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약을 통한 건강한 지역사회 우수사례는?[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19일 서울 강남구 소재 소노펠리체컨벤션에서 ‘2025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를 개최, 지난 1년간 적극적인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 향상에 기여한 우수기관 및 유공자를 포상하는 한편 담당자 간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은 지난 ’03년부터 전국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의약 기반의 주민 밀착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만성질환 예방 △생활습관 개선 △갱년기 및 정신건강관리 등 일상 속 다양한 건강문제를 한의약적 접근으로 풀어나가며, 국민의 건강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 보건소 한의약건강증진사업 담당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성과대회에서는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보건소 13개소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상(최우수 1개소, 우수 2개소, 장려 5개소)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5개소)을 시상됐다. 최우수상에는 용인시 수지구보건소가 노인을 대상으로 수면의 질 향상과 건강한 수면 습관 형성을 목적으로 실시한 ‘어르신 꿀잠 단잠’이 선정됐다. 이 사업에서는 스마트기기 활용이 익숙한 지역 특성을 반영, 자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한의약 콘텐츠를 제공하고, 한의사와의 실시간 소통 및 체험 중심의 방문교육 등을 통해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건강증진사업이나 행정복지센터 등 내·외부 자원과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실제 불면증 지수가 감소하는 등 건강 개선의 효과를 이끌어낸 점이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우수상은 △충남 아산시보건소(한방톡톡! 관절톡톡!) △경북 구미시 선산보건소(건강100세 튼튼관절 한방교실)가 선정됐으며, 장려상에는 △세종특별자치시보건소(중년 여성 대상 한의약 갱년기 건강증진사업) △경북 문경시보건소(기진맥진 활력톡톡, 수험생 한의약 건강교실) △충남 보령시보건소(갱년기 뱃살, 물럿거라) △전북 익산시보건소(한방으로 관절 튼튼교실) △전남 나주시보건소(불타는 중년, 한방으로 쿨하게!)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은 △전남 영광군보건소(영광군 한의약 갱년기 건강교실, 한방으로 활∼짝) △전남 해남군보건소(한방∼췍! 건강∼췍! ‘장애인 한방주치의’) △전남 무안군보건소(2024 한방아 놀자) △충북 충주시보건소(마을에서 시작되는 변화, 원스톱 마을건강지킴이) △충남 서산시보건소(갱년기 여성 대상 한방 기초체조교실)가 받았다. 이밖에 지역사회 현장에서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김지은(광주광역시 동구보건소) △서승미(충북 영동군보건소) △박진실(충남 서산시보건소) △김기준(경북 울진군보건소) 등 보건소 담당자 및 △조현준(충북 옥천군보건소) △양홍석(충남 보령시보건소) △박성민(전북 임실군보건의료원) △이세준(경남 양산시보건서) 등 공중보건한의사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한편 이날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지역사회 안에서 예방 중심의 건강 관리에는 한의약의 역할이 매우 크다”면서 “보건복지부도 국민건강을 위한 한의약 기반의 서비스 확대를 위해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김헌주 원장은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한의약건강증진 서비스를 접하고 활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현장목소리 반영해 제도 개선[한의신문] 보건복지부가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제도 개선에 나선다. 운영비 반납 기준을 완화하고, 지자체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등 취약 지역 의료 환경을 고려한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5일, 취약지 산부인과의 현장 건의사항을 반영해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의 운영 기준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은 분만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현재 첫해에는 시설·장비비로 최대 10억 원이, 매년 운영비로 최대 5억 원이 지급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해 12월 충남 보령시 소재 분만 산부인과인 참산부인과의원을 방문하여 의료진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당시 참산부인과의원 조영석 원장은 취약지에서 간호사 등 인력 채용의 어려움을 언급하면서, 인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실제 운영여부와 관계없이 운영비를 반납하도록 하는 현 방식은 지역 특성에 따른 탄력적 운영을 어렵게 할 수 있다며 반납 기준을 완화해 줄 것을 건의하였다. 또한 응급 상황 발생 시, 취약지에서는 고위험 분만 산모를 받아줄 상급병원을 찾기가 어려우므로 이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요청하였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현장 의견과 취약 지역의 어려운 여건을 고려하여, 제도가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개선한다. 