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기 국회에 “한의일차의료, ‘K-주치의’ 검증대에 올려야” 주문[한의신문] 제22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출범에 따라 대전광역시 중구한의사회(회장 이강환·이하 중구분회)가 지역구 의원을 대상으로 한의계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소통에 나섰다. 중구분회는 7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원구)와 함께 보건복지위원회에 새로 합류한 박용갑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한의계 주요 현안과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 대전광역시한의사회 이원구 회장을 비롯한 한의계 임원진이 참석해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한의 난임치료 정부지원 제도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및 방문진료 시범사업 개선 △한의사 X-ray 활용 입법 △대전형 통합돌봄 등을 제안했다. “한의 일차의료, 성과지표로 객관성 검증해달라” 먼저 이강환 회장은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에 한의계를 포함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시범사업은 만성·복합 건강문제를 가진 5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예방·관리·건강개선 중심의 지속적·통합적 일차의료와 성과기반 보상체계를 실증하는 사업임에도 한의계가 배제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의일차의료는 비약물 중심의 중재와 운동·생활지도, 만성통증·기능저하·노쇠 등 복합 건강문제의 지속관리 및 통증·기능·삶의 질(EQ-5D 등)과 같은 환자보고성과(PROMs) 평가가 가능해 사업 취지와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지역사회 공급 역량도 근거로 제시했다.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기관은 한의과 4696개소로 의과(1976개소)의 2배를 넘는다. 이 회장은 “특정 직역을 사전에 배제하기보다 동일한 성과지표로 한의일차의료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해 한국형 주치의 모델과 일차의료 전달체계 개편의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난임 지원 체외·인공수정 편중…한의도 표준모델·바우처 도입” 제안 이어 이원구 회장은 한의약 난임치료의 국가 지원 제도화를 요청했다. 이 회장은 “난임 지원이 체외수정·인공수정 중심으로 확대돼 왔으나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국가 지원은 사실상 부재하다”며 정부 주도의 한의약 난임치료 바우처 도입을 촉구했다. 보건복지부 관련 연구에선 △한의약 난임치료 정부지원 필요 96.8% △정부지원 사업 참여의향 90.3%로 나타났으며, 보건사회연구원 분석(’15년)에서도 △체외수정 여성의 88.4% △인공수정 여성의 86.6%가 한의의료를 이용한 것으로 제시됐다. 이 회장은 한의난임치료가 대전시 3000만원, 대전시한의사회 1500만원 등 총 4500만원 규모로 사업이 운영되는 점을 들어 “지역 재정여건에 따라 지원 여부가 달라지면서 난임환자의 의료선택권에도 격차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의약 난임치료 국가 바우처 도입 및 표준모델 구축 △산후 한의약 건강관리 바우처 도입 △침·추나·약침·한약 등의 본인부담 지원을 제안하며 “초저출산 상황에서 난임환자가 원하는 치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국가가 한의약 난임·산후관리까지 지원체계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방문진료도 지방의료원·보건소로 참여 확대해야” 재택의료센터와 방문진료 시범사업의 한·의과 간 참여·수가 격차 개선도 요구했다. 현재 재택의료센터 방문진료료는 의사 1인당 월 140회까지 산정 가능한 반면 한의사는 100회로 제한되며, 신규 선정 규모도 한의원이 의원의 절반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방문진료 시범사업의 참여기관·수가 격차도 짚었다. 의과는 의원 외에 지방의료원·보건소 등으로 참여범위가 확대됐으나 한의과는 한의원으로 제한돼 있다. 이원구 회장은 △지방의료원·보건소 등 참여 허용 △방문진료 시간 90→104분 확대, 수가 10만8260원→12만5100원 상향 △‘한의 방문진료료Ⅱ(행위·약제·치료재료 별도 산정)’ 신설 △간호사 등 동반인력 가산 도입을 요청하며 “이는 직역 간 형평성 확보를 넘어 재가 수급자의 의료선택권과 의료·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원 판단에도 막힌 한의사 X-ray…입법으로 행정 충돌 해소해야” 정유옹 한의협 수석부회장은 후반기 국회에서 한의사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사용과 관련해 계류 중인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조속히 재개할 것을 요청했다. 서영석 의원 등 국회의원 51명 공동발의에 참여한 ‘의료법 개정안’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에 대한 △설치·운용 △정기검사·측정 △종사자 피폭관리 등 안전관리 규정을직접 명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법원의 최종 판단과 달리 한의사의 X-ray 장치 신고·접수가 제한되는 행정상 충돌을 해소해야 한다”며 “의료기관 개설자에게 방사선 안전관리 책임을 명확히 부과해 법적 공백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의약 건강돌봄과 일차의료를 결합한 ‘대전형 한의건강돌봄’ 모델 구축도 제안했다. 대전은 지난 ’23년 한의방문진료 대상자가 782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방문진료 만족도도 약 95%에 달했다. 