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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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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25-04-22 09:10 조회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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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2494호
////날짜 2025년 4월 23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학의 가능성을 정책으로, 정책을 국민 일상으로”
///부제 윤성찬 회장 “대선기획단과 진정한 의료계의 광복 이룰 것”
///부제 정유옹 단장 “한의약·한의사에게 불합리한 제도 개선 추진”
///본문 한의계가 오는 6월3일 치러질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약 제도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19일 한의협회관 대강당 및 온라인(ZOOM)을 통해 ‘제21대 대통령 선거 정책제안을 위한 대선기획단 발대식 및 간담 회’를 개최, 각 정당 후보자들에게 한의약을 통한 국민보 건의료 발전 계획을 적극 제시해 나가기로 했다.
한의협 중앙회 및 16개 시도지부 임원, 한의학회와 여한의사회 등 한의계 직역대표 27명으로 구성된 대선기 획단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반드시 실현돼야 할 한의약 정책과 한의약 발전 및 제도 개선에 필요한 정책, 한의사 회원들의 의권 신장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마련해각 후보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한의약 관련 대선 공약및 정책 수립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윤성찬 회장(사진)은 격려 사를 통해 “올해 광복 80주 년을 맞이했으나 한의사는 일제강점기부터 오늘날까지 공공의료 영역과 현대 의료기기 사용, 각종 보험 체계 안에서 배제되는 등 정당한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출범하는 대선기획단의 목소리는 한의사의 의권 확립과 한의학 발전을 위한, 그리고 국민 건강을 위한 정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대선기획단이 제시하는 공약은 의료 정의를 구현할 수 있는 첫걸음이자 미래를 여는 열쇠”라 면서 “한의협 역시 위원들과 함께 한의학과 대한민국 의 료제도가 진정한 광복을 이루는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정유옹 대선기획단장(사진)은 선언 문을 통해 “오늘 우리는 한의학의 미래와 국민건강의 내일을 함께 고민하며 뜻을 모아 이 자리에 섰다”면서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한의협은 대선기획단을 출범하고, 실효성 있고, 미래 지향적인 정책 제안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운을 뗐다.
정 단장은 이어 “한의계는 이원화된 의료체계 속 불공정한 의료환경에서도 국민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나, 여전히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의료 선택권과 진료의 편의성이 제한받고 있다”며 “국 민이 원하는 치료, 환자가 필요로 하는 돌봄을 체계 안으로 보장하고, 한의학이 대한민국 의료의 중심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대선기획단은 한의계의 숙원사업이 정부 정책에 진입해 추진될 수 있도록 △내부 역량 결집 △대선 입후보자 들과의 사전 교감 형성 △국민을 위한 한의계의 열망을 공약집에 수록·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4대 실천목표로 △미래지향적 의료정책 수립에 대한 한의계 참여 △국민건강 증진 및 한의약 발전에 나설 후보자 지지 △한의약·한의사에게 불합리·불공정한 제도 개선 추진 △국민보건 향상 및 국가 보건의료체계 선진화 참여를 선언했다.
특히 정 단장은 “국가의 미래지향적 의료정책 수립에 있어 당당한 주체로서 참여하고, 국민 건강 증진및 삶의 질 향상과 한의약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실현에 나설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의약과 한의사에게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제도를 개선하고, 국민 보건 향상과 국가 보건의료체계 선진화에 적극 참여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 다”고 천명했다.
아울러 정 단장은 “대선기획단은 이러한 실천목표를 통해 국민과 함께, 그리고 미래와 함께 전진할 것” 이라며 “한의학의 가능성을 정책으로, 정책을 국민의 일상으로 만들어내는 그 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선 △제21대 대통령 선거 정책 제안 관련 현안 △대선 기획단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추진 계획에 따르면 대선기획단은 저출생·초고령 화·부족한 지역·공공의료 수요를 한의약을 통해 해결 한다는 계획으로, 특히 각 정당 후보별 공약에 따라 맞춤형 정책 제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향후 △한의약 관련 정책 개발 및 각 정당별 공약사항 비교 분석 △면담과 간담회 등을 통한 한의약 관련 정책의 대선 공약화 △각 정당별 후보(캠 프)와 한의협간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협약식 체결 등다각적인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선 정유옹 단장·서만선 부단장을 필두로 △위원 23명 △자문위원 1명 △대변인 2명 △간사 1명을 선임하고, 각 위촉장을 수여했다.
대선기획단에는 △정유옹 단장 △서만선 부단장 △박소연·고성규·박태호·박진호·장효정·문영춘·임규훈·김정규·민상준·당유위·이정구·정병식·김영태· 조희창·이현호·최우석·유정규·성주원·임태형·김현 진·오중석·안우철·나원주 위원 △김남권 자문위원 △김석희·이소연 대변인 △김지호 간사가 참여한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의대 증원 ‘0명’, 의사인력 절벽…한의사 활용 방안 적극 검토”
///부제 농어촌 한의과 공보의 역할 확대 등 의사인력 절벽 위기 해결 가능
///부제 정부 및 대통령 후보자들 캠프에 의사인력절벽 문제 해결 주문
///본문 정부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증원 이전과 동일한 3058명으로 확정 발표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결국 대한민국을큰 혼란에 빠뜨렸던 의대 증원 방침은 불과 1년 만에 없던 일이 돼버렸다”면서 양의사 수급난으로 인해 1차의료와 필수의료가 위기에 빠지며 국가 보건의료 체계에 크나큰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이같은 의사인력절벽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농 어촌 한의과 공보의 역할 확대 △한의사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 도입 △ 돌봄·주치의 제도 한의사 적극 활용 △한 의사 예방접종 시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 한의과 공보의 역할 강화
2025년에 선발된 의과 공보의는 250 명으로 필요 적정인원인 705명의 35%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대생들의 현역병 입영이 2019년 112명에서 2024년 에는 1363명으로 무려 1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의과 공보의 적정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한의협은 “의과 공보의 부족으로 농어촌 의료취약지역의 일차의료 공백이 커지고 의료체계 자체가 무너지는 것은 시간 문제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무의촌에 한의과 공보의를 투입해 활용하는 ‘일 차의료전담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며 “한 의과 공보의에게 일정 기간 교육 수료 후일차의료에 필요한 경미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농어촌의료법’ 개정이 필요 하다”고 밝혔다.
◇ 돌봄·주치의 제도 한의사 적극 활용 한의협은 또 지역사회 및 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만성 질환, 치매·어르신 ‘돌봄 한의사(주치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한의의료의 장점인 방문진료서비스와 연계해 국민들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건강관리를 실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각종 돌봄 한의사(주치의) 제도를 활용 하면 상시 건강돌봄이 가능해 재난적 의료비 지출을 방지함으로써 국가재정 절약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한의약은 특히 전인적 관점에서 건강 증진과 질병을 예방 및 치료하고, 환자에 대한 통합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침과 뜸, 부항 등 치료를 위한 각종 의료기기의 휴대가 용이한 한의진료는 방문진료를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에게 내원과 유사한 진료 효과를 줄 수 있다는 큰장점이 있다.
◇  한의사를 활용한 ‘지역필수공공의료 한정의사제도’ 도입
한의협은 또 부족한 의료인력을 보다 빠르게 공급하기 위한 방안으로 ①한의 사가 2년의 추가 교육을 받고 ②국가시험을 합격한 후 ③필수의료 분야의 전문의 과정을 밟는 ‘3단계 투명한 과정’을 거친뒤 지역의 공공 필수의료분야에 종사하 도록 하는 방안인 ‘지역필수공공의료한 정의사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고도 강조했다.
지역필수공공의사 충원을 위해서는 적어도 6년~14년(군복무 고려 시 최대 14 년)이 필요하지만, 한의사를 활용한다면 추가교육과 국가시험을 통해 4~7년을 앞당겨 지역필수공공의사 수급난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의대 증원이 없었던 일이 돼버리면서 향후 의사인력 부족 문제가 더욱 가중될 것임을 감안 하면, 한의사를 활용한 ’지역필수공공의 료한정의사제도‘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있다.
◇ 한의사 예방접종 시행
현재 일부 지방에서는 양의사가 부족 하고, 의과 공보의조차 없어 주민들이 예방접종을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태는 예방접종 권한이 양의 사에게만 독점으로 주어짐에 따라 벌어진 폐해로, 한의사를 비롯한 타 보건의료 인직역에도 예방접종 시행 권한이 주어 진다면 해결될 문제이다.
실제로 WHO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 한 일부 국가에서 양의사만이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비판하고, 간호 사와 약사 등에 의해서도 안전한 예방접 종이 가능하다고 명시한 바 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호주, 영국과 프랑스, 아일 랜드 등 여러 나라에서는 양의사뿐 아니라 간호사와 약사 등 타 보건의약직군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우리나라 한의사에 해당하는 중의사의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한의협은 “의대증원 ’0명‘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증가할 의료수요에 대한 해결 책을 빨리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가장 합리적인 대안은 한의사를 지역과 일차의료 등에 투입해 의료수요의 일정 부분을 메꾸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의협은 또 “정부는 하루빨리 한의계의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제안을 실현할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면서 “대선 정국에서 여야 각 당 대통령 후보자들 캠프에서도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 수있도록 의사인력절벽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K-Medi 한의약, CARE-Medi 한의약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부제 한의협, 국민 건강 증진과 한의약 세계화 실현 정책제안서 전달
///부제 윤성찬 회장 “한의계 정책 제언,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길 기대”
///부제 박주민 위원장 “현장의 목소리, 깊은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
///본문 “K-Medi 한의약, CARE-Medi 한의약으로 거듭나겠 습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15일 국회 보건복지 위원회 박주민 위원장과 함께하는 정책간담회를 갖고, K-Medi 한의약이 CARE-Medi 한의약으로 거듭나 국민의 건강 증진 기여 및 세계화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는 의지를 담은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윤성찬 회장, 정유옹 수석부회장, 박소연 부회장, 서만선 부회장, 유창길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서울시한의사회 박태호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초고령화 사회, 부족한 지역 및공공의료 수요 등 우리나라의 심각한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은 “그동안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 여러분들께서 말씀하시는 한의계의 고충을 폭넓게 청취한 바 있었는데, 이번처럼 공식적인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다시 한 번 한의약 발전에 필요한 여러 부분들을 짚어 주시면 면밀하게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성찬 회장은 “매우 바쁘신 가운데 대한한의사 협회와 정책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위원장님께서는 항상 사회적 약자들 과의 동행을 중요시한 만큼 한의계가 제안하는 주요 정책 제언들을 국가 보건의료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계속된 간담회에서는 김지호 기획이사가 ‘K-Medi 한의약, CARE-Medi 한의약으로 거듭납니다!’라는 주제로 저출생·초고령화 사회, 돌봄·방문진료 수요 폭발, 공공의료 및 지역의료 비상, 농어촌 1차 의료 붕괴 위기 등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심각한 보건의료 문제를 국민의 맞춤의료인 한의약이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상세히 제시했다.
이와 관련 김지호 이사는 “대한한의사협회의 정책 제언은 한의사들의 민원을 해결해 달라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게 아닌 한의학이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를 깊이 고민했다”고 밝힌 뒤 “한의학이 혹은 한의사가 대한민국의 국민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최대한 담아보고자 노력 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이와 더불어 현재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보건의료 위기 상황에 맞서 맞춤의료 한의약은 △방문진료 최적화 △돌봄 최적화 △노인진료 최적화 △난임 치료 강화 △일차의료 강화 △농어촌 의료공백 해소 등에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세부적인 각각의 정책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김 이사는 특히 농어촌 어르신, 신혼부부 등 각 대상별 정책 제언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이에 따르면 농어촌 어르신들을 위한 무의촌의 한의과 공보의를 활용한 일차 의료전담제도, 신혼부부를 위한 한의약 난임치료 정부 지원 제도화, 어르신을 위한 경로당 돌봄한의사(주치의) 사업 확대, 장애인을 위한 돌봄한의사(주치의) 제도를 통한 방문·돌봄진료 강화, 치매환자 및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위한 돌봄한의사(주치의) 도입, 경찰관 및 소방관을 위한 국립경찰병원과 국립소방병원의 한의과 설치, 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한 보훈위탁 의료기관 지정 대상 한의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한 △통합적 실손의료보험 개선 △의-한 협진, 의원급 확대 △지역필수공공 한정의사 제도 △의료기기 시장 활성화를 위한 한의사 X-ray 사용 △제약시장 활성 화를 위한 한의사 천연물 유래 의약품 사용 확대 등 국민의 보건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제언과 함께 충청권 국립한방병원 및 임상시험연구센터 설립, 영호남권 국립 한의임상술기교육센터 개설, 제주권 한의약세계화 센터 및 허준학당 건립 등 각 지역별 균형성장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 제언을 내놓았다.
이어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대한민국 산업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성장의 한 틀을 차지할 수 있는 분야가 한의 약”이라고 강조한 뒤 “현재 한의약의 경우 세계전통의약 시장의 점유율에 있어 5% 이내에 머물고 있지만 정부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면 한의약은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지닌 산업으로 발돋 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특히 한의약 산업의 육성을 위한 첫번째 선결 조건으로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한 환자의 객관적인 진단과 정확한 치료를 위해 방사선 진단기기 운영이 필수적인 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 책임자에 한의사가 포함될 수 있도록 의료법 개정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와 함께 농어촌 등 보건의료 취약 지역의 공공의료 지원 체계가 심각한 상황인 만큼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일부를 개정해 의사· 치과의사·한의사 출신의 공중보건의사도 기존 보건진 료 전담공무원과 마찬가지로 근무지역으로 지정받은 의료 취약지역에서 경미한 의료행위가 가능토록 허용한다면 농어촌의 의료인력 부족 및 의료공백 사태를 해결할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또 의사협회가 ‘한방대책특별위원회’ 를 주도적으로 운영하면서 한의사와 한의의료에 대한 비방과 폄훼를 멈추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며, 의료법 일부를 개정해 의료인, 의료기관 개설자, 의료기관 종사자, 의료 인단체 및 그 종사자는 다른 의료인, 의료기관, 의료인단 체, 의료기술을 비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된 간담회에서 박소연 부회장은 “국가의 큰 난제인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비롯 심각한 일차의료 붕괴 상황에서 한의사들이 정말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규제와 높은 장벽으로 인해 장점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의사들이 국민건강을 위해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미비한 법과 제도의 개선에 힘써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박태호 서울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는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
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서울 시내 각 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관들의 건강을 돌보는 한의진료에 나서고 있는데 그 분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한의사들이 의욕적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나설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의 확대는 물론 제도적인 뒷받침에 적극 나서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성찬 회장은 “대한민국의 K-Culture를 대표할 수 있는 한의약은 세계전통의학 시장에서 가장 빛을 발할 수 있는 뛰어난 상품”이라면서 “우수한 한의 인력이 자긍심을 갖고 세계무대에서 맹활약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제대로 된 지원이 뒷받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주민 위원장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한의약 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대한한의사협회의 정책 제언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오늘 제기된 각종 법률 개정 사항 등 한의계의 의욕적인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도인지장애의 한의치료, 인지기능·우울척도 개선 ‘확인’
///부제 사업 전반 만족도 ‘89.7%’, 사업 재참여 의사 ‘90.6%’ 답변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2024년도 한의 치매예방 관리사업 보고서’ 발간
///부제 이경석 부회장 “한의치매예방사업 토대로 다양한 노인복지사업과 연계”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가 지난 2016년부터 부산광역시와 함께 ‘한의 치매예방 관리사업(이하 한의치매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지난해 사업 성과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발간했다.
부산광역시는 ‘21년 9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20.9%로, 특·광역시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바 있으며, 오는 ‘30년에는 3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주요 치매예방 대상군인 경도인지장애자는 ‘22 년 15만6000여 명에서 ‘23년 16만4000여 명, ‘24년 17 만1000여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한의치매사업은 부산시 거주 55세 이상 인구 중경도인지장애로 진단된 시민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한의학적 치료를 실시해 치매를 조기 진단하고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 치매 유병률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진행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MoCA, KDSQ 등 공인된 검사법과 상담· 진찰을 통해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된 614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 참여자 중 500명이 사업에 참여했 으며, 중도 탈락기준에 해당하는 참여자 144명을 제외한 356명에게 한의치매사업을 최종 완료했다.
한의치매사업에 참여하는 지정 한의원은 임상경 험이 풍부한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의치매예방사업 단의 교육을 이수하고 참여 약정서를 제출한 한의원 중에 선정됐으며, 대상자의 접근성을 고려해 각 구· 군마다 1∼8개소, 총 90여 개소가 선정됐다.
한의치매사업에서 약물치료의 경우에는 △가미귀 비탕엑스 △육미지황환엑스 △당귀작약산엑스 등총 3개의 처방을 활용, 사업 참가자를 대상으로 부수 적인 증상이나 체질을 변증해 각자에게 맞는 처방이 결정됐으며, 6개월간 1일 2회 아침·저녁 식후에 처방된 한약을 복용토록 했다.
또한 비약물치료 가운데 침 치료는 6개월간 주 2회씩 신경인지장애에 관한 침치료 효과에 관한 여러 연구 및치매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바탕으로 선정된 사신총, 내관, 신문, 노궁, 족삼리 등의 혈위에 자침했으며, 약침 치료는 6개월간 주 1회 자하거 약침을 풍부, 대추, 풍지, 견정혈에 주입했다.
한의치매사업의 주요 결과를 보면, 먼저 MoCA 및 CIST 점수에 대해 사업 참여 전후를 비교해 인지기능 개선효과를 살펴본 결과 MoCA 점수는 매년 사업결과와 마찬가지로 모든 구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인지 기능 개선이 나타났으며(p<0.05), CIST 점수 역시 paired T test를 실시한 결과 사업전후에 유의하게 점수가 상승(p<0.05)하는 한편 GDepS(단축형) 점수에 대해 사업참여 전후를 비교해 노인 우울척도 개선효과를 분석한 결과 GDepS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 (p<0.05)했다.
또한 변증에 의한 3종의 한약제제를 중심으로 투여한 한약제제에 의한 인지기능 점수(MoCA) 및 우울척도 (GDepS) 변화량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모든 군에서 치료 전과 비교해 MoCA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 한의치매사업에서 이용된 한약제제는 변증에 기초해 적절하게 처방되면 그 종류와 관계없이 모두 유사한 인지기능 개선효과가 있음을 유추할 수 있었다. 더불어 변증에 따른 GDepS 점수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가미귀비탕에는 사업 전후 우울척도가 통계적으로 유의 하게 개선(p<0.05)됐으며, 육미지황탕·당귀작약산에서는 유의성이 없었다.
이와 함께 보고서에서는 최대 3회까지 참여할 수 있는 한의치매사업의 연속된 참여를 통한 인지기능 개선효과의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대상자의 사업참여 횟수에 대해서도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1년 연속참가자 267명 △2년 연속참가자 62명 △3년 연속참가자 27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23∼ ‘24년 2년 연속 참가자(3년 연속 제외)를 대상으로 MoCA 점수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1회차 사업 전후에 유의하게 점수가 상승했으며, 비사업기간(6개월)에는 사업 전에 비해 유의한 차이는 없었지만, 2회차 사업 참여로 다시 유의하게 인지점수가 상승(p<0.05)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2∼‘24년 3년 연속 참가자를 대상으로 MoCA 점수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연도별 사업 전후의 인지 개선은 ‘21년도만 유의하게 인정됐으며, ‘21년도 사업 전에 비해 ‘22년도 및 ‘23년도 사업 전의 인지점수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남에 따라 연속참여자의 경우 비사 업기간에도 인지 개선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23년 사업 참가자를 총 사업참여 횟수별로 분류하고, 치료 전 MoCA 점수와 함께 사업 전후의 MoCA 점수 변화량을 관찰한 결과 참여 횟수가 많을수록 상대 적으로 초기 인지기능이 높았으며, 한의치료에 의한 점수변화가 적었다.
특히 한의치매사업 후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9.7%가 사업 전반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 냈으며, 90.6%가 기회가 되면 다시 사업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의향을 나타내는 한편 치료방법에서는 약침, 침, 한약 순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경석 부산시한의사회 부회장은 “지난해 한의치매사업을 통해서도 이전 사업과 같이 노인 우울 척도 및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한의치매사업의 효과가 치료하지 않을 때에도 유지된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지난 10년간의 사업을 통해 인지기능 개선의 재현성 및 연속성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며, 사업 참여자의 만족도 및 재참여 의지도 높은 만큼 향후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치매 예방 및 관리 분야에서 한의사의 역할이 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작년 말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치매 관련 질환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인복지사업과의 연계 등을 통해 한의약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경석 부회장은 “최근 통합돌봄이 의료계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중앙정부 역시 이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보건의료정책을 기획·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환자가 치매지원서비스에 대한 정보 제공만으로 상황을 스스로 개선할 수 없는 경우 치매지원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 및 연계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필요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를 위해 국가치매사업 플랫폼인 구·군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치매 관련 진료를 담당할 한의원의 역량을 강화,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도모코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22년과 ‘23년에 한의치매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 관내 구·군당 한의원 1∼2개 소를 선발해 총 26시간의 교육을 진행한 후 이수증을 수여, 치매안심한의원 시범사업을 운영한 바 있다.