첫째, 앞으로는 형식적인 기준이 아니라 실제 의료기관 운영여부에 따라 운영이 중단된 경우에만 운영비를 반납하고, 운영을 하지 못한 기간에도 인건비 등 지속적인 비용이 발생한 경우에는 반납 금액에서 제외할 수 있게 된다. 둘째, 앞으로는 A,B취약지에서 분만실 신규 설치 없이 이미 분만실을 운영하고 있는 산부인과도 운영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취약지 등급에 따라 A·B등급 취약지는 분만실을 새로 설치하는 경우에만 설치비와 운영비를 지원하고, C등급 취약지는 이미 분만실을 운영중인 경우에도 운영비를 지원해주었다. 이는 분만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취약지역에 분만실을 확충하기 위한 기준이었으나, 취약지에 분만실을 새로 설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기준을 개선하게 되었다. 분만취약지 등급은 △60분 내 분만 의료 이용률이 30% 미만이거나 △60분 내 분만 가능한 의료기관에 접근이 불가능한 인구 비율이 30% 이상일 경우 B등급,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A등급으로 분류된다. 가임 여성 인구가 적은 지역은 C등급으로 지정된다. 셋째, 취약지 구인난 등 지자체 특성을 고려하여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자율성을 확대한다. 인력 채용 등을 위한 유예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3개월로 늘리고,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지역 상황을 감안하여 지자체 승인에 따라 추가 연장도 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중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지역의 일반 분만기관이 권역 내 상급병원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고위험 분만 및 응급 상황에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민수 제2차관은 이러한 조치 결과를 서신에 담아 참산부인과의원 조영석 원장에게 보내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분만 취약지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원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부도 필수의료 분야에서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지속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보령시, 여성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약 진료비 지원[한의신문] 충남 보령시보건소는 월경곤란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관리를 위해 월경곤란증 한의약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보령시에 주소를 둔 중·고등학생 및 학교밖 여성 청소년이다. 1순위는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 가구, 2순위 기타 희망자로 학생과 보호자의 지원사업 동의가 필요하다. 치료 지원은 지역 내 협약된 한의원 24곳에서 받을 수 있다. 3개월간 월 2회 이상 월경곤란증 완화를 위한 침, 뜸, 부항, 한약처방, 한방 물리요법, 환제, 산제, 탕약 등의 한의약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50만 원 한도 내에서 치료비가 지원된다. 지난해 여성 청소년 26명이 한의약 치료를 받아 이 중 92% 이상이 생리주기와 생리통이 완화돼 한의약 치료의 효과를 입증했다. 전경희 보령시보건소장은 “월경곤란증으로 일상생활과 학업 활동 등에 영향을 받는 청소년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보령시 보건소 건강증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한의약 지역계획 시행으로 지역민 건강증진 기대”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제수)이 주관한 ‘2024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성과보고회 및 설명회’가 15일 서울시교통회관에서 개최, 한의약을 통한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계획 수립을 한 지자체를 시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질병 관련 보건의료 정책의 추세가 치료에 집중하던 것과는 달리 예방으로 많이 전환됐으며, 한의약은 전인적인 관점에서의 예방의학에 강점이 있는 만큼 한의약 정책 역량을 키우고자 한다”며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은 중앙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자체의 주도로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면서 지역민 건강증진 및 보건의료 체계 개선에 역할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제수 원장 직무대행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지자체에서 훌륭한 사례를 많이 보내주셨으며, 그 내용을 토대로 한 지역계획을 통해서 한의약 산업 성장과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이제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자체에서 지역계획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관련 컨설팅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1부 행사에서는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우수사례로 선정된 