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료 넘어 다학제 조정자로”…한의사, 재택의료 ‘컨트롤타워’로 부상▲(왼쪽부터) 방호열 회장, 고호연 원장, 왕형진 과장, 윤성찬·박성우 회장 [한의신문] 전국 통합돌봄 시행을 계기로 한의 일차의료·재택의료가 한의계 핵심 의제로 부상한 가운데 관련 연구·인프라를 축적해온 한의재택의료학회(회장 방호열)가 첫 학술대회를 통해 다직종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의일차의료가 다학제 협력을 통한 역할 확장 가능성을 구체화하며, 통합돌봄 시대 한의계의 방향성을 본격적으로 제시했다. 한의재택의료학회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사람 중심의 일차의료를 위한 다직종 협력과 한의학’을 주제로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 각 직능 전문가들을 통한 한의사 중심 재택의료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방호열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료가 사람 중심으로 다가가고 있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한의학은 치료를 넘어 삶의 질 회복과 일상 속 재택의료로서 가치가 분명해지고 있다”며 “다직종 협력이 존중될 때 사람 중심 일차의료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고호연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어르신주치의 시범사업의 안정적 도입에 힘쓰고, 한의재택의료를 통해 한의학이 일차의료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왕형진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도 “학회 활동이 앞으로 한의재택의료센터 역할 강화와 주치의 모델 정립에 기여할 것으로, 발표 내용을 반영해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이제 재택의료와 지역사회 기반 일차의료는 필수과제로, 다직종 협력 속에서 개개인에 대한 최적의 의료서비스가 가능해진다”며 “한의협 역시 제도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전했으며,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도 “이번 학술대회에 한의계의 미래 방향이 담긴 만큼 세계화·현대화를 통해 표준의학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용익 이사장, 임종한 교수, 김범석 부회장 이날 1부 세션(기조강연)에선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 현황(김용익 (재)돌봄과미래 이사장) △정부의 일차의료 정책방향과 한의사의 역할(임종한 인하대 의대 교수) △한의 일차의료 성과와 미래 방향(김범석 한의재택의료학회 부회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 “권한은 지역으로…통합돌봄, 지자체 중심 재편해야” 김용익 이사장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법제화와 전국 시행 단계로 전환되며 일차의료 중심 체계 재편의 분기점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분절→통합으로의 전환’을 핵심 과제로 △보건·의료·요양·돌봄을 연계한 통합서비스 구축 △재택의료 기반 확충 △중앙에서 지자체로의 권한 이양을 통해 지역 중심 돌봄 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이사장은 “지자체 간 역량 격차로 발전 속도 차이는 불가피한 만큼 핵심 기반을 정교하게 설계해 확산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제공자 중심에서 주민 중심, 단일 직역에서 다직종 협력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한의약, 만성질환 보완 협력축”…분산형 연계모델 제시 임종한 교수는 현행 의료체계의 구조적 한계로 △문지기 기능 부재 △행위별 수가 중심 지불체계 △의료기관 간 분절화 △대형병원 쏠림을 구조적 한계로 지적하며 “지역사회 건강주치의제도 도입을 통해 예방·관리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교수는 한의사의 역할에 대해 “한의약은 만성질환 관리에서 통증·기능저하·생활관리 영역을 중심으로 보완적 협력 모델로 참여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동네의원-한의원-방문간호-통합돌봄을 연결하는 분산형 협력체계와 함께 △공통 의뢰·회송 기준 △안전성·효과성 평가 지표 △적정 수가 및 인센티브 체계를 제시했다. ◎ 외래 33%↓…“한의재택의료, ‘주치의 모델’로 입지 구축” 김범석 부회장은 한의일차의료가 초고령사회 돌봄체계에서 ‘보조적 수단’을 넘어 핵심 주치의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의방문진료 도입 이후 외래 이용은 33.4% 감소했고, 환자 만족도 81.8점, 지속 이용 의향 89.6%를 기록했으며, 전국 229개 시·군·구의 재택의료에서 한의사 참여 비율 역시 확대되며 다직종 협력 구조 속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한의일차의료의 핵심 기능으로 △포괄평가 △만성질환 및 다약제 관리 △노쇠 및 기능저하 관리 △정신·행동증상 대응 △필수 처치 △지역 연계 등을 제시하며 “특히 치매·허약 노인 등 취약군에서 회전문식 입·퇴원을 줄이고,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의일차의료의 미래 방향을 ‘유연한 주치의 기반 협력체계’로 규정하고, 한의사는 지역 내 의원·보건소·방문의료팀과 연계, 환자 상태에 따라 의뢰·회송을 조정하는 ‘지휘자’ 역할을 수행할 것을 제시하며 “한의사 전문 영역을 극대화하면서 타 직역과 협력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윤주영·전용호·김예지 교수 이어진 2부 세션(사람 중심의 일차의료를 위한 다직종 협력 방안)에선 △다직종 협력의 관점에서 간호사와 한의사의 협력 방안(윤주영 서울대 간호대 교수) △돌봄통합지원법에서 한의사와 사회복지사의 협력 방안의 