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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본초의 정수 『임상한약대도감』 전자책으로 재탄생2012년 출간 이후 절판돼 한의계 임상의들이 구하기 힘들었던 안덕균 전 교수(경희대 한의대)의 명저 『임상한약대도감』이 전자책(e-Book)으로 복간돼 후학들과 다시 만나게 됐다. 관악약초대학(회장 김종융)은 21일 관악구 평생학습관 5층 대강당에서 『임상한약대도감』 전자책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초학의 대가인 안덕균 교수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며 전자책 재출간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임상한약대도감』은 경희대학교 대학원 한의학과 주임교수, 대한한의학회 회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한약재 감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안덕균 교수가 50여 년간 발로 뛰며 집대성한 백과사전식 임상 본초서다. 안 교수는 경희대 본초임상연구센터를 통해 한약재 효능을 임상시험으로 검증하는 한편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미국 등 국내외 산지를 직접 누비며 약초 사진, 기원, 감별 포인트, 임상 처방례 등을 정교하게 기록해 왔다. 특히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참석한 많은 제자 및 동료 학자들이 안 교수의 임상 중심 본초학 철학에 깊은 존경을 표했다. 김종융 관악약초대학 회장은 “안 교수님께서는 한 포기의 약초를 위해 뙤약볕 아래서도 지치지 않으셨다”며 “특히 ‘약효가 아무리 뛰어나도 서민이 쓸 수 없으면 의미가 없다’며 값비싼 약재를 대체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대체 약재 처방을 적극 가르쳐 오셨다”고 밝혔다. 이영종 전 가천대 한의대 학장은 축사를 통해 “『임상한약대도감』과 『원색 한국본초도감』은 단순한 문헌 수집이 아닌 전 세계 산지를 발로 누비며 자원을 조사하고 임상적 가치를 검증해 낸 위대한 업적”이라며 “교수님의 근면함과 본초학에 대한 열정이 남긴 유산은 시간이 흐를수록 한의학계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상 현장에서 해당 서적을 적극 활용해 온 정철 원장(남상천한의원)은 “2012년 출간 당시부터 지금까지 임상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펼쳐보는 책”이라면서 “한의사 전공자들을 위한 명저가 절판되지 않고 전자책으로 재출간돼 후학 및 젊은 한의사들의 손에 다시 닿을 수 있게 된 것은 임상가들에게 큰 선물”이라고 전했다. 안덕균 교수는 답사에서 “오늘이 있기까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성대한 자리를 마련해 준 제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책이 이론에 그치지 않고 진료 현장과 임상에서 지속적으로 살아 숨 쉬며 쓰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서출판 현암사를 통해 e-Book으로 출시된 『임상한약대도감』은 한의사들의 임상 처방 및 약재 감별 지침서로써 한의약의 가치를 새롭게 입증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중국인 등 체납 건보료 551억원 ‘손실처리’…“출국하면 끝?”[한의신문] 외국인이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채 출국하거나 해외로 이주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징수하지 못하고 결손 처리한 금액이 최근 5년간 551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기출국·해외이주 외국인에 대한 일괄 결손처분이 시행된 ’24년 이후 2년8개월 동안에만 457억원이 결손 처리됐다. 외국인 건강보험 재정수지가 전체적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체납보험료 징수와 부당수급액 환수에서는 재정 누수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격상실 후 건강보험을 이용해 환수가 결정된 금액도 최근 5년간 98억원을 넘어섰지만 환수율은 57%에 그쳤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조배숙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건강보험료 결손처분 승인액은 △’22년 14억원(4971건) △’23년 80억원(2만4799건) △’24년 199억원(5만5712건) △’25년 180억원(4만7503건) △’26년 8월 기준 78억원(2만2222건)으로 집계됐다. 국적별 누적 결손처분액은 중국이 180억원(4만2295건)으로 전체의 32.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베트남 74억원(2만1052건), 인도네시아 33억원(9747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베트남 국적자의 지난해 결손처분액은 33억원으로 전년보다 65% 증가했다. ◆ 자격 잃고도 건보 이용…98억원 중 42억원 미환수 보험료 체납뿐 아니라 외국인의 건강보험 부정·부당수급에 대한 사후 환수도 과제로 떠올랐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유형은 건강보험 자격상실 후 요양급여를 이용한 ‘자격상실 후 부당수급’이었다. ’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7만1382명이 적발됐으며 환수결정 건수는 18만2014건, 결정금액은 98억2500만원으로 전체 외국인 부정·부당수급 결정금액의 93%를 차지했다. 하지만 실제 환수액은 56억200만원으로 환수율은 57%에 그쳤으며, 42억2300만원은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 건강보험 자격이 일시 정지된 상태에서 요양급여를 이용한 ‘급여정지 기간 중 부당수급’도 최근 급증했다. ’24년 35명·121건, 500만원이던 환수결정 규모는 ’25년 3419명·7418건, 2억9900만원으로 늘었다. 1년 만에 적발 인원은 97.7배, 건수는 61.3배, 결정금액은 59.8배 증가했다. ◆ 건보증 대여·도용, 지난해 환수율 17.4% 건강보험증 대여·도용에 따른 부정수급은 환수 실적이 더욱 낮았다. 최근 5년간 8138건, 4억600만원이 적발됐지만 실제 환수액은 1억6900만원으로 환수율은 41.6%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에는 적발액 1억2600만원 가운데 2200만원만 환수돼 환수율이 17.4%까지 떨어졌다. 