광역지방자치단체 3개소(최우수 1개소, 우수 1개소, 장려 1개소)와 기초지방자치단체 6개소(최우수 1개소, 우수 2개소, 장려3개소)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광역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전북특별자치도 △우수상: 전라남도 △장려상: 제주특별자치도가 수상했으며, 기초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충청북도 괴산군 △우수상: 전북 완주군‧충남 보령시 △장려상: 충북 제천시‧음성군‧경북 영양군이 수상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 소개 및 지역계획과의 연계성 분석(김현민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지원센터 선임연구원) △2025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작성 안내(박유선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지원센터장)가 발표됐다. 김현민 선임연구원은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 수립 근거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의약육성법 제6조에 따라 한의약의 육성‧발전 등에 관한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있으며, 제3차 종합계획(‘16년~‘20년) 종료에 따라 ‘21년부터 제4차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지역계획 제출을 의무화하는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면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시행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4차 종합계획이 적용될 ‘21~‘25년은 초고령사회를 준비하고 4차 산업형명에 대비해야 될 중요한 시점인 만큼 미래 한의약 수요와 산업발전 요구를 충족할 대책 마련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게 됐다”며 “이에 △한의약 중심 지역 건강 복지 증진 △한의약 이용체계 개선 △한의약 산업 혁신 성장 △한의약 글로벌 경쟁력 강화 4가지의 중점목표를 도출했다”고 밝히면서 4가지 중점목표의 추진 전략 및 세부 추진과제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김 선임연구원은 지자체와 종합계획 목표별 지역계획 네트워크 분석 결과를 보여주면서 “4대 목표 중 ‘한의약 중심 지역 건강 복지 증진’이 키워드 노출 빈도와 상호작용이 가장 높았으며, 그중에서도 ‘건강증진’, ‘방문진료’ 등과의 연결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또 “지자체와 종합계획 목표 연계 지역계획 네트워크 분석 결과, 전체에서 ‘건강증진’이 가장 중심적인 키워드로 높은 노출 빈도와 연결성을 보였으며, 건강증진과 함께 ‘건강교실’, ‘노인관리’, ‘일차의료’ 등이 내부 연결성이 강한 키워드로 확인 됐다”며 “이를 비롯 ‘한방진료실’, ‘방문진료’, ‘저출산’, ‘난임치료’ 등이 내부연결성이 강한 키워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진 발표에서 박유선 센터장은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작성방법에 대해 “지역사회 현황 분석, 지역 육성계획 등을 개조식으로 일목요연하게 작성해야 한다”며 “제시된 양식을 참조해 작성하되, 지역 여건에 따라 작성 항목 추가, 표 양식 및 순서 변경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도 및 시‧군‧구는 지역계획 수립이 의무라고 밝힌 박 센터장은 “시‧도는 지역계획 제출이 의무이며, 시‧군‧구는 자율적 제출이 가능하지만 향후 시‧군‧구도 지역계획 제출 의무화를 추진 검토 중”이라며 “시‧군‧구는 ‘25년 3월 중 시‧도에 제출해야 하며, 미제출시에는 사유를 제출해야 하고, 시‧도는 '25년 3월31일 보건복지부에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센터장은 지역 한의약 현황 분석, 기존 한의약 육성 관련 사업 추진 성적과 한계, 비전 및 전략 체계, 추진전략 및 추진과제, 자체 점검계획 등 각 파트에 따른 작성 방향과 함께 작성 양식표를 제시했다. 끝으로 자체 점검 계획에 대해 안내한 박 센터장은 “작성 방향은 세부 시행 계획의 추진 과정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한 자체적인 사업관리 및 점검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주기는 ‘연 2회’, ‘월 1회’ 등 지자체의 실정에 맞추면 된다”며 “점검 방법은 내‧외부 점검 회의를 통해 방법을 작성하고, 점검 내용은 평가회의, 만족도 설문지, 참석자 의견수렴 등 사업 성격 및 지자체 상황에 맞춘 점검 내용을 제시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사례 표창을 수상한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 충북 괴산군, 충북 보령시 등의 우수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
