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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보건소, ‘한의약 갱년기 건강교실’ 성료[한의신문] 충주시보건소가 갱년기 증상을 겪는 40~60세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한 ‘2026년 제2기 한의약 갱년기 건강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갱년기 증상 완화와 중년기 건강 증진을 목표로 지난 9월부터 8주간 매주 화‧목요일에 운영됐으며, 총 18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한의약 갱년기 건강교실’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대표적인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으로 △한의약을 활용한 갱년기 건강관리 교육 △국학기공체조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교육과 체험활동을 제공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건강지표를 비교 분석한 결과, 갱년기 증상 정도를 평가하는 쿠퍼만 지수는 평균 7.1%, 우울감 정도를 평가하는 우울증 선별도구(PHQ-9) 점수는 평균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로그램 참여가 중년기 시민들의 신체적 갱년기 증상 완화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증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꾸준히 기공체조를 배우며 몸이 건강해지는 긍정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중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이 부족한데, 보건소에서 이런 알찬 자리를 마련해 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충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의 생애주기별 건강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대상자 특성을 세심하게 반영한 맞춤형 한의약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갱년기 증상, 스마트폰 앱으로 관리…한의 디지털헬스 중재 가능성 확인▲최수지·원지윤 지도교수 [한의신문] 스마트폰 앱과 웹 기반 프로그램을 활용한 디지털헬스중재(Digital Health Interventions, DHI)가 폐경 전후 여성의 안면홍조·우울·불안·골반저 기능장애 등 다양한 갱년기 증상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인지행동치료·최면요법·바이오피드백·인지기능훈련 등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제공해 증상 개선과 지속적인 자가관리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의 갱년기 진료와 디지털헬스의 연계 가능성이 주목된다. 동의대 한의대 천재원·황수연 학생(본과 4학년)이 최수지(부인과학)·원지윤(경락경혈학) 교수의 지도 아래 수행, ‘폐경 증상 관리를 위한 디지털헬스중재: 체계적 문헌고찰(Digital health interventions for managing menopausal symptoms: a systematic review)’라는 제하의 연구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폐경 전후 여성의 증상 관리를 위한 디지털헬스중재의 임상적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6개 학술 데이터베이스에서 2025년 5월 5일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를 검색해 최종 8편(총 1만7420명)을 분석했다. 최수지 교수팀은 PubMed·Embase·Cochrane CENTRAL·CiNii·CNKI·ScienceON에서 확인된 문헌 1851건 가운데 중복 및 선정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연구를 제외하고, 최종 선정된 임상연구의 중재 방식과 증상별 결과를 비교·검토했다. 분석 대상 연구의 중재 기간은 5주부터 6개월까지였으며, 대부분 스마트폰 앱을 통해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주요 중재 방식은 △인지행동치료(CBT) △최면요법 △바이오피드백 기반 골반저근운동 △인지기능훈련 △생활습관·자가관리 교육 △온라인 동료지지 프로그램 등이다. ◆ 안면홍조·우울·요실금·인지기능까지 증상별 맞춤형 디지털 중재 주목 분석 결과 디지털헬스중재는 △안면홍조 등 혈관운동증상 △우울·불안 등 심리적 고통 △요실금 등 골반저 기능장애 △폐경 전후 인지기능 저하 등 다양한 증상 영역에서 개선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디지털헬스중재는 증상별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치료기전을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지행동치료 기반 프로그램은 안면홍조 등 갱년기 증상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대처 방식을 조절해 증상으로 인한 불편감과 일상생활 지장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면요법 기반 중재는 체온조절 및 자율신경계 조절을 통해 안면홍조를 관리하는 접근법으로, 골반저근운동 프로그램은 질내 센서와 실시간 바이오피드백을 활용해 정확한 근육 수축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적용됐다. 인지기능 관리에는 모바일 인지훈련과 신체활동·사회적 지지를 결합한 프로그램이 활용됐다. 주요 목표는 △작업기억·주의력·언어기능 유지 및 개선 △인지적 예비능 강화 △일상생활 속 인지활동 촉진 등이다. 생활습관·자가관리 중심 프로그램에서는 △증상 기록 및 모니터링 △맞춤형 건강교육 △운동·생활습관 관리 △전문가 상담·코칭 △복약·진료 일정 관리 등을 디지털 플랫폼에 통합했다. 일부 프로그램은 의료진의 원격 모니터링과 일대일 상담, 개인별 피드백을 제공했으며, 온라인 동료지지를 통해 지속적인 건강관리 참여를 유도했다. 