이원구 회장은 “지역 통합돌봄의 성과를 높이려면 한의약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중위소득 80% 기준 상향 △대상자 발굴·정보공유 시스템 구축 △뇌병변·재활·통증·영양·피부손상 등 분야별 탄력 지원 △진료횟수·비급여 지원 확대 △한의사회·복지시설·장기요양기관·행정기관·건보공단 간 다학제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에 박용갑 의원은 “그동안 소외되고 힘없는 이들의 편에 서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초고령사회와 지역돌봄 확대에 대응해 국민이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일차의료와 방문진료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오늘 제안된 재택의료 제도 개선과 ‘의료법 개정안’ 등 한의계 현안을 면밀히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가 국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대전시한의사회, 이장우 시장 후보에 ‘생애주기 한의건강돌봄 모델’ 제안[한의신문]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초고령사회와 돌봄 수요 증가가 대전광역시의 핵심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원구·이하 대전지부)가 난임·장애인·치매·재택의료·산후관리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포괄하는 ‘대전형 한의건강돌봄 7대 모델’을 제안하며 지방정부 차원의 한의약 기반 통합돌봄 정책 마련에 나섰다. 대전지부는 19일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캠프를 방문해 저출생·초고령화·부족한 지역·공공의료 수요 대응을 위한 ‘대전형 한의건강돌봄 7대 모델’을 제안했다. 이날 제시된 정책 패키지는 △한의 난임치료 지원 강화 △지역사회 장애인 한의 건강주치의제 △산후 모성관리 한의의료 지원 △대전형 통합돌봄 △우리동네 치매 안심 한의사제 △소방·경찰 공무원 대상 찾아가는 한의의료서비스 △대전형 시민건강돌봄 한의 주치의제 등으로 구성됐다. ■ 지역 네트워크 연계 건강관리 시스템…대전형 한의 통합돌봄 모델 제안 이미 초고령도시에 진입한 대전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한의방문진료 이용 규모와 95% 수준의 만족도를 기록하며 지역 통합돌봄 영역에서 한의약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원구 회장은 “이는 대전지부와 각 자치구 한의사회의 적극적 참여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관련 연구에서도 예산 확대와 중위소득 80% 기준 상향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전지부는 △대상자 확대 △정보지원체계 구축 △한의진료 지원 확대 △거점 한방병원 지정 등을 포함한 ‘대전형 한의건강돌봄 모델’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한의의료 선택권 확대와 돌봄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는 대전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성공 모델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지부는 이어 ‘대전형 시민건강돌봄 한의 주치의제’도 함께 제시했다. ■ 장애인·치매 관리까지…지역 밀착형 한의사 주치의제 제안 장애인 건강권 문제도 주요 의제로 제시됐다. 장애인 만성질환에서 근골격계 질환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 대전지부는 ‘지역사회 장애인 한의 건강주치의제’ 구축을 통해 장애인 건강관리 서비스의 다각화와 효과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치매 대응 분야에선 치매안심센터 연계 기반의 ‘우리동네 치매 안심 한의사제’ 도입도 제안됐다. 지역 한의원을 치매 조기발견 협력기관으로 활용해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예방 중심 관리체계를 강화하자는 취지다. ■ 남성 난임부터 산후관리까지…출산지원 한의정책 강화 제안 저출생 대응과 관련해선 난임·산후관리 분야 정책도 함께 제안됐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남성 난임 진단자가 ’20년 7만9176명에서 ’24년 10만8358명으로 36.9% 증가한 점을 들어 “난임은 더 이상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남성 한의난임치료 지원 추가 △여성 한의난임치료 지원 대상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대전시 자체 바우처를 통한 산후 모성관리 한의의료 지원체계 구축으로 출산율 제고와 산모 건강 회복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대전지부는 아울러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한 소방·경찰 공무원 대상 ‘찾아가는 한의의료서비스’를 제시했다. 업무 특성상 근골격계 통증과 수면장애, 만성피로, 스트레스성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직군임에도 의료기관 방문 자체가 쉽지 않은 현실에 착안, 이동형 방문진료 모델 구축과 함께 근골격계 질환, 체력, 스트레스 등 예방 중심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장우 후보는 “제안된 사안들은 초고령사회와 돌봄 문제, 저출생 대응 등 지금 대전시가 고민해야 할 핵심 과제들이 폭넓게 담겨 있었다”며 “특히 난임 지원 확대와 산후 모성관리 정책은 혼인율 증가 흐름과도 맞닿아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제안이고, 장애인 건강관리나 소방·경찰 공무원 대상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역시 현장 수요가 큰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대전시 담당 국장들과 한의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책 구체화 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
