 한 강연과 함께 최유민 우석대 한의대 교수의 ‘진료실 안의 작은 연구소-임상의의 연구하기’와 김윤나 경희대 한의대 교수의 ‘한의계 임상 현장에서 연구자로 성장하기’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아울러 미래 한의학의 핵심 트렌드인 첨단 의료기기 활용을 심도 있게 다루는 새틀라이트 세션이 진행돼 주목받았으며, 이승훈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를 중심으로 운영된 ‘척추 질환 초음파 유도하 침술’ 세션에서는 초음파 영상을 활용한 정확한 침술 기법을 중심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
“침 연구, 세계를 잇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다”[한의신문] 대한침구의학회(회장 김재홍)가 내달 22‧23일 이틀간 국제학술대회로 승격된 ‘ISAK 2025’를 개최, 한국을 포함한 9개국(한국‧일본‧대만‧싱가포르‧호주‧베트남‧우즈베키스탄‧영국‧노르웨이)의 연구자들이 각국의 최신 연구 현황과 임상 지견을 공유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이번 ‘ISAK 2025’는 ‘Acupuncture Research: Connecting the World, Sharing Knowledge(침 연구: 세계를 잇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사전행사는 22일 경희의료원 제1세미나실에서, 본 행사는 23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스페이스 21)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첫째 날 사전행사는 두 가지 특별 세션으로 구성돼 다채로움을 더한다. 첫 번째 세션인 ‘학생과 젊은 연구자를 위한 연구방법론’에서는 주찬우 참잘함한방병원 원장이 ‘임상 경험에 기반한 문헌고찰 근거창출: 사례를 중심으로’를, 권찬영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임상의로, 연구자로 AI 활용하기’를, 추홍민 마포홍익한의원장이 ‘임상의도 할 수 있는 연구방법과 사례’를 주제로 강연한다. 또한 두 번째 세션인 ‘여성 한의 연구자 커리어 개발 멘토십’에서는 김성아 영국 애버딘대학교 명예연구원의 ‘임상 진료 및 연구 분야에서 여성 역량 강화: 도전 과제와 기회’, 이서영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 박사과정의 ‘임상에서 기초연구로: 젊은 연구자의 다학제적 경력 여정과 도전’을 주제로 한 강연과 함께 최유민 우석대 한의과대학 교수의 ‘진료실 안의 작은 연구소-임상의의 연구하기’와 김윤나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의 ‘한의계 임상 현장에서 연구자로 성장하기’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아울러 사전행사에서는 미래 한의학의 핵심 트렌드인 첨단 의료기기 활용을 심도 있게 다루는 새틀라이트 세션이 준비돼 주목받고 있으며, 이승훈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척추 질환 초음파 유도하 침술’ 세션은 초음파 영상을 활용한 정확한 침술 기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세션은 오후 2시부터 라이브 시연으로 시작, 참가자들이 첨단 술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4시부터는 핸즈온 실습을 통해 척추 질환에 대한 초음파 유도하 침술을 직접 체험하고 숙련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이튿날 본 행사는 채윤병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의 기조강연인 ‘From Perception to Prescription: Top-Down Influences and Machine Learning in Acupuncture’로 막을 올리며, 9개국 연자들의 심도 있는 강연이 이어진다. 먼저 싱가포르의 Desmond Teo 싱가포르 알렉산드라 병원 선임 컨설턴트가 ‘Practice and Research of Acupuncture in Singapore’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베트남 Truong Le Huynh 호치민의약학대학 교수가 ‘Acupuncture Practice in Vietnam’를,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의과대학의 송영일 원장이 ‘The Dissemination of Korean Acupuncture in Uzbekistan: Focusing on Saam Acupuncture’를 통해 각국 침구의학의 현황을 전달한다. 이어 런천세미나로 호주의 Thuy Tran 호주 STARTTS 소속 상담사가 ‘Treating Mental Health Worker Using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to Enhance One’s Health and Wellbeing’에 대해 공유하며, 이와 더불어 김성아 영국 애버딘대학교 명예연구원은 ‘Real-World Insights into Fibromyalgia: From Diagnosis to Integrative Korean Medicine Approaches’를, 문희영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A Prospective Study of Acupuncture Treatment on Patients with Functional Dyspepsia based on Pattern Identification’을, 이서영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 박사과정은 ‘Beyond structural pain: Exploring nociplastic pain and innovative treatment in Fibromyalgia’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특히 지속적으로 ISAK 학술대회와 협력 관계를 이어온 일본의 전일본침구학회와 대만의 중화침구의학회가 작년 각 학회 초청연자 1명에서 올해 각 학회 3명으로 초청 규모를 확대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학술 교류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침구의학회와 대한한의영상학회에서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9개국 연자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 별도로 마련된 강연장에서 국내 임상의를 위한 영상의학 강의를 병행할 예정이며, ‘최신 한의 의료기기 강연(경희대학교 이승훈‧이수지 교수, 우석대학교 최유민 교수)’과 ‘심도 있는 한의 X-ray 강연(대한한의영상학회 신민섭‧안남도 부회장)’이 진행돼 국내 임상가들의 실질적인 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번 ‘ISAK 2025’는 이처럼 국제적인 연구 흐름과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한의계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참단 의료 장비 및 영상의학 강의를 병행함으로써 국제 무대 속 한국 침구의학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한의계 임상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국제학술대회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학회는 특히 대학원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차세대 연구 인력의 국제적 경험을 확대하고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대학원생의 포스터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적극적으로 장려해 대학원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발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지원하는 특별한 시간도 구성했다. 