보험료 체납부터 자격상실·급여정지 이후 부당수급, 건강보험증 대여·도용에 이르기까지 건강보험 자격관리와 사후 환수 과정에서 재정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외국인의 경우 출국 이후 체납보험료와 부당이득금 환수에 제약이 있는 만큼 사후 결손처분에 의존하기보다 출국 이전 체납 여부를 확인하고 징수 실효성을 높이는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조배숙 의원은 “외국인 전체 건강보험 재정이 수치상 흑자를 보인다는 이유로 한 해 수백억원대의 체납액이 결손 처리되고 부정·부당수급이 지속 발생하는 관리 사각지대를 방치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인이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채 출국하면 사실상 환수가 불가능한 만큼 출국 전 체납액을 철저히 확인하고 징수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산동의한방촌, 인니 웰니스 기업과 업무협약[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와 경산시의 관학협력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산동의한방촌(촌장 최용구)이 최근 인도네시아 웰니스 선도기업 PT. Pasti Sehat Sejahtera와 한의웰니스 문화관광 및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동의한방촌이 축적해 온 한의웰니스 체험 콘텐츠와 운영 노하우를 인도네시아 현지 환경에 맞게 접목하고, 양국 간 K-Wellness 문화관광 및 헬스케어 분야의 교류 기반을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우선 인도네시아 현지에 K-Wellness 체험센터를 구축하고 동의한방촌의 운영모델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동의한방촌에서 운영 중인 △한방 족욕 △향낭 만들기 △약차 △한방 에센스·향수 만들기 △산소방 등과 같은 체험 콘텐츠를 현지 문화와 관광 환경에 맞게 개발·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협약에는 양 기관을 비롯해 한방웰니스산업경영연구소가 참여해 한의웰니스 분야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와 함께 △한의웰니스 체험을 통한 건강증진 및 웰니스 문화 확산 △인도네시아 현지 프로그램 운영모델 도입 △현지화 교육 및 컨설팅 등도 추진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한 콘텐츠 교류를 넘어 동의한방촌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현지에 정착시키고, 의료관광과 K-Beauty까지 연계하는 복합적인 협력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측은 한국의 전통 한의약문화와 현대적 웰니스 콘텐츠를 인도네시아의 문화·관광·헬스케어 환경에 접목해 양국을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K-Wellness 글로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용구 촌장은 “이번 협약은 동의한방촌의 한의웰니스 콘텐츠와 운영 경험을 해외로 확산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인도네시아 현지화와 교육·컨설팅을 통해 경산의 한의웰니스가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컬 협력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의한방촌은 국내에서 축적한 K-Wellness 콘텐츠의 해외 현지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향후 국제 웰니스 관광과 한의약 헬스케어 분야의 교류·협력을 이끄는 글로컬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방침이다. -
‘K-Medi’ 1인 한의원, 세계 속으로!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섬의 북서쪽 니아스섬, 19시간 비행 끝에 비행기를 3번이나 갈아 타고 도착한 곳. 이번 해외 한의재택의료는 지인 의사 병원장의 부탁으로 진행됐다. 인천 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 공항,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메단 쿠알라나무 공항, 메단 쿠알라나무 공항에서 니아스 구눙시톨리 공항으로 이어진 일정이었다. 대상 환자는 현지 선교사 한분이 얼마 전 오토바이를 타다가 낙상해 급성기 교통사고 통증으로 힘들어하고 있었다. 인도네시아 현지 병원 의사는 이런 큰 사고에 골절 없이 낙상한 것은 마치 천사가 와서 떨어지는 환자를 받아준 것 같다면서 신의 도움이 아니라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내게 다급히 부탁해온 의사 병원장은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및 보건직능단체 등 82개의 기독의료봉사, NGO 산하단체로 구성된 기독교의료연합단체에서 알고 지낸 지인이다. 하지만 아무리 알고 지냈다 한들 이런 부탁을 선뜻 내게 제안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고, 선뜻 그러겠노라고 답변한 것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생면부지의 응급 환자를 위해서라니. 게다가 먼 이역만리, 국가에서 보조해주는 진료수가나 지원보조금도 없는 실정이다. 첩첩산중은 이 뿐만이 아니다. 삼복더위에 냉방시설이 여의치 않은 환경에서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일주일간 환자를 집중 케어해야 한다. 환자는 열악한 현지 의료시설 및 인력으로 인해 사고가 난지 한 달이 다 돼가도록 방치된 상태이기에 교통사고 후유증은 불 보듯 뻔했다. 짧은 시간 내에 기대되는 효과가 있어야 했기에 현지에 도착하기 전 환자와 카톡 메신저를 통해 기왕력을 살피니 요추추간판탈출증, 요추협착증, 유방암, 스트레스성 소화기질환, 30년 된 산후풍으로 발이 차가워 양말을 제대로 벗지 못하는 환자였다. 급성기 교통사고 뿐 만 아니라 복합질환까지 고려해야 하는 난치성 환자이다. 특히 한국 청년교회팀과 조인해서 1주일 안에 결정하고 출발해야 함으로 준비할 시간도 매우 촉박했다. 도대체 어디에 있는 곳인지가 막막했고 진료를 요청한 기간에도 당황했다. 더군다나 응급 콜 요청이 온 기간은 이미 다른 선약이 돼 있는 상태였다. 선약은 올해 초에 다녀온 방글라데시 의료봉사 후속케어를 위해 내가 주선했던 모임으로 빠지면 안 되는 자리였다. 한 팀에게는 기쁜 소식이겠지만 또 한 팀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임이 분명했다. “건강하고 행복한 웃음을 함께 웃을 수 있게 돼” 무거운 마음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방글라데시 팀에게 양해를 구했다. 감사하게도 내가 없어도 모임을 잘 진행하겠다고 해주셨지만 그래도 내내 미안한 마음에 편치가 않았다. 그럼에도 이번 인도네시아 일정은 미리 준비된, 왠지 꼭 필요한 나의 소임인 것처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됐다. 현지에 도착해서 환자의 동작과 얼굴 모양, 몇 마디 말을 섞어보며 평소 생활습관을 관찰해보니 관리가 쉽지 않는 환자임을 직감했다. 온 몸을 던져 일하는 것은 물론 말보다는 행동이 먼저인 스타일이었다. 교통사고 급성기를 지나 아급성기에는 안정을 취하고 일상의 생활도 최대한 절제하면서 치료에 전념해야 교통사고후유증은 최소화될 수 있다. 그동안 한의원을 십 수년 간 운영하면서 급성기 교통사고 환자를 경험해 본 바로는 최소한 그러했다. 그런데 이 환자는 아픔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우리 팀의 짐을 도와준답시고 무거운 가방도 서슴지 않고 훅훅 집어 들었다. 환자의 삶의 궤적부터 조사하기 시작했다. 마침 대학시절부터 오랜 기간 이 환자를 지켜봐왔던 동생들이 같은 팀으로 함께 동행했다. 그들에게 환자에 대해 물어보니 온 몸을 던져서 일하는 스타일이라는 직감이 맞았다. 쉽게 말하자면 지독히도 말 안 듣는 환자인 셈이다. 도착한 첫 날부터 친분도 없는 분들에게 친해지기도 전에 직언을 서슴지 않았다. 친해진 다음 주의사항을 전한다면 정해진 일주일이 금방 다 지나갈 것 같았기 때문이다. “큰 일 났네요. 치료가 쉽지 않겠어요.” 