최수진 교수팀은 이처럼 디지털헬스중재가 단순한 건강정보 제공을 넘어 심리·행동·신체기능·인지 영역을 아우르는 비약물적 갱년기 관리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 갱년기 한의진료, 디지털 자가관리와 결합…지속 모델로 모색 최수지 교수는 “폐경호르몬요법은 금기증과 부작용 우려로 모든 여성에게 적용하기 어려워, 지속적인 증상 관리를 위한 비약물적 대안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디지털헬스중재가 혈관운동증상뿐 아니라 심리·비뇨생식·인지 영역까지 폭넓게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폐경 전후 여성의 증상은 신체적 변화뿐 아니라 정서·인지·비뇨생식기 증상 등 여러 영역에서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진료와 일상생활 속 자가관리를 연계하는 통합적 접근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디지털헬스중재는 스마트폰 앱 등을 활용한 △일상적 증상 기록 △생활습관 개선 △맞춤형 교육·상담 △환자별 건강상태 모니터링 등을 통해 진료실 밖에서도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다. 최 교수는 “한의 갱년기 진료에 디지털 자가관리 도구를 연계하면 진료실 밖에서도 환자의 증상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의약 치료와 디지털헬스를 결합한 통합적 갱년기 관리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문은 한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이 교수진의 지도 아래 직접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최 교수는 “학부생들이 직접 연구를 수행해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2023년부터 꾸준히 학부생들과 함께 연구하고 있는데, 함께 공부하며 많은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하에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의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
진료·문화·웰니스로 매력 알린 K-한의약…日 관광객 사로잡다[한의신문] 대구광역시 수성구한의사회(회장 최재영·이하 수성구분회)가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한의약의 전문성과 가치를 알리고, 지역 의료·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K-한의약의 매력을 선보였다. 수성구분회가 수성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주관·운영한 ‘글로벌 한방스쿨 2기 전문코스’가 일본인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한의학 이론을 배우는 온라인 심화강좌부터 한의의료기관에서의 맞춤형 진료 체험, 한국 전통문화와 지역 웰니스 관광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한층 다채롭고 깊어진 내용으로 단순한 한의치료를 넘어 한국의 건강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상반기 입문코스에 이어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한층 깊게 하고, 한의약의 원리와 건강관리법을 실제 진료 및 생활문화 체험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수성구분회는 일본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9월 온라인 학술강좌를 진행한 데 이어,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대구 수성구와 인근 지역에서 현장 학습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온라인 강좌는 지난 9월 11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수성구 지역 한의원 원장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사상의학과 한약 △경락과 호흡 △노화와 한의학 △갱년기 관리 등 일상 속 건강과 밀접한 주제를 다뤘다. 아울러 일본인 참가자들이 강의 내용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본어 강의자료도 함께 제공했다. 첫 강의에서는 조명국 영남한의원장이 ‘체질과 한약’을 주제로 사상의학의 체질별 특징과 발효한약을 활용한 건강관리 원리를 설명했다. 이어 김만제 만제네한의원장은 ‘경락과 호흡’을 주제로 경락·경근에 기반한 통증의 진단과 해석을 다뤘다. 이승아 수성미소담한의원장은 ‘노화와 한의학’을 주제로 정·기·혈·경락의 관점에서 살펴본 항노화 양생법과 혈자리 지압법을 소개했으며, 최유정 새봄한의원장은 ‘갱년기와 한의학’을 주제로 오장육부와 신허(腎虛)의 관점에서 바라본 갱년기 한의 치료와 생활관리법을 제시했다. 이번 강좌를 통해 한의학의 이론적 배경을 전달은 물론, 체질에 따른 건강관리, 통증 관리, 노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갱년기 건강 등 참가자들이 일상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해 한의약의 활용 가치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수성구분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방진료부터 전통문화·지역 관광까지…체험으로 넓힌 한의약 이해 한의학 지식과 함께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체험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수성구 소재 한의의료기관을 방문해 미용침과 체질·내과 진료, 근골격계 진료 등 다양한 한방진료를 경험했다. 