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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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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25-04-15 09:02 조회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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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2493호
////날짜 2025년 4월 16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한의학연구원, 미래혁신 협의체 ‘출범’
///부제 한의약 육성·발전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 위해 유기적 협력
///부제 협의체에 세부 분과 구성…분과에 따른 교류·협력 진행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리 이화 동·이하 진흥원)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연구원)이 10일 진흥원 서울분원 세미나실에서 ‘한의약 육성·발 전을 위한 미래혁신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 ‘한의약 육성·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미래 한의약의 혁신을 위한 유기 적인 협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정영훈 보건복 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양 기관이 한의약 육성·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출범하게 된 것을 정말 축하드리며, 협의체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서 진행하는 사업의 내용을 서로 원활하게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의약이 전통의학이라고 하는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미래의 흐름을 읽어 과학기술 혁신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진용 원장(사진 왼쪽)은 인사말 에서 “그간 우리는 변화하는 시대에 국민 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미흡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 협의체 출범을 시작으로 연구원과 진흥원이 한의 약의 우수한 장점을 현대의학과 발전하는 과학기술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방안을 마련하고, 한의약 산업 발전에 대한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서로 협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화동 원장 직무대리(사진 오른쪽)는 “오늘 마련된 자리가 현재 한의약이 직면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서로 마음을 모아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한의약 발전을 위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출범식에서는 최병희 한의학연 구원 한의정책팀장이 ‘한의약 육성·발전을 위한 미래혁신 협의체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최병희 팀장은 협의체 추진 배경과 관련 “세계 전통·보완통합의학 시장의 성장에 따른 한의약 산업의 국가경쟁력 확보와 미래 보건의료의 핵심 이슈 해결을 위한 결집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이에 지난 2월 한의약 육성·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미래 한의약의 혁신을 위한 유기적 협력 주체의 신설·운영이 제안된 바 협의체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 팀장은 “협의체를 통해 국가 한의약 육성·발전을 위한 미래혁신 아젠다 공동 도출 및 실현을 협력하고, 주요 이슈별 분과를 구성해 운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의약 산업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지원방안 마련 및 실행, 국가 보건의료 이슈 해결 및 미래 한의약 신산업 창출을 위한 R&D 기획·추진, 인프라·정보 교류 등 한의약 미래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 팀장은 ‘한의약 미래혁신 협의 체’ 에 △총괄 분과 △기술사업화 분과 △ R&D 공동기획 분과 △인프라 분과를 구성하고 분과에 따른 교류·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총괄 분과’에서는 미래혁신 협의체 진행을 주관하고, ‘기술 사업화 분과’에서는 연구원에서 기술 개발 및 기술 이전이 진행되면 진흥원에서 실용화·실 증화 사업과 연계해 파이프라인의 완성 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R&D 공동기획 분과’에서는 부처사업 단위의 R&D 공동 기획을 위해양 기관의 분석보고서 등을 공유할 예정 이며, ‘인프라 분과’에서는 국내·외 인프 라를 공동 활용하고, 인력 양성 및 행정 교류 등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한 기대효과로는 △미래 한의약 혁신을 통한 국민 보건 수준 향상 및 경제 기여도 제고 △선제적 현안 대응으로 한의약 난제 해결을 위한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 △정책 통합성 강화를 통한 한의약 주요 기관 간 일관된 정책 추진 △업무 효율성 제고로 중복 업무 방지 및 자원·정보 공유를 통한 효율적 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후 출범식에서는 이진용 원장과 이화동 원장 직무대리가 출범선언문 낭독과 함께 서명식을 진행했다.
한편 협의체는 향후 상시적인 세부 분과별 실무회의 진행을 통해 안건 및 관련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며, 미래혁신 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협의체의 연간 활동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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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사공협, 영락애니아의집에 500만원 상당 후원물품 전달
///부제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생명과 건강 지키기 위한 의료기기 기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 보건복 지부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 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 협)’가 8일 용산구 소재 영락애니아의집 (원장 조지영)을 방문해 5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영락애니아의집은 장애인 복지 사업을 위해 1994년에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시설로 중증 장애 아동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30명 정도의 중증 뇌병변 장애 아동들이 입소하고 있다.
이날 조지영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기관에서는 장애인분들이 생활을 할때 그냥 생명만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사랑을 받으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 력하고 있다”며 “사공협에서 우리 기관에서 너무 필요한 물품들을 후원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를 통해 장애인분들의 서비스에 질적인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김병기 사공협 중앙위원장은 “오늘 후원 물품들은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장비들이며, 이러한 의료기기가 안정적으로 확보될 때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러한 의료 장비와 복지 시설이 지속적으로 확충될 수 있도록 우리 사공협이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이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공협 중앙위원으로 참석한 박소연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대한여한의 사회장)은 “우리 한의사들은 현재 한의사 장애인주치의 제도 마련 및 통합 돌봄 등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이곳을 돌아보면서 여기 있는 아이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돌봄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부회장은 “아직도 사회에는 모든 장애인분들이 이런 편안한 환경에서 보호를 받고 있지는 않은 것 같은데, 이분 들을 위해 우리가 그리고 국가가 어떻게 역할을 해야 할까, 이런 양질의 환경이 모든 장애인들에게 골고루 지원이 돼야 하는데 아직은 우리의 갈 길이 멀고 할일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며 “우리 한의계도 이곳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서 장애인 들을 위한 노력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 며, 장애인들을 위한 마음이 사회 곳곳에 펼쳐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영락애니아의집 숙소, 치료 공간, 업무 공간 등 입소자들이 생활하기 위한 시설을 전반적으로 둘러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진 전달식에 서는 △인퓨전펌프 △산소포화도 측정기
△산소발생기 △HME필터 가온가습필터 T 등 입소자들의 관리에 필요한 500만원 상당의 의료기기가 후원물품으로 전달됐다.
한편 이날 영락애니아의집 방문에 앞서 사공협은 대한적십자사(서울사무소) 에 경북 산불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한 성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사공협은 지난 2006년 보건복지부와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14개 보건의약 단체가 사회공헌 공동노력을 통해 건강 하고 활기찬 사회 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보건의약단체 직역 간 상호 신뢰 및 협력을 기반으로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족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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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양의계의 ‘악의적 한의약 폄훼’…사실로 드러났다
///부제 피부 시술 한의원에 악의적인 리뷰 작성자 수사 결과 양의사 4명 ‘확인’
///부제 한의협 “양의계 내부의 적극적 자정 및 의료인간 상호비방금지 입법 필요”
///본문 양의계의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한의약 폄훼가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종합편성채널은 8일 저녁뉴스에서 “피부 시술을 하는 한의원에 별점 테러가 이어졌고, 경찰 수사 결과 양의사들이 이같은 범죄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피부 시술을 하는 한의원에 갑자기 1시간 내에 100개 정도 의 리뷰가 1점이 찍히는 상황이 발생하자 한의원측이 후기 작성자 아이디 6개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며, 수사한 결과 작성자 중 양의사가 4명(의과 공중보건의 1명 포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해당 한의원이 미용 목적의 피부과 시술을 하는 것을 비판하려고 이 같은 평점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양의사 2명은 합의금과 함께 ‘무책임하거나 왜곡된 글을 올려 사과한다’는 취지의 사과문을 제출했다.
그러나 이처럼 범법 행위가 명백히 사실로 밝혀졌음에도 불구, 양의사단체는 수사 상황 확인이 필요하다는 핑계로 공식적인 사과를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 찬·이하 한의협)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양 의사들의 이 같은 행태는 지금까지 아무런 근거없이 한의사와 한의약을 비방하고 폄훼해온 파렴치한 민낯이 여실히 드 러난 것”이라며 “양의계는 깊은 반성과 함께 1년에 10억원이 넘는 예산을 퍼부으며 한의사와 한의약 말살을 공공연히 주장하고 있는 ‘한방대책특별위원회’를 자발적으로 해체하고 다시는 이 같은 불법 적인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강도 높은 자정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직능간 상호 비방과 폄훼를 금지하는 법 개정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한 한의협은 “의료직능간 상호 비방과 폄훼는 의료인과 의료인단체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조장하고, 빈번한 갈등으로 인한 불필요한 자원 낭비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는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한 입법은 필요하다”면서 “의료 인과 의료인단체가 국민의 건강 증진과 생명 보호를 위한 진료와 연구에 전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책무로, 양의계가 이번 보도를 통해 드러난 부끄러운 사실을 감추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뼈를 깎는 자성을 통해 향후 한의계와 국민 앞에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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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전인적 한의약, 대한민국 균형적 의료공급 가능”
///부제 한의협, 강선우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 개최
///부제 생애주기별 한의사 주치의 모델 제시…“의료비 감소 효과”
///본문 오는 6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이어새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대한한의사협 회(회장 윤성찬)가 우리나라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인 의료공급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서만선 부회장은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간사)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국민보건 의료 향상을 위한 생애주기별 한의사 주치의 모델과 지역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한의과 공보의 의권 확대 등 한의약을 통한 균형적인 의료공급안을 제시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에 따르면 초고령사 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1인당 경상의료비는 지속적인 증가추세인 가운데 공공병원 병상은 9.7%로, 이는 OECD평균 (71.6%)의 7분의 1 수준이며, 평균 의료 미이용률은 6.2%에 그치는 등 경제수준에 따른 의료양극화 심화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통계청 및 보건복지부 조사(한방의료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22 년)에서 한의의료는 국민만족도가 타 종별의료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한의사 대상 ‘장애인주치의제도 인식 및 수요 설문조사(‘18년)’에서도 한의사의 장애인 주치의제도 참여 의사가 94.7%에 달하는 등 국민들과 한의사 모두 한의주치제 도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바 있다.
윤 회장은 “한의사는 환자에 대한 전인적 접근이라는 주치의 역할에 부합하고, 한의약은 신체적·정신적 증상의 연계를 통한 치료와 예방 가능한 의학으로, 이제 의료 패러다임이 전인적 관리를 통한 예 방·관리로 변화함에 따라 한의약을 활용한 효율적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밝히 며, 한의사의 △영유아(어린이집·유치원) 주치의 △청소년(학교) 주치의 △어르신 주치의(경로당주치의) △치매안심 주치의 △장애인 주치의 △특수직역(소방공 무원, 경찰관 및 범죄 피해여성) 등 주치의 모델을 제시했다.
서만선 부회장은 영유아 주치의와 관련해 한의협의 ‘어린이집 한의사 주치의 의’, 보건복지부의 ‘유아대상 한의약 건강 증진 프로그램 개발’·‘아동대상 한의약건 강증진 표준프로그램’ 시범사업을 근거로 들며 “보육시설 아동에 대한 질환 조기 발견과 미병 관리, 예방진료가 가능한 만큼 한의사 주치의제는 영유아의 일상적 건강관리 및 의료이용의 효율적 접근을 통해 치료가 아닌 예방 및 관리적 측면의 대처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이미 지자체 경로당주치의 사업을 통해 그 수요가 확인된 만큼 한의약은 미병·양생 개념을 통해 건강문제에 조기 개입해 중증질환 이환을 예방, 어르신의 건강수준 향상과 의료비용도 감소시킬 수 있다”면서 “의료기관 방문에 따른 이동 불편의 문제해결을 위해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는 경로당을 통해 어르신 편의성, 제도적 비용절감도 가능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경증치매환자 및 관리환자의 경우 치매치료와 함께 건강관리 등 전인적 토탈케어 접근 필요한데 한의사는 이미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수가 시범 사업’을 통해 치매환자 가정에서 식이 및생활환경, 건강상태 등 치매관리 제반여 건 조성해오고 있다”면서 ‘보건소 한의약 경도인지장애 관리프로그램 효과 분석’ 연구를 통한 인지기능 개선 검증, 우울척도 개선, 삶의 질 개선 등의 효과 등을 제시했다.
또한 신체적·정신적(트라우마) 질환을 동시에 보유한 소방공무원, 경찰관 등 특수직역에 대한 통합적·효율적 의료지원 방안으로 일차의료기관 중심의 한의진료도 제안했다.
특히 윤 회장은 지역의료 공백 및 의료 취약지 문제 해소 방안으로 공중보건한 의사에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의 진료권을 부여해 일차의료 영역에서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읍면 지역 어르신들의 경우 위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체계적 조치와 만성질환 등의 관리가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에도 불구, 의과 공보의가 해마다 크게 감소해 농어촌의 의료체계가 무너져 가고 있는 만큼 의료취약지역에 매년 1005명에서 1057명을 안정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한의과 공보의의 활용이 절실 하다”면서 “지역·필수의료 수급난 해소를 위한 ‘농어촌의료법’ 개정을 통해 ‘공중보 건의로 복무하는 동안만 한시적’으로 적 용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에 준하는 직무 교육을 받고, 의료취약지역에서 처방 등일차의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국민의 진료선택권 확보를 통한 5 세대 실손보험 활성화 방안으로 한의 비급여 의료비를 실손보험에서 보장할 것을 건의하면서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근거기반 과학적 방법론에 기반한 ‘한의 CPG’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음에도 불구, 실손의료보험에서 한의 비급여를 보장하지 않음으로써 간접적인 양방의료 기관 환자 유도, 비급여 과잉·도덕적 해이로 인한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 증가 등이 야기되고 있다”며 “보험사가 아닌 국민들의 편에서 의료선택권이 보장되도록 한의 비급여를 실손보험 보상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선우 의원은 “오랫동안 국민들이 의료공백으로 많은 희생을 감래해 온만큼 향후 이에 대한 대책이 가장 중요한 과제일 것”이라면서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전국에 균형 있는 의료공급이 이뤄질수 있도록 이번 사안들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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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다학제로 진화하는 ‘미래 돌봄 한의약’
///부제 한의협 임원진, 한국재택의료협회 학술제서 한의돌봄 방향 모색
///부제 윤성찬 회장 “한의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성공적 추진에 최선”
///부제 김동수 교수, 부천시 ‘한·양방 협진’ 운영 사례 통해 비전 제시
///부제 ‘한·양방 협진’ 결과 분석, “의료서비스의 질 등 환자 만족도 높아”
///본문 한국재택의료협회(회장 김종희)가 6일 동국대 남산홀에서 ‘돌봄과 의료, 함께 나아가는 미래’라는 주제로 첫 번째 춘계학 술제를 개최한 가운데 다학제 기반 돌봄 에서의 한의약의 역할과 한의과·의과 협진 모델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전국 재택의료센터 및 방문진료 참여 기관 136개소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제에선 초고령사회를 선도적으로 맞이한 일본과 대만의 재택의료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우리나라 재택 의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초고령화 사회,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국민을 위한 재택의료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환자의 일상과 삶의 질을 고려한 통합적 의료 돌봄을 실현하는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어 “한의협도 현재 시행 중인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수가 시범사 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시범 사업 이후 본사업으로 확대하는 등 한의학이 언제나 국민 곁에서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은 “통 합돌봄의 시대, 한의계는 장애인, 어르신, 호스피스 대상자에 이르는 다양한 돌봄 수요자에 대한 한의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변화하는 의료 현장에 적극 대비해 야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특히 내년 시행될 ‘통합돌 봄법’을 앞두고 돌봄의료에서의 입지 확대뿐만 아니라 다학제 돌봄에서의 한의 모델 구축과 더불어 다학제적 연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혜화관에 마련된 세션2(재택 의료의 실제)에선 김동수 동신대 한의대 예방한의학과 교수가 ‘돌봄에서의 의과· 한의과 협력 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경기도 부천시의 ‘양·한방 협진(시범운 영)’을 통한 다학제 기반 협력 사례를 발표 했다.
김동수 교수에 따르면 현재 정부의 한의CPG(표준임상진료지침)에서도 기능성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 불안장 애, 고혈압, 중풍 등 폭 넓은 주요질환을 다루고 있으며, 최근 WHO에서도 보고 서를 통해 일차진료에 있어 성공적인 통합의료 모델로 서양의학과 한의학의 병행치료 사례를 꼽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부천시는 지난해 ‘통합 건강돌봄사업’의 일환이자 대상자 발굴 확대와 방문진료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해 ‘한·양방 협진’을 시범 운영하는 한편 동신대 한의대 연구진과 연계한 협진 대상자 연구에 착수했다.
