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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의약연감으로 본 한의의료의 현재 ①-수입·보험청구][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최근 ‘2024 한국한의학연감’을 발간했다. 본지는 연감에 수록된 2024년 한의의료기관의 경영 현황과 건강보험·의료급여·자동차보험 등 주요 진료지표, 지역별 이용 현황, 다빈도 질환 및 처방 통계 등 한의의료 전반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의의료의 양상과 추세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2024년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자동차보험 등 주요 진료지표가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 한국한의약연감’에 따르면 2024년 전체 한의의료기관의 총수입은 8조4655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7599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5년과 비교하면 79.3%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한의원의 총수입은 6조2815억원으로 전체의 74.2%를 차지했으며, 2015년 이후 10년간 45.3% 증가했다. 기관당 평균 수입도 10년간 3억600만원에서 4억1700만원으로 3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방병원의 총수입은 2조1840억원으로 전체의 25.8%를 차지했으며, 2015년과 비교하면 약 5.5배 증가했다. 기관당 평균 수입도 2015년 13억원에서 지난해 35억원으로 약 2.7배 늘었다. 한의 건강보험 청구건수 9757만건…진료비 3조9393억원 한의 건강보험 청구와 관련해선 감소세를 보이던 청구건수가 2024년엔 증가세로 돌아섰다. 2024년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청구건수는 9757만 건으로 전년보다 약 484만 건 늘었으며, 전체 요양기관 건강보험 청구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1%에서 6.5%로 확대됐다. 한의원의 건강보험 청구건수는 2015년 이후 10년 간 감소세를 보였고, 2024년에는 전년보다 463만 건 늘어난 약 9290만 건이었고, 한방병원은 10년 간 증가세를 보였고, 2024년 약 467만 건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3조9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 전체 요양기관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한의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중도 3.4%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한의원의 2024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전년대비 12.7% 증가한 3조1141억 원이었고, 한방병원 8252억 원으로 전년대비 6883억 원 대비 19.9% 증가했다. 외래 청구건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건강보험 외래 청구건수는 9684만 건으로 전년보다 5.1% 늘었고, 외래 진료비는 3조2377억원으로 12.5% 증가했다. 반면 입원 청구건수는 73만2000여 건으로 17.3% 증가했지만, 입원 진료비는 5252억원으로 전년보다 8.6% 감소했다. 아울러 요양병원 내 한의과 입원 진료도 확대됐다. 2024년 요양병원 한의과 입원 청구건수는 약 91만 건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1854억원으로 22.1% 늘었다. 의료급여도 증가세를 보였다. 한의의료기관 의료급여 청구건수는 573만 건으로 전년보다 6.1%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3371억원으로 18.5% 늘었다. 2015년과 비교하면 의료급여 진료비는 약 2.5배 증가했다. 산업재해보상보험에서도 증가폭이 컸다. 지급건수는 2015년 2721건에서 지난해 5만1936건으로 19.1배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약 15억원에서 449억원으로 28.8배 확대됐다. 한의 자동차보험 진료비 1조7055억원…이용 증가세 지속 자동차보험 한의의료 이용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4년 자동차보험 청구건수는 1383만 건으로 2016년 대비 약 2.1배 증가했고, 전체 자동차보험 청구 가운데 한의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약 42%에서 68.5%로 높아졌다.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1조7055억원으로 전년보다 8.7% 증가했으며, 2016년의 1635억 원과 비교하면 약 3.7배 늘었다. 특히 한방병원은 자동차보험 진료비가 98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한의원은 7181억원으로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보 청구건수 경기 최다…한의의료 비중 부산·광주 높아 지역별 건강보험 청구건수는 경기도가 2277만 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부산, 인천, 경남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체 건강보험 청구건수 대비 한의의료기관 비중은 부산이 11.4%로 가장 높았고 제주(11.2%), 대구(10.8%) 순이었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경기도가 931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8757억원), 부산(2888억원), 인천(2354억원), 광주(215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한의의료기관 비중은 광주가 6.7%로 가장 높았으며 세종(5.3%), 제주(4.9%)가 뒤를 이었다. 다빈도 상병 ‘등통증’ 최다…급여 처방은 ‘궁하탕’ 최다 다빈도 상병에서는 외래와 입원 모두 ‘등통증’이 가장 많은 환자를 기록했다. 외래에서는 등통증으로 362만 명이 진단받았고, 총 진료비는 약 7295억 원이었으며 내원 1일당 진료비는 3만2181원이다. 이어 ‘요추 및 골반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염좌 및 긴장’ ‘기타 연조직장애’ ‘근육의 기타 장애’ ‘목부위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 염좌 및 긴장’이 상위를 차지했고 한방병원과 한의원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한약제제 급여 처방에서는 전체 한의의료기관 기준 ‘궁하탕’이 약 75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오적산(74억원), 반하사심탕(31억원), 구미강활탕(28억원), 소청룡탕(1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한방병원에서는 오적산이 가장 많이 처방돼 한의원과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 2024년 한의의료기관 건강보험 진료비 구성을 살펴보면 시술 및 처치료가 2조1961억원으로 전체의 55.7%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으며, 진찰료(25.9%), 입원료(8.5%)가 뒤를 이었다. 