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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한의사회, ‘2025년도 제5회 임시이사회’ 개최[한의신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의권)가 3일 해동활어에서 ‘2025년도 제5회 임시이사회 및 송년회’를 개최, 현재까지 진행된 지부의 주요 사업 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최의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광주 한의난임치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한의진료, 회원 보수교육 등 여러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고,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고 싶다”며 “얼마 남지 않은 회계연도 기간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2026회계연도 주요 사업 수립 등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광주시 한의난임치료비 지원 사업 결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한의진료 결과 △2026년도 지부 보수교육 온라인 개최 준비 상황 등 지부 주요 사업들의 결과 및 준비 사항이 보고됐다. 광주시 한의난임치료비 지원 사업 결과 난임부부 82명 중 13명이 임신에 성공해 임신성공율 27.08%를 달성했으며, 내년에도 난임부부 80여 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한의진료 관련 논문 작성을 동신대 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김경옥 교수팀에게 의뢰했으며, 2026회계연도 지부 보수교육은 5월 11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의에서는 △일차의료 돌봄위원회 발족의 건 △학술연구모임 지원 방안의 건 △지부 홈페이지 제작 및 운영 관련(안)의 건 등도 논의됐다. 일차의료 돌봄위원회 발족의 건에서는 일차의료 및 지역 돌봄과 연계한 의료서비스의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각 구별 돌봄 담당 임원 또는 재택의료센터 운영 원장 등이 함께 참여하는 ‘일차의료 돌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광주시 및 각 구별 현황을 공유했다. 이어 학술연구모임 지원 방안의 건에서는 지부 내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학술 소모임, 학술 동아리 등에 대해 지원함으로써, 지부 한의사들간 학술 활동을 장려해야 한다는 필요성과 함께 동호회 지원 기준을 준용하되, 인원 기준 등에서는 동호회 지원 기준보다 회원수 기준을 완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지부 홈페이지 제작 및 운영 관련(안)의 건과 관련해선 전국 시도한의사회 홈페이지 운영 현황을 살펴보는 한편 홈페이지 제작‧운영을 위해 필요한 비용 및 제반사항 등을 검토했다. -
“각 지역 특성 살려 한의약 육성 계획 추진”[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송수진)이 주관한 ‘2025년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성과보고회 및 2026년 설명회’가 18일 서울 SETEC에서 개최돼 각 지역에서 추진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성과보고회는 올 한 해 동안 지역에서 추진해 온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주요 성과를 함께 돌아보고 우수 사례들을 공유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라며 “각 지자체들이 지역의 자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한의약 사업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져온 만큼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송수진 원장 직무대행은 “각 지역의 특성과 강점을 통해 다양한 한의약 육성 계획을 추진하며 한의약의 궁극적 가치와 가능성을 지역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확산해 나가고 있다”며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앞으로도 지역 계획의 원활한 수립과 추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부 행사에서는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우수사례로 선정된 광역지방자치단체 2개소(최우수 1개소, 우수 1개소)와 기초지방자치단체 8개소(최우수 1개소, 우수 2개소, 장려 5개소), 개인(10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광역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전북특별자치도 △우수상: 경상북도가 수상했으며, 기초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경상북도 경산시 △우수상: 충청남도 서산시·충청북도 음성군 △장려상: 경기도 화성시·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광주광역시 광산구·경기도 고양시·충청남도 청양군이 수상했다. 또한 개인 부문은 이흥례(전북)·신해정(경북)·정홍섭(경북 경산시)·강민양(충남 서산시)·윤남실(충북 음성군)·윤소라(경기도 화성시)·이재슬(전북 익산시)·김세은(광주 광산구)·이한(경기도 고양시)·조교희(충남 청양군)씨가 수상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 박유선 정책지원센터장이 ‘2026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작성 안내’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유선 센터장은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이란 지역 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지역계획 수립을 통한 한의약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와 시·도 및 시·군·구 간 한의약 육성 전략 마련을 체계화해 지역사회 중심의 능동적인 사업 추진을 장려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시행을 통해 한의약 육성 및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박 센터장은 이어 △정부-지역 사회 간 핵심가치 공유를 통한 정책 목표 실현 △지역 사회 중심의 한의약 육성 추진전략 발굴·제시를 통한 사업 체계 강화 △사업 성과 환류를 통한 질적 향상 도모 등을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기본 방향으로 제시했다. 