“분회의 힘, 단합이 이끈다”[한의신문] 전대식 보령시한의사회장은 보령시 내 한의사들의 단합과 공동체 정신을 강조하며 분회 운영에 열정을 쏟고 있다. 특히 10월 27일 개최된 전국한의사축구대회에선 보령시 분회의 많은 회원들이 출전해 지역 내 한의사들의 단합을 보여줬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분회원들은 매주 월요일마다 함께 모여 꾸준히 연습하며 단합을 다졌다. 전대식 회장으로부터 보령시 분회의 특성과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전대식 보령시한의사회장(소창한의원)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A. 충남 보령시한의사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소창한의원 원장 전대식입니다. 보령시는 인구 10여만의 도농 복합도시로, 충청남도 서쪽 끝자락 서해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유명한 대천해수욕장이 있고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뜨거운 여름날에는 머드축제로 열기가 한층 더 고조 된답니다. 원산도까지는 해저터널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해상 관광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령시 한의사회는 27개 한의원에 27명의 한의사가 오순도순 정답게 지내고 있어유~ Q. 보령시 분회의 특징은? A. 저희 보령시 한의사회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예서부터 현재까지 1~2달 주기로 모이는 월례회의(연초, 연말, 정기총회 포함)에 전 회원 참석률 95% 이상이라는 전국 어디서든 볼 수 없는 전무후무하며 독보적인 자랑스러운 한의사 분회입니다. 누군가가 일부러 가르쳐 주지 않아도 분회 모임에서 보여지는 원로 한의사 선배님들께 예를 다하는 분회 원장님들의 모습은 후배 원장들의 귀감이 되며 어느덧 그 모습이 자연스레 스며들며 후배들 또한 그러하게 됩니다. Q. 분회장으로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A. 서로 간의 ‘단합’입니다. 단합을 하려면 분회원들 사이에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작은 지역에서의 같은 업종은 경쟁이라는 틀을 온전히 벗어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때로는 작은 이견도 있을 수 있습니다. 선배님들의 너그러움과 후배들의 존경심으로 경쟁이란 단어는 무의미할 수 있고 작은 이견은 조기 봉합으로 곪아 터지지 않아요. 보령시한의사회는 하나입니다. Q. 축구대회에서 보령시 분회의 단합을 보여주셨다. A. 이 원동력 또한 단합입니다. 보령시한의사회 축구단은 근 20여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매주! 매주 월요일에 모여서 축구경기를 한답니다. 축구가 좋아서 하시는 원장님도 계시고 체력 증진과 건강관리를 위해서 하시는 원장님도 계십니다. 축구는 상당히 격한 스포츠입니다. 그럼에도 서로 간의 배려와 이해로 다치지 않게 경기를 잘 운영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합된 모습이 이번 전국한의사축구대회에 보령시 분회가 주축이 되어 충남 대표로 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입니다. Q. 분회 활성화를 위한 또 다른 노력이 있다면? A. 보령시한의사회 전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단톡방 운영입니다. 여러 정보와 지식이 오가며 공유되며 활성화돼 있습니다. 또한 매년 1회 전 회원이 참석해 타지방으로 야유회를 가고 있으며, 매년 1회 오프라인 보수교육에도 단체로 참석하고 있고, 중앙회, 지부, 분회비 모두 90% 이상의 수납률(이월된 회비 수납 포함하면 100% 예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분회장으로 있지만 참으로 성실한! 반듯한! 분회라고 자부합니다. Q.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계획은? A. 우선은 기존에 시행해 온 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약 치료를 지역 보건소와 논의해 좀 더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현재 논의 중인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사업 역시 고령화가 가속화된 시골 지역에서 중요한 의료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골에는 젊어 고생만 하시다 나이 드셔서 노년에 거동이 불편하여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싶으셔도 못하시는 거동 불편 노인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러한 분들의 애로사항은 거동의 불편함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교통비 또는 의료비가 없어서 의료기관을 한번 이용하려면 정말 큰마음 먹어야 오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분들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사업이 시작되었지만, 여러 이유 중에서도 특히 비용의 문제(환자 본인부담금)로 인해 진료를 받기 어려워하시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저도 몇 번 방문진료를 다녀보았지만, 일회성 내지는 몇 번 요청하신 후에는 비용의 문제로 더 이상 진료 받기를 어려워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에 방문진료에 있어서 환자 본인부담금을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추진하고 계시는 ‘분회 한의 공공보건사업’을 통해 이를 대체할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현재 저는 한의방문진료사업을 지자체(지방의회)와 연계를 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보령시의회와 협력해 본인부담금 지원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며, 향후 중앙정부의 제도화를 위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제가 대한한의사협회에 제안 드리는 ‘거동불편노인 한의 건강관리 사업’이 잘 실현된다면 앞으로 지자체의 협조를 이끌어 냄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추진하는 ‘분회 한의 공공보건사업’에 보령시 분회가 선두로 나서겠습니다. 타 분회에 모범이 되어 이러한 사업이 확대되어 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한의 진료 영역을 넓혀 가야 합니다. 언제까지 곡소리 들으면서 방관만 해야 할까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야 살아 날 수 있습니다. 