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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예방·재활에 한의계 전문성 더해 나가겠다”[편집자주] 마약류 문제를 둘러싼 의료적·학술적 연구와 전문인력간 협력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의사와 관련 전문인력이 참여하는 학술 플랫폼 ‘대한마약의학회’가 공식 출범됐다. 본란에서는 김지영 회장과 전영수 부회장, 김승주 법제이사로부터 학회 창립 계기와 함께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초대 회장을 맡은 소감 및 학회 창립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김지영 회장“최근 몇 년 사이 마약류 범죄와 중독의 연령층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마약 중독은 단순히 개인의 일탈을 넘어 사회적 재난이며, 치료와 회복을 위해 이용가능한 모든 의학적 자원을 동원해야 하는 영역이다. 한의계에서도 사회적 책무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학술적 연구와 전문가들의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해 대한마약의학회 창립을 추진하게 됐다. 중독 관련 임상 및 관련 활동을 하고 계신 원장님들과 모임을 갖고 지속적으로 교류해 나갈 수 있는 장을 만들어가는 것이 현재의 목표다.” Q. 마약류 문제 해결에 있어 한의사가 참여해야 하는 이유 및 담당해야 할 부분은? 김승주 법제이사“마약류 문제는 치료·재활·사회복귀까지 여러 전문인력의 협력이 필요한 영역이다. 한의계는 지역사회 의료현장에서 국민과 지속적으로 접촉할 뿐 아니라, 한방신경정신과를 비롯해 중독과 금단, 불안·수면장애·통증 등 회복과정의 정신·신체 증상을 함께 다루는 전문성과 임상경험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예방교육과 위험군 조기발견, 치료·재활, 전문기관 연계에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앞으로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데이터 축적을 통해 국가 마약류 예방·치료·재활체계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한의사가 마약류 문제 해결에 참여한다라는 것이 다소 생소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전영수 부회장“이미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마약류 예방교육, 재활상담, 중독치료는 물론 마약류를 활용한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런 활동들을 대한마약의학회가 구심점이 되어 조직화하고 기록함으로써 학술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교육체계를 갖추는 것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쌓여간다면 한의계도 국민건강을 위해 마약류와 중독 문제를 책임감 있게 다루는 의료 주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최근 의료용 대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승주 법제이사“의료용 대마는 특정 직역의 문제가 아니라 효과와 안전성, 전문교육을 기준으로 어떤 의료인이 적절하게 활용할 것인가를 설계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한의사는 현행법상 마약류취급의료업자에 포함돼 있으며, 통증과 신경정신질환 등 의료용 대마와 접점이 큰 진료영역도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 한의계도 관련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고 의료용 대마의 임상 활용과 제도화 과정에 전문성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Q. 마약 문제는 치료는 물론 재활과 사회복귀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지역사회에서 한의사의 구체적인 역할은? 김승주 법제이사“한의사는 지역사회에서 환자와 지속적으로 접촉하는 의료인으로서, 마약류 위험군의 조기발견과 예방 교육, 전문기관 연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한방신경정신과를 비롯한 전문 진료영역을 바탕으로 금단과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안·수면장애·통증·피로 등 정신·신체 증상을 치료하고 재활을 지원할 수 있다. 이러한 역할을 다른 의료·복지 인력과 연계해, 치료 이후의 일상복귀와 사회복귀까지 이어지는 지역사회 회복체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 Q. 올해 진행될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무엇인지? 전영수 부회장“올해는 무엇보다 학회의 기본적인 틀을 만드는데 집중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구성원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 개의 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동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예방·재활위원회’는 마약류 예방교육 표준 교안 제작 및 교의사업과 연계한 마약류 예방교육 확대를, ‘마약류안전관리위원회’는 한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마약류 및 오남용 우려 의약품에 대한 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수의약품연구위원회’는 대마에 대한 학술적 기초 마련과 관련 정책 이슈 모니터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올해는 의료용 대마를 둘러싼 제도적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학술적·정책적 논의를 바탕으로 중앙회와 협조하여 의미 있는 흐름을 만들고 싶은 바람이다.” -