자동차보험 진료비에서도 시술 및 처치료 비중이 72.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한의약 주요 통계 담은 ‘2022 한국한의약연감’ 발간[한의신문=강준혁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정책팀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신병철)과 ‘2022 한국한의약연감’을 공동 발간했다고 밝혔다. 2011년 ‘2009 한국한의약연감’의 첫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 열네 번째를 맞이한 한의약연감은‘2022 한국한의약연감’에 2022년의 한의약 주요 현황 및 통계자료를 시계열적으로 수록했다. 한국한의약연감은 국내 유일의 한의약 총괄서로 매년 한 해 동안 추진된 한의약 관련 현황들을 행정·교육·연구·산업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행정부문에서는 △정부인력 및 사업 △주요 정책 추진 성과를 담았다. 교육부문에서는 △대학별 교원 및 시설 현황 △대학별 교육 및 훈련 현황 △대학별 교육과정 △국가시험 현황 △졸업 후 교육 현황 △대학 교육 평가 현황에 관한 내용을 수록했다. 연구부문에서는 △한의약 R&D 투자규모 △한의약 관련 국가 R&D 사업 △주요 부처별 한의약 연구지원 현황 △한의학연 연구 현황 및 실적 △정부지원 연구센터별 연구 성과 및 현황 △한의학 관련 국내 학회활동 △국외 연구기관 및 학술지 현황에 대해 다루고 있다. 산업부문에서는 △한약재·한약제제·한의 의료기기의 시장현황 △한국한의약진흥원 산업 현황 및 성과 △한방산업 추진 현황 △해외시장 동향 △한의약 서비스 현황 △한의 건강보장 급여 현황 △주요 단체 사업 동향에 관한 내용을 수록했다. 현재까지 발간된 모든 한국한의약연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의학연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 제공하고 있다. 이진용 원장은 “한국한의약연감은 한의약 각 부문의 산재한 데이터를 정리해 제공함으로써, 한의약 현황을 제공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더욱 신뢰도 높은 연감 발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의약 주요 통계 담은 ‘2020 한국한의약연감’ 발간한의약 관련 주요 통계현황을 종합적으로 수록한 ‘2020 한국 한의약연감’이 발간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17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임병묵)과 ‘2020 한국한의약연감’을 공동 발간했다고 밝혔다. 2009년 첫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 열두 번째를 맞이한 ‘2020 한국한의약연감’은 2020년의 한의약 주요 현황 및 통계자료를 시계열적으로 수록했다. 한국한의약연감은 국내 유일의 한의약 총괄서로, 매년 한 해 동안 추진된 한의약 관련 현황들을 △행정 △교육 △연구 △산업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연구 부문에서는 △한의약 R&D 투자규모 △한의약 관련 국가 R&D 사업 △주요 부처별 한의약 연구지원 현황 △한의학연 연구 현황 및 실적 △정부지원 연구센터별 연구 성과 및 현황 △한의학 관련 국내 학회 활동 △국외 연구기관 및 학술지 현황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한 산업 부문에서는 △한약재, 한약제제, 한의 의료기기의 시장현황 △한국한의약진흥원 산업 현황 및 성과 △한방산업 추진 현황 △해외시장 동향 △한의약 서비스 현황 △한의 건강보장 급여 현황 △주요 단체 사업 동향에 관한 내용을 수록했다. 이와 함께 교육 부문에서는 △대학별 교원 및 시설 현황 △대학별 교육 및 훈련 현황 △대학별 교육과정 △국가시험 현황 △졸업 후 교육 현황 △대학 교육 평가 현황에 관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으며, 행정 부문에서는 정부인력 및 사업, 주요 정책 추진 성과 등이 담겨있다. 현재까지 발간된 모든 ‘한국한의약연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의학연 홈페이지(www.kiom.re.kr, 연구마당-연구성과물-출판물)에서 PDF 파일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진용 원장은 “한국한의약연감은 산재된 한의약 관련 데이터를 모아 제공함으로써 기본적인 현황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한의약연감이 한의약의 현재 모습을 파악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폭넓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한의약연감을 통해 본 지난 10년의 한의약 발자취는?[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국한의약연감 발간 10주년을 맞아 한의계 전문가들이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그간의 한의약 발전상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8일 고영인·권칠승 국회의원실(더불어민주당)이 공동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 및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한국한의약진흥원·한국한의학연구원이 공동주관한 ‘한국한의약연감 발간 10주년 기념 국회토론회-한의약통계 발전과 전망’을 통해서다. 이날 주제발표에는 △한의약연감과 통계, 10년의 발자취(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임병묵 교수) △한의약 행정과 산업분야의 발전(한국한의약진흥원 한현용 정책본부장) △한의약 교육과 연구개발의 발전(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학정책연구센터 이은희 선임행정원) △미래 한의약 통계의 발전 방향(대한한의사협회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 등이 소개됐다. “한의약 통계 문제인식에서 연감 기획” 먼저 임병묵 교수는 한의약연감의 발간주체인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과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협,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업을 통해 매년 연감을 출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임 교수는 앞서 2009년 9월 열렸던 한의약연감 발간을 위한 1차 준비회의는 물론 1차 실무회의, 2010년 1월에 열린 한의약연감 발간추진위원회 및 매뉴얼 개발까지 기획위원으로서 줄곧 참여해왔다. 