대전시한의사회, 허태정 시장 후보에 ‘대전형 한의건강돌봄 모델’ 제안[한의신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원구·이하 대전지부)가 6월 대전시장 선거를 앞두고 저출생·초고령화·지역 공공의료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대전형 한의건강돌봄 모델’ 구축에 나섰다. 대전지부는 14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순회 타운홀미팅(대전편)’에 참석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에게 예방·돌봄·재활 중심의 지역 건강관리 체계 속 한의약 역할 확대를 제안했다. 이번 정책 제안은 △한의난임치료 지원 강화 △지역사회 장애인 한의 건강주치의제 △산후 모성관리 한의의료 지원 △대전형 통합돌봄 모델 △우리동네 치매 안심 한의사 제도 △소방·경찰 대상 찾아가는 한의의료서비스 △대전형 시민건강돌봄 한의주치의제 등 7개 분야로 구성됐다. ■ 난임·산후회복까지 생애주기 한의건강관리 확대 제안 이날 이원구 회장은 기존 여성 중심 난임 지원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며 남성 난임까지 포함하는 ‘부부건강 회복 지원사업’으로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실제 임상에서는 정자 수 감소와 운동성 저하, 정계정맥류, 비만,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 남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저출생 대응 차원에서도 남성 건강관리를 포함한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후 모성관리 공백 문제와 관련해선 “산후풍은 부종과 관절통, 손목통증, 우울감, 수족냉증, 피로감 등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출산 이후 건강회복 역시 저출생 대응과 공공 돌봄의 중요한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에 따라 산모 1인당 일정액의 산후 한약 바우처를 지원하는 ‘대전형 산후 한의건강관리’ 사업 도입을 제안했다. ▲이날 대전지부 임원진은 7대 정책과제를 담은 피켓 퍼포먼스를 진행해 민주당 및 후보 캠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장애인 건강주치의·방문진료 확대…“지역 선도모델 구축 필요” 또한 정부 차원의 제도화 논의가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장애인 건강주치의와 관련해 지역 차원의 선도 모델 구축 필요성도 제기했다. 장애인 다빈도 질환 상위 20개 가운데 5개가 근골격계 질환이며 관절염 유병률 역시 41.2%에 달하는 만큼 한의약 수요가 높다는 설명이다. 또 한국한의학연구원 조사에선 참여 장애인의 91%가 한의 주치의제를, 48.8%가 방문진료 형태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은 방문진료 기반의 한의통합건강관리 체계와 지역 연계 모델 등을 포괄한 장애인 한의 건강주치의 모델을 제안하며 “대전시 주도의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장애인의 건강관리 서비스 선택권과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의 방문진료 전국 1위”…통합돌봄 체계와 연계 추진 특히 이번 제안의 핵심 중 하나는 한의약 기반 통합돌봄 모델 구축이다. 지난 2023년 기준 대전시 한의방문진료 대상자 수는 전국 1위(782명)를 기록했다. 또 2024년에는 의과보다 한의과 방문진료 대상자가 더 많았으며 만족도 역시 약 95%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전지부는 이를 토대로 △중위소득 80% 기준 완화 △방문진료 예산 확대 △정보시스템 구축 △보건소·일차의료기관 연계 △다학제 협력체계 구축 △뇌병변·재활·통증·피부손상 등 한의 우위 분야 집중 지원 △진료횟수 확대 및 비급여 지원 등을 제안했다. 이 회장은 “현재 돌봄기관과 의료단체, 복지기관 간 소통체계가 부족하다”며 “동행정복지센터와 건보공단, 장기요양기관, 복지시설, 의료기관이 연결되는 지역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한의사와 의사를 함께 주치의로 등록하는 ‘대전형 시민건강돌봄 한의주치의제’를 제안하며 “만성질환과 생활습관질환은 단일 진료영역만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만큼 예방과 재활, 치료를 연속적으로 관리하는 한·양방 협진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의약은 단순 치료를 넘어 돌봄과 예방, 재활, 생활건강관리까지 확장 가능한 지역 기반 의료자원인 만큼 대전이 지역 건강돌봄 체계의 선도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의약 중심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허태정 후보는 “대전시의 인구 문제 해소와 돌봄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전문가 단체가 매우 열정적인 대안을 제시해준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과제인 만큼 향후 별도 간담회와 실무 협의를 통해 실행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정유옹 수석부회장 등 조덕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과 간담회[한의신문]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이정구 충북한의사회 명예회장, 이필우 충남한의사회 고문, 김용진 대전시한의사회 명예회장 등 한의계 인사들이 25일 조덕진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장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한의계는 지난 2024년 12월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시 무안공항에 ‘한의진료부스’를 설치하고 유가족과 사고 관계자들을 위한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3월 2만4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영남 지역 대형 산불 사태 때도 즉각적인 현장 진료실 운영을 통해 응급 치료와 정신적 케어를 병행했다”며 “당시 전국 한의사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은 진료소 운영과 한약재 및 의료물품 구입에 사용돼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수석부회장은 “현재 대한한의사협회는 변화하는 재난 환경에 발맞춰 ‘한의재난매뉴얼’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향후 국가적 재난 상황 발생시 한의사를 적극 활용한 선제적 예방과 효율적인 대응 체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조덕진 실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서 한의계의 전문적인 역량이 큰 힘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옥천군 취약계층에게 작은 힘이 되길”[한의신문] 천수당한의원 정금용 원장(대전시한의사회 명예회장)이 16일 옥천군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옥천군 관내 