“한의 레이저 치료, 안전성과 전문성으로 국민 신뢰 높인다”[한의신문] 대한통합레이저학회(회장 장인수·이하 학회)가 한의 임상 현장의 전문성을 고도화하고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핵심 기구인 ‘대한통합레이저 교육위원회’를 공식 발족했다. 학회는 12일 서울시한의사회 송촌지석영홀에서 임상 한의사와 학회 관계자, 예비 한의사인 한의과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통합레이저 교육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교육위원회 출범은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한의계의 학술적 외연을 넓히고, 최신 의료기기 및 레이저 치료 분야의 객관적 전문성과 임상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20시간 집중 고효율·실용적 교육 체계 확립 이날 출범한 교육위원회는 앞으로 전문의급 임상 역량 배양이란 목표 아래 피부·미용 및 근골격계 통증 등 레이저를 활용한 치료 전반에서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주기적 진료체계’를 정교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의료사고 예방과 안전 진료를 최우선 가치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교육위는 한의사들이 현대 의료기기를 독자적이고 숙련되게 운용하면서도 부작용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20시간 이내의 고효율·실용적 교육 커리큘럼’을 확립해 체계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날 장인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교육위원회 출범이 갖는 학술적·임상적 무게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철저한 안전 기준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체계적인 교육이 한의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교육위원회를 이끌어갈 곽도원 위원장과 김재돈·장영훈 부위원장, 송지훈·이마음·우대윤 분과위원장 등 총 11명의 위원 및 홍보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는 한편 학회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위한 감사장이 전달됐다. 정밀 시기(試技) 중심 세미나형 프로그램 진행 이어 진행된 행사에서는 선배 임상가들과 예비 한의사들이 격의 없이 소통하며 팀워크를 다지는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졌다. 아울러 단순한 형식을 벗어나 레이저 파장별 임상 적응증, 색소 질환(오타모반·주근깨·백반증 등)과 주요 미용기기 지식을 다루는 학술 퀴즈가 펼쳐져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최신 피코초 레이저(Pico-second laser) 장비를 활용한 정밀 핸드피스 조작 시연 및 이벤트 세션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풍선 표면의 미세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반응시키는 시기(試技)를 통해, 피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타깃 병변만을 안전하게 제어하는 레이저 테크닉의 정밀도를 몸소 체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곽도원 교육위원장은 “레이저 등 첨단 의료기기 활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인의 숙련된 임상 술기와 철저한 안전 관리”라며 “교육위원회가 앞장서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실무 교육을 확립함으로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의료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한통합레이저학회는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교육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표준 커리큘럼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정기 연수강좌 및 핸즈온 워크숍을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
임상침도연구회 공식 출범…최신 침도 술기 연구·교육 추진[한의신문] 임상에서 활용되는 침도 술기의 효과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교육을 추진하는 ‘임상침도연구회’가 공식 출범했다. 임상침도연구회는 12일 바른지성한방병원 강의실에서 창립 발족식을 개최, 침도 술기의 연구·교육 및 임상 교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초대 회장에는 손덕칭 한의사(바른지성한방병원 병원장)가 선임되고, 임원진은 손덕칭 회장을 비롯해 김환준 학술이사, 송정현 교육이사, 강순식 총무이사로 구성됐다. 학술이사는 임상사례와 논문 검토, 연구주제 발굴 및 학술행사 기획을 담당하며, 교육이사는 정규·심화교육과 세미나 운영 및 교육 콘텐츠 개발을 맡는다. 총무이사는 연구회 운영과 회원 관리, 학술활동 지원 등 실무 전반을 담당한다. 손덕칭 회장은 “침도 치료의 임상 활용이 늘면서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최신 술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임상적 관점과 새로운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침도 치료의 연구와 교육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횡자(橫刺)를 통해 근육 표층근막을 효과적으로 절개하는 ‘근막침도치료’, 두개골의 표층 골막을 자극해 두뇌질환 등에 활용하는 ‘골침도치료’, 목 전면의 천층근막을 점자해 인후부 및 호흡기 질환에 적용하는 ‘전경근막 침도치료’ 등 최신 술기의 연구와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골격계질환에 주로 활용돼 온 침도 치료를 내과, 두뇌·신경계, 이비인후과 질환 등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침도 정규강의를 기반으로 설립됐다. 