또한 박 센터장은 “시·도 및 시·군·구의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수립을 위해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역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계획 수립 가이드라인 안내 △지역계획 수립 설명회 개최 △지자체 교육 및 컨설팅 제공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박 센터장은 또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작성방법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역사회 현황 분석, 지역 육성계획 등 개조식으로 일목요연하게 작성해야 한다”며 “제시된 양식을 참조해 작성하되, 지역 여건에 따라 작성 항목 추가, 표 양식 및 순서 변경 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도 및 시·군·구는 지역계획 수립이 의무라고 밝힌 박 센터장은 “시·도는 지역계획 제출이 의무이며, 시·군·구는 자율적 제출이 가능하지만 향후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시·군·구도 지역계획 제출을 의무화 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센터장은 지역 한의약 현황 분석, 전년도 한의약 육성 관련 사업 추진 성적과 한계, 비전 및 전략 체계, 추진전략 및 추진과제, 자체 점검계획 등 각 파트에 따른 작성 방향과 함께 작성 양식표를 제시했다. 특히 박 센터장은 “그동안 각 지자체 공무원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헌신과 노력이 현장에서도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많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 하면 한의약 육성이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신 점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지속적인 노력이 지역 사회 건강 증진은 물론 한의약 산업의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우수사례 표창을 수상한 전북특별자치도, 충청남도 서산시의 우수사례 발표 및 2025년 한의약 육성 지역 계획 분석 등의 발표도 있었다. -
광주시한의사회, ‘스킨부스터와 복합시술 활용 임상세미나’ 성료[한의신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의권)가 1일 회관 대강의실에서 ‘스킨부스터와 복합시술 활용 임상 세미나’를 개최, 회원들의 임상역량 증진을 도모했다. 이날 김신 학술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마련된 강의를 통해 회원들의 피부미용 분야에서의 임상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난 기타보수교육에서도 레이저 기기 등의 현대 의료기기를 활용한 피부치료를 주제로 한 교육을 마련한 바 있는데, 광주광역시한의사회는 앞으로도 회원의 의권 확대와 임상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교육에서는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서형식 교수가 강사로 나서 스킨부스터와 복합 시술 활용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서형식 교수는 “피부는 표피층-진피층-피하지방층으로 이뤄져 있다”며, 각 층의 구조와 함께 노화에 의한 피부의 변화 및 상태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한 서 교수는 스킨부스터와 관련 “피부 속 수분의 함량을 높이고 탄력, 광채, 피부결 등을 개선해 주는 시술”이라며 “PDRN, PN, 히알루론산, 비타민, 항산화제 등이 있으며, 레이저·초음파·고주파 등과 함께 시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이어 “진피 가열(Dermal heatig)을 통해 콜라겐의 구조적 변이와 새로운 콜라겐 형성을 자극할 수 있으며, 잔주름과 탄력성을 잃어가는 피부를 개선할 수 있다”면서 “침습적 또는 비침습적 방법을 통해 진피 재생을 획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또 “진피 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은 주로 Microneedle을 이용한다”며 “기계적 자극, 부피 자극, 약물 자극 등을 통해 콜라겐 합성을 유도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 교수는 레이저, HIFU, RF, LLLT 등 다양한 치료법의 △에너지 종류 △주요 효과 △다운타임 △시술시 특징을 세부적으로 나눠 설명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혈관 병변, 색소 병변 및 흉터, 모반, 점 제거 등 다양한 피부질환에서 CO2 레이저 등을 통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힌 서 교수는 인종에 따른 피부 타입별 치료별 반응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통증 또는 불편감 △백모증 △알레르기 반응 △홍반 △수포 및 가피 △색소변화 △가려움 △감염 등 임상 현장에서 수반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안내했다. 이밖에도 레이저를 활용한 흉터 치료에 대해 설명한 서 교수는 “흉터란 피부의 외상, 수술 또는 염증성 손상에 대한 국소적 반응으로 형성되는 섬유성 조직”이라며 “흉터성형술의 목적은 영구적으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아니며, 미용적으로 더 큰 만족과 기능적으로 더 나은 흉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서 교수는 “레이저 시술 후 진정 치료에는 약침액을 스프레이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간단한 미용 시술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비는 CO2레이저, IPL, Injecter를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