취약계층 10가구에 100만원씩 지원될 예정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전에 위치한 천수당한의원 정금용 원장은 3년 연속 옥천군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을 넘어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정금용 원장은 “옥천군 취약계층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옥천군 관계자는 “옥천군 취약계층에게 3년째 따뜻한 나눔을 이어주신 정금용 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소중히 전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정금용 원장은 전 대전광역시한의사회장을 역임했으며, 지역사회 나눔과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따뜻한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
국민의 건강권과 의료인의 진료권 침해…“절대 좌시할 수 없다!”[한의신문] 9일 아침 세종시에는 잔뜩 흐린 날씨에 싸락눈까지 흩날리는 날씨 속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있는 사람들이 눈길이 쏠렸다. 이날 1인 시위에 나선 사람들은 대전광역시한의사회를 중심으로 한 한의사들로, 이들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보험배상 보장법’ 하위법령 개정안에 대한 즉각적인 철폐를 외치며, 출근길을 나선 공무원들을 향해 자배법 개정안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판넬을 통해 전하는 등 부당한 개정안 추진에 강력한 반대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들은 교통사고 피해자의 정당한 진료권을 침해하는 ‘8주 초과 치료 제한’ 등을 담은 자배법 하위법령 개정안은 의료 현장의 판단을 배제한 채, 일률적인 치료기간만을 강요함으로써 교통사고 피해자의 진료받을 권리를 실질적으로 침해하는 행정편의적인 발상임을 규탄했다. “보험사의 손해율 관리 책임을 왜 우리한테 전가하나?” 이날 1인 시위에 참여한 김용진 대전시한의사회 건강보험정책위원장은 “현재 국토부는 자배법 개정안을 통해 상해급수 12∼14급 환자의 치료를 8주로 일률적으로 제한하고, 법적 근거가 충분한 향후치료비를 폐지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임상적 중증도가 높은 디스크나 회전근개 파열 환자조차 ‘경상 환자’로 분류된 현실을 무시한 처사로, 이에 보험사의 손해율 관리 책임을 국민의 건강권과 의료인의 진료권으로 전가하려는 부당한 개악을 저지하고자 진료실을 박차고 나와 1인 시위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원구 대전시한의사회장은 국민건강 증진에 역할을 담당하는 의료인인으로서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일부 언론에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의 주된 원인을 한의 과잉진료의 탓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실제 자동차보험에서 물적 담보가 2.2%, 인적 담보는 0.4%의 수준으로 자동차보험 상승의 주원인은 치료비가 아니다”면서 “더불어 8주 이내의 치료기간은 전 세계의 사례를 살펴봐도 너무 가혹한 기준으로, 현재 세계 최단 기간은 캐나다로 12주의 치료기간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진료 현장의 한의사들, 자배법 개정안에 허탈감 느껴 이 회장은 또 “더욱이 디스크, 회전근개 파열, 무릎 연골 손상 등과 같은 부분이 12급 경상으로 분류되고 있는 현 상황은 반드시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교통사고 상해등급의 기준을 다시 세워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아울러 자동차보험에서 치료를 보증하지 않는다면 결국 완전한 치료가 되지 않는 교통사고 환자들은 건강보험으로 치료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며, 통계를 통해 예상해 보면 연간 822억원이 건강보험의 부담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이처럼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자배법 개정안은 반드시 철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선 진료현장에서 교통사고 환자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일선 한의사의 허탈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윤중 대전시한의사회 의무이사는 “의료 현장에서는 8주가 지난 후에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여전함에도, 의학적 근거 없는 8주라는 치료기간 제한에 묶여 치료를 중단해야 하는 현실에 개탄하고 있다”며 “특히 경미한 부상(AIS 1)이라도 50% 이상이 장기적인 기능 저하를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음에도 이를 ‘과잉진료’로 매도하는 정부의 시각에 깊은 허탈감을 느끼며, 국가가 보호해야 할 교통사고 피해자를 민간 보험사의 이익을 위해 사각지대로 내모는 행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개토론회 개최 등 보다 공격적인 대응 필요 또한 김기병 대전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자배법 개정안 저지를 위해 중앙회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일선 회원의 입장에서는 그 노력이 미흡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라며 “남은 기간 이 부분에 협회의 모든 회무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철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향후 자배법 개정안 저지에 있어서의 정책 추진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김용진 위원장은 “중앙회에서는 자배법 개정안에 대한 시행 유예를 강력히 요구하고, 임상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2014년식 상해급수 체계부터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또한 보험사 손해율의 진짜 원인인 물적 담보(차량 수리비 등) 관리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정당한 논리를 펼쳐나가는 한편 8주 이후 건강보험재정의 누수를 유발할 수밖에 없다는 부분을 중심으로 타 유관기관의 협조 없이 국토부 독단적으로 진행되는 현 상황을 널리 알려 제대로 된 수정안 마련 또는 폐기를 주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라도 평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의료계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개 토론을 이끌어내는 등 실질적이고 공격적인 대응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1인 시위에는 김용진, 이원구, 김기병, 김재형, 최성규, 임현지, 김윤중, 심재형, 채경욱, 최혁준, 정재희 회원이 참석했다. -