모색(전용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약사와 한의사는 왜 협업을 해야하나(김예지 연세대 약대 교수)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 “평가·관리·연계까지 간호사, 일차의료 ‘코디네이터’ 역할” 윤주영 교수는 한의 일차의료가 전인적 진료와 접근성에서 강점을 지닌 반면, 감별 진단·데이터 연계·조정 기능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간호사는 △표준화된 평가도구와 활력징후 측정을 통한 초기 판단 보완 △만성질환 교육·자가관리 코칭을 통한 포괄성을 확장 역할을 수행 △방문·전화 모니터링과 투약 관리를 통한 진료의 지속성 강화 △지역 보건·복지 자원과의 연계를 담당하는 ‘케어 코디네이터’로서 조정 기능을 실질화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윤 교수는 “한의사·간호사 협력은 단순 보조가 아닌 환자 중심 통합관리 구조”라며 △등록 기반 주치의 제도 △다학제 팀 기반 서비스 △업무범위 정립과 제도적 지원 △협력 교육체계 구축을 병행할 것을 제안했다. ◎ “의료-복지 단절 해소…‘단일 케어플랜’ 기반 통합관리 제시” 전용호 교수는 한의사와 사회복지사의 협력이 의료-복지 단절 해소의 핵심 모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학제 사례관리 기반 ‘단일 케어플랜’을 통해 사회복지사는 주거환경, 돌봄 공백, 사회적 지지망을 평가하고, 한의사는 질환 상태와 기능 저하, 방문진료 필요도를 판단해 공동 사례회의에서 의료·복지 개입의 우선순위를 통합 설계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전 교수는 “협업 기반 통합관리 없이는 불필요한 사회적 입원을 줄이기 어렵다”며 △방문진료·사례회의 수가 법제화 △지자체 의료-복지 전담 거버넌스 구축을 제시했다. ◎ “관리되지 않은 한약·양약 병용, 공동 협력으로 치료 안전성 확보” 김예지 교수는 “초고령사회에서 한약과 양약 병용은 일상화됐지만, 관리되지 않을 경우 상호작용과 부작용 위험이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핵심은 관리되지 않는 병용으로, △약사의 복용 약물 검토와 상호작용·이상반응 평가를 통한 치료 안전성 확보 △한의사의 기능 회복 중심 치료와 전인적 관리를 통한 삶의 질 개선을 담당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이에 김 교수는 현재 복용약 확인-의심 약물 자문 연계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하며 “실제 협업 시 복용약 리스트 공유, 문제 약물에 대한 피드백, 치료 목표 공동 설정 등을 통해 치료 최적화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한의재택의료학회는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와 한의학·통합의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또한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와는 근육학 교육(초음파·표면해부학)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하는 한편 한의재택의료 사례집을 발간·배포했다. -
“한의계 발전 위한 끊임 없는 연구·교육사업 진행할 것”한의임상해부학회 권오빈 회장 <편집자주>이달 진행된 대한한의학회 ‘제73회 정기총회’에서 한의임상해부학회가 회원학회로 인준됐다. 본란에서는 권오빈 한의임상해부학회장에게 학회에 대한 소개 및 주요 사업 등을 들어봤다. 권오빈 회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강동 포레스트한방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권 회장은 “이젠 어떤 명함보다도 한의임상해부학회 회장이라는 이름이 가장 뿌듯하다”고 밝혔다. Q. 한의임상해부학회가 회원학회로 인준됐다. 수년 전부터 공부해서 만들어놓은 내용을 3년여 전 후배님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작은 모임에서만 그 내용을 공유하는 것이 아쉬워 학회를 조직하고 이제 대한한의학회 회원학회까지 인준을 받게 됐다. 짧은 시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됐으며, 회원학회 인준까지 도와주신 많은 분들, 함께하는 여러 임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믿어주신 만큼 더 노력해 한의계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학회 활동에 임할 것이다. 또한 우리가 회원학회에 인준받기까지 한의과대학과의 적극적인 교류, 협력이 있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해부학교실의 정혁상 교수님과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경혈학교실의 김재효 교수님의 자문과 도움 덕분에 회원학회로 인준받는다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두 분 교수님의 지도를 지속적으로 받으며 학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려 한다. Q. 회원학회가 되면 달라지는 점은? 대한한의학회 회원학회가 되면서 가장 달라지는 점은 우리 학회에서 진행하는 연구의 결과물, 교육을 위해 제작하는 컨텐츠 등이 한의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내용이 된다는 점이다. 우리가 한의사 원장님들께 나누는 내용이 한의사면허를 유지하기 위한 보수교육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진행하는 연구의 결과물들을 인증받은 학회지에 일정량 이상으로 투고하여 연구활동과 그 질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회원학회라는 이름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며, 회원학회라는 이름은 끊임없이 한의계를 위한 연구사업과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그 결과물을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공유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한의사 선생님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Q. 