현재까지 3기 정규과정과 심화과정이 운영됐으며, 약 70명의 한의사가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은 단순히 치료점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습강사의 지도 아래 자침 실습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수강생들이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술기를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강생들은 교육과정에서 익힌 술기를 임상에 적용한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며 침도 치료의 활용 가능성과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논의해 왔다. 연구회는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연구와 학술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연구회는 특정 학파나 술기에 한정하지 않고 새로운 의학 지식과 다양한 관점을 수용해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연구 분야는 근골격계질환을 비롯해 두통, 어지럼증, 이명 및 내과질환 등이다. 질환별 침도 술기의 적용 과정과 환자 경과, 관련 학술자료 등을 검토해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회원들의 임상사례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비식별화한 뒤 공유하며, 증례 발표와 토론을 통해 치료의 적용 가능성과 한계 및 후속 연구 방향 등을 논의한다. 학술활동을 위한 학술교육팀도 운영한다. 학술교육팀은 임상사례와 관련 논문, 학술 주제 및 침도 술기 자료를 정리·공유하고 정기 세미나와 발표를 진행한다. 또한 연구회 교육 프로그램과 학술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국내·외 학술대회 및 연구회 학술행사의 준비와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연구회는 정회원에게 임상 교류와 심화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연자를 초청한 학술세미나와 공개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원들의 임상 경험을 학술자료로 발전시켜 연구논문 발표와 교육 콘텐츠 제작 등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송정현 교육이사는 “연구회는 강의 수강자 모임을 넘어 임상 경험을 연구와 교육으로 발전시키는 학술공동체를 지향한다”며 “회원 간 교류를 바탕으로 침도 술기의 연구 및 교육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구전략기본법’ 시행령 의결…인구정책 추진체계 구체화[한의신문]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8일 국무회의에서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시행령’ 전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이 ‘인구전략기본법’으로 전부개정됨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정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0일부터 시행된다. 개정 시행령에는 인구 관련 사업의 예산 사전협의 대상과 절차를 비롯해 인구전략위원회 및 전문위원회의 구성·운영, 인구정책책임관의 역할, 인구정책 평가 등에 관한 사항이 담겼다. 먼저 시행령 제명을 기존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시행령’에서 ‘인구전략기본법 시행령’으로 변경했다. 또한 인구 관련 사업에 대한 예산 사전협의 대상 범위를 구체화해 인구전략 기본계획에 포함된 사업 가운데 위원회가 보건복지부장관의 의견을 들어 정한 금액 이상의 예산상 조치가 필요한 사업을 대상으로 하며, 관련 협의 절차도 마련했다. 아울러 인구전략위원회의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도 규정했다. 특히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는 중앙행정기관을 기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체계의 9개 부처에서 15개 부처로 확대해 인구정책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 기반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분야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위원회를 △사회전략 △경제전략 △조정평가 △이주민 등 4개 분야로 구분해 설치하도록 했다. 아울러 중앙행정기관 및 광역지방정부가 지정하는 인구정책책임관의 자격과 업무도 구체화했다. 인구정책책임관은 소속 기관의 인구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맡아 각 기관의 인구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인구정책 평가에 관한 범위·방법·절차 등도 마련, 인구전략위원회가 인구정책 평가계획을 수립하고, 평가 대상 연도의 다음해 4월15일까지 평가를 실시하도록 규정했다. 김현숙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시행령 개정을 바탕으로 인구전략위원회의 원활한 출범과 운영을 지원하고, 국정과제인 ‘인구정책 거버넌스 강화를 통한 인구변화 대응’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꽃시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인구전략국장은 “시행령이 규정하는 예산 사전협의 세부 지침 등 구체적인 사항도 신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곧 출범하는 인구전략위원회가 인구정책 총괄 컨트롤타워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마약류 전문 한의 학술단체 공식 출범한의사를 중심으로 한 마약류 관련 학술단체인 ‘대한마약의학회’가 공식 출범했다. 