움직임을 통제하려는 자와 움직이려는 자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복합질환의 경중과 병의 상태를 볼 때 하루에 두 번씩 치료하기로 했다. 환자가 편한 시간을 정해주면 그에 맞춰서 치료하자고 했다. 오전과 오후, 두 번에 나눠 치료에 들어갔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다행히 환자는 치료에 집중했다. 감사한 일은 지도대로 자신이 해야 할 업무들을 최대한 줄이고 안정을 취하면서 치료에 전념한 것이다. 평소 자기 삶의 습관대로라면 치료효과가 없거나 치료가 조금 호전되다가 금세 다시 원상으로 아프기를 반복하며, 나중에는 효과가 없거나 미비한 만성 상태로 귀착됐을 것이다. 멀리서 자기를 위해 찾아온 한의사에 대한 성의는 최대한 자기가 건강해지는 것이라는 것을 인지한 듯 했다. 그때부터 환자는 많은 일을 멈추고 대부분의 일들을 남편인 선교사에게 맡겼다. 일보다 건강해지는 것! 이것이 지금 환자 자신의 최대 사명이었다. 처음에는 침, 부항, 약침, 도침 등으로 치료하니 1~3일간의 기력저하, 졸림 등 호전반응이 있었다. 맥진을 해보니 척맥이 거의 잡히지 않을 정도로 하초가 약해져 있었다. 한의사와 환자의 신뢰관계 속에서 약침으로 하초 보강치료를 하면서 통증치료를 하니 3일 이후는 치료효과가 선순환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회복 속도는 빨라졌으며, 컨디션도 좋아졌다.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뿐만 아니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골반다리 통증과 소화기질환, 산후풍으로 인한 30년간 발이 시렸던 것도 나았다고 좋아했다. 1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거둔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처음에는 급성기교통사고 환자 한 분을 치료하기 위해 현지에 간 것이었다. 하지만 환자 분이 치료를 받아보니 자신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느낀 이후 남편도 챙기고 싶고, 현지의 지인들에도 의료서비스를 해줄 수 없느냐고 간청했다. 그의 요청을 받아들여 여러분들을 진료했다. 환자 자신의 건강이 많이 호전된 것은 물론 함께 치료받은 남편까지 건강이 회복되니 그의 만족도는 급상승했다. 또한 여러 환자들까지 한의치료로 건강하고 행복한 웃음을 함께 웃을 수 있게 됐다. “한 사람의 사랑이 무너지면 그 지역 전체가 무너져” 선교라는 것이 그렇다. 현지 선교사 한 사람이 무너지면 그 선교사를 바라보고 있는 현지에 있는 많은 사람과 지역이 무너진다. 그것은 오지일수록 더욱 더 그렇다. 선교사나 NGO 단체의 멤버 대부분은 현지 나라에서 경제적 지원, 낙후시설 보강, 필요한 교육 전개 등 민간대사로써의 가교 역할은 한다. 그렇기에 그들의 결손은 현지의 수혜 대상자 뿐 아니라 소속 지역사회와 국가에도 적지 않은 손실이다. 사랑을 심을 때 누군가는 살아난다. 작은 날개 짓이 꿈쩍 않던 산도 움직인다. 나와 연결된 가족, 집단, 국가를 풍요롭게 만드는 나비효과가 아닐 수 없다. 침, 부항, 뜸, 약침, 추나도구, 도침, 알콜솜 및 곡반 등 위생세트 등 간단한 한의진료 도구를 챙긴 1인 한의원의 이동진료로 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은 한의사의 최고 특권이다. 초음파유도하약침 치료를 위한 핸즈온 초음파와 추나진단 도구도 챙겨가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한방재택의료의 진단 고도화를 시도했다. 한의진료 대국민 환자 만족도는 약 86%로 대체로 높은 편인데, 적응증과 부작용에 유의하면서 한의재택진료 서비스에서 진단 치료 장비를 과학화하니 신뢰도와 만족도가 한층 더 올라가는 느낌을 받았다. 보통 선교사나 NGO단체들이 활동하는 지역의 대부분은 의료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낙후된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선교사나 NGO단체의 멤버가 해외에서 부상이나 질병을 당하면 우리나라로 입국해 치료를 받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거꾸로 국내 의사의 요청을 받아 한의사가 해외로 찾아간 특이 케이스다. 환자뿐 아니라 환자 가족 및 친지들도 대부분 선교사인데, 그들은 선교사로 30년 간 재직하면서 이번처럼 단 한명의 선교사를 치료하기 위해서 의료인이 직접 방문한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재난, 기근, 응급질환 등 국가나 지역사회의 재난에 KOMSTA와 NGO나 기독교단체 등이 긴급하게 의료 및 구호로 나눔을 실천하는 경우는 종종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한 개인이 자신의 질병 치료를 위해 현지에서 응급케어를 받기란 쉽지 않을 때가 많다. 특히 NGO 멤버나 선교사들의 경우, 자신의 질병 케어에 속수무책인 경우가 즐비하다. 그냥 고통을 참아 내거나 자가 치료로 고통을 조금 덜거나 질 낮은 현지 의료에 자신의 몸을 맡기는 것이 전부일 수 있다. 그렇다보니 몸과 마음이 엉망일 때가 많다. 그들이 스스로 헌신하는삶의 몫이겠거니 치부하기에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의사의 가성비, 최소 인원 이동으로 최대 효과 가능 K-Medi! 세계 속으로 한의사가 움직이는 것, 그 가성비의 크기는 질병의 종류와 경중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인원의 이동으로 최대의 효과가 가능하다. 특히 재택의료 및 일차진료에서 만큼은 최고라 할 수 있다. 더구나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과 타 직능을 존중하는 가운데 어느 직군과도 능동적으로 협력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피드백을 받아본 바로는 근골격계, 내과, 호흡기, 비뇨생식기, 부인과, 정신과심신증 등 각종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일차케어에서 한의진료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무엇보다 한의학은 몸과 마음을 하나의 유기체로 접근해 근본적인 치료와 생활의 섭생을 중시하는 통합진료에 나서기 때문에 그 효과가 매우 크다. 인도네시아에서의 급작스런 현지 의료 봉사는 쉽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한국기독한의사회 김동하 회장(참조은한의원)을 비롯한 기독한의사회 회원들과 기독교의료연합단체 임원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따뜻한 동행의 추억으로 남을 수 있었다. 한의사는 결코 미운오리새끼가 아닌 백조이다. 누군가 제대로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우리끼리라도 서로 격려하며 함께 걸어가다 보면 하늘이 감동하고, 땅이 응답해줄 날이 오리라 믿는다. -