대전시한의사회, ‘지역일차의료특위’ 구성…주치의제 개선 추진▲(왼쪽부터) 곽중문 의장, 이원구 회장, 정유옹 수석부회장 [한의신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원구·이하 대전지부)가 정부의 의료체계 개편에 따라 지역 일차의료와 장애인·어르신 주치의제에서 한의사의 역할 정립에 나선다. 대전지부는 25일 메종드보네르에서 제38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지역사회 일차의료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한 제도 개선을 예고하는 한편 의장단 연임을 통해 조직의 연속성과 정책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곽중문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새 집행진 출범 이후 통합돌봄을 위한 한의방문진료 사업을 비롯해 베트남·우즈베키스탄에서의 한의의료봉사 등 의권 함양과 사회적 공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며 “올해에도 국민을 위해 어떤 봉사를 실천할 것인지 깊이 고민하고, 의료계의 한 축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정진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원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전지부는 정부의 지역사회 일차의료 강화 기조에 발맞춰 특별위원회 구성과 더불어 장애인·어르신 주치의제에서도 한의사의 역할을 명확히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 속 한의사의 위상은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정책 환경을 정확히 이해하며 능동적으로 대응할 때 비로소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이 자리가 새 도약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윤성찬 회장의 격려사 대독을 통해 “한의사의 노인주치의와 방문진료 확대가 국정과제에 포함된 것은 지역 돌봄과 일차의료의 중요한 축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임기 마지막 해, 한의사 X-ray 사용 문제 해결과 어르신·장애인 주치의제의 실질적 시행,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통해 회원 여러분의 진료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장우 시장, 장종태·장철민 의원, 설동호 교육감 이날 참석한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한의사의 뛰어난 의술과 첨단 현대과학의 결합이 필요한 시점으로, X-ray 관련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리며, 앞으로도 대전지부와 함께 시민건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중증환자를 위한 한·양방 협진에서부터 생애 전주기·장애인 대상 통합돌봄 영역까지 한의사들이 맡아야 할 역할들은 실로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 한의계와 발맞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도 “X-ray 등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여부를 법원이 아닌 국회에서 선제적으로 정립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국민건강의 관점에서 법과 제도를 통해 관련 사안을 적극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이경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장, 최창우 (재)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도 참석해 한의약 발전과 대전지부의 건승을 응원했다. 이날 총회에선 △회무경과 보고 △감사보고 △회관건립기금 현황 보고에 이어 △의장단 선출의 건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6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지부회비 선납할인 승인의 건 △회칙 개정의 건 △중앙대의원 및 예비대의원 인준의 건이 상정, 원안대로 가결됐다. 의장단 선출의 건에선 곽중문 의장과 최윤창·이선자 부의장이 만장일치로 연임됐다. 대전지부는 통합돌봄 시행에 적극 대응하고자 산하 ‘지역사회 일차의료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의 일차의료 제도 개선과 관련 사업 추진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위는 지난해 11월 활동에 착수해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한의사가 배제되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참여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및 방문진료 시범사업 개선 △한의사 장애인 건강주치의 참여를 촉구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국가 공공기관 한방진료실 설치 추진 △한의난임치료 및 첩약 건보 사업 확대 △회원 보수교육 내실화 및 관리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부 회무의 전문화·효율화를 위해 회칙을 개정, 이사진을 확대하도록 했다. 