대한마약의학회는 29일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송촌지석영홀에서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인 예방교육강사·사회재활상담사, 서울특별시 마약류 예방교육 서포터즈, 생약 및 대마 관련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학회의 초대 회장으로 김지영 원장을 선출하고, 학회의 목적과 향후 사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마약류 대응 다변화 속…한의계도 전문 학술 플랫폼 필요성 커져 최근 마약류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약류 대응 역시 단순한 단속과 처벌을 넘어 예방교육, 중독 치료, 재활, 사회복귀, 환자 안전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약류를 둘러싼 의료적·학술적 연구와 전문인력 간 협력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의계에서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키 위해 마약류의 예방·치료·재활뿐 아니라 이를 둘러싼 다양한 영역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논의할 수 있는 학술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의사와 관련 전문인력이 참여하는 학술 플랫폼 ‘대한마약의학회’가 공식으로 출범하게 됐다. 해당 모임을 지원한 곽도원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마약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뜻깊게 창설된 이 학회가 한의사에 의한 마약류 약품 및 향정신성의약품의 활용, 그리고 마약류 중독환자 관리 및 치료에 대한 학술적 베이스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통합적 마약류 관리체계 구축에 기여 이날 전영수 부회장은 학회의 설립 목적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전 부회장은 “대한마약의학회는 마약류의 예방·치료·재활뿐 아니라 마약류 의약품의 적정한 사용과 환자 안전, 관련 정책과 제도까지 폭넓게 연구하고 논의하는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설립됐다”면서 “이를 통해 한의사의 전문역량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해 국민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통합적 마약류 관리체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학회의 설립 취지를 밝혔다. 또한 김승주 법제이사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대마 관련 법안을 분석하고, 향후 학회 차원의 정책 연구 및 대응 방향을 발표했다. 김 법제이사는 “마약류 문제가 단순한 단속과 처벌의 영역을 넘어 예방·치료·재활과 의료현장에서의 안전관리까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의료인과 관련 전문인력이 어떠한 전문성과 교육,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참여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한의계 역시 마약류 예방·재활과 안전관리 분야에서 전문성과 실적을 축적하고, 근거에 기반한 교육과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해 국가와 지역사회의 마약류 관리체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학술적·법제적 기반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병수 대한약침학회장(대한마약의학회 대외협력이사)은 의료용 대마의 국내외 현황과 정책 대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안 회장은 “마약류 및 대마에 대한 한의사의 활용은 한의학연구원, 한의약진흥원 및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과도 연계되는 부분”이라며 “특히 의료용 대마의 경우 현재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의료용 대마 특구인 경북이나 연구가 활발한 전북과 강원도와 연계되어 연구와 정책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립 첫해, 조직 구축과 연구·교육 사업에 집중 대한마약의학회는 창립 첫해를 맞아 정기 학술집담회 개최와 대표 연구 프로젝트 선정을 추진하는 한편 △예방·재활위원회 △마약류 안전관리위원회 △특수의약품연구위원회(대마 관련 연구) 등 세 개의 소위원회 중심의 조직 체계를 구축해 분야별 학술 논의를 발전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사업,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예방·재활 봉사활동과 함게 향후 대한한의학회 산하 회원학회 등록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지영 회장은 “마약류 문제는 어느 한 직역이나 기관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대한마약의학회는 예방·치료·재활·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의사들이 축적해온 전문성을 학술적으로 발전시키고,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며 “근거에 기반한 연구와 교육을 통해 국가 및 지역사회 마약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학회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등굣길 양귀비 신고한 한의대생에 표창장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등굣길에 마약류로 의심되는 양귀비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한의대생에 대한 표창식이 진행됐다. 이 학생은 한의대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양귀비의 특징을 알아보고 신고했으며, 경찰 조사 결과 관상용 양귀비와 마약류로 분류되는 양귀비가 함께 심어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마약류 양귀비는 모두 수거된 바 있다. -