생존의 문제입니다. 자존심 무너진 껍데기만 남은 한의의료인으로 남지 않도록 중앙회, 지부, 분회 모두가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Q. 지역 주민 건강관리를 위한 한의학의 강점은? A. 한의학이 갖는 장점을 다 열거하기는 어렵지만 제가 생각하는 강점은 바로 ‘따뜻함’입니다. 환자분들의 아픈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그 따뜻함이야 말로 진정한 한의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티비에서 허준 드라마를 재방송하는 것을 봅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흘러간 세월을 안주 삼아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명의가 되기는 글렀지만 그럼 과연 심의는 될 수 있을까? 나는 따뜻한 한의사일까?’라고 질문해 봅니다. 저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보령지역은 한의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봐서 보령분회 원장님들은 참으로 따뜻한 분들임을 증명하는 듯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지금껏 한의학이 살아남은 것만봐도 대한민국 한의사님들은 참으로 따뜻한 분들이라는 것을 증명하고도 남습니다. Q. 한의신문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개원한 지 어느덧 20여 년이 되어갑니다. ‘지금처럼 한의계가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을까요, 아니 한의계가 좋았던 시절이 있었을까요’라고 말하면 살림살이가 좀 나아지려나요. 한의사라는 큰 틀 안에서 우리는 하나입니다. 단합이야말로 우리를 더욱더 하나로 만들어줄 힘입니다. 분회가 단합하고 지부가 단합하고 중앙회가 단합하여 하나의 한의사회가 되어야만 할 시기입니다. 서로 간에 격려와 위로가 되어주고 힘이 되어 줍시다, 전국에 계시는 한의사 선배님, 후배님 그리고 친구들 모두 모두 힘내십시다! 파이팅입니다~!!! -
“의료용 마약류‧식욕억제제 처방 엄격한 관리 필요”[한의신문] 지난 5월 유명 의사 Y씨가 운영 중인 병원에서 펜터민 등 식욕억제제 중독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가 사망하면서 식욕억제제의 부작용 위험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한 해 처방된 식욕억제제가 2억2500만개 이상, 처방 환자는 112만6000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처방량과 환자 수를 하루 단위로 보면 식욕억제제가 하루에 3086명 이상의 환자에게 61만6600개가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계산된다. 이를 올해 6월 기준으로 살펴보면 1억9600만개 이상, 처방 환자는 83만5000명으로 하루 평균 4589명이 60만2000개 이상을 처방받고 있는 꼴이다. 이는 작년보다 하루 평균 처방량은 줄었지만 처방 환자는 48%(1503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환자 한명이 1년에 6037개 처방…심한 부작용에도 무분별한 처방 환자의 식욕억제제 의료쇼핑과 과다처방 요구가 가장 큰 문제로 김윤 의원실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식욕억제제 처방량 상위 30명 환자’를 확인한 결과, 환자 A씨는 지난 1년간 단 1개의 의료기관에서 식욕억제제를 총 6037개를 24번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자 B씨는 8개 의료기관을 돌아다니며, 총 5346개를 54번 처방받았다. 올해는 1번의 진료로 평균 635개의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은 사례도 있었다. 환자 C씨는 6개월 동안 4번에 걸쳐 2540개를 처방받았다. 이 세 환자의 경우 식욕억제제의 불법판매 혹은 오‧남용이 매우 의심되는 사례이다. 식약처는 2020년 8월부터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안전 사용 기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의료기관에 권고하고 있지만, 처방권은 의사의 고유 권한으로 가이드라인을 어긴다 해도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특히 청소년에게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2020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총 4만860명의 청소년이 378만2000개를 처방받았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식욕억제제의 부작용으로 마약류로 지정돼 관리 중인 식욕억제제는 과다복용 시 불면증이나 환청뿐 아니라 심한 경우 심장이상, 정신분열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한다.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식욕억제제로 인한 부작용 보고 건수는 1383건으로 2020년 190건에서 2021년 316건, 2022년 319건, 2023년 342건, 2024년 6월기준 215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부작용이 심각함에도 식욕억제제가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는 것이다. 상위 30명 의사가 전체 처방량의 30% 차지…과다한 처방 ‘심각 수준’ 식욕억제제를 가장 많이 처방하는 의료기관 종은 의원급으로 전체 처방량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처방량이 가장 많은 의사 30명은 모두 의원급에서 근무했으며 그들의 처방량과 환자수를 살펴보면 지난 1년간 식욕억제제의 처방량은 6700만개 이상, 처방 환자는 27만4000명 이상으로 전체 처방량의 30.5% 이상, 전체 환자 수의 25.2%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이 운영하는 의원급 의료기관 의사의 처방량이 전체 처방량의 1/3을 차지하는 것이다. 