임 교수는 “연감 발간 추진 당시 때까지만 해도 한의약 통계들이 산재돼 있었고 서로 수치가 상이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문제인식을 가지고 있었다”며 “체계적인 발간 작업을 위해 발간 작성 매뉴얼을 만든 뒤 이 매뉴얼을 기반으로 통계를 취합하는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지난 2015년 한의약진흥재단(현 한의약진흥원)이 발족되면서 연감 발행 주체는 4개 기관 으로 확대됐고, 지금까지도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네트워크 형태로 발전해왔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2017년부터는 연감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한의 연구자들에게 엑셀 데이터 제공을 하고 있으며, 한의학연구원의 도움으로 영문 엑셀데이터도 발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약제제·한의의료기기, 100% 이상 성장세” 한현용 정책본부장은 지난 10년간 한의약연감의 발전에 발맞춰 국내 한의약 산업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한의약연감에 수록된 ‘국내 한의약 제품 산업시장 현황(생산기준)’을 살펴보면 국내 한의약 산업 총 생산액은 지난 2009년 2조1838억원에서 2018년 3조65억원으로 약 37.7%가 성장했다. 그 중 ‘한약재(약용작물)’의 국내 시장은 지난 2009년 8878억원에서 2019년 1조4659억원으로 약 65.1%가 커졌다. 또 한약제제의 생산액은 2009년 2186억원에서 4774억원으로, 한의의료기기는 2009년 238억원에서 586억원으로 각각 118.4%, 146.2%가 증가했다. 특히 한약제제 중 단미엑스제제 생산액은 8억원에서 41억원으로, 단미엑스혼합제는 258억원에서 430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한의의료기기 중 침 생산액은 60억5700만원에서 220억3790만원, 부항기는 25억8946만원에서 112억1051만원으로 약 333%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 정책본부장은 “한의약연감을 통해 지난 10년 간 한의약 내수 시장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며 “2014년 보험용 한약제제의 상한금액 현실화, 2016년 연조엑스, 정제 등 새로운 제형의 보험등재가 그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약 산업에 대한 핵심 제품 개발과 이를 수출까지 할 수 있는 정책들이 많이 만들어져 앞으로 10년 후인 2030년에는 지금의 한의약 산업 성장 추세보다 더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학연 R&D 투자에 多SCI(E) 논문·특허 출원 결실” 이은희 선임행정원은 한의약 연구개발(R&D)의 발전을 소개하면서 한의약 R&D 성과 부분에서도 큰 결실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선임행정원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한의약 R&D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보건복지부)’,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보건복지부)’, ‘한국한의학연구원 지원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의약품 등 안전관리(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총 4개다. 그 중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지난해 일몰된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의 후속 사업으로써 올해부터 10년 간 총 1576억원이 투입된다.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의 경우 '양한방융합기술개발사업'이 2018년 일몰됨에 따라 2019년기준, 약 35억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또 한국한의학연구원 지원사업은 지난 2005년 84억6000만원의 예산이 집행돼 운영됐지만, 2018년 한국한의학연구원의 한 해 예산은 506억4000만원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이 선임행정원은 연도별 한의약 연도별 한의약 R&D 투자액 및 세부과제 현황에 대해서도 “지난 2014년 정부 투자금액은 980억3000만원에서 지난 2018년 1242억4000만원을 집행했다”며 “이를 통한 R&D 세부과제는 같은 기간 444건에서 718건으로 약 300건 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투자 덕분에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연도별 R&D 성과를 살펴보면 SCI(E) 논문 게재 건수는 2009년 95건에서 2018년 243건으로 증가했다”면서 “국내와 국외 특허출원에 있어서도 2009년 68건에서 2018년 13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
“한국한의약연감의 전담부서 설립해야”[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의학정책연구원 이은경 원장은 한의약 분야 통계 개선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과 전담 조직의 신설을 제시하면서, 그 예로 한국한의약연감을 포함한 한의계 통계 전반을 담당할 전담부서 설립을 꼽았다. 한의약연감이 건강보험통계연보 등 ‘2차 통계(외부 통계)’를 활용해 가공한 자료를 한의계에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 연구자나 정책관련자들의 목표에 맞게 더욱 깊이 있는 자료조사와 종합분석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8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한의약연감 발간 10주년 기념 국회토론회 -한의약통계 발전과 전망-’에서 이은경 원장은 ‘미래 한의약 통계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먼저 이은경 원장에 따르면 한의약연감에 활용되고 있는 주요 한의계 통계는 크게 ‘한의계 국가 승인 통계’와 ‘국가 통계자료를 활용한 2차 통계’ 두 가지로 나뉜다. 한의계 국가 승인 통계란 한의약 관련 법적, 제도적 환경 변화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통계로써 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3년 단위로 조사하는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실태조사’와 2년 단위로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조사하는 ‘한의약산업실태조사’가 있다. 이들 통계는 소비자의 한의약 이용 및 소비 실태와 형태, 한의약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진행해 소비 실태, 산업의 변화추이를 파악하고 한의약 육성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를 한의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국가 통계자료를 활용한 2차 통계로는 사회 전반의 행태 변화 조사를 위해 중앙행정기관 등이 시행하고 있는 통계로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건강보험통계가 대표적이다. 