“AI 시대, 의료 중심은 사람”…KOWIN 글로벌 여성리더와 연대[한의신문] 대한여한의사회 박소연 회장이 정부 주최 글로벌 여성 네트워크에서 건강의료·과학기술 분야 프로그램을 이끌며 세계 각국의 한인 여성리더들과 교류·연대를 확대했다. 특히 AI 시대 인간 중심 의료와 정신건강, 예방 중심 건강관리 등을 매개로 국제 여성리더들과 협력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성평등가족부(장관 원민경)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2026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이하 KOWIN) 대회’를 개최, 전 세계 한민족 여성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연대 확대에 나섰다. ‘KOWIN’은 성평등가족부가 국내외 한인 여성의 교류·연대를 강화하고 여성 인재 발굴과 글로벌 연대 구축을 위해 운영하는 네트워크로,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시작돼 25년간 62개국에서 1만여 명의 국내외 지도자급 여성이 참여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성평등가족부 원민경 장관·정구창 차관, 외교부 관계자를 비롯해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수진 대한여성치과의사회장, 김덕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장 등 국내 여성단체장이 참석했다. 국내외 KOWIN 글로벌 여성리더들은 기조강연과 포럼, 분야별 네트워킹을 통해 각국에서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공유하고, 한인 여성의 연결된 영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변화를 이끌어갈 리더십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AI는 조력자일 뿐”…초연결 시대, 건강의 답은 ‘인간적 연결’ 특히 참가자 간 실질적인 협력 관계 형성을 위한 분야별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박소연 회장은 건강의료·과학기술 분야 진행을 맡아 국내외 한인 여성들이 의료·건강·AI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이끌었다. 박소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AI 시대의 도래는 우리의 삶뿐 아니라 건강·의료·정신건강 영역에도 큰 변화와 과제를 던지고 있다”며 “AI 시대일수록 인간 중심의 가치를 지키면서 개인과 공동체가 함께 건강하게 번영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신건강과 AI 윤리·거버넌스, 의료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통찰을 연결함으로써 국가와 분야를 넘어 견고한 연대를 구축하는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네트워크에선 △여성 리더가 만드는 사람 중심의 AI 윤리와 거버넌스(김선녀 중국 경동애심여성협회 부회장) △만드는 건강하고 행복한 한인사회-AI 시대 정신건강 전문가의 새로운 사명(조옥순 미국 무디신학교 상담대학원 부교수) △100세 시대, 건강이 최고의 자산입니다(이종명 미국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AI 확산에 따른 책임소재와 여성 리더의 역할을 강조한 김선녀 부회장은 △AI 답변 검증 △개인정보 보호 △편향·딥페이크 피해 예방 △기업 내 책임절차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윤리가 방향이라면 거버넌스는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같은 안전장치”라며 “AI는 조력자일 뿐 최종 결정과 책임은 결국 사람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옥순 부교수는 AI 시대 정신건강 관리가 기존의 ‘진단·치료’ 중심에서 △웰빙 △예방·조기지원 △개인 성장 △지역사회 회복력 강화로 확장돼야 한다고 제안하며 “정신건강 전문가가 상담실을 넘어 지역사회로 나가 교육·캠페인을 펼치고, 정신과·가정의학과·간호·교육 등 다직종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명 전문의는 “100세 시대 만성질환에 대한 최고의 치료는 예방, 최고의 예방은 조기 발견으로, AI로 의료가 예측·예방·맞춤형으로 발전하더라도 의료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7가지 건강기둥’으로 △건강한 식사 △규칙적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정기검진 △건강한 인간관계 △삶의 목적을 제시했다. 이어 팀별 토론에선 박 회장이 ‘AI 시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새로운 연결과 변화’를 주제로 제시했으며, 각 팀에선 △AI 오류 가능성에 대비한 검증·분별력 강화 △디지털 고립 예방과 사람 간 소통·공동체적 연결 강화 △화면 사용 줄이고 자신·주변에 집중하는 ‘디지털 웰빙’ 실천 △소아·청소년의 창의성·신체활동을 보호하는 디지털 교육 강화 등이 방안으로 발표됐다. 이에 박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AI가 아무리 큰 편리와 효율을 제공하더라도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하며, 고유의 창의성과 독창성, 서로 간의 소통과 관계를 지켜나가야 한다”며 “심신의 건강과 AI 활용에 따른 책임까지 함께 고민해 AI를 가장 많이 사용한 세대가 아닌 ‘가장 좋은 기준을 남긴 세대’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참석한 이채은 총무이사는 “폭력에 노출된 여성의 트라우마는 신체·정신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지역사회 일차의료의 연계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이다빈 홍보이사도 “여한의사회와 정부·여성단체, 국내외 여성리더들과의 연대는 한의학의 역할을 여성 건강과 사회적 의제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 난임·트라우마 ‘한의돌봄’ 연결…여한의사회, 정부·여성계와 연대 한편 올해 네트워크 대회는 ‘연결된 KOWIN,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활동 중인 제12기 지역담당관과 한인 여성리더, 국내 여성 기업인, 여성단체 대표 등 약 300명이 참가했다. 