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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한의원 원외탕전실, 복지부 일반한약조제 인증 추가[한의신문] 보건복지부는 28일 한약 조제과정의 안전성과 한약에 대한 국민 신뢰 향상을 위해 원외탕전실의 시설·운영·조제 등 한약 조제과정 전반을 평가해 인증한 원외탕전실 23곳을 공지했다. 이번 공지에는 일반한약조제(소규모 인증 포함) 16곳, 약침조제 7곳이 포함됐으며 일반한약조제 가운데 전북 소재 실로암한의원 원외탕전실이 추가됐다.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로 인증 받은 15곳은 △모커리한방병원(경기) △더한한의원(전남) △채움생한의원(경기) △포레스트요양병원 진안(전북) △도솔한방병원(경기) △동양허브장생한의원 제기동2관(서울) △자생한방병원 성남 원외탕전실(경기) △양산부산대학교한방병원(경남) △그린요양병원(광주) △온빛한의원 전주1관(전북) △자생한방병원 부산 원외탕전실(부산) △동양허브한의원(경기) △원일한의원(충남) △실로암한의원(전북) △의료법인 휘담메디의료재단 하성한방병원(경기·소규모 인증) △북경한의원(충북·소규모 인증)이다. 또 약침조제 원외탕전실로 인증 받은 7곳은 △남상천한의원(경기) △기린한의원 원주 원외탕전실(강원) △안중한의원(서울) △자생한방병원 성남 원외탕전실(경기) △자황한방병원(경기) △동서한의원(경기) △거북이한의원(인천)이다. -
거북이한의원 원외탕전실, 복지부 약침조제 ‘인증’[한의신문] 보건복지부는 15일 한약 조제과정의 안전성과 한약에 대한 국민 신뢰 향상을 위해 원외탕전실의 시설·운영·조제 등 한약 조제과정 전반을 평가해 인증한 원외탕전실 22곳을 공지했다. 이번 공지에는 일반한약조제(소규모 인증 포함) 15곳, 약침조제 7곳이 포함됐으며 약침조제 가운데 인천 소재 거북이한의원 원외탕전실이 추가됐다.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로 인증 받은 15곳은 △모커리한방병원(경기) △더한한의원(전남) △채움생한의원(경기) △포레스트요양병원 진안(전북) △도솔한방병원(경기) △동양허브장생한의원 제기동2관(서울) △자생한방병원 성남 원외탕전실(경기) △양산부산대학교한방병원(경남) △그린요양병원(광주) △온빛한의원 전주1관(전북) △자생한방병원 부산 원외탕전실(부산) △동양허브한의원(경기) △원일한의원(충남) △의료법인 휘담메디의료재단 하성한방병원(경기·소규모 인증) △북경한의원(충북·소규모 인증)이다. 또 약침조제 원외탕전실로 인증 받은 7곳은 △남상천한의원(경기) △기린한의원 원주 원외탕전실(강원) △안중한의원(서울) △자생한방병원 성남 원외탕전실(경기) △자황한방병원(경기) △동서한의원(경기) △거북이한의원(인천)이다. -
복지부, 인증 원외탕전실 22곳 공고[한의신문] 보건복지부는 3일 한약 조제과정의 안전성과 한약에 대한 국민 신뢰 향상을 위해 원외탕전실의 시설·운영·조제 등 한약 조제과정 전반을 평가해 인증한 원외탕전실 22곳을 공지했다. 이번 공지에는 일반한약조제(소규모 인증 포함) 16곳, 약침조제 6곳이 포함됐으며 일반한약조제에 원일한의원 원외탕전실이 신규 인증됐다. 구체적으로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로 인증 받은 16곳은 △모커리한방병원(경기) △더한한의원(전남) △동의한방두앤목한의원(서울) △채움생한의원(경기) △포레스트요양병원 진안(전북) △도솔한방병원(경기) △동양허브장생한의원 제기동2관(서울) △자생한방병원 성남 원외탕전실(경기) △양산부산대학교한방병원(경남) △그린요양병원(광주) △온빛한의원 전주1관(전북) △자생한방병원 부산 원외탕전실(부산) △동양허브한의원(경기) △원일한의원(충남) △의료법인 휘담메디의료재단 하성한방병원(경기·소규모 인증) △북경한의원(충북·소규모 인증)이다. 또 약침조제 원외탕전실로 인증 받은 6곳은 △남상천한의원(경기) △기린한의원 원주 원외탕전실(강원) △안중한의원(서울) △자생한방병원 성남 원외탕전실(경기) △자황한방병원(경기) △동서한의원(경기) 6곳이다. -
요추 척추관협착증 약침술·침도요법 병행치료 임상시험 첫 입증[한의신문] 부산대학교한방병원 침구의학과 김은석 교수 연구팀과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창현 박사 연구팀은 퇴행성 요추 척추관협착증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군 임상연구을 통해서 약침술과 침도요법을 병행한 복합치료가 기존의 한의 치료보다 통증 완화를 비롯한 기능 향상, 보행 능력 개선, 삶의 질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파행 증상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퇴행성 요추 척추관협착증은 국내 연간 환자 수가 약 180만 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 질환이다. 수술에 대한 부담과 후유증 우려로 비수술적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의 임상에서는 침, 전침, 부항 등으로 구성된 복합 처치가 널리 활용돼 왔다. 