이경석 부회장은 “지난 ‘23년에는 경도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사례관리사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행정적인 부분을 수정해 향후 ‘(가칭)치매안심한의원’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의치매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치매 예방 및 관리에 대한 한의학적 근거를 충실하게 확보해 나가는 것은 물론 이를 토대로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에도 한의사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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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6월22일 ‘K-MEX 2025’ 개최
///부제 150여 개 기업서 200개 전시부스 운영…참관객 8000여 명 이상 예상
///부제 박성우 회장 “한의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국제적 위상 높이는 계기”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오는 6월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K-MEX 2025(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 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하는 ‘K-MEX 2025’는 약 150개 기업 200개의 전시부 스와 한의사를 포함한 8000여 명 이상의 국내외 참관객이 참여하는 한의약계 최초 국내 최대 규모 국제 박람회로, 한의 산업계가 모여 혁신 기술과 미래를 선보이는 장을 마련하고, 한의약과 통합 의약 분야의 산업 발전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의료기기(레이저·초 음파·저선량 엑스레이·정형용 교정장치· 견인치료기·물리치료기) △의료소모품 (침·뜸·부항·사혈기·파우치) △원외탕전실 △제약(한약재 및 보험제제) △플랫폼 △진료시스템(차트) △한의약서적 △프 랜차이즈 △한의약기관 △산학협력단 △ 경영·금융·세무·노무 △개원컨설팅 등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글로벌 환자 유치를 위한 외국인 대상 특화 프로그램을 비롯 의료관광 세미 나, 진단용 각종 의료기기 시연 등 다양한 강의와 체험존이 운영될 예정이며, 전시 기간 중에는 서울시한의사회 회원을 대상 으로 한 회원 보수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박성우 회장은 “올해 개최될 K-MEX 2025는 국내는 물론 해외의 우수한 한의 약·통합의약 관련 업체들의 참여를 적극 유치해 한의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K-MEX가 한의약을 비롯한 통합의약 분야의 명실상부한 세계적 박람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MEX를 주최하는 서울시한 의사회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의약 및통합의료 분야의 발전과 성장을 도모하 고, 한의약의 세계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K-MEX 2025’는 오는 6월22일 코엑스 C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최되며, 이번 박람회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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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울산시한의사회, 2025년도 상반기 보수교육 온라인 진행
///부제 2025회계연도 제1회 확대이사회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가 14일 ‘2025회계연도 제1회 확대이사회’ 를 개최, 새로운 회계연도의 사업 추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황명수 회장은 “울산시한의사회는 지난 회계연도 동안 둘째아 이상 출산여성에 대한 산후조리 한약 지원, 한의 난임사업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등 한의약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있는 방안을 마련 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새로운 회계연 도에도 한의약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려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이사회에서는 보수교육 개최 준비의 건 등의 안건들이 논의됐다.
우선 보수교육 개최 준비의 건에서는 상반기 안에 온라인으로 개최하도록 했으며, 세부적인 사항은 성주원 학술이사 에게 위임하도록 했다.
또한 한약 안전성 홍보의 건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앞서 울산시한의사회에 한약 간독성 안정성 홍보를 위한 베너 요청이 접수됐다. 이에 울산시한의사회에서는 한약 안정성 홍보 베너를 제작해 분회총회 개최 시 참석하는 회원에게 배포하기로 했으며, 세부적인 사항은 이호영 홍보 이사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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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목포시 의약단체, ‘2025 유달산 마라톤대회’ 의료지원
///부제 목포시한의사회 유재갑 회장·박관우 원장·김형철 원장 참여
///본문 전라남도 목포시 의약단체들이 6일 열린 ‘2025 유달산 마라톤대회’에 의료지원 인력을 파견해 참가자들의 안전한 완주를 적극 지원했다.
올해 대회는 목포종합경기장~유달산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목포의 주요 관광 명소를 따라 구성된 하프코스는 참가자 들에게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의료지원은 목포시한의사회와 목포시의사회, 목포시약사회에서 총 16명의 의료인력이 마라톤 현장에서 활약했다.
의료지원팀은 대회 당일 근육경련, 타박상 등 다양한 응급상황에 즉각 대응했으며, 출발 전 스포츠 테이핑을 600건 이상 시행해 참가자들의 부상 예방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목포시한의사회에서는 유재갑 회장(감초한의원장)을 비롯해 박관우 박관 우한의원장, 김형철 한국한방병원장 등이 참여했다.
유재갑 회장은 “이번 행사에 한의의료를 통해 지원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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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전남 여수시한의사회, 와이즈맨과 상암동 주민 의료봉사
///부제 김영태 회장 “지역사회 발전 위해 봉사 활동 지속적”
///본문 전라남도 여수시한의사회(회장 김영 태)와 봉사단체 와이즈맨이 협력해 지난 4월 6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상암동 일대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대 규모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올해 의료봉사는 상암초등학교 체육 관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상암동 전역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삼일동 주민센터 3층(진북·진남 지역, 70명) △신덕경로당(신덕·석현섭도 지역, 70명) △읍동경로당(작산양지 ·음지 ·당내 ·읍동 지역, 50명) △호명경로당(호명·동 호북 ·호명양지 ·호명내동 지역, 50명) △자내리경로당(호명2길 16, 30명) 등총 5곳을 중심으로 세분화된 진료가 이뤄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여수시한의사회 소속 한의사들과 와이즈맨 봉사단원 등다수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봉사자 들은 간단한 건강검진, 침 치료, 한의약 상담 등을 실시하며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영태 회장은 “이번 의료봉사가 주민 들의 건강 향상과 한의의료 접근성 확대에 기여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수시 한의사회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 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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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남 제38대 집행부 출범…‘회원 이익 증진·소통으로 미래 제시’
///부제 경남한의사회, 회장 취임식 및 초도이사회 개최
///부제 최중기 회장 “늘 열린 자세로 회원 가까이에서 소통할 것”
///본문 경남한의사회(회장 최중기 이하 경남 지부)는 9일 지부회관에서 회장 취임식및 초도이사회를 열고, 제38대 집행부의 출범과 함께 위원회별 네트워크를 강화 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계획에 들어갔다.
앞서 최중기 회장(사진 왼쪽)은 지난 2월 열린 제75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경선을 통해 70.21%의 득표로 제38대 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
이날 취임식에서 최중기 회장은 “한의 약을 지키고, 지역 보건의료를 위해 묵묵히 애써주시는 경남지부 회원 여러분께 큰 감사를 드리며, 이제 회무전반을 되돌아보고,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향으로 새롭게 정비해야 할시점으로, 이에 진료현장의 회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 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앞으로 집행부는 늘 열린 자세로 회원 여러분 가까이에서 소통 하고, 움직여 진료실에서의 하루하루가더 나은 내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로 보답하는 지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당선증과 함께 새 집행부 임원진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회장단에는 최중기 회장·정정수 수석 부회장(창원특례시분회장)을 필두로 김현석(김해시회장) ·이창훈(진주시분회 장)·박석희(양산시분회장)·김성호(총무)· 어인준·이인 부회장이, 이사진에는 정대선 재무이사, 김성배 학술이사. 배만철 보험이사, 설동인·이현효 정책기획이사, 윤순모 법제의권이사, 김장홍 홍보의무이 사, 변혜진 봉사이사(경남여한의사회장), 김종혜 대외협력이사, 류승진 정보통신 자율지도이사, 우경태 약무공보이사가 참여한다. 또한 박준수 대의원총회의장, 박영수· 박종수·엄주오 감사와 함께 조은태 거제 시분회장, 창원특례시분회, 김봉근 마산 지회장·김성민 진해지회장도 참여한다.
이날 초도이사회에선 △중앙회 총회및 시도지부장협의회 참석의 건 △경남 지부 총회의장 및 감사단 이사회 참석의건 △경남지부 카페 활용방안 및 SNS 단체방 운영(정보통신이사)의 건 △한방 재택의료 사업 경과에 대한 보고에 이어 의안으로는 △보수교육 개최의 건 △직능 이사 활동의 건 △‘임원 LT’ 개최의 건 등을, 기타 토론에는 △경남지부 역할론(시 군분회 지원방향 및 사업 참여) △소위원회 구성의 건 △시군분회장 네트워크 운영의 건을 상정·논의했다.
제38대 집행부는 ‘실질적 회원 이익 증 진과 회원과의 원할한 소통으로 미래를 여는 경남지부’를 핵심가치로, △투명한 재정 운영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 △회원 중심의 정책과 사업 실현 △시·군 분회 와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회원 이익 증대와 역량 강화를 위해 △보험 △정책 △대외사업 △학 술정보 등 위원회별 네트워크를 구축하 고, 활동을 강화해나기로 했다.
보수교육은 오는 5월 24일 창신대 대강 당에서 오프라인으로 실시하고, 교육과목 및 일정은 추후 회원 고지서를 통해 안내키로 했으며, 임원 LT는 오는 6월 14·15일 양일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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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대선기획단 ‘시동’…민상준 단장 선임
///부제 2025회계연도 제1차 상임이사회 및 임원 LT 개최
///부제 이용호 회장 “1년 회무를 토대로, 더욱 일치단결”
///본문 오는 6월 조기 대선이 확정된 가운데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 지부)가 도민건강 증진 및 회원들의 의권 강화를 위한 대선기획단을 출범키로 뜻을 모았다.
경기부는 12·13일 양일간 대부도에서 2025회계연도 제1차 상임이사회 및 임원 LT(Leadership Training)를 갖고, 올해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회무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4회계연도에 진행된 △제74회 정기대의원총회 △대만 신죽시중의사공회 행사 참여 △공직 한의사·공중보건한의사 간담회 △산불 재난지역 한약 지원 △평택대 산학협력 단과의 MOU 체결 △2025년도 보수교육 진행상황 △경기도지부 회장배 골프대회 등에 대한 보고에 이어 심의안건으로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관련 대선기획단 구성의 건 △지부 보험부회장 선출의 건 이 상정·논의됐다.
먼저 대통령선거 관련 대선기획단은 민상준 수석부회장을 단장으로 선임하 고, 기획단 구성을 위임키로 했다.
또 조상원 신임 용인시분회장을 지부 보험부회장으로 선임하고, 기존 손정원 보험부회장은 보험이사로서 임명해 보험 분야 회무에 힘을 보태도록 했다.
이용호 회장은 “이번 임원 LT를 통해 제32대 집행부의 2년차 회기를 힘차게 시작하고, 상임이사들과 단합하는 귀중한 시간을 갖게 됐다”며 “올해는 지난 1년 회무 경험을 토대로, 도민과 지부 회원들을 위해 더욱 일치단결하는 지부로 거듭 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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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상반기 보수교육 등 주요 사업 일정 점검
///부제 전남한의사회 2025회계연도 제1차 정기이사회
///본문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문규준)가 12일 2025회계연도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5회계연도 주요 회무일정과 사업계획을 점검했다.
문규준 회장은 “대내외로 어렵고 암울한 상황인데, 이런 시기 한의사들의 역할 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의 권익을 지키며 해결점을 찾아갈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이사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안) 확정의 건 △ 2025회계연도 사업계획 협의의 건 등 의안에 대해서는 원안대로 상정하기로 했다.
또한 2025회계연도 상반기 보수교육을 오는 6월1일 나주동신대한방병원에서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영태 수석 부회장, 유재갑 부회장, 김형철 홍보이사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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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충남한의사회, 경북 및 경남 산불 피해 1000만 원 성금 전달
///부제 공주·천안·아산 등 13개 분회 자발적 참여…한의계 연대 실천
///본문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정병식)가 최근 발생한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경북한의사회 및 경남한의 사회에 총 1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13개 분회가 자발적으로 모금에 동참한 결과로, 한의계의 따뜻한 연대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
충남한의사회는 7일,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경북한의사회에 700만 원을 송금했으며, 이어 경남한의 사회도 8일 300만 원의 성금을 추가로 전달했다. 충남지부 차원의 지원금은 공주, 논산, 서산, 금산, 부여, 세종, 보령, 천안, 당진, 아산, 서천, 태안, 예산 등 총 13개 분회가 참여해 마련됐다. 정병식 회장은 “충남 각 지역 분회 회원들의 참여로 모은 정성이 경북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충남한의사회는 앞으로도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한의사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한의사회는 성금 전달 외에도 물품 지원에 앞장 서왔다. 앞서 이재민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쌍화탕 45박 스와 경옥고 10박스를 피해 지역에 전달한 바 있다.
한편 경북한의사회는 현재 산불 피해 지역에서 의료 봉사 활동을 진행 중이며, 한의약을 통한 건강관리 및 정신적 안정 지원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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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충남한의사회, 차콤 K-클린위 운영 등 회무 방향 구체화
///부제 제1회 정기이사회, 온라인 보수교육·재난지원 등 주요 현안 논의
///본문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정병식)는 16일 충남지부 회관 및 온라인을 통해 ‘2025회계연도 제1회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 지부 보수교육 방식, 재난지원 현황, 홍보사업 추진방안 등다양한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병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한의약 위상 강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회무를 이어가겠다”며 이사 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사회에서는 올해 지부 보수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심의했으며, 간접비는 중앙회 기준에 따르기로 했다.
또한 회원들의 의권을 수호하고, 한의약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차콤 K-클린위원회’ 설치 계획을 발표했 다. 충남한의사회는 지역 내 불법 의료행위와 한의약 폄훼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분회별 성금 모금 현황과 경북한의사회의 물품 지원, 한풍제약과의 협조사항도 보고되며, 향후 재난 대응 시 표준 매뉴얼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부를 이끌어갈 신규 이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2025년 회무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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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혁신캠퍼스 개교 및 한방병원 개원식 ‘성료’
///부제 지역사회 의료 서비스 향상 및 창의적 교육 환경 조성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17일 혁신캠퍼스 개교 및 대구한의대한방병원 개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 한의학과 현대 의료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향상과 창의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변창훈 총장을 비롯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김하수 청도군수, 정의관 대구 동구 부구청장, 안문길 경산시의회 의장, 안석환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김병삼 대구경 북경제자유구역청장, 정기환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장, 서만선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등 주요 지자체, 유관 기관, 대학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 기념식과 함께 병원 및 캠퍼스 투어 등을 진행했다.
2021년 착공된 혁신캠퍼스와 한방병원에는 총 870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연면적 2만 7000㎡에 이르는 교육과 의료가 융합된 공간으로 조성 됐다.
지난해 9월부터 수업을 시작한 혁신캠퍼스는 한의학 과(대학원 포함), 간호학과, 재활치료부 등으로 구성됐으 며, 산·학·연 연계 및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교육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진료를 시작한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한의학 중심의 내과·종양센터, 중풍재활·순환신경센 터, 척추관절센터, 안면마비센터, 안이비인후·피부센터, 여성소아센터, 면역심신센터 등 7개 진료센터와 재활의 학과, 영상의학화,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가정의학과 등한·양의 협진센터를 구축해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변창훈 총장은 “66년 한의학 역사를 자랑 하는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전통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것”이라며 “첨단 연구와 교육이 어우러지는 혁신캠퍼스를 통해 미래 의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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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협 중앙이사회, 한의약 발전 주요 현안 논의
///부제 첩약보험 시범사업 경과보고, 맞춤형건강기능식품 제도 운영 등 점검
///부제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와 협약, 한의약 스포츠 분야 활용 확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19일 회관대강당에서 제21회 중앙이사회를 개최해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경과 보고, 한의원에서의 맞춤형건강기능식품 제도 활용 방안을 비롯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 와의 업무협약 체결 등 한의약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오늘은 45대 집행부의 새로운 회계연도 첫 중앙이사회 회의”라면서 “회계연도를 구분하는 것은 새로운 결심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회무에 임하라는 의미가 담긴 만큼 회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또한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지난 1년차 회무는 처음 걸었던 길이라 다소 익숙하지 않았고, 때로는 넘어지기도 했다”고 밝힌 뒤 “하지만 회무 2년차는 한 번 갔던 길인만큼 더 열심히 달려 1년차에 뿌렸던 씨앗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한층 더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클린-K특별위원회의 활동 경과 보고를 통해 양의사들이 피부과 시술 한의원을 대상으로 악의적인 평점 게재와 별점 테러를 자행한 것이 경찰 수과 결과 확인된 사실과 더불어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면허 불법 의료행위 단속 및 양의사들의 한의약 폄훼에 대한 그간의 대처 상황 등이 공유됐다.
회의에서는 또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의 경과도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2023년 12월 제2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 이후 지난해 4월부터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이 실시 중이며, 현재 9293곳의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기관의 세부 현황을 살펴보면 한의원 8817곳, 한방병원 407곳, 병원 33곳, 종합병원 8곳, 요양병원 1곳, 약국 27곳 등이다.
이와 관련해 협회에서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범사업기관 추가 공모 및 원산지 표기 개선 등을 건의해 나가고, 추후 2단계 시범사업에 대해 중립적 위치에서 공정하고 투명하 게 전회원 투표를 실시, 그 결과를 정부 측에 전달하고자 하는 방안도 보고됐다.
회의에서는 또 지난해 1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의 개정에 따라 올 1월부터 ‘맞춤형건강기능식품 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며, 맞춤형건기식판매업을 운영하기 위해 서는 한의사 등이 포함된 맞춤형건기식관리사를 선임해 맞춤형건기식의 소분·조합 등에 대한 안전관리, 소분·조합 시설·설비 등에 대한 위생관리, 맞춤형건강기능식품의 구매·섭취 등에 대한 상담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이 보고됐다.
이와 함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와 협업으로 한의사 전용 교육수강 홈페이지(https://akom.khff.or.kr)를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육수강 통계 모니터링및 한의사 회원들에게 맞춤형건강기능식품 관련사항을 안내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는 점도 소개됐다.
계속된 회의에서는 의안 심의를 통해 4월30일(수) 스포츠 전 종목 국가대표 선수 출신 3만 여명으로 구성된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회장 박노준)와의 업무 협약(MOU) 체결을 승인하고, 이를 (전국)이사회에 부의 키로 했다.
협회는 국가대표선수협회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스포츠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수여식 및 운동선수 들의 건강 관리과 함께 한의약의 스포츠 분야 활용 확대를 도모해 한의약의 사회적 인식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안이다.
회의에서는 또 총무·비서팀, 재무팀, 전산팀, 정보통 신사업팀 등으로 편제돼 있는 회무경영국을 총무국(총 무·비서팀, 재무팀)과 정보통신국(전산팀, 정보통신사업 팀)으로 분리, 운영하는 ‘사무처직제규정’ 개정(안)을 의결,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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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서초구한의사회, ‘봉침 쇼크 및 대처법’ 특강
///부제 실제 증례 공유…에피네프린 즉각 투여 등 응급처치 중요성 강조
///부제 김민기 회장 “봉침 시술의 안전성 및 응급 대처 능력 제고되길”
///본문 서초구한의사회(회장 김민기·이하 서초구분회)는 12 일 코지모임공간 강남역2호점에서 ‘봉침 쇼크 및 대처법’ 을 주제로 특강을 열고, 봉침 시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쇼크의 진단과 이에 대한 응급처치법을 공유했다.
서초구분회가 회원들의 진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높이고자 마련된 이번 특강은 실제 임상사례를 통한 부작용 및 이에 대한 처치 사례와 함께 특히 초기 증상 호전 후 다시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이상성 반응(Biphasic Reaction)’까지 소개돼 수강자들로부터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의에 따르면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는 면역체계가 특정 물질(항원)에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급격하고, 전신적인 증상을 일으키는 중증알레르기 반응 으로, △피부·점막(두드러기, 부종 등) △호흡기(호흡곤 란, 쌕쌕거림) △심혈관(빈맥, 저혈압) △소화기(복통, 구토) 등에 다발적 장기 이상 반응이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응급상황으로 간주 된다.
이날 강사로 나선 한의사·의사 복수면허자인 김 모 원 장은 알레르겐 노출 후 급성으로 두 가지 이상의 장기 증상이 나타나거나, 혈압 저하(성인 90mmHg 미만 또는 기저치 30% 이상 감소)가 발생하면 임상적으로 아나필 락시스로 진단하고, 즉각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대한 처치법으로 즉각적인 에피네프린 근육 주사(IM)를 제시했다.
또한 서맥(Bradycardia)과 창백함이 특징인 ‘실신(현 훈)’과의 감별 중요성도 언급하며 맥박 확인을 당부했다.
김 원장은 “진단이 애매하더라도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되면 에피네프린 투여를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면서 “성인 기준 에피네프린 0.5ml(1:1000)를 대퇴부 전외측에 주사하고, 5~15분 간격으로 최대 3회까지 반복 투여를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동시에 환자를 즉시 눕히고, 다리를 올리는 등 자세를 조정하고, 에피네프린 투여 결정 시 119 안전신고 센터에 즉시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초기 증상 호전 후에도 수 시간 뒤 증상이 재발하는 ‘이상성 반응’의 위험성 또한 언급됐다.
김 원장은 “증상이 좋아져도 최소 4~6시간의 병원 관찰이 필요하므로 에피네프린 투여 시 반드시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에피네프린의 작용 기전, 실신과의 감별, 국소 반응 대처법, 반복 투여 간격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아울러 이번 특강을 기획한 김민기 회장은 “응급 상황 발생 시 에피네프린 사용은 올해 한의사 국시에도 출제될 만큼 한의진료 현장에서의 필수적 사안으로, 이번 교육을 통해 회원들의 봉침 시술 안전성을 높이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침착하고, 효과적인 대응 역량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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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각종 재난 트라우마 진료 체계화 및 학술대회 추진 논의
///부제 박소연 회장 “창립 60주년 맞아 전국적 연대와 사회적 기여의 해로 만들 것”
///부제 대한여한의사회, 제30대 제1회 정기이사회 개최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12일 2025회 계연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주요 회무 및상반기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이사회는 1965년 창립된 대한여한의사회가 올해로 60주 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이자, 제30대 집행부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첫걸음이었다.
박소연 회장은 “올해는 창립 60주년과 제30대 집행부 출범이 맞물린 의미있는 해”이라며 “전국 지부와의 연계를 더욱 활성화해 여한의사회가 지역사회 전반에서 실질적인 기여를 이어가고, 다양한 외부 여성 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여한의사 회의 위상 또한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이사회에는 총 18명의 이사 중 12명이 참석하고 6명이 위임해 성원보고를 마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학술대회의 건 △트라우마 사업 관련 기획의 건 △의무사업 기획 건 등 다양한 안건이 논의됐다.