부천시 사업에서 한의사는 주로 대상 자의 처방과 진단을 위해 의사와 협력하 며, 의사는 통증 관리를 위해 한의사와 협력하는 시스템으로, 한·양방 협진의 경우 상호 의뢰로 이뤄졌다. 이에 김동수 교수팀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통합건강돌봄사업’의 지원을 받은 △A(양방)의원 단독 방문진료 환자 33명(44.0%) △B한의원 단독 방문진료 환자 24명(32.0%) △의과·한의과 협진 방문진료 환자 18명(24.0%)을 대상으로, 방문형 의료관리카드·전자의무기록 정보를 통해 대상자의 기본적 특성과 건강 상태를 파악했으며, 진료 후 만족도 관련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분석결과 ‘한·양방 협진’에 참여한 대상 자의 경우 △의료서비스의 질(88.8±14) △원하는 치료였는가(87.5±13.9) △환자 수요 충족 여부(87.5±13.9) △타 환자에 추천 여부(91.3±12.2) △문제 해결에 도움 여부(81.3±19.3) △향후 협진 참여 여부(91.3±15.8)에서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방문 횟수(61.3±28.7)에선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의과에서 한의과로 의뢰된 대상자는 총 9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통증 관리를 위해 의뢰된 대상자는 7명으로, 이들의 초기 의과 배정 사유는 △근골격계 통증 관리 3명 △신체 재활 2명 △기본 진료 1명 △치매 등의 인지기능 관리 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김동수 교수는 “대상자가 의과에 배정됐으나 대상자의 수요에 따라 한의과와 협진이 이루어진 사례가 다수 나타났다”면서 “현재 각 지자체의 통합돌봄 사업에선 대상자가 한의과와 의과를 선택하지 못하는 시스템이나 본 연구의 양·한방 협진 모델을 통해 수요자의 선택 권을 일부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는 “원활한 협진 및 사례관 리를 위해선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데 이번 연구의 만족도 조사 평균은 84.7점으 로,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가장 낮은 점수 항목은 방문 횟수인 만큼 향후 만족도에 따른 참여 의료인 확대를 위한 시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초기 대상자에 대한 한·양방 배정 시 지자체 담당자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연구 내용이 고려돼야 하며, 주기적 한·양방 공동 사례회의가 필수적이나 근무시간이 끝난 후 별도의 공간에서 진행 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한 만큼 수가 반영 등의 대안도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범 운영에 참여한 김범석 부천 시한의사회장은 “방문진료 현장에 막상 가보면 대상자들이 다양한 의료·돌봄 욕구를 가지고 있었는데 통증 관리(의뢰사 유)로 방문했는데 우울증과 인지기능 저하의 문제 목록을 찾아내 침·뜸 치료 등의 한의진료로 기대이상의 효과를 낸경우와 함께 중풍후유증 와상 환자 진료 중 연하 재활시행을 통해 흡입성 폐렴 재발을 막기도 했으며, 와상환자의 소변불리의 문제를 지속적인 뜸 치료를 통해 해결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한 “지나친 다제약물 복용 사례도 발견해 의과에 의뢰, 약물 복약을 조절해 부작용을 개선한 사례 등 한의방 문진료를 통해 의과와의 협업 가능성을 현장에서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를 비롯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한국재택의료협회는 ‘돌보는 의료’를 핵심 가치로, 의료와 돌봄의 연대를 촉진해 지역사회에서 고립된 환자의 건강한 삶을 일궈나가고자 지난해 6월 발족한 단체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고통받는 이재민 위해 따뜻한 돌봄 실천”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경북 영덕군 산불 피해 이재민 의료봉사
///부제 “3일간 진료…초음파 진단기기 활용한 맞춤형 치료 눈길”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2 일부터 24일까지 안동실내체육관 내 임시대피소에서 한의의료봉사를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의의료봉사는 재난 피해로 심신이 지친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건강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한의의료봉사를 이끈 고동균 서울시한의사회 대외협력이사는 침, 뜸, 한약 처방뿐만 아니라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을 통해 보다 정밀한 진료를 실시하는등 이재민들의 개별 증상에 따른 맞춤형 치료로 심신의 안정이 필요한 이재민에큰 도움을 주었다.
한의진료소에 방문한 이재민들은 “갑 작스러운 재난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었는데, 이번 한의의료봉사는 단 순한 진료를 넘어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이처럼 따뜻한 한의진료가 큰 위로가 됐고, 현장까지 직접 찾아와 진료해준 정성에 깊이 감사드 린다”고 전했다.
고동균 대외협력이사는 “재난 이후의 불안정한 생활환경 속에서 이재민분들이 겪는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스트레스는 결코 가볍지 않다”며 “한의약은 이러한 복합적인 증상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있는 통합적인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서 더욱 의미 있는 의료봉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의사는 환자의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의료인인 만큼 위기 상황 일수록 한의약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한의사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달려가겠다”고 덧붙 였다. 한편 박성우 회장은 지난달 29일 영덕 군청을 직접 방문해 1500만원 상당의 응급구호한약을 기부하는 등 재난으로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과 소방대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 기도 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그동안 수해 및 화재 피해 지역 등 재난 상황에서 꾸준히 한의의료봉사를 전개해 오고 있으며, 앞으 로도 한의약의 사회공헌을 확대해 나가 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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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산불 재난 현장서 초음파 가이드 활용 약침 시술
///부제 ㈔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한의진료
///부제 초음파·혈액분석기 등 이용 통합적 치료·관리
///본문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단장 강인정)이 급파, 재난 지역에 초음파 가이드 약침시술 등 첨단 한의진료를 전격 시행해 눈길을 끌었다.
㈔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강인정)은 5·6일 2일에 걸쳐 영덕군민체육센터와 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 120여 명을 대상으로, 약침 시술 등 한의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진료는 ㈔약침학회(회장 육태한)·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경상북도한 의사회(회장 김봉현·이하 경북지부)가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연계한 것으로, 한의사·전국 한의대생· 간호사 등 총 37명의 나눔단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으로 확산 됨에 따라 주택 3308동이 전소되는 등그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재민은 대부분 70∼90대 어르신들로,  대피와 텐트 생활로 인한 근골격계(경추·요추· 견관절·슬관절) 통증과 함께 우울, 수면 장애 등의 심리적 증상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봉사단은 현장에서 ㈜에프씨유가 지원한 ‘아큐비즈 포켓’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초음파 가이드 약침 시술과 더불어 ㈜타스콤이 지원한 혈액분석기를 통한 건강 상태 점검 등 최신 한의진료를 도입한 통합적 치료·관리를 시행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AJ탕전원이 경북지부 한의진료 소에 약침을 지원함으로써 이재민들에게 더욱 빠르고, 효과 높은 진료가 이뤄졌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한 70대 주민은 “갑자기 화재가 발생해 몸도 마음도 너무 아팠 는데, 이렇게 찾아와 치료해주시니 살 것같다”며 “밤에 텐트에서 잠을 못 잘 정도로 쑤시던 어깨와 무릎이 한결 나아졌다”고 말했다.
김봉현 경북지부 회장은 “굿닥터스나 눔단의 헌신적인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 다”면서 “화재로 손실된 지역이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주민 건강을 책임지는 한의사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에 참여한 안병수 회장은 “약 침을 포함한 한의진료가 산불 피해로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 으로도 대한약침학회는 굿닥터스나눔단과 함께 국민건강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 겠다”고 전했다.
한편 굿닥터스나눔단은 이번 진료 매뉴얼을 바탕으로 재난 지역은 물론 농어 촌과 해외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의의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인정 단장은 “갑작스러운 재해로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나눔단 활동이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됐길 바란다”며 “이번 경북 산불 현장 진료는 재난 상황에서 한의학적 대응력과 약침 치료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실증한 사례 로, 이에 굿닥터스나눔단은 앞으로도 재난 현장에서 국민 곁을 지키는 실천적 한의진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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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진료소 봉사 통해 ‘K-공공의료’ 위상 재확인”
///본문 <편집자주> 경상북도한의사회를 비롯한 전 한의계가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 대상 한의진료소 참여를 통한 신체·심리 치료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구광역시 달성군보건소 소속 이재학 공중보건한의사가 나흘간 연속으로 진료에 매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본란에서는 이재학 공보의를 통해 이재민들의 상황과 재난에서의 한의약의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
Q. 경북 산불 이재민을 위해 의료봉사에 참여했다.
지난 2023년 4월부터 공보의로 발령 받아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 거주하고 있는데 평소처럼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어느날 “화원읍 주민들은 모두 대피하라”는 긴급 문자메시지가 울렸다.
이후 휴대폰을 켜고, 경북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속보를 보게 돼 큰 충격을 받았다. 특히 이는 화원읍 명곡리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불이나 상당히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소방관 분들의 밤샘 진화 덕분에 제 거주지 인근의 불길은 약 12시간 만에 잡혔 고, 다음날 무사히 집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한껏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추스르며 ‘살았다’는 안도감과 감사함도 잠시, 경북 안동 일대에 산불이 거세게 번져 하룻 밤만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이 속출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경북한의사회로부터 안동체육관 한의진료소에서 의료지원 봉사자를 모집 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한의진료 봉사에 참여했다.
Q. 이재민들의 상태는 어땠는가?
현장에선 외상은 물론 불면증, 우울, 화병과 같은 트라우마성 증상과 이에 기인한 소화불량, 호흡 곤란, 가슴 답답함, 상열감, 식욕저하 등 다양한 신체 증상들을 수반하고 있었다.
특히 평소에도 근골격계 통증을 갖고 계셨던 어르신들은 급박한 대피 과정에서 해당 부위에 무리가 가해지고, 트라 우마까지 겪으면서 많은 통증들을 호소 했다.
이에 안동체육관에 설치된 ‘경북 산불 피해 중앙합동지원센터 한의진료소’에서 이재민들과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침·피 내침(이침)·약침·도침 치료를 비롯해 추나요법, 한약 처방, 심리상담 등 다각적인 한의진료를 통해 신체적·정서적 회복을 돕고자 노력했다.
Q. 한의약이 공공의료에서 지닌 강점은?
무엇보다 예방을 중시하는 ‘치미병의 의학’으로서 특정 증상으로 위중한 병으로 진단받기 전 예방할 수 있는 지혜들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예방과 건강 증진을 목표로 삼는 일차의료, 공공의료의 특징에 매우 부합한다.
또 ‘전인적 의학’으로서 현재 의료인력 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러한 전인적 특징은 몸과 마음을 이르는 전반적인 케어가 가능하며, 지역사회의 ‘주치의’가 돼야 하는 일차보건의료 현장의 공공의사에게도 필요한 능력이다. 아울러 ‘접근성 높은 의학’으로서 대규모 시설과 고가 장비들에 대한 의존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신속성·기동성을 자랑한다.
Q. 한의계에 꼭 이뤄져야 할 제도적 개선 점은?
전 세계에 많은 의료기술이 있지만 신속성·기동성, 만성질환 관리 등에 강점이 있는 한의약을 적극 활용해 공공의료 사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한다면 국민들의 보편적 건강권을 보호하고, 과도한 의료비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한의약을 공공의료 시스템의 한계점을 보완할수 있는 K-공공의료 모델로 육성한다면 세계 보건의료 성장도 견인할 수 있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3일간의 일정이었으나 이번 봉사활동은 한의약이 지닌 긍정적인 에너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 소중한 기회였다. 한의계 식구 모두의 도움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화재의 아픔으로부터 회복될 수있었다. 우리 한의계가 수천년을 이어져온 한의약의 지혜를 통해 이 세상에 치유의 손길을 널리 퍼뜨릴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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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진료, 다양한 재난 상황서 실질적인 역할 가능”
///본문 <편집자주> 대한한의사협회가 영남지역 산불 재난 한의약 치료를 위한 기부금을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누베베한의원에서 1000만원을 기부했다. 본란에서는 임영우 누베베한의원 대표원장 으로부터 기부를 하게 된 계기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기부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이번 산불은 피해 규모도 크고, 이재민 들의 상심도 깊어 많은 분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소방대원 들,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이재민들을 위해 대한한의사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저 역시 한의사로서 작은 보탬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늘그렇듯 제 도움보다도 훨씬 더 큰 역할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기에, 그 분들에게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크다.”
Q. 누베베한의원은 코로나19 진료센터 운영시에도 기부를 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기부는 한의사로서, 그리고 의료인으 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기부라는 것이 거창하거나 특별한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씩 실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화가 되는 것이라 믿고 있다.”
Q. 관련 학회에도 지속적으로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한의약의 연구와 학문은 단순히 이론적 의미를 넘어, 실제 진료 현장과 한의약 산업 전반의 발전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연구하고 교육에 힘쓰시는 분들에게 조금 이나마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마음에 기부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제가 받았던 배움과 기회들을 다음 세대에게 조금이라도 환원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도리라고 생각한다.”
Q. 재난 현장에서의 한의진료는?
“재난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의료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사람들에게 안정과 회복의 희망을 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 다. 한의진료는 통증 관리, 불면, 불안, 소화불량 등 다양한 증상에 대응할 수 있고, 특히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지지 면에서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동안의 여러 재난 대응 경험을 통해 서도, 한의학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이 분명히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한의계가 국민 곁에서 따뜻하고 실질 적인 의료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Q. 한의약적 비만 치료의 근거 구축에도 매진하고 있다.
그동안 43만명이 넘는 비만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느낀 것은, 한의학적 치료가 매우 효과적이면서도 무엇보다 안전하다는 점이었다. 특히 한약은 식욕 조절, 체지방 분해, 대사 개선은 물론 스트레스나 수면 등 비만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 들을 함께 조절할 수 있는 복합적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장기 복용 시에도 비교적 부작용이 적고, 체질에 맞춰 개인 화된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연령대와 건강 상태의 환자에게 적용할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향후에는 GLP-1 계열의 신약들과도 상호 보완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며, 과학적 근거를 더욱 축적하고, 표준화된 치료모델을 확립해 간다면 한의약이 국가적 차원의 비만 관리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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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산불재난 속 활약하는 한의진료소 위해 한약 지원”
///본문 <편집자주> 서영석 대한원외탕전협회 회장은 경북 일대의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이재민과 진화에 힘쓰는 소방관들을 위해 회원사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 8000만원 상당의 한의약품을 전달 했다. 서영석 회장에게 원외탕전협회의 역할과 후원물품 기부 배경을 들어봤다.
Q. 산불 이재민을 돕기 위해 많은 한의 약품을 기부했다.
재난발생지역이 집중된 경북지역의 경우 한의사협회 경북지부와 중앙회가 협력해 이재민들과 진화에 노고를 아끼지 않은 소방관 등에 대한 한의진료소를 운영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진료소에서 고생하고 있는 한의사들의 노고에 조금이 라도 보탬이 되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 중앙회 윤성찬 회장님의 협조 요청을 듣고 바로 원외탕전협회 회원사들과 소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 한약을 지원하게 됐다.
Q. 많은 회원사들이 동참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감사하게도 여러 회원사들이 후원 취지에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줬다.
이번에 참여한 회원사들은 채움생한의원 원외탕전실, 옥천당한의원 공동탕전실, 큰나무한의원 행림원외탕전실, 동양허브 원외탕전실, 원미 공동탕전실, 한퓨어 원외탕전실, 더한한의원 공동탕전실, 동의 한방 원외탕전실, 맑은샘한의원 해피원 외탕전실, 열린메디 원외탕전실, 포레스 트요양병원 원외탕전실, 혹부리한의원 원외탕전실, 해밀한의원 원외탕전실, 북경한의원 원외탕전실, 따뜻할온 원외탕 전실, 참초원 원외탕전실, 한음 한방신경 정신과한의원 원외탕전실 등이다.
Q. 원외탕전협회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원외탕전실은 기본적으로 임상에서 진료하시는 한의사 원장님들의 파트너역할을 하고 있다.
한의사들이 진료에 필요한 한약처방의 조제행위 전반을 담당함으로써, 한의사 원장님들께서 진료 행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인 셈이다.
원외탕전은 2008년 보건복지부 한의약 정책과에서 탕전실 운영지침을 마련하면 서 제도화됐다. 개념적으로는 ‘원외탕전’ 이라는 용어보다는 ‘공동한약조제’라는 용어가 좀 더 정확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처방된 한약을 조제할 수 있는 시설을 여러 한의사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시설이라는 의미를 정확히 반영하기 때문이다.
최근의 첩약건보 시범사업에서의 먹는 한약에 대한 보험급여화를 제외하고 대부분 원외탕전에서 담당하는 것은 비급여 한약, 비급여 약침액의 조제이다. 어떤 경우든 원외탕전실의 운영과 조제행위에는 한약 조제와 관련된 한의약 정책 및 제도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그런데도 원외탕전실을 설립 운영하고 있는 한의사들은 그간 한약 조제와 관련된 정책결정, 제도 개선 등에 직접 참여하거나 의견을 제시할 통로가 없었다.
원외탕전협회의 중요한 역할은 바로 한약조제와 관련된 여러 정책에 원외탕 전을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는 한의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그 결과로 의료시 장에서 한의약 수요를 늘리고 한의약 관련 산업의 기반을 단단히 다지는데 일조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Q. 원외탕전의 발전을 위해 개선돼야할 부분은?
원외탕전실이란 용어 대신 공동한약 조제실이라는 명칭이 공식명칭이 돼야 한다. 일단 ‘탕전’이라는 한약조제의 극히 일부 영역에 국한된 명칭이 한약조제 전반을 다루는 현재의 원외탕전업계의 현실과 맞지 않는다, 또한 ‘원외’, ‘원내’ 의 구분은 의미가 없다. 하나의 의료기관 처방을 조제하는 시설인가, 여러 의료기관의 처방을 공동으로 조제하는 시설이냐의 구분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임상가에서 여러 우려를 일으키는 복지부 ‘탕전실 운영지침’도 ‘공동한약조제실 운영지침’으로 변경해 개별 한의원에 대한 규제는 최소화하고 공동조제실은 엄격 하게 관리하는 정책 지향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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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기부란 의료인으로서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드리는 방법”
///본문 <편집자주> 대한한의사협회가 경북지역의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를 위한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는 가운데 정철 원장(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은 500만원을 기부했다. 정철 원장으로부터 기부하게 된 계기를 물어봤다.
Q. 이재민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한 이유는?
영남 지역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 다. 대학 시절 친구들과 함께 ‘세보’라는 봉사 모임을 만들어 처음 봉사를 시작했던 곳이다. 봉사 때 주민들이 보여줬던 따뜻한 환대와 봉사의 즐거움은 행복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이번 산불 피해 소식을 접했을 때 그분 들에 대한 애정과 감사한 마음이 더욱 크 게 느껴졌다.
의료인으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이웃 으로서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직접 현장에 가서 의료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여건상 어려움이 있어 기부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했다. 하루빨리 피해 주민 들이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한다.
Q. 기부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거창하게 앞장 선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그저 의료인 으로서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드리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할 뿐이다. 제가 몸담고 있는 한의학은 ‘치유’와 ‘나눔’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있기에, 저 역시 그런 가치를 실천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부든 의료봉사든, 우리 사회에 따뜻한 연결을 만들어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Q. 재난 현장에서 한의진료에 대한 견해는?