이들 국가 승인 통계 중 42종, 401개의 조사표 문항이 한의약산업을 포함하고 있다. 이은경 원장은 “연구자나 정책관련자들은 국가 통계와 2차 통계들을 가장 잘 정리해 제공하고 있는 한의약연감 자료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한의계 자료의 체계적 수립·분석을 위한 전담 조직, 과제가 없어 한의 연구자나 정책관련자의 실제 수요에 맞추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의약 분야의 각종 자료와 통계 근간이 되는 한의약연감의 발간 과정을 예로 들었다. 현재 한의약연감은 한의계 4개 기관인 한의협-한의학정책연구원–한의학연 한의학정책연구센터–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부산대 한의과학연구소 등이 자체적으로 실무인력을 조직해 발간하고 있다. 하지만 각 기관의 자체 인력과 예산 등을 투입해 연감을 만드는 현행 방식만 가지고는 분명 한계에 봉착한다는 것. 이 원장은 “4개 기관의 자발적인 참여로 한의약연감 발행이 이뤄지고 있지만 언제까지 지속적으로 갈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면서 “한의약연감뿐 아니라 한의약 통계 전반의 개선을 위해서도 이를 통합 지원하는 전담조직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연감은 국가가 관리하는 통계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가 승인통계를 제외하고 국가가 발간하는 기타 통계로는 보건복지백서, 보건산업백서 등 다양한데, 한의약연감과 유사한 형태로 기초 통계자료를 활용해 현황을 소개하는 자료들이다. 한의약연감 역시 국가가 관리하는 통계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차 통계의 활용을 위해 원 통계 자료 생산 시 한의 관련 내용을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한 항목 개선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며 “즉 자료 생산 기관 간의 연계 및 네트워크 작업이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통계 분야 한의계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 원 통계 자료 생산 시 한의가 포함된 질문 내용을 개선할 수 있도록 관련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
한의 빅데이터 발전 키워드는 ‘한의대와 한방병원 네트워크’[한의신문=김태호 기자] 한의약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한의약을 표준화 할 수 있는 체계 정립이 우선돼야 하고, 학교와 병원에서 정보 공유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8일 대한한의사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한국한의약연감 발간 10주년 행사를 진행, ‘한의약 통계발전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날 토론은 △한의약 연감 개선 방안(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정우 통계개발연구센터장) △해외 전통의학 통계 소개 및 비교(한국한의학연구원 박지은 선임연구원) △한의 빅데이터 구축의 필요성 및 방향(보건복지부 김주영 한의약산업과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현표 빅데이터실장) △연구자 입장에서 본 한의 통계 발전 방안(경희대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장보형 교수) 등 4가지 주제가 마련됐고, 통계를 활용해 한의약을 발전시키기 위한 그간의 과정을 되짚어보고 향후 데이터를 어떻게 가공할 것이며 가공된 데이터를 의료정책에 접목시킬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정우 통계개발연구센터장은 통계 활용에 있어 신뢰할 만한 데이터 수집에 집중하고, 많은 사람들이 한의약에 대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여러 채널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센터장은 “최근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한의의료비의 비중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한의약연감 발간을 통해 보여질 수 있는 자료원을 마련했다는 사실은 매우 의미있다”며 “오랜 기간에 걸쳐 좋은 정보들을 수집한 만큼 이제는 한의약이 국민들의 건강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를 구조화 시킬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 의료비가 증가함에 따라 한의학에 대한 관심과 수요 그리고 한의의료비가 증가했고, 질병의 스펙트럼이 다양해진 현 시점에 한의약과 유관한 통계들을 수집하고 국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정부에서 배포하는 △건강보험통계 △보건복지통계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실태조사 △한의약산업실태조사 등과의 정합성을 살펴보고, 정부와 연계할 수 있도록 고민한다면 통계 품질의 향상은 물론 국민이나 연구자의 이해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지은 선임연구원 역시 한의약 통계가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일련의 정보가 소비되는데 연관 기관이나 부처에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 실무자로서 해외전통의학 통계자료를 찾는데 흩어져 있는 자료를 찾아야만 하는 비효율적인 작업들이 많았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제표준에 맞도록 분류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박 연구원은 “공공기관으로서 어떤 기반구축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타국의 용어 현황을 한국적 배경에 맞도록 적용시킬 수 있는 용어해설집과 전통의약 자료원을 쉽게 열람할 수 있는 디렉토리북을 만드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또 “한의약 통계가 발전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아주 쉽게 한의약과 관련된 내용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정부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이 있는지 모니터링을 통해 관심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김주영 한의약산업과장 역시 21세기에 의료데이터는 중요한 자원임에 동의하면서 한의약 통계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용어표준화, 전자의무기록 표준화, 한의의료기관간 정보 공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과장은 가장 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할 문제로 용어표준화를 꼽았고, 보건복지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부터 한의임상표준진료지침(CPG)를 사용해 EMR 표준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안전성과 유효성에 중점을 두고 데이터를 구축한다는 것. 