한의임상해부학회에 대해 소개한다면? 한의임상해부학회는 해부학이라는 기초 학문을 어떻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에서 출발했다. 한의학뿐 아니라 의학적인 시술의 대부분이 몸 안쪽의 구조를 정확히 이해한다는 전제 하에 피부 밖에서 블라인드로 내부 구조의 변화를 주는 시술을 한다. 단순히 주사를 놓는 정도의 시술이라면 안쪽에 위험한 구조물이 없는 대강을 이해하는 수준이면 될 수 있으나, 한의시술의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내부 구조물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뿐 아니라 시술할 지점에 대한 섬세한 감별도 아주 중요하다. 이에 처음 시작은 표면해부학, 그러니까 피부 밖에서 안쪽의 구조물을 정확히 파악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로부터 시작했다. 임상에서도 해부학을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의임상해부학회는 이에 그치지 않고 초음파를 사용한 내부 구조의 이해, 시술의 정확도 등을 확인하기 위한 시체 해부연구 등 해부학 전반을 좀 더 임상과 연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의 연구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다. Q. 한의임상해부학회를 결성하게 된 계기는? 한의계에 처음 초음파를 사용하자는 움직임이 있었던 2010년 근처에 처음 초음파를 사용해보게 됐다. 당시 항상 초음파를 사용해 임상을 할 수도 없기에 표면해부학이라는 분야를 따로 공부해 지인 한의사 원장님들과 교류하며 내용을 정리한 적이 있다. 그런데 수년 전 해당 내용을 다시 몇몇 후배님들과 공유하게 되는 계기가 있었으며, 그때 이 내용을 우리만 가지고 있을 것이 아니라 학회를 조직하고 널리 공유하는게 어떻겠느냐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지금 회원학회 인준까지 오게 됐다. Q. 학회의 주요 사업을 소개한다면? 한의과대학과 해부학과 한의 임상의 접목을 위한 다양한 연구들을 대학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으며, 한의사 원장님들께 임상의 기초와 응용이 가능한 방식으로의 해부학교육을 기획하고 있다. 또한 한의계와 연관된 회사들과 협동 연구를 통한 한의산업 발전도 도모하고 있으며, 꾸준한 연구의 결과물을 모은 학술지 투고, 해외에서 진료하고 계신 한의사 원장님들을 위한 교육 기획 등을 진행하고 있다. Q. 학회를 이끌어 나갈 임원·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도 많은 노력을 해주셔서 같이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됐다. 지금처럼만 많은 관심과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진다면 언제까지나 즐겁고 보람된 학회활동이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한의임상해부학회가 회원학회로 인준받은 만큼 우리 임원분들과 회원분들 모두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더욱 활기찬 학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
표면해부학·초음파 실습 교육 디지털 전환 ‘시동’[한의신문] 한의임상해부학회가 한의학 실습 교육의 디지털 전환과 표준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는 16일 교육 플랫폼 HAVEST를 운영하는 ㈜7일(대표 김현호)과 업무협약을 체결, 온라인 교육 콘텐츠 및 실습 영상 제작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한의임상해부학회가 추진 중인 표면해부학 기반 초음파 실습 교육의 전국 확대 및 디지털화를 본격화하는 조치로, 향후 한의학 실습 교육에 영상 콘텐츠와 온라인 교습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대규모 이론·시연 강좌의 고품질 영상 제작 △공동 교재 및 강의자료 개발 △실습 영상(VOD) 구축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학습 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협력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오빈 회장은 “한의학의 임상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보는 교육에서 체득하는 교육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HAVEST 플랫폼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수준 높은 실습 교육을 반복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의임상해부학회는 이미 공중보건의·전공의·개원의 대상으로 표면해부학·초음파 실습 교육 표준화 모델을 구축해온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실습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7일은 의료 및 보건 교육 영상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한의임상해부학회의 코스웍 강좌를 라인 강의(VOD)형태로 제작·제공하며, HAVEST를 통해 교육자료를 디지털화할 예정이다. 