재난 현장에서 한의진료는 단순히 몸의 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이재민과 구조대원들의 지친 마음까지 어루만질 수있는 따뜻한 손길이라고 생각한다. 한의 학은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재난 상황에서 흔히 발생 하는 스트레스성 통증, 불면, 불안,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같은 문제를 다루기에 적합한 의학이다.
또한 침이나 약침 같은 치료법은 간편 하면서도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어 재난 현장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한의학은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치료를 진행하는 데 깊은 가치를 두고 있는 만큼 그들의 아픔에 귀 기울 이고 함께 공감하는 순간, 치료는 단순한 의술을 넘어 진정한 치유로 이어지는 것같다.
하지만 이 같은 장점들에도 불구, 아직 까지 국내 재난 의료체계에서 한의학의 역할은 개별 의료봉사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 한의학이 재난 의료 분야에서 더 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는, 국가 차원의 지원 체계에 한의학을 포함시키고, 재난 상황에서 협진 체계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초음파 가이딩과 함께 하는 새로 쓴면역약침학 강좌’라는 제목으로 최준수·구 자승 박사와 함께 책을 집필하고 있다.
올 하반기 출간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 책은 면역약침을 보다 과학적으 로, 그리고 실제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있도록 초음파 가이딩 기법과 함께 통합 적으로 접근한 내용이다.
단지 이론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약침을 처음 접하는 분들, 이미 사용하고 있지만 원하는 만큼 효과를 못 보고 계신 분들, 또는 약침 치료를 한 단계 더 발전시 키고자 하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고 있다.
출간 이후에는 보다 많은 동료 한의사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와 임상 자료도 함께 정리하고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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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광주광역시한의사회,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한 성금 기부
///부제 최의권 회장 “작은 정성이지만 한의진료소 운영에 도움 되길”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의권)가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봉현)에 산불 피해 이재민 구호를 위한 성금 200만원을 기부했다.
경상북도한의사회는 현재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대상으로 다수의 한의진 료소를 운영하면서 침·뜸·부항 및 약침, 한약 등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지속적인 물품과 인력 등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광주광역시한의사회의 이번 성금 전달에 김봉현 회장은 “이재민들을 위한 충분한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물품과 인력 지원 등이 필요한 상황에 광주지부에서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 린다”고 밝혔다.
이에 최의권 회장은 “이번 산불로 가장큰 피해를 입은 경북을 포함해 영남권 전체가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으며, 이재민 이 수만명에 이르는 상태”라며 “이들 이재민에게 한의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계신 한의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이어 “한의진료소들의 운영에 애쓰시는 지역 한의사회에도 경의를 표한다”며 “지역에서 모은 작은 정성이지 만 한의진료소 운영과 산불피해 극복에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기부에 함께 참여한 광주광역시 동구 한의사회(회장 배광희)·서구한의사회(회장 배장성)·남구한의사회(회장 김범락)· 북구한의사회(회장 김인수)·광산구한의 사회(회장 전의상)도 “갑작스런 재난으로 큰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 에게 빠른 일상 회복이 될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한의진료소 원장 님들에게도 좀 더 많은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광주광역시한의사회는 경북·경남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구호에 더욱 더관심을 갖고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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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광주광역시한의사회, ‘2025년 제3회 정기이사회’
///부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한의진료 무안공항 현장 진료단 결성
///부제 최의권 회장 “지혜와 힘 모아 본회 발전과 회원 권익 위해 최선”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의권)가 9 일 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3회 정기이사회’를 개최, 지부 행사 및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한의진료 논의 등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이날 최의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회 발전과 회원의 권익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며 “광주시한의사회는 국 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회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기경헌 제주항공참 사유가족한의진료TF 팀장과 배장성 서구한의사회장의 건의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무안공항 현장 진료단’을 결성하고, 진료일은 12일·26일, 5월 10 일·24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료단 인원은 2인 1조로 편성키로 했다.
또한 △회칙 개정의 건(회칙 3장 제12조 (임원)) △2026년도 지부 보수교육(온라 인/오프라인) 개최의 건 △2025년도 기타 보수교육(의권에 관한 내용) 개최의 건 △ 학술소모임 지원 방안의 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지원사업에 대한 향후 방향 논의의 건 △지부 홈페이지 개편및 운영 관련 논의의 건 등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2025년 한방난임치료비 지원사업 현황 △방문진료 사례집 발간 결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한의진료 현황 △2025년도 지부 보수교육및 기타보수교육 일정 △경북·경남 산불 피해 지원 경과 보고 등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한편 제18대 임원 임명장 및 고문 위촉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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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신임 분회장 간담회 ‘성료’
///부제 한의약 육성조례, 한의사회 현안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
///부제 이용호 회장 “지속적인 소통 통해 지부-분회 적극 협업”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10일 하한정 수원점에서 경기 지부 산하 신임 분회장들과 간담회를 개최, 신임분회장 간의 유대감 형성 및 회무 이해도 증진 등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올해 특례시로 승격한 화성시한의사회 장재호 회장(체육문 화부회장), 용인시한의사회 조상원 회장 (보험부회장), 구리시한의사회 최영민 회장, 시흥시한의사회 최준혁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참석한 분회장들과 함께 △분회 한의약 육성조례 및 분회 한의약 육성 표준 조례안 △분회 회칙 제정 현황 및 분회 회칙 표준안 △경기도 내 한 의약건강증진사업 조례 제정 현황 및 2024년 분회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현황 △분회별 회비와 선납 할인 상황(2025년 기준) △분회 총회 식순 및 의전 △분회 재무표(세입·세출) △한의사회의 현안 (첩약건보, 자보, 건보추나 등) 및 경기도의 역할 △경기도한의사회 분회 지원 사업 안내 △그 외 분회 건의사항 등의 다양한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용호 회장은 “경기도 신임 분회장 간담회에 참석해주신 분회장님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새로 선출된 분회장님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부와 분회가 협업 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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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기고
///이름 권도경 회장
///제목 “산불은 끝났지만 우리들의 봉사 열정은 뜨겁게 타올라”
///부제 진료하면서 만난 이재민들 재산 피해와 마음의 상처 너무도 커
///부제 의료봉사에 헌신, 후원금 모금에도 선뜻 나서준 회원들께 감사
///부제 안동 곳곳 찾아다니며 방문 진료, 1200만원 안동시청에 기부 해
///본문 3월 26일 안동 시내를 덮친 엄청난 불꽃과 화염은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공포감과 두려움으로 남아 있다. 이후 가끔 황사로 뿌연 하늘이 보일 때면 산불이 또 발생한 건아닌지 덜꺽 겁부터 난다.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한의과진료실 진료를 시작으로 안동 서부초, 길주초, 길주중 등 예전에 가본 적도 없는 안동의 곳곳을 방문하면서 한의과 진료를 시작했다.
환자들의 증상은 매우 다양했다. 연기로 인해 목이 따가운 분, 너무 놀라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을 자지 못하는 분, 화염을 피해 달아나다가 발목을 삐거나 어깨에 타박상을 입은 분 등등 여러 가지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을 진료하면서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급박했는지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어떤 할머니 한 분은 “평생 살던 고향집이 모두 타버렸 으니 이제 돌아갈 곳이 없다. 차라리 산불이 활활 타오를때 함께 타죽었더라면….”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 큰 슬픔을 어떻게 위로해야할지 몰라 죄송한 마음만 가득했던 기억이 있다.
산불 피해로 힘든 분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 분들을 진료하는 우리 한의사 진료진 역시 숙연해지고 더욱 더 큰책임감을 느낀다.
안동에 있는 큰 규모의 대피소들은 점점 소규모나 안동근교에 있는 모텔, 펜션, 수련원 등 보다 쾌적하고 사생활이 보호가 되며 세면과 샤워를 편히 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겨지고 있다.
그에 따라 우리 한의사들의 진료 행태도 환자들의 니즈에 맞게 바뀌어 갔다. 즉, 대규모 대피소에서는 한의과 진료실을 개소한 이후 환자들이 오기만을 기다리거나 방송을 통해 한의과 진료실의 진료 시작을 알렸다.
이재민들 소규모 대피소로 분산 돼
하지만 소규모 대피소로 분산되면서 안동 분회 회원 들이 2인 1조로 나뉘어 안동 곳곳에서 방문 진료에 나섰 다. 실제 안동 근교에 있는 경로당, 마을회관, 시골교회 등을 찾아다니면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산과 들이 모두 전소한 모습과 시골집들이 모두 타버린 상황을 보며 산불의 화염이 매섭게 몰아 치던 그날의 공포스런 장면이 그대로 생생하게 상상이 됐다.
진료를 하며 환자 분들에게 그날의 상황을 물어봤다.
그 분들은 아직도 우울감이나 공포감이 마음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흉비, 흉통, 두통, 불면증, 불안장애, 심계 항진 등의 증상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다.
산불이 시작된 지 3주가 되는 시점에서는 점차 트라우마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예진하 거나 설문조사할 때 우시는 분들이 많지 않았는데, 최근 에는 진료 도중 대화하다가도 눈물을 보이거나 힘겨워 하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다.
트라우마 관련 설문조사할 때도 오열하는 분들을 많이 만난다. 처음 산불이 났을 때는 그 슬픔과 고통을 실감하지 못했고 어리둥절했던 분들이 이제야 그 상실감 과 허탈감을 심하게 느끼고 있는 듯 보였다.
언론이 주목하고, 많은 정치인들이 산불 피해 현장을 꼼꼼하게 챙기던 초기의 상황 보다 모두의 관심도가 점점 떨어지고 산불 피해자에 대한 인식도 점차 멀어지고 있다.
바로 이 시점이 우리 한의사들이 더욱 큰 관심을 갖고 치료해 드리고 위로해야 하는 때라는 생각이다.
안동시한의사회 회원들은 산불피해 이재 민이 거주하는 대피소에 가서 진료는 물론 봉사에 뜻을 같이 하는 회원 16명이 단톡방을 만들어 수시로 정보 공유를 하며 방문진 료에 나서고 있다.
방문진료 시 쌍화탕과 약침, 침, 파스, 보험약 등을 챙겨서 적게는 10명, 많게는 30명 정도 거주하는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찾아다니고 있다.
위로와 치유위한 최선의 손길 건네
대규모 대피소에서 펼쳐지는 보여주기식의 봉사들이 미처 손닿지 않는 봉사의 사각지대에 피해자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우리 한의사들의 의료 봉사가 그들에게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안동시한의사회 회원들은 곳곳에 산불 피해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체감했다. 산불로 인해 경기가 위축되고 대부분의 한의원도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 보다 더 힘든 분들을 위해 30만 원 정도씩 모금을해 안동시에 기부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조심스럽게 분회 회원들에게 기부를 제안했는 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었고, 자발적 후원으로 모금된 성금 1200만원을 지난 9일 안동시청을 방문해 기부했다.
한의원 진료 후 저녁시간을 빼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봉사에 나서는 것도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 가득한 데, 많은 회원들이 후원금 기부에 동참해주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이 자리를 빌어 안동시한의사회 회원 여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실제 진료하면서 이재민들을 만나보면 피해를 입은 분들의 재산 피해와 마음의 상처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고 깊다. 현장을 다니며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치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지만, 때론 체력적 한계에 부딪칠 때도 있다.
그래도 우리는 끝까지 주민 곁을 지킬 것이다. 산불은 끝이 났지만 우리들의 봉사 열정은 더 뜨겁게 타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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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이병길 경기도의원과 간담회
///부제 경기도 한의약팀 활용한 한의약 육성계획 수립 등 다양한 정책 제안
///부제 도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이병길 경기도의원에게 감사패 전달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는 9일 이병길 경기도의원과 간담회를 갖는 한편 도민 건강 증진과 한의약 발전에 기여한이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동안 이병길 의원은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활성 화, 공공의료 내 한의과 진료 확대 등 정책적 제언과 지원을 통해 도민의 건강권 보장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감사패 수여에 이어 경기도한의사회 이용호 회장·민상준 수석부회장·최병준 부회 장·이현수 부회장은 이병길 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경기도 내 한의약 관련 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 한의약 팀을 활용한 한의약 육성계획 수립, 돌봄 서비스에 한의사공보의 활용, 도립의료 원에 한의과 설치를 통한 돌봄서비스와 의료원의 역할 확대 및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이용호 회장은 “2026년에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라 방문진료 등 일차의료에 있어서 경기도한 의사회의 역할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자리였다”며 “경기도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경기도 보건복지위원들과 지속적인 조언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감사패를 전달받은 이병길 의원은 “이 감사패는 저 개인에게 주신 것이 아니라, 한의약을 통해 도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노력해온 우리 모두의 공동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면서 “한의약은 우리 고유의 전통의학으로서 충분한 과학적 근거와 실효성을 바탕으로, 서양의학과 더불어 공공의료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산이며, 특히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지금, 만성질환 관리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한의약은 반드시 함께 가야 할 동반자” 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앞으로도 도민의 건강 권을 강화하고 의료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있어 한의약이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과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경기도한의사회를 비롯해 의료계·복지계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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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양주시, 한의약 접목한 비만관리 프로그램 추진
///부제 ‘한의약과 함께하는 비만탈출 운동교실’ 운영…내달 20일부터 운영
///본문 양주시가 한의약과 근력·유산소 운동을 결합한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나선다.
양주시 동부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오는 5월20일부터 운영되는 ‘한의약과 함께하는 비만탈출 운동교실’ 2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표준 체지방률을 초과한 성인을 대상으로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있으며, 프 로그램 참여자는 체성분 분석을 통해 체지방률 기준을 충족하면 최종 확정된다.
2기 과정은 5월20일부터 7월29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비만탈출 운동교실’은 지역 내 비만 인구의 건강관리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으로 순환운동기구 5종을 활용한 근력운 동, 트레드밀 및 실내자전거를 이용한 유산소운동, 덤벨·세라밴드·스텝박스를 이용한 실전 운동교육 등 가정에서도 실천
가능한 방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2기부터는 한의사와 함께하는 한의약 이론 및 실습이 포함,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통의학 기반의 건강관 리법도 함께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양주시 관계자는 “혼자서는 성공하기 어려운 체중 감량 목표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비만으로 인한 2차 질환을 예방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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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강동미사한방병원, 취약계층 건강 증진에 ‘동참’
///부제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과 업무협약 체결
///본문 강동미사한방병원(대표원장 박지훈)과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혜연)은 7일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건강 증진 및 사회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지훈 대표원장은 “강동미사한방병원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치료’를 핵심 가치로 삼고, 과도한 홍보보다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정직하고 책임감 있는 진료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사회 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복지관과 함께 지역사회 내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혜연 관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복지관은 강동미사한방병 원과 함께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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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눈앞…한의방문진료 고도화해야”
///부제 건보공단,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평가 발표
///부제 한의재택의료연구회, 정기세미나 개최
///본문 정부의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이 대상자들의 높은 만족도에 따라 긍정적인 평가가 이뤄진 가운데 한의계도 방문진료 등 재택의료서비스를 전문화·고도화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의재택의료연구회(회장 방호열)는 최근 온라인 (ZOOM)을 통해 ‘통합돌봄 지원 추친과 의료·돌봄 통합 지원 시범사업’을 주제로 정기세미나를 개최, 정부의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의 추진 현황 공유와 함께 한의방 문진료의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이날 방호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 3월 ‘돌봄통 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 1월23일 정부는 초고령화 대응방안으로 ‘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체계 강화방안’을 발표, 재택의료 및 생애말기돌봄, 치매노인 예방 지원· 관리 강화를 제시했다”면서 “이번 세미나는 건보공단 통합지원정책개발센터를 통해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 사업’ 운영 사례와 향후 과제를 모색해보고자 마련했으 며, 재택의료를 연구하는 한의사 회원들의 향후 플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는 유애정 건보공단 돌봄통합지원실 통합 지원정책개발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정부의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운영 현황과 평가 결과 등을 공유했다.
유애정 센터장에 따르면 정부는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에서 제공되는 보건의료, 장기요양, 돌봄, 복지서비 스를 연계해 노인들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3년 7월부터 장기요양재 재가급여자 등을 대상으로, 지자체(예산지원형 12개소, 기술지원형 35개소)가 참여하는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 사업’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이 시범사업에 참여한 대상자의 만족도는 평균 4.1점(5점 척도 기준)으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시범사업 참여 추천의향’에서 91.6%(퇴원환자 4.3점) 가 추천의사를 밝혔으며, ‘재가생활유지 인식정도’에선 86.9%가 가능하다고 응답(4.0점)하는 한편 불만족 응답 자의 75.8%는 의료-돌봄서비스 시간(양)확대, 일상생활 지원서비스 확대를 희망했다.
또 ‘건강보험·장기요양비용 변화 총 비용’에선 시범사업 참여군이 대조군에 비해 41만2927원이 감소했는데 대조군 대비 건강보험비용 53만6335원 감소했으며, 장기요양보험비용은 12만3408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 담당 인력으로부터 시범사업 내 공공·민간 간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핵심주체의 전담조직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도출, △지자체의 경우 본청내 ‘전담 팀’, ‘전담 과’ 단위의 운영과 보건·복지인력 융합배치
△건보공단 12개 지사의 경우 지사 내 전담부서(TF) 운영 및 팀장(겸직) △지자체 본청의 경우 통합지원창구· 안내창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효과 적인 운영을 위해선 건보공단-병원-민간기관 (장기요양기관 포함)과의 적극적 연계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유 센터장은 향후 과제로 △조직 및 예산 확대 △지역내 의료·돌봄 인프라 확대 및 고도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운영 모델 개발 △케어 매니지먼트 운영체계 안착 지원 △연계 업무 안착을 위한 교육 등 지원 기반 확대를 꼽아다.