최근에는 이러한 기존 치료에 약침술과 침도요법을 병행하는 통합모델이 새로운 치료적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연구는 침, 전침, 부항, 적외선치료로 구성된 기존 한의치료 단독군(대조군)과, 여기에 약침술과 침도요법을 병행한 복합치료군(치료군)으로 나누어 6주간 치료를 진행하고 경과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치료군은 치료 6주차에 통증강도(VAS), 파행증상 및 기능평가(ZCQ), 요통 기능장애(RMDQ), 삶의 질(EQ-5D-5L), 보행거리 등 모든 주요 지표에서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특히 VAS(통증강도)는 치료군이 대조군보다 20.26mm (95% CI: 13.79, 26.72) 더 감소했으며, 이 통증 완화 효과는 치료 종료 후 8주가 지난 시점인 14주차까지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지속됐다. 보행능력 개선도 주목할 만하다. 14주차 경과 관찰에서 실험군의 보행거리는 대조군보다 평균 1,146m (95% CI: 489.46, 1803.83) 더 증가해, 보행 제한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임상적 의미를 가진 결과로 평가된다. 또한 치료 전반에 대한 환자 자가평가(PGIC)에서도 “매우 좋아졌다” 또는 “많이 좋아졌다”고 응답한 환자 비율이 치료군은 94.1%에 달해, 대조군(65.9%)보다 현저히 높았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약침술은 봉약침, 죽염약침, 자하거약침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개인 맞춤 적용하는 방식으로 시행됐으며, 침도요법은 일부 초음파 가이드를 이용해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이상반응은 약침 시술 598건 중 봉약침 시술 1건(0.17%)에서 두드러기가 발생했으나 약물치료로 호전되었고, 침도 시술 496건 중 11건(2.2%)에서는 일시적인 통증이나 피로감이 보고되었으나 모두 경미하고 단기간 내 회복됐다. 김은석 교수는 “기존 연구들이 침도요법이나 약침술의 단독 효과에 초점을 맞췄다면, 본 연구는 실제 임상현장에서 널리 활용되는 복합치료 모델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100명이 넘는 규모의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해 실증한 최초의 연구”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문의 제 1저자(공동)인 김지훈 한의사는 “향후 침도요법과 약침술을 조합하는 치료모델에 대하여 다기관 연구 및 장기추적을 하여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도 규명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 위탁연구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Effectiveness and safety of combining pharmacopuncture therapy and acupotomy for treating patients with degenerative lumbar spinal stenosis: a pragmatic, assessor-blinded,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IF 3.0)에 게재됐다. -
AJ원외탕전실, 2주기 보건복지부 약침조제 ‘인증’[한의신문] 보건복지부는 15일 한약 조제과정의 안전성과 한약에 대한 국민 신뢰 향상을 위해 원외탕전실의 시설·운영·조제 등 한약 조제과정 전반을 평가해 인증받은 원외탕전실 21곳을 공지했다. 이번 공지에서는 ‘약침조제’ 인증에서 안중한의원 원외탕전실(AJ원외탕전원)이 2주기로 재인증(2025년 7월15일∼2029년 7월14일)됐다. 현재 보건복지부의 원외탕전실 인증 현황을 보면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은 총 15곳으로 △모커리한방병원(경기) △더한한의원(전남) △동의한방두앤목한의원(서울) △채움생한의원(경기) △포레스트요양병원 진안 원외탕전실(전북) △도솔한방병원(경기) △동양허브장생한의원 제기동2관(서울) △자생한방병원 성남 원외탕전실(경기) △양산부산대학교한방병원(경남) △그린요양병원(광주) △온빛한의원 전주1관(전북) △자생한방병원 부산 원외탕전실(부산) △동양허브한의원(경기) △의료법인 휘담메디의료재단 하성한방병원(경기·소규모 인증) △북경한의원(충북·소규모 인증)이다. 또한 약침조제 원외탕전실로 인증받은 6곳은 △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경기) △기린한의원 원주 원외탕전실(강원) △안중한의원 원외탕전실(서울) △자생한방병원 성남 원외탕전실(경기) △자황한방병원 원외탕전실(경기) △동서한의원 원외탕전실(경기) 6곳이다. -