한의의료기관에서 이뤄지는 진료 과정을 직접 접하고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춰 한의약을 체험하면서, 온라인 강좌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의료현장과 연결해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한복과 거문고 체험, 동의보감 요리 체험의 하나인 곶감 디저트 만들기 등을 진행했으며, 수료식을 통해 전문코스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또 고모역 탐방과 수성못 관광, 청도 반시 농장 감 따기, 감와인터널 방문 등 대구·경북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일정과 함께, 한의약 진료와 건강교육에 전통문화, 지역 먹거리, 관광을 접목해 한국의 건강문화와 지역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최재영 회장은 “이번 글로벌 한방스쿨 전문코스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일본 참가자들이 한의학의 깊이 있는 치료 원리와 생활 속 활용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한의약의 전문성과 함께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해 K-한의약의 매력을 더욱 폭넓게 알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관광·문화 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한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K-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질병청, AI 건강도우미 챗봇 개방…맞춤형 건강정보 제공[한의신문] 국가 건강조사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개인별 건강 상태와 만성질환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는 대국민 건강도우미 챗봇이 공개된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는 28일부터 지역사회건강조사 누리집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 AX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년간 축적한 500만 건 이상의 국가 건강조사 빅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국민이 일상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맞춤형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챗봇에서 키와 몸무게 등 기본 신체 지표와 일상생활 습관에 관한 간이 설문을 작성하면 성별과 연령이 유사한 또래 집단과 비교한 자신의 건강 상태와 만성질환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결과는 건강 신호등과 그래프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비만 등 주요 만성질환의 예방 및 관리 수칙을 비롯해 수면·운동·식습관 등 일상적인 건강관리 정보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궁금한 사항을 AI 챗봇에 24시간 질문하고 맞춤형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답변은 의료·AI 전문가 자문단의 검증을 거친 공신력 있는 보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한다. 또한 국가 보안 규정에 따른 암호화 체계를 적용해 이용자의 안전한 서비스 이용을 지원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AI 건강상담 챗봇 개방은 공공 보건 데이터를 국민에게 다시 돌려드리는 데이터 기반 공공 AX(인공지능 전환) 행정의 대표적 사례”라며 “많은 국민이 챗봇을 활용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자주 점검하고, 일상 속 자발적인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 생활습관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대국민 건강도우미 챗봇 서비스는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AI 서비스로서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체감하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韓·中 전통의학 30년 교류, 미래 의료 협력으로 새 지평 연다[한의학회] 대한민국과 중국 간 지난 30년 동안의 전통의학 교류를 조명하고,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양국의 학술교류 확대와 미래 의료의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이재동·이하 한의학회)가 중국 중화중의약학회와 공동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를 방문해 24일에는 항저우 소재 즈장호텔에서 ‘제30회 한중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통의약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고, 지혜와 혁신으로 건강한 미래를 열어가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 측에서 대표단장인 이재동 회장을 비롯한 대표단 6명이 참석해 학술대회와 현지 의료기관 참관 등 교류 일정을 진행했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양국 전통의학의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특히 △전통의학의 계승과 혁신 △현대 의료기술과의 융합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오전 메인 세션의 기조강연자로 나선 이재동 회장(경희대학교 교수)은 ‘Diet A to Z - NO肥老 Health Management’를 주제로, 체질과 인체 특성을 고려한 한의학적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개인의 신체적 특성과 생활습관을 반영한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이시우 사상체질면역의학회 회장(가천대학교 교수)은 ‘사상체질의학의 현대적 임상 응용: 맞춤형 치료에서 ‘광제설’ 기반 예방 양생까지’라는 제목으로 사상체질의학과 현대 정밀의료의 연관성을 조명했다. AI(인공지능)와 유전체 분석 등을 활용한 체질진단 객관화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대사증후군·암·아토피피부염 등 질환별 체질 맞춤 치료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이 교수는 이제마의 『광제설』에 기반한 예방양생법을 공유하며 사상체질의학이 미래 맞춤형 건강관리 분야에서 갖는 발전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어 김미령 이사(한의학회 표준·국제협력이사/JSD1)는 ‘진단기기 활용을 중심으로 한 한국 한·양방 협진 모델 현황과 중서의 결합의 상호 발전 모색’을 주제로 한국의 현대 진단기기 활용과 관련한 법·제도적 변화, 한·양방 협진 시범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소개했다. 