이와 함께 김 과장은 “2022년부터 단계별로 표준 EMR을 확보할 수 있고, 2024년에는 안전성, 유효성이 확보된 빅데이터를 통해 국민들이 원하는 한의약 정보를 제공받음과 동시에 새로운 기술과 한의약품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현표 빅데이터실 실장은 한의계와 정부가 협력을 통해 제도권에 편입된 통계 데이터를 활용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대학과 한방병원에서 EMR과 같이 표준화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데이터의 시작은 환자와의 접점이 있는 병원이기에 병원에서 자료를 수집해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기관에서 자료를 수집하는 보고체계를 참고해 병원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한의계만의 보고체계를 구성하는 등 선행적인 절차들이 필요하다는 것. 그는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제도권 내 데이터는 요청만 하면 언제든지 활용이 가능하다”며 “한의약도 기술, 제제, 만성약 등 개발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다. 교수님들, 연구자분들께서 제도권 데이터를 활용해서 표준화된 한의학 데이터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장보형 교수도 한방병원 중심으로 한의약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동의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통계를 관리하고 전담하는 기관과 인력 그리고 예산이 필요하다는 게 장 교수의 설명이다. 이날 토론의 좌장을 맡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권영규 원장은 “한의약연감 발간을 통해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였고, 토론을 진행하면서 연구자, 각 기관들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미흡했던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한의약 데이터의 능동적 활용을 위해서는 관계부처와의 협력도 중요하지만 한의계가 이끌어 가고 있는 대학 그리고 병원이 제 역할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의약 통계 활용도 높이기 위한 전담 조직·인력 양성 필요”한의계 국가 통계의 품질 개선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전담조직과 전문인력 양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제기됐다. 28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는 고영인·권칠승 국회의원실(더불어민주당)이 공동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 및 한국한의학연구원·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한국한의약진흥원이 공동주관한 ‘한국한의약연감 발간 10주년 기념 국회토론회-한의약통계 발전과 전망’이 개최, 한의약연감 발간을 통한 한의계 통계의 과거를 조망하고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김종열 한의학연구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약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한의약이 현재 어느 위치에 있고,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기초적인 자료의 수집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은 역할을 한의약연감이 해내고 있으며, 현재 한의약 각 부문의 상황을 이해하고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는 기초자료로써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단순한 통계 결과나 정책지표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이용자의 이해도와 체감도를 높여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방대건 한의협 수석부회장(최혁용 한의협회장 인사말 대독)은 “지난 2010년 세상에 나오게 된 한의약연감은 10년의 시간 동안 다양한 학술·통계 자료를 구축해 왔으며, 이들 자료들은 단순한 한의약 기초자료로서의 가치를 넘어 한의약 분야 인력·의료기관·한약재·교육·산업·R&D 등 한의계의 방대한 역사를 기록한 기록유산으로서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의약연감이 한의약의 발전방향과 이정표를 제시하는 훌륭한 나침반 역할을 수행하고, 한의계가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우선 첫 주제 발표에 나선 임병묵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한국한의약연감과 통계-10년의 발자취’를 주제로 연감의 구성 및 연감 발간의 조직 구조, 연감 발간의 시작 등에 대해 설명했다. 임 교수는 연감 발간의 의의와 관련 “한의약 관련 전 분야를 포괄하는 통계 데이터 및 양적 성과를 연도별로 축적하고, 한의약 정책의 기획, 설계, 수립의 기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며 “한의대 교수는 물론 연구자, 한의약산업 종사자 등에게 한의약산업의 현재 기술개발수준과 분야별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해외 연구자·정부·산업계에 우리나라 한의약 성과 홍보를 위한 자료로 제공되는 유일의 한의약 총괄서”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현용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장은 ‘한의약 행정과 산업 분야의 발전’을, 이은희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학정책연구센터 선임행정원은 ‘한의약 교육과 연구개발의 발전’을 주제로 각 분야별 변화상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특히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은 ‘미래 한의약 통계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의계 국가 통계와 외부 통계의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앞으로 한의계 통계 발전방향을 제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 