부산대 교육단, 아시가바트서 현지 의사 대상 침구의학 교육·실습[한의신문] 부산대학교 교육단(단장 양기영 침구의학과 교수)이 15일부터 20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국제교육과학센터에서 현지 의사를 대상으로 침구의학 교육과 침구 자법 실습 및 시범 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한의학 연수는 총 4회로 계획된 ‘2025년도 투르크멘 의사 교육 과정’의 두 번째 시기로, 참여자들은 기본적인 선혈 및 자침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자국민에게 최신 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교육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는 한편 어렴풋이 전해 듣고 피상적으로 경험했던 중의학이나 중국 침술과는 달리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치료 효과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 중 4명의 의사들은 부산대학교한방병원에서 진행될 한달 간의 임상연수를 통해 다양한 한의학적 치료 기법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시범 진료에서는 한의학이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아마비와 뇌척수막염 후유증과 같은 난치성 질환으로 오랫동안 사지 마비와 근육 구축으로 고생해 온 소아청소년들이 한두번의 치료로 손발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보호자들의 감격스러운 눈물을 볼 수 있었으며, 손목과 손가락의 경직이 완화됨에 따라 아이 혼자서 숟가락으로 밥을 먹고 왔다며 뿌듯해 하기도 했다. 이에 양기영 교수는 “침구 및 부항 치료는 소아청소년기 성장기에 매우 효과적”이라며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이 아직도 눈에 밟힌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부터 교육과 치료에 함께하게 된 박소정 교수(한방내과)는 “투르크메니스탄 여성들의 다양한 질환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 특히 중앙아시아의 고유한 식생활로 인한 고혈압과 당뇨, 비만을 비롯한 대사성 질환이 정말 많았다”며 “아울러 사회문화적 특징에 따른 자율신경계 실조, 원인불명 통증, 생리이상 및 난임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보았으며, 스트레스와 기울, 기체 및 담음의 치료는 중앙아시아 여성 및 모성 건강을 위한 한의학만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부산대학교 교육단은 주투르크메니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한-투르크멘 전통의학 협력사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현지의 정치 제도적 특성을 고려한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아울러 채한 교수(한의학전문대학원 대외협력위원장)는 투르크메니스탄 외교부와의 첫 면담을 통해 한의학 국제협력 허브 기관인 허준의학원의 설립 및 한-투르크멘 전통의학 협력사업의 확대, 그리고 부산대학교 방문단의 교육과 진료 활동에 대한 대한민국 방송국의 취재에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최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양국 간 전통의학 협력사업에 대한 14개 항에 이르는 5개년 계획을 제시했으며, 실무 전문가를 추천해 세부 협력 방안을 대한민국 보건복지부에 요청한 바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의 천연가스 생산량을 자랑하는 자원부국으로 오는 7월부터 양국 간 직항편을 새롭게 취항하는 등 한-투르크메니스탄 교류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한편 이번 부산대학교 교육단의 활동은 중동의 전운이 짙게 감도는 가운데 진행됐으며, 투르크메니스탄은 이란과 1,148km의 국경을 맞대고 있기에 지금까지 2천여 명의 외국인이 탈출 경로로 활용했다고 보도했는데, 교육단의 귀국 여정에서는 한국 대사관의 협조로 이란을 빠져나와 국내로 피신하는 주재원들을 만나 남겨진 가족의 안위를 함께 걱정하기도 했다. -
한의약혁신기술개발 신규과제 2건 선정[한의신문] 부산대학교한방병원의 박소정 교수(사진)가 2025년도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의 신규과제에 2건 선정됐다. 해당 과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가 R&D 사업으로, 한의약 분야의 과학화와 표준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 교수는 ‘역류성위식도염 치료제-한약제제 약물상호작용 및 역류성위식도염 한·양약 병용투여 지침 개발연구’의 책임연구자로 선정돼 향후 5년간 총 19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충남대학교 약학대학(채정우 교수), 전북대학교 의과대학(문설주 교수)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 연구는 역류성위식도염 치료에 있어 양약과 한약 병용치료의 안전성과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병용투여에 대한 임상지침을 마련함으로써 통합의료의 근거를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박 교수는 ‘전립선암의 한의통합암치료 표준임상진료지침 및 표준임상경로(CP) 개발’ 과제에도 공동연구자로 참여하게 됐다. 