유 센터장은 “방문진료 인프라 개발·확보, 장기요양기관과의 협업 강화, 일상생활지원 인프라 확보, 주거지원 인프라 확충 등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으나 여전히 의료와 주거자원 확보의 한계를 경험했다”면서 “공적제도권 내 신설 및연계 확대와 기존 의료·돌봄제도 확대 개편 등의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유 센터장은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한 △방문진료서비스 인프라 고도화 및 전문적 서비스 제공체계 구축 △적극적인 건보공단 건강관리사업 연계 △지역 내 방문형 보건의료서비스 연계 확대를 강조하면서 한의계가 최근 정부의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서 많은 참여율과 더불어 노하우를 축적해가고 있는 만큼 이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유 센터장은 아울러 “효과적인 의료·돌봄 통합지원은 결국 수요자 맞춤형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야 한다”면서 “대상자의 돌봄욕구에 대한 정확한 사정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전제로 업무수행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하 고, 전문인력 양성 및 배치를 위한 전반적인 백업체계 구축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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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도구와 제도, 두 날개로 한의계 도약시켜야”
///부제 “임기 내내 한의사의 ‘도구 확대’와 ‘영토 확장’을 끊임없이 추구”
///부제 ‘광개토’로 불린 리더십, 홍주의 명예회장 국민포장 수상
///본문 [편집자주] 초음파·뇌파계·엑스레이·RAT 등 잇따른 승소를 통한 도구의 확대와 지역보건법·한의약육성법·모자보건법 등 주요 법령 개정으로 영토 확장을 이뤄낸 제44대 집행부. 이 같은 성과에 한 회원은 ‘광개토’라는 별칭을 붙여줬고, 이는 현재 제44대 친목모임의 애칭으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본란에서는 제53회 보건의 날 국민포장을 수상한 홍주의 명예회장을 만나 수상 소감 등을 들어봤다.
Q. 국민포장을 수상하셨습니다.
A. 이번 수상은 그간 함께 회무를 이끌어오며 애써주신 임원진과 중앙회를 비롯한 각 지부의 직원 여러분을 대신해 받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음으로 양으로 수고하신 분들이 참으로 많은데, 저 혼자 상을 받게 되어 송구한 마음이 큽니다.
Q. 근황이 궁금합니다.
A. 다시 개원의로 복귀해 환자 진료에 집중하고 있습 니다. 일선에서 환자들을 직접 마주하며 진료하는 일이 제게 큰 보람과 행복을 줍니다. 회무에 임하기 전에 환자의 질환 회복을 보며 느꼈던 작은 성취감들이 행복감을 안겨줍니다.
Q. 회장 재임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사업은 무엇인가요?
A. 임기 내내 줄곧 한의사의 ‘도구 확대’와 ‘영토 확장’을 핵심 과제로 삼고 끊임없이 추구해 왔습니다. 이 두 가지는 단기적이거나 임시방편이 아닌, 제도적으로 안정된 기반 위에서 일선 한의사들이 실질적으로 의술을 펼치기 위해선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한의사가 보건소장 등 보건의료의 일선 지도자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역보건법 개정’을 추진했습니다. 법으로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은 많은 의료 행위들과 새로운 변화에 대한 일선의 판단과 규제가 1차 적으로 보건소에서부터 비롯되기에 보건소장에 한의사가 진출한다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또한 명목상 상징적인 차원에 머물던 ‘한의약육성법’ 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각 지부나 분회에서 시행 중인 다양한 한의약 사업들이 국가 정책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개정안을 추진했습니다. 각 지자체의 여러 한의약 육성사업을 복지 부장관에게 의무적으로 보고하게 해 한의약 육성사업이 강제화 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전국적으로 지자체에서 활발히 운영 중인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 등이 중앙정부의 제도 안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모자보건법 개정’에도 나섰습 니다. 기존 법령에는 양의사의 난임시술만 국가 지원 대상으로 규정돼 있었고, 한의약은 제외돼 있었기에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사안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한의계의 오랜 숙원이던 현대 진단기기의 활용 문제는 더욱 절박했습니다. 제도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현실적 벽에 부딪히면서, 결국 사법부의 판단을 받는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결과 초음파기기와 뇌파계 관련 대법원 승소를 이끌어냈고, X-ray 1심과 RAT(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행정소송에서도 긍정 적인 판결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함께 힘써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제45대를 비롯한 차기 집행부가 이 성과들을 실질적인 제도로 연계해 한의사들이 진단기기라는 도구를 사용함에 있어 실익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비급여 혹은 급여 편입 등 구체적인 정책화에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Q. 첩약건보 시범사업도 중요한 공적 중 하나입니다.
현재 임상 한의사로서 변화를 느끼신다면?
A. 해당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첩약이라는 유용한 치료 수단을 경제적 부담 없이 권할 수 있게 돼 일선 한의사로서 매우 반갑게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한약은 내과 치료에 있어 효과면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비용 문제로 복용을 망설이던 상황이 많았습니다. 해당 질환의 치료 과정에서 경제적 허들이 제거되어 첩약을 함께 투약했을 때 질환의 경과가 명확히 호전되는 결과를 보며, 환자와 한의사가 모두 만족할수 있는 경우가 증가하여 이를 통해 한약의 우수성을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진 것 같습니다.
Q. 현대진단기기 소송 승소는 한의계에 중요한 사건 이었는데요, 회장님께 직접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때 어떤 고민이 가장 컸나요?
A. 기존의 현대진단기기 관련 소송 판결문들을 살펴보 면, 우리는 줄곧 해당 기기들이 한의학적 진료행위에 해당 한다고 주장해 왔고, 반면 양의계는 자신들의 영역이라고 반박해 왔습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우리는 반복적으로 입증에 실패하며 패소를 거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44대 집행부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입증 책임의 주체 자체를 바꾸는 전략을 택했 습니다. 기존에는 우리가 해당 기기들이 한의사의 도구 임을 입증해야 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한의사의 의료행 위가 아니다’라는 점을 양의계가 입증해야하는 상태로 논리 구조를 뒤집은 것입니다.
고민의 결과, 수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재판부를 설득할 수 있었으며, 결국 기념비적인 판결을 이끌어낼 수있었습니다. 특히 준비서면 작성 과정에서, 변호사들이 한의사들의 논리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고 재판부를 객관적으로 설득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운 동시에 중요한 작업이었습니다.
Q. 협회장 임기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A. 숨은 얘기인데,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순간은 지역 보건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좌초될 위기에 처했을 때(일부 단체의 적극적인 반대로 계류될 뻔 했음), 불과 한 시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준비된 임직원 들의 도움으로 이를 극적으로 해결했던 순간입니다.
또 하나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초음파기기 사용과 관련한 판결이 선고된 그날입니다. 한의계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분기점이 된 날이었고, 모든 한의사들이 그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반대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A. 임기 초부터 추나요법 급여 확대를 목표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았지만, 마무리 시점에 의정 갈등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임기 내에 그 성과를 완결 짓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또한 국립한의학 임상센터 설립을 위한 근거 법령을 보건복지위원회까지 통과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임기 만료로 인해 후속 절차를 진행하지 못한 것도 큰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입니다.
Q. 앞으로 한의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조언해 주신다면?
A. 앞서 말씀드렸듯이, ‘도구의 확대’와 ‘영토의 확장’ 없이는 한의계는 고립된 우물 안 개구리로 남게 될 것입니 다. 의료계 전반에서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고, 매년 배출되는 후배 한의사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활동하려면 한의계 전체의 파이 자체가 커져야 합니다. 이는 단지 경제적 안정성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건강을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의료인으로서의 사명과도 직결된 문제입니다.
다행히도 한의계에는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가진 선배들이 곳곳에 계십니다. 그분들과 소통하고 조언을 구하며 함께 방법을 찾아간다면, 한의계는 분명 한 걸음 더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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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제53회 보건의 날, 홍주의 명예회장 국민포장 수상
///부제 임형호 가천대학교 교수(대한한의학회 부회장) 국무총리 표창 수상
///부제 30주년 건강의 발자취, 건강한 미래를 잇는 도약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7일 서울 서초구 소재 엘타워에서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행사 및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정 30주년을 기념해 ‘30년 건강의 발자취, 건강한 미래를 잇는 도약’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올해는 특별히 학술포럼도 함께 진행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기념사에서 “오늘 보건의 날 주제인 ‘30년 건강의 발자취, 건강한 미래를 잇는 도약’처럼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더 나은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보건 의료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의료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히고, 보건의료인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수상한 유공자에 대한 축하의 말을 전했다.
특히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장을 역임한 홍주의 명예 회장(사진 오른쪽)이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그는 보건의 료정책의 전문가로서 지역보건법 개정(보건소장에 보건 의료전문가 임용), 한의약육성법 개정(실질적인 한의약 육성) 및 서울시 한의약육성조례 제정(지자체 최초) 등을 적극 추진해 보건의료정책에서 한의학의 제도적 정착과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코로나19 무상 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치매예방사업 및 무상 한약지원 등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국제침술협의회 학술대회 유치에 노력하는 등 한의약 세계화에도 일조하였으며, 모자보건법 개정(한의약 난임치료) 등을 통해 국가적인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홍주의 명예회장은 “한의약의 제도적 정착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달려온 시간이 돌아보니 참으로 값진 여정이었다”며 “이번 국민포장은 저 개인의 영예라기보 다, 함께 수고해준 한의계 동료들과 국민 건강을 힘써온 모든 보건의료인들에게 주어진 상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 회장은 “앞으로도 한의약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세계무대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 겠다”며 “보건의료의 미래를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임형호 가천대학교 교수(대한한의학회 부회장·사진 맨 왼쪽)가 한방재활의학 및 추나의학 전문가로서 한의계 학술발전 및 한의학 의료보장성 강화, 수가 정책 발전,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화 근간 마련에 기여함 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한의계에서는 △경상남도한의사회 이병직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최문석 감사 △봄누리한의원 나종인 원장 △부산광역시한의사회 김영호 부회장 △제주특별자치 도한의사회 현경철 회장 △참신통한의원 정병곤 원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20년 이상 고위험 산모와 태아 진료에 헌신한 오수영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 울병원 교수가 황조근정훈장을, 노연홍 (사)한국제약바 이오협회 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김석연 서울의료원 의무부원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김대업 (사)대한약사회 총회 의장과 이종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감염병위기 대응위원회 위원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전라남도한의사회 조옥현 이사(전라남도의회 의원)·신재성 회원(하당우리한의원장)·신동호 국장, 파주시한의사회 이용석 전 회장(파주한의원)이 각 지자 체장으로부터 표창을 받는 등 그동안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해온 한의계 인사들에 대한 시상도 각 지자체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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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오래는 사는데 건강하지 않다” 초고령사회 한국의 과제
///부제 100세 시대, 건강수명의 미래를 논하다
///부제 제53회 보건의 날, 국민건강증진법 제정 30주년 기념 학술포럼
///본문 “기대수명 82.7세, 건강수명은 70.6세… 오래 사는 만큼 건강하게 살아야” 7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국민건강증진법 제정 30주년 기념 학술포럼이 ‘100세 시대, 건강수명의 미래를 논하다’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 건강증진개발원이 공동 주최한 이 포럼은 초고령사회 진입 이후 국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건강수명’ 문제에 대해 학계와 정책 당국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2.7세로 OECD 국가 평균보다 높지만, 건강수명은 70.6세에 불과하다”며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 다. 그는 이어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정신건강 문제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국민의 건강수명을 위협하고 있다” 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학계·정부·시민사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윤석준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장은 ‘한국인의 건강수 명, 어떻게 늘려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신체 건강 지표에선 세계 최상위권을 자랑하는 한국이지만, 정신 건강 측면에서는 OECD 최하위권이라는 뼈아픈 현실을 지적했다.
윤 원장은 “사망률, 신생아 사망률, 암 생존율 등 한국의 신체 건강 지표는 OECD 평균 이상으로 매우 우수하 다”며 “하지만 당뇨와 천식 같이 대표적으로 생활 습관성 질환의 관리가 미흡하고, 1차 의료의 취약성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인의 암 생존자 수는 270만 명이 넘고, 심근 경색·뇌졸중 같이 국민의 생명을 위협했던 중요한 질환 들 역시 병원에 제때 도착하면 대부분 생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물리적 건강 인프라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정신 건강이다. 윤 원장은 “한국은 연간 약 1만 5000명이 자살하며, 노인 자살률이 특히 높다. 명절 이후 독거 노인의 자살 사례가 두드러진다”며 사회적 단절을 핵심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주관적 건강 인지율 역시 지나치게 낮게 나타나고, 이는 한국인의 전반적인 삶의 고단함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건강수명 문제로 화두를 옮긴 윤 원장은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사이의 격차에 주목했다. 현재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2.7세로 OECD 최고 수준이지만, 건강수명은 70.6세로 약 12년의 격차가 존재한다. 이 격차는 단순히 질병을 앓는 기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경제적 불균형이 집중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8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인의 건강 수명 지표를 측정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소득 하위 20% 계층의 건강수명이 상위 20%보다 8.3년 낮다는 사실을 소개 했다. 서울 내에서도 지역 간 건강수명 격차가 뚜렷하며, 지방은 수도권보다 더 열악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윤 원장은 “대한민국은 2030년을 기점으로 가장 오래 살게 될 국가로 예측된다”면서 “국민들이 계속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게끔 하는 노력들에 많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흡연율 감소처럼 성공한 건강 정책의 예가 있는 만큼, 금연 외에도 음주·운동·영양 등 생활습관 전반에 걸친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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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여한의사회-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여성 건강권 증진 위해 맞손
///부제 여성폭력 피해자 곁 지키는 상담사·지원관 위한 한의학적 치유
///부제 박소연 회장 “몸과 마음 함께 치유하는 의료지원 아끼지 않겠다”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서울시여성 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여성폭력 피해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의 건강 지원과 여성 건강권 증진을 위해 10일 손을 맞잡았다.
이날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대한여한의사회 박소연 회장, 박경미 수석부회장, 이채은·송예은 이사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박정숙 대표이 사, 최자은 양성평등사업실장, 문기현 서울디지 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장, 김민정·김화영 팀장 등이 참석해 협력의지를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여성폭력 피해자와 지원 업무 종사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여성 건강권 증진 및 양성평등 인식 확산을 위한 시민 행사와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여성폭력 피해자들의 신체 적·정신적 회복을 돕고, 여성 건강권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협약에서는 여성폭력 피해자뿐만 아니라 이들의 곁에서 치유의 길을 함께 걷는 상담사와 삭제지원관 등업무 종사자들의 건강권 보호가 중요한 축으로 다뤄졌 다. 양 단체는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전인적 치유 프로그 램을 도입해 종사자들의 건강을 돌보고, 더 나아가 피해 자에게도 신뢰 있는 회복 지원 체계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여성 건강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인구절벽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모성 건강관리와 난임 극복에 강점을 지닌 한의약의 역할도 강조됐다.
이어 현대진단기기를 활용한 자궁 건강의 과학적 데이터 수집도 가능해지고 있다는 점이 공유됐다. 침, 뜸, 한약 등은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효과가 입증됐으며, 보험 적용 확대를 통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여성폭력 피해자와 지원 업무 종사자의 권익 지원을 담당하며, 여성 건강권 증진과 양 성평등 인식 확산을 위한 시민 행사와 프로그램의 기획및 운영을 총괄한다. 대한여한의사회는 지원 업무 종사 자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관련 행사와 프로그램의 협력 운영을 맡는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2002년 설립 이래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가족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온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특히 디지털성범죄, 스토킹 등 폭력 피해 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통하여 폭력 대응 체계를 마련 하고 있다. 25년 3월 기준, 재단이 지원한 디지털성범죄및 스토킹 피해 건수는 총 7380건에 달한다.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여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상담사, 삭제지원관 등 종사자 들의 건강권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치유의 현장에서 누구보다 헌신하는 분들에게 한의학적 돌봄을 제공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여성들의 몸과 마음이 모두 치유될 수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여성 가족재단과 함께 여성 건강권 증진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여성 폭력 피해를 지원하는 전문 인력의 건강한 일상이야말로 더나은 피해 지원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지원하고, 나아가 난임, 모성 보호, 갱년기 등 여성건강을 주제로 한 행사를 기획해 여성이 생애주기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한여 한의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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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학회, ‘25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공식 후원사 협력 약정
///부제 산업-학문 연계 강화, 초음파·피부미용 실습세션 등 후원사 선정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8일 ‘2025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공식 후원사 협력 약정식’을 체결했다. 이번 약정식은 김규석 학술이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 며, 파인드메드 김경태 대표, 메디스트림 조대현 팀장과 류창희 팀장, 대중메디팜 이용하 대표, 세진메디칼약품 이종철 대표, 안진팜메디 김봉수 대표, 한케어 김경태 이사, 허브원 이영철 이사 등 주요 후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도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예전에는 하나의 학문이나 치료가 산업을 이끌어 갔다면, 이제는 산업이 학문과 치료기술을 이끌어가는 시대가 된 것 같다”며 “전 국한의학학술대회도 산업박람회처럼 전 시행사와 세션특강을 결합하여 회원들 에게 최신 의료기술 및 정보를 소개하는 형태로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 였다.
김규석 학술이사는 2025 전국한의학 학술대회 개최 일정과 준비 상황을 소개 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온고지신 - 통합 의학의 중심, 한의학’을 주제로, 중부권역 (5월 11일, 대전 컨벤션센터), 호남권역(7 월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영남권 역(9월 28일, 부산 벡스코), 수도권역(12 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 이다.