“방문진료·돌봄복지 등 10개 중점 서비스 도출”[한의신문] 광주시 북구가 17일 ‘주치의제 시범사업’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주치의제 시범사업 실행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북구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주치의제 시범사업의 정책모형 구상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해온 연구용역 결과를 설명하고 전문가 토론을 통해 제도의 성공적 운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문인 북구청장을 비롯, 임종한 인하대학교 교수, 홍승권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 회장, 지역 의료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결과 최종보고 △패널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을 수행한 임종한 교수가 나선 결과보고 순서에선 연구 배경 및 목적, 지역 특성 반영 주치의 모델, 북구 주치의제 10대 중점 서비스, 향후 과제 등 지난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연구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10대 중점 서비스’는 ‘지역 기반 환자 중심 일차의료’ 개념에 따라 △건강평가 △만성질환관리 △건강검진 △예방접종 △건강교육 △비대면 관리 △방문진료 △진료의뢰 △회송관리 △요양·돌봄 복지 연계 등으로 구성됐으며 사업이 시행되면 주민들의 개별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패널 토론에서는 홍승권 회장이 좌장을 맡고 박성배 일산병원 교수, 김상훈 광주 북구 의사회장, 조명숙 전 동강대 간호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실효성 있는 제도 운영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북구는 주치의제 도입을 위해 지난 6월 ‘전국민 주치의제 TF’를 구성하고, 7월에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또 지난달에는 ‘건강주치의제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조직인 ‘건강주치의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제도 시행을 위한 행정적 준비를 마쳤다. 건강주치의제 지원 조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수행 의료기관 지정, 건강주치의 등록 및 역할 △비용 신청, 홍보 및 교육 △건강주치의 지원센터 설치, 지도·감독 및 평가 △중복지원의 제한 등, 재정지원 △건강주치의 지원 협의체의 설치 및 기능 등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수행 의료기관 지정에 필요한 기준, 방법, 절차 등은 구청장이 따로 정하고 지정할 수 있고, 지정된 건강주치의는 △건강상담 및 만성질환 관리 △생활습관 개선 지도 △복지 및 보건 서비스 연계 △기타 구민 건강관리에 필요한 사항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최종보고회 이후 북구는 ‘건강주치의 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연내 사업 수행 의료기관 모집과 지원인력 교육에 나선다. 아울러 오는 12월에는 북구 선별진료소 내부 공간에 사업 추진 거점인 ‘북구형 건강주치의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65세 이상 북구 주민 대상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민들이 일상에서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주치의제 시행을 위해 남은 준비 과정에 총력을 기울여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북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전남지부‧광주지부, 동신대 한의과대와 상호 협력 약속[한의신문]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문규준)와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의권)가 11일 광주 모처에서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상호 학술교류 및 협력을 도모키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동신대 한의과대학과 먼저 상호 협력과 교류를 추진키로 한 광주지부의 주선과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규준 전남지부 회장, 최의권 광주지부 회장, 정현우 동신대 한의과대학 학장, 박훈평 한의학과장, 이미현 한의예과장 등이 참석해 지역 한의약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를 통해 양 단체는 한의약 발전을 위해 상호 소통 및 협조를 적극 추진하고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지역 한의사회의 보수교육이나 한의학 관련 축제 및 행사가 개최될 경우 학생들의 참여와 온라인 홍보 참여를 활성화하고, 지역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진료 현장 견학을 추진한다. 또 한의원, 한방병원과 협조해 의료봉사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지역-학교 간의 연결고리를 형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술 교류도 강화한다. 