사전등록은 내달 16일까지 진행되며, 사전등록 시 전공의·공보의·군의관은 6만 원, 일반의·전문의는 8만 원으로 등록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보수교육 평점 4점이 부여되며, 특히, 침구의학과 전공의는 한의사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 요건 중 ‘원외 학술대회 참가’에 해당하는 학술대회이므로 필수적으로 참가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한침구의학회 ISAK 2025 국제 학술대회 홈페이지(www.isak.info)’에서 확인 가능하다. -
“한의학이 세계 의료계와 소통하는 가교 역할 해나가겠다”[편집자주] 최근 양기영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대한한의영상학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본란에서는 양기영 신임 회장으로부터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소감 및 앞으로의 학회 운영계획,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전망 등에 대해 들어본다. Q. 대한한의영상학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대한한의영상학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큰 영광이자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한의학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치료 효과를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며, 영상의학적 접근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회원 여러분과 함께 한의영상학회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Q. 지금까지 한의영상학회에서 많은 사업들이 추진됐는데. “그동안 한의영상학회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을 위한 학술적 근거를 축적하고, 초음파·MRI·탄성도 검사 등 다양한 영상 기법을 임상에 접목하는 데 힘써 왔다. 특히 초음파의 활용에 있어 단순한 양적 팽창을 넘어, 이제는 질적 팽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교육의 퀄리티를 한층 높여, 회원들이 실제 임상에서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Q. 초음파 진단기기 판결 이후 한의계에 많은 변화가 있는데.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이 합법이라는 판결이 내려진 이후 한의계에서는 초음파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양적 팽창이 나타났다. 초기에는 진단적 관심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초음파를 활용한 약침술 및 침도술 등 시술 중심의 임상 활용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학문적·임상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의영상학회 차원에서 표준화와 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Q. 대한침구의학회장 재임 당시 유관학회와 연합해 국제학술대회(ISAK)를 추진한 이유는? “2023년은 대한침구의학회 창립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였다. 당시 저는 11월11일 기념식을 통해 이날을 ‘침의 날(Korean Acupuncture Day)’로 선포했고, 이를 매년 기념하며 대한민국 침 연구 성과를 세계와 공유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 11월11일 전후로 국제학술대회(ISAK)를 정례화했으며, 침 연구는 해부학적 기초 위에 이뤄지는 만큼 영상의학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한한의영상학회와 경락경혈학회와 함께 ISAK을 공동으로 주최했고, 이는 학문 간 융합과 국제 교류의 중요한 발판이 됐다. 특히 오는 11월23일에 ‘제2회 ISAK’이 개최될 예정인데, 이를 통해 한국 침구의학과 한의영상학의 최신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세계 학계와의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Q. 앞으로 대한한의영상학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 계획인지? “대한침구의학회 회장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한의영상학회 회장을 맡게돼 다소 부담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것은 한의학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라는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영상의학을 잘 활용해 침구치료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한의영상학회 차원에서 ‘한의영상의학 인정의 제도’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침 치료를 더 잘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Q. 임기 중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크게 세 가지 목표를 제시하고 싶다. 먼저 한의영상학의 교육 표준화를 위해 정규 교과과정 가이드라인(X-ray Diagnosis OSCE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해 나가는 한편 한의영상학 교과서를 집필해 1차적으로는 X-ray 진단 중심의 ‘Acupuncture Radiology’ 교재를 완성코자 한다. 마지막으로는 제가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한한의영상학회지(JKMI)’를 KCI에 등재시키는 것인데, 이는 향후 SCI급 저널로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Q.