이사회에서는 오는 5월24일 오후 5시 열릴 상반기 학술대회를 논의했다. 학술대회는 X-ray를 주제로 기획 될 예정이며, 이어 7월 5일과 6일에는 멘토링 프로그램과 ‘부인과 초음파’ 강의가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5월 에는 회장단 및 학술TF팀 중심으로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성폭력 피해자 지원 및 트라우마 진료 사업에 대한 기획도 본격화된다. 서울여성가족재단·경기여성가족재단 과의 연계 회의를 앞두고, 트라우마 진료의 매뉴얼 및 기준 마련 필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초진 문진 및 차팅 체계화 △내원 어려움을 고려한 진료 설계 등 현실적인 실행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상담 중심의 진료와 침 치료 병행 진료를 나누는 등의 전략도 함께 논의됐다.
의무 분야에서는 보호처분 대상 청소년 위탁시설인 마자렐로 센터, 자립청소년센터 나는 봄, 이주여성쉼터 등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한 진료 연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대한여한의사회는 전국성폭력피해자상담소협 의회 및 서울여성가족재단·경기여성가족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들에게 한의진료를 확대하고, 사회적 기여와 함께 한의학의 저변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립청소년과의 연계 또한 기획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그 폭과 깊이를 더해갈 계획이다.
한편 이사회에서는 제30대 집행부를 이끌어갈 신임 이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공식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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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벨기에 의사학회 초청 받아 한국 침법 강의
///부제 지난 3월 이봉효 교수 사암침법에 이은 후속 교육
///본문 대구한의대학교가 벨기에에서 한국 침법의 우수성을 전파하며 국제적인 한의학 교육의 저변 확대에 나섰다.
대구한의대는 벨기에 침구전문의사협회(ABMA)의 초청으로 4월 11일과 12일, 브뤼셀 남부 니벨(Nivelles)에서 제2차 한의학 침법 강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이봉효 교수가 진행한 사암침법 강의에 이은 후속 교육이다.
이번 특강에는 벨기에 현지에서 10년 이상 환자 진료에 침술을 활용해온 의사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재 차세대 의료인을 위한 침구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하며, 유럽 전통의학 교육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전문가들이다.
강의는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봉화한의원의 금유정 원장이 맡았으며, 산학협력단 소속 나향미 교수가 통역을 담당해 이틀간 총 14시간 동안 진행됐다. 금유정 박사는 경락의 표본 원리와 임상 적용에 용이한 평형침법을 중심으로 강의하고, 실제 임상 사례를 통해 이해를 도왔다.
특히 실습과 진단, 치료로 구성된 수업 구성은 현지 의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유럽에서는 주로 중의학 기반의 전통의학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한국 침법은 이들에게 신선한 접근법을 제시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참가자들은 특정 혈자리의 취혈법 등 실전 적인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수업 내내 적극적인 질문과 토론을 이어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봉효 교수, 금유정 박사, 나향미 교수는 “이틀간의 수업 동안 보여준 벨기에 의료인들의 집중력과 열의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한의 학의 세계화를 위한 의미 있는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 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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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상지대 한의대 학부생, 신장 예측 모델 연구로 KCI 논문 등재
///부제 해부학교실 박광락 교수 연구팀, 법의인류학 분야 학문적 기여
///본문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박해모) 해부학교실 박광락 교수 연구팀의 학부생들이 참여한 연구논문이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KCI) 3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황지원 학생(본과 2학년)과 유보용 학생(본과 1학년)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것으로, ‘Development of a sacrum-based stature estimation model for Koreans using 3D reconstruction of postmortem CT images’라는 제목으로 사후 컴퓨터단층촬영(PMCT) 영상을 바탕으로 엉치뼈(sacrum)를 3차원으로 재구성하고, 이를 통해 신장을 예측할 수 있는 회귀모델을 제시한 연구다.
두 학생은 지난해부터 해부학교실의 학생연구원으로 활동하며, PMCT 영상의 3차원 재구성, 형태 분석, 논문 작성까지 연구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한국인의 해부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법의인류학적 개인식별에 기여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크다.
황지원 학생은 “데이터를 직접 측정하고 논문을 작성 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며 학문적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있었다”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진로에 대한 시야가 넓어 졌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유보용 학생은 “논문 작성의 보조 역할에서부터 직접 집필까지 참여하며 정보 획득과 자료 분석 능력을 키울수 있었다”며 “결과뿐 아니라 과정 속에서도 많은 배움을 얻었고, 앞으로도 노력해 학문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광락 교수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제적인 학문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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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강병령 원장, 장애인의 날 맞아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부제 의료봉사와 장학사업으로 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 헌신
///부제 보건복지부,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본문 강병령 (사)부산장애인총연합회 정책 부회장(광도한의원·사진)이 의료봉사 활동과 장학사업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가 18일 개최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장애인복지 유공 자, 장애인과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민훈장 3명, 국민포장 4명,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6명 등 총 18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특히 강병령 (사)부산장애인총연합회 정책부회장(광도한의원)이 지체장애인 한의사로 의료봉사활동과 장학사업을 펼쳐온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고, 이금지 사회복지법인 무궁애학원 대표 이사가 장애인 복지시설과 직업재활시설을 운영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성우종 ㈜도원이엔씨 대표이사가 장애인의 사회적 돌봄 강화를 위한 후원활동 등에 기여 한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강병령 한의 사는 두 살 때부터 소아마비로 장애인이 됐고, 이를 극복하며 한의사가 됐다. 그는 한의사로서 의료봉사뿐 아니라 20년 넘게 꾸준히 장학 사업을 이어오며 평생을 나눔과 봉사의 삶으로 일관해 왔다. 2023 년에는 부인 강경희 특수교육학 박사와 함께 ‘부산 38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부부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강병령 원장은 “작은 손길 하나가 힘든 이들에게는 큰 버팀목이 된다”며 “기부나 봉사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철학으로 지금까지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 리는 축사를 통해 “올해 장애인의 날 슬로건인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은 이러한 의미를 담았으 며, 우리 모두가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 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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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장애인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고령 장애인 비중 55.3%로 증가”
///부제 보건복지부, 2024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 발표
///부제 2024년에 새로 등록한 장애인은 8만 6천 명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7일 2024 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등록장애인 수는 2024년 말 기준 총 263만1356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5.1%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통계는 국가승인통계 제117061 호인 ‘연도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로, 매년 4월 발표된다.
전체 등록장애인 수는 지난해 말(263만 3262명)보다 1906명 감소했으며, 15개 장애유형별 비중은 지체장애(43.0%), 청 각(16.8%), 시각(9.4%), 뇌병변(8.9%), 지적장애(8.9%) 순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고령 장애인의 비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65세 이상 등록장애인은 전체의 55.3%(145만5782명)를 차지했 으며,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3.6%(62만 1450명)로 가장 많았고, 70대(22.0%), 80 대(17.5%) 순이었다.
2024년 한 해 동안 새롭게 등록된 장애 인은 8만5947명이었다. 새로 등록된 장애인 중 가장 많은 장애유형은 청각 (31.7%), 다음은 지체(16.6%), 뇌병변 (15.8%), 신장(11.1%)순이었다.
등록장애인 중 심한 장애인은 96만 6428명(36.7%),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166만4928명(63.3%)이고, 남성 장애인은 152만5056명(58.0%), 여성 장애인은 110만6300명(42.0%)이었다.
상세한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 자료는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과 KOSIS 국가통계포털(www.kosis.kr) 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손호준 장애인정책국장은 “등록장애인의 현황 변화 추이를 면밀히 검토하여 적합한 장애인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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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한한의영상학회, ‘2025 Spring Meeting’ 성료
///부제 초음파·X-ray·MRI 아우르는 최신 진단 지견 및 임상 적용 사례 발표
///부제 각 진단기기별 전문 분석과 약침·추나 연계 치료 전략 집중 조명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 균)가 13일 서울 백범기념관 컨벤션홀A 에서 ‘2025 Korean Medical Imaging 한의 영상 최신 지견’을 주제로 ‘2025 봄 학술대회’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초음파, X-ray, MRI 등 다양한 영상진단기법의 최신 지견을 조망하며, 영상의학의 학술적 확장성과 임상 적용력을 아우르는 자리로, 특히 단순 판독뿐 아니라 치료 연계까지 이어지는 영상 기반 진료의 미래 가능성을 공유 하는 한편 한의영상의학의 실용성과 전문성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오명진 교육위원장(금강한의원) 은 ‘동결건의 경혈 초음파 유도 약침술 (Sono Guided Pharmacopuncture in Frozen Shoulder)’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오 위원장은 초음파 영상을 통해 유착성 관절낭염 진단 포인트로 참고할 수 있는 해부학적 병변 부위를 소개했으며, Frozen Shoulder에 대한 정밀 진단과 실질적 시술 프로토콜을 제시했다. 특히 Suprascapular nerve, Axillary nerve 등의 주요 신경을 대상으로 한 약침 접근은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이종하 교육위원(바른부부한의원) 은 ‘두통과 관련된 신경에 대한 초음파 유도 하 약침술(Sono Guided Pharma copuncture in Headache)’을 소개하면서 대후두신경, 삼후두신경 등 두통과 밀접한 신경의 해부학적 구조와 시술 접근 방법을 설명했다. 이 위원은 강의를 통해 초음파 영상 속 신경을 추적하며 실제 진료에 즉시 응용 가능한 인사이트도 동시에 제공했다.
또한 오승윤 교육이사(우석대학교한방 병원)는 ‘Knee Meniscal Tear MR영상과 약침 임상 (PDRN)’ 세션에서 다양한 MRI 시퀀스를 기반으로 한 손상 진단법과 PDRN 약침을 이용한 치료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pes anserine bursitis, ACL injury, MCL bursitis 등에 대한 약침 적용 가능성과 영상 기반 치료 타깃팅 기법은 한의영상진단의 활용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안태석 교육이사(바로한의 원)는 ‘팔꿈치 외상과염·공통신전근 건병 증에 대한 초음파 진단 및 치료전략’을 발표, 공통신전근 건병증의 초음파 진단과 곡지혈, 수양명경근, 골건 부착부 등의 주요 시술 포인트를 소개하면서 단계별 치료 전략을 핵심으로 제시해 실전 진료 에서 활용 가능한 임상 레퍼런스를 제공 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 지현우 교육이사 (본아한의원)의 ‘경추 추나를 위한 X-ray 촬영 및 진단’ 세션에서는 X-ray 촬영을 통해 상경추의 변위를 진단하고, 이를 추나 술기에 연계하는 방법이 소개됐다.
X-ray 촬영을 통해 경추 추나의 전후를 비교할 수 있으며, 영상진단이 진료 설득력과 안전성 확보의 핵심이 될 수 있음 을 상기시킨 지현우 교육이사는 추나요 법이 근골격계 뿐 아니라 신경계, 소화기계 등의 질환에서 효과가 있음을 설명해 임상적 근거를 밝혔다.
끝으로 신민섭 수석부회장(척유침구과 한의원)은 ‘Shoulder MRI’를 주제로 어깨 병변의 MRI 소견 해석법과 영상 기반 치료설계에 대한 전문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신 수석부회장은 회전근개 질환, 충돌 증후군, SLAP 병변 등 어깨 관절의 주요 병변에 대한 MRI 해석 포인트와 다양한 시퀀스를 활용한 해부학적 구조 파악법을 소개하고,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한 치료계획 수립 프로세스까지 제시하면서 영상 판독의 임상 적용 범위를 넓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영상진단기 기를 단순한 보조수단이 아닌, 진단과 치료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해내는 도구로 재조명했으며, 한의학 고유의 진단방 식과 현대 영상기술이 어떻게 융합될 수있는지 제시하면서 진료의 객관성, 설득 력, 정밀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음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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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뇌파계·AI가 제시한 소아정신질환 한의치료
///부제 한방소아과학회, 제66차 춘계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한방소아과학회(회장 민상연)는 13일 서울역 삼경교육센터에서 ‘소아신 경정신질환의 한의치료’를 주제로 제66 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소아 ADHD·뇌 전증 관련 한의치료에서의 뇌파계 및 AI 접근법을 제시했다.
민상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아신 경정신질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 대회에선 AI 시대와 한의사의 현대 진단 기기 활성화에 따라 한의원에서의 뇌파계 활용, 뇌전증 관련 한약 처방, 언어지연 치료까지 폭넓게 다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 1부(좌장 장규태·김기 봉)에서는 △뇌파의 소아청소년 치료에의 활용(김락형 우석대 한의대 교수) △뇌 전증의 한약 치료(이선행 경희대 한의대 교수)가, 2부(좌장 유선애·성현경)에선 △ 언어지연 소아의 일차진료 및 치료계획 수립(김성수 동신대 언어치료학과 교수) 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뇌파계를 활용한 한의학적 소아 ADHD 진료와 뉴로피드백 교육에 나선 김락형 교수에 따르면 정량뇌파(이하 QEEG)는 디지털로 기록된 뇌파 데이터를 수학적으로 분석하고, 특정 뇌파 패턴을 강조해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기법이 며, 특히 ‘Brain mapping(뇌지도)’을 통해 정밀한 평가가 가능한 진단법이다.  정신질환에 있어 △감별 진단 △질환에 대한 아형 분류 △치료 후 결과 평가
△치료의 자극 위치 선정 등에 용이한 QEEG는 △세타파 증가·베타파가 감소 하는 ADHD △서파(SWS) 증가를 보이는 조현병 △대뇌피질 각성이 증가하는 불안장애 분야 등의 연구에 활용돼 오고 있다.
특히 한의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뇌파 기반 비침습·비약물치료법이자 뇌파생기능자기조절훈련법인 ‘뉴로피드 백(Neuro feedback)’은 △조작적 조건화 (Operant conditioning) △이차적 강화물 △일반화 △행동소거 순의 프로토콜을 갖는 바이오피드백으로, 이는 △신경 망의 기능성 연결 강화를 통한 구조적 변화 △전두엽 시냅스 밀도 증가·전두엽 피질 부피 증가·신경섬위망 완전성 향상 △ 전두엽 및 ACC(전대상회)에서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
이날 김 교수가 제시한 ‘뇌파생기능자 기조절훈련을 시행한 주의력결핍 과잉행 동장애(ADHD) 1례(‘24년·동의신경정신 과학회지)’ 연구논문에선 소아 ADHD 대상자에 뉴로피드백 훈련을 실시, 세타파 억제와 SMR파(감각운동리듬파)·베타파 파워 증대를 통해 △ACRS(단축형 코너스 평가척도) △KOLRA(한국어 읽기 검사) △K-ARS(한국판 ADHD 평가척도) 에서 유의미한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김 교수는 “뉴로피드백은 비정상적인 뇌파의 비율을 정상적으로 교정해 전반 적으로 뇌 기능을 조화롭게 하는 방식으 로, 균형과 조화가 깨진 상태를 맞춰나가 고, 자신의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점이 한의학의 특징과 일치한다” 며 “특히 훈련을 통해 알파파보다 세타파가 우위에 들어가는 순간은 한의명상요 법과도 유사한 기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이선행 교수는 뇌전 증에 사용돼온 한약 처방이 다성분을 통한 다표적 조절로, 복합적 병리기전을 동시에 다룰 수 있는 점에 착안해 수행한 한 약 네트워크 분석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이 교수는 “뇌전증이 다중병리를 갖고 있음에도 처방돼 오고 있는 단일성분의 항뇌전증약(카바마제핀, 라믹탈, 발프로산 등)은 단일표적에만 작용되며, 항뇌전 증약으로도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약물 난치성 뇌전증’은 전체 뇌전증 환자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 교수는 식약처 고시에서 규정한 9종의 한약서(총 159개 처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Microsoft 2019)하고, 다빈도 본초 및 다빈도 본초 조합, 중심성에 대한 네트워크 분석(Net miner 4.5)을 각각 실시했다.
그 결과 뇌전증 관련 다빈도 본초(총 159개 처방 중 72개에 포함)이자 가장 높은 연결의 중심성을 보인 본초는 ‘주사(朱 砂)’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한 다빈도 조합은 △용뇌안신환 △이진탕 △청심온담탕 △추풍거담환으로 도출됐다.
또한 일차의료기관에서의 소아 언어지연 치료 교육에 나선 김성수 교수는 청각-신경-호흡-발성-공명 ·조음-음향 물리로 이뤄지는 ‘말 연쇄(Speech Chain)’에 있어 △말소리 장애(Speech sound disorders)에 대한 운동학적(조음 점지시법)·언어학적(음운론적 지식 향상) 접근법 및 말소리 지각·음운인식 훈련 △ 유창성 장애(Fluency disorders)에 대한 유창성형성법·말더듬수정법 결합 △음 성장애(Voice disorders)에 대해선 음성 위생법 교육(성대결절장애), 최적음도배치 교육(변성장애) 등 각 케어 사례를 제시해 큰 호응을 얻기로 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학적 섬유근육통 치료, 美 ‘플래시드웨이닷컴’에 등재
///부제 최기현 원장, 마약성 진통제 의존 없이 한의학으로 원인 치료 시행
///본문 섬유근육통과 우을증에 대한 한의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한의의료기관이 미국의 의료관광 포털 사이트에 등록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도 원통 진영한의원(원장 최기현) 이 최근 ‘플래시드웨이닷컴(Placidway.
com)’에 등재되면서 섬유근육통과 우울 증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미국의 의료관광 대표 기업인 플래시 드웨이가 운영하는 플래시드웨이닷컴은 도움이 필요한 응급환자와 자국 내에서 치료가 힘든 환자들을 위해 전 세계 의료 기관 및 치료 정보를 공유하는 포털사이 트로, 2007년부터 60개국 250개 도시에 2000개 이상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검증받은 의료기관·의 료산업체·환자가 참여하는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최기현 원장에 따르면 ‘섬유근육통 (Fibromyalgia)’은 만성적으로 전신의 근골격계 통증, 뻣뻣함, 감각 이상, 수면 장애, 피로감을 일으키고, 신체 곳곳에 압통 점이 나타나는 힘줄 및 인대 근막과 근육, 지방조직 등 연부조직의 통증 증후군으 로, 서양의학으로 원인 치료가 되지 않는 질환이며, 약 30%의 환자가 우울증을 호소한다.
최 원장은 “섬유근육통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환자가 있으나 서양의학적으로 원인 치료가 되지 않고, 대부분 양약의 진통제에 의지하는 상황이며, 이러한 약물로도 통증이 제어되지 않아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기현 원장은 15년간의 임상과 연구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도서 ‘섬유 근육통과 우울증 치료(지식과감성#)’를 간행하는 등 오로지 한의학을 통해 섬유근육통을 해석하 고, 치료해야만 원인 치료에 다가설 수 있다는 점을 알려 왔다.
이 책은 15년 동안의 연구와 환자의 진료경험을 바탕으 로, 서양의학으로 원인 치료가 되지 않는 섬유근육통에 대해 한의학적 병명으로 해석을 하고, 그동안의 임상례를 기술한 도서로, 병명의 연원에서 한의학적 치료법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최 원장은 “한의학 이론과 임상 경험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제고와 더불어 원인 치료까지 이뤄질 수 있음에도 그동안 이에 대한 효과와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절대 다수가 양방 약물에만 의존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에 최 원장은 지난달 열린 KIMES2025(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 개설된 정부의 ‘메디컬코리아 2025’ 참가를 계기로 플래시드웨이닷컴과의 만남이 성사, 섬유근육통으로 고통받는 외국인 환자들을 위한 한의학적 치료법을 지속 적으로 알려온 끝에 플래시드웨이닷컴에 등재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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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기고
///이름 조한나 한의사
///제목 “산불피해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았음에도 한의진료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해 하기도”
///부제 바닷가 바로 앞의 마을에도 화마의 깊은 상처 남아있어
///부제 가장 피해가 극심한 곳에는 방문 진료로 환자 분들 돌봐
///부제 산불 재난 현장 속 의료봉사에 헌신하신 모든 분들께 경의
///본문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동안 경북 영덕군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한 한의의료 봉사에 참여했다. 경북 지역의 많은 산들이 너무도 많이 타버 렸다는 비현실적인 기사를 접한 뒤, 경북한의사협회에서 의료 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보고 참여하게 됐다. 안동시와 영덕군 두 곳에서 의료 봉사가 진행 중이 었고, 영덕군은 지역의 30%가 타버릴 정도로 피해 규모가 매우 컸다. 또한 전소 피해를 입은 가구만도 1,200가 구에 이를 정도 였다. 이에 의료인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덕군으로 향했다.
영덕군 내 한의 의료봉사는 ‘고래산 진료소’, ‘국립청소 년해양센터’, ‘방문진료’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었다. 각진료소에는 한의계 여러 단체에서 보낸 한약과 의료물 품들이 가득 차 있었고, 경북한의사회에서 준비한 베드도 마련돼 있었다.
“치료 효과 보고 다시 찾아오는 환자 많아”
진료소를 찾는 환자분들은 산불로 직접 집을 잃으신 분들도 계셨지만, 한의진료 소식을 듣고 오신 지역 주민 분들도 많았다. 진료소에서 직접적인 치료 효과를 보고 다시 찾아오시는 환자 분들로 많아 1일 100여 명이 넘는 날도 있었다.
진료소에는 봉사에 자원하신 공중보건의 선생님들과 바쁜 시간을 내어 참여해 주신 한의사 원장님들께서 자리를 지키고 계셨다.