지역 한의사들은 동신대 한의과대학 학생들에게, 교수들은 지역 한의사들에게 상호 임상 특강을 진행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정현우 학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들이 한의사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미리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고 지역 한의사회와 대학이 협력해 한의약의 발전을 이끄는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규준 회장은 “임상에 자질 있는 지역 한의사들이 대학에서 학생들을 위해 특강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한의사들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교수님들이 특강을 해 주시는 등 학술교류를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학생들을 전남한의사회의 학생위원으로 임명해 이사회 참관 등 지역 한의사회 운영 모습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회장은 “지역사회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한의사회와 동신대 간에 긴밀한 협력을 약속한 좋은 대화의 장이었다”며 “한의약 발전을 위해 양 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
광주 서구, 내 집 앞 보건소 ‘통합건강센터’ 개소[한의신문]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주민의 건강과 돌봄을 한곳에서 지원하는 ‘통합건강센터’를 상무·농성·풍암 3개 권역에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통합건강센터 개소식은 16일 서구청 2층 들불홀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1부 개소식은 사업 소개와 경과보고, 농성통합건강센터(서구 보건소) 제막식과 센터 의료장비 운영 시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는 서상일 광주 금곡서당 훈장의 건강강좌가 이어졌다. 통합건강센터는 보건소, 건강생활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 등으로 분산돼 있던 서비스를 생활권 단위로 통합한 ‘내 집 앞 작은 보건소’ 개념으로,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상담과 보건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서구는 센터를 통해 △금연 △영양 △운동 교육 △기초 건강검사 △치매 및 정신건강 상담 등 총 14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한의사·의사·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도 함께 운영해 돌봄 기능까지 강화했다. 이와 함께 권역별로 배치된 건강매니저가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시 의료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서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7월 보건소 내에 전담팀 2개를 신설하고, 28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해 진료 중심의 보건에서 예방 중심으로의 전환을 준비해왔다. 아울러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해 광주한국·미래로21·상무·서광·선한병원 등 5개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병원에서 퇴원한 취약계층이 무리 없이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퇴원환자 재가복귀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김이강 구청장은 “통합건강센터는 주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건강과 돌봄을 함께 제공하는 공공의료 거점”이라며 “예방 중심, 수요자 중심의 건강안전망을 통해 모두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심평원 광주전남본부, 유관기관과 함께 진도군 의료봉사 실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전남본부(본부장 임상희·이하 광주전남본부)는 25일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에 소재한 노인회관에서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광주전남본부를 비롯해 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전남대학교병원, 광주광역시약사회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해 마련됐다. 내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치과 분야 진료과목의 건강상담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진료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생필품 300세트를 전달했다. 또한 건보공단과 수자원공사에서는 빨래봉사 및 수질검사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함께 지원했다. 이날 의료봉사를 경험한 어르신은 “멀리 병원에 가지 않고도 평소 궁금했던 건강문제를 상담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상희 본부장은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사회의 건강 안전망을 함께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한의사회, ‘노인의료·돌봄 통합지원 간담회’ 개최[한의신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의권)가 24일 회관 대회의실에서 광주시청 통합돌봄팀과 ‘광주광역시 노인의료·돌봄 통합지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내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돌봄통합지원법’이 시행됨에 따라 한의협을 비롯한 전국 시도지부는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통합돌봄에서의 한의약의 역할을 확대하고, 성공적인 한의약 돌봄 사업의 진행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앞서 광주시청 통합돌봄팀 김경명 팀장은 ‘2025년도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대해 