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관련 전망 및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앞으로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한의영상학회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학회가 추진하는 초음파 진단의 수가 및 초음파를 활용한 시술 행위 정의와 수가 창출에 적극적으로 일조할 계획이다. 앞으로 단순한 사용을 넘어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문적·제도적 기반을 다져 나가도록 하겠다.” Q. 그 외 하고 싶은 말은? “대한한의영상학회는 한의학이 세계 의료계와 소통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축적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국제 학계에서도 인정받는 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의영상학회와 회원 여러분, 그리고 독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
“한의사의 일차의료 역할 위해 적절한 의료기기 사용은 ‘필수’”[편집자주] 최근 대한한의영상학회 송범용 회장(우석대 한의과대학 교수)이 7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송 회장은 임기 동안 한의사의 영상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최일선에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의사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는 물론 한의사로서의 자신감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본란에서는 임기를 마무리한 송범용 회장으로부터 임기 동안의 주요 성과 및 향후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전망에 대한 견해 등을 들어봤다. Q. 7년간의 대한한의영상학회장 임기를 마무리했는데. “먼저 만감이 교차한다. 지난 2018년 기존의 한방초음파학회와 한의영상학회가 의기투합해 지금의 ‘대한한의영상학회’로 출범한 이후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과 관련된 여러 소송과 법적 다툼이 당면과제였고, 신규 통합학회로서 대한한의학회 내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야 하는 등 산적했던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던 한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 초대 회장인 박형선 원장님을 비롯해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님,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님 등 많은 선배, 후배, 동료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회 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신 고동균 회장님과 현 양기영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들에게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한분 한분의 절실한 마음과 적극적인 활동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한의영상학회로 자리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Q. 임기 동안의 주요 성과는? “먼저 한방초음파학회와 한의영상학회의 통합으로 ‘대한한의영상학회’로 출범한 것이다. 또한 초음파의 한의사 사용을 합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과거에 이뤄진 한의대 교육과정과 한의사 대상 임상교육을 기반으로 최신의 고품질 교육 강좌를 진행, ’22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초음파 판결을 유리하게 이끄는데 도움이 된 것도 기억에 남는다. 사실 전국한의학학술대회와 춘·추계 학술대회를 비롯해 1년 365일이 부족할 정도로 최고의 교수진을 활용해 영상 관련 한의사 회원 교육을 끊임없이 진행했다. 실제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센터에서의 ‘초음파 실기교육’을 비롯해 춘계학술대회격인 ‘Spring Meeting’, 해마다 연말이면 진행했던 ‘Annual Conference’, 한가지 주제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하루에 진행하는 ‘Radiologic Academy’, 그 외에 초음파 임상연수강좌 프로그램와 더불어 X-ray와 MRI 임상연수강좌 프로그램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많은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한침구의학회, 대한경락경혈학회와 함께 국제학술대회인 ‘ISAK 2024’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다양한 학술행사를 통해 회원들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온 것이 최고의 회무성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Q.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많은 학회들이 자신들의 설립 목표를 지향하면서 크고 작은 사업들을 진행하는 것처럼, 대한한의영상학회 역시 여러 목표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며 진행했던 일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좋은 평가와 훌륭한 결과를 낳았던 것 같다. 특히 임상 한의사와 대학의 교수진이 충분한 소통을 기반으로 임상과 교육이 함께할 수 있는 공유의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으며, 그 일환으로 임상과 학계 각각의 회장을 유지하는 공동회장 시스템을 추구했고, 대성공을 하지 않았나 자부한다. 또한 대한한의영상학회로 통합 발족 당시, 초음파 사용이 면허 이외의 범주였기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수시로 고민하고 토론하며 판결문을 샅샅이 살펴 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해결코자 노력했던 때가 기억난다. 무엇보다 한의대생 및 한의사에 대한 교육이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등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는데, 이를 해결하고자 오명진·신민섭 부회장이 살신성인의 심정을 함께하며 많은 교육이사들과 함께 풍부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했다. 