진료 시 환자 분들은 주로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셨 다. 또는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하시거나, 목에 이물질이낀 느낌이라거나 가래를 뱉었을 때 검은색 가래가 나온 다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진료소에서 침과 한약 투약 등 한의 치료를 받고 오랜 만에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일찍이 의료봉사에 참여했던 한 원장 님에 따르면, 환자분들이 이렇게 자신들의 증상을 호소 하기 시작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한다.
산불 피해 이재민들은 피해 초기에는 산불로 집과 재산을 잃거나 가족을 잃은 충격으로 어떠한 증상도 호소 하지 않다가, 3주가 지난 시점에서야 불면이나 통증 등을 호소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실제 진료를 하다 보면 환자 분들 중에 “나 이제 거지 야. 다 타버렸어”라고 무표정한 얼굴로 말씀하시는 모습을 통해 화재 피해에 따른 트라우마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한의진료 의 역할은 바로 이 지점에 있다.
“재난 현장에 한의사가 함께하는 것만도 큰 힘”
이재민들의 증상을 치료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재난 이후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트라우마 현장에 의료인이 함께하는 것에서 그들은 힘을 얻는다고 한다. 특히 한의진료는 한의진료소를 찾아오는 환자 분들 만이 아니 라, 가장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서 고통받고 있는 또 다른 환자 분들을 직접 찾아 나서는 방문진료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 진료일에는 직접 방문진료에도 나섰다. 이동중 피해 현장을 통과하며 영덕군 진료소에서 의료봉사를 하셨던 원장님으로부터 당시 상황을 들을 수 있었다 “산불 현장에 있던 주민 분들은 그 불을 도깨비불이라고 하세요. 바람을 타고 불이 날아다녀서 선박까지 피해를 입을 정도였으니까요.”
실제로 현장에는 산에서 동떨어진 마을임에도 거센 바람을 타고 불이 날아와 마을 전체가 전소된 곳도 있었 고, 산에서 좀 떨어진 바닷가 바로 앞의 마을에도 화마의 깊은 상처가 보였다.
방문진료는 가장 피해가 극심한 곳에서 이뤄졌다. 그곳의 마을 회관에는 많은 주민 분들이 함께 지내고 계셨다.
동행했던 원장님께서는 이전에도 이곳서 방문진료를한 적이 있었기에 또 다시 원장님께 진료를 받고자 기다 리는 분들이 계셨다.
“축적된 경험과 봉사 시스템이 밑바탕 돼”
산불피해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았음에도 한의진료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해하고, 살뜰히 점심 식사를 챙겨주 시는 모습에서 봉사자의 입장에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느낀 따뜻한 현장이었다.
무엇보다 의료봉사가 이토록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있었던 데에는 경북한의사회 김봉현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과 소속 회원 분들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생각 한다.
한의진료소 운영과 치료 베드를 중심으로 한 의료봉사 체계는 이전부터 영덕군과의 긴밀한 관계가 원활한 협조를 이끌어내 효과적으로 구축될 수 있었다.
더 멀리는 ‘코로나19 한의진료’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봉사 시스템이 밑바탕이 되었기에 이번 산불피해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의료봉사를 위해 헌신해주신 경북한의사회 관계자 여러분들과 공중보건의 한의사 선생님들, 그리고 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원장님들께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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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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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권준휘 원장
///제목 ‘치료’를 넘어 ‘위로’로… 초음파·약침으로 만난 이재민
///부제 영덕 한의진료소에서 이재민 대상 치료 시행
///본문 필자는 지난 5일·6일, 경북 영덕 산불 피해 지역 한의진료소 봉사에 참여했다.
영덕은 부친의 고향으로, 뉴스로 접했던 산불 피해 소식에 마음이 아팠다. 이런 가운데 경상북도한의사회의 요청에 따라 ㈔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이 의료봉사 일정을 조직하게 됐고, 필자 역시 현장에 함께하게 됐다. 자차로 서울에서 대전을 지나 영덕으로 향하던 길, 검게 그을린 산림을 지나며 실제 피해의 실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 장거리 운전의 지루함은 어느새 긴장 감으로 바뀌었고, 현장의 무게를 온전히 느꼈다.
진료 현장: 증상의 치료를 넘어, 삶의 이야기까지
첫날인 5일, 국립청소년해양센터 한의진료소를 중심으로 진료가 시작됐다, 한의진료소는 이재민들이 정기적으로 내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진료 공간은 굿닥터스나눔단이 전날 테이블과 베드를 분산 배치해 여러 한의사가 원활히 진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구축해 놓았다.
진료 초반에는 근골격계 통증, 불면·불안 등 신경계 증상을 호소하는 고령 환자들이 주를 이뤘다. 초기에는 통증 완화 중심의 처치가 주로 이뤄졌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의료진은 환자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고통과 불안을 깊이 인식하게 됐다. “불이 난 줄도 모르고 있다가 옆집 젊은이가 문을 두드려 겨우 대피했다”, “계단에서 넘어져 다친 이웃을 업고 함께 도망쳤다”는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그 순간 환자들은 단순한 진료 대상이 아니었다. 그들은 재난을 겪은 생존자이자 고통 속에서도 견디고 있는 국민이라고 깨달았다. 아픈 부위를 짚어보고도 곧바로 침을 놓기보다는 몇 차례 더 그 주변을 부드럽게 주무르고 조심스럽게 쓰다듬었다.
“어디가 아프세요?”, “여기도 불편하세요?”라는 질문은 단순한 증상 확인이 아닌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방식이었다. 환자의 한마디, 한마디를 치료의 정보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나를 알아줬으면’하는 마음으로 듣고, 되묻고, 되짚으며, 또 다른 불편한 곳은 없는지 조심스럽게 확인했다.
이후부터는 ‘경청’과 ‘위로’가 치료의 중심이 됐고, 등을 토닥이며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건네는 진심 어린 말도 치료의 일부가 됐다.
재난 현장에서 빛난 통합한의진료
이번 봉사에서는 ㈜FCU의 휴대용 초음파 장비 Acuviz Pocket을 활용했다. 대형 모니터에 연결하자 영상을 통해 관절, 인대 등 연부조직에 대한 세밀한 확인이 가능했고, 초음파를 활용한 약침술을 시행할수 있었다.  이재민들은 침이 조직 내로 진입하고, 약침이 주입 되며 근막이 벌어지는 장면을 직접 확인하며 진료에 신뢰감을 가지게 됐다.
PDRN 성분인 연아 약침과 어혈 약침, 통원 약침을 병용하였고, 타스컴의 혈액분석기를 통해 현장에서 당화혈색소, 간·신장기능, 염증 수치 등을 즉시 측정, 이는 이재민들의 만성질환 관리에도 큰 도움을 줬다.
이와 더불어 한의약은 방문진료와 응급의료 측면 에서도 뚜렷한 강점을 보였다. 진료소까지 이동이 어려운 이재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진료를 별도로 구성해 운영함으로서 재난 상황 속에서도 끊김 없는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의진료의 ‘현장성’과 ‘공공성’을 다시한번 절감
영덕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둘째 날 진료는 임시 텐트에 거주 중인 이재민들이 모여 있는 공간에서 이뤄졌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한의사들은 단순히 증상 치료를 넘어 환자와의 정서적 교감에 집중하며 진료의 본질에 다가갔다. 트라우마 평가를 위한 심리 설문과 환자 맞춤형 처방 등,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한의학의 통합적 진료가 현장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이러한 ‘현장성’이 제대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절감할 수 있었 다. 공중보건 한의사들의 참여는 주로 평일에 집중되 었고, 주말에는 인력이 급감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일부 보건소는 공가를 허용하지 않아 사비와 연차를 사용하며 봉사에 참여한 한의사도 있었다. 마침 이날 현장에 방문한 국회의원에게 이러한 문제를 직접 전달할 수 있었고, 향후 재난 대응에서 한의사 인력이 공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차원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형성될 수 있었다.
나눔단 활동을 통해 바라보게 된 의료인의 사명
한의사로서 많은 것을 느낀 경험이었다. 일상으로 돌아와 또다시 쳇바퀴 돌아가듯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이렇게 기록으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그때의 생각과 마음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의료인으로서의 역할이 단순히 진료실에 국한되지 않으며, 지역사회와 국가의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진단기기와 한약 제형의 다양화, 초음파 활용, 약침 시술, 심리상담까지 한의약은 이러한 현장에서 진정한 융합의학이자 총체적 의료로 작동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나아가 한의약이 공공의료와 재난의료의 주요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 이번 활동을 가능케 한 굿닥터스나눔단과 동료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우리 한의계가 국민 곁에서 진정한 위로와 회복의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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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교육부 발표,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3058명 동결
///부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추진
///부제 의과대학 교육의 정상화 실현
///본문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는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회장 양오봉·이해우, 이하 의총 협),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사장 이종태, 이하 의대협회) 등과 함께 17일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조정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발표는 지난 3월 7일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결정하고자 마련하게 되었다.
지난 3월 7일 정부는 의대협회와 의총협의 건의를 바탕으로 “3월 말까지 학생들의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 학년도 모집인원에 대해서는 의총협 건의에 따른 총장의 자율적인 의사를 존중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정부와 대학은 의대생 복귀와 교육 준비에 총력을 다하였고, 의대생은 정부와 대학의 노력에 화답하여 등록과 복학 절차를 마쳤고, 수업에 참여하는 의대생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의대생 수업 참여가 당초 의총협과 의대협회가 3월에 제시한 수준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의총협은 1년 이상 지속된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대교육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의대생 수업 복귀 및 의대교육 정상화를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 ‘2026 학년도에 한하여 각 대학이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2024학년도 입학정원(총 3058명)으로 확정할 수있도록’ 정부에 건의하였다.
또한 의대협회도 수업에 참여하는 의대생뿐만 아니라 수업 참여를 고민하는 의대생의 수업 참여 계기를 마련 하고, 조속한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해 2026학년도 모집 인원 조정을 확정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였다.
이에, 정부는 대학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의총협과 의대협회의 건의를 무겁게 받아들여, 총장님들과 학장 님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수용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정부는 의학교육계의 건의를 제도로서 뒷받침하고 자,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하였다. 정부는 이번 모집인원 조정을 통해, 모집인원 변동으로 인한 2026학년도 대학입시의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고, 대학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의대교육 정상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정부와 의학교육계는 올해는 지난 해와 같은 학사 유연화 조치는 없으며, 수업 불참에 대한 유급 적용 등 학칙에 따라 엄정하게 학사를 운영할 것임을 거듭 강조하였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발표로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에 관한 사회적 논란을 매듭 짓고, 이제는 우리 모두가 의대 교육의 정상화 실현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의료개혁에 힘을 모아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국회는 공공·필수·지역의료 확충에 응답하라”
///부제 전북 국회의원단, ‘공공의대법’ 통과 촉구
///부제 박희승 의원 “아프면 언제 어디서나 치료받을 수 있어야”
///본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 및전북 국회의원단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대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북도의원·남원시의원·국회 보건 복지위원에 이은 공공의대 설립 총력전으로, 이날 전북 국회의원단에는 박희승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신영대·안호영·윤준병·이성윤·이원택·정동영·한병도 의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한민국은 자랑스러운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으나 전북을 비롯해 지방이 직면한 처참한 현실과 마주하면 과연 우리의 의료체계가 선진국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대정원 증원의 최우선 목적은 ‘공공·필수·지 역의료’ 확충으로, 이제 의료자원의 불균형을 바로 잡고, 지방에 산다고 목숨까지 차별받는 서글픈 현실을 바꿔야 한다”면서 “아프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차별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국회는 180만 전북도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지난 2018년 당정 협의를 거쳐 서남대 폐교로 인한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해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을 설립하기로 결정했으며, 이후 21대 국회에서 관련 법이 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했으나 정부와 여당의 반대로 안타깝게도 임기만료로 폐기됐다”고 토로했다.
박희승 의원은 “그동안 차분히 준비해 왔고, 우리는 너무 오래 기다렸다”면서 이미 남원에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부지가 확보된 상태이며, 많은 시민단체도 공공의대 설립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공의대 설립은 서남대 폐교로 상처받은 남원시민뿐만 아니라 전북도민과 지리산권역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염원으로, 이제 국민의 생명 앞에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고, 응답해야 한다”면서 “전북 국회의원들은 조속한 통과를 위해, 하나된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의과 공보의 대란 현실화”…군 휴학·공보의 직무교육 집단거부 속출
///부제 올해 1학기 의대 군 휴학 신청자 2000명 이상
///부제 서명옥 의원 “정부, 장기적 수급 방안 모색해야”
///본문 올해 현역병 입영을 위해 군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이 2000명 이상인 것으로 드러나 향후 공중보건의사·군의관 인력 수급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오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명옥 의원(국민의힘·사진)이 교육부로 부터 제출받은 ‘의대 군휴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의대 재학생중 군 휴학 인원은 올해 1학기에만 총 2074명이다.
일반적으로 의대생은 졸업 후 ‘의무사관 후보생’이 돼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 또는 군의관으로 입영하는 데, 재학 중 현역병으로 입영할 경우 군의관·공보의로 입영할 인원이 부족해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앞서 지난해에는 총 1749명의 의대생이 군 휴학을 신청했는데 이는 전년(418명)의 4배 수준이었으며, 올해 1 학기에만 2000여 명의 의대생이 현역병 입영을 결정하며 이제 ‘의대생 군의관 기피 문화’가 현실화됐다는 것.
의대생이 군의관·공보의가 아닌 현역병 입영을 선택한 것은 긴 복무 기간과 처우 등의 문제도 있으나 특히 최근 불거진 ‘의정갈등’으로 불거진 정부에 대한 의료계의 불신이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일각에선 최근 정부의 ‘사직전공의 군 입영’ 문제 대응 과정이 의대생의 현역병 입영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해 올해 3000여 명의 사직전공의가 군 입영 대상자가 되자 정부는 이들을 입영대기자로 분류하고, 순차적으로 최장 4년에 걸쳐 입영 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본 계획에는 해당 인원들을 어떤 기준과 방식으로 입영시킬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전혀 제시되지 않았으며, 이에 의료계는 입영대기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였다면서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황이다.
한편 한 해에 배치되는 의과 공보의 수는 지난 2020년 750명에서 지난해 255명으로, 4년 새 500명 가까이 감소하는 등 군 의료자원 부족 문제는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서명옥 의원은 “이러한 안일한 대처가 의대생의 현역병 입영 문화로까지 이어져 군의관·공보의 수급 대책 마련이 시급한 현실”이라면서 “군 의료자원 부족은 국가의 안보가 걸린 심각한 문제로, 정부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보의·군의관 수급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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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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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성취감 가져다 주는 오케스트라… 관심 있다면 도전하길”
///부제 홍민화 제중당한의원장, 동탄필하모닉오케스트라서 활동
///부제 바쁜 일정 탓 그만뒀지만 지난해 10년 만에 복귀
///본문 [편집자주] 홍민화 제중당한의원장은 동탄필하모닉오케스 트라 첼로 파트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 원장은 친언니의 권유로 2013년 동탄필하모닉오 케스트라에 가입했다. 하지만 바쁜 일정 때문에 1년 정도 활동하다 그만뒀지만, 지난해 10년 만에 오케스트라로 복귀하며 화성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정기연주회 무대를 10년 만에 다시 올랐 다. 본란에서는 홍민화 원장에게 동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다시 활동하게 된 소감에 대해 들어봤다.
Q. 동탄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서 활동 하고 있다.
첼로는 어린 시절 3년 남짓 배운 적이 있다. 당시에는 예술중학교에 가려고 꿈꾸기도 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좌절됐 다. 하지만 대학교 진학 후 음악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한의대 내 밴드 동아리에서 베이스기타로 활동하기도 했다.
졸업 후 개원하고 나서는 바쁘게 살다가 어느 날 한의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음악학원에서 첼로 레슨을 시작한다는 광고를 보고 2012년 레슨을 다시 받기 시작 했다.
그러던 중 혼자서 레슨을 받으며 다양한 소나타, 콘체르토를 익히는 시간들도 좋지만, 더 나이가 들기 전에 다른 종류의 악기들과 함께 하모니를 이루는 오케스 트라 활동을 시작해야겠다 생각해 동탄 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 입단했다.
Q. 동탄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 들어가게된 계기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는 많지만, 심포 니를 연주할 수 있는 수준의 오케스트라는 많지 않다. 악기를 배워보거나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심포니를 연주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면 내공이 상당히 필요하다.
취미생활이라 하더라도 성취감이 적은 취미생활은 흥미도 많지 않고 오래 지속 하기 힘들다. 레슨을 꾸준히 받고 익히다 보면 난이도가 수준급인 소나타, 콘체르 토에 도달하게 된다. 그와 비슷하게 오케스트라에 있어서도 영화음악이나 소품 연주가 아닌 심포니를 연주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한다는 것은 더 높은 성취감을 가져다준다.
Q. 10년만에 단원으로 복귀한 소감이나 각오가 있다면?
2013년 1년 동안 단원으로 활동하고 10 년 쉬다가 2024년에 다시 입단했다. 바쁘 다는 핑계로 이렇게 오랜 세월을 허비했 는가 하는 후회도 있고, 연주회 때마다 찾아주시는 관객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연습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많이 느꼈다.
일주일에 하루 평일 저녁에 있는 연습에 참석하는 것이 체력적으로 힘들고, 한주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렇지만 신기하게도 두 시간 연습 후에는 오히려 새로운 에너지를 얻게 되니 그 시간을 기다리지 않을 수 없다.
Q. 홍민화 원장에게 첼로는 어떤 의미 인지?
첼로는 저에게는 친구와 같은 존재다.
진정한 친구는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표정과 눈빛만 봐도 통하는 것이 있듯, 첼로는 저에게 그런 존재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우울하거나 화날때 그 어떤 감정의 순간이든지 첼로는 저의 감정을 함께해준다.
머릿속이나 감정이 복잡할 때, 몰입하여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또한 첼로다. 연습에 오롯이 집중하고 나면 평온이 찾아온다.
Q. 예술 활동에 도전하는 한의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클래식에 관심이 많거나, 악기를 취미로 배우고 익히는 한의사들이 있다면 더늦기 전에 오케스트라에 도전하시기를 추천드린다. 새로운 성취감과 기쁨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지나고 나면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시간 이다. 꼭 악기가 아니어도 무엇이 되었든 하고 싶었던 것에 도전하시기를 바란다.
이와 관련해 좋아하는 영화에서 나온 대사 한 구절을 전하고 싶다.
“Don’t waste you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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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2025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주요 발표내용은? <2>
///본문 [편집자주] 2025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행사가 오는 5월11일 대전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침구의학회와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의 정규세션 외에도 기초한의학학술대회, 초음파 핸즈온 실습, 피부미용 레이저 실습 등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질 높은 강의들이 준비됐다. 본란에서는 대한침구의학회·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세션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최가원 원장은 2년간 학계에 발표한 한국형 유착박리 법인 추형 유착박리법과 선형 유착박리법을 소개한다.
또한 실제 임상에서 침도치료 포인트를 찾아가는 최 원장 만의 사고과정을 생생한 증례와 함께 나눌 예정이다.
최 원장은 “기존 중국식 침도 박리법에서 벗어나 한국형 유착박리법을 임상에 적용한다면 좀 더 도움이 되실 것”이라며 “이론이 아닌 제가 경험했던 시행착오와 배움의 과정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일 교수는 요추 추간판탈출증 환자에 대한 도침 요법 시행을 통한 임상 연구를 시행하여 얻은 결과를 발표한다. 도침요법의 유효성 및 안정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임상가에서도 도침요법을 널리 활용할 수있게 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임상에선 도침요법이 침이 굵고 강하며, 자극성이 강해서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번 강의를 통해 안정성과 유효성,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종 교수는 척추관절 질환에 대한 매선을 실제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매선의 전반적인 개요부터 매선 요법의 적응증 및 주의사항에 대해 강의한다. 또한 매선의 효과를 느껴볼 수 있는 테니스 엘보와 골퍼 엘보를 추가로 강의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건 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고민 하던 중, 테니스 엘보 환자에게 처음으로 매선 요법을 적용하게 됐다”면서 “이 강의를 통해 원장님들께서 매선을 진료에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정화 교수는 신경정신질환의 평가에 활용되는 정량화 뇌파의 개념과 해석을 위한 척도를 소개한다. 또한 임상활용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연구동향과 증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임 교수는 “정량화뇌파(QEEG)를 활용하면 뇌의 활동과 기능의 상태를 보다 알기 쉽게 평가할 수 있다. 정량화 뇌파의 임상활용과 연구는 한의학의 진단을 돕고 평가도구의 다양화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면서 “한의임상에서 뇌파계의 활용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 고 전했다. 김락형 교수는 뇌파를 이용한 바이오피드백 치료인 뇌파생기능자기조절훈련에 대해 소개한다. 훈련의 정의부터 원리, 역사에 더해 ADHD와 우울증 등 신경정신과 질환의 치료뿐 아니라 경기능력, 학습능력 향상 다양한 임상 적용 사례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김 교수는 “뇌파생기능자기조절훈련은 한의 임상에서 주된 치료법의 하나로 활용될 수 있다”면서 “강의를 통해 뇌파생기능자기조절훈련에 대해 이해하고 임상에서의 활용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진 연구원은 한의 임상에서 뇌파를 어떻게 적용할수 있는지 소개한다. 뇌파가 갖는 장점과 한계, 한의 임상 에서 어떤 뇌파계를 선택하면 좋은지, 뇌파를 통한 스트 레스, 불안, 인지장애와 같은 뇌 기능 평가 등 임상 현장에 서의 실질적 활용법을 다룬다.