아울러 중앙대의원에는 김세종 원장(김세종한의원), 김용진 원장(대림한의원), 김윤중 원장(바르다한의원), 임범수 원장(양지한의원), 최영민 원장(올바른), 이구현 원장(이구현한의원), 김정철 원장(김정철한의원), 최병열 원장(동진한의원), 이문호 원장(제생한의원), 류동훈 원장(명신제세한의원)을 인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시민건강과 한의사 의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으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전시장 표창패: 김기병 대전지부 수석부회장, 조원 원장(원한의원) △대전시의장 표창패: 최병열 원장(동진한의원), 이강환 원장(강남한의원) △대한한의사협회장 감사패: 정순영 서구청 복지청잭과장, 전남숙 유성구청 사회돌봄과장, 김영곤 동구청 복지정책과장, 이승복 대덕구청 통합돌봄과 주무관, 권우교 중구청 복지정책과 주무관, 성열관 대전시청 의료정책과 주무관 △대전지부장 감사패: 송은해 심평원 대전충남본부 과장, 이용훈 건보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대리, 김재연 대전시청 체육건강국 주무관, 이영숙 대전시청 복지정책과 주무관 △대전지부장 표창패: 대전지부 양수영 의무이사·김용찬 학술이사·박범수 정책이사·이문호 기획이사·최동규 문화이사·조훈범 기획이사·유성운 정책이사 △(재)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 표창장: 김용진 원장(대림한의원), 신홍중 원장(남서당한의원), 정금용 원장(천수당한의원). -
전국 시도지부·정부·학계 집결…“한의 일차의료, 표준화·설계 언어로 승부”[한의진료] 통합돌봄 시행을 앞두고, 정책 지침과 매뉴얼에서 한의사의 역할과 표준모델이 문서상으로 명확히 규정되지 않으면 지자체 협의체 구성과 예산 편성 과정에서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한의계는 문제의 쟁점을 현장 의지가 아닌 ‘제도 설계의 언어’로 진단하고, 제도 참여 근거를 담은 연계 자료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의재택의료학회(회장 방호열)는 8일 서울시한의사회관 송촌지석영홀에서 ‘한의 일차의료 현안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일차의료 혁신 흐름 속에서 한의주치의 모델의 자리매김과 재택의료 시범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놓고 현장 중심의 쟁점을 공유했다. 이날 김정철 한의재택의료학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론에선 대한한의사협회 및 전국 시도지부, 한의약진흥원, 학계가 함께 참여해 연대를 재구성하고, 표준과 데이터로 설득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 “재택의료 ‘모델’로 주치의 길 열어야” 대한한의사협회 일차의료강화특별위원회 송인선 간사는 진행보고에서 재택의료센터를 ‘주치의 제도로 가기 위한 교두보’로 삼아야 한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송 간사는 “정부가 일정 수준의 재택의료센터를 지정하고 나면 주치의가 주된 정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재택의료센터에서라도 먼저 한의만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약물(다제약물) 관리’ 이슈와 관련해선 “평가나 보고서에서 한의계가 잘못하고 있는 것처럼 부각하고, 전체 보고가 공개하지 않는 방식으로 프레임이 만들어지는 상황”을 언급하며 대응 논리와 근거를 체계화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중앙회가 대관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받는 질문이 한의사의 정체성과 정확한 역할”이라면서 학회 차원의 지침·매뉴얼·표준 진료모델 개발도 공개요청했다. 그는 “사례만으로는 설득에 한계가 있고, 한의계 내에서 편차가 커지면 오히려 주장하기 어려워진다”면서 “즉 ‘현장의 다양성’과 ‘정책 설득의 표준화’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열 한의협 일차의료특위 부위원장은 가치기반 수가 논의와 함께 정책 창구의 변화로 장애인 주치의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실무자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3~4월을 목표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정책은 ‘초반 1~2년’에 구조가 갖춰지는 만큼 지금이 향후 수년의 기회를 좌우할 분기점이라는 인식으로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이용호·오명균·정병식·김진균 회장 ■ “한의협-시도지부 상시 연계 강화로 ‘절차와 전략’ 공유해야” 시도지부에선 ‘전략 커뮤니케이션’의 공백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은 “일차의료 이슈는 지부 회원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혼란이 있는 사안”이라며 “통합돌봄이 지자체 중심으로 각기 다른 모델로 추진되고 있어 한의협 차원의 일괄 지침 마련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 있었음에도, 현장에서는 결국 책임이 한의협으로만 돌아가는 구조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절차와 한계를 포함한 한의협의 소통이 현장에 더 닿아야 한다”며 정책 대응의 최전선에서 지부와 회원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순회형 소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장도 “한의협의 담당자가 직접 현장을 돌며 교육·설득을 했던 방식이 줄어든 건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한 데 이어 ‘전달체계’ 관점의 대응을 주문했다. 