“아프리카 생물자원, 한의학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한의신문]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고성규·이하 연구원)은 우간다 보건부 산하 천연물연구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양 국간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 공유(ABS)' 계약을 국내 최초로 체결했다. 이에 강영민 박사로부터 아프리카 전통 의약 자원에 주목한 이유를 들어봤다. Q.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약용식물의 식물생리학 및 유전육종학 전공을 바탕으로 산림자원학박사를 취득해 한약자원 연구하는데 적용하고 있다. 현재 한약자원 표준원물생산 및 혁신가공포제 기술 개발 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이하 UST) 스쿨 한의융합과학 전공에서 교수로서 우간다, 인도네시아, 한국 대학원생을 지도하고 있다. Q. 최근 연구원과 우간다 보건부 산하 천연물연구소 간 체결한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 공유(ABS)’ 계약의 내용은? 연구원은 수년 전 우간다 보건부 천연물연구소(NCRI)와 MoU를 체결한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ABS센터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한국-우간다 간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 공유(ABS)’ 계약을 완료했다. 이는 나고야의정서 체제 아래 생물주권 확보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다. 특히 국내 한약재의 상당량을 중국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아프리카 자원은 공급망 다변화와 생물주권 방어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아프리카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한의학의 새로운 원료로 주목해 현지 식물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국내 도입을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표적으로 아프리카 현지에서 오랫동안 질병 치료에 사용돼 온 식물들을 과학적으로 검증한 예로 아프리카벚나무(Prunus africana)는 전립선 비대증 및 전립선암 치료 효과가 알려져 있으나, 멸종위기종이라 관리가 중요하다. 천수근(악마의 발톱, Harpagophytum procumbens)은 관절염 치료제로 유명한 아프리카 자원으로, 국내 한약 자원 확장을 위해 연구 중인 대표적 사례다. 아스필리아 아프리카나 (Aspilia africana)는 당뇨, 말라리아, 암 치료에 전통적으로 쓰이는 식물로, 대량 증식법과 약리 작용을 분석하며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Q. 아프리카와 한국은 환경 등이 많이 다른데 아프리카를 중요하게 꼽은 이유는? 아프리카에서 우간다는 아프리카의 진주(The Pearl of Africa)라고 불린다. 특히 UST 한의학연구원스쿨의 졸업생들이 우간다에 있어 자원을 확보하고 정부부처에 대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 KOICA, KOPIA, KAPEX 같은 ODA사업을 통한 공동 연구 사례가 많아 그 사업 진행과 성과로 협업하고 있다. 한약재의 다변화 측면에서, 국내 한약재 550여 종 중 상당수를 중국에 의존하는 상황 속에서, 아프리카 자원은 공급망 다변화의 핵심이다. 단순히 자원 확보에 그치지 않고, 아프리카의 민간요법을 한의학의 ‘기미(氣味) 이론’과 ‘포제(가공) 기술’이라는 플랫폼에 접목해 현대 약리학적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의 생소한 약초를 표준화된 한약재로 편입시키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Q. 연구원의 ‘新 문익점 프로젝트’를 설명한다면? 개념화된 ‘新 문익점 프로젝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됐다. 아프리카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한의학의 새로운 원료로 주목해 현지 식물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국내 도입을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약이 세계화 되고 개발도상국의 전통의약소재가 한국의 한의학과 결합해 서양 의약에서 해결하지 못한 대체 보완 의약의 꽃을 피우는 게 목표다. Glocal CAM(국내외적인: Global+Local 합성어, (CAM)=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은 국내뿐 아니라 온 세계가 함께 사용하는 전통의약의 경계확장이 비전이라 할 수 있다. Q. 연구원과 우간다 천연물연구소 간 ABS(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 공유) 계약과 이번 협력이 국내에 가져올 변화는? 아프리카 생물자원 연구가 한약 자원의 경계를 확장하고 국익을 증진할 소중한 기회임을 강조하고 싶다. 또한 우간다와의 ABS 계약을 필두로 우수한 아프리카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활용하는 ‘新 문익점 프로젝트’가 한의학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 Q. 해외 생물자원을 한약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해결할 과제와 정부·학계·산업계가 어떤 방향으로 협력해야 하는지. 첫째, 국산 대체 자원 개발(국산화) 및 국내 바이오-한의약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우리가 마주한 본질적인 과제는 ‘해외 우수 자원의 국내 토착화 및 산업 생태계 조성’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국내 약용작물 재배지가 변하고 있는 지금, 해외 유용 자원을 들여와 국내 환경에 맞게 순화·재배 기술을 개발하는 ‘포스트 나고야 시대의 국산화’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해외 자원의 국내 유입 및 재배 실증단지 조성 등 대규모 R&D 인프라를 전폭 지원해야 한다. 학계(연구원)는 국내 환경 적응성 검증과 함께, 성분 변이 여부를 추적하는 과학적 안전성 평가를 전담해야 한다. 그리고 산업계는 이렇게 검증된 토착화 자원을 계약 재배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고부가가치 한약 제제나 천연물 신약으로 개발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야 한다. 둘째, 나고야의정서 등 국제 규제 대응과 국가 간 협력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해외 자원의 안정적인 수급과 국제적 규제(나고야의정서 등)의 선제적 대응'이다. 해외 자원은 현지 국가의 법제도 변화나 자원 보호 정책에 따라 수급이 불안정해질 위험이 크다. 따라서 과학적 검증을 넘어, 합법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원 확보 체계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현지 국가와의 G2G(정부 간) 협력을 통해 법적·제도적 장벽을 낮추고, 자원 부국과의 공동 연구센터 설립을 지원해야 한다. 학계는 현지 자원의 유전체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표준화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제시해야 하며, 산업계는 현지 자원 가공 인프라에 초기 투자를 진행해 상생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이 삼각 편대가 유기적으로 움직일 때 비로소 해외 생물자원이 안전한 한약 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다. -