이 과제는 향후 2년간 수행되며,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치료효과 증대를 위한 한의 통합 암치료 접근법을 표준화하고 임상현장에 적용 가능한 진료지침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한의약이 안전하고 과학적인 방식으로 현대의학과 조화롭게 병행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환자 중심의 통합의료 실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2020년부터 시행된 범정부 차원의 중장기 한의약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매년 우수한 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
“한의학 연구자로서의 의지 확고히 다질 수 있었던 시간”정혜리 부산대학교한방병원 전공의 침을 포함한 전통의학의 과학적 연구를 주도하는 학회인 ‘Society for Acupuncture Research(이하 SAR)’ 의 2025년 국제학술회의가 Newport Beach, California, USA에서 개최됐다. 이번 SAR은 ‘Cultivating Interconnections of Acupuncture and Traditional East Asian Medicine Research’를 주제로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으며,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침 연구자들이 연구 경험을 교류하며 그 열정으로 학회장을 가득 채웠다. 첫날은 acupoints research를 주제로 한 워크샵 세션으로 시작됐다. 경혈점의 해부학 및 생리학 구조를 기반으로 작용 기전을 이해하고 이를 검색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로 통합하고자 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다. 경혈의 개념에 대해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규명하려는 연구의 관점이 인상적이었고, 이를 통해 임상적 활용을 확장하고 침치료의 과학화를 위한 노력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어서 진행된 Keynote Presentation에서는 ‘From Stress to Neuromodulation of Inflammation’을 주제로 전침 자극을 통한 염증 조절 기전에 관한 기초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특히 미주신경 자극을 통해 생리적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이 인상적이었고, 해당 기전이 다양한 임상 증상에 침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근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라고 생각했다. 또한 첫날 ‘Implementation of Complementary Health Approaches into Health Care’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과 마지막 날 ‘Acupuncture for Chronic Pain;From Lab to Clinic and Society’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의료체계 내 침치료 통합 과정의 한계와 장벽을 다각도로 다뤘다. 이를 통해 침치료의 임상 경험과 보건의료 정책 간의 연결고리를 모색하기 위해 많은 연구, 정책 과제 등이 해결돼야 한다는 중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둘째 날과 셋째 날 이틀에 걸쳐 진행된 신진연구자들의 연구발표와 poster session은 가장 기억에 남았다. 특히 만성 요통 관리를 위해 전침과 마음훈련을 결합한 중재를 사용한 연구가 인상적이었으며, acupressure을 주제로 한 연구에서 미주신경을 자극해 피로, 수면장애, 금연 등 증상에 긍정적인 임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self-acupressure를 자가 증상 조절 방법 중 하나로 지도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침, 한약 등 동서양 전통의학에 대한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과 연구 경험을 교류하며 임상 경험의 연구로의 확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둘째 날 아침은 ‘Applying Electroacupuncture to Modulate Autonomic Function in Hypertension’을 주제로 한 Keynote presentation로 시작됐다. 