각 권역별 학술대회에서는 한의학회가 주관하는 라이브 시연 강의와 초음파 핸
즈온 실습, 피부미용 레이저 핸즈온 실습이 공통으로 진행된다. 중부권역 학술대 회는 대한침구의학회와 대한한방신경정 신과학회가 주관하며, 기초한의학학술대회 특별세션이 개최된다. 호남권역에서는 한중학술대회 특별세션이, 영남권역 에서는 한방비만학회, 대한한의영상학 회,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대한암한의학 회가 주관하고 ‘KIMES Busan 2025’ 부산국제의료기기전시회가 공동 개최된다.
수도권역에서는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 특별세션이 열려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공식 후원사로 선정된 메디스트림과 파인드메드, 그리고 8대 한방 온라인 쇼핑몰은 각 사이트를 통해 학술대회 홍보를 진행하고, 참가 회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학회 홈페이지에 후원사 로고를 클릭하여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배너를 탑재하고,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채널 등)와 카드 뉴스를 활용해 학술대회 및 후원사 정보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초음파 핸즈온 실습세션의 공식 후원사로 메디스트림이, 피부미용 레이저 핸즈온 실습세션의 공식 후원사로 파인드메드가 선정되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들은 학회의 발전과 성장을 기원하며, 3년차에 접어드는 실습 세션 운영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다짐했다.
메디스트림은 현대 의료기기를 기반으로 한의계 현장의 진단 역량 강화를 위해 초음파 보급과 교육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 2년간 200여 한의원에 초음파진단 기를 보급하며 일선의 원장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왔다. 또한 대한한의학회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한의사 회원들과 소통하고, 한의초음파의 제도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희망하고 있다.
파인드메드는 ‘교육이 바꾸는 미래! 세상을 바꾸는 산업!’이라는 모토로, 산업을 통해 한의 진료영역 확대와 개원가 임상 역할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체 이러닝 사이트와 상설 교육장 외에도 학교및 학회와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교육과 보급에 힘쓰고 있다. 파인드메드는 2024 년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 피부미용 레이저 실습세션을 성공적으로 주관한 데이어, 2025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보다 심화된 실습과 임상 활용 능력 강화를 도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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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2025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주요 발표내용은? <1>
///부제 ◇SESSION 1 - 허리 질환의 모든 것
///본문 [편집자주] 2025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행사가 오는 5월11일 대전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침구의학회와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의 정규세션 외에도 기초한의학학술대회, 초음파 핸즈온 실습, 피부미용 레이저 실습 등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질 높은 강의들이 준비됐다. 본란에서는 ‘허리 질환’을 주제로 한 라이브 시연 특강 세션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장세인 회장은 망진과 문진, 이학적 검사, 특별 검사, 기능적 검사 등을 통해 어떠한 단계로 치료를 진행할지 로드맵을 짤 수 있도록 허리 질환의 체계적인 진단에 대해 강의한다.
장 회장은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허리 질환은 요추와 골반대, 하지의 움직임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합체의 문제”라며 “병력을 청취하고,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에 대하여 일차적인 판단을 한 이후, 관절가동 범위, 이학적 검사, 기능적 검사 등을 통하여 한의학적 진단을 하는 것이 치료의 방향을 정하는 데 있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신민섭 원장은 해부학적 구조 이해부터, 디스크 탈출 증, 척추협착, 퇴행성 변화 등 주요 병변을 효과적으로 판독하는 방법 등 한의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요추 MRI 를 설명한다. 또한 정상 소견과 병리적 소견을 비교하며 MRI 영상에서의 특징적인 신호 변화와 패턴을 분석하는 법을 강의한다.
신 원장은 “한의진료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특히 MRI는 근골격계 진단의 gold standard로, 정확한 병변의 위치와 그 예후를 판단하는 데 필수적이며, 환자에게 충분한 신뢰를 줄수 있다”고 밝혔다. 이승훈 교수는 허리 질환의 증상과 질병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근위 및 윈위 취혈 방법을 제시하고, 시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최신 초음파 유도하 침술 기법을 소개한다. 또한 약침, 매선, 침도와 같은 특수 침법과 고위험 경혈 시술 시 초음파를 활용한 최신 치료 기법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는 다양한 침 치료법을 신경생리해부학적 관점에서 국소, 분절, 전신 치료로 구분하고, 환자의 증상 및 질병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료 조합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세인 회장은 망진과 문진, 이학적 검사, 특별 검사, 기능적 검사 등을 통해 어떠한 단계로 치료를 진행할지 로드맵을 짤 수 있도록 허리 질환의 체계적인 진단에 대해 강의한다.
장 회장은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허리 질환은 요추와 골반대, 하지의 움직임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합체의 문제”라며 “병력을 청취하고,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에 대하여 일차적인 판단을 한 이후, 관절가동 범위, 이학적 검사, 기능적 검사 등을 통하여 한의학적 진단을 하는 것이 치료의 방향을 정하는 데 있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신민섭 원장은 해부학적 구조 이해부터, 디스크 탈출 증, 척추협착, 퇴행성 변화 등 주요 병변을 효과적으로 판독하는 방법 등 한의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요추 MRI 를 설명한다. 또한 정상 소견과 병리적 소견을 비교하며 MRI 영상에서의 특징적인 신호 변화와 패턴을 분석하는 법을 강의한다.
신 원장은 “한의진료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특히 MRI는 근골격계 진단의 gold standard로, 정확한 병변의 위치와 그 예후를 판단하는 데 필수적이며, 환자에게 충분한 신뢰를 줄수 있다”고 밝혔다. 이승훈 교수는 허리 질환의 증상과 질병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근위 및 윈위 취혈 방법을 제시하고, 시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최신 초음파 유도하 침술 기법을 소개한다. 또한 약침, 매선, 침도와 같은 특수 침법과 고위험 경혈 시술 시 초음파를 활용한 최신 치료 기법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는 다양한 침 치료법을 신경생리해부학적 관점에서 국소, 분절, 전신 치료로 구분하고, 환자의 증상 및 질병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료 조합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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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전시 중구 한의약 육성 조례’ 본회의 통과
///부제 ‘한의미래위원회’ 설치·한의약 사업 추진 근거 마련
///부제 김옥향 구의원 대표발의…한의약 사업 등 구청장 책무 명시
///본문 대전광역시 중구의회 사회도시위원회 김옥향 의원(국민의힘·사진)이 대표 발의한 ‘대전광역시 중구 한의약 육성 조례안’이 구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구에 한의사회가 참여하는 ‘한의 미래위원회’ 개설 등 구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본격적인 한의약 사업이 전개 된다.
조례안은 ‘한의약 육성법’에 따라 한의약을 통한 구민의 건강증진 및 문화·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 것으 로, 구청장에 대한 한의약 관련 △과학 화·정보화 시책 △육성 계획 수립·시행
△사업 추진 등의 책무를 명시했으며, 이를 위한 ‘한의미래위원회’를 설치·구 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달 13일 김옥향 의원이 대표발 의하고, 김선옥·안형진·윤양수 의원이 참여한 ‘대전광역시 중구 한의약 육성 조례안’은 같은달 26일 사회도시위원 회에 이어 27일 구의회(의장 오은규) 제 26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상정·가결 됐다.
조례안을 살펴보면 구청장이 한의약 기술의 과학화·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한 시책을 마련·추진하고, 한의약기술 정책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개발·집행과정에 민간전문가 또는 관련 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하도록 노력하도록 했다.
구청장의 책무에 한의약 관련 △특성 보호 및 계승 발전 △발전 기반 조성 △ 의료봉사 유치 및 한의학 실기교육 기반 연계 △효문화 기반 지속가능한 문화 조성 △건강증진 및 치료 사업을 위한 각종 시책을 마련, 관리·운용할 것을 명시했다.
이어 지역계획에 한의약 관련 △육 성·발전 목표 방향 △연구의 기반 조성 (지원제도)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 △ 기술 진흥 사업 △기술의 정보화·과학화 촉진 사업을 포함하도록 했으며, 이를 수립·시행하기 위해 한의약정책 전담부서를 둘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러한 사업 추진을 심의·자문 하기 위한 ‘한의미래위원회’를 설치, 위원장·부위원장은 민간위원 중 선출하 고, 당연직 위원은 한의약 업무 담당 부서장으로 선임하도록 했으며, 구청장은 대전 중구의회 추천인 2명, 한의약 단체 추천인. 한의약 분야 대학교수 또는 박사학위자 등을 위촉하도록 했다.
아울러 구청장은 이번 조례에 따라 추진 사업을 한의약 관련 전문 단체에 위탁하고, 필요한 경비를 ‘대전 중구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에 따른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관련 정보를 구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소식지 등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옥향 의원은 “한의약은 우리 전통 문화이자 미래 헬스케어 산업의 자산” 이라면서 “중구가 한의약 보건정책의 기반을 마련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앞으로도 주민의 건강한 삶과 직결된 정책을 중심으로 입법 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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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울산 남구, 한의난임치료 포함된 난임 및 유산·사산 지원 조례 시행
///부제 난임 및 유산·사산에 따른 고통 완화에 기여
///본문 울산광역시 남구에서 ‘울산광역시 남구 난임, 유산·사산 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가 7일부터 시행된다.
앞서 울산 남구의회(의장 이상기)는 제268회 임시회 2 차 본회의에서 이지현 의원이 발의한 ‘울산광역시 남구 난임, 유산·사산 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조례안은 난임부부 또는 유산·사산을 겪은 부부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적극적인 출산 지원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한의난임치료 등 난임치료 시술비 지원부터 난임 등의 예방을 위한 교육, 난임부부를 위 한 건강관리·상담·심리 지원, 유산·사산 관련 상담·심리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난임, 유산·사산을 겪은 부부 중 여성이 남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부부 중 최소 한 명이 대한민국 국적 보유자인 경우로 명시했다.
이지현 의원은 “낮은 출산율로 인해 다양한 인구 증가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데, 난임과 유산·사산을 겪고 있거나 겪은 주민들을 지원하는 일 또한 이런 정책의 일환이라는 생각에 조례안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조례를 근거로 아픔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다양한 지원을 받아 소중한 자녀를 꼭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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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용인시, ‘2025년 한의약 치매 예방 사업’ 참여자 모집
///부제 오는 30일까지 모집…5개월 동안 지정한의원서 주 1회 관리·치료
///본문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시민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고자 ‘한의약 치매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치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0세 이상 시민이 대상으로, 처인·기흥·수지 보건소에서 구별 50명씩총 150명을 오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정된 협약 한의원에서 5개월간주 1회 방문 치료를 받는다. 대상자에겐 맞춤형 한약, 침 구 치료, 개별 상담, 일상생활 지도 등 건강 증진 프로그 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단, 이미 치매 진단을 받았거나 치매 약물 치료를 받으면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참여자가 중증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고,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관할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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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다양한 측면에서 경혈·경락 이해 도모”
///부제 미국 침술연구학회서 ‘경락과 경혈의 발견 및 응용의 다양한 측면’ 세션 운영
///부제 채윤병 교수…최신 연구결과 및 침구임상과 기초연구 연계사례 공유
///본문 미국 침술연구학회(Society for Acupuncture Research)가 3일부터 6일 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에서 워크숍을 개최한 가운데 이번 워크숍에서는 2년 전 미 국 국 립 보 건 원 후 원 으 로 TARA(Topological Atlas and Repository for Acupoint Research) 프로젝트가 시작돼 경혈의 영상, 해부 및 생리학적 정보, 임상 정보 등 다양한 측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음이 소개됐다.
또한 현재 구축된 데모 버전(https:// tara-repository.mgb.org)이 공개됐으 며, 앞으로 많은 임상가 및 연구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 높은 데이터베 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채윤병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구성한 ‘경락과 경혈의 발견 및 응용의 다양한 측면’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운영돼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채윤병 교수와 함께 김희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하버드 오셔연구소 에이미 양 박사, 중국 중의 과학원 장웨이보 박사, 토론토 요크대학 포니 치앙 박사 등이 주제 발표를 진행, 경락과 경혈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과학적 발견들을 공유하는 한편 침구임상과 기초 연구를 연계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특정병리적 상황에서 나타나는 신경염증성 반응점을 관찰한 동물실험 연구와 소화기계 환자의 경혈 통증 및 혈류변화 반응을 관찰한 연구가 소개됐다. 또한 경락시스템을 조직간질 액의 흐름, 경혈과 질병과의 관계를 설명 하는 모델, 말초신경계의 자극점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실증적 근거들도 함께 발표됐다.
이와 관련 채윤병 교수는 “그동안 침술 연구학회에서 침술에 관심을 두고 효과와 기전을 연구하는 위주로 진행돼 왔다 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그동안 아무도 쉽게 이야기 꺼내기 쉽지 않았던 주제였던 경혈·경락의 본질적 속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임상으로 연결해 나가는 시도가 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피터 웨인 하버드 오셔연구소장은 “TARA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베이 스를 구축해 나가는 것과 동시에 신경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경혈· 경락을 이해하는 좋은 토론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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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바른부부한의원 수원, 지역주민 건강 증진 기여
///부제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행정복지센터 등과 업무협약
///본문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행정복지센터와 매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7일 바른부부한의원 수원과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에 다양한 복지 자원을 통한 돌봄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고자 이뤄졌으며, 저소득 계층 후원을 위한 경옥고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바른부부한의원 수원 유근정 대표는 “우리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건강을 위해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춘원 매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민·관 협약에 동참해주신 대표 원장님과 협약 추진에 힘써주신 매교 동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선영 매교동장은 “협약에 참여해 주신 대표원장님과 자원 발굴에 힘써주신 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복지에 보탬이 되고 주민들이 행복한 매교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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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옥천군, 한의진료 등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부제 의료취약지 주민 대상 ‘농촌 왕진버스 사업’ 운영
///본문 충북 옥천군(군수 황규철)이 8일 옥천군 생활체육센터에서 의료 취약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병·의원 등 의료 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 버스를 이용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60
세 이상 농업인 300여 명에게 △한의진료 △구강 검사 및 구강 보건 교육 △시력 측정 관련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옥천군은 이동형 의료서비스가 의료접 근성이 취약한 60세 이상 농업인들에게 건강관리 및 삶의 질 향상에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옥천농협군지 부와 협업해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옥천군은 공모를 통해 2500 만원을 확보했으며, 옥천농협을 운영 기관으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관련 황규철 군수는 “의료취약계 층이던 농업인들의 고충을 해결하고자 이같은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본인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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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당진시, 2025년 제16호 한방장수마을 선포식
///부제 신평면 신당리 한방장수마을 선정
///본문 충남 당진시보건소(소장 박종규)는 3 일 신평면 신당리를 제16호 한방장수마 을로 선정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방장수마을 사업은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번 신당리 한방장수마을은 노인인구 비율과 마을 주민들의 요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선정된 한방장수마을에는 △한의진료 (침·뜸·건강 상담) △실버 체조 및 노래 오락 △인지발달을 위한 만들기 활동 △우울증 예방 및 심뇌혈관 질환 예방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날 선포식에는 황침현 당진시 부시 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방장수마을 지정 선포 및 제막식, 사업 안내, 기념 촬영 등을 진행했으며, 신당리 농악대의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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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인터뷰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고양시민 위해 한의약 서비스 확장에 노력할 것”
///부제 고양시의회, 한의약 육성 위한 사업 추가로 관련 조례 개정안 통과
///부제 초고령사회, 개인체질 고려한 맞춤형 치료가 한의약의 강점 중 하나
///본문 [편집자주] 최근 고양특례시의회(의장 김운남)에서는 지난해 6월 고부미 前 문화복지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고양시 한의약 육성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김미수 現 문화복지위원장으로 교체된 이후 6개월 만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한의약육성법’ 개정사항과 그 취지를 반영코자 한의약 육성을 위한 사업을 추가적으로 규정했다. 이를 통해 고양시 한의약 육성 및 진흥을 도모할 수 있도록 개정해 법적 근거를 강화하고자 한 것이다. 본란에서는 김미수 위원장에게 조례를 통과시킨 이유,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Q. ‘한의약 육성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김미 수입니다. 지난 3월23일, ‘고양시 한의약 육성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이 통과됐습니다. 한의약 육성 조례의 상위 법인 ‘국민건강증진법’과 ‘한의약 육성법’에 따라, 고양시 차원에서도 제도를 정비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따라서 고양시에서도 이에 맞게 조례를 일부개정 해, 모든 고양시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촘촘한 복지 제공은 저뿐만 아닌 모든 의원님의 의견이기에 가결됐다고 생각합니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요?
저는 침 맞는 것이 무서운 사람입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몸이 허약하거나, 추운 겨울에는 한약을 달이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저도 자녀를 출산하고는 몸보신을 위해 한약을 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몸의 활력이 필요할 때는, 선조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이며 우리나라 특색에 적합한 한의약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온전히 전승돼야 할 우리나라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한방 의료행위인 침술, 구술, 부항술, 약침술 등은 인체 구조를 잘 파악한 과학적인 치료법이라 생각합니다. 주변 에서 한의약에 대해 애정과 신뢰를 갖고 한방병원을 찾는 분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Q. 초고령사회에서 한의약의 강점이란?
가장 강점은 한방병원에 가시면 치료받는 느낌보다는 편안함을 느끼신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편안한 것이 치료의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평균 기대수명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은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의 만성 질환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는 다약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및 내성의 위험이 있는데, 한의약 치료는 약물 의존도를 줄이고 부작용 최소화하는 것 또한 큰 강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 니다.
더불어 개인의 체질을 고려한 입체적인 맞춤형 치료 또한 한의약의 강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 의정 활동에서 한의약 발전 계획이 있으실까요?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한방난임부부 지원사업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중요한 정책 중 하나인 출산정잭에 한의 약이 중요하게 진입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한의약의 도움이 필요하신 고양시민 들을 위한 서비스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 니다. 이를 제공할 수 있는 정책 및 근거를 마련 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Q. 한의신문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유구한 전통을 가진 한의약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허준 선생님은 대부분 알지만 그에 반해 한의 약의 우수성과 중요성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 니다.