또한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식욕억제제를 처방한 의료기관은 충청남도 보령시에 소재한 의원급 의료기관이며, 2만7549명의 환자에게 793만2444개의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처방했다. 해당 의료기관은 소위 ‘다이어트 성지’로 알려진 가정의학과로 추정된다.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환자 1명에게 가장 많이 처방한 의사는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치과의원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치과의사는 2023년 기준 환자 1명에게 1920개의 식욕억제제를 처방했다. 이제는 비만치료와 아무런 상관없는 치과에서도 식욕억제제를 처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살펴보면 마약류 식욕억제제의 과다한 처방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알 수 있다.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4주 이내의 단기처방이 기본으로, 1일 권장 투여량은 1~3정이다. 의사의 판단에 따라 추가 처방이 가능하지만, 부작용 위험을 고려해 총 처방 기간은 3개월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식약처에서 권고하고 있음에도 하나도 지켜지지 않는 꼴이다. 이에 대해 김윤 의원은 “식약처가 올해 6월부터 의사가 환자의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도록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펜타닐에 대한 투약만 확인할 수 있어 마약류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환자의 과도한 의료 쇼핑도 문제지만 과도하게 많은 양을 처방하는 병원에 대한 식약처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2018년부터 구축돼 시행되어 왔음에도 여전히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문제는 심각하다”며 “마약류 식욕억제제 뿐만 아니라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 등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지역 간 불균형 심각”[한의신문] 정부가 중점 추진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서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기관이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 지역 간 큰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국민의 마음 건강을 돌보고, 자살 예방 및 정신질환 조기 발견을 목적으로 올해 7월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주로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주요 중점 추진 사업으로 발표하면서 올해 472억4900만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했고, 내년 508억3000만원 수준으로 확대 편성한 상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국 총 1026개의 서비스 제공기관 중 △서울시 280개(27.3%) △경기도 216개(21.1%) 운영되고 있어, 수도권에만 전체 제공기관의 약 48.4%가 집중돼 있었으며, 이어 △부산 57개(5.6%) △경북도 53개(5.2%) △전북도 49개(4.8%) 수준으로,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관련 안내 책자에 따르면 상담 서비스는 1:1 대면 상담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시행할 경우 서비스 제공기관은 정부에 비용 청구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전국 229개 시군구 중 58곳(25.3%)에서 아예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기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시 강남구에 37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 서초구 36개 △경기도 성남시 27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강원도 고성군, 경상북도 고령군, 전라남도 강진군, 충청남도 보령시 등 58곳은 서비스 제공기관이 한곳도 없었다. 특히 서비스 제공기관이 아예 없는 시군구의 비율은 △강원도 55.6% △경상북도 50% △전라남도 45.5%였다. 이에 대해 전진숙 의원은 비수도권 주민들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전 의원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마음투자 지원사업이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돼 비수도권 주민들이 소외되고 있다”며 “특히 대면 상담을 원칙으로 하는 본 사업에서 제공기관이 부족한 비수도권의 주민들은 마음 건강을 돌볼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어 “보건복지부는 전 국민이 어디서나 충분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제공기관 확충을 위해 노력함과 더불어 비대면 상담 도입 등 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 신규 도입 시·군·구 3차 공모 실시[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오는 9월 25일(수)까지 2024년 신규로 추진하는 ‘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초 