김현호 대표는 “한의임상해부학회의 현장 중심 실습 교육이 가진 체계성과 전문성은 이미 높은 수준”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한의학 교육의 표준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 기관은 올해 하반기부터 협력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교육 프로그램 영상화 △표면해부학 및 초음파 실습 교재 발간 △실습 영상 데이터베이스(VOD) 구축 △코스웍의 온라인 운영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표면해부학·초음파 융합으로 약침술의 정밀화·표준화 제시”[한의신문] 한의사의 촉진 기술과 초음파 영상이 결합, 정밀성·안전성을 한층 끌어올린 새로운 약침 술기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는 최근 한의협 대강당에서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와 ‘목과 어깨의 해부학적 이해와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을 주제로 합동 보수교육을 개최, 정밀 약침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이날 안병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약침의 과학화·표준화는 한의약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과제인 만큼 이번 합동 보수교육을 통해 시술의 정밀성·안전성을 제고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대한약침학회는 현대 한의학의 융합기술을 적극 도입해 초음파 기반 약침술, 데이터 기반 효과 분석, 안전 가이드라인 구축 등 임상 중심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수교육에선 권오빈 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경부·견갑부에 대한 △해부학 및 표면해부학 촉진 △구조물의 초음파 스캔 △주요 부위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 등을 실습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권오빈 회장은 먼저 ‘표면해부학’에 대해 “인체의 외형을 통해 내부 구조를 탐구하는 학문으로, 시각적 관찰과 손의 촉진을 결합하면 근육·뼈·신경의 윤곽과 경계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조물 촉진 교육에서 권 회장은 “단순히 세게 누르는 것이 아니라 근육의 기시·종지, 두께, 섬유 방향을 이해하고, 미세하게 미는 손끝 감각으로 저항의 변화를 느껴야 하며, 저항이 멈추는 지점이 바로 구조물의 경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표면해부학적 지식을 통한 △압통점 진단의 정밀도 향상 △장비 없이 시행하는 블라인드 약침술 정확도 개선 △초음파 진단 과정의 효율화 △신경 포착 부위의 안전한 접근 등 임상적 이점을 제시하며 “예컨대 어깨 회전근개 파열 의심 시 견봉·상완골 대결절을 촉진해 위치를 특정한 뒤 초음파 탐촉을 시작하면 오진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촉진으로 읽는 해부학’…경부·견갑부 정밀 진단·임상 적용법 제시 권 회장은 그동안 한의임상해부학회의 연구 내용과 축적된 임상 지견을 토대로, 학회 이사진들의 피부 표면에 근육과 골격 구조를 직접 그려 각 구조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권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목빗근(흉쇄유돌근)’은 내측 경계의 앞쪽으로 경동맥이 지나가므로 자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근육 속에서 끈처럼 만져지는 조직은 신경 섬유일 가능성이 높아 이를 ‘트리거포인트(과민성 결절)’로 오인해 강하게 자극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에 스트레칭이나 마사지 등 이완요법이 효과적이며, 목빗근의 단축은 통증보다는 이상감각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경추 회전 시 고개가 함께 굴곡된다면 이는 흉쇄유돌근(SCM)의 과활성화를 시사하는 신호로, 회전 시 굴곡을 억제하도록 티칭하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 ‘사각근(목갈비근)’은 상완신경총이 통과하는 부위로, 팔이나 손의 저림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권 회장은 “디스크만 의심할 것이 아니라 쇄골 위 사각근 사이의 압박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며 “단축된 사각근은 제1·2늑골을 상승시키므로 추나를 통해 늑골의 높이를 조정해야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어깨올림근(견갑거근)’은 담결림 증상 시 가장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할 근육으로, 견갑배신경의 주행 경로와 통증 범위가 일치해 약침 치료의 핵심 타깃으로 꼽히며, 경추 회전 시 어깨를 들어올렸을 때 ROM(관절가동범위)이 개선된다면 해당 근육의 기능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권 회장은 “어깨관절 근육들은 팔의 위치에 따라 형태가 크게 달라진다”며 “다양한 자세에서 촉진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고, 초음파로 근육 두께 변화를 함께 관찰하면 임상적 정확도가 더욱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초음파는 손끝 감각의 연장선”…표준 약침술 프로토콜 시연 특히 이날 교육에선 초음파 장비를 활용한 조별 실습을 진행, 수강자들에게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술기들을 습득하도록 했다. 권 회장은 “초음파는 단순한 영상장치가 아닌 한의사가 손끝 촉진을 통해 찾아낸 구조를 시각적으로 확증해주는 도구”라며 시술 전 준비 단계에서 △멸균 장갑 착용 후 손 세척 △시술 부위 촉진을 통한 목표 근육·골성 구조 확인 △의료용 마킹펜을 이용한 시술 부위 표식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소독 단계에서는 △알코올 스왑으로 표면 이물 제거 △포비돈 또는 클로르헥시딘을 도포한 뒤 30초 이상 건조 △멸균 초음파 젤을 도포하는 순서로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탐촉 및 시술 단계에서는 △Steri Drape가 부착된 프로브로 목표 구조를 탐촉하고, △In-plane/Out-of-plane 방식 중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며 △니들의 사면을 아래로 향하게 해 자입하도록 했다. 