원장은 발표를 통해 “현재 한의약연감은 2차 자료를 활용해 가공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실제 연구자나 정책관련자들의 활용도가 높다”며 “국가 통계 내 한의약 통계의 품질 개선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전담조직과 전문인력 양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한의약 분야 통계의 향후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2차 통계의 활용 및 해외 통계의 체계적인 수집, 한의계 내부통계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차 통계의 활용을 위해서는 원 통계자료 생산시 한의 관련 내용이 포함돼야 하며, 현재 포함된 내용이라도 한의계의 틀에 맞는 내용의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원 통계자료별 한의 통계 항목 개선을 위한 연구 등 기초적인 조사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또 해외통계의 수집의 경우에는 피상적인 수집이 아닌 목표에 맞는 뎁스 있는 자료조사와 종합분석이 필요하며, 특히 중국 통계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자료 수집과 함께 체계저인 정리 및 활용가능한 2차 가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한의계 내부 통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담당기관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조직 및 인력 강화와 더불어 통계 생산기관-수요자간 네트워크 구축, 한의약연감 등 2차 통계의 제도화 등 정책적인 개입도 있어야 한다”고 제언하며, 향후 한의약 분야 통계 개선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한의약 통계 통합지원 전담조직 설립 △전문인력 양성 및 국가 통계 한의파트 개선 △수요를 기반으로 한 통계 생산 및 활용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발제 이후 진행된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는 권영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장이 좌장으로 △한의약연감 개선방안(신정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보통계연구실 통계개발연구센터장) △해외 전통의학 통계 소개 및 비교(박지은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학정책연구센터 선임연구원) △한의 빅데이터 구축의 필요성 및 방향(김주영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김현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실장) △연구자 입장에서 본 한의 통계 발전방안(장보형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 정부, 유관단체 및 한의계 주요 인사들이 토론자로 나서 한의약 통계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로 인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고영인·권칠승 의원은 서면을 통해 축사를 대신했다. 고영인 의원은 “보건의료 영역에서 관련 분야 내의 다양한 정보를 포괄해 연감의 형태로 발간하는 것은 한의약연감이 유일하다고 생각되며, 이처럼 한의약 분야의 활동 성과와 실적을 매년 체계적으로 집대성하는 한의약연감은 지금과 같은 한의약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숨은 조력자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발간기관간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네트워킹 구조가 잘 지속돼 한의약연감이 질적·양적으로 발전된 모습으로 성장해 나가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권칠승 의원은 “정부에서 한의약의 객관적 안전성·유효성을 확보하고 한의치료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한의약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객관적 통계를 기반으로 한 한의약연감은 올바른 한의약 정책 수립에 있어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한의약의 과학화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합리적인 정책대안의 실마리가 제공될 수 있기를 바라며, 한의약의 발전과 세계화에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국회 포럼서 한의약 통계의 현황과 발전방향 논의한다한국한의약연감 발간 10주년을 기념해 한의약 통계의 발전과정과 현황을 고찰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국회 포럼이 열린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는 오는 28일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고영인·권칠승 국회의원실(이상 더불어민주당)이 공동주최하고, 한의협·한국한의학연구원·한국한의약진흥원·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이 공동주관하는 ‘한국한의약연감 발간 10주년 기념 포럼&#8211;한의약 통계 발전과 전망(제3차 한의약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한의약연감은 한의약 관련 정책과 시장 변화의 추이 등을 내용으로 대한한의사협회·한국한의학연구원·한국한의약진흥원·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이 매년 공동으로 발간하는 국내 유일의 한의약 총괄서로, 한의약 정책수립 및 학술연구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날 권영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토론회에서는 △한의약연감과 통계, 10년의 발자취(임병묵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의약 행정과 산업 분야의 발전(한현용 한국한의약진흥원 본부장) △한의약 교육과 연구개발의 발전(이은희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행정원) △미래 한의약 통계의 발전방향(이은경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의 발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한의약연감 개선 방안(신정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보통계연구실 통계개발연구센터장) △해외 전통의학 통계 소개 및 비교(박지은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학정책연구센터 선임연구원) △한의 빅데이터 구축의 필요성 및 방향(김주영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 