설명하면서 “노쇠·장애·질병·사고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이 있어 복합적인 지원을 필요로 하는 노인·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돌봄지원을 통합해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이어 “이들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며 “통합지원 절차 운영을 위한 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시군구에 전담조직 설치 및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업 신청, 조사·판정, 계획수립·제공, 모니터링 등 사업의 전반적인 진행 절차에 대해 소개한 김 팀장은 현재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총 229개 지자체의 현황을 △예산지원형 시범사업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으로 세부적으로 나눠 공유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통합돌봄에 있어 한의학이 가지는 강점과 역할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최의권 회장은 “한의학은 일상생활 속 건강관리와 같은 질병 이전 단계, 미병(未病)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예방을 중심으로 하며, 방문진료·재택의료센터 등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건강 상담, 생활 지도, 예방적 처방 등을 통해 건강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등 지역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폭넓은 다학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최 회장은 “한의학은 인체를 유기적 통합체로 보고 신체와 정신, 감정의 상호작용을 중요시해 신체기능뿐 아니라 정신·감정 상태까지 고려한다”며 “또한 체질, 증상, 생활습관 등을 반영해 환자별 맞춤 처방과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침, 뜸, 부항과 같은 한의치료는 최소 침습을 통해 최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며, 한약은 자연 유래 재료로 다제약물 복용 시 치료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부작용이 적고 안전성이 높은 치료 방법 등을 통해 통합돌봄에 있어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회장은 △노인 대상 한의약 건강돌봄 표준매뉴얼(한국한의약진흥원) △장애인 대상 한의약 건강돌봄 표준매뉴얼 △장애인 한의약 방문건강관리 표준 프로그램(보건복지부, 가천대학교) 등 다양한 한의약 통합돌봄 관련 매뉴얼 및 프로그램을 소개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시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을 문제없이 즉각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적극 강조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안이 입법예고된 가운데 한의사의 역할 부여 및 노인·장애인에 대한 한의약 서비스 제공 명시, 한의의료기관을 포함한 모델을 설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아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대상자에게 의료선택권 보장 및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지역 맞춤형 서비스 및 폭넓은 다학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광주광역시한의사회 최의권 회장, 김상봉 총무이사, 김수용 정보통신이사, 광주동구한의사회 배광희 회장, 박태희 부회장, 배장성 광주서구한의사회장, 광주북구한의사회 김인수 회장, 정덕윤 부회장, 김달모 광주남구한의사회 부회장, 김영욱 광주광산구한의사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
“교통사고 잦은 명절 앞두고 ‘치료 8주 제한’ 위험성 체감”[한의신문]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길 교통사고 대책이 국회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안’은 의학적 근거도, 절차적 정당성도 없는 졸속 입법”이라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정유용 수석부회장은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간담회를 갖고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안 철회 및 전면 재검토 △광주광역시 북구 추진 ‘북구형 건강주치의제’에 한의의료를 포함할 것을 건의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정부가 입법예고한 ‘자동차손배법 개정안’은 상해등급 12∼14급 교통사고 피해환자의 치료 기간을 최대 8주로 제한하는 내용”이라며 “환자 치료기간 제한 필요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함에도 근거도 부족하고, 절차적 정당성도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정안을 강행하고 있어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다”고 피력했다. 윤 회장은 개정안의 주요 문제점으로 △8주 제한에 대한 의학적·통계적 근거 부족 △입법예고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 배제 △편타손상 등 상해 12급 환자에게도 최소 6개월 치료가 필요하다는 다수 임상연구 결과 존재 △헌법상 적법절차·법률유보 원칙 위반 가능성 △보험사 이익 우선으로 인한 소비자단체 반발 등을 들었다. 