중국의 중서의결합 의료체계와 비교해 양국 협진 모델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으며, 객관적인 진단정보 공유와 공동 진료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이사는 임상진료지침 개발과 진단 데이터 표준화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도 제안했다. 중국 측에서는 ‘국의대사(国医大师, 중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의술과 학문적 공헌을 인정받은 원로 의료인에게 중국 정부가 수여하는 국가 최고 권위 명예 칭호)’로 선정된 스치(施杞)·딩잉(丁樱) 교수를 비롯한 중의학 전문가들이 기조발표에 참여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중의 간호의 디지털화, 만성 근골격계 통증 치료, AI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 등 전통의학과 현대 의료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양 학회, 전통의학 교류 확대…차기 대회 서울 개최 예정 학술대회에 앞서 23일 열린 환영 만찬에서는 양국 대표단이 학술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 학회는 정례 학술대회 개최뿐 아니라 국제학술행사 교차 참여와 연구자·전문가 교류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기로 하는 한편, 전통의학 발전과 인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24일 오후에는 한국 대표단이 항저우시중의원 딩차오 원구(杭州市中医院丁桥院区)를 방문해 현지 중의학 진료환경과 의료시설을 참관하고, 양국 의료체계와 임상 분야의 실질적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단 일원으로 참석한 이종안 대한한의사협회 국제부회장은 투샤오(涂晓) 항저우시중의원 딩차오 원구 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양국 전통의학 분야의 우호 증진과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재동 회장은 “한·중 양국이 처한 의료 환경과 전통의학 발전 전략에는 각기 다른 특성이 있지만,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협력한다면 인류 건강 증진에 한층 더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중국의 중서의결합 교육체계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하며, 질병 치료 중심의 의료를 넘어 인체 전체를 바라보는 전인적 건강관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이 회장은 “항저우의 발전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분야에서도 양국 간 공동연구와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31회 한중학술대회는 2027년 10월 또는 12월 중 서울에서 개최키로 계획했다.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양 학회 간 실무 협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한의학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 학술교류를 통해 양국 전통의학의 공동 발전과 국제적 위상 제고를 추진할 방침이다. -
굿닥터스나눔단, 남양주 축산농가 주민 근골격계 질환·만성통증 진료[한의신문] ㈔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단장 강인정)이 ㈔나눔축산운동본부(공동대표 안병우·오세진)와 손잡고 축산업 종사자와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의료봉사에 나섰다. 특히 반복적인 노동과 장시간 신체활동으로 근골격계 질환과 만성통증을 겪는 축산농가 주민들에게 침·약침 치료와 건강상담 등 맞춤형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굿닥터스나눔단은 25일 경기 남양주축산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나눔축산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축산농협 조합원 및 지역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축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농협과 축산농가·축산단체·업체·소비자단체·학계 등이 참여하는 범축산업계 사회공헌단체다. △취약계층 나눔·후원 △농촌지역 봉사활동 △경종농가와의 상생협력 △지역사회 환경개선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봉사는 두 단체가 올해 처음으로 공동 진행한 의료봉사로, 농축산업 종사자와 지역주민의 건강관리 및 의료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한의사와 간호사, 자원봉사자 등 40여 명이 참여해 △침·약침 치료 △건강상담 △한방과립제·파스 제공 등을 진행했다. 특히 농축산업 종사자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근골격계 질환과 만성통증을 중심으로 진료하며 건강 상태를 살폈다. 