지방자치단체(시·군·구)를 3차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은 노인들이 적기에 요실금을 치료받을 수 있도록 관련 의료비와 의료기기 사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이 도입되어 2025년 사업으로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비는 60세 이상 요실금 진단자 중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을 대상으로 연 100만 원 범위 내에서 요실금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의료기기는 보건소 등 의사의 관리·감독이 가능한 공적 기관을 중심으로 요실금 치료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의료기기를 비치하고 필요한 누구나 의사의 판단 하에 의료기기를 사용과 대여할 수 있도록 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차 공모와 2차 공모 과정을 통해 광주광역시 북구·서구, 경기도 광명시,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정선군·화천군, 충청북도 보은군·청주시, 충청남도 공주시·금산군·부여군·보령시·홍성군,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전라남도 나주시·담양군·영광군, 경상북도 청도군, 경상남도 창원시·남해군 등 20개 시·군·구를 2024년 사업 수행 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3차 공모에서는 사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일부 선정요건을 완화했는데, 인구 수가 적은 지역은 1억 원 또는 5천만 원 규모의 예산 확보와 사용이 쉽지 않다는 현장의견을 반영해 예산 규모액과 상관없이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의료비 지원과 의료기기 지원의 비율도 기존 5:5에서 현장의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비 중 일부를 사업 홍보, 의료기기 설치·관리 등 운영비(예산 5% 범위 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는 시·군·구의 사업 이해를 돕기 위해 13일(금) 시·군·구 대상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후 사업 규모, 지역 간 형평성, 지역별 정책 여건 등을 고려하여 참여 지자체를 선정하고, 2024년 사업 참여 지자체에 대해서는 올해 제출한 수요를 기반으로 내년도 사업 추진 시 우선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많은 어르신들이 적기에 요실금을 치료받아 활기차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드리고자 시행되었다”면서 “3차 공모에도 각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3차 공모에 참여를 원하는 지역은 25일(수)까지 보건복지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되며, 모집 공고문은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알림→공지사항→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의진료의 건보 진입 위해 학부생 교과체계 확립 필수”김윤중 원장(대전시 바르다한의원)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김윤중 원장(대전시 바르다한의원)은 유세호 원장(충남 당진시 세호한의원)과 함께 초음파 진단 교육 확산을 위해 모교인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에 초음파 진단기기를 기증했다. 또한 재능기부를 통해 후배들의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한 근골격계 중심의 임상 초음파 스터디도 진행할 예정이다. 본란에서는 김윤중 원장으로부터 초음파 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자신을 소개한다면.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06학번으로, 한의사면허 취득 후 충남 보령시 송광한의원 부원장으로 근무했다. 당시 대표원장님께서 항상 저를 친자식처럼 이끌어주시고, 현재 상태에 안주하지 않고, 학문적으로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그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이후 논산시에서 공보의 복무를 거쳐 현재 대전광역시에서 ‘바르다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발전하는 한의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치료술기 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지역을 거점의 최고의 일차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Q. 초음파 진단기기 기증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처음 접했던 것은 IMPAS(대한통합대체의학회) 이종진 회장님과 강연자였던 정연정 원장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신경, 근막 등의 구조물을 초음파를 보면서 시술하는 술기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때부터 학회에 가입해 초음파 진단을 공부하게 됐으며, 실제 진료에 활용하며 이전보다 치료 결과가 훨씬 좋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한의사로서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어 학부 후배인 유세호 원장과 함께 주변 공보의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터디를 기획하기도 했다. ▲대전대 한의대 학부생 시절 원내 스터디를 위해 추가로 초음파 진단기기를 구매하려던 중 ‘어차피 원내에는 한 대만 있어도 진료에는 문제가 없으니 후배들을 위해 모교에 기부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와 함께 학교에서 동아리를 개설해 스터디를 갖게 되면 후배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고, 모교 발전에 이바지하게 되므로 여러 방면에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평소 사용하고 있던 S사 제품의 개선점을 회사측에 요청했는데 해당 내용을 진심으로 반영하려는 노력과 한의사의 니즈도 적극 반영하려는 의지가 보여 신뢰가 갔다. 