시술 후에는 △출혈이나 혈종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멸균 밴드를 부착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권 회장은 “근육층·신경층·혈관층이 복잡하게 겹쳐 있는 경부와 견갑부에서는 ‘In-plane’ 접근이 비교적 안전하며, 초음파로 바늘의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수강자들은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목·어깨 통증 환자 진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각 부위별 촉진 시 유의사항을 쉽게 습득할 수 있었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
표면해부학·초음파 이론 접목한 맞춤형 약침·한약 개발 추진[한의신문]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이하 학회)가 표면해부학과 초음파를 활용한 임상해부학 이론에 기반한 약침·한약 처방을 한의사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자연생탕전실·AJ탕전원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 임상해부학 기반의 새로운 약침 처방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임상해부학 이론에 최적화된 맞춤형 약침·한약 처방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학회 대표 처방의 형태로 전국 한의사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학회는 지난달 27일 자연생탕전실(대표 고동균)과 업무협약을 체결, 향후 △초음파 및 표면해부학 기반 근육학 교육 강화 △한의약 분야의 혁신적 치료기법 공동연구 및 개발 △학술 및 임상 데이터 공유를 통한 처방 고도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학회가 개발한 ‘경락성형약침’은 경락을 실체적 개념으로 해석해 소법(疏法) 개념에 따라 경락을 완해·절개·박리하는 ‘경락성형술’에 최적화된 약침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학회는 경제적이면서도 고품질의 약침 처방을 조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으며, 회원 대상의 최신 임상기술 교육과 논문 발행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자연생탕전실은 학회로부터 제공받은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처방 개발과 마케팅 자원 확충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AJ탕전원(대표 안병수)과 협약을 체결, 양 기관은 청열조습(淸熱燥濕)의 명방 ‘이묘산(二妙散)’에 ‘악마의 발톱’으로 불리는 천수근(天授根)을 가미한 새로운 근골격계 통증 처방 ‘천묘환(天妙丸)’을 개발하고, 이를 한의임상해부학 이론에 기반한 1순위 임상 적용 처방으로 지정했다. 학회는 이를 통해 회원 한의사들이 임상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조제·공급 체계를 구축하며, AJ탕전원은 임상데이터를 반영해 처방 개선과 신규 처방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한의학 커뮤니티 내 홍보 및 교육 콘텐츠를 공동 제작해 처방 확산과 임상 효용성 입증에도 나선다. ▲ 경락성형약침액(왼쪽), 천묘환(오른쪽) 학회는 앞서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지원사업을 통해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에 대한 연구들을 발표해오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시술 시 통증이 적은 약침액 등 임상의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특성을 반영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권오빈 회장은 “표면해부학과 초음파를 기반으로 한 근육학적 접근은 한의학의 임상정확도를 높이는 핵심 도구”라며 “학회의 이론을 실제 처방으로 구현함으로써 한의사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협약은 단순한 처방 제공이 아닌 한의임상해부학의 표준화를 위한 출발점”이라며 “향후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실증 기반 처방 체계를 확립해 한의 임상현장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회는 향후 추가적인 산학연 협력을 통해 표면해부학·초음파 기반의 임상 진단 교육과 약침 임상 DB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표면해부학과 근육촉진’ 출간…한의학·해부학의 융합 비전 제시[한의신문]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는 최근 임상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근육 촉진법과 해부학 지식을 집대성한 ‘표면해부학과 근육촉진(군자출판)’을 출간했다. 초음파 검증을 거쳐 근육별 촉진법과 임상 팁을 담아낸 이번 도서는 한의사의 진단·치료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임상 기본서로 주목받고 있다. 한의임상해부학회는 20일 서울 강서구 소재 알피니언 메디컬 컨벤션홀에서 도서 ‘표면해부학과 근육촉진’ 출판 기념회를 열고, 그간 연구 성과와 한의해부학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도서 ‘표면해부학과 근육촉진’ 소개에 나선 홍현준 편집위원장에 따르면 이 책은 초음파 검증을 통해 각 근육의 위치와 촉진법을 세밀하게 정리한 임상 기본서로, 근육별로 △한글·한자·영문 이름 △요약 설명 △표면 사진 및 해부 그림 △촉진법 △임상 팁 △초음파 사진으로 구성했다. 