한의약이 온전히 전승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리며, 저또한 시의원으로서, 그 전에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전통 의술인 한의약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 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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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김태우 교수
///제목 기후위기와 본초의 위기 IV
///본문 불사태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다. 보지 못했던 장면이다. 산사 태가 밀려오듯 불사태가 들이닥친다. 산사태라면 밀려 오는 흐름이 있겠지만, 이번 불사태는 그와 달랐다. 보통 산불도 타들어오는 흐름이 있지만, 이번 산불의 흐름은 단절적이었다. 강풍을 타고 산불은 간극을 넘어 밀어닥 쳤다.
뉴스 영상이 전하는 폐쇄회로 화면은 다른 세계의 모습 같았다. 사람들이 대피한 집에 불씨들이 몰려온다. 바람을 타고 마당을 휘졌는다. 불씨라고 하기에는 덩어리가 크다. 본 적 없는, 불씨라고 할 수 없는 불덩어리들이 날아다닌다. SF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하고 호러무비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불의 형태를 한, 갑자기 밀려오는 좀비 떼 같기도 하다. 불씨가 휘몰아치자 지붕에 불이 붙는다. 마당에 세워 놓은 차도 불탄다.
이번 영남 지방의 산불은, 전에 없던 규모와 그에 따른 피해로 충격을 주었다. 특히 경북지방의 피해가 심했다.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경상북도 도청소재지가 있는 안동이 위험에 처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에도 산불이 덮칠 판이었다. 강풍을 타고 급속하게 산불은 동진, 북진했다. 급격하게 번지는 불사태라고 해야 할 정도로 걷잡을 수 없이 산불은 번져나갔다.
이번 산불은 인간이 제어하기 어려운 강력한 현상에 대해 보여준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산불의 진화는 더 늦어졌을 수도 있었다. 강풍이 불고 계속 번지는 산불을 걷잡을 수 없었다. 소방헬기가 쉴 새 없이 물을 실어 나르 고, 가용한 모든 소방 인력이 총동원되었지만, 불사태를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산불을 멈춘 것은 사람이 아니었다. 3월 27일 비가 내렸다. 양은 많지 않았 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경북 산불이 잦아들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지만, 강우량은 적었다. 산불이 만연한 경북 지방에 특히 조금 내렸다. 그래도 그 비들은 재난을 멈출수 있는 비였다. 진화를 가능하게 했다.
이번 산불의 진화를 가능하게 한 3월 27일의 비는 인간의 입지를 돌아보게 하는 비였다. 몰아치는 산불에 속 수무책인 인간을 돌아보라고 말하는 것 같다. 현재 기후 변화의 가장 큰 문제는, 예측이 불가하다는 것이다. 예측을 할 수 있다면, 대비가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기후위기는 대비할 기회를 놓쳐버리는 위기 이상의 상황이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던 산야에 전에 없던 기압 배치의 흐름을 타고 강풍이 불자, 경험하지 못했던, 예측 하지 못했던 산불이 휘몰아 쳤다.
조용했던 마을이 아비규환의 재난 현장이 된다. 멀리 가물가물 보이던 산불이 갑자기 앞마당으로 들이 닥친다. 믿을 수 없는 산불 뉴스에 사람들은 지도를 다시 확인한다. 벌써 영양군까지 번졌 다고? 이미 영덕까지 갔다고? 삽시간에 육지 끝까지 번진 산불은 동해안까지 다달았다. 정박한 어선까지 태우고 동해안의 양식장 에까지 피해를 입혔다. 양식장을 유영하던 도다리까지 느닷없이 산불 피해를 당하는 들어보지 못한 산불이었다.
이번 산불은 앞으로 닥칠 기후재앙의 예고편 같다. 그리고 자연의 일이 바로 우리의 일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산불은 멀리 인간의 영역과 떨어져서 불타다가, 다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꺼지는 산에만 있는 불이 아니다.
LA 산불같이 바다 건너 다른 나라, 이국 도시의 이야기도 아니다. 지금 바로 여기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일이 라는 것을 이번 영남 지역의 대형 산불은 보여주고 있다.
이번 산불로 31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44명으로 총인명피해는 75명이다. 주택 4천여 채가 불타고 사찰도 7 곳이 불탔다. 축사까지 합치면 6천 곳이 넘는 시설물이 불탔다. 경북지역의 산불 피해지역이 4만 5천 헥타르에 이르면서 최대 피해 산불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수치화되지 않은 피해
피해는 위에서 표기된 수치들 보다 더 극심했다. 서울 크기의 80%에 해당하는 면적이 불탄 와중에, 그 넓은 지역의 나무와 풀과 동물과 곤충들을 합치면 그 피해는 숫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 지경에 이른다. 거기에는 농작물도 있을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도다리와 함께, 축사의 소와 돼지, 닭들도 있을 것이다. 인명피해도 중요하지만 이들 인간 아닌 존재들의 산불 피해를 생각 하는 것도 인명 피해를 생각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이것은 연결의 문제다. 인간과 비인간은 연결되어 있고, 비인간의 피해를 생각하는 것은 인간의 피해를 고려하는 것과 연결된다.
그 연결성을 무시한 것을 우리는 다시 받고 있다. 제임스 러브록(James Lovelock)이 “가이아의 복수”라고 말하는 일들이 이번에 일어났다 1) . 하지만 가이아의 복수는 여전히 가이아와 인간을 나누는 관점을 유지하는 것 같다. 인간이 가이아에 해를 가하고, 다시 가이아가 인간에게 복수를 하는 것 같은 구도가 “가이아의 복수”에는 있다. 하지만 가이아는 인간과 떨어질 수 없다. 가이아에 해를 가하는 것은 인간이 인간 스스로에 해를 가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기후위기는, 복수라기 보다는 연결된 상태를 인지하지 못한 인간중심의 생각, 인간 외의 존재들을 인정하지 않는 생각의 구도가 만들어 낸 폐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영역과 자연의 영역을 구분하고 위계화하고 자연의 영역을 인간의 영역을 위해 사용하는 자원화를 통해 구분한 선긋 기가 재난의 방식으로 드러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쓰고 남은 쓰레기를 버리는 공터로 자연을 생각하는, 또한 실천하는, 이분화의 구도가 폐해를 키웠다.
인간이 가이아와 연결되어 있는 만큼 인간이 할 수 있는 일도 있다. 속수무책의 산불이라고 하지만 그 산불에 인간이 기여한 부분도 분명히 있다. 또한 앞으로의 산불에 대비하고 준비해나가야 할 일도 적지 않다. 그 중 하나는 이격된 연결을 다시 세우는 일이다.
만물(萬物)과 본초(本草)
동아시아에서 자연은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자연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자연은 『도덕경(道德經)』에 나오는 용어이지만, 현재 사용하는 번역어 자연의 의미인 인간의 영역 바깥에 존재하는 대상의 의미는 없었다. 전 세계적으로 자연 개념이 없는 문화가 더 일반적이다. 근대적 자연 개념의 세계화를 통해 지금의 자연 개념이 전 지구화되었지만, 근대화가 진행 되기 전 그러한 개념을 공유하지 않는 지역과 문화가 더많았다.
동아시아의 만물(萬物) 개념은 이에 대한 예시이다. 만물에는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다. 생물, 무생물, 인간, 비인간, 그리고 공간을 차지하는 것과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것까지 포함된다. 비어있는 공간 자체도 만물의 일부 라고 할 수 있다. 만물은, 공간을 차지하고, 시각으로 확인되는 대상이라기보다는 어떤 리듬을 공유하는 존재들의 모임이다. 그것은 생명의 리듬인데, 그 리듬을 공유하 므로 만물은 만 가지로 다양하지만, 그래도 서로 관계를 맺고 서로 영향을 줄 수 있다.
동아시아의 본초 개념 또한 이러한 만물의 다양성과 관계성의 관점이 녹아 있는 존재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
생명의 리듬을 공유하고 있으므로 본초들은 인간들의 고통을 경감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 생명의 리듬을 공유하고 있으므로 인간은 본초의 효능을 알고, 그것을 자신들의 고통에 적용할 줄 알았다. 그러한 연결성으로 인간의 몸은 본초의 효능을 접수할 수 있는 준비된 존재이다.
리듬을 공유하므로 산불 이후에 한의학이 할 일도 있다. 이번 산불 재난 이후 이재민을 돕기 위한 한의계의 활동이 하나의 예시를 보여준다. 몸도 마음도 만물이 공유하는 리듬에 연결되어 있으므로, 산불을 직접 경험한 분들의 심신을 함께 돌볼 수 있는 가능성이 한의학 진료에 열려 있다. 기후변화의 상황 속에서 앞으로 있을 재난에 대해, 또한 이러한 연결의 이해를 바탕한 의료가 할일이 적지 않다(다음 연재글 “기후위기와 본초의 위기”V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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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전시한의사회 한의방문진료 지원비 1350만원 후원
///부제 대전 동구 ‘우리동네 한방주치의’ 대상자 지원
///부제 이원구 회장 “지역사회와 나눔 실천하는 한의사회 실현”
///본문 대전광역시시한의사회(회장 이원구· 대전지부)는 ‘우리동네 한방주치의’ 지원 대상자를 위한 지원비 1350만원을 대전 동구에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대전사회복지공 동모금회를 통해 한의방문진료 서비스 등 지역사회 통합돌봄 ‘방문건강의료’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우리동네 한방주 치의’ 사업은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 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 하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등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 한의방문 진료를 통해 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 이다.
이는 한의사가 직접 환자의 가정에 방문해 진단과 함께 침·뜸 등의 한의진료와 건강상담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불필요한 병원 입원과 장기요양시설 입소를 예방하고,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 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이원구 회장은 “돌봄이 필요한 구민이 건강하고, 편안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앞 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의료 나눔을 실천하는 한의사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희조 청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는 대전지부에 큰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기탁은 주민 건강 증진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전지부는 지난 2023년 동구 방문한방진료 사업을 비롯해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 지원 활동을 지속해오며 지역 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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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현장 혈액검사·맞춤형 건기식 최신지견 공유
///부제 대구시한의사회, ‘현장 혈액검사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임상 적용’ 강의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는 5 일 대구한의사신협 9층 대강당에서 ‘현장 혈액검사와 임상 적용–진단과 치료, 그리고 맞춤형 건강기능식품까지’를 주제로한 임상 강의를 선경메디컬(대표 마재호) 주관으로 개최했다.
노희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장 혈액검사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처방은 향후 한의 임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며 “이러한 실용 중심 강의가 임상현장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강의는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로 도기원 원장(상주바른한의원) 은 ‘동네한의원에서 혈액검사 활용하기’를 주제로 일선 한의원에서 혈액검사를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강동완 원장(영양과한의원)은 ‘맞 춤형 건기식을 위한 진단과 영양처방’을 통해 혈액검사를 기반으로 한 건기식 처방의 구조와 사례를 소개했다. 강 원장은 “한의사는 한약과 영양처방의 복합적 접근이 가능하다”면서 “원료에 대한 전문성이 높아 건강기능식품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선영 원장(루아한의원) 은 ‘통증환자 첩약 처방 및 클라우닥 시연’ 을 주제로 혈액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맞춤형 처방의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조 원장은 또 디지털 시스템(클라우닥)을 활용한 처방 프로세스를 시연해 참석자 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전 신청자 6명을 대상으로 현장 혈액검사 체험도 함께 진행 됐다. 참가자들은 선경메디컬의 생화학 (NX600i), 전혈구(DP-H10), 호르몬 (AFIAS-6) 장비를 통한 혈액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 건기식 및 첩약 상담을 직접 경험했다.
하홍기 대구시한의사회 학술이사는 “앞으로도 동네한의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임상 강의와 신뢰할 수 있는 한의약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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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현대 한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부제 미주지부(AAKM), 2025년 봄 정기 학술대회 성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미주지부(AAKM)가 주최한 2025년 봄 정기 학술대회가 5일 부터 6일까지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Zoom을 활용한 온라인 웨비나와 현장 강의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50명 이상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현대 한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치료기법부터 한의학 이론에 기반한 심화 강의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실시간 시연 강의로 현장감 있는 교육이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5일 강연에서는 윤상훈 원장(청연한의 원)이 요추, 골반, 무릎의 상견 질환에 대한 초음파 유도 도침 치료를, 이주영 원장 (동편부부한의원)이 대사증후군 관리와 복모혈 치료의 실제를, 임태정 원장(청정 선한의원)이 관상성형 매선 및 피부 진료에 대해 발표했다.
6일에는 서병관 교수(경희대학교)가 척추관협착증과 파셋조인트신드롬 등 척추 질환에 대한 통합의료적 접근과 특수침 (매선) 요법을, 김건형 교수(부산대학교) 가 퇴행성 요추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 활용 사례를 발표 했으며, 한수희 원장(산호세 수한의원)이 윤리적 마케팅(Ethical marketing)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강의는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도침 치료 기초 이론 및 시연 △복모혈 임상 적용법 △매선요법을 통한 척추질환 및피부리프팅 치료 △기능의학 기반 대사 증후군 관리 전략 △표준 진료지침의 임상 적용 등 다양한 임상 사례 중심의 실용적 내용으로 구성돼 참가자들로부터 큰호응을 얻었다.
현장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실제 시연을 통해 시술 과정과 디테일까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훨씬 도움이 됐다”면서 “특히 매선요법 시연을 보며 실제 임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AAKM은 향후에도 미주 지역 한의사 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학술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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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원 경영 특성 따라 매출 최대 1.76배 차이”
///부제 공동탕전실 선호 한의원, 매출·한약 처방 건수 높은 것으로 나타나
///부제 ‘잠재계층분석을 통한 한의원 유형별 특성 연구’ 학회지 발표
///본문 한의원의 경영 특성을 분석한 결과, 운영 방식과 환경에 따라 뚜렷하게 구분되는 세 가지 유형이 존재하 며, 이들 간의 매출 규모와 처방 행태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동탕전실’을 선호하는 유형의 한의원은 매출과 처방 건수 모두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대형 화된 경영 전략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는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약정책연구원 김주철 책임연구원(사진)과 한국한의 약진흥원, 한국한의학연구 원, 사단법인약침학회, 동신 대학교 등 산·학·연 공동연 구진이 2023년 ‘한약소비 실태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해당 연구는 ‘잠재계층분석(Latent Class Analysis)을 통한 한의원 유형별 특성 연구’라는 제목으로 대한한의학회지 2025년 3월호에 발표됐다.
전국 1648개 한의원 대상…세 가지 유형 도출
연구진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추출된 1648개 한의 원을 분석 대상으로 삼아, 경영 특성과 한약 소비 행태, 대표자의 정책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의 원을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분석에 사용된 기법은 통계적으로 잠재된 집단을 도출해내는 ‘잠재계층분석’으로, 가장 일반적인 유형은 ‘도시형 일반 한의원’(47.80%)이었으며 그 다음으 로는 ‘비도시형 일반 한의원’(45.10%), ‘공동탕전실 선호 한의원’(7.10%)으로 나눌 수 있다.
도시형 일반 한의원은 시 지역에 밀집된 유형으로, 병상 보유율이 가장 낮고 개원 기간이 가장 길다는 특징이 있다.
비도시형 일반 한의원은 도 지역에 위치하며, 개별 창업 형태와 대표자 전문의 자격 취득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탕전실 선호 한의원은 프랜차이즈 가맹 비율과 병상 보유율이 높고, 공동탕전실 이용률이 80%에 달하는 유형이다.
매출·인력·면적 ‘공동탕전실 선호 한의원’이 선도
이중 ‘공동탕전실 선호 한의원’은 평균 매출이 7억 588만원으로, ‘도시형 일반 한의원’(4억 135만원)보다 1.76배, ‘비도시형 일반 한의원’(4억 7346만원)보다 1.49배 많았다. 또한 한의사 수는 평균 1.95명으로 다른 유형보다 많았고, 전체 직원 수도 9명으로, 도시형 한의원(4.1 명)의 두 배를 넘었다. 한의원 면적 역시 평균 330㎡로타 유형보다 두 배 가까이 넓었다.
특히 이 유형은 첩약과 비보험 한약제제의 처방 건수가 월등히 많았다. 도시형 한의원에 비해 첩약 처방은 1.86배,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은 3.48배나 많았다.
한의원 운영 양극화 우려도 제기
이번 분석을 통해 한의원 경영의 양극화 현상도 확인됐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대형 한의원이 있는 반면, 개원기간이 길고 전통적인 형태를 유지하는 한의 원은 낮은 매출과 규모를 보였다. 실제로 도시형 일반 한의원의 평균 개원 기간은 14.68년으로 가장 길었지만 매출액은 세 유형 중 가장 낮았다.
연구진은 또한 공동탕전실을 활용하는 한의원은 원외탕전실 인증제 인지율은 다소 낮지만, 실제 인증 탕전실 이용률과 인증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비율은 가장 높은 점을 설명했다.
한의원 경영 활성화 정책 수립 위한 기초자료 기대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한의원의 특성을 유형별로 구분해 살펴본 첫 연구로 한의원 경영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유형화를 시도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향후 한의원 특성과 경영성과 간의 관계 등기초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는 단면 자료(Cross-sectional data) 에 기반하고 있어 인과관계 추론에는 한계가 있으며, 공동탕전실을 선호하는 유형이 전체 중 7.1%로 소수에 그친 점, 표본에 선택 편향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후속 연구를 통해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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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기고
///이름 최성규 한의사
///제목 “어려운 저작권 쉽게 알아봅시다”
///부제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저작권법, 꼭 알고 가셔야 할 대목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해마다 바뀌는 제도와 법령을 포함해 치열해지는 개원 환경으로 한의사 여러분들의 깊어지는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드리고자 개원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최성규 한의사의 ‘개원 아티클’을 소개합니다.