상급병원-2차-아급성기-1차로 이어지는 변화 속에서 퇴원환자 관리와 의료회송 체계가 핵심으로, 이에 한의원·한방병원이 그 흐름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연구와 준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일차의료 논의가 ‘돌봄’으로만 좁아질 경우, 의료전달체계의 큰 변화에서 한의가 주변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병식 충남한의사회장은 “수요자가 명확한 장애인 주치의 사업의 향방이 현장에서 명확히 공유되지 않고 있는 현실로, 이 고비를 넘는다면 재택의료와 노인 주치의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처럼 주치의형 방문진료와 환자 요구형 방문진료를 구분하지 않으면 경제 논리에 의한 왜곡이 반복될 것”이라며 주치의 시대에 맞는 방문진료의 개념 정립과 질관리 교육, 매뉴얼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김진균 충북한의사회장도 “통합돌봄 현장에서 ‘왜 한의계를 배제하느냐’고만 말하면 근거가 약하다”며 질관리와 약물 사용 감소 가능성 등 설득 포인트를 더 정교하게 준비해 나가자는 뜻을 밝혔다. ▲(왼쪽부터) 송인선 간사, 최성열 부위원장, 이은경 본부장, 김은혜 교수 ■ 한의약진흥원 “노인주치의는 추진…재택의료는 표준화·데이터가 생존 조건” 이은경 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장은 국정과제인 노인주치의 추진을 위해 △한의계의 필요성 및 모형 구축 연구 △협의체 운영 준비와 더불어 통합돌봄법 시행에 맞춰 △다직종 협력모형 연구 △모니터링을 통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재택의료의 지속성과 확장을 위한 최소조건으로 ‘표준화’와 ‘질관리’가 제시했한 이 본부장은 “정부 출범 이후 1~2년이 중요한 만큼 다발적 목표가 아닌 핵심 쟁점을 선명히 해야 한다”면서 “노인주치의 추진과 재택의료센터에 있어 한의계가 표준모델과 데이터를 모아 ‘모범적 운영’의 근거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학계 “다제약물 이슈, 타 직능과의 협력적 언어로 접근해야” 아울러 학계에서는 정책 설득의 ‘톤’과 ‘형식’이 중요하다는 현실적 조언이 나왔다. 김은혜 가천대 한의대 교수는 다제약물 이슈와 관련해 “한의사 개입을 통한 약물 조정은 타 직능과의 협력적 언어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의계 표준화 자료와 관련해 “해당 인력 부족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학회-학계-한의협 간 역할 분담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현장 사례를 통해 즉각 CP(임상경로)를 구축할 수 있는 만큼 응급 회송, 1·2·3차 의료체계 연계 등 현장의 실질적인 프로토콜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 밖에도 간담회에선 포천시한의사회 최종근 회장, 서울시한의사회 오현주 학술이사, 인천시한의사회 정필기·안세승 보험이사, 강원도한의사회 정현우 보험이사, 대전시한의사회 김정철 의무이사, 경남한의사회 설동인 정책기획이사·김조혜 대외협력이사, 한의약진흥원 이지현 의료지원센터장·현은혜 주임연구원, 고호연 세명대 한의대 교수 등도 참석해 표준화된 실행과 데이터로 구체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1부 기사(클릭) “한의사 없는 일차의료 혁신은 실패…참여 원칙 명시·질관리가 관건” -
최창우 대전시한의사회 명예회장,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 임명[한의신문]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10일 시청 응접실에서 최창우 제4대 (재)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대전시한의사회 명예회장인 최창우 신임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은 한국조폐공사 비상임이사, 대전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최 신임 원장의 임기는 2년이며, 9월 이전을 완료한 동구 대동 대전지식산업센터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앞으로 최 신임 원장은 일자리 정보 제공 및 취업지원서비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현장 기반의 민원 응대와 창업 촉진 및 활성화, 중소기업 판로 개척·경쟁력 강화 지원 등의 임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신임 최창우 원장이 대전에서 30년 이상 활동하면서 체득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의약 기반 웰니스 의료관광산업 현주소 ‘한눈에’[한의신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이하 대구지부)의 주관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K-메디웰니스 페스타’가 국내외 참가자들의 큰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는 웰니스 산업의 한 축으로서 한의약이 미래의료를 선도하고 도약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대구지부가 주도적으로 진행해 더욱 큰 의미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회장을 비롯해 최운백 대구시청 미래혁신성장실장, 대구시의회에서 김재용 경제환경위원장, 박종필, 김태우 경제환경위원, 이재덕 한의협 예결산위원장, 변준석 대구한의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송상화 부산시한의사회 회장, 이원구 대전시한의사회 회장, 황명수 울산시한의사회 회장,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 회장, 김진균 충청북도한의사회 회장, 정병식 충청남도한의사회 회장, 김봉현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장, 장세환, 송금덕, 배주환, 손창수, 전병욱 명예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서 윤성찬 한의협 회장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한의약이 자연스럽게 전 세계로 홍보된 것처럼, 우리 한의약은 이미 대중문화와 글로벌 콘텐츠 속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한의약이 시대와 국경을 넘어 미래 의료와 건강 문화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며 ‘한의약, 웰니스를 구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2025 K-Mediwellness Festa’는 이러한 세계적 흐름 속에서 한의약이 질병을 치료하고 진정한 회복과 행복을 찾게 하는 소중한 축제가 될 것”이라며 “대한한의사협회도 한의약이 가진 잠재력을 현대 기술과 접목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의약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운백 실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축제는 한의약과 웰니스 산업을 시민과 공유하고, 나아가 미래 의료·헬스케어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정보를 