더불어 대한한의영상학회내 교육센터를 개설해 더 많은 고품질의 영상 관련 강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 아마도 이러한 성과들이 쌓여가면서 모두가 힘들다던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에 대한 합헌 판결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날의 판결에 대한 생방송 장면과 그 흥분의 감격은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Q. 초음파 판결 이후 한의계의 변화는? “현대과학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고, 한의학 역시 국민보건의 한 축을 담당하는 주요 의료로써 문명의 이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허준 시대와 동의보감을 거론하며 당시의 전통만을 한의학으로 판단하려 하지만, 만약 허준 선생님이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한의학을 한다면 당연히 초음파를 비롯한 다양하고 풍부한 현대의 문물을 임상 진료에 충분히 활용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너무도 당연하지만 환자를 진찰하고 질병을 판단함에 있어 과학적 산물의 기기는 직역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한의사 스스로도 더욱 당당하게 대응해 가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료기기에 대한 양질의 교육이 필요하며, 이러한 교육은 이론적 교육에 그치지 말고 임상적 교육과 실전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축적하고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발전돼야 하며, 이런 활동들이 한의계의 단단한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Q. 향후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전망은? “환자의 정확한 검사를 위해 현대 과학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기기들은 직역간 차별없이 활용 가능해야 한다. 그렇다보니 직역간 각자의 이익이 관여되는 지점에서 부득불 첨예하게 부딪히는 상황이 자주 발생할 것이라 예상된다. 이에 대해 협회와 학회에서는 상설 대응팀과 정책 연구 및 법적 판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료 수집 등에 적극적인 대처와 후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초음파를 포함한 의료기기에 대한 급여화가 진행돼야 하며, 이는 시술 관련 의료기기에 대한 영역 확대에도 영향을 주게될 것인 만큼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한의학이 명실상부 일차의료로서의 기능이 요구되는 현 상황에서는 더욱 더 한의사의 역할과 정체성이 충분히 고려된 수준의 적절한 의료기기의 사용이 가능해야 할 것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도 학회의 일원으로 지속적 관심과 힘을 보탤 것이며, 교수로서도 훌륭한 한의사를 배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여력이 된다면 한의계에 도움이 되는 개인적 소소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천하는 일상을 보내고 싶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저를 이끌어 주시고 지금껏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며, 언제 어디서 만나든 좋은 인연으로 기억되고 이어지길 바라겠다.” -
“국경을 넘어 전통의학을 마주하다”[한의신문] 필자는 지난 1월 대한한의학회 미래인재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개최된 ‘제74회 전일본침구의학회학술총회’에 대한한의학회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됐다. ‘제74회 전일본침구의학회학술총회’는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ISAK(International Symposium on Acupuncture Korea)’에서의 학술 교류를 바탕으로 한국·일본·대만 세 나라가 함께 나고야에서 개최한 공동 심포지엄이었다. 20년 넘게 지속된 한국의 대한침구의학회와 일본침구학회의 협력에 더해, 올해는 대만도 정식으로 참여하면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한의학을 배우는 학생으로서, 서로 다른 나라의 침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과 임상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직접 마주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매우 소중한 배움의 자리가 됐다. 연구자들의 열띤 발표, 질문과 토론 속에는 교과서 너머의 실제 임상 현장과 연구의 깊이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그 안에는 전통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과 통찰이 담겨 있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오래도록 남을 뜻깊은 배움의 시간이었다. 전통의학, 현재 여성의 삶에 어떻게 기여할까? 학술총회의 첫번째 세션 주제는 ‘Acupuncture and Moxibustion Contributing to Women's Well-being through FemTech’로, 여성 건강을 주제로 한 발표들이었다. 각국에서 침과 뜸을 활용해 여성 질환에 어떻게 접근하고 치료하는지를 임상 경험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소개한 다양한 발표들을 들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전통의학이 현재 여성의 삶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발표는 월경통에 대한 침 치료 연구였다. 발표자는 SP6(삼음교)에 피내침을 일정 기간 부착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했고, 그 결과 약 48%의 환자에게서 통증이 완화되었으며, 진통제 사용량과 통증 등급 또한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간단한 방법으로도 통증이 뚜렷하게 줄어든 점이 특히 인상 깊었고, 실제 임상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겠다는 기대가 생겼다. 다만 질의응답 과정에서 연구 설계가 double-blinded가 아니었다는 점이 언급됐는데, 향후 연구에서 이러한 부분이 보완된다면 보다 신뢰도 높은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침 치료와 시험관아기(IVF) 시술을 병행한 사례도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이전에 인공수정을 반복해서 실패한 여성 환자가 침 치료를 병행하면서 신체적·정신적으로 안정이 향상되어 결과적으로 IVF 시술이 성공할 수 있었다는 연구 결과였다. 