최 연구원은 “뇌파 측정 기술의 발전 및 한의사도 뇌파 계를 사용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한의원에서도 뇌파를 쉽고 편리하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 강연을 통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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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일본 ‘K-관광로드쇼’서 한의약 웰니스 관광 알려”
///부제 대구 수성문화재단, 수성구한의사회와 K-관광로드쇼 참가
///부제 4월부터 운영 중인 글로벌 한방스쿨 홍보
///본문 대구 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 주최 ‘2025 K-관광 로드쇼’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수성 구한의사회가 함께했으며, 수성구의 특화된 한의약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선보 이며 현지 여행업계와 시민들로부터 큰주목을 받았다.
로드쇼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후쿠오카, 히로시마, 도쿄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 대규모 관광홍보 행사다. 수성구는 마지막 도시인 도쿄 행사에 참가해, 한방·뷰티를 접목한 웰니스 콘텐츠로 차별화된 매력을 알렸다.
10일 도쿄 웨스틴호텔에서 진행된 기업상담회(B2B)에서는 한방차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한방스쿨’ 기반의 웰니스 투어 상품을 일본 현지 여행사 관계 자들에게 소개했다.
글로벌 한방스쿨은 수성구한의사회와 수성구청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온라인 강의로는 △제1강 한방은 어떻게 병을 치료하나요?(한방과 음양오행·최재영 최재영한의원장) △제2강 나는 어떤 체질일까?(한방과 체질·이정호 테마한의원 장) △제3강 건강과 미용을 한 번에 해결(경 락과 한방미용·신애숙 경희효성한의원장)
△제4강 봄여름에는 어떤 차가 좋을까?(약 선음식과 한방차·이제원 BM한방내과한 의원장) 등을 주제로 이뤄진다. 또한 오프 라인 실습으로는 온라인 강의 내용 실습 위주의 한방 웰니스 투어를 진행한다.
이달 2025년 글로벌한방스쿨 1기를 시작하며,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특히 KKDAY, 일본여행등 개별관광객 유치 중심의 여행사들이큰 관심을 보이며 상담을 이어갔다.
이어 11일,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2025 K-BEAUTY DAY’에서는 수성구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인 BM한방내 과한의원의 이제원 원장과 함께 ‘내 몸에 좋은 한방차’를 주제로 홍보 강연회를 개최했다. 당초 80명 정원이었던 이번 강연 에는 무려 200여 명이 신청하며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또 수성문화재단은 행사 기간 중 일본 침구사·요리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맞춤형 한방체험 및 약선요리 스터디투어를 제안, 올해 하반기 2건의 일본 단체관광 유치 성과도 올렸다.
이번 행사를 통해 수성구는 ‘한방 여행의 중심지’로서의 이미지를 일본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켰고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오는 5월 홋카이도 관광로드쇼 참가 제안도 받는 등 글로벌 웰니스 관광도시로서 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일본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여행 국가는 한국이었고, 그중 의료관광객이 44만 명에 달한다”며 “수성구의 한방·뷰티 자원과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제원 원장은 “일본인들이 궁금해 하는 한의약의 이론과 실제를 상세히 설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한의약이 대한민국의 대표 상품으로 세계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환경을 지속적 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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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침 치료로 유방암 환자의 말초신경병증 완화”
///부제 자생한방병원 이예슬 원장, ‘SAR 2025 국제학술대회’서 ‘우수연구자상’ 수상
///본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최근 이예슬 원장이 미국 캘리포 니아 뉴포트비치에서 열린 ‘SAR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 했다고 밝혔다.
‘SAR(The Society for Acupuncture Research) 국제학술대회’는 통합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회 중 하나로, 특히 침 치료의 과학적 근거 확립과 연구의 질적 향상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매년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연구자들이 참석해 활발한 학술 교류가 이뤄지고 있 으며,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우수연구자상(Outstanding Senior Researcher Award)’을 수여하고 있다.
이예슬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항암 치료 후 말초신경병증(CIPN, Chemothe rapy-Induced Peripheral Neuropathy) 을 겪는 유방암 환자의 침 치료 후 약물 사용 감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침 치료가 CIPN 증상을 유의미하게 완화할 뿐 아니라, CIPN을 겪는 유방암 환자의 진통제 사용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이 원장은 지난 2011~2019년 사이 CIPN을 진단받은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1년 내 침 치료를 받은 그룹과 받지 않은 그룹을 비교했다. 그 결과, 침 치료를 받은 환자는 CIPN 약물인 둘록세틴과 트라마돌 재사용이 지연됐으며, 특히 2년 차에 둘록세틴 사용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초신경병증의 만성 약물의존도를 낮춘다는 의미와 함께침 치료가 비약물적 치료 옵션으로써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 원장은 “항암 치료 후 지속되는 말초 신경병증은 유방암 생존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요인이지만, 이를 효과 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료법은 제한적” 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침 치료가 안전 하면서도 실질적 대안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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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월경장애 심한 여성, 우울 증상 위험 최대 2.8배 높아”
///부제 청소년·성인 3088명 대상, 성·생식건강조사자료 분석 결과
///본문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월경장애를 경험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우울 증상을 겪을 위험이 최대 2.8배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청소년기 여성 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2022년에 실시한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 생식건강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13-55세 여성 3088명의 월경장애와 우울 증상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응답자의 91%가 월경 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57%는 중증 월경장애를 겪었다.
월경통, 월경전증후군, 비정상 자궁출혈 증상이 없는 여성에 비해 중증 증상을 경험한 여성에서 높은 우울감을 겪는 비율이 각각 1.6배, 2.0배, 1.4배 높았다.
또한 경험한 중증 월경장애 수가 많을 수록 높은 우울감을 겪는 비율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는데, 이러한 연관성은 특히 청소년기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중증 월경장애가 없는 여성에 비해 중증 증상이 1개~3개로 증가할수록 높은 우울감이 각각 1.6배, 2.0배, 2.1배 높았 으며, 특히 청소년기에서는 중증 월경장 애를 1개만 경험해도 1.8배 높았고, 3개일 경우 약 2.8배로 성인 여성의 1.9배보다 높았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 학술지인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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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인지기능장애 한의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 공유
///부제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 2025년 봄 연수강좌 개최
///부제 팔미지황·가미귀비탕의 인지기능장애 치료 효과 등 다양한 강연 진행
///본문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회장 이상관)는 20일 서울 로얄호텔서울 로얄볼룸에서 ‘2025년 봄 연수강좌’를 개최 했다. 이날 강좌에서는 인지기능장애에 대한 한의치료를 주제로 전문적인 지식과 새로운 영감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상관 회장은 “최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인지 기능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봄 연수강좌에서는 ‘인지기능장애에 대한 한의치 료’를 주제로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을 모시고 깊이 있는 강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오늘 강좌를 통해 전통의학이 인지기능 저하 관리에 있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유의미하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면서 “참 석하신 모든 분들이 유익한 지식과 통찰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약은 인지기능장애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예상보다 빠른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인지기능장애는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어르신의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한의약 치료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오늘 자리를 통해 초고령화 사회에 서의 한의약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팔미지황의 인지기능장애 치료 효과
이날 강좌에서는 △An empirical study of the efficacy and safety of hachimijiogan for patients with mild Alzheimer’s disease: A step forward in the development of Japanese Traditional(Kampo) Medicine(카이누마 모사부로 일본 도야마대학교 교수) △가미귀비탕의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인지기능 개선 효과: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임상시험 (박정미 경희대학교 교수) △가미귀비탕의 경도인지장 애에 대한 인지기능 개선 효과: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가미귀비탕의 고령자 불면증 및 인지기능 개선 효과(조승연 경희대학교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 됐다.
먼저 카이누마 모사루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팔미지황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카이누마 교수(사진)는 “팔미지황은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인지기능장애를 지연하는 데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카이누마 교수는 이날 팔미지황을 투여했을 때의 개선 효과를 각종 그래프를 통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 한의약 이용한 경도인지장애 개선
이어 박정미 교수(사진)는 ‘가미귀비탕의 경도인지장 애에 대한 인지기능 개선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경도인지장애란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 및 기억력은 떨어져 있지만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이 보존된 상태를 의미한다. 즉 치매는 아직 아니지만 치매로 진행할 수 있는 정상노화와 치매의 중간단계다.
박 교수는 “경도인지장애는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공인된 치료약물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그런데 동의보감에서는 건망증 치료의 대표적인 약으로 가미귀 비탕을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경증 및 중증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가미귀비탕을 처방한 결과 기능을 현저히 개선시켰다는 보고가 있기도 하다.
이에 박 교수는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임상시험을 통해 가미귀비탕의 경도인지장애 개선효과에 대해 연구했다. 그 결과 군내 복약 전후 유의한 인지기능 상승효과와 fMRI 영상분석을 근거로 KGT가 aMCI의 인지기능 유지 및 향상에 효과적임을 시사했다.
◇ 가미귀비탕, 고령자 불면증에도 효과
조승연 교수는 ‘가미귀비탕의 고령자 불면증 및 인기 기능 개선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조 교수는 이날 고령자 수면장애와 치매 위험의 상관 성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고령자 불면증 및 주관적 인지 저하에 대한 가미귀비탕의 효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조 교수는 “최근 연구들은 노년기의 수면장애가 인지 기능 저하 및 치매 발생 위험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있다”며 “수면 잠복기가 길어질 시인지기능장애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낮은 수면 효율은 인지기능 저하 및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특히 고령화로 인해 치매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관적 인지저하를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아지고 있다는 게 조 교수의 설명 이다.
조 교수는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가 발병하기 전 단계부터 인지기능을 관리해 치매를 예방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면서 “더욱 조기에 치매 관련 병리를 예방하거나 역전시키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고령자 불면증 및 주관적 인지저하를 대상 으로 가미귀비탕 과립을 12주간 투여한 연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 결과 수면의 질 및 인지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억력과 전두엽·집행 기능에서 위약 대비 더 큰 개선 효과를 나타냈 다. 또한 고령자 불면증 및 주관적 인지저하 개선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이상반응 및 검사상 이상소견이 관찰되지 않아 안전함이 입증됐다.
한편 이날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 정기총회도 함께 진행됐으며, 2025년도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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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이주현 세무사
///제목 한의원 원장님이 놓치기 쉬운 비용 처리와 절세전략…“종소세 신고 전에 꼭 체크하세요”
///본문 매년 5월이면 찾아오는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 진료에 집중하느라 세무까지 신경 쓰기 힘든 한의원 원장님들 중에는 ‘세무사에게 맡겼으니 알아서 잘 처리 해주겠지’하고 넘기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의료업이 라는 업종 특성상, 실제로 신고에 빠지기 쉬운 비용이나 절세 포인트들이 꽤 많다.
이번 칼럼에서는 한의원 운영시 자주 놓치는 비용 항목과 꼭 챙겨야 할 절세 전략을 중심으로, 종합소득세 신고 전 점검해보면 좋은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 의료업 특성상 자주 빠지는 비용 항목들
① 간접비용(일상 운영비) - 공용 물품비: 정수기, 복사기, 청소용품, 사무용품 등은 진료와 직접 관련 없어 보여 빠지기 쉽지만, 사업 운영에 필요한 비용으로 인정 가능.
- 소모품: 탕전용기, 부항컵, 핫팩 등 단가가 낮지만 반복적으로 구입되는 항목은 누락되기 쉽다. 또한 무분별하게 소모품비로 분류할 경우 차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정확하게 사업용인지 사업과 무관한 소모품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수다.
- 도서구입비·인쇄비: 많은 병·의원들이 환자대기 실에 잡지나 도서, 혹은 병원에서 직접 제작한 리플렛 등을 비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도서구입비나 명함, 리플렛 인쇄비용 또한 사업을 위한 것이기에 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다.
팁: 사소한 물품도 사업용 카드로 일관되게 결제하고, 항목별로 분류하는 습관 필요.
② 가족 인건비 간호조무사나 데스크를 가족이 맡고 있는 경우, 근로계약을 맺고 실제 급여를 지급했다면 비용 인정 가능. 단 실제 근무 여부, 급여 이체 내역, 4대 보험 가입등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 증빙이 필요.
단순 명의만 올려두고 급여를 주지 않았다면 인정받기 어려움.
③ 차량 관련 비용 의료업은 통상 병·의원으로 환자가 방문하는 구조 이므로 차량비용 전액을 경비로 처리하기는 어려움 (업무용 소형승용차 관련 내용은 3월 칼럼 참조). 그러나 왕진, 외부 교육, 약재 구입 등 사업 관련 사용분은 일부 비용 처리 가능하며, 이 경우 운행일지나 출장 내역이 도움이 됨.
④ 의료 외 지출 중 업무 관련된 부분 학회비, 세미나 참석비, 협회 회비 등은 명확히 직업 관련성을 입증할 수 있다면 필요경비로 인정. 행사 참석으로 인해 지출하는 교통비, 숙박비, 식대 등의 부대비용도 경비처리 가능. 해외 학회 참석의 경우에는 출장 목적, 일정표, 영수증을 갖춰두면 세무조사시 유리.
⑤ 경조사비 충성 고객이나, 병원의 거래처와 관련된 상대방에게 지출된 경조사비도 접대비에 해당하여 한도 내에 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다. 청첩장 혹은 부고장을 꼭챙겨두자.
디지털 시대에 맞게 모바일청첩장이나 부고문자도 당연 가능하다. 다만 사적 친분이 있는 친구, 선후배, 친인척 등의 경조사비는 세무조사 발생시 인정받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
⑥ 대출 이자 자신의 병원을 개원할 때 대출받은 자금에 대한 이자도 비용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신용 대출, 부동산 담보대출 모두 병원 개원 및 운영을 위한 것이라면 경비처리가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개원을 준비하는 원장님들이라면 여유자금이 있더라도 대출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도 선택이 가능하다.
◎ 놓치기 쉬운 공제 항목들
① 기부금 공제 기부처에 따라 특례(법정)기부금/일반(지정)기부금 여부를 구분해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특례기부금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기증하는 경우, 천재지변으로 생기는 이재민 구호금품, 사립학교 기부금 등이 해당된다. 일반기부금은 사회복지·문 화·예술·교육·종교·자선·학술 등과 관련한 비영리단체 등에 기부를 한 경우가 해당된다.
근로소득자와는 다르게 개인사업자는 기부금을 세액공제가 아닌 필요경비로 공제받게 된다.
공제한도는 특례기부금의 경우 기준소득금액의 100%만큼, 일반 기부금의 경우 기준소득금액의 30%만큼의 한도가 주어진다.
해당 한도 이내의 기부금이라면 전액 경비로 인정 받을 수 있고, 혹여나 한도를 초과한다고 해도 10년간 이월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꾸준히 기부를 하고 있다면 꼭 기부금영수증이나 공제관련 서류들을 잘챙겨 놓도록 해보자.
② 연금저축/IRP 공제 개인사업자도 연금저축계좌나 IRP를 활용해 최대 900만원(세액공제 기준)까지 절세가 가능하다.
실제로는 많이 활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고소 득일수록 절세 효과도 작지 않고, 절세의 목적뿐 아니라 납입하는 동안 복리로 자산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노후자산으로 활용하는데에도 의의가 있다.
다만 주의 해야할 점이라면 55세 이후에 연금형 태로 인출하는 경우에만 세제혜택이 유지된다는 것이다. 돈이 급해서 중간에 인출한다거나 한다면 받았던 세액공제만큼의 금액을 토해내야할 수도 있다.
또한 추후 연금수령을 한다고 했을 때 연금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허나 연금소득세의 경우 한도 내의 인출금액은 상당히 저율로 분리과세되므로, 이것까지 고려를 하더라도 납입기간 동안의 공제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에 꾸준히 납입하였을 때의 장점은 확실히 있다.
③ 건강보험료/4대 보험료 공제 사업주 본인이 지역가입자로서 납부한 건강보험 료는 전액 소득공제 가능하며, 또한 직원들에 대한 4대 보험료 사업자 부담분은 필요경비로 산입가능 하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내과학회 창립 50주년, 향후 50년 준비하는 첫 해”
///부제 한의계의 중심학회로 지속적 성장…교육체계 마련 등 한의학 발전 ‘한몫’
///부제 실손보험 진입, 현대 의료기기 사용 수가 적용, 다양한 근거 창출 필요
///부제 창립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회원들에게 실질적 임상정보 제공 등 준비 만전
///본문 [편집자주] 대한한방내과학회(회장 고창남)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했 다. 본란에서는 고창남 회장으로부터 그동안 한방내과학회가 걸어온 길을 비롯해 한방내과학의 발전방향, 향후 추진할 주요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대한한방내과학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소회는?
“올해로 대한한방내과학회가 50주년을 맞게 됐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이를 극복할수 있었던 것은 모든 회원들이 보여준 한결 같으면서도 눈에 띄지 않는 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역대 회장님 이하 임원단을 중심으로 임기 동안 무엇이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한 가지 생각을 해왔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 없다.
이런 마음으로 50주년 맞이하게 됐다. 그동안 대한한 의학회에서 가장 중추적이고 중심적인 회원학회로 모든 한의사 회원들과 함께 지나온 날들을 추억하고 기뻐하고 즐기면서 또한 우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50 년을 준비하는 첫 해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현재 임원단은 책임감이 무겁고 더욱 더 매진하면서 노력하는 학회가 되도록 열심히 경주하고 있다.”
Q. 지난 50년간의 주요 성과들을 소개한다면?
“대한한방내과학회가 한의학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온 것은 각 대학에서 각 5개 분과(간·심·비·폐·신)별로 전국적으로 공통 교과서를 편찬해 학생들에게 질환에 따른 학습목표를 제정, 이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게된 것을 가장 중요한 성과로 꼽고 싶다. 이후 △질병사 인분류 중 한방코드 제정 △한의 건강보험약 제정 △한 방내과전문의 제도 시행 △대법원 전원합의 판례에 의한 초음파 사용(경두개 초음파, 경동맥 초음파, 심장 초음파, 상복부·하복부 초음파, 부인과 초음파, 근골격계 초음파) △한의 보험제제의 효율화 △임상진료지침 개발 등으로 많은 성과를 일궈낸 것도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Q. 한의약의 역할 확대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한의학의 영역 확대를 위해 필요한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우선시 되는 것이 실손보험에 들어가 외래·입원 치료가 적용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즉 치료 목적이 분명한 한의 비급여 치료는 반드시 실손 보험이 적용돼야 한다.
또한 한의 분야에서 진단의학적 검사(일반혈액검사· 생화학검사·소변검사 등)의 수가를 적용시키는 것도 매 우 중요한 부분이다. 환자들이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 진다는 일부 잘못된 정보 탓에 한약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있다. 이를 개선키 위해 일정 수가가 보장되는 환경에서 혈액검사를 시행하면서 치료해 나간다면 이같은 우려는 말끔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더불어 회원들과 긴밀한 연대를 통해 한의학 내에서도 미리 제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자료를 만들고, 수집해야 할 것이다.”
Q.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부분은?
“대한한방내과학회는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들에게좀 더 유익한 논의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암에 대한 한약의 활용 △치주질환에 대한 한약 활용 △각종 질환에 대한 한약의 활용 △노쇠에 대한 한약의 활용 △정형외과 질환에서의 한약 활용 △정신과 에서의 한약 활용 등 다양한 주제로 논의의 장을 마련해 왔다.
현재는 초음파가 한방내과 영역에서는 오진을 피하는 매우 중요한 검사이기에 학회 차원에서 한 기수에 10명 정도의 초음파 인스트럭터를 배출해 오고 있으며, 현재 20명 정도가 인스트럭터 역할을 수행하며 학술대회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향후 추진할 목표는 한방내과 질환에 대한 임상진료 지침을 다양하게 개발하는 것이다. 더불어 국제화 측면 에서는 한의학 학술교류를 증진시키는 것이고, 내부적 으로는 한방내과전문의가 배출이 된지도 어언 30년이된 만큼 좀 더 체계적인 내과 진료 및 치료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Q. 5월18일 5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학술대회급으로 기획했다. 크게 3개의 분야로 나눌 수 있는데, 메인 세션에서는 한국· 일본·대만에서 우수한 강사를 초빙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경동맥&갑상선 초음파, 복부초음파를 실제로 시현하면서 배우는 핸즈온 강의를 마련했다. 이는 그동안 학회에서 중점 교육을 시켰던 인스트럭터들이 직접 1:1 로 맞춤형 강의로 진행, 회원들에게 실질적이고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기기 강좌 분야는 대한한방내과학회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한방검사 세션으로, 부스에서는 각의료기기 회사들이 직접 관련 기기를 설명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수련의 및 초보연구자를 위한 연구방법론, 공중보건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지기능검사법 및 일차의료약물 등 한의임상에 대한 강연도 마련 했다.”
Q. 이외 강조하고 싶은 말은?
“한의약육성법이 제정된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사항을 검토하고 정부에 제안도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방내과학 분야에 서는 한의치료가 실손보험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노력과 함께 앞으로도 초음파뿐만 아니라 영상검사 (MRI·CT·X-ray 등),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도 수가가 설정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또한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국내외 학회지를 많이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학회지를 보다보면 한의학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고, 부족한 부분도 보일 것이다. 향후 부족한 부분을 것을 채워가다 보면 한의학 관련 연구나 임상효과 등의 근거가 더욱 충만 해질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내용들이 공유되는 학술대 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한다.
이와 함께 한의학 서적을 출판하는 회사들이 많은 어려움으로 점점 줄어가는 상황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예전과 달리 책을 잘 보지 않는 회원들이 늘어가는 것도 한 가지 이유일 것이다. 한의사 회원들이 자신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의 한의약 서적을 한권씩이라도 사서 본다면, 한의학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 ‘성료’
///부제 한의임상 최신 지견 공유…임상과 학문의 경계 넘는 다채로운 강연
///부제 희귀·난치 질환 분야의 한의학 임상 적용 가능성 및 치료전략 공유
///본문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회장 김성철)는 13일 백범기념관 컨벤션홀B에서 ‘202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025 Recent Advances in Korean Medicine: 한의 임상 최신 지견’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에서 한의학의 임상 적용 가능 성과 최신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오전 세션에서는 김석희 원장(우 석대 한의대 겸임교수·바른몸s한의원)의 ‘PDRN, PNE를 활용한 약침임상’ 강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발표가 진행됐다.