원민경 장관은 인사말에서 “세계 곳곳에서 자신의 분야를 개척해 온 한인 여성들이 서로 연결될 때 개인의 경험과 역량은 더 큰 변화의 힘이 될 수 있다”며 “한민족 여성 간 촘촘한 연대를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여성 리더들을 적극 발굴·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원민경 장관과 정구창 차관이 함께한 만찬 자리에서 박 회장은 여성 건강 증진과 피해자 지원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대한여한의사회가 운영 중인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전문과정’과 ‘트라우마 안심한의원 네트워크’를 소개하고, 성폭력 피해자와 위기청소년 등 트라우마 피해자의 회복을 위한 한의진료 연계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한 난임정책이 시술비 지원을 넘어 임신 전 여성의 생식건강 관리와 난임 예방까지 포괄하고, 지역별 격차가 있는 한의난임 지원을 국가 차원의 지원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에 양측은 추후 관련 현안에 대해 지속으로 소통키로 했다. -
복지부, 비정상·가짜진료 의심 병·의원 15곳 추가 수사의뢰▲지난 6월10일 열린 비정상·가짜진료 행정조사반 회의에서 곽순헌 반장(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이 조사반의 현장 조사에 앞서 관련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한의신문] 정부가 실손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한 뒤 고액 진료비 선결제를 유도하고 진료비 일부를 환급하는 이른바 ‘페이백’ 등 비정상·가짜진료 행위가 의심되는 의료기관 15곳을 추가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보건복지부 비정상·가짜진료 행정조사반은 비정상·가짜진료 제보센터를 통해 접수된 사례와 2차 행정조사 대상 의료기관 가운데 구체적인 위법 여부를 수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15개 의료기관을 선별해 추가 수사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사의뢰 조치는 지난 7월 실시한 1·2차 수사의뢰에 이어 세 번째다. 조사반이 지난 6월 출범한 이후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의료기관은 모두 33곳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수사의뢰된 의료기관은 요양병원 8곳, 한방병원 4곳, 병원 1곳, 의원 2곳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곳, 서울 3곳, 전남·광주 3곳 등의 순으로 분포했다.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실손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한 뒤 고액의 패키지 진료비를 선결제하도록 유도하거나, 진료비 일부를 현금이나 현물 등으로 돌려주는 방식의 페이백이 의심되는 사례가 포함됐다. 이 밖에 환자의 건강상태와 관계없이 고액 입원 패키지 결제를 유도한 뒤 이를 거부하면 입원을 제한하거나, 진료비 일부를 카페·네일숍·마사지 등의 쿠폰으로 환급하고 택시비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환자를 유인한 사례도 있었다. 또 환자의 보험 가입 상황에 따라 할인 및 결제 내용을 별도로 관리하면서 보험상품의 면책조건 등을 활용해 맞춤형 할인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와, 보험금 지급을 위해 실제 진료 내용과 다른 진료기록부나 처방전을 작성한 정황이 확인된 사례도 대상에 포함됐다. 입원비와 퇴원비를 현금으로 거래하면서 페이백 사실을 숨기거나, 환자별로 고주파·피부미용 주사 등의 치료 일정을 미리 구성해 한 달 치료비를 기준으로 페이백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제보됐다. 입원 환자에게 자유로운 외출·외박을 허용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조사반은 의료계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대한의사협회와 실무 협의를 통해 의료계의 자율적인 감시와 자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가평가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의사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조사반은 오는 9월 초 3차 행정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정상·가짜진료 의심 사례를 지속적으로 접수해 행정조사와 수사의뢰 등을 통해 위법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곽순헌 비정상·가짜진료 행정조사반장은 “비정상·가짜진료는 선량한 의료기관과 환자에게 피해를 주고 건강보험과 실손보험의 재정 누수를 초래하는 고질적인 관행”이라며 “제보센터를 통해 접수되는 의심 사례를 면밀히 살펴 행정조사와 수사의뢰를 통해 위법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
전북특별자치도 해외의료봉사단, 몽골 우문고비주서 온정의 의료봉사[한의신문]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심진찬) 등이 참여한 ‘전북특별자치도 해외의료봉사단’이 12일부터 17일까지 몽골 우문고비주 달란자드가드시 에네렐병원에서 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북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이사장 고영호)와 협력해 추진된 이번 해외의료봉사단은 심진찬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장이 봉사단 단장을 맡아 이끌었다. 봉사단에는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를 비롯해 치과의사회, 치과위생사회, 치과기공사회, 물리치료사회, 작업치료사회, 방사선사회, 보건의료관리사회, 임상병리사회 등 전북 지역의 다양한 보건의료 전문가들 40명이 뜻을 모아 동참했다. 