특히 모든 그림은 학회 편집위원회가 직접 그리고, 초음파로 검증·수정한 결과물로, 촉진법 역시 실제 재현 과정을 거쳐 누구나 따라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정리했다. 홍 편집위원장은 “이 책은 환자를 진찰할 때 문제 근육을 정확히 찾아내고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이자, 환자의 통증 부위와 관련 근육을 명확히 연결해 설명할 수 있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또한 근육별 임상 팁을 통해 치료 적용 상황과 기대 효과를 제시했으며, 초음파 사진을 통해 근육의 깊이·형태·인접 구조까지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홍 편집위원장은 “한의사의 일차진료 현장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촉진법을 체계화한 교과서이자 사전과도 같은 책”이라며 “약침·순환요법·초음파 진단 등 다양한 한의의료술기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권오빈 회장, 홍현준 편집위원장, 추홍민 대외협력이사, 곽도원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 권오빈 회장은 이날 한의학임상해부학회의 설립에서부터 그동안 수행한 표면해부학·근육촉진 임상연구 활동을 돌아봤다. 한의임상해부학회는 한의학과 해부학을 현장에서 융합하는 학회로, 2023년 출범 이후 △표면해부학을 통한 정확한 촉진과 평가 △초음파 등 영상해부학 기기를 활용한 이해 심화 △회원 간 자료 공유와 협력을 통한 지식 확산을 목표로 활동해왔다. 한의임상해부학회는 지난 3월 대한한의학회 예비회원학회로 등록됐으며,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 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사업’ 일환으로 수행한 초음파 약침 시술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연구가 국제학술지 ‘Medicina’에 등재되기도 했다. 권 회장은 이번 간행에 대해 “표면해부학은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고, 이를 다양한 한의학적 치료에 응용하기 위한 필수적인 학문”이라면서 “해부학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촉진과 영상기기를 통해 치료 목표를 정확히 파악한다면 시술의 유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겪었으나 앞으로 통합의학 발전과 임상 현장의 혁신을 이끌어 대한한의학회 정회원 학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초청 특강에서 곽도원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부회장은 ‘해부생리학 관점에서 본 한의학 인체관’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한의학은 눈에 보이는 실증을 탐구해온 학문이며, 형이상학적 개념은 단지 추론의 과정일 뿐 과학의 발전과정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곽 부회장은 “한의임상해부학회처럼 인체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는 노력이야말로 한의학의 큰 흐름과 맞닿아 있으며, 한의학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한의 개혁은 올바른 인식에서 출발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민백기 한의정보협동조합 이사장(대독)과 최혁용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김재효 원광대 한의대 경혈학교실 교수·정혁상 경희대 한의대 해부학교실 교수·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도 영상을 통해 간행 축하와 학회 발전을 기원했다. -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 이사회, 초음파 실습 강의 등 현안 점검[한의신문]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가 13일 지부회관 영추실에서 ‘2025 회계연도 제3회 임시이사회’를 개최, 온라인 보수교육 및 하계 한의의료봉사 결과 보고와 더불어 테니스대회 개최 준비, 초음파 실습 강의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2025년 온라인 보수교육 결과가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7월 4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보수교육에서는 △목과 어깨 해부학, 표면해부학 촉진 △목과 어깨 구조물의 초음파 스캔 △목과 어깨 주요부위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 △2025년 의료법 등을 주제로 진행됐고, 모두 427명의 회원들이 보수교육에 참여했다. 또한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평창아라리전수관에서 진행된 2025년 한의의료봉사는 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평창영월지사·원주횡성지사, 심사평가원 강원본부, 강원특별자치도 간호조무사회 등과 협업아래 평창읍, 미탄면, 방림면 등 평창군 8개 읍면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펼쳐져 총 548명에게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폐약품 수거와 함께 관련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분리배출 방법 등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지부 회원들이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을 통해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개최한 임상해부학회 초청 초음파 실습 강의가 회원들의 높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회의에서는 또 오는 10월19일 오크밸리CC에서 개최 