김석희 원장은 “PDRN 약침 활용은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킨다는 측면에서 한의계 약침 사용의 새로운 활력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특히 PDRN는 치과에서는 임플란트시 치주의 보강, 피부과 영역 에서는 피부톤의 개선 및 속건조를 해결 하는 치료물질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의 영역에서는 초음파가이드 시술시 연부조직 손상을 치료하려는 목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훈 원장(후한의원 노원점)은 색소질환에 적용되는 스킨부스터와 엔디 야그레이저 치료를 통한 피부임상에 대한 강의와 함께 손상된 연부조직과 피부의 염증을 사독·오공독 등의 약침으로 치료하는 증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오후 세션에서는 신민섭 원장(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척유침구과한의원)이 복부 및 골반 부위의 Entrapment Neuropathy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신 원장은 “이 부위에서의 신경병증성 통증은 부인과적 그리고 내과적 질환과의 감별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신경병증 성 통증에서 오공약침을 이용한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성철 회장(사진·원광대 한 의대 교수)는 ‘슬관절의 침도치료 (Acupotomy)’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수술적 방법이 아닌 비수술적 약침과 침도치료를 통해 불필요한 수술을 지양하 고, 효과적으로 관절의 염증을 개선시키기 위한 술기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최유민 교수(우석대 전주한방병원 침구의학과)는 레이저침 치료의 임상적 활용에 대해 발표, 저출력과 고출력 레이저의 효능 비교를 통해 통증 및 미용 분야에서의 레이저 사용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200여 명의 한의사 및 보건의료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등록비 일부를 대한희귀난치 질환학회의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등단순한 학문적 교류의 장을 넘어 한의학 발전을 위한 참가자들의 의지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며, 참석자 대부분이 “임상 현장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주제들로 구성돼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희귀난치질환학회는 학술대회 후 진행된 정기총회를 통해 앞으로도 학술대회 등 다양한 학술교류의 장을 통해 희귀·난치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심리와 재활의 만남, 임상교육 협력의 새 장”
///부제 M&L심리치료학회–한방재활의학과학회, 학술·교육 협력 MOU
///본문 심신(心身)을 아우르는 치료의 방향성을 모색해온 두 전문 학회가 손을 맞잡았 다. M&L심리치료학회(회장 강형원)와 한방재활의학과학회(회장 차윤엽)가 12 일 학술·연구·교육 분야에서의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학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 △지식 및 정보 공유 △학술행사 공동 개최는 물론 회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까지 적극적으로 연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M&L심리치료 학회에서 주관하는 ‘M&L 심리치료 프로 스킬 트레이닝 베이직 코스’에 한방재활 의학과학회 회원들이 참여할 경우 수강료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해당 과정은 심리치료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 이론과 실습 중심의 집중 교육 프로그램으로, 온 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실습, ZOOM 모의 세션을 포함해 구성됐다. 교육은 3월10 일부터 7월31일까지 진행되며, 온라인 강의는 하베스트(http://www.havest.kr)를 통해 제공된다. 오프라인 실습은 서울권에서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실제 모의 진료 경험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할 기회가 주어진다.
강형원 M&L심리치료학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심리치료와 한방재활의학이 라는 두 분야가 서로 융합하여 보다 통합 적이고 실용적인 임상 및 연구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방 재활의학과학회 회원분들께서 이번 교육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환자 중심의 통합적 접근을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윤엽 한방재활의학과학회장 역시 “양 학회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협력 모델 이란 점에서 이번 협약은 매우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M&L심리치료학회는 이번 베이직 코스를 통해 다양한 배경의 전문가들이 심리치료의 핵심 기술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후 어드 밴스트 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한편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M&L심리치료연구원 홈페이지 또는 하베스트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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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의보감’ 보존처리 전문가 자문회의
///부제 음성군, 충북 지정문화유산 보수정비사업 일환
///본문 음성군은 충청북도 지정문화유산 보수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 ‘동의보감 초간본’의 보존처리 계획 검토를 위해 14일 한독의약박물 관에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동의보감’은 선조 29년(1596) 왕명에 따라 허준이 편찬을 시작해 광해군 2년 (1610)에 25권 25책으로 완성한 의서이 며, 현재 한독의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동의보감’ 초간본은 故김두종 박사가 기증한 것으로, 내경편 권2, 외형편 권 1, 침구편 등 3권 3책이다. 비록 완질본은 아니지만 조선시대 중기의 목판인쇄 문화는 물론 한의학 및 서지학의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자문위원과 소장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유산 원형 보존을 위해 과학적 보존진단을 기반한 적절한 보존처리 계획이 수립됐는 지를 점검하고 향후 보존처리 방안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한편 음성군은 향후 충청북도(문화유산과)의 승인 이후 수립된 계획에 따라 보존 처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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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회원들이 자긍심 느낄 수 있는 학회로 성장시켜 나갈 것”
///부제 교육 위한 교과서 개정 및 영문 학술지· 학술아카데미 활성화 등 주력
///부제 침구의학 치료 영역 확대 위한 지속적인 연구·교육 필요 ‘강조’
///본문 [편집자주] 김재홍 제24대 대한침구의학회장이 4월부터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본란에서는 김재홍 회장으로부터 회장으로서의 포부와 학회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 등을 들어봤다.
김재홍 회장은 동신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및 동신대학교 광주한방병원 침구의학과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현재 한국연구재단 기초한의학 분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침구의학회에서는 학술부회장 및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Q. 회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는?
대한침구의학회 회장으로 선출된 것에 대해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무엇보다 대한침구의 학회를 구성하는 일반 회원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역대 회장님들께서 걸어오신 발자취를 본받아, 침구 의학의 저변 확대를 위한 연구와 교육에 더욱 힘쓰고, 회원 여러분께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학회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향후 추진할 주요 사업들은?
첫째는 학생 교육을 위한 침구의학 교과서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통 침구학의 계승과 더불어 시대의 흐름에 맞춘 새로운 치료기술을 반영,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교재로 완성하고자 한다.
두 번째는 영문 학술지 ‘Journal of Acupuncture Research(JAR)’의 활성화를 통해 연구 성과를 해외에 더욱 널리 알리고, 국내 연구자 간 활발한 교류와 소통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세 번째는 학술아카데미의 활성화인데, 지난해 처음 으로 전문의 추수교육을 시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전공의 및 전문의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회원들의 임상역량을 높이는데 주력하려고 한다.
네 번째는 해외 학술 교류 확대다. 동양 여러 나라와 협력해 침구의학의 성과를 세계에 알리고, 해외의 우수한 지식도 적극 수용할 것이다.
이밖에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임상약침학회, 대한스포 츠한의학회 등 국내 유관학회와의 협력을 지속하며 상호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침구의학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점은?
한의사의 의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절실 하다고 생각한다. 진단과 치료를 수행하는 데 여전히 제도적 제약이 있으며, 최근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허용 등일부 개선이 있었지만, 침구의학과 전문의로서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기 위해선 보다 실질적인 정부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물론 외부의 변화만을 기다릴 수는 없으며, 한의계 내부의 자율적 노력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현재 침구의학은 근골격계·신경계 질환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지만, 내과나 부인과 등 다양한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만큼 치료 영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 유효성·안전성·경제성 등 근거 창출을 위한 연구 사업이 필요하다.
Q. 학회의 원활한 회무를 위해 필요한 점은?
교수님들께서 진료와 연구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학회를 위해 아낌없이 헌신해 주신 덕분에 회무가 원활히 운영되고 있으며, 학회를 함께 이끌어가는 구성원 여러 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실한 노력 또한 학회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내부의 역량에 더해 국가 차원의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함께 이뤄져 나간다면 학회 회무는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한의약 발전에 있어 대한침구의학회의 역할은?
한의약은 전통적으로 한약과 침구를 양대 축으로 발전해 왔으며, 대한침구의학회는 이 중 침구 치료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와 관련 대한침구의학회는 오랜 기간 침구치료의 임상적 효과와 과학적 근거를 축적하는 데 헌신해 왔으 며, 그 결과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치료 영역의 확장과 더불어 현대 과학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침구치료 기술 개발 등 침구의학의 미래 지향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보건의료 분야 R&D 중심 학회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은 모두 한의사의 의권 신장을 위한 학문적 근거 마련과 제도적 기반 구축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보다도 대한침구의학회가 회원 간의 화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 며, 학회가 학문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모든 구성원이 소속감을 가지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길 희망한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침구학 교과서 개정 작업을 성공 적으로 마무리해 한의학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본 학회에서 발간 중인 ‘Journal of Acupuncture Research(JAR)’가 국제적으로 더욱 높은 위상을 갖춘 학술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끝으로 침구를 활용한 새로운 치료기술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힘써, 임상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과학 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침구의학의 치료 영역을 확장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Q. 이 외 강조하고 싶은 말은?
학회는 소수의 뛰어난 개인에 의해 움직이는 조직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주는 모든 회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발전해 나간다고 믿는 다. 회장으로서 앞에 나서기보다는 회원 여러분의 소중한 노력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지지자이자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아울러 함께하는 임원진과도 긴밀히 소통하며,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학회가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깊이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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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한의학으로 醫事文化의 전당을 마련하자”
///본문 1975년 11월에 『靑醫』 제4호가 간행된다. 『靑醫』는 1973년 대한한방토요회에서 창간한 학술잡지다. 대한한방토요회는 친목과 학술 연구를 목적으로 1967 년 7월 발족된 한의사단체다. 本會는 매주 토요일 저녁에 모여서 일주일간 연구한 내용들을 가지고 학술적 토론을 벌였다. 이 단체가 학술지를 창간하기 위해서 준비작업을 한 것이 1971년부터였으며, 3년여의 노력 끝에 『靑醫』라는 이름으로 창간호를 간행한 것이다.
金賢濟 敎授(1927〜2009)는 『靑醫』 제4호에 「醫事 文化」라는 제목의 수필을 게재한다. 그 내용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우리 醫人들은 막중한 소임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국민보건 증진에 이바지해야 하며 국민의료 임무를 전담하며 공헌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또한 총체적인 醫事文化 사업에 힘을 기울여 우리 醫人들 자체 향상을 꾀해야 할 의무를 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왕왕 우리들에게는 의사문화 향상에 소홀한 느낌이 없지 않다. 외국의 그것에 견주어 그러하고 또 국내 적으로는 양의사에 비겨 한의사의 경우 낙후된 느낌이 없지 않다.……학문적인 연구도 그렇거니와 항용 이들을 선양하며 발표하여 동서의학의 문화적 교류가 절실함은 다시 말할 나위도 없는 것이다. 여기서 유익한 출판문화에의 진일보도 강구돼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다른 부면에 비해 한방문화에 기여할 학술지의 경우만 들더라도 번창하며 융성함을 기대하지 않을수 없다. 곧 출범을 약속하고 있는 『東洋醫學』誌도 이같은 전진의 기상을 표방하고 있는 터이고 귀지 『靑醫』 의 경우도 학술 써클의 눈부신 활동의 선물이라고 믿고 싶다. 우리 한의사들은 온통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쳐 우리의 전통적인 동양의학 계발과 선양의 기치를 높이들어 전진해야 할 책무를 지게 한다. 로마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제 반만년을 이어온 전통의학이며 민족의학으로 굳건한 터전을 닦고 있는 우리의 한의학이 이제야말로 크나큰 의사문 화의 전당을 마련하고 설 때가 왔다고 생각된다.”
이른바 그가 말한 ‘醫事文化’란 “한의학과 관련된 문화적 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醫事文 化’로서 “동서의학의 문화적 교류”, “출판문화의 진일 보”, “『동양의학』지의 출범”, “『청의』의 눈부신 활동” 등을 손꼽고 있다.
“의사문화”라는 맥락에서인지 『靑醫』 제4호에는 ‘特 選 미셀러니 7篇’이라는 코너를 마련해서 7편의 수필을 싣고 있다. 이 7편의 수필 가운데 하나가 김현제 교수의 「醫事文化」라는 제목의 글이었던 것이다.
‘特選 미셀러니 7篇’은 朴海福(이태원동 인왕한의 원)의 「醫人과 登山」, 徐廷翼(광화문병원장, 의학박사) 의 「校正 두려워라」, 朴又龍(청량리, 광신치과의원장) 의 「醫師와 禮儀」, 金賢濟(마포구 노고산동 김현재한 의원)의 「醫事文化」, 金洪律(한남동, 金洪律한의원)의 「老醫」, 金宰弘(보광동, 강평당한의원)의 「鍼얘기」, 李 洙健(종로6가, 성보당한약방)의 「保健敎育」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 이 7편의 미셀러니는 모두 ‘醫事 文化’란 주제와 밀접히 관련성을 가지고 있기에 ‘의사 문화특집’의 수필을 모아서 해당 학회지를 특집호처럼 꾸미고자 한 학회지 편집자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수록된 수필의 저자들 가운데 의사, 치과의사 등이 포함된 것을 본다면 “동서의학의 문화적 교류”라는 측면의 ‘의사문화’의 목표를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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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경희 한의 노벨 컨퍼런스, 학부생들 다양한 연구 성과 공유
///부제 대상 본과2학년 김하늘 학생·동문회장상 본과3학년 이유정 학생
///부제 고성규 학장 “발전적이고 세계적인 한의학 연구 성과 위해 노력”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그동안 연구해 온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고성규)은 11일 본교 스페이스21 한의과대학 262호에서 ‘경희 한의 노벨 컨퍼 런스(학부생 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URP)’과 ‘학부생연구조교’ 등 프로그램에 참여해 도출된 다양한 한의학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 경희대 한의대, URP 통해 학부생 연구독려
고성규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희대 한의대는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에 중점을 둬 이를 독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오고 있는데 노벨 컨퍼런스가 그 대표적인 프로 그램으로, 학생들의 연구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들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교수진들 또한 적극 적으로 이를 지원하는 등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발전적이고, 세계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하자”고 밝혔다.
박완수 경희대 한의대 동문회장(가천대 한의대 교수) 은 “미래 한의사가 될 학생들이 한의학 연구를 위해 노력 한다는 점에 고무된다”면서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함께하자”고 전했다.
경희 한의 노벨 컨퍼런스는 지난 2018년 신축 건물 개관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된 ‘경희 한의 노벨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경희대 한의과대학은 ‘한의학을 통한 인간 중심의 글로벌 의학 창조’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030년 까지 교육, 연구, 의료 부문이 인류복지 분야의 세계적 기관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대내외에 선포한 바 있다.
이에 경희대 한의대는 그동안 URP를 통해 학부생들의 연구를 독려하고 있으며, 매년 7~8명의 학부생을 선정해 지도교수와 함께 1년간 연구를 수행, 국제 논문 발표 등을 통해 대학원 진학 및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 연교·만성질환 등 다양한 주제 연구 이뤄져
이날 컨퍼런스는 △구두 발표(1·2부) △포스터 발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본과2학년 김하늘 학생이 ‘Anticancer effects of Forsythiae Fructus in Non-Small Cell Lung Cancer:
Regulation of c-Myc Expression’을 주제로 발표한 연구 논문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연구는 연교가 폐암세포의 에너지 생장을 저해 함으로써 생장 억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김하늘 학생은 “한약소재인 연교가 폐암에서 어떤 효과를 나타내는지 확인하고자 했다”면서 “결과들을 종합 했을 때 연교는 폐암 치료를 위한 한약소재로써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동문회장상은 ‘Age-specific Risk Factors for Chronic Diseases: Insights from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KNHANES)(본과3학년 이유정)’가 받았다.
또한 △Screening of Herbal Formulations and Pathohistological In Vivo Validation for Efficacy in Multiple Sclerosis(본과3학년 윤현지·이선 우·오하예진) △Cycloastragenol induces ferroptosis by suppressing c-Myc expression in colorectal cancer cells(본과 2학년 박승우) 등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우수상은 △The Impact of Climate Change on Mental Health and Congenital Malformations: A Regional Time-Series Study in South Korea(본과3학년 이태온·최 세영) △A herbal pair of Taraxacum officinale F.H.Wigg.
and Lonicera japonica Thunb.(LIPO-700) ameliorates obesity through AMPK pathway activation: network pharmacology approach(본과3학년 김민서·엄다빈·조수 민) △A Study to Explore the Changes in Microcirculation at the Superficial and Deep Levels Induced by Acupuncture and the Factors Affecting These Changes(본과2학년 성석환·강민지·신민경) △ Asparagus cochinchinensis extract has anti-obesity effects via AMPK-SIRT1 pathway in 3T3-L1(본과2학년 표재현) △Antidepressant and Memory-Enhancing Effects of Ginseng Radix through Astrocyte Proliferation(본과2학년 조영준·이규은) △Mechanism of the brain neural system protection of Laser Acupuncture in Parkinson’s Disease(본과3학년 박지한· 김지은) △Examining the Synergistic Effects of Acupoint Combinations for Improving Cognitive Impairment After Stroke(본과2학년 이수윤) △The analgesic effects of combined treatment with Corydalis Tuber and Evodiae Fructus on paclitaxel-induced neuropathic pain(본과3학년 윤혜상) 등이 수상했다.
논문 심사에 참여했던 이병철 부학장은 “오늘 진행된 학부생들의 수준 높은 연구 논문 발표를 비롯해, 그동안 적극적으로 교수님들을 찾아뵙고 연구를 수행한 열정 또한 대단했다”면서 “어떤 일이든 그 시작이 중요하며,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학부생들이 보다 넓은 시야에서 다양한 학문과 결합된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를 넘어 국제적 위상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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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정혜리 전공의
///제목 “한의학 연구자로서의 의지 확고히 다질 수 있었던 시간”
///부제 다양한 임상 질환 주제로 다채로운 연구방법론 적용된 발표 이어져
///부제 각국 침 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열정적인 노력 체감
///본문 침을 포함한 전통의학의 과학적 연구를 주도하는 학회인 ‘Society for Acupuncture Research(이하 SAR)’ 의 2025년 국제학술회의가 Newport Beach, California, USA에서 개최 됐다.
이번 SAR은 ‘Cultivating Intercon nections of Acupuncture and Traditional East Asian Medicine Research’를 주제로 이달 3일부터 6일 까지 진행됐으며,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침 연구자들이 연구 경험을 교류하며 그열정으로 학회장을 가득 채웠다.
첫날은 acupoints research를 주제로 한 워크샵 세션으로 시작됐다. 경혈 점의 해부학 및 생리학 구조를 기반으로 작용 기전을 이해하고 이를 검색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로 통합하고자 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다.
경혈의 개념에 대해 구체적이고 객관 적으로 규명하려는 연구의 관점이 인상 적이었고, 이를 통해 임상적 활용을 확장하고 침치료의 과학화를 위한 노력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실감할수 있었다.
이어서 진행된 Keynote Presen tation에서는 ‘From Stress to Neuromodulation of Inflammation’ 을 주제로 전침 자극을 통한 염증 조절 기전에 관한 기초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특히 미주신경 자극을 통해 생리적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이 인상적 이었고, 해당 기전이 다양한 임상 증상에 침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근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라고 생각했다.
또한 첫날 ‘Implementation of Complementary Health Approaches into Health Care’를 주제로 한 심포지 엄과 마지막 날 ‘Acupuncture for Chronic Pain;From Lab to Clinic and Society’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의료체계 내 침치료 통합 과정의 한계와 장벽을 다각도로 다뤘다. 이를 통해 침치료의 임상 경험과 보건의료 정책 간의 연결고리를 모색하기 위해 많은 연구, 정책 과제 등이 해결돼야 한다는 중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둘째 날과 셋째 날 이틀에 걸쳐 진행된 신진연구자들의 연구발표와 poster session은 가장 기억에 남았다. 특히 만성 요통 관리를 위해 전침과 마음훈련을 결합한 중재를 사용한 연구가 인상 적이었으며, acupressure을 주제로 한연구에서 미주신경을 자극해 피로, 수면장애, 금연 등 증상에 긍정적인 임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selfacupressure를 자가 증상 조절 방법중 하나로 지도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 로웠다. 침, 한약 등 동서양 전통의학에 대한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과 연구 경험을 교류하며 임상 경험의 연구로의 확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둘째 날 아침은 ‘Applying Electro acupuncture to Modulate Autonomic Function in Hypertension’을 주제로한 Keynote presentation로 시작됐다.
침 자극을 통한 구체적인 생의학적 조절 기전을 접할 수 있었으며, 항고혈압제를 복용하지 않는 고혈압 환자에게 경혈점 전침자극을 통해 교감신경 억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 연구였다.
이후 ‘Improving Chronic Diseases for All Through TEAM Research and Clinical Care’을 주제로 한 심포지 엄에서는 각각 폐경기 증상, 당뇨, 암환자들에 대해 환자 교육, 식이습관 지도를 포함한 pragmatic research에 대한 연구들이 소개됐다. 통증의 심리 및사회, 환경, 문화적 요인을 고려하는 생물심리사회 접근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였다.
다음으로는 평소 관심이 있었던 연구 방법론을 다룬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Building Capacity for Rigorous, Relevant, and Up To Date Syste matic Reviews of Acupuncture Interventions’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는 침치료 관련 체계적 문헌고찰의 현재 한계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양적·질적 고찰 수행 전략과 표준화된 방법론을 제시했다.