봉사단은 진료에 앞서 13일 오전 달란자드가드시 방풍림 조성지에서 ‘2026 전북의 숲’ 조성 행사를 개최해 몽골의 사막화 문제 해결에도 힘을 보탰으며, 몽골의 ‘10억 그루 나무 심기’ 국가운동과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파리협정 등에 발맞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달란자드가드시 보호림 조성 행사를 이어갔다. 식목 행사 이후에는 달란자드가드시 시장, 몽골 정부 훈장 수여 의사, 에네렐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출범식이 진행됐다. 봉사단은 파견 기간 동안 현지 주민 3347명을 대상으로 한의 및 치과 진료, 테이핑, 물리·작업치료, 틀니 수리 및 세척, 구강 보건 교육 등 종합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특히 한의과 봉사에는 심진찬 회장(전주 우주한의원), 장민호 원장(전주 사랑해한의원), 김일수 원장(전주 나비한의원), 오승윤 교수(우석대 전주한방병원) 등 한의사 의료진과 예비 한의사인 김서리 학생(원광대 한의대 본과 4년)이 참가했으며, 한의의료진은 3일간 551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침·약침·추나 치료, 한약 처방 및 건강 상담을 진행하며 정성 어린 진료를 펼쳤다. 진료 둘째 날에는 에네렐병원 내 몽골 전통의사와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한의학과 몽골 전통의학의 학술적 교류와 상호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진료 마지막 날에는 오승윤 교수가 현지 전통의사들을 대상으로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진행해 참석한 전통의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심진찬 단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봉사를 진행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환자 수에 맞춰 한의사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며 “첫날 진료 후 증상이 호전되어 3일 내내 찾아온 환자들은 물론, 몽골 전통의사들이 자신의 가족을 데려와 한의 치료를 받게 하고 진료 과정을 참관·촬영하는 등 한국 한의학을 경험하기 위한 열의가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
“건강위해정보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나선다”[한의신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이하 개발원)은 11일 개발원에서 ‘제2기 건강위해정보 대응자문단’ 위촉식을 개최, 본격적인 자문단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건강위해정보 대응자문단(이하 자문단)’은 건강위해정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올바른 건강정보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지난 2024년 7월에 18명의 위원으로 구성·운영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이 올바르고 안전한 건강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이번에 출범한 제2기 자문단은 건강위해정보에 대한 체계적 대응과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의학, 영양, 신체활동 등 보건의료 및 건강증진 분야 학회로부터 관련 전문가를 추천받아 총 20인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에는 법률, 국민 소통 등 급변하는 건강위해정보에 대응하고자 총 14개 영역의 전문가를 자문단으로 위촉했다. 자문단의 임기는 2년으로, 건강위해정보에 대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건강정보 검증·정정 등의 자문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며, 개발원은 자문단을 통해 검증된 올바른 건강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자문단 위촉식은 향후 자문단의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와 함께 진행됐다. 1부에서는 자문단 출범과 함께 위촉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진 2부에서는 개발원이 운영하는 대국민 건강정보 모니터링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자문단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김헌주 원장은 “최근 다양한 건강정보가 범람하는 상황에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건강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주실 자문단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개발원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긴밀히 협력해 건강위해정보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강정보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후반기 국회에 “한의일차의료, ‘K-주치의’ 검증대에 올려야” 주문[한의신문] 제22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출범에 따라 대전광역시 중구한의사회(회장 이강환·이하 중구분회)가 지역구 의원을 대상으로 한의계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소통에 나섰다. 