한의 의료관광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나서[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26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된 ‘KBF 커넥션 데이’에 셀러 기업으로 참가, 해외 여행업계와 한의의료관광 및 한의약 콘텐츠를 소개하는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관광공사가 개최한 이번 ‘KBF 커넥션 데이’는 해외 여행기업과 국내 뷰티·의료·웰니스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K-뷰티 및 의료·웰니스 관광상품 개발과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19개국 40개 해외 여행기업과 국내 뷰티·의료·웰니스 기업 42개사가 참가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관광공사는 이를 통해 K-뷰티 관광상품 100여 건을 개발하고, 방한 관광객 2000여 명 유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서울시한의사회는 행사장 E-5 부스에서 1회차부터 14회차까지 총 13건의 해외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일본, 호주, 태국, 싱가포르, 몽골, 인도네시아, 캐나다, 중국, 이집트,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여행업계 관계자가 참여했으며, 국가별 의료관광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협력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한의의료관광 프로그램과 외국인환자 대상 한의의료기관 매칭 시스템을 비롯해 한의약의 우수성과 다양한 한의약 콘텐츠를 소개하며 해외 여행업계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의약 체험과 치료 프로그램, 웰니스 관광상품 개발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향후 협력 기반을 다졌다. 아울러 K-MEX(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와 연계한 해외 네트워크 확대 방안도 함께 소개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구축한 해외 여행업계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MEX 참가와 한의약 산업·의료관광 분야의 국제 교류를 확대하고, 해외 바이어와 국내 한의약 기업 및 의료기관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주환 서울시한의사회 기획·국제이사는 “이번 KBF 커넥션 데이는 한의의료관광이 세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면서 “서울시한의사회는 앞으로도 해외 여행업계 및 의료·웰니스 분야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K-MEX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플랫폼을 활용해 우수한 한의약 콘텐츠와 한의의료기관이 해외 시장과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는 ‘K-메디컬 통합 플랫폼 사업’ 추진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여행 중 흔히 겪는 목·어깨 통증, 근육통, 여행 피로 등 경증 증상에 대한 맞춤형 한의학 치료 정보를 제공하고, 지도 기반 서비스를 통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예약까지 한 번에 마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
정은경 장관, WHO 총회 참석…“글로벌 보건 형평성 위한 의지 전달”[한의신문] 보건복지부가 대한민국 정부 대표단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보건기구(WHO) 제44차 프로그램예산행정위원회(PBAC), 제79차 세계보건총회(WHA), 제159차 집행이사회(EB)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구성됐으며,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가 함께 참여한다. 이번 세계보건총회 주제는 ‘글로벌 보건의 재편과 공동의 책임(Reshaping global health: a shared responsibility)’으로, WHO 회원국과 국제기구,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건강 증진과 건강 서비스 제공, 건강 보호, 역량 강화 및 성과 등 주요 4대 영역 보건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은경 장관은 19일부터 21일까지 총회에 대면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정 장관은 연설에서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글로벌 AI 허브 설립 추진 등 우리나라의 주요 보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소개하고, 글로벌 보건 형평성 달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기여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 장관은 총회 기간 중 인도네시아, 필리핀, 우크라이나 등 주요 회원국 보건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및 갱신, AI 기반 기본의료 협력, 의료인 연수 협력 등을 논의한다. 또한 정부 대표단은 총회와 함께 개최되는 PBAC 및 EB에도 참석해 재활·웰빙·사회적 연결을 포함한 포괄적 건강 증진과 보편적 의료보장, 보건위기 대응, WHO 예산 및 운영체계 개혁 등에 대한 우리나라 입장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정 장관은 20일 열리는 고(故) 이종욱 전 WHO 사무총장 서거 20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 추모식에 앞서 진행되는 ‘이종욱 전략상황실(Dr. J.W. Lee Strategic Situation Room)’ 재개소식에도 참석해 고인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정은경 장관은 “올해 WHO 총회는 고 이종욱 사무총장 서거 20주기를 맞는 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글로벌 보건의 재편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한국이 고인의 유산을 이어 글로벌 보건 형평성 달성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보건 형평성은 국가·지역·계층에 따라 건강 수준과 의료 접근성에서 발생하는 불평등을 줄이고, 모든 사람이 공정하게 보건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개념으로 WHO와 대한민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는 △저개발국 대상 백신 지원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 △의료진 교육·훈련 지원 △필수 의약품 공급 확대 △디지털 헬스·AI 의료기술 공유 △모자보건·영유아 건강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