침 자극을 통한 구체적인 생의학적 조절 기전을 접할 수 있었으며, 항고혈압제를 복용하지 않는 고혈압 환자에게 경혈점 전침자극을 통해 교감신경 억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 연구였다. 이후 ‘Improving Chronic Diseases for All Through TEAM Research and Clinical Care’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는 각각 폐경기 증상, 당뇨, 암 환자들에 대해 환자 교육, 식이습관 지도를 포함한 pragmatic research에 대한 연구들이 소개됐다. 통증의 심리 및 사회, 환경, 문화적 요인을 고려하는 생물심리사회 접근 방식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였다. 다음으로는 평소 관심이 있었던 연구방법론을 다룬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Building Capacity for Rigorous, Relevant, and Up To Date Systematic Reviews of Acupuncture Interventions’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는 침치료 관련 체계적 문헌고찰의 현재 한계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양적·질적 고찰 수행 전략과 표준화된 방법론을 제시했다. 침치료에 대한 유의미한 근거를 임상가, 정책결정자, 환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임상 경험과 연구 방법론에 대한 통합적 통찰을 갖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체감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셋째 날 아침에는 ‘The state of 21st Century in the United States’를 주제로 한 발표가 있었다. 미국 내 침과 한약의 제도적 현황, 통합의학의로의 지위, 교육 제도 및 연구 동향에 대해 포괄적으로 다루어 한국과는 다른 의료 체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접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으며, 발표를 마치고 많은 사람들이 기립박수를 칠 정도로 감명 깊은 연구였다. 이후 Keynote presentation에서 ‘Treating Eczema with Chinese Herbal Medicine: Practice and Science’ 발표를 통해 피부 질환에 대한 한약의 효과를 보여주는 4가지 소아 증례를 통해 습진에 대한 한약 치료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추가적 연구 이후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을 기대하게 됐다. 또한 ‘Real-Word Evidence: Analyzing Pragmatic Data from Case Reports and Clinical Registries’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는 질적인 환자 경험을 양적 측정 도구로 포착하기 위한 혼합 연구 방법론의 적용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특히 실용적 데이터를 표준화해 분석하는 과정은 임상시험 설계뿐만 아니라, 근거 중심의 임상적 의사결정에까지 기여할 수 있는 접근이라는 점에서 인상 깊은 발표였다. 5일에는 발표 사이 점심 시간을 이용해 UC Irvine 산하 Susan Samueli Integrative Health Institute를 방문했다. 명상 교육, 영양 상담, 운동 치료, 그룹 기반 심리치료 등을 포괄하는 다학제적 전인적 치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통합의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각 전문 분야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치료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인상 깊은 경험이었다. 전 세계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학회에서는 다양한 임상 질환을 주제로 다채로운 연구방법론이 적용된 발표들이 이어졌으며, 이를 통해 학문적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특히 각국에서 침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열정적인 연구 노력을 체감해 한의학 연구자로서의 사명감을 느끼기도 했다. 본 학회 경험을 통해 한의학의 지식 생산과 국제적 학술 교류에 기여하고자 하는 연구자로서의 의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었다. -