예정인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 골프대회’와 11월16일 횡성 섬강 테니스장에서 개최 예정인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배 한방(BIG SHOT) 테니스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와 예정돼 있는 의약단체 간담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날 오명균 회장은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는 올 하반기에도 회원 여러분의 권익 보호와 한의계 발전을 위해 한 걸음 더 앞장서겠다”면서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한의사 단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의임상해부학회, 대전대 한의대 특강 성료[한의신문]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는 10일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47대 그린나래 학생회와 공동으로 ‘견갑대와 경부의 표면해부학 촉진’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의임상해부학회는 올해 상반기 △상지대 △원광대 △경희대 △대구한의대에서 ‘경항부 구조물의 해부학적 촉진과 초음파 확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바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견갑대와 견관절의 표면해부학 촉진과 초음파 구조물 확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특강은 김광호 한의임상해부학회 홍보이사의 학회 소개에 이어 권오빈 회장이 견갑대와 경부의 표면해부학 촉진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에는 대전대 한의대 학생 40여 명이 참여해 ACUVIZ Pocket 초음파 활용 및 자화 약침 바늘 체험을 통해 초음파 가이드 약침 시술에 대한 실습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권오빈 회장은 “표면해부학 지식을 바탕으로 한의사의 촉진 기술과 다양한 의료 기기 및 치료 술기를 접목해 임상 치료의 다방면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의사의 시술 범위 확대를 위한 의권 확대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표면해부학과 초음파의 기초 △견갑대의 근육: 견갑거근과 경삼변간, 소원근 △경부의 근육: 흉쇄유돌근, 사각근, 두판상근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번 특강을 기획한 송주환 이사는 “올해 진행된 특강들을 통해 한의대 학생들이 표면해부학과 초음파 기기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추후 더욱 많은 한의과대학 학생들의 배울 권리를 신장시키기 위한 유익한 강의를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
한의임상해부학회, 동국대 한의과대학 특강 ‘성료’[한의신문]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는 8일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44대 이음 학생회 공동주최로 ‘견갑대와 견관절의 표면해부학적 촉진과 초음파를 통한 확인’을 주제로 특강이 성료됐다고 밝혔다. 한의임상해부학회는 올해 상반기 △상지대 △원광대 △경희대 △대구한의대에서 ‘경항부 구조물의 해부학적 촉진과 초음파 확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바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견갑대와 견관절의 표면해부학 촉진과 초음파 구조물 확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강의는 김광호 한의임상해부학회 홍보이사(한방내과전문의)의 학회 소개에 이어 권오빈 한의임상해부학회장이 견갑대와 견관절 주위 근육 촉진 등에 대해 강의가 이어졌다. 이날 동국대 한의과대학 학생 60여 명이 참여해 ACUVIZ Pocket 초음파 활용과 자화 약침 바늘의 체험을 통해 초음파 가이드 약침 시술 등에 대한 실습이 함께 진행,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권오빈 회장은 “주말 오전에도 강의에 참여해 초음파 실습과 강의에 열정을 보내주신 동국대학교 학생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한의임상해부학회는 초음파 특강, 표면해부학 촉진 특강 등을 통해 학생들의 초음파 활용 및 표면해부학 진단, 촉진기법 등의 역량 강화를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의임상해부학회는 표면해부학을 기반으로 한 촉진, 근육 기능 평가 등을 연구하며 임상교류를 하는 모임인 ‘표면해부학 기반 진단연구회’ 모임에서 시작된 학회로, 2023년 6월 창립 이후 활발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
실전 추나·약침술 등 대전 회원 일차의료 역량 강화[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이하 대전지부)는 6일 한국한의학연구원 구암관 대강당에서 보수교육을 개최, 임상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추나 치료에서 약침술기까지 일차의료 역량 강화에 나섰다. 