’25년 외국인 환자 유치 201만 명, 한의원은 5.1% 증가[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025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201만 명을 기록, 2009년 외국인 환자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연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 유치는 2019년까지 꾸준히 증가(연평균 23.5%)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2만 명으로 급감한 이후 점차 회복돼 팬데믹 이후 ’23년 61만 명, ’24년 117만 명, ’25년 201만 명으로 3년간 매년 두 배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며 3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이며, 2009년 통계 집계 이후 누적 외국인 환자 수도 706만 명(실환자)에 이르고 있다(도표1). ‘2025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보고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201개국의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했고, 국가별로는 중국·일본·대만·미국·태국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일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60.6%(121.9만 명)를 차지했으며, 대만 9.2%(18.6만 명), 미국 8.6%(17.3만 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도표2). 특히 중국(137.5%)과 대만(122.5%)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피부과를 중심으로 한 미용·비수술 의료 수요 증가, 중국 무비자 정책, 항공편 확대 및 관광 수요 회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미국은 2024년 대비 70.4%가 증가한 17.3만 명, 캐나다는 2024년 대비 59.1% 증가한 2.4만 명으로 양국 모두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환자가 한국을 방문했는데, 미국의 경우는 피부과·내과통합·성형외과 순으로 각각 44.3%, 13.2%, 9.3%의 비중을 보였다. 태국(5위)은 5.8만 명으로 전년 대비 52.3%, 싱가포르(6위)는 4.3만 명으로 전년대비 62.1%, 인도네시아(10위)는 2.1만 명으로 전년대비 104.6%, 말레이시아(14위)는 1.2만 명으로 106.8%로 증가했다. 특히 피부과·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는데, 전년 대비 태국은 피부과 62.0%, 성형외과 140.9%, 싱가포르는 피부과 56.9%, 성형외과 280.1%를 나타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러시아, 중앙아시아 증가율이 낮게 나타났는데, 러시아(9위→11위)는 2만 명으로 전년 대비 21.9%, 카자흐스탄(11위→13위)은 1.5만 명으로 4.9% 증가했다. 러시아의 경우는 피부과가 주요 진료과목으로 집계됐다. 진료과별로는 피부과 진료가 131.3만 명으로 전체 진료과목 중 62.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성형외과(23.3만명, 11.2%), 내과통합(19.2만명, 9.2%), 검진센터(6.5만명, 3.1%) 순으로 나타났고, 2024년과 비교하면 피부과(86.2%), 치과(79.0%), 성형외과(64.3%), 산부인과(62.6%), 내과통합(54.9%) 순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방통합의 경우 2024년에는 3만3893명이 방문했으나 2025년에는 3만7087명으로 전년대비 9.4%의 증가율을 보였다(도표3). 의료기관 종별 기준으로는 의원급을 가장 많이 방문(87.7%)했으며, 종합병원(3.6%), 상급종합병원(3.0%) 순으로 이용했다. 치과의원을 이용한 환자가 전년 대비 128.9%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의원(83.9%), 한방병원(65.7%), 병원(44.2%)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치과병원은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한의원은 2024년 3만1453명이 방문했으나 2025년에는 3만3053명이 방문해 전년대비 5.1%의 증가율을 보였고, 한방병원은 2024년 3082명이 방문했으나 2025년에는 5107명으로 전년대비 65.7%의 증가율을 보였다(도표4).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87.2%인 176만 명을 유치했으며, 부산(3.8%), 경기(2.7%), 제주(2.3%), 인천(1.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서울에 유치등록 의료기관이 2,555개소(’25년, 62.5%)로 집중돼 있고 교통·관광·의료 인프라가 집적되어 접근성이 높은데 이어 피부과 진료 수요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025년 외국인 환자 유치 최대 실적인 201만 명을 기록함에 따라 이제 한국은 명실공히 연 100만 명 이상의 외국인환자가 방문하는 아시아 중심국가가 됐다”며, “지난해 중국 무비자 정책,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 K-팝, K-뷰티, 한류 콘텐츠 확산 등이 중요한 증가 요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 국장은 이어 “연 100만 이상이 뉴노멀인 시대에 맞는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과 성장 기반을 마련해 외국인 환자 유치산업의 질적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자보 심사 사례, 보수교육규정 개정 등 주요 현안 논의[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29, 30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제30·31회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자동차보험 무균·멸균 약침액 가이드라인’ 마련 경과를 비롯 불합리한 자동차보험 심사 사례 및 대응 계획, 교통사고 환자 8주 초과 치료 제한과 관련된 후속조치 진행 상황 점검, 보수교육규정 개정안 작성, 회원투표, 재택의료 사업 등 한의계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윤성찬 회장은 “오늘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왈우 강우규 의사 순국 105주년 추모식에 다녀오면서 그 분의 나라를 위한 헌신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게 됐다”면서 “오늘 이사회도 선배 한의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면서 회의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한의사들의 X-ray 사용을 위한 의료법개정법률안이 많은 국회의원들의 동참아래 발의될 수 있도록 각 지역에서 큰 도움을 주신 시도지부장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힌 뒤 “오늘 회의에서 논쟁을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안 대의원총회 부의장은 “협회 회무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이사회 방청을 위해 참석하신 