진료와 함께 자개 열쇠고리와 차량용 방향제 만들기 등 정서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봉사자들은 주민들과 만들기 활동을 함께하며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굿닥터스나눔단과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의료활동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지역 의료복지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강인정 단장은 “매년 의료봉사를 통해 축산업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있다”며 “백성의 삶을 헤아렸던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고향 남양주에서 의료봉사를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이번 진료가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승수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은 “올해 굿닥터스나눔단과 진행하는 첫 의료봉사가 축산농가와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굿닥터스나눔단과 함께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덕우 남양주축산농협 조합장도 “남양주를 찾아준 굿닥터스나눔단과 나눔축산운동본부에 감사드린다”며 “축산업 종사자들은 반복적인 작업으로 근육과 관절 통증을 겪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번 한의의료봉사가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봉사에 처음 참여한 한 단원은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작은 나눔의 가치를 느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봉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료를 받은 주민들도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 “남양주까지 찾아와 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굿닥터스나눔단과 나눔축산운동본부는 내달 15일 경기 김포축산농협 본점에서 두 번째 공동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의과 군의관 급감, 한의과는 40% 증가…군 의료인력 활용 다변화 주목[한의신문] 의과 군의관이 급격히 줄고 치과 군의관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의 군의관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인력 규모를 유지하며 최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과 전문의가 2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반면 한의과 군의관은 최근 1년 사이 39.6%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의과 중심의 군 의료인력 수급체계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인력 기반을 유지하고 있는 한의과의 역할과 활용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방부·병무청·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의대·의대·치대 재학생의 현역병 입영인원은 ’21년 235명에서 ’25년 2973명으로 12.7배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의무사관후보생 편입인원은 1243명에서 405명으로 67.4% 감소했다. ◆ 의대생 현역병 입영 15배 급증…한의대는 안정적 흐름 최근 6년간 한의대·의대·치대 재학생의 현역병 입영 현황을 살펴보면 의과와 한의과의 입영 추이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의대생의 현역병 입영인원은 △’21년 189명 △’22년 170명 △’23년 249명으로 비교적 완만한 흐름을 보였으나 △’24년 1324명 △’25년 2895명으로 급증했다. ’21년과 비교하면 5년 사이 15.3배 늘어난 규모다. 반면 한의대생은 △’21년 21명 △’22년 24명 △’23년 34명 △’24년 40명 △’25년 39명으로 연간 20~40명 수준을 유지했다. 치대생 역시 같은 기간 25명에서 21명, 18명, 39명, 39명으로 상대적으로 변동 폭이 작았다. 특히 ’25년 전체 현역병 입영인원 2973명 가운데 의대생이 2895명으로 97.4%를 차지한 반면, 한의대생과 치대생은 각각 39명으로 1.3%에 그쳤다. 이는 의료계의 현역병 입영 증가 현상이 의과에 집중돼 있음을 보여준다. 한의과는 최근 5년간 현역병 입영인원이 큰 변동 없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의과와 차이를 보였다. ◆ 의과 전문의 2년 새 반토막…한의 군의관은 39.6% 증가 실제 군의관 현원에서도 직역별 차이가 확인됐다. 올해 6월 기준 군의관 현원은 2002명으로, ’25년 2430명보다 428명 감소했다. 반면 정원은 2475명에서 2485명으로 늘어나면서 군의관 부족률은 1.8%에서 19.4%로 급등했다. 특히 의과 전문의는 △’24년 1839명 △’25년 1357명 △올해 927명으로 2년 만에 49.6% 감소했다. 반면 의과 일반의는 같은 기간 308명에서 799명으로 증가한 뒤 올해 783명을 기록했다. 전문의가 급감하는 사이 일반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치과 군의관 역시 △’21년 233명 △’22년 227명 △’23년 226명 △’24년 225명 △’25년 222명 △올해 218명으로 매년 감소해 5년간 6.4% 줄었다. 이에 반해 한의 군의관은 △’21년 58명 △’22년 55명 △’23년 59명 △’24년 54명 △’25년 53명으로 꾸준히 50명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74명으로 증가했다. 전년 대비 21명(39.6%), ’21년 대비 16명(27.6%) 늘어난 규모다. 특히 전체 군의관 현원이 급감한 올해에도 한의 군의관은 오히려 증가했다. 의과 전문의가 1년 새 430명, 치과 군의관이 4명 감소한 것과 달리 한의 군의관은 21명 늘어나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 야전부대 결원 399명…군 의료인력 운용방식 재검토 필요 군의관 부족 문제는 장병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야전부대 의료시설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26년 기준 군의관 정원 2485명 가운데 민간의사 33명을 포함한 현원은 2035명으로, 450명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군병원 결원은 51명에 그친 반면 야전부대 결원은 399명으로 전체의 88.7%를 차지했다. 