제공하고 대구가 미래형 의료·웰니스 산업의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대구시도 웰니스 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용 위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의약 전문가들과 기업들이 어울려 건설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한의약과 웰니스 산업이 접목해 대구가 미래형 의료·헬스케어 산업의 거점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대구시의회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대구지부는 엑스코 서관에서 ‘2025 대구한의사회 학술대회’를 함께 진행해 한의약의 다양한 최신 지견과 술기들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윤성찬 한의협 회장은 학술대회에도 참석해 “이번 학술대회는 한의원에서의 엑스레이 촬영, 전문의약품과 현대진단기기 활용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관련한 강의들을 통해 ‘한의학, 오랜 지혜에 현대의 눈을 더하다’라는 우리 협회의 슬로건처럼, 회원 여러분께 최신 지견을 제공함과 동시에 현대 한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모쪼록 오늘 학술대회의 교육내용들이 한의학의 학문적 지평을 넓히고 국민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하며 협회 역시 회원 여러분이 진료에 매진하실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역설했다. 노희목 대구광역시한의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몇 천조 원의 산업으로 성장 중인 웰니스 산업을 한의약 기반으로 펼쳐나가기 위해 2025 K-MediWellness Festa를 작년에 이어 대구한의사회가 주관하고 대구광역시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후원으로 개최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의료인으로서 너무나 당연한 권리인 현대진단의료기기의 사용이 서서히 자리잡고 있으며 초음파 진단기기의 법적 최종 승리를 시작으로 앞으로 차별 없는 현대진단기기의 활용을 통해 환자에게 더욱 신뢰를 얻는 한의약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노 회장은 “방대한 학술대회를 통해 학문적 연구와 임상 응용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민의 질병 치료와 건강 증진을 위해 쉬지 않고 연구하며 진료에 적용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후손들이 누릴 행복한 대한민국의 초석이 될 것이며, 그 출발은 학문적 근거에 있음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학술대회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학술대회 1일차에는 △‘레이저, 스킨부스터를 활용한 미용진료 도입 △’장애인 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오행 체질론’ △‘한의원에서의 엑스레이 촬영 방법을, 2일차엔 △한의사 피부진료 보조에 필요한 부작용 완화 의약품 △한의진료의 지평을 넓히다. 전문의약품과 현대 진단기기 활용의 새로운 비전 △미용 성형의 미래 등 다채로운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아울러 이튿날인 21일에는 대구지부가 대구한의사의 날을 개최해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대구한의사의 날은 2016년 이후 9년 만에 개최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선 △한의사 가족이 참여한 ‘그림그리기 대회’를 비롯 △대구한의대 ‘동의마당’ △대구한의대 ‘제니스’ △구미대 ‘천무응원단’ △초청가수 ‘노라조’등 다양한 공연과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나눴다. 노희목 대구지부 회장은 대구 한의사의 날 인사말에서 “의료인인 한의사로서 당연한 가져야 할 여러 권리가 직역 이기주의를 앞세우는 단체와 눈치 행정을 펼치는 정부 앞에 가로 막혀 답답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는 회원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며 “2016년 한의사의 날 이후 9년 만에 다시 한의사의 날을 개최하게 돼 영광이며 생물학적 수명은 증가했지만 저출산 문제, 치매,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만성질환 등으로 인한 삶의 질 문제의 해결을 위해 대구광역시한의사회가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노 회장은 “현대 양방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의학에서 현대과학의 산물인 진단의료기기를 사용한 진단과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런 준비만이 세계의학 시장으로 진출할 유일한 방법”이라며 미래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의 재발견을 강조했다. 이어 노 회장은 “최근 경북 산불피해에 보여준 회원들의 자발적 진료참여와 성금 모금처럼 나눔의학으로서 한의학의 책임완수를 통해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해 더 노력해 시민들을 위해 직접 실천하는 한의학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 국제포괄의학협회, 22일 ‘2026 IACM 포괄의학 심포지엄’ 개최
- 2 한의진료에 초음파·고주파·플라즈마 피부미용을 더하다
- 3 한약 성분부터 단백질 산화환원까지…韓中日, ‘항상성’ 분자기전 추적
- 4 강동경희대한방병원 박성욱 교수, 통합뇌질환학회 학술대회서 강연
- 5 ‘25년 호스피스 신규 이용 환자 2만6,020명, 전년보다 1,702명↑
- 6 노쇠·근감소증 고령 환자에 단계별 통합 한의치료 임상 적용
- 7 통합돌봄 ‘실패사례’ 평가 제안…“한의진료 수요도 충족해야”
- 8 한의사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 개최…미국·UAE 진출 실전 노하우 공유
- 9 누베베한의원 김서영 원장, 감비정의 체중 감소 연구 결과 발표
- 10 대한침도의학회, ‘과천아리컵 전국 미니축구대회’ 의료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