침치료에 대한 유의미한 근거를 임상 가, 정책결정자, 환자 등 다양한 이해관 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임상 경험과
연구 방법론에 대한 통합적 통찰을 갖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체감할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셋째 날 아침에는 ‘The state of 21st Century in the United States’를 주제로 한 발표가 있었다. 미국 내 침과 한약의 제도적 현황, 통합의학의로의 지위, 교육 제도 및 연구 동향에 대해 포괄적 으로 다루어 한국과는 다른 의료 체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접할 수 있어 인상 적이었으며, 발표를 마치고 많은 사람 들이 기립박수를 칠 정도로 감명 깊은 연구였다. 이후 Keynote presentation에서 ‘Treating Eczema with Chinese Herbal Medicine: Practice and Science’ 발표를 통해 피부 질환에 대한 한약의 효과를 보여주는 4가지 소아 증례를 통해 습진에 대한 한약 치료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추가적 연구 이후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을 기대하게 됐다.
또한 ‘Real-Word Evidence:
Analyzing Pragmatic Data from Case Reports and Clinical Registries’ 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는 질적인 환자 경험을 양적 측정 도구로 포착하기 위한 혼합 연구 방법론의 적용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특히 실용적 데이터를 표준화해 분석 하는 과정은 임상시험 설계뿐만 아니 라, 근거 중심의 임상적 의사결정에까지 기여할 수 있는 접근이라는 점에서 인상 깊은 발표였다.
5일에는 발표 사이 점심 시간을 이용해 UC Irvine 산하 Susan Samueli Integrative Health Institute를 방문했 다. 명상 교육, 영양 상담, 운동 치료, 그룹 기반 심리치료 등을 포괄하는 다학 제적 전인적 치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통합의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각 전문 분야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치료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인상 깊은 경험이었다.
전 세계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학회에서는 다양한 임상 질환을 주제로 다채로운 연구방법론이 적용된 발표들이 이어졌으며, 이를 통해 학문적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특히 각국에서 침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열정적인 연구 노력을 체감해 한의학 연구자로서의 사명감을 느끼기도 했다.
본 학회 경험을 통해 한의학의 지식 생산과 국제적 학술 교류에 기여하고자 하는 연구자로서의 의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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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질병관리청, 코로나 대응 기록 ‘코로나19 대응 백서’ 발간
///부제 주요 사건 및 정책 전환점 중심으로 5개 시기로 구분해 정리
///부제 2020년 1월~2023년 8월까지 확진자 3457만 명, 사망자 3만5605명
///본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지난 4년간의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대응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질병관리청 코로나 19 대응 백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코로나19 대응 백서’는 2020년 코로 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후부터 2024년 5월 위기단계가 ‘관심’으로 하향되기까지 코로나19 유행 경과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중심의 대응 과정을 대응 전략 변화에 따라 총 5개의 시기로 구분해 기록했다.
5개의 시기는 △제1기(’20.1.20.~ ’21.2.25.) 3T 전략을 통해 유행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했던 초기 대응시기 △2 기(’21.2.26.~’22.1.20.) 백신과 비약물적 중재수단을 적극 활용한 유행 확산시기 △ 3기(’22.1.21.~‘23.1.29.)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 이후 고위험군 집중관리로 전환한 시기 △4기(’23.1.30.~’23.8.31.) 코로나19를 상시 감염병으로 전환한 엔데믹 전환기 △ 5기(’23.9.1.~’24.5.1.) 향후 팬데믹 대비·대 응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포스트 팬데믹 시기 등으로 구분했다.
이 가운데 제1기의 3T 전략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검사·확진(Test), 조사·추적 (Trace), 격리·치료(Treat) 방법을 채택하여 전면적인 봉쇄 조치 없이 감염 확산을 억제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책을 뜻한다.
또한 이 백서는 1편 코로나19 기본 정보 등 개관, 2편 시기별 대응 경과, 3편 코 로나19로부터 얻은 교훈과 향후 과제 등총 3편으로 구성됐다.
이 백서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총 3457만2554명으로 집계됐고, 이기간 동안 사망자 수는 3만5605명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현황은 1차 전국민 접종률이 84.0%로 가장 높았고, 이후 2차 83.3%, 3차 63.1%, 4차 33.0% 등으로 지속 감소 하다가, 22년 동절기 60세 이상 접종률은 33.8%, 23~24절기 65세 이상 접종률은 41.3%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환자 대상 지원 사업을 통한 사회·경제적 손실과 관련해서는 사망 장례비의 경우 25천 명에 대해 2734억 원이 지출됐고, 생활지원비는 12,137만 명에 3조6040억 원, 격리입원 치료비는 21,287천 건에 대해 1조1018억 원, 유급 휴가비는 1457천 건에 대해 6231억 원이 지출됐다.
이 백서에서는 또 “질병관리청은 민간 전문기관을 통해 코로나19 검사기관이 일일 검사실적을 보고할 수 있는 별도의 온라인 보고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이를 통해 전국 코로나19 진단검사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했다”고 밝힌데 이어 “모니터 링된 자료를 바탕으로 검사 현황을 분석 하고, 이를 코로나19 진단검사 전략을 수립하는데 활용함과 동시에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보도자료 등을 통해 검사 현황을 상시로 공개함으로써 국가 진단검사 역량에 대한 신뢰도를 얻을 수 있었다”고 기술했다.
다만, 이 부분은 한의사들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및 코로나19 시스템을 통한 신고 역할을 배제함으로써 지난 2022년 4월12일 한의사 13명이 질병관리 청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신청 거부처분 취소의 소’를 제기해 1심에서 승소한 데 이어 2심 선고는 오는 6월13일에 예정돼 있다.
이 백서에서는 이로 인해 관련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담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은 또한 이 백서를 통해 “향후 신종감염병 유행이 급속하게 확산하 더라도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중환자 치료 가능 상시 병상을 약 3,500개 확보하려고 하고, 5개 권역 감염병 전문 병원을 신속하게 구축하여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료 대응 인프라 확충에 따라 질 관리를 위한 감염관리 역량 중심의 관리역량 평가를 실시하고, 인센티브 강 화 및 건강보험 보상체계를 마련하여 유행상황 대비 의료 대응이 지속 가능할 수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의 발생에 대비 ①감염병 조기경보 통합감 시체계 구축 ②글로벌 협력체계 강화 ③ 초기대응역량 촉진 ④日 확진자 100만 명에도 대응 가능한 의료체계 구축 ⑤대 규모 & 장기유행에도 흔들리지 않는 필수인력 확보 ⑥감염 취약 시설·집단 보호 ⑦효율적 위기 대응 기반 조성 ⑧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⑨조기 회복 위한 두터운 지원체계 정비 ⑩백신·치료제 개발 가속 화위한 R&D 지원체계 혁신 등 10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백서는 정부와 의료진, 국민 모두가 함께 만든 기록으로 다음 감염병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대응하기 위한 소중한 자원”이라고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대응 백서’ 는 질병관리청 누리집(www.kdca.go.kr) 의 ‘알림자료→공지사항’에서 파일(PDF) 형태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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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성료’
///부제 국제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 통해 세계적 의료 수준 확인
///부제 3일간 1만 여명 ‘북적’…국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도 ‘호평’
///본문 11일부터 13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메인 행사’ 가 3일간 누적 인원 1만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00주년 기념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식과 개막제는 행사 첫날인 11일 오후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등 정관계 인사, 그렉채드윅 세계치과의사연맹 회장를 포함한 6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 영상 상영, 내빈축사, 유공자 시상,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태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25년 치과의료 불모지인 이 땅에 조 선인치과의사 7명이 한성치과의사회를 창립한지 100년 만인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치과의료 선진강국 으로 우뚝 섰다”면서 “앞으로 국민과 치과의사 모두가 행복하고 만족하는 세계 1등 치과 의료를 가꿔가기 위해 새로운 100년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먼저 100개 학술 강연으로 진행된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 대회에서는 △치의학에서의 AI 혁명 △ CBCT 새로운 표준과 패러다임 등 4차 산업 혁명시대에 혁신하고 있는 임플란트, 치과교정, 디지털 치의학분야 등 최신 학술강연들이 주목을 끌었다. 또한 △한국 치과산업의 현재와 미래 △국내 장애인 치과 정책 △인공지능 기반 치의학 교육 △치과의사 의료윤리 등 치과의사의 역할과 정부 정책을 진단하는 정책·교육 강연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신흥, 오스템임플란트, 네오 바이오텍 등 세계 치과의료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글로벌 치과기업 등 모두 200여개 업체가 참여한 치과의료기기전 시회도 3일간에 걸쳐 성황리에 개최됐다.
10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원회는 “우리 나라 치의학과 치과산업은 함께 긴밀히 협력하면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 치의학과 치과산업이 보다 심화적이고 독창적인 영역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100주년 기념 행사장에서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의미전과 치과유물 역사전시회인 100 히스토리 카페를 열고, 170여 점의 회화 작품과 희귀유물 영상을 상영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동치 과진료 차량을 활용한 이동치과병원도 운영했다.
///끝

///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 광주한방병원·조선대, 치매극복기술 개발 협력
///부제 업무협약 체결, 한·양의학 결합 통해 뇌병변 질환 등 연구
///본문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원장 이상관)과 조선대학교 (총장 김춘성)는 초고령화 시대의 과제인 치매 조기진단및 치매 극복기술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15일 조선대 본관 청출어룸에서 진행 됐으며, 조선대 전제열 부총장, 이건호 광주치매코호트 연구단장과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이상관 원장 등 관계 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치매안심센터와 함께하는 치매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선별검사 및 치매고위험군 정밀검사 연계 △치매 조기예측 및 예방관리를 위한 지역 기반 의료 시범서비스 사업 운영 협조 및 연계 △치매 조기진단 및 예방을 위한 공익사업 및 시범서비스 실시 마련 등이다.
전제열 부총장은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국내 최고의 치매 분야 데이터와 연구업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한의학과의 결합은 더욱 확장성 있는 연구성과를 맺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관 원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주력하고 있는 각종 뇌질환 등의 연구에 상호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실질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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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최적의 임상연구 수행 위해 ‘공동 협력’
///부제 원광대한방병원-씨엔알리서치-씨엔알에스엠오 업무협약
///본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 과 씨엔알리서치(대표 윤문태), 씨엔알에 스엠오(대표 신현주)는 임상연구 분야 협력을 위해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씨엔알리서치와 씨엔알에스엠오는 의약품·의료기기등 임상시험 수행 및 임상시험코디네이 터(CRC)를 지원하고, 임상시험에 대한 교육과 과제 확대 등에 공동협력할 예정 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동 임상연구 수행을 위해 △기술 정보 교류 및 교육 협력 △협력 업무 수행에 따른 시설 이용
△한약, 데이터, 의료기기 등 임상시험 경쟁력 및 개선 방향 △해외 임상시험 전략 공유 등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최적의 임상 연구를 위한 서비스 협력 방안을 모색 한다. 이에 앞서 원광대 한방병원은 지난 2012년부터 ‘의약품임상시험기관’으로 선정되며, 난이도 높은 진료를 하는 병원 으로 지역 의료계를 선도하고 신뢰하는 병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전북바이 오융합전문대학원(JABA) 내 디지털헬스 케어학과를 신설, 생명산업 R&D 지원을 위한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실시를 통해 바이오산업 관련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을 도모하 고 있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지원하고 국내 신약 개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현주 대표는 “원광대 한방병원과 함께 협업하며 임상연구 증진 발전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고품질의 임상시험코 디네이터(CRC)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CRO 산업을 선도하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임상시험에 최적화된 고객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자회사인 씨엔알에스엠오는 숙련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임상시험코디네이터를 통해 임상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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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 초·중·고 학교 주치의 사업 더 확대돼야”
///부제 윤영희 서울시의원, 사업 확대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협의
///본문 서울시가 2014년부터 도입한 ‘학교 교의(주치의) 사업’이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예방 중심의 보건교육에 기여하며 현장 교사와 학부모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은 한의사·치과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학교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건강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 의힘, 비례대표)의 제안으로 지난 2022년부터는 서울시교육청 예산이 본격 반 영되면서 운영 학교도 확대된 바 있다.
실제 2023년에는 총 121개 초·중·고교에서 시행됐으며, 2024년에도 99 개교에서 사업이 이어졌 다. 특히 2025년부터는 예산이 학교운영비로 통합 편성돼 각 학교의 자율성과 유연성이 높아지고, 운영 실효성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윤영희 의원은 최근 서울시교육청 담당 부서와의 면담을 통해 “현재 1300여 개 서울시 학교 중 약 10%에서만 주치의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면서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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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김동우한의원·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 협약
///부제 김동우 원장 “지속적인 협력 통해 따뜻한 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김동우한의원(원장 김동우)과 사회복 지법인 따뜻한동행 구립사당어르신종 합복지관(관장 조희정)은 16일 동작구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복지관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진료서비스를 진행하며, 어르신의 복지 증진과 사회 참여 지원 등 삶의질 향상을 위해 상호간 협조를 지내게 된다. 또한 양 기관의 추진사업 협력 및홍보와 더불어 기타 협력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실무사업 논의 등을 진행하게 된다.
김동우 원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역 의료기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복지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따뜻한 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희정 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세심한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김동우 한의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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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장애인주치의·재택의료 연계되는 ‘돌봄통합지원법’ 구축해야”
///부제 김윤 의원 “‘사람 중심’ 설계 및 ‘지자체 중심’ 운영 필요”
///본문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윤·정춘생·한창민 의원이 11일 개최한 ‘돌봄통합지원법-정책에서 실행으로, 돌봄통합지원법의 실효성을 말하다’ 토론회에선 통합돌봄 에서 소외된 장애인에 대한 주치의제와 더불어 의료기관-지역자원-호스피스센 터까지 아우르는 ‘돌봄통합지원법’이 마련이 시급하단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김윤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관련 서비스들을 보험제도에 담아내고, 재정의 통합, 지자체의 실질적 주도권 확보, 지역 경제 연대 등의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면서 “통합돌봄 성공의 핵심은 ‘사람 중심’의 설계와 ‘지자체 중심’의 운영 으로, 돌봄은 누구에게나 ‘곧 나의 이야기’ 인 만큼 법 시행 전 짜임새 있는 돌봄체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겠다” 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임종한 인하대 의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지역 사회 통합돌봄 성공사례에서 배우기-인 천에서의 생애말기돌봄(김대균 가톨릭대 가정의학과 교수) △지역사회 돌봄전달 체계 구축에서 사회연대경제의 역할(김 연아 성공회대 교수)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임종한 교수는 지역사회 장애인 건강 주치의제의 실패 사례의 원인으로 보건 정책과 장애인정책의 분리된 구조를 꼽으며, 홈케어(재택의료) 영역에 장애인을 포괄할 것을 촉구했다. 임 교수는 ‘돌봄통합지원법’ 18조(일상 생활돌봄)에서 국가와 지자체가 심신 기능을 유지·향상할 수 있도록 △가사활동 지원서비스 △이동지원서비스 △보조기 기서비스 △지역사회복귀서비스 등을 연계하도록 명시하고 있는 점과 제20조(통 합지원협의체)와 제21조(전담조직 등의 설치·운영)를 근거로 들며 “의료, 돌봄, 주거 등 사회적 돌봄시스템 구축에 지자체가 나서서 이를 연계·통합하고, 의료 패러다임을 ‘병원’에서 ‘지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사회 서비스 △건보급여 △노 인장기요양보험급여 등 개별 재정과 함께 △지방세 △중앙정부 포괄지원금 △ 건보기여금 △노인장기용양보험기여금
△의료급여 기여금을 ‘지방정부 지역통 합돌봄재량자금’으로 투입하는 등 과감한 지원을 제안했다.
특히 임 교수는 장애인 건강주치의제 추진상의 문제점으로 △낮은 참여율(수가 문제 등) △제한적 서비스(방문진료 부족) △공급자 중심(장애인 의견 박탈) △ 의료전달체계 미흡(의료기관 간 연계 부족) △주치의 인력 부족 등을 지적하고,
△필수적 의료서비스 강화 △다학제적 접근 △장애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임 교수는 “방문진료, 재활, 건강검진등 장애인에게 필수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장애 유형 및 정도,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때 의료인뿐만 아니라 간호, 사회복지, 물리치료 등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연계·통합하는 다학제적 건강 관리 서비스가 핵심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김대균 교수는 인천 부평구청·인천 평화의료사협·동네 내과 의원·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협력해 지역사회 생애말기 돌봄 모델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 시범사업은 말기 환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가정 중심의 생애말기 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하고자 김 교수가 지난해 추진한 것으로, 이 모델에서 △호스피스센 터는 교육·자문 역할과 난치성 증상 환자에겐 신속한 입원 조율을, △지자체와 행정복지센터는 초기 상담·사례 관리와 더불어 생애말기 대상자 발굴을, △지역 의료기관은 대상자 방문 후 통합돌봄 서비스 및 전반적 모니터링을, △부평구청은 간호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생애말기 돌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연계를 수행했다.
김대균 교수는 “임종의 자리를 병원이 아닌 삶의 연장선에 있는 집과 마을로 옮기려면 의료·복지·행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지역사회 기반 돌봄체계가 필요하 다”면서 “전국 읍면동에 설치된 3400여 개의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통합돌봄 시대에는 생애말기 대상자 인지와 연계 까지 주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통합돌봄의 핵심으로 행정적 통합이 아닌 관계적 통합이라는 점을 꼽은 김연아 교수는 “돌봄은 공간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의 문제로, 지금까지 돌봄 정책은 주거, 의료, 복지를 물리적으로 배치하는 데집중해 왔으나 실제로 사람의 삶을 바꾸는 ‘관계’는 지역케어회의와 같은 거버넌스 구조 안에서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케어회의에 대해선 “단순한 협의체가 아닌 대상자 한 명의 삶을 위해 보건소-복지관-병원-주민 단체 등 다양 한 주체가 연계·논의하는 시스템으로, 이에 대한 작동을 위해선 위임된 행정이 아닌 주민이 주도하는 돌봄의 설계가 필요 하다”면서 “참여와 연대, 공동체 기반의 사회적 돌봄 조직들이 이 회의에 실질적 으로 관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성근 커뮤니티케어 보건의료협 의회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론에서 전용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생애말기, 재활, 사회참여 서비 스의 확대가 앞으로 통합돌봄의 핵심 축이 돼야 하나 장애인에 대해선 탈시설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의 재활 서비스를 장기요양보 험이나 장애인 필수 급여로 편입해 전국 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권재현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사무처 장은 “장애인과 관련해 검진기관 이용률, 주치의 접근성, 방문·재택 의료 등은 여전히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법안에 대상 자와 공동체 주체들의 신뢰와 연대를 기반으로, 건강권, 재택의료, 지역사회 기반 연계를 담아내야 한다”면서 “장애계는 언제나 보건의료 접근성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함께 고민할 준비가 돼 있다”고 피력했다.
이날 참석한 구재관 보건복지부 의료· 요양·돌봄통합지원단 사무관은 “법 시행 주체인 시군구에 대한 △전달체계 기반 마련 △기존 서비스 연계 △부족한 서비스 확충을 중심으로 지원을 준비 중에 있다”며 “그동안 시범사업을 수행해온 12개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역케어회의가 실제 작동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술 지원형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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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암세포 돕는 나쁜 세포만 공격하는 면역항암제 개발
///부제 경희대 배현수·강성호 교수 연구팀,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게재
///부제 M2 대식세포 내 CD18 단백질 표적 펩타이드 신약후보 물질
///본문 항암치료를 방해하는 나쁜 세포만 정밀하게 제거하는 약물이 개발, 고형암 치료에도 효과적인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이 기대된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경희 대학교 배현수(한의과대학)·강성호 교수 연구팀이 종양 성장을 돕는 대식세포를 선택적으로 표적해 사멸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고형암에서 항암 효능을 나타내는 펩타이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면역항암제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치료법 으로, 특정 혈액암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 지만 폐암 등 고형암에는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고형암 주위에서 면역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종양미세환 경이 발달해 약물의 침투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특히 종양미세환경 내 M2형 종양 관련 대식세포는 면역을 억제하고 암의 진행을 유도하는 핵심 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M2 대식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표적 단백질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면역항암제 개발의 한계로 지적 된다.
이에 연구팀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지 않으면서 종양 크기는 줄여주는 자연 계의 독성분 물질에 주목, 이 물질의 표적이 M2 대식세포임을 확인하고 그 결합 분자인 활성형 CD18 단백질을 새로운 치료 표적으로 특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독성분 물질의 독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분자구조를 재설계하고, M2 대식세포 내활성형 CD18 단백질을 인식하는 펩타이드 신약 후보물질로 발전시켰다.
이렇게 개발한 펩타이드-약물 접합체 (TB511)는 정상 대식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종양 내 M2 대식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함을 확인했다. 실제 동물모델에 투여한 결과 대장암·폐암·췌장암 등 고형암에서 종양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했고, 정상 면역세포를 손상시키지 않는 정밀 면역항암제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TB511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 임상1/2a상 승인를 얻어 올해부터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배현수 교수는 “이번 연구로 개발한 약물은 종양 내에서만 활성화된 CD18을 표적으로, M2형 대식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정밀한 타겟팅 기능을 가지고 있다”면서 “향후 범용 면역 항암제 개발과 정밀 면역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 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 지원사업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 성과는 암면역학 및 면역치료 분야 국제학술지 ‘암면역치료학 술지(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4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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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이정한 교수, 온의학대상 수상자로 선정
///부제 온사회공헌재단·온병원그룹, ‘온(ON)의학대상’ 초대 수상자 10명 발표
///본문 온사회공헌재단과 온병원그룹이 총상금 1억원을 내건 ‘온(ON)의학대상’ 초대 수상자 10명이 확정됐다.