여러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현재 개원가가 많이 어려운 실정인데, 내년에는 회원들이 보다 더 웃을 수 있는 한의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상해등급 12~14급 교통사고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 통상의 치료기간(8주)을 초과하는 장기 치료를 희망하는 경우 보험사에 치료 필요성과 관련한 추가 서류를 제출토록 하는 등 지난 6월 입법 예고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과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규칙’의 철회를 위한 그간의 과정을 점검한데 이어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한의협은 특히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자동차보험 건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여해 교통사고 환자의 8주 초과 치료 제한과 관련한 의학적 근거의 불분명 등 개정안이 갖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의 잇따른 면담을 통해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하고, 철회를 위한 협력을 요청해왔다. 또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교통사고 환자가 8주 이후 추가 치료를 받으려면 보험사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구조는 매우 잘못됐다는 점이 지적됐으며,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장관은 8주 초과 기준과 보험사 결정 등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식, 이를 재검토해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한의협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일부개정안의 전면 재검토와 관련해 ‘자동차손배법 하위법령 개정안 관련 협의체’를 운영할 것이라는 내용을 확인하는 등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규칙’의 일부개정안 입법 철회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불합리한 자동차보험 심사 사례 및 대처 방안도 보고됐다. 교통사고환자 진료수가의 인정범위는 ‘자동차보험진료수가에 관한 기준’에서 정하고 있음에 따라, 심평원은 의료기관의 청구 내역 심사 시 이에 적합한지를 판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심평원은 자동차보험에서 소아 환자에게 투여된 첩약의 경우, 첩당 정액수가를 적용하지 않고 공개심의사례에 근거해 심사하는 것을 비롯 한의사의 지도·감독 하에 간호조무사가 핫팩을 이용한 한방물리요법 시행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간호조무사의 온냉경락요법 실시 사례가 확인되는 경우 이를 부적정 청구로 간주해 환수 조치하고 있는 등 불합리한 심사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한의협은 심평원에 소아 환자에게 투여된 첩약에 대해서도 실제로 투여한 첩수를 기준으로 심사해 줄 것과 함께 한의사의 지도·감독아래 간호조무사의 진료보조행위로 이뤄진 온냉경락요법에 대한 심사도 보건복지부 고시 및 유권해석을 준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불합리한 심사 사례의 개선에 지속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동차보험 무균·멸균 약침액 가이드라인’ 마련에 따른 경과도 보고됐다.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적용기준에 따르면 약침술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객관적으로 입증된 무균·멸균 약침액은 과학 또는 의학계에서 인정하는 무균·멸균 과정을 거친 경우를 의미하는 것이며, 특정 기술의 채택이나 인증여부에 한정하는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7월 진료 분부터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원외탕전실의 조제 약침액을 사용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약침술의 진료수가가 인정돼 왔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약침술의 진료수가 인정에 따른 불합리성을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했고, 이에 국토교통부는 자동차보험 무균·멸균 약침액 관련 사회적 협의체를 운영해 지난 9월 ‘자동차보험 무균·멸균 약침액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이 같은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면 이를 충족하는 약침조제 원외탕전실에서 조제된 약침액도 자동차보험 약침술에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한의협은 향후 4년간의 운영기간 동안 가이드라인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데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또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경주시에서 개최된 ‘APEC 2025 KOREA’에서 운영했던 ‘K-한의 헬스케어관’의 기대 효과도 보고됐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주최하고, 경북한의사회·대한스포츠한의학회·경주시한의사회가 주관하고, 옥천당·한풍제약·아이웰니스·E&S헬스케어(필립스초음파)·KM몰·AJ탕전원·자황원외탕전·동방메디컬·오우재건축사사무소 등의 협찬아래 운영된 ‘K-한의 헬스케어관’에서는 10월27일부터 11월1일까지 6일 동안 내외국인 관계자들의 건강을 돌봤다. ‘부분을 치료하려면 전체를 이해해야 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운영된 ‘K-한의 헬스케어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일 한의사 3명과 통역 및 안내 지원자 2명이 배치돼 한의약 검진-치료-홍보로 이어지는 연계 시스템을 통해 K-Medi의 저력을 미국·프랑스·대만·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의 관계자들에게 널리 알렸다. 실제 ‘K-한의 헬스케어관’을 찾은 환자 수 집계에 따르면 총 이용인원 수는 523명, 총 진료 건수는 472건(일 평균 78건·초진 82.7%, 재진 17.3%)에 이르며, 진료 만족도 또한 매우 만족 91%, 만족 8%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회의에서는 또 한의약 폄훼와 관련한 민원, 고소·고발 및 불법의료 행위 근절에 나서고 있는 클린-K특별위원회의 활동 경과보고와 더불어 금년도 한의의료기관의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시행 결과(자율점검 참여 기관 수:1만1610개소)도 보고됐다. 계속된 회의에서는 회원들의 보수교육 수강 기회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보건복지부의 시정 명령에 의거해 ‘보수교육규정’ 제8조의2(보수교육 실시방법 등) “②제1항의 ‘e-러닝 교육’은 회비 완납회원만 수강할 수 있다”는 조문을 삭제하는 개정안을 의결했다. 또한 정길호 (사)소비자와함께 대표(한국소비자단체연합 부회장·글로벌 관광객 1억 명 시대 범국민추진위원회 대표)를 홍보 자문 위원으로 위촉하는 것도 승인했다. 정 대표는 소비자 권익 증진 활동과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 및 홍보 등의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어 한의협의 주요 사업 홍보 및 소비자 소통 전략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한의방문진료, 재택의료센터, 한의장애인주치의, 한의노인주치의, 한의사의 X-ray 사용을 위한 의료법개정법률안, 한의대정원 감축·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 등 회원투표, 보훈 대상자 한의과 진료 확대, 보건의료인력 업무조정위원회 운영 현황, 지역의사 양성법 등 다양한 한의계 현안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