과장·김현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실 실장) △연구자 입장에서 본 한의통계 발전방안(장보형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 정부와 유관단체, 한의계를 대표하는 토론자들이 지정토론에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국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대응-한의약 활용방안 마련’을 주제로 ‘제2차 한의약 정책포럼’을 개최한 바 있는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한의학정책연구원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한의약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해 다양한 주제의 포럼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임병묵 교수‘한의약연감’은 한의약 통계와 성과의 집적 최근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한의학연구원·한의사협회 공동으로 ‘한국한의약연감’이 발간돼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란에서는 한의약연감 발간추진위원회 실무위원으로 연감의 기획에서부터 발행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한 임병묵 교수(부산대 한의전)를 만나 ‘한의약연감’의 발간 의미와 향후 활용 방안 등을 들어보았다. -‘한의약연감’의 발간 의미는? 무엇보다 한의계 최초로 그동안 산재해 있던 한의약과 관련된 제반 통계와 성과가 집적되었고, 앞으로 일관된 기준에 따라 매년 그 데이터들이 축적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를 지닌다. -연감을 발간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연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한의약 관련 제반 항목이 포괄되고 각 항목들이 근거 있는 데이터들로 채워져야 하는데 신뢰할만한 공개 데이터가 없는 경우가 많았고, 정부가 주도한 작업이 아니다 보니 다른 기관, 단체들의 데이터를 받기가 어려울 때가 많았다. 이점에서 연구 부문과 제품산업 부문을 담당한 한의학연구원이 가장 많은 고생을 했다. -연감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가장 큰 보람은? 연감 발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접한 많은 분들이 진작에 연감이 나왔어야 할 게 이제라도 시작된 게 다행이라고 격려해 주실 때 많은 보람을 느꼈다. 또 성격이 다른 3개 기관의 공동작업이었는데도 각 기관의 기관장님들이나 실무진들간에 단 한 차례 갈등도 없었고, 서로 양보하고 맡은 부분들에 책임을 다한 산·학·연 공동작업의 좋은 모델 사례를 보여준 게 아니었나 생각한다. -‘한의약연감’의 주요 특징은? 첫 번째로 행정부터 교육, 연구, 산업에 이르기까지 한의약 전 분야를 포괄했다는 점을 들 수 있으며, 두 번째로는 본격적인 연감 이전에 연감 발간 매뉴얼부터 개발해서 수록할 각 데이터들의 출처와 산출 기준을 꼼꼼하게 제시하는 체계적 과정을 통해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거의 전 학술 분야에 대해 간략하지만 한 해의 정성적인 성과들을 모았는데 이 역시 최초의 시도였던 것 같다. -중국과 대만의 전통의약 관련 연감 발간 현황은? 중국은 1983년부터 국가중의약관리국이 주관해서 ‘중국중의약연감’을 발간하고 있다. 행정 부문의 비중이 커서 제도 개선 실적이 자세한 것은 물론이고 주요한 회의자료 등도 제시되어 있다. 학술 내용도 세부주제 수준에서 성과를 정리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행정편, 학술편으로 분리해서 학술편은 상해중의약대학이 발간하고 있다. 대만은 1982년부터 행정원 중의약위원회에서 ‘중의약연보’를 만들고 있다. 행정, 교육, 건강보험, 연구 등을 포괄하고 있고, 이 외에도 ‘중의행정요람’을 별도로 발간하고 있다. -향후 ‘한의약연감’ 발간시 추가 보완해야 할 점은? 행정 부문은 주요 정책 개선사항을 보다 자세히 다룰 것이고, 새로 나온 관련 법령, 판례 등도 포함할 것이다. 교육 부문은 각 대학의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대학별 학술 활동과 성과를 보완할 계획이고, 한의과대학 외에 한약학과, 기타 한의약 관련 학과들의 동향을 보완하고자 한다. 연구 부문은 학술분야별 연구성과를 세부 연구주제 수준까지 세분화해서 싣도록 하고, 서비스·제품산업에서는 한의약 유관 단체, 업체의 현황을 보강해야 할 것 같다. -‘한의약연감’ 발간에 따른 향후 예산 확보 방안은? 안정적 예산과 발간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일단 2011년 작업은 첫 해와 같이 3개 기관이 각출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첫해 성과가 나온 만큼 이를 토대로 새해에 정부 예산 확보의 가능성도 타진해 보려 한다. -일선 회원들은 이번 연감을 어떻게 접할 수 있는가? 일부 오기된 부분에 대한 추가 수정 후에 연감 전체의 PDF파일을 이달 중 오픈할 예정이다. 이 파일은 대한한의사협회, 한국한의학연구원,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의약연감’을 발간하며 느낀 한의약 발전의 취약 부분은? 교육 부문이나 연구 부문이 양적 성장과 발전을 거두고 있는 반면, 서비스나 제품산업은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해법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의견으로는 복합한약제제 보험급여화가 서둘러 되지 않는 한 서비스나 한약산업의 정체나 위축은 피할 수 없지 않겠나 생각한다. -연감 발간과 관련한 향후 계획은? 새해 초에 3개 기관 실무진 워크샵을 통해 협의를 거쳐야 할 부분이긴 하지만 우선 연감 발간에 참여하는 주관기관의 수를 확대해서 현재의 발간추진위원회를 보다 공식적인 발간위원회로 개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4월 중에 첫 연감에 대한 내외의 평가를 토대로 연감 매뉴얼을 개정해서 매년 9월안에 연감이 나오게 할 계획이다. 연감 축약판과 영문판 발간에 대한 의견이 있으나 이 부분은 참여 기관들과 실무, 예산 문제를 검토해서 추진해 보겠다. -