온의학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동 헌·온병원 병원장)는 “‘생명을 소중하게, 세상을 따뜻하게, 인류를 건강하게’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따라 기초의학 및 임상 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거나, 사회공헌에 이바지한 의료인 등을 대상 으로 마련한 ‘온(ON)의학대상’ 초대 (2025년) 수상자에 부산대 의대 이종수 교수(안과 부문) 등 10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앞서 온사회공헌재단·온병원그 룹은 지난 2월28일까지 대한한의사협 회, 부산시의사회, 국내 대학병원 등으 로부터 부문별로 모두 70여 명의 수상후 보자 추천을 받아 대학병원 교수, 시민 사회단체 관계자 등 10명으로 ‘온(ON)의 학대상’ 심사위원회를 거쳐 10명의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초대 수상자는 한의학 부문 이정한 원광대 한의과대 교수(사진)를 비롯해 △ 안과 부문 이종수 교수 △내과 부문 김 치경 고려대 의과대학 부교수 △외과 부문 최필조 온병원 흉부외과 센터장(전 동아대의대 교수) △기초의학 부문 박석주 인제대 의대 신장내과 부교수 △의학 교육 부문 김영국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특별(공로) 부문 신용범 부산대 의대 재활의학과 교수 △특별(공로) 부문 김정용 전 개성공단 그린닥터스 남북협력 병원 병원장 △의료봉사 부문 김동해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 △간호 부문 정정자 전 온병원 호스피스센터장 등 10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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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가유공자 건강 증진에 ‘상호 협력’
///부제 전북서부보훈지청·원광대한방병원 등 협약
///본문 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장효정)은 14 일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 원광대학교 한의대 봉사동아리 ‘나누리(회장 정승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훈 가족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훈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의 건강증진 및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원광대 한방병원에서는 내(입)원하는 보훈가족에 대한 봉사활동 지원 협력 등을, 또한 ‘나누리’는 국가를 위해 희생 공헌하신 국가보훈대 상자 등에 대해 정기적인 한의의료 봉사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정한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있어서 기쁘다”고 말했고, 정승아 회장은 “정기적인 한의진료 재능기부 등 앞으로 보훈가족을 위한 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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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경북 영덕군서 ‘한의의료봉사’
///부제 200여 명 환자 대상 한의의료서비스 및 심리치료 제공
///부제 지역민 한의의료봉사에 대한 만족도 높아
///본문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학생들이 5·6 일 이틀간 경북 영덕군 축산면 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대구한의대학교한방병원 김종대·김상호 교수진을 비롯한 한의대 본과 2~4학 년 학생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역민들 특성을 고려해 침·뜸 및 한약 처방 등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재난으로 인해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는 환자들을 위한 심리치료도 진행했다. 봉사팀은 이틀간 약 200명의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봉사 마지막날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모든 주민 들이 ‘다시 의료봉사가 진행된다면 방문 하고 싶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번 한의의료봉사를 주도한 안혜령 한의과대학 부학생회장은 “의료가 정말 필요한 지역에 가서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것을 시행해 볼 수 있어서 보람 있었 다”며 “어르신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지역 사회와 하나가 되며 어떤 한의사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은 학생 의료봉사를 통해 영덕군에 의료봉사를 4년째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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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2025학년도 본과 진입식
///부제 신입 본과생 ‘허준 선서’로 한의학도 소명 다짐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4일 경산캠퍼스 한의학관에서 한의학과 본과 1 학년 학생들을 위한 ‘2025학년도 본과 진입식(이하 본진식)’을 개최했다.
본진식은 한의과대학 예과 2년 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본과 4년 과정에 진입한 학생들을 축하하는 한편 한의학도로서의 자부심과 소명의식을 다지는 자리다.
이날 본과 1학년 학생들은 ‘인의 뱃지’ 와 ‘한의사 가운’, ‘허준 카드’를 전달받았 으며, 전원이 함께 ‘허준 선서’를 낭독하며 예비 한의사로서의 책임과 다짐을 공식 적으로 선언했다.
‘허준 선서’는 한의학과 학생들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한의사로서의 윤리와 사명을 다할 것을 맹세하는 의식이다.
이날 변준석 대구한의대 의무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학과 본과 진입을 진심 으로 축하한다”며 “지난해 이전한 대구한 의대 혁신캠퍼스에서 새로운 공부를 함께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부일 한의과대학장은 “혁신캠 퍼스 이전으로 대구한의대학교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며 “여러분도 자부심을 갖고 즐겁게 공부에 매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한의학 교육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혁신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첨단 융복합 교육을 통해 미래 한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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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동국대 한의대-동문회 연계 임상 특강
///부제 ‘25년 제1회 학술제…‘부항 화관법 임상 술기 및 턱관절 치료’ 강의
///부제 “학생들과 실질적인 교류 확대해 나갈 것”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다온학생회(회장 이지환)는 3일 일산 한의학관에서 ‘제1 회 학술제’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제는 동문회(회장 최유행)와의 협력 아래 진행된 임상 특강으로, 한의대생 50여 명이 참석 했다.
이번 특강은 최유행 동문회장이 강연 자로 나서 ‘부항 화관법의 임상 술기와 턱관절 치료의 기본’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 했다.
부항과 턱관절은 학생들의 수요조사에 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분야로, 실제 임상에서 활용되는 술기 중심으로 구성돼 현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최유행 회장은 “학부 시절에는 책으로만 접했던 술기들을 실제로 체험해 보는 기회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 다”며 “앞으로도 동문회는 학생들과의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전 참가자에게 ‘불부항 세트’를 증정, 학생들의 실습 및 자가 학습을 장려하는 실질적인 지원도 이뤄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사혜나 교육학술 국장은 “실제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전달해 주셔서 의미 깊은 시간이 됐다”며 “학술 제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한의대내 실용적 학술문화로 자리잡길 바란다” 고 밝혔다.
또한 부항 시술과 턱관절 치료 실습에 직접 참여한 김형욱 학생(본2)은 “치료를 받아보니 진짜 좋았다”며 “평소 턱이 좀불편했는데, 부드럽게 풀리는 느낌이 들었고, 실제 시술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 는지 몸으로 느낄 수 있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강의에 대한 설문 응답자 다수는 “임상술기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답하는 등 학생 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다음 학술제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게 나타났다.
다온학생회는 이번 ‘제1회 학술회’를 시작으로 총 4회의 학술제를 시리즈로 기획 하고 있으며, 다음 특강은 중간고사 이후, 기말고사 이전 시점에 개최될 예정으로 주제와 강연자 역시 학생들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선정될 계획이다.
한편 동문회는 이번 특강을 계기로 학생-동문 간 실질적 연결 고리를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며, 단순한 강의 전달을 넘어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술기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졸업 후에도 지속 가능한 관계망 형성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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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퓨어, 제2공장 준공식 및 ‘Season 3 출정식’
///부제 한의원의 성장 기반 풍요롭게 만들어 갈 것…고객 동반 비전 강력 추진
///부제 RFID 기반 IT 조제 탕전 시스템 고도화 등 생산라인 혁신적 개선
///본문 ㈜한퓨어(대표 정충묵)가 12일 경기도 포천시에 제2공장 준공식 및 시즌 3 출정 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퓨어는 ‘한의원의 성장 기반을 풍요롭게 만들어 간다’는 고객 동반 비전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정충묵 대표는 제2공장의 성공적인 건축 과정에서 직원들의 수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직원의 성장이곧 조직의 성장으로, 모든 직원이 함께 성장해 행복한 미래를 함께 누리기를 바란 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각계각층의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한퓨어의 시즌 3 출정식과 제2공장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 한다”며 “조선 태조 이성계의 설화가 깃든 포천, ‘임금님의 우물’이라는 뜻의 용정 산업단지에서 새로운 전설을 써내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회의원은 “지정학적으로 포천은 통일 이후의 물류 중심지가 될 곳으 로, 한퓨어가 포천에 터를 잡은 것은 미래를 선점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포천의 산업 성장은 물론 한의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리처드 던시스 뉴질랜드 대사관 무역산업진흥청 대표는 “한퓨어는 뉴질 랜드 녹용산업의 혁신을 대표하는 기업 이며, 뉴질랜드 사슴협회와 MOU 협약을 체결한 유일한 업체로서 ‘Nature’s Superpower’를 한국에 전달하는 데 한퓨 어만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는 없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성우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장은 “한의약 산업을 발전시킨 주역으로서 감사의 뜻을 전하며, 특히 한의학을 현대화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브랜딩해준 공로가 크다”면서 “한의약 산업이 발전해야 한의학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만큼 그중심에 한퓨어가 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임재환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서울연합회 회장도 “현재 두 개의 타깃 고객 중 한곳이 이미 한퓨어의 고객”이라며, “올 연말까지는 세 개 타깃 고객 중 두 곳이 한퓨어의 고객이 될 것이라 믿고, 이에 대한 기대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밖에 전경국 행복한 경영대학 총동 문회 회장과 한희준 포천상공회의소 회장도 축사를 통해 한퓨어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제2공장 준공에 따라 한퓨어는 연면적 2613.6㎡ 규모의 제1공장에 이어 3467㎡ 규모의 제2공장을 통합 운영한 다. 제2공장에는 기존의 RFID 기반 IT 조제 탕전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해 적용하고, 녹용 및 한약재의 생산라인, 저온 저 장시설, 자동화 물류 라인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정충묵 대표는 “이번 제2공장 완공은 ‘한의약 산업의 모든 길은 한퓨어로 통한 다’는 비전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이정표” 라며 “한의원과의 동반 성장은 물론 한방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 했다.
한편 2007년 설립된 ㈜한퓨어는 GMP( 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기반으로 녹용, 한약재 유통, 원외탕전 운영등 한의약 전반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번 제2공장 준공 및 시즌 3출 정을 계기로, 기술 기반의 한의약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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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민국 영웅들의 삶을 예술로 알리다”
///부제 자생한방병원, ‘2025 보훈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개최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14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자생메디바이오 센터에서 ‘제4회 보훈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병완 국가보훈부 복지증진국장,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 사장,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 원장이 시상자로 나섰으며, 각 기관의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자생의료재단이 주최하고 국가보훈부, 자생한방병원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상 속 숨은 영웅들의 삶을 예술로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군인·경찰·소방관·독립운동가등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이야기를 회화 작품으로 표현했고, 심사를 통해 총 18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심사는 3차에 걸쳐 진행됐으며,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 관장, 이동국 경기도박 물관 관장 등 미술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작품성, 전달력, 창의성 등을 평가했다.
수상작들은 오는 7월 31일까지 자생메디 바이오센터 내 JS뮤지엄에 전시된다.
이번 공모전은 총상금 2,000만 원 규모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가보훈부장 관상이 수여됐다. 대상은 강용진 씨의 < 단지(斷指) 정신, 大韓國人>이 차지했다.
금상은 황병필 씨의 <애국가로 그린 1907 항일의병 히어로그라피>, 은상은 김예원 씨의 <그들이 있었기에>와 최승선 씨의 <번뇌(煩惱)>가 선정됐다. 또한 김아련, 박수진, 이성호, 이은지 씨가 동상을 수상했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대한 민국을 위해 헌신한 의인들의 숭고한 정신이 예술을 통해 더 널리 기억되길 바란 다”며,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보훈문화 조성과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긍휼지심(矜恤之 心, 어려운 사람들을 가엾게 여겨 돕고자 하는 마음)’의 경영철학과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한 민족병원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예우 확대와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애국지사와 참전·독립유공자 및유가족 등을 위한 의료·생활·주거 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에는 국가보훈부 주최 ‘제25회 보훈문화 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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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의료봉사단체 KOMIV “한의학을 세계로 확장”
///부제 학생과 한의사가 함께 만드는 학술형 봉사단체를 꿈꿔
///부제 필리핀 현지와 협업 의료봉사, 글로벌화 첫발 내딛어
///본문 “처음에는 우석대 출신 선배님들과 재학생 몇 명이 의기 투합해 시작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출신 학교에 관계없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열린 단체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남태광 대표는 KOMIV의 시작을 이렇게 설명했다.
학생과 한의사, 손잡고 꾸려낸 KOMIV
행정과 대외 업무는 사업 경험이 있는 남태광 대표가, 임상 교육과 진료 실무는 의료봉사 경험이 풍부한 이인홍 공동 대표가 각각 맡았다. 남 대표는 현지 기관과의 MOU 체결, 단체 설립 행정, 기부처 발굴 등 외부 업무를 총괄했고, 이 대표는 임상 교육자료 제작, 사전 스터디 운영, 진료 현장 지도를 책임졌다.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자연스럽게 역할이 나뉘었죠.”
남 대표는 현재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해외 의료봉사에 대한 오랜 꿈은 필리핀 한의약 수출 가이드라인 집필에 참여하면서 현실적인 도전으로 다가왔다. “막연했던 꿈이 점점 구체화되었고, 결국 ‘한 번 해보자’는 결심으로 이어졌죠.”
국내 봉사 경험은 있었지만 해외 봉사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일이었다. 그래서 그는 평소 도침 스터디를 도와주던 이인홍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흔쾌히 동참해주 셨고, 그 덕분에 KOMIV의 첫 걸음을 뗄 수 있었습니다.”
이인홍 대표는 공중보건의사로 근무하며 만난 환자들을 통해 KOMIV의 교육 방향을 설정했다. “의료 취약지 환자 들은 스스로 증상을 정확히 설명하기 어렵고, 복합적인 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본과생들도 낯선 현지 환경에서 비슷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에 그는 단순한 매뉴얼보다는 통합적인 진단 접근 법을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했다. 기본적인 압통점 촉진 부터 신경포착, 자세 및 보행의 이상 등 실제 진료에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이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실전 에서 통하는 방식이었죠.”
사실 첫날까지만 해도 한의학에 대한 현지의 신뢰는 높지 않았다. 그러나 근골격계 질환, 어지럼증, 소화기 증상 등에서 빠른 효과를 보이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현지 간호사와 시청 직원들부터 반응이 달라지더라고 요. 처음엔 조심스럽던 안내가 점점 적극적으로 바뀌었 어요.”
환자 수가 증가하자, 현지 언론도 KOMIV의 활동을 취재했고, 현재는 필리핀 전통의약청(PITAHC) 및 Cavite 내 지자체와의 추가 MOU도 추진 중이다.
가장 큰 도전은 ‘한약’에 대한 현지 의료진의 이해 부족 이었다. 사용한 약물과 의료 행위에 대해 현지 DOH, FDA, 지역 의료기관 및 지자체의 허가를 모두 받은 상태였음에도, 봉사 전날 의사들과의 사전 미팅에서 한약
사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남 대표는 “논문을 기반으로 약효와 기전을 설명하며 설득했습니다.” 결국 봉사기간 동안 한약은 정상적으로 사용됐고, 치료 효과를 본 현지 의사들도 이후 긍정적으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KOMIV의 차별성, ‘현지 협력’과 ‘체계적 스터디’
남 대표는 KOMIV가 타 의료봉사단체와 차별화되는 점을 ‘현지 지자체 및 정부 기관과의 직접적인 협력관계’ 로 꼽았다. 필리핀 전통의약청(PITAHC) 및 공인 직업학 교와의 MOU는 안정적인 운영 기반이 된다. 두 번째는 ‘한의사 선배와 함께하는 스터디 시스템’이다. 실제 임상 에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선배들이 스터디를 직접 도우며 학생들의 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KOMIV는 학기 중 월 1회 국내 봉사를, 방학 중에는연 2회 해외 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전북 운주면을 방문했으며, 필리핀 외에도 다른 지역으로의 확장도 검토 중이다. 봉사 전에는 해부학·침술·약침 스터 디를, 봉사 후에는 케이스 리뷰를 진행하며 학술적 교류도 병행할 예정이다.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학술과 실무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봉사단체가 목표입니다.”
또한 남 대표는 KOMIV의 활동이 한의학의 글로벌 확산에 실질적인 기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의 학의 술기들은 비용효율이 뛰어나 의료 취약지나, 의료 비용이 높은 국가들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생각 해요. 특히 침, 뜸, 추나와 같은 비약물적 치료는 최소한의 자원으로도 충분한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어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혼자 꾸는 꿈은 꿈일 뿐, 함께할 때 현실이 돼”
남 대표는 인터뷰 말미, “선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제가 대표로 있긴 하지만, KOMIV는저 혼자 만든 게 아닙니다. 함께해준 이인홍 대표님과 여러 선배님들, 팀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고 전했다. 그는 ‘혼자 가지 말고 함께 갈 길을 찾자’는 메시지로 앞으로도 서로를 도우며 함께 성장해가는 의료 인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인홍 공동대표는 한의사로서의 성장 과정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끊임없는 배움에 있다고 말한다. “현장에 나와 보니,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마주합니다. 그런 순간마다 스스로 공부하고, 선배님들께 배우며 끊임없이 실력을 쌓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봉사는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접근하는 힘을 기르게 했다고 덧붙였다. “저도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항상 배우고 연구하는 자세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가 실력을 갖춘 한의사가 되어, 한의학의 가능 성을 더욱 넓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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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약정책지원단’에 한의사 참여 근거 마련
///부제 경기도한의약육성조례 개정안, 도의회 본회의 통과
///부제 박상현 도의원 “한의약 정책에 더 많은 전문가 참여해야”
///본문 경기도민의 건강 증진 및 한의약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경기도한의약정책지원단’ 운영에 있어 전문성 제고를 위해 지역 한의사회가 참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15일 제383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한의약육성조례 개정안’을 상정·가결했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 박상현 의원(사진·더 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6일 대표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9일 열린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를 거쳐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06명 중 105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경기도한의약정책지원단’은 한의약 관련 정책 개발, 보건기관 협력, 교육·홍보, 보건증진사업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으로, 현행 조례안에는 위탁 대상이 한의과가 설치된 대학교와 학교법인 한방병원으로 한정돼 있어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민간 전문기관의 참여가 어려웠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박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경기도한의약정책지원단 운영의 위탁 대상에 ‘한의약에 전문성이 있는 법인이나 단체’를 포함시켜 운영의 유연성과 정책 실행력을 제고하도록 했다. 또한 사무위탁 조항의 정비, 위탁 범위에 ‘지원단 운영’ 을 명시했으며, 위탁 대상을 ‘기관·법인 또는 단체’로 규정함으로써 조례 전반의 체계성과 일관성을 높이고,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제9조(한의약정책지원단)에서 한의약정책지 원단 운영 위탁 대상을 한정하던 4항(도지사가 지원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한의과가 설치된 대학교 또는 학교법인 한방병원에 위탁할 수 있다)을 삭제토록 했다.
이어 제10조(사무위탁) 조문을 “도지사가 사업 및 지원단 운영에 한의약에 전문성이 있는 기관·법인 또는 단체 등에 ‘경기도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대행 조례’ 및 ‘경기도 사무위탁 조례’에 따라 위탁할 수 있다”로 수정토록 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경기도한의약정책지원단은 대학교 또는 학교법인에만 위탁이 가능해, 정책 실행 경험을 갖춘 다양한 민간 전문기관의 참여가 사실상 어려웠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할 수 있는 제도적 구조를 마련한 만큼 보다 다양한 주체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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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도시공사, ‘임대주택 한방 홈메디컬 사업’ 추진
///부제 부산시한의사회·동의대 한방병원과 업무협약
///부제 임대아파트 현장서 한의 진료 서비스 제공
///본문 부산도시공사(사장 신창호)는 14일 부산광역시한의사 회(회장 송상화·사진 맨 오른쪽), 동의대학교 한방병원(병 원장 윤현민)과 함께 ‘BMC 한방 홈메디컬 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MC 한방 홈메디컬 서비스’는 부산도시공사가 운영 중인 영구임대아파트 현장에 의료진이 직접 방문해 무료 한의 진료를 제공하는 부산도시공사의 대표적인 주거복지서비스다. 이 사업은 임대주택에 거주하며 경제 적·신체적 문제로 의료기관 방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 취약계층에 밀착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각각 역할을 나눠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부산도시공사는 사업 대상자 모집, 홍보, 진료 공간제공 등 사업 전반을 총괄 관리하고, 부산시 한의사회에서는 의료 물품 및 행정적인 지원을 담당 한다. 또한 동의대 한방병원은 소속 한의사 지원을 통해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11월까지 △개금2지구(4 월) △다대3지구(5월) △학장1지구(6월) △다대5지 구(9월) △반송지구(10월) △덕천2지구(11월) 영구 임대아파트 경로당에서 월 2회 순차적으로 진행한 다. 아파트 입주민 누구나 해당 관리사무소에 선착순 신청을 통해 진료받을 수 있다.
신창호 사장은 “고령과 장애,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 기관에 가기 힘든 입주민들께 건강을 돌볼 기회를 드리고 싶다”면서 “뜻깊은 사업에 함께 힘을 모아주신 부산광 역시한의사회와 동의대학교 한방병원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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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아이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부제 정금용 천수당한의원장, 후배들에게 장학금 1000만원 전달
///본문 “아이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대전 갈마동에 위치한 천수당한의원 정금용 원장 (사진 오른쪽·대전광역시한의사회 명예회장)은 15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재욱)를 통해 모교인 논산 연무중앙초등학교(교장 최창식)와 연무중학 교(교장 김애리)에 각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정진하는 연무중앙초·연무중 장학생 20명에게 50 만원씩 장학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정금용 원장은 연무중앙초등학교 10회·연무중학교 18회 졸업생으로,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모교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학교별로 각 3000만원씩 2개교에 총 6000만원을 기탁하면서 후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정금용 원장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후배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며 희망을 꿈꿀 수 있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오늘 장학금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금용 원장은 2007년부터 대전사회복지공동모 금회를 통해 오랜 기간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 12월 대전 아너소사이어티 86호로 가입해 1억원 기부를 약정하는 등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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