중구분회는 7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원구)와 함께 보건복지위원회에 새로 합류한 박용갑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한의계 주요 현안과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 대전광역시한의사회 이원구 회장을 비롯한 한의계 임원진이 참석해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한의 난임치료 정부지원 제도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및 방문진료 시범사업 개선 △한의사 X-ray 활용 입법 △대전형 통합돌봄 등을 제안했다. “한의 일차의료, 성과지표로 객관성 검증해달라” 먼저 이강환 회장은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에 한의계를 포함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시범사업은 만성·복합 건강문제를 가진 5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예방·관리·건강개선 중심의 지속적·통합적 일차의료와 성과기반 보상체계를 실증하는 사업임에도 한의계가 배제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의일차의료는 비약물 중심의 중재와 운동·생활지도, 만성통증·기능저하·노쇠 등 복합 건강문제의 지속관리 및 통증·기능·삶의 질(EQ-5D 등)과 같은 환자보고성과(PROMs) 평가가 가능해 사업 취지와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지역사회 공급 역량도 근거로 제시했다.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기관은 한의과 4696개소로 의과(1976개소)의 2배를 넘는다. 이 회장은 “특정 직역을 사전에 배제하기보다 동일한 성과지표로 한의일차의료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해 한국형 주치의 모델과 일차의료 전달체계 개편의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난임 지원 체외·인공수정 편중…한의도 표준모델·바우처 도입” 제안 이어 이원구 회장은 한의약 난임치료의 국가 지원 제도화를 요청했다. 이 회장은 “난임 지원이 체외수정·인공수정 중심으로 확대돼 왔으나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국가 지원은 사실상 부재하다”며 정부 주도의 한의약 난임치료 바우처 도입을 촉구했다. 보건복지부 관련 연구에선 △한의약 난임치료 정부지원 필요 96.8% △정부지원 사업 참여의향 90.3%로 나타났으며, 보건사회연구원 분석(’15년)에서도 △체외수정 여성의 88.4% △인공수정 여성의 86.6%가 한의의료를 이용한 것으로 제시됐다. 이 회장은 한의난임치료가 대전시 3000만원, 대전시한의사회 1500만원 등 총 4500만원 규모로 사업이 운영되는 점을 들어 “지역 재정여건에 따라 지원 여부가 달라지면서 난임환자의 의료선택권에도 격차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의약 난임치료 국가 바우처 도입 및 표준모델 구축 △산후 한의약 건강관리 바우처 도입 △침·추나·약침·한약 등의 본인부담 지원을 제안하며 “초저출산 상황에서 난임환자가 원하는 치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국가가 한의약 난임·산후관리까지 지원체계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방문진료도 지방의료원·보건소로 참여 확대해야” 재택의료센터와 방문진료 시범사업의 한·의과 간 참여·수가 격차 개선도 요구했다. 현재 재택의료센터 방문진료료는 의사 1인당 월 140회까지 산정 가능한 반면 한의사는 100회로 제한되며, 신규 선정 규모도 한의원이 의원의 절반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방문진료 시범사업의 참여기관·수가 격차도 짚었다. 의과는 의원 외에 지방의료원·보건소 등으로 참여범위가 확대됐으나 한의과는 한의원으로 제한돼 있다. 이원구 회장은 △지방의료원·보건소 등 참여 허용 △방문진료 시간 90→104분 확대, 수가 10만8260원→12만5100원 상향 △‘한의 방문진료료Ⅱ(행위·약제·치료재료 별도 산정)’ 신설 △간호사 등 동반인력 가산 도입을 요청하며 “이는 직역 간 형평성 확보를 넘어 재가 수급자의 의료선택권과 의료·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원 판단에도 막힌 한의사 X-ray…입법으로 행정 충돌 해소해야” 정유옹 한의협 수석부회장은 후반기 국회에서 한의사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사용과 관련해 계류 중인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조속히 재개할 것을 요청했다. 서영석 의원 등 국회의원 51명 공동발의에 참여한 ‘의료법 개정안’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에 대한 △설치·운용 △정기검사·측정 △종사자 피폭관리 등 안전관리 규정을직접 명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법원의 최종 판단과 달리 한의사의 X-ray 장치 신고·접수가 제한되는 행정상 충돌을 해소해야 한다”며 “의료기관 개설자에게 방사선 안전관리 책임을 명확히 부과해 법적 공백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의약 건강돌봄과 일차의료를 결합한 ‘대전형 한의건강돌봄’ 모델 구축도 제안했다. 대전은 지난 ’23년 한의방문진료 대상자가 782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방문진료 만족도도 약 95%에 달했다. 이원구 회장은 “지역 통합돌봄의 성과를 높이려면 한의약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중위소득 80% 기준 상향 △대상자 발굴·정보공유 시스템 구축 △뇌병변·재활·통증·영양·피부손상 등 분야별 탄력 지원 △진료횟수·비급여 지원 확대 △한의사회·복지시설·장기요양기관·행정기관·건보공단 간 다학제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에 박용갑 의원은 “그동안 소외되고 힘없는 이들의 편에 서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초고령사회와 지역돌봄 확대에 대응해 국민이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일차의료와 방문진료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오늘 제안된 재택의료 제도 개선과 ‘의료법 개정안’ 등 한의계 현안을 면밀히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가 국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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