[기획]한의미래 밝히는 창의 인재 육성과 임상기술 발굴22살 한의학연이 걸어온 길-3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 개원 22주년을 맞아 세 차례에 걸쳐 한의학 과학화·표준화·세계화를 위해 한의학연이 일궈온 도전과 여정을 되짚어본다. 세 번째 시리즈로 ‘산업 활성화 위한 정책적 노력과 임상 기술 발굴, 인재 육성’에 대해 살펴본다. [한의신문=윤영혜 기자] 한의학연은 ‘새로운 20년, 우수성과 창출과 세계화를 통한 미래선진의학 리더’라는 경영목표를 수립하고 침구·진단·한약·문헌정보 등 한의약 전 분야에 걸쳐 다각적인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개발 활동과 함께 한의약 산업계 활성화, 한의기술의 표준화, 한의약 글로벌 인지도 제고 등 한의학 역량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22살 한의학연이 걸어온 길’ 마지막 편에서는 한의약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의학연의 정책적·기술적 노력과 한의약의 표준화·세계화 추진 성과들을 정리해 본다. ◇한의약 우수 임상기술 발굴과 연구소 기업 설립 한의의료서비스는 약, 침, 뜸 등 전통적인 치료법 이외에도 봉침, 추나, 매선 등 새로운 치료법 및 처방이 개발되고 있으며 임상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의학연은 임상적으로 효과가 있으나 보편화되지 못한 우수 임상 기술·처방을 발굴·검증해 과학적·객관적 근거를 마련하고 나아가 이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한의약 우수 임상기술 및 처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한의학연은 한의 산업계 활성화를 위해 아토피 예방 기술, 지방간 생성 및 비만 억제 기술 등 한의학연의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창조과학부의 정식 인가를 받아 제1, 2호 연구소 기업을 출범시켰다. 연구소 기업과 공동연구, 추가 기술이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강화해나가고 연구소 기업의 안착과 성공을 위해 노력하여 우수한 성과 창출을 통해 한의약 산업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창의적 융합 인재 발굴과 양성 미래 한의 인재 육성을 위해 한의학연은 연구개발에 초점을 두고 한의약 해외연수 프로그램, 학부생 연구개발 프로젝트 지원, 리서치 캠프 등 장·단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2016년 10회째를 맞은 ‘KIOM 글로벌원정대’는 대학생들에게 해외 선진기관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한의학 대표 해외 연수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KIOM 글로벌원정대」는 학생들이 직접 탐방 주제를 수립하고 유럽, 미주, 아시아 등의 해외 전통·통합의학 관련 선진 연구·의료기관들을 방문해 세계 보건의료 동향을 살펴보고 비전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10기까지 30개팀 100여명 이상의 원정대원을 발굴해 유익한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해 왔다. 한의학 관련 학과 학부생들에게 한의학연과 대학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KIOM 학부생 연구프로그램(KIOM URP, Undergraduate Research Program)’도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KIOM URP는 학부생들에게 실질적인 실험 및 연구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우수 연구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의 연구과제 중 지금까지 총 7편의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caption id="attachment_371385" align="aligncenter" width="1024"] 사진제공=한국한의학연구원[/caption] ◇한의기술 표준화 위한 국내외 활동 한의학 표준은 걸음마 단계이나 한의학연은 ISO TC249(전통의학 기술위원회) 국내 간사기관으로서 한의약의 표준 개발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 한의학 전문가로 구성된 표준화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ISO, KS 등 표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의학연은 정부로부터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지정받아 국내 표준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최근 표준화 성과로는, 한국산업표준(KS)를 토대로 한 피내침·이침 개발이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으로 제정된 것을 들 수 있는데 이는 ‘뜸’, ‘약탕기’에 이어 한국 주도로 개발된 세 번째 국제표준이다. ◇한의약연감 발간과 한의약 국가통계 승인 한의약 분야 현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적절한 대응을 위해 정책적 근거가 될 통계자료의 필요성은 갈수록 증대하고 있다. 한의학연은 한의약 통계 기초자료의 산재와 체계적으로 정리된 자료의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 2009년부터 ‘한국한의약연감’을 발간하고 있다. 한의약 관련 행정·교육·연구·산업 등 총 4개 부문에 걸쳐 각종 자료와 현황을 수록하고 있다. 한의약연감을 바탕으로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한의약 산업 조사체계를 구축해 한의약산업실태조사를 발간했다. 이는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돼 2년마다 정기적으로 조사, 분석될 예정이다. ◇한의약 전문 저널 ‘한의정책’ 발간 한의학연은 2012년부터 국내 유일의 한의약 정책 이슈를 다루는 한의약 정책저널을 발간해 오고 있다. 한의약 정책 수립 및 R&D 기획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제도·정책·연구·해외동향 등 시기별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학계 중심의 전문 학술잡지 보다는 현장과 소통할 수 있는 대중잡지를 지향하고 있다. ◇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노력 한의학연은 동의보감 400주년 기념사업을 주관해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동의보감 영문판 발간, 국제심포지엄 및 엑스포 개최 등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여러 성과를 일궜다. 후속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의약 세계화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동의보감 아카데미 개최(미국, 일본 등), 해외 유력인사 한의학 초청 연수 및 한의약 영문 교재 개발, 한의사 미국진출 가이드북 발간, WHO 제네바 본부 인력(한의사) 파견, 한의약 해외환자 유치지원 사업, 한의약 세계화 포럼 개최, 개도국 해외의료봉사, 개도국 내 한의약 공공보건 시범 사업(비만프로그램 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국가 한의약 R&D 기관으로 중국중의과학원, 일본 키타사토대학교 동양의학종합연구소, 미국 하버드의대 마르티노스센터, 국제보완의학연구회(ISCMR) 등과 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 다양한 연구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caption id="attachment_371386" align="aligncenter" width="1024"] 사진제공=한국한의학연구원[/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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