오늘 다룰 내용은 ‘저작권’입니다. 온라인 마케팅이 중요해지면서 크게 두 가지 흐름이 있는 듯 합니다. ‘좋은 업체 잘 골라서 많은 비용을 들여서 승부를 보자’는 물량 주의. 반면에 ‘뭐니뭐니해도 원장이 직접 콘텐츠를 작성 해야 사람들이 진정성을 느끼지’라는 질 우선주의.
어떤 식으로 갈지는 원장님의 선택이지만, 저작권법에 대해서는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상표권을 제대로 등록하지 않으면 간판을 내려야 하듯이, 저작권을 지키지 않고 만든 콘텐츠 때문에 홍보 채널이 날아갈 수 있습니 다. 제가 저작권위원회 교육을 받으면서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작권에 관한 현황
현재 변호사 배출 인원은 2013~2018년 한 해 1500명 대를 유지하다, 2019년부터 17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변호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수요에 비해 과다한 법조 인력 공급이 저작권 기획 소송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심지어 초등학생 대상으로 저작권 운운하며 고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과가 남으면 아이의 미래 취업에 불리해진 다”는 식으로 부모를 협박하는 것입니다.
또한 디지털 환경에서 콘텐츠의 무단 사용이 쉬워지 면서 저작권 침해 사례가 전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지상파와 종편을 포함한 방송사들이 유튜브 등 인터넷 사이트에 저작권 침해로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아집니다. 주변에 보면 은근히 저작권 고발당한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만큼 저작권에 대해 경각심이 많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저작권의 개념
저작권의 개념은 무엇일까요? 사람의 사상이나 감정을 독창적으로 표현한 저작물의 저작자를 보호하기 위해 주어진 권리. 사람의 사상이나 감정을 독창적으로 표현했다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저작자는 저작물을 창작한 자입니다(자연인 - 원칙 / 법인 - 업무상 저작물).
저작권으로 인한 분쟁
자, 그럼 저작권으로 어떤 분쟁들이 오고 가는지 보겠 습니다.
‘밤토끼’라고 유명한 불법 만화 사이트가 있습니다.
2017년 당시 기준으로 네이버 웹툰 페이지뷰가 1억2 천만건인데, ‘밤토끼’는 1억3천만건입니다. 저작권료를 하나도 주지 않고 불법 펌만으로 엄청난 광고 수익을 봤습니다. 이러니 실제 저작물을 작성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제 3자가 챙기는 꼴’이죠.
또 다른 사례입니다. 달력에 들어간 그림이 이쁩니다.
어떤 은행에서 그 그림을 따로 오린 다음 액자에 넣어 은행 복도에 전시했어요. 화가로부터 고소당했습니다. 그그림은 달력에 들어갈 용도로 허락한 거지, 액자에 넣어서 전시할 목적으로 허락해준 게 아니라는 거죠.
가끔 많은 분들이 “저작권자를 찾을 수 없으니 그 사실을 밝히고 사진을 올리면 어떨까요?”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저작권자를 못 찾았다고 동의를 얻은 건 아니잖아 요. 그래서 동의 없이 사진을 올리면 안 됩니다.
마찬가지로 출처만 표시하면 저작권을 지켰다고 생각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출처를 표시했다고 이용 허락을 받은 건 아닙니다. 그래서 이 또한 마음대로 사용하면 안됩니다.
온라인에서 유명 가수들의 노래를 불러서 올리는 경우도 허락을 받지 않았다면 저작권 침해입니다. 작곡가, 작사가들에게 허락을 받지 않은 것이거든요.
계속 안 되는 경우만 보니까 답답하시죠? 허락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경우도 하나 보고 가겠습니다.
저작권에 걸리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적재산권의 제한 규정”이라는 게 있습니다.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업무상 작성하여 공표한 저작물의 일정 요건에 해당할 경우 허락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몇 가지 사례를 더 살펴보겠습니다. 가끔 학생 들에게 돈을 주며 ‘시험지 가져와라’고 하는 학원들이 있습니다. 이 때 시험지를 가져다 준 학생들은 시험지 원저 작자(선생님?)의 허락을 얻지 않았기 때문에 저작권법 위반에 걸릴 수 있습니다.
폰트로 넘어가겠습니다. 특정 회사의 폰트를 사용했 다가 내용 증명을 받기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무료 폰트’ 는 괜찮을까요? 무료 폰트의 사용 범위를 꼭 체크해야 합니다. 무료 배포지만 조건에 “국내, 개인”이라고 적힌 경우에는 외국 또는 영리적 목적으로 사용하면 폰트 저작권을 위반하는 겁니다.
오래된 글들은 마음껏 사용해도 될까요? 헤밍웨이, 헤르만 헤세, 생떽쥐페리 등 오랜 작가의 글은 마음대로 번역해서 써도 됩니다. 저작권 보호 기간이 만료된 글이거 든요. 다만 번역서는 또 하나의 창작물로 보기 때문에 번역서의 글을 그대로 사용하면 저작권 위반입니다. 저작권 보호가 만료된 외국 도서를 내가 새롭게 번역하는 건문제가 안 되는데, 10년 전 번역서를 그대로 베끼는 건안 된다는 거죠.
그리고 재미있는 케이스가 하나 있습니다. 불법 복제 물입니다. 불법 복제물 자체를 사는 건 위법이 아닙니다.
물건의 소유만 달라졌기 때문이지요. 내가 불법 복제를한 게 아니라는 거지요. 그런데 컴퓨터에서 불법 복제 파일을 다운로드 받는 건 파일을 하나 더 생성한 것이기 때문에 ‘복제’로 간주. 위법이 됩니다.
저작권 위반으로 인한 법적 절차
이제는 마지막으로 법적인 절차에 대해 말씀드리겠습 니다. 저작권 위반으로 형사 사건이 진행되는데, 이후 민사 소송을 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부분 2천만원 이하이므로, 소장 제출 -> 지방법원 단독판사 -> 2천이하 소액사건심판절차 -> 지법, 지원 항소부 -> 대법원.
원고가 청구한 취지대로 이행하라고 결정이 났는데, 거기에 승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주 이내에 ‘서면에 의한 이의 신청’이 있다면 결정은 다시 지연됩니다. 여기서 2주의 의미는 결정등본이 송달된 날로부터 2주입 니다.
본인이 아닌 타인이 받아서 본인에게 전달하지 않은채 2주가 지나면 상대방이 청구한 금액 그대로 다 물어 줘야 합니다. 이 부분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결정등본이 도착하면 이의 신청하고 바로 저작권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하면 깔끔하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1~10만원 사이의 금액으로 분쟁조정신청 결과가 나오고, 조정 조서의 효력은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을 가지게 됩니다.
이상 저작권의 개념, 그리고 실제 사례, 법적인 내용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아무쪼록 한의원 마케팅을 위해 정성들여 쓴 콘텐츠가 저작권으로 인해 문제가 되지 않으 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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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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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시대에 앞서가는 세계 속의 한의학을 모색하다”
///부제 1994년 제17회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한의사회가 주관하는 제17회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1994년 10월23일 오전 10시 서울롯데호텔에서 3000명의 회원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서상목 보건사회부장 관, 박상천 국회보사위원장, 허창회 대회장, 윤석용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
최초의 국가적 연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소 (1997년 한국한의학연구원으로 승격)가 설립된 후열린 전국 단위의 학술대회였다.
경과보고가 있은 후에 윤석용 집행위원장은 사회 각계의 한의학에 대한 요구를 적극 호응해서 사회에 봉사하는 한의사상을 구현하고 한의학 연구열을 내외에 과시하자고 밝혔다.
또 허창회 대회장은 한의학의 위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기 위하여 의식개혁, 의료봉사, 국산 한약재 애용, 농촌살리기 운동 등을 전개해 왔다고 말하 고, 이제 우리만의 한의학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속의 한의학으로 지향하기 위해 국제한의협력, 국립 한의학연구소 설치 등 21세기를 지향하는 사업 실현시켜나가는 중이라고 했다.
서상목 보건사회부 장관(보건사회부는 훗날 보건 복지부로 개편)은 한의학은 서양의학과 상대적으로 현대화·체계화가 부족한 감이 있기에 국립한의학연 구소 설치를 계기로 이론과 약제, 의료 발전 정책 등여러 가지 사업을 적극 추진해줄 것을 적극 당부했 다. 박상천 국회 보사위원장은 축사에서 한의학연구소 설치를 계기로 한·중·일 협력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한의학을 이룩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신민규 대한한의학회 이사장의 인사말로 개회식은 끝났다.
현재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에 보관하고 있는 이날 발표된 논문을 수록한 논문집에 따르면 주제는 ‘시대에 앞서가는 세계 속의 한의학’이었다.
논문집을 살펴보니 주제 발표는 홍원식(한국한의 학연구소 소장)의 「한의학의 세계화」, 기획 발표는 고병희(경희대 한의대 사상의학교실)의 「사상체질 변증방법의 객관화 모색」, 황재옥의 「약침요법의 응 용 요각통에 미치는 영향」, 신민식의 「추나요법을 이용한 요통치료 과정의 임상적 연구」, 김경호의 「임상을 통해서 본 맥진기의 효용성」, 杜雨茂의 「仙 草合劑의 고지혈증 치료에 대한 임상 및 실험연구」 등이었다.
홍원식 한국한의학연구소 소장은 새로 설치된 국가 차원의 한국한의학연구소장으로서 연구소의 국가적 차원의 역할과 방향을 정리해서 보고하고 있다.
고병희 교수의 「사상체질 변증방법의 객관화 모색」는 사상체질의학의 객관화를 위해서 설문지, 프로그램, 기기진단(체열측정기, 맥진기, E.A.V) 등의 객관화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황재옥의 「약침 요법의 응용 요각통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요각통의 맥진기를 활용한 진단의 방법과 약침을 사용해서 치료한 임상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신민식의 「추나요법을 이용한 요통치료 과정의 임상적 연구」는 추나요법의 역사, 추나요법 임상 통계, 추나요법 임상사례, 추나요법의 개요와 진단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김경호(청인한의원장, 맥진학회 학술부장)의 「임 상을 통해서 본 맥진기의 효용성」는 희수맥진기의 효용성을 논의한 논문이었다. 양방진단법과의 비교, 맥진기에 의한 진단법의 장점, 촉진법과의 비교 등이 그 내용이다.
杜雨茂(中國 陝西中醫學院 교수)의 「仙草合劑의 고지혈증 치료에 대한 임상 및 실험연구」는 중국어로 작성된 임상논문으로서 각종 임상적 지표를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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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한침구의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 개최
///부제 ‘초고령사회에서 만성통증 질환에 대한 침구의학의 역할’ 주제
///부제 어깨 및 무릎부위 초음파 세션 및 실습 ‘큰 호응’
///본문 대한침구의학회(회장 김재홍)가 지난달 30일 경희대학교 학관 263호 및 경희 의료원 의생명연구동에서 ‘2025 대한침 구의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초고령사회에서 만성통증 질환에 대한 침구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춘계학술대회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 한의학적 원리에 기반한 무릎 통증의 침치료 임상실제(박연철 경희대 한의대 교수) △degenerative spinal disorders:
the updates(서병관 경희대 한의대 교수)
△대상포진후신경통(PHN)의 이해와 한의 치료 전략(이승훈 경희대 한의대 교수) 등이 발표됐다.
박연철 교수는 무릎질환의 임상적 특성과 관련 “슬관절 통증은 각기의 측면에서 볼 수 있으며, 무릎은 계단을 오를 때아픈지 내려갈 때 아픈지 구분해야 한다” 며 “올라갈 때 근력을 쓰기 때문에 筋(근) 을 補(보)하는 사물탕 계열을 쓰고, 내려갈 때 힘들고 심한 경우 오금이 당긴다면 骨病(골병) 관점에서 補腎(보신)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어 “무릎통증에 精血不足 (정혈부족)이 진단되면 사물탕 혹은 육미 계열을 쓴다”며 “외상 없이 발목 등이 아픈 것은 부어있더라도 精不足(정부족)으로 접근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교수는 한의학원리에 기반한 침구 임상을 위해 천응혈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해부도 등의 자료를 활용해 장요 근·요방형근 등 각 근육 부위에 대한 자침 법을 설명했다.
이어 서병관 교수는 “이번 강의의 목표는 전공의 선생님들이 참여하신 만큼 퇴행성 척추 질환에 대한 최신 자료를 제공 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척추 질환의 원인 및 퇴행성 병변에 따른 증상 등을 공유했다.
특히 서 교수는 디스크·협착증 등 척추 질환의 상태에 따른 MRI 영상진단 사진을 제시해 질환의 상태에 따라 환자에게 어떻게 안내해야 할지, 진료 방향성은 어떻게 잡아야 할지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와 함께 이승훈 교수는 대상포진 및대상포진후신경통에 대한 진단 및 치료 전략, 신경병성 통증의 특징 및 치료 방법 등을 설명했다.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후신경통에 대한 한의치료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한이 교수는 “침·전침·약침 및 한약처방을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료
시 사용 부위는 발진 혹은 통증·감각이상 부위(아시혈), 신경분절에 따른 취혈 등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히는 한편 전침 치료 시 주파수 △약침 치료 시 약침액 종류 △ 한약 치료 종류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유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국소 자극, 분절 자극, 전신 자극의 치료 원칙에 따른 한의치료 방법도 제안했다.
이밖에도 첫 번째 세션에서는 침도 전문가 과정 전문의 추수교육 우수사례 발표 1·2(구용호 국군대전병원 한의과장·이 수지 경희대한방병원 교수) 도 진행됐다.
이어 경희의료원 의생명연구동에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승훈 교수가 강사로 나선 가운데 ‘초음파 라이브 세션/ 핸즈온’ 강연이 진행됐다.
이승훈 교수는 이두근건, 견갑하근, 극상근 등의 어깨 부위와 슬관절 전면부, 내측부, 외측부 등 무릎관절 부위의 해부도및 초음파 영상사진을 제시하면서 초음파 진단기기로 환자를 검진할 때의 자세및 탐촉자의 방향·위치 등을 설명했다.
특히 각각의 부위를 진단했을 때의 초음파 영상을 제시해 영상을 통해 나타나는 구조물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기 쉽게 소개했으며, 직접 시연을 통해 환자의 자세, 탐촉자의 방향,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초음파 영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여줬다.
시연 후에는 이승훈 교수의 지도 아래 참여자들이 2인 1조로 조를 나누어 강의를 통해 배운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법을 실습해 보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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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제주한의약연구원, ‘약이 되는 풀·꽃·나무 이야기’ 교육 진행
///부제 내달 7일부터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서 개최
///부제 송민호 원장 “도민들에 다양한 약초 지식과 활용법 전파”
///본문 (재)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은 초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한의약 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을 실현하고자 ‘약이 되는 풀·꽃· 나무 이야기’를 주제로 제주도민 대상 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약용식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실생활 활용을 돕기 위한 한의약 웰니스 교육 프로그램 교육으 로, 약초에 대한 △이론 강의(감별·효 능·활용 등) △현장 견학으로 구성해 진행한다.