결원율 역시 군병원은 8.0%였으나 야전부대는 21.6%로 약 2.7배 높았다. 장병들의 일차 진료를 담당하는 야전부대에 의료인력 부족이 집중되면서 군 의료체계의 취약성이 드러난 셈이다. 진료과목별로도 의과 전문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24년 대비 올해 △내과 318명→128명 △외과 123명→55명 △응급의학과 177명→76명 △정형외과 275명→136명 △재활의학과 106명→50명 등 주요 진료과목에서 전문의 현원이 크게 줄었다. 이처럼 군의관 부족과 전문의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기존의 의료인력 수급 및 운용체계를 보완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의 군의관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인력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병들의 근골격계 질환과 통증 관리, 재활 및 건강관리 등 한의 진료가 활용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역할 확대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직역별 면허 범위와 실제 진료 수요, 부대별 인력 배치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군 의료체계 내 한의인력의 활용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민홍철 의원은 “군의관 부족률이 1년 만에 20%에 육박하고, 결원의 상당수가 장병의 건강과 직결되는 야전부대에 몰려 있는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의료인력 수급 여건이 달라진 만큼 군 의료체계도 그에 맞게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
소방관 치료·재활, 국가가 책임진다…野 ‘예우 3법’ 추진[한의신문] 화재진압과 구조·구급 활동 중 부상을 입은 소방공무원의 재활과 직무복귀를 지원하고, 퇴직 후 직무 관련 질병이 발생한 소방관에게도 치료비를 지원하는 법안이 국민의힘에서 추진된다. 현직 소방관의 치료에 그치지 않고 재활을 통한 현장 복귀부터 퇴직 이후 건강관리까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경기도의 소방예산 운용 논란과 부천 소방관의 화재진압 중 순직 사고를 계기로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강명구 의원(국민의힘 간사)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른바 ‘소방관 예우 3법’을 대표발의했다. 국민의힘 의원 40명이 참여한 이번 ‘예우 3법’은 ‘소방공무원복지법 개정안’ 2건과 ‘공무원재해보상법’ 개정안으로 △소방활동 중 부상자의 재활 및 직무복귀 지원체계 마련 △퇴직 후 직무 관련 질병이 확인된 소방관의 치료비 지원 △순직 인정 심사 중 유족에 대한 긴급생계지원금 지급 등을 담았다. ■ 부상 치료 넘어 재활·직무복귀까지 지원체계 구축 먼저 ‘소방공무원복지법 개정안’에선 소방활동재해를 입은 소방공무원이 치료 이후 충분한 재활을 거쳐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의무를 명문화했다. 현행 ‘공무원재해보상법’에도 공무상 재해를 입은 공무원의 재활 및 직무복귀에 관한 규정이 마련돼 있으나 화재진압과 구조·구급 등 소방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한 별도의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소방공무원은 화재현장의 고열과 유해물질, 구조·구급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적 부담 등 다양한 직무상 위험에 노출되는 만큼 부상 치료 이후에도 업무 특성에 맞는 재활과 복귀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에 개정안은 제19조(재활 및 직무복귀 지원)를 신설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활 및 직무복귀 관련 프로그램 개발·보급 △재활 및 직무복귀 지원 기준 마련 △관련 정보 수집·제공 및 조사·연구 사업을 실시하도록 했다. 특히 기존의 부상 치료와 재해보상에 더해 재활 및 직무복귀를 별도의 지원 영역으로 명시한 것으로, 개정안은 소방활동재해 이후 회복 과정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현장 복귀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퇴직 후 발병한 암·호흡기질환까지…소방관 치료비 지원 확대 또 다른 ‘소방공무원복지법 개정안’에선 퇴직소방공무원에 대한 의료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소방공무원은 화재진압 과정에서 각종 유해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지만 암이나 호흡기질환 등 직무 관련 질병이 퇴직 이후 발생하거나 발견되는 경우에는 직무 관련성을 인정받기 어려워 치료비 지원과 지속적인 건강관리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개정안은 의료지원 대상에 퇴직소방공무원을 포함하고, 소방활동재해로 인한 질병을 진단받은 퇴직자에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치료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제13조의 2를 신설, 국가와 지자체는 퇴직소방공무원이 소방활동재해로 인한 질병을 진단받은 경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예산의 범위에서 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동일한 치료에 대해 ‘공무원재해보상법’에 따른 요양급여를 지급받았다면 해당 금액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해 중복 지급을 방지했다. 