윤 회장은 “자동차사고 피해자의 94%를 차지하는 상해등급 12~14급 환자를 ‘경상환자’로 묶어 치료를 제한하는 것은 국민건강권을 직접 침해하는 조치”라며 “선의의 피해자가 치료를 포기하게 되면 원상회복이 불가능해 사회적 손실을 낳고, 장기적으로 건강보험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과학적·임상적 근거를 축적하고,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거쳐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개정안의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어 정유용 수석부회장은 정준호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추진하는 건강주치의제에 한의사 참여를 제안하며 ‘한의 노인건강 관리모델’을 제시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123대 국정과제에 △어르신 한의주치의 시범사업 신설 △한의과 방문 진료 시범사업 확대가 포함됨에 따라 지역 건강주치의제의 한의의료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정 수석부회장은 광주 북구가 추진되고 있는 ‘북구형 건강주치의제’에 한의사 참여를 통한 국정과제 이행안을 제시했다. 현재 광주 북구는 보건소장을 단장으로 ‘주치의 TF’를 구성하고, 국정기획위원회 자문을 받아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북구 일차의료기관 중 한의원 점유율 22% △고령층의 한의의료 만족도 △광주시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 참여율(의과대비 월등) △환자 만족도 81.8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에 정 수석부회장은 △노인 포괄관리 △노쇠 관리 △경도인지장애 관리에서의 한의약 강점을 제시하며 “시범사업 참여 자격에 한의사를 명문화해 주민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고, ‘한의 노인건강 관리모델’을 도입해 노인 돌봄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정준호 의원은 “교통사고 수습 및 환자 치료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이 마련되도록 이번 사안들을 살피고, 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촘촘한 돌봄이 이뤄지도록 국정과제 수행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의약을 통한 건강한 지역사회 우수사례는?[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19일 서울 강남구 소재 소노펠리체컨벤션에서 ‘2025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를 개최, 지난 1년간 적극적인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 향상에 기여한 우수기관 및 유공자를 포상하는 한편 담당자 간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은 지난 ’03년부터 전국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의약 기반의 주민 밀착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만성질환 예방 △생활습관 개선 △갱년기 및 정신건강관리 등 일상 속 다양한 건강문제를 한의약적 접근으로 풀어나가며, 국민의 건강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 보건소 한의약건강증진사업 담당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성과대회에서는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보건소 13개소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상(최우수 1개소, 우수 2개소, 장려 5개소)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5개소)을 시상됐다. 최우수상에는 용인시 수지구보건소가 노인을 대상으로 수면의 질 향상과 건강한 수면 습관 형성을 목적으로 실시한 ‘어르신 꿀잠 단잠’이 선정됐다. 이 사업에서는 스마트기기 활용이 익숙한 지역 특성을 반영, 자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한의약 콘텐츠를 제공하고, 한의사와의 실시간 소통 및 체험 중심의 방문교육 등을 통해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건강증진사업이나 행정복지센터 등 내·외부 자원과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실제 불면증 지수가 감소하는 등 건강 개선의 효과를 이끌어낸 점이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우수상은 △충남 아산시보건소(한방톡톡! 관절톡톡!) △경북 구미시 선산보건소(건강100세 튼튼관절 한방교실)가 선정됐으며, 장려상에는 △세종특별자치시보건소(중년 여성 대상 한의약 갱년기 건강증진사업) △경북 문경시보건소(기진맥진 활력톡톡, 수험생 한의약 건강교실) △충남 보령시보건소(갱년기 뱃살, 물럿거라) △전북 익산시보건소(한방으로 관절 튼튼교실) △전남 나주시보건소(불타는 중년, 한방으로 쿨하게!)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은 △전남 영광군보건소(영광군 한의약 갱년기 건강교실, 한방으로 활∼짝) △전남 해남군보건소(한방∼췍! 건강∼췍! ‘장애인 한방주치의’) △전남 무안군보건소(2024 한방아 놀자) △충북 충주시보건소(마을에서 시작되는 변화, 원스톱 마을건강지킴이) △충남 서산시보건소(갱년기 여성 대상 한방 기초체조교실)가 받았다. 이밖에 지역사회 현장에서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김지은(광주광역시 동구보건소) △서승미(충북 영동군보건소) △박진실(충남 서산시보건소) △김기준(경북 울진군보건소) 등 보건소 담당자 및 △조현준(충북 옥천군보건소) △양홍석(충남 보령시보건소) △박성민(전북 임실군보건의료원) △이세준(경남 양산시보건서) 등 공중보건한의사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한편 이날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지역사회 안에서 예방 중심의 건강 관리에는 한의약의 역할이 매우 크다”면서 “보건복지부도 국민건강을 위한 한의약 기반의 서비스 확대를 위해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김헌주 원장은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한의약건강증진 서비스를 접하고 활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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