김용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진행한 해외의료봉사에서 초음파 활용 술기를 통해 우리나라 한의사의 세계적 위상을 확인한 데 이어 지난달 열린 서울중앙지방법원 파기환송심의 재상고심에서도 한의사의 초음파진단기기 활용이 합법이라는 최종 판결이 내려졌다”면서 “이번 보수교육에 마련된 다양한 강의들이 진료 일선에 활용돼 국민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윤성찬 회장 축사 대독을 통해 “제45대 집행부가 출범한 지도 어느덧 100일이 돼가는 가운데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의 최종 승리, 상병수당 시범사업 참여, ‘식품등의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내용기준’ 고시 개정 등의 성과가 있었다”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한의계의 봄’을 되찾아 올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점 4점이 부여되는 이번 보수교육에는 △임상에서 쉽게 접근하는 어깨 추나(신병철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장) △말초성 어지럼증의 감별과 치료(정현아 대전대 한의대 교수) △척추의 후관절 증후군 진단 및 치료(김기병 대전 유성구한의사회장·참솔한의원장) △의료법과 행정 구분(이원구 대전지부 수석부회장)을 주제로 강의가 마련됐다. 강의에서 신병철 원장은 해부학을 중심으로 △뼈의 구조(Bones) △회전근개(Rotator cuff muscles) △ROM 운동을 통한 진단 △운동역학(근육과 기능) 이론을 통해 견관절의 이해를 돕도록 했으며, 진단 도식표를 통한 견관절 질환의 진단법도 소개했다. 특히 신 원장은 추나 치료 견관절 가동기법으로 △신전관절 가동기법 △굴곡관절 가동기법 △외전-외회전 가동기법 △내전·내회전 가동기법을, 측와위 견갑흉부관절 가동기법으로 △견갑흉부관절 가동기법·견갑골 내회전변위 △외회전변위 관절가동기법을 설명하면서 “치료범위와 가동량을 조금씩 조절해 가며 늘려 나가고, 호흡을 이용해 내쉴 때 치료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데 이때 환자와의 하모니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좋은 추나는 정확한 진단과 평가에서 출발해 시술자와 환자가 함께 호전을 느끼는 추나”라고 설명했다. 정현아 교수는 이날 말초성 어지럼증인 ‘양성돌발성두위현훈(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전정신경염(Vestibular neuritis)’, ‘메니에르병(Meniere disease)’에 대한 개요 및 진단법과 함께 처방법을 제시했다. 난형낭(Utricle)의 평형반에 붙어있던 이석이 반고리관으로 들어가 머리 움직임의 일정한 방향·위치에 따라 반복적인 회전성 어지럼 증상을 동반하는 양성돌발성체위현훈은 ‘브란트 다로프(습관화) 운동법’과 함께 반하백출천마탕 처방을 통해 구토·이명·구고·불면 증상을 완화할 것을 권고했다. 또 바이러스 감염 등에 의해 전정신경에 발생하는 전정신경염은 전정 말단에서 기시되는 구심성 신호가 갑자기 단절돼 지속적인 어지러움과 보행장애 및 오심, 구토가 동반되는 증상으로, 이에 두부충동검사, 온도안진검사, 청력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고, 전정재활운동과 더불어 삼출건비탕, 청심연자탕을 처방할 것을 권고했다. 김기병 회장은 척추의 후관절 증후군(Facet joint syndrome) 치료법 강의에 나서며 “이는 척추 통증 증후군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특히 경추·흉추·요추 후관절 통증 증후군은 만성 척추 통증 증후군의 55%, 42%, 31%를 각각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치료법으로 △Intra-articular injection(관절강 내 주사) △Periarticular injection(관절 주위 주사) △Medial branch block(내측지 차단술) △Lamina(다열근, 회선근 등)을 제시하고, “리도카인 등의 마취제 없이 Medial branch block의 시술점에 약침을 시술해도 진통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는 해당 부위에서 신경의 포착 발생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초음파를 활용, Medial branch가 포착되기 쉬운 곳에 침, 약침, 도침을 시술하고, 초음파가 없다면 척추의 표면 해부학을 통해 Multifidus(다열근), Lamina, Facet joint에 시술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골 모형 및 이미지를 통한 △척추의 특징 △경추의 구조 △경추의 표면해부학 △경추 후관절 증후군 △흉추의 특징 △요추의 표면해부학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각 부위별 약침술기를 시연했다. 이날 이원구 수석부회장은 최근 ‘의료법’ 개정(면허박탈법)에 따라 △법률 정보 조회 △의료법과 행정처분 △차트 기록의 중요성 △차트 기록법 교육에 나서며, 회원들에게 부당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이 수석부회장은 법제처 사이트를 활용해 현행 법령과, 신·구법 비교, 법령체계도를 상시 조회할 수 있도록 설명했으며, 정신질환자 및 마약 등 향정신성의약품 중독자 등 의료인 결격 사유와 함께 자격 정지 사유, 행정처분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 수석부회장은 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라 진료기록부에 △환자에게 설명한 부분 중 중요한 사항 △시술 시 시술 행위 및 부위 △각종 검사 결과와 함께 심사평가원 심사 지침상 필요한 사항으로 △경혈이체 △자락관법 이체 △자락관법과 자락술 동시 청구 △변증기술료 △3술 청구 등을 기재할 것을 권고했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 국제포괄의학협회, 22일 ‘2026 IACM 포괄의학 심포지엄’ 개최
- 2 한의진료에 초음파·고주파·플라즈마 피부미용을 더하다
- 3 한약 성분부터 단백질 산화환원까지…韓中日, ‘항상성’ 분자기전 추적
- 4 강동경희대한방병원 박성욱 교수, 통합뇌질환학회 학술대회서 강연
- 5 ‘25년 호스피스 신규 이용 환자 2만6,020명, 전년보다 1,702명↑
- 6 노쇠·근감소증 고령 환자에 단계별 통합 한의치료 임상 적용
- 7 통합돌봄 ‘실패사례’ 평가 제안…“한의진료 수요도 충족해야”
- 8 한의사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 개최…미국·UAE 진출 실전 노하우 공유
- 9 누베베한의원 김서영 원장, 감비정의 체중 감소 연구 결과 발표
- 10 대한침도의학회, ‘과천아리컵 전국 미니축구대회’ 의료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