또한 한의사 연구자를 초대해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해 장기적으로 학교와의 협업에도 도움될 것이라 생각했다. 더불어 한의계에서 다양한 기획을 선보이고 있는 메디스트림도 총판으로서 기부 의지에 깊이 공감하면서 도입 비용이나 기부 절차 등에 큰 도움을 줬다. Q. 향후 진행할 스터디 학습 내용은? 그동안 근골격계 질환에 초음파 진단을 활용해 좋은 효과를 보았던 터라 먼저 근골격계 질환 위주로 스터디를 진행할 예정이다. 물론 초음파를 보지 않고 실시하는 ‘블라인드 시술’로도 좋은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많지만 이를 활용하지 않으면 시술하기 힘든 부위가 많고, 활용시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위가 많이 존재한다. 현재 내과 질환에도 초음파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부 중인데, 추후 이를 스터디를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Q.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활용에 대한 견해는?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과 관련 대법원 판결 이후 한의사들의 현대 진단기기 활용은 활발해지고 있다. 저도 혈액검사기, 초음파 진단기기, 맥진기, 자율신경검사기 등의 현대 진단기기를 진료에 활용하고 있다. 내원하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가 ‘이거 검사해 봐야 하는 거 아니에요?’, ‘혹시 몰라서 X-Ray 찍어봤어요’ 등이다. 검사에 익숙한 환자들은 한의원에 진단기기가 없으니 양방병원을 거쳐 한의원에 내원한다. 하지만 한의원에서 초음파 진단을 활용하고부터는 대부분의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은 양방 검사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못 느끼고 있다. 추후 X-ray 및 여타 진단기기가 한의원에서 다빈도로 적극 활용될 수 있다면 한의학에 대한 신뢰도는 훨씬 높아질 것이다. Q. 한의 관련 제도적 개선점은? 현대 진단기기 활용과 더불어 함께 병행돼야 할 것은 한의진료가 건강보험으로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학부생 시절부터 이를 위한 교과체계 확립과 교과서 개정, 시수(時數)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Q. 한의협 새 집행부에 바라는 점은? 새 집행부의 출발을 응원한다. 한의계가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 새 집행부가 출범했다. 전 집행부에서 했던 사업 중 좋은 사업은 잘 다듬어 이어가고, 새로 추진해야 할 사업은 적극적으로 추진해 한의계의 파이가 넓어지길 바란다. 진료 현장에서는 건강보험·자동차보험을 막론하고, 제재 사항이 부쩍 많아지고 있다. 한의사 진료 범위를 넓혀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할 수 있는 것을 지키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이에 새로 출범하는 집행부에서 이 부분에 대해 협회 차원에서 적극 대응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
보령시보건소, 월경곤란증 청소년 한의약 진료비 지원[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보령시보건소는 월경곤란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 26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관리를 위해 월경곤란증 한의약 진료비를 지원한다. 월경곤란증 한의약치료 지원사업은 관내 한의원 21개소에 내원해 월경곤란증 완화를 위해 △침 △뜸 △부항 △한약 △약침 등의 치료를 받고, 1인당 50만 원 내에서 진료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24년 1월 1일 이후 보령시에 주소를 둔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중·고등학생으로 건강보험료 중위소득 100%이하 가구, 의료급여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에 해당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과 보호자는 보령시 보건소 건강증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월경곤란증으로 일상생활 및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 한의협 대의원총회 “정은경 장관의 한의약 인식에 경악…공개 사과하라!”
- 2 경기 6천 한의사 “정은경 장관의 한의약 난임치료 폄하, 즉각 사과하라!”
- 3 건보공단, 약가협상체계 품질경영시스템 15년 연속 인증 획득
- 4 정은경 장관의 한의 난임치료 폄훼 발언 강력 규탄
- 5 “한의 피부성형 진료 위해 안정성 바탕의 보톡스 활용 필요”
- 6 “한의학 디지털 전환, 인류건강 패러다임 새롭게 쓰는 도전이자 사명”
- 7 한의산업 미래기술화 및 세계시장 진출 방안 논의
- 8 “한의약 난임치료 폄훼한 정은경 장관은 즉각 사과하라!”
- 9 부적절한 한의약 난임 치료 발언 “즉각 정정 및 사과하라!”
- 10 “한·양의학 경계 허물고 진정한 의술 실천에 앞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