이는 소방활동에 따른 건강상 피해가 재직기간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반영한 조치로, 특히 퇴직 후 발병하거나 뒤늦게 확인된 질병까지 의료지원 범위를 넓힘으로써 소방공무원의 직업적 위험에 대한 국가의 지원 근거를 강화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다만 실제 지원 대상과 치료비 지급 범위는 향후 대통령령 등 하위법령과 예산 확보에 따라 구체화될 전망이다. ■ 순직 인정 전에도 유족 생계지원…심사기간 경제적 공백 해소 이와 함께 ‘공무원재해보상법 개정안’은 순직 인정 심사가 장기화되는 동안 유족에게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공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행법은 공무상 사유로 사망한 공무원의 유족에게 순직유족급여 또는 위험직무순직유족급여를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순직 인정 여부를 결정하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되는 경우 유족이 급여를 받기 전까지 생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은 제59조의 2를 신설, 순직유족급여 또는 위험직무순직유족급여를 청구한 유족에게 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 긴급생계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강명구 의원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에게 필요한 것은 합당한 예우”라며 “소방관에 대한 지원을 결코 재정 부담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에서 다치면 끝까지 책임지고, 순직하면 남겨진 가족을 지키며, 퇴직 후에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말이 아닌 법과 제도로 소방관들의 헌신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강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강대식·강선영·권영진·김기웅·김기현·김대식·김도읍·김미애·김민전·김석기·김승수·김영환·김위상·김용태·김은혜·김정재·김희정·나경원·박대출·박성민·박충권·서명옥·서천호·성일종·송언석·엄태영·유용원·윤상현·이달희·이만희·이양수·이인선·이종배·이진숙·이헌승·임종득·정연욱·조은희·조지연·최보윤 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한편 소방공무원 대상 한의 의료지원 사업에서도 통증 개선과 높은 만족도가 확인됐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실시한 ‘2026년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한의 의료서비스’ 중간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15개 소방기관에서 소방공무원 686명을 대상으로 총 1379회의 진료가 이뤄졌다. 치료 전후 평균 통증척도(NRS)는 5.52점에서 2.23점으로 약 59.6% 감소했으며, 참여자의 88.63%가 통증 감소를 보고했다. 사업 만족도도 10점 만점에 평균 9.59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소방공무원의 직무상 건강문제에 대응하는 현장 중심 의료지원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치료·재활 및 건강관리 지원체계 확대 논의에서 한의의료서비스의 역할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
‘행궁보감’, 흥행에서 지속 운영으로…지역 정치권과 인프라 확대 모색[한의신문]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화성행궁에서 열린 한의학 체험행사 ‘행궁보감(行宮寶鑑)’의 내년 운영 확대를 위한 지원책이 논의됐다. 올해 국내외 관광객 연인원 약 3000명이 참여하고 프로그램 만족도 97.3%를 기록한 가운데 예산·전문인력·홍보 지원을 강화해 수원 대표 K-MEDI 관광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수원특례시한의사회(회장 강서원·이하 수원시분회)는 지난 15일 국민의힘 수원병 당원협의회(위원장 김도훈)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행궁보감’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내년 행사 확대를 위한 개선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도훈 위원장과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홍은철 의원을 비롯해 수원시분회 강서원 회장·정태영 수석부회장·성지함 총무이사·최광혁 기획재무이사·최민기 학술이사가 참석했다. 관광객 사로잡은 ‘행궁보감’…일회성 체험 넘어 상설 콘텐츠로 ‘행궁보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화성행궁 한의학 체험 프로그램을 재개한 행사로,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화성행궁 집사청에서 운영됐다. 수원시분회 의료진이 참여해 맥진·사상체질 상담, 체질별 한방차 시음, 한약재 향낭 제작 등 전통 한의학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국내외 관광객 연인원 약 3000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 5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프로그램 만족도 97.3%, 한의학에 대한 관심도 향상 88.6%, 재참여 및 추천 의향 96.9%를 기록했다. 수원시분회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행사의 안정적인 운영과 질적 향상을 위해 △예산 지원 확대를 통한 프로그램 내실화 및 다국어 안내체계 고도화 △안정적인 한의학 건강상담과 체험 안내를 위한 전문 운영 인력 확충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온·오프라인 통합 홍보 강화 등을 요청했다. 