하성한방병원, 일반한약조제 원외인증탕전 ‘재인증’[한의신문] 보건복지부는 28일 한약 조제과정의 안전성과 한약에 대한 국민 신뢰 향상을 위해 원외탕전실의 시설·운영·조제 등 한약 조제과정 전반을 평가해 인증받은 원외탕전실 21곳을 공지했다. 이번 공지에서는 ‘일반한약조제(소규모 인증)’에서 의료법인 휘담메디의료재단 하성한방병원 원외탕전실이 재인증(2025년 3월31일∼2027년 3월30일)됐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증받은 원외탕전실은 모두 21곳이 됐다. 현재 보건복지부의 원외탕전실 인증 현황을 보면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은 총 15곳으로 △모커리한방병원(경기) △더한한의원(전남) △동의한방두앤목한의원(서울) △채움생한의원(경기) △포레스트요양병원 진안 원외탕전실(전북) △실로암한의원(전북) △도솔한방병원(경기) △동양허브장생한의원 제기동2관(서울) △자생한방병원 성남 원외탕전실(경기) △양산부산대학교한방병원(경남) △그린요양병원(광주) △온빛한의원 전주1관(전북) △자생한방병원 부산 원외탕전실(부산) △의료법인 휘담메디의료재단 하성한방병원(경기·소규모 인증) △북경한의원(충북·소규모 인증)이다. 또한 약침조제 원외탕전실로 인증받은 6곳은 △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경기) △기린한의원 원주 원외탕전실(강원) △안중한의원 원외탕전실(서울) △자생한방병원 성남 원외탕전실(경기) △자황한방병원 원외탕전실(경기) △동서한의원 원외탕전실(경기) 6곳이다. -
사상체질면역의학회 정기총회…대한융합한의학회와 업무협약[한의신문] 사상체질면역의학회(회장 이준희)가 22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2025년도 사상체질면역의학회 제45회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을 수립하고, 대한융합한의학회(회장 양웅모)와 한의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준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위해 모여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 학회는 지난해에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외연을 확장시키기 위해 사상체질면역의학회로 학회명을 변경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에 맞춰 사상체질과 면역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키도 했으며, 많은 분들이 성원을 보내주셨다”며 “올해에도 학술대회와 월례학술집담회 등을 알차게 구성해 회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각 위원회별 사업 경과 및 2025년도 주요 사업계획이 보고됐으며, △2023회계연도 결산(안)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5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회원들의 역량 증진을 위해 춘·추계 학술대회를 포함해 하계학술대회를 추가로 진행키로 했으며, 지난해 4회에 걸쳐 진행돼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은 월례학술집담회를 올해도 4회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한의약 진단, 치료 기술 개발 및 한의계 발전을 위해 대한융합한의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의약 산업화, 교육, 활용 확대 등 한의계 발전을 위해 상호교류와 협력에 적극 노력하고, 상호 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신뢰와 성실을 바탕으로 협조하고자 마련됐다. 양 학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연구와 정보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 △사상체질면역의학 치료 처방의 개발 및 보급 등 한의계 발전 △공동사업 추진 시 별도의 협의에 의한 세부 협력사항 논의 △기타 기술이 진흥 발전과 우호 증진에 관한 사항 등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협약 체결 후 양웅모 회장은 대한융합한의학회 및 학회에서 개발한 신규 한약제제인 ES한약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양 학회의 향후 추진 계획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총회 후 진행된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추나와 약침의 체질 기반 치료적 활용방안 모색’을 주제로 △골반 체질에 따른 기능적 시스템 추나의 임상 적용(조성형 대한통증진단학회장) △약침으로 잡는 면역과 통증, 그리고 진단(이주영 동편부부한의원 대표원장)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사상체질과 전문의 취득자에게 인정의 자격증을 수여했으며,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채수연(동국대학교분당한방병원), 김국화(부산대학교한방병원), 문원경(경희대학교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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