발표자는 침 치료 메커니즘에 대해 침 치료가 배아이식 전에는 자궁을 이완시키고 자궁내막의 수용성을 높이며, 이식 후에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혈류를 개선해 착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례들을 보면서 침 치료가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러한 연구들이 더욱 발전해 실제 임상에서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을지 더 궁금해졌다. 침구에 맞는 EMR의 필요성 강조 ‘인상 깊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침구의학의 전산화와 EMR 표준화’를 주제로 한 발표들이 이어졌다. 한 발표자는 최근 의료 현장에서 ICT, AI와 같은 첨단 기술들의 발전이 진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 맞춤형 의료 구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 비해 전통의학 분야는 디지털화의 속도가 다소 더디다는 점을 언급하며, 여러 기관들이 각기 다른 형식의 EMR을 사용하고 있어 병원 간의 정보 공유가 어렵고, 전국적인 데이터 수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지금 이 시점이야말로 침구 분야에 적합한 표준화된 EMR을 설계하고, 전국적인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는 점이 특히 인상 깊게 다가왔다. 발표자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전통의학의 철학과 임상적 특성을 충분히 반영한 ‘침구에 맞는 EMR’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그 과정에 연구자와 임상의는 물론 학생들까지도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통의학이 현대 의료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디지털화라는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그 출발점은 현장의 데이터를 정확히 기록하고 이를 표준화된 정보로 정리해 나가는 데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됐다. 전통의학, 국경을 넘어 하나의 언어로 연결될 수 있어 이번 심포지엄은 단지 지식을 얻는 자리를 넘어, 전통의학이 어떻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나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고, 한의학과 학생으로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부하고 성장해야 할지를 돌아보게 해준 귀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각국의 연구자들과 나눈 짧지만 깊은 교류를 통해, 전통의학이 국경을 넘어 하나의 언어로 연결될 수 있음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감사했다. 언어와 문화는 조금씩 다르지만,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모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가 간 정책의 차이와 임상 환경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침구라는 전통의학의 공통 기반 위에서 각국이 경험과 고민을 나누는 과정은 참 뜻깊었고,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이러한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침구의학의 가능성과 역할이 더욱 확장되고, 한의학이 전통을 지키면서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는 학문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이번 학회를 통해 전통의학이 세계 속에서 지닌 독창성과 잠재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고, 한의학적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자랑스러웠다. 뜻깊은 자리에 참석할 수 있도록 귀한 기회를 마련해 주신 대한한의학회 관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한국-대만 한의학 국제 교류 활성화 나서다[한의신문] 대한침구의학회 양기영 회장(부산대한방병원 침구의학과·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이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대만을 방문해 한의학 국제 교류를 적극 추진했다. 이번 교류는 지난해 11월17일 개최된 ‘침의 날 국제학술대회(ISAK 2024)’에서 한 차례 이뤄진 대만과의 학술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심화하는 과정으로 더욱 의미가 깊으며, 특히 이번 방문은 한국과 대만 간 국제 교류를 공고히 하고 침구학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한의학 국제 교류는 중화침구의학회 이사장인 이육신(李育臣) 교수가 주최한 ‘타이중 중국의약대학(China Medical University) 국제학술대회’ 참석과 함께 중화침구의학회 이사 정홍강(鄭鴻強) 교수의 초청으로 대만 최대 규모의 중의병원인 타이베이 마광중의병원(馬光中醫醫院) 견학이 주요 일정으로 진행됐다. 또한 양기영 회장은 중화침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좌장으로 참여했으며, 박히준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Acupuncture for Parkinson's Disease’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양기영 회장은 “대만 중의학계에서도 한국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학술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한침구의학회와 대만 중화침구의학회는 향후 양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학술대회에서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가기로 협의했으며, 이에 따라 대만 중화침구의학회가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와 대한침구의학회가 주최하는 침의 날 국제학술대회에서 상호 발표 및 연구 교류가 이어질 예정이다. 양기영 회장은 “대만 중의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과 연구 협력을 통해 한의학의 국제적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 회장은 “이번 대만과의 교류 강화를 계기로 한국, 일본, 대만이 긴밀히 협력하는 동아시아 한의학 클러스터를 구축, 학술 및 임상 연구의 발전을 함께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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