보수교육규정 개정안 작성 등 한의계 주요 현안 논의[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18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제33회 중앙이사회를 개최해 교통사고 환자 8주 초과 치료 제한과 관련된 후속조치 진행 상황 점검을 비롯 ‘APEC 2025 KOREA’의 K-한의 헬스케어관 운영 효과 확인 및 보수교육규정 개정안 작성 등 한의계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윤성찬 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회의에 참여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힌 뒤 “늘 한의약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회무에 임해 주시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회무 2년 차에 접어들다 보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그간의 축적된 회무 경험 덕분에 많은 학습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상해등급 12~14급 교통사고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 통상의 치료기간(8주)을 초과하는 장기 치료를 희망하는 경우 보험사에 치료 필요성과 관련한 추가 서류를 제출토록 하는 등 지난 6월 졸속으로 입법예고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과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규칙’의 철회를 위한 그간의 과정을 점검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과 서울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국토부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악 철폐를 위한 궐기대회’ 개최를 비롯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자동차보험 건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여해 교통사고 환자의 8주 초과 치료 제한과 관련한 의학적 근거의 불분명성을 지적하며, 입법예고안의 전면적인 철회를 촉구해 왔다. 특히 지난달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교통사고 환자가 8주 이후 추가 치료를 받으려면 보험사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구조는 매우 잘못된 점이라는 지적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장관은 8주 초과 기준과 보험사 결정 등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에 개정안을 재검토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달 초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대한한의사협회 서만선 자배법 하위법령 개악철폐 TF 위원장, 유창길 부회장, 송인선·김영수 이사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정감사 지적에 따른 후속조치를 준비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간담회에서 서만선 위원장은 “국토부 장관이 원점 재검토 의사를 밝혔고, 대통령도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은 관계 부처에서 적극 검토해 실행하라고 지시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 잘못된 입법예고안의 철회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 같은 철회 투쟁과 공청회, 토론회, 국정감사 등을 거치면서 일부 개정안의 전면 재검토라는 국토교통부의 입장이 확인된 가운데 향후 의료계, 보험업계,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구성돼 개선을 위한 세부 사항이 논의될 전망이다. 회의에서는 또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경북 경주시에서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로 개최된 ‘APEC 2025 KOREA’에서 한의약 부스를 설치 운영했던 ‘K-한의 헬스케어관’의 기대 효과가 보고됐다. 대한한의사협회·경북한의사회·대한스포츠한의학회·경주시한의사회 등이 연합해 ‘부분을 치료하려면 전체를 이해해야 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운영한 ‘K-한의 헬스케어관’은 10월27일부터 11월1일까지 6일 동안 매일 한의사 3명과 통역 및 안내 지원자 2명이 배치돼 한의약 검진-치료-홍보로 이어지는 시스템으로 수많은 외국 관계자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 ‘K-한의 헬스케어관’을 찾은 환자 수 집계에 따르면 총 이용인원 수는 523명, 총 진료 건수는 472건(일 평균 78건·초진 82.7%, 재진 17.3%)에 달하고, 진료 만족도는 매우 만족 91%, 만족 8%로 나타나는 등 프랑스·미국·대만·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의 관계자들에게 K-Medi의 저력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클린-K특별위원회의 활동 경과를 통해서는 불법의료 및 한의약 폄훼와 관련한 민원, 고소·고발, 소송 현황 등이 세부적으로 보고된데 이어 앞으로도 한의사의 권익에 피해를 끼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의안 심의가 이뤄진 ‘보수교육규정’ 개정안 작성의 건에서는 회원들의 보수교육 수강 기회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보건복지부의 시정 명령에 의거해 해당 규정 제8조의2(보수교육 실시방법 등) “② 제1항의 ‘e-러닝 교육’은 회비 완납회원만 수강할 수 있다”는 조문의 삭제를 의결하고, 이를 이사회에 부의하기로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감사패를 수여받은 김영수 약무/보험/정보통신이사(사진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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