특히 일회성 체험행사를 넘어 수원의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한의학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K-MEDI 관광 콘텐츠로 정착시키기 위해선 안정적인 예산과 운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김도훈 위원장과 홍은철 의원은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헌신한 수원시분회 임원진과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홍은철 의원은 “행궁보감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화성행궁에서 한의학을 직접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프로그램이었다”며 “행궁보감이 수원을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전통의학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출산 가정 건강관리도 한의약으로…‘산후보약’ 사업 내실화 한편 수원시분회는 이에 앞서 12일 수원특례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철승 위원장·함상형 부위원장과도 간담회를 갖고, 지역 공공보건의료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원시분회 강서원 회장·정태영 수석부회장·김유라 장안구회장·최민기 학술이사가 참석했다. 양측은 지역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산후보약 할인사업’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사업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개선사항을 상호 보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통해 수원시분회는 한의학 체험을 통한 관광 콘텐츠 활성화뿐 아니라 출산 가정의 건강관리 지원 등 지역사회 공헌사업에서도 지방의회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서원 회장은 “올해 행궁보감이 거둔 성과는 회원 모두의 헌신과 시의회의 따뜻한 관심 덕분”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행궁보감이 글로벌 K-MEDI 관광 브랜드로 도약하고, 산후보약 지원 등 지역사회 공헌사업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수원화성에 부활한 K-MEDI…‘행궁보감’, 글로벌 콘텐츠로 각광(클릭) https://www.akomnews.com/68659 -
경북한의사회, 활인심방 기반 안동형 웰니스 산업 육성 모색[한의신문] 경상북도한의사회가 퇴계 이황의 양생 철학을 담은 활인심방(活人心方)을 활용해 안동형 웰니스 산업을 육성하고 한의학 기반 건강관리와 치유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봉현)는 안동시의회와 공동으로 22일 안동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활인심방 기반 안동시 웰니스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활인심방의 양생 원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안동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 등 지역 자원을 한의학과 연계해 웰니스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다양한 주제 발표를 통해 활인심방의 현대적 활용 방안과 산업화 전략, 한의학 기반 건강관리 모델 등이 제시돼 관심이 쏠렸다. 박태섭 김천대학교 교수는 활인심방의 도인법을 호흡과 움직임, 마음 관리의 의미를 쉽게 전달해 현대인이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호 광주여자대학교 교수는 활인심방과 한의학을 중심으로 바이오·건강식품, 숲 치유, 한옥스테이, 워케이션, 웰니스 돌봄, 문화예술 등을 연계한 산업 전략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전문 인력 양성, 국제 웰니스 행사 개최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영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활인심방의 양생 원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지역 한의원과 연계하는 건강관리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심박변이도(HRV) 등 자율신경계 지표를 활용해 프로그램의 과학적·임상적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는 주제 발표자 3명을 비롯해 안동시의회 김새롬 예산결산위원장과 권기윤 의원, 이재덕 경상북도한의사회 명예회장, 김봉현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장 등이 참여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김봉현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장은 “활인심방에 담긴 전통 양생 지혜를 현대 한의학과 접목해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안동의 문화·자연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지역사회 및 지자체와 협력해 한의학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에서는 영덕 웰니스 행사 운영 경험을 안동과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해양·자연 치유 자원이 강점인 영덕과 정신문화 자원이 풍부한 안동의 특성을 결합하면 경북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참석자들은 선비문화수련원과 선성현문화단지, 자연휴양림 등 기존 인프라에 마와 생강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웰니스푸드를 접목해 체험·숙박·지역 소비가 연계되는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방안에 공감했다. 안동시 관광정책과장은 탈춤축제 기간에 활인심방과 한의학을 연계한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성과를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한의사회와의 협력과 국가·경북도 공모사업을 통한 재원 확보도 추진할 방침이다. 경상북도한의사회는 이번 토론회를 바탕으로 활인심방의 전통적 가치를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고, 한의학 기반 웰니스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동시에서 추진을 모색 중인 ‘활인심방 웰니스페스타’도 향후 관련 논의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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