다음달 7일부터 6월 11일까지 매주 수요일, 6주간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와 야외 현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이달 30일까지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하 며, 약용식물에 관심 있는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송민호 원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제주도민들이 다양한 약초 지식과 활용 방 법을 익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분들이나 약초 재배 및 관련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재)제주한의약연 구원 홈페이지(공고 > 기타공고 게시판) 또는 담당자에게(070-4203-6938) 문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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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과 첨단기술 융합 통해 혈당 관리 나선다”
///부제 알파75, 익산시보건소 직원 대상 ‘유전자 데이터 기반 개인맞춤 혈당 관리’ 교육
///부제 강무헌 대표 “당뇨병 치료 및 관리, 예방 분야에서 한의사의 역할 확대에 매진”
///본문 한의학과 AI, 데이터의 융·복합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에 나서고 있는 헬스케어 전문기업 ‘알파75(대표 강무헌·한 의사)’가 최근 익산시보건소 직원을 대상 으로 ‘유전자 데이터 기반 개인맞춤 혈당 관리’ 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알파75에서는 부산외국어대 학교 교직원 및 학생 등 48명이 참여한 ‘데이터 기반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체험단’ 운영을 통해 혈당 및 체중 감소 등의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3일 익산시보건소(소장 이진윤)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한 혈당 관리방법과 함께 유전자 데이터에 기반한 개인맞춤 식단 구성 방법 등이 소개됐다. 교육 후 참가자들은 개인에 따라 현미가 백미보다 식후 혈당이 높을 수 있다는 사실 등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강연을 통해 바로 알고 놀라워 하면서, 첨단기술을 활용한 정밀한 개인맞춤 혈당 관리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강무헌 대표는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혈당 관리는 당뇨뿐 아니라 비만, 암, 우울증 등 다양한 질병을 예방 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결과들이 밝혀지고 있다”면서 “혈당 관리에서 가장
기본은 평소 식단 관리인데, 문제는 같은 음식을 먹어도 개인별로 식후 혈당이 상이해 기존의 획일적인 가이드로는 효과 적인 관리가 어려워 개인맞춤 방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또한 “유전자 데이터에 기반한 혈당 예측 인공지능 기술 개발은 농식 품부의 지원으로 진행된 것으로, 예측 정확도가 81%에 달할 정도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바 있다”면서 “알파75에서는 올해부터 공공기관, 협회, 대학 등의 단체를 대상으로 ‘유전자 데이터 기반 개인맞 춤형 혈당관리’ 시범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익산시보건소 교육이 그 첫걸 음”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 대표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해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더욱이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이 지속되면서 식생활 또한 건강을 지키는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한의학은 예로부터 생활습관을 통해 평소 건강을 지키는 예방의학적인 부분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전통 적인 한의학적 가치관과 첨단기술을 잘접목해 나간다면 당뇨병 치료 및 관리, 예방에 있어 한의사의 역할이 보다 확대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알파75는 향후 시범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등 AI와 데이터 기반 건강 관리 서비스인 ‘DM DIET’를 본격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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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유전자 분석으로 척추관협착증 치료 기전 밝힌다”
///부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협착증에서 나타나는 차등발현유전자 분석
///부제 SCI(E)급 국제학술지 ‘Biomedicines’에 게재…Slc47a1, Prg4 유전자 등 역할 확인
///본문 유전자 분석을 통해 척추관협착증의 병리적 기전과 치료 타겟 유전자를 규명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척추관협 착증으로 인해 신경 회복 약화 및 척추 조직을 경직시키는 유전자가 발현됐고, 세포 에너지 대사와 소화기능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 감소도 포착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하인혁 소장) 홍진영 박사 연구팀은 척추관협착 증의 새로운 치료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생의 학(Biomedicines(IF=3.9))’에 게재했다고 2일 밝혔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해 통증과 염증을 유발 하는 대표적 퇴행성 척추 질환으로, 국내 연간 환자는 약 180만명에 달하며, 주로 장년층과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하지만 주로 통증 완화와 염증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법은 확립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연구팀은 척추관협착증의 병리학적 기전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실험 쥐 모델에서 유전자 발현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척추관협착증을 유발한 실험 쥐의 척수를 채취한 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Generation Sequencing, NGS)을 활용해 RNA 시퀀싱(RNA Sequencing)을 수행했다. NGS는 특정 질환에서 유전자 발현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기법이며, RNA 시퀀싱은 세포나 조직에서 RNA 분자를 분석해 유전자 발현 수준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연구진은 총 3만560개의 유전자 중 정상 실험 쥐군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유전자 1203개, 척추관협착증 유발 실험 쥐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유전자 749개를 구분하는 한편 두 그룹에서 공통적 으로 발현되는 유전자 2만1547개, 발현 되지 않는 유전자 7061개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해당 유전자 데이터를 바탕 으로 척추관협착증에 의해 유의하게 발현이 증가하거나 감소한 차등발현유전자 (Differentially Expressed Genes·DEG) 를 분석했다. 차등발현유전자는 특정 조건이나 환경에서 발현도가 크게 달라지는 유전자를 뜻하며, 이를 통해 척추관협 착증이 생물학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할 수 있다.
연구 결과 척추관협착증 유발 실험 쥐에게서 신경 회복과 단백질 합성에 중요한 유전자들의 활동이 감소하며, 신경 회복력 약화 및 세포 골격의 안정성을 유지 하는 유전자 조절 체계에 변화가 생겼다.
또한 세포 구조와 기능 변화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은 더욱 높아졌는데, 이는 혈관 내부를 둘러싼 근육인 평활근 수축 섬유의 발현을 유발, 혈액순환을 저해하고 척추 조직을 뻣뻣하게 경직시킬 가능 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총 113개의 차등발현유전자 중에서 독소 배출에 관여하는 Slc47a1과 관절 윤활을 돕는 Prg4는 척추관협착증 실험 쥐에서 발현이 크게 증가한 반면, 세포 에너지 대사와 관련된 Higd1c와 소화 기관 운동을 조절하는 Mln의 발현은 감소했다. 이는 척추관협착증이 체내 독소 배출을 증가시키고 척추뼈의 마찰을 줄이려는 생체 반응을 유도함과 동시에, 세포 에너지 대사와 소화기관 기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연구팀은 Prg4와 근육 수축 및 세포 부착(cell adhesion)에 관여하는 Acta2 유전자의 발현이 늘어난 것을 통해 관련 유전자가 세포 골격 안정성 유지와 세포외 기질 구성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척추관협착증 기전 규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진영 박사(사진)는 “이번 연구는 척추관 협착증과 관련된 유전자 기능과 분자적 경로를 규명함으로써 향후 치료법 및 기전 연구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 다”면서 “앞으로도 RNA 시퀀싱 기반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척추관협착증 뿐만 아니라 다른 척추·관절 질환 연구에도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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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5세대 실손보험 도입, 소비자 보호 방안은?”
///부제 국회입법조사처, ‘5세대 실손보험 개혁방안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언’ 보고서 발간
///부제 정보 제공 강화, 보험료 인상 통계 공시, 비급여 표준화 실태조사 등 필요
///본문 국회입법조사처(처장 이관후)는 4일 ‘5세대 실손보험 도입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언’이라는 제하의 보고서 (‘이슈와 논점’, 장영진 경제산업조사실 금융공정거래팀 입법조사관)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실손의료보험의 연혁 및 재정 악화의 배경 △정부가 발표한 5세대 실손보험의 주요 내용
△실손보험 전환과 소비자 신뢰 보호를 위한 제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보고서에서는 실손의료보험의 세대별 특징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1·2세대(초기) 실손보험의 경우 자기부담률이 없거나 낮고 보장범위가 넓으며, 약관에 재가입 주기가 없어 100세 만기로 가입했다면 만기까지 약관변경 없이 해당 상품을 유지할 수 있다. 2013년 이후의 2세대 및 3·4세대의 경우에는 급여·비급여 항목에 따라 자기부담률이 다르게 책정되고, 약관에 재가입 규정이 있어 15년 주기 또는 5년 주기로 새로운 상품으로 재가입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의료쇼핑 등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자 지난 1월9일 ‘실손보험 개혁방안’을 발표했고, 지난달 19
일 ‘제8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개최해 5세대 실손보 험에 대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실손보험의 손실은 ‘23년 기준 △1.97조원으로 적자폭이 전년 대비 0.44조원 증가했고, 손해율은 103.4% 로 전년대비 2.1%p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실손보험 3세대(손해보험 기준)의 손해율은 꾸준히 증가해 ‘23년 말 154.7%에 달했다.
장영진 입법조사관은 “이같은 실손보험 재정 악화의 배경에는 비급여 실손보험금 지급의 증가가 있고, ‘23년 실손보험(손 해보험 기준)의 총 지급보험 금(11.9조원) 중 31%가 10대 비급여 항목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발표한 5세대 실손보 험에서는 ‘과잉진료 우려가 큰 비급여’에 대해 별도 관리제도를 적용하는 ‘관리급여’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관리급여에 포함될 경우에는 95%까지 본인부담률을 적용하게 된다.
또한 ‘선택 비급여’에 대한 명칭·코드를 표준화하고 ‘비 급여통합포털’을 구축해 비급여 항목별 가격, 총진료비등 관련 정보를 공개하게 된다. 비급여 항목에 대해선 중증·비중증 특약을 구분해 비급여 보장범위를 선택할 수있는데, ‘비중증 비급여’ 특약의 경우 자기부담률 상향, 보장한도 축소 등이 시행되고, ‘중증 비급여’ 특약의 경우 현행 보장수준을 유지하면서 상급종합·종합병원 입원시 연간 자기부담 한도(500만원)를 신설한다.
특히 보고서에서는 5세대 실손보험 전환에 따른 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장영진 입법조사관은 “노년기를 앞두고 오랜 기간 높은 보험료를 납입하며 계약을 유지해온 1·2세대 가입자 의 상당수는 의료비 지출 증가가 예상되는 고령층으로, 개혁 없이는 보험사에게 재정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는 약관 변경이 불가한 초기 가입 자를 대상으로 계약 재매입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나, 보험사가 미래 지출 구조를 면밀하게 예측해 보험상품을 설계하지 못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불합리한 측면이 있는 만큼 소비자에 대한 ‘신뢰보호 원칙’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는 4세대 실손보험 전환률이 저조했던 사례를 교훈 삼아, 전환에 따른 전체적인 득실(보험료· 자기부담금 등) 비교 정보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들의 정보 비대칭성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장 입법조사관은 “5세대 실손계약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계약 전환을 유도할 수 있는 할인율 상향등 충분한 인센티브 구조를 설계해 보험소비자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면서 “더불어 관리급여 설정과 관련해 구체적이고 객관화된 기준에 따라 대상 항목을 조속히 선정하여 발표하되, 대상 항목을 폭넓게 선정하는 방향 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특히 그는 “보다 근본적으로는 비급여 진료 남용 여부에 대한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비급여 진료 남용 억제방안을 강구하는 개혁작업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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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천역사 건강상담센터서 한의약·노인우울상담 ‘강화’
///부제 부천시, 이달부터 보건소 한의사가 직접 건강상담
///본문 부천시는 이달부터 보건소 소속 한의사가 건강상담센 터를 직접 찾아 한의약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오정보건 소·부천시 자살예방센터와 연계한 노인 우울검진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의약과 정신건강 분야까지 아우르는 통합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 편의와 건강상담센터 이용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천시는 지난해 5월부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 스럽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생활권 중심인 부천 역사에 ‘부천시 건강상담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부천역 3층 대합실에 위치해 있으며, 직장인과 상인,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 측정과 상담을 제공 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혈압·혈당·체성분 검사 등을 통해 대사증 후군 및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1:1 맞춤형 건강상담을 제공하며,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관련 교육센터와 연계해 사후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우울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치매환자 등록·관리를 통해 노인성 질환에 대한 대응 체계도 강화하고 있으며, 흡연자에게는 금연상 담과 함께 니코틴 보조제 지원 등 생활습관 개선을 돕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부천시는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활용 가능한 상담 중심의 운영방식을 통해 건강상담센터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건강관리 기초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며, 앞으로도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와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부천시 건강상담센터가 설치됨에 따라 생활터 가까이에서 건강진단부터 맞춤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 으로도 많은 시민이 건강상담센터를 통해 맞춤형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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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식품산업 업사이클링’ 국가 융합연구 돌입
///부제 한의학연·식품연·김치연·생명연 협력 통해 교차경제 시대 열어
///부제 폐기물에서 성장동력으로…환경 보호와 산업 경쟁력 강화 동시 실현
///본문 음식물 쓰레기와 식품산업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자원 으로 전환하는 혁신 기술 개발이 본격화된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국 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이하 식품연), 식품연 부설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이하 김치연), 한국생명 공학연구원(원장 권석윤·이하 생명연) 4곳이 힘을 모아 융합형 연구 사업을 시작하는 킥오프 미팅을 9일 한국식품 연구원에서 갖고, 본격적인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를한 단계 발전시킨 교차경제(Cross Economy) 개념을 바탕으로 한다. 교차경제는 여러 산업이 협력해 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환경 보호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접근법이다.
연구사업은 △한의학연 박건혁 박사 연구팀의 ‘한약재 가공 부산물의 재활용 방안 연구’ △식품연 이영경·최재웅 박사 연구팀의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연구’ △김치연 양정은 박사 연구팀의 ‘김치산업 등 식품산업 부산물 활용 연구’ △생명연 박지영 박사 연구팀의 ‘농산물 가공 부산물의 활용 기술 연구’로 구성된다.
해당 융합형 사업의 대표기관인 식품연 관계자는 “이번 연구 협력을 통해 각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하고, 실질 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환경 문제 해결과 동시에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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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제1차 한의약 세계화 실무협의체 회의’ 개최
///부제 해외 진출 및 환자 유치 소통채널 통해 세계화 방안 모색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이 10일 서울분원에서 한의약 해외진출 및 환자 유치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세계화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제1차 한의약 세계화 실무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보건복지부, 부산광역 시, 대구광역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한의사협회, ㈜파나큐라, ㈜메디라운 드, 하나투어ITC, 부산대학교 한의학전 문대학원, 대한한의학회, 한국한의산업 진흥협회 등 정부, 기업, 의료기관, 지방 자치단체, 의료관광 유치업체 관계자 16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한의약의 해외진출 활성 화를 위한 민·관·산·학 간의 긴밀한 소 통 협력과 각국의 전통의약 법·규제 관련 이슈, 애로사항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한의의료의 관광 상품화, 타깃 국가별 홍보·마케팅 전략, 전문 인력 양성등 해외진출 및 환자유치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와 관련 권대근 보건복지부 한의약 산업과장은 “실무협의체는 한의약 기관과 기업들이 세계화 과정에서 겪는 애로 사항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한의약 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 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약 해외진출 및 환자유치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산업 현장과 정부 기관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나갈 ‘한의약 세계화 실무협 의체’를 분기마다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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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구리시 한의약 육성지원 조례’ 관련 의견 청취
///부제 권봉수 구리시의원이 발의한 조례의 필요성 등 심도있는 토론
///부제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장, 최영민 구리시한의사회장 등 참석
///본문 구리시의회(의장 신동화)는 9일 의회 멀티룸에서 권봉수 의원이 발의한 ‘구리시 한의약 육성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자문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간담회는 권봉수 의원이 발 제자를 맡아 진행했으며,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장·정은철 운영위원장·양경애 의원 및 최영민 구리시한의사회장을 비롯한 관내 한의사와 구리시보건소 보건정 책팀장 등이 참석해 구리시의 한의약산 업 육성과 진흥을 위한 조례 제정의 필요성과 실효성 있는 제도 확립을 위해 심도 있는 토론이 오갔다.
이날 권봉수 의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최근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보건의료 환경이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며 “정부의 한의약 육성 전략 방향에 맞춰 한의약 특성 보호 및 건강증진 사업 등 한의약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시민의 건강 증진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조례 제정의 목적을 밝혔다.
또한 신동화 의장은 “2016년부터 구리 시와 구리시한의사회가 양해각서를 체결 하고 경로당 주치의 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했었는데, 오늘 자문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사업들을 더욱 활성화하고 구리 시가 한의약 육성을 위해 다양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 한의약 육성지원 조례’는 △한의약 육성 계획의 수립·시행 △한의약 건강증민 및 치료사업의 추진 △보조금 지원 및 홍보 △한의약기술의 과학화· 정보화 촉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날 자문간담회에서 제언된 내용을 반영해 제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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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비급여 진료정보, 이제 한 눈에 확인하세요!”
///부제 건보공단, ‘비급여 정보 포털’ 개설…국민의 알 권리 및 합리적 의료이용 강화
///부제 비급여 가격, 주요 질환·수술별 총진료비, 안전성·효과성 정보 등 제공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국민의 알 권리를 향상시키고 합리적 의료이용을 도모 하기 위해 비급여 정보를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비급여 정보 포털’을 1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비급여는 가격이나 진료기준이 법으로 정해진 급여항 목과 달리, 의료기관이 가격과 진료기준 등을 자율적으로 제공해 국민들이 비급여 의료서비스의 가격이 적정 한지, 안전한지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어 의료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건보공단은 국민들의 의료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비급여 항목의 가격 정보뿐만 아니라 주요 항목의 안전성·효과성 정보, 질환별 증상·치료 정보 등을 종합적 으로 제공하기 위해 ‘비급여 정보 포털’을 구축했다.
또한 건보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한국보건의료연 구원·질병관리청 등 여러 기관에 산재한 비급여 정보를 모아 국민들이 보다 손쉽고 합리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했다. ‘비급여 정보 포털’은 △비급여 바로 알기 △알고 받는 비급여 △통계로 보는 비급여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으 며, 이용자가 주요 정보를 시작화면에서 한 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국민들이 비급여 진료이용 시 적정하고 합리적인 선 택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비급여 이용 가이드와 비급여 관련 제도 소개를 시작으로 비급여 항목별 가격, 주요 질환·수술별 진료비(급여+비급여), 비급여 항목의 안전 성·효과성 평가결과, 비급여 관련 다양한 통계 결과 등을 보여준다.
또한 자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동영상, 비급여 항목과 연계된 질환정보, 제공 정보에 대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각 기관별 바로가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비급여 정보 포털’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비급여 항목 1064개, 질환 91개, 의료기술 재평가 결과 54개 등이며, 향후 전문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분석 및 평가를 통해 제공정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기석 이사장은 “‘비급여 정보 포털’을 통해 비급여 진료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비급여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강화되어 국민들이 필요한 비급여 진료를 적정 비용으로,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민의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돕고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 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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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중재원, ‘2024년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 발간
///부제 조정신청, ‘23년 대비 2.7% 감소한 2089건…조정개시율 66.8%
///부제 박은수 원장 “실질적인 의료개혁 위한 정책 설계에 역할 기대”
///본문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은 수·이하 의료중재원)은 ‘2024년도 의료 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이하 통계연 보)’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2024년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 보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처리한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운영 자료를 바탕으로 △상담 △감정 △조정·중재등 12개 대항목과 357개의 소항목으로 통계가 수록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최근 5년간 (‘20∼‘24년) 조정신청 접수건수는 1만 672건으로, ‘24년은 2089건으로 전년도 (‘23년) 2147건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형외과-내과-치과 등의 순으로 의료분쟁 발생 비율이 높았다.
또한 최근 5년간 조정개시율은 66.6% 였으며, ‘24년 조정개시율은 66.8%로 5 년간 조정개시율 대비 0.2%p 높은 수준 이다. 종별 최근 5년 누적 조정개시율은 △상급종합병원 76.4% △종합병원 72.3% △병원 67.1% △의원 53.9%이 고, 조정절차 자동개시는 최근 5년간 총 1971건이 접수돼 사망 1716건 (87.1%), 중증장애 202건(10.2%), 의식불명 47건(2.4%) 순이었다.
이와 함께 최근 5년간 의료사고 감정 처리된 사건은 7207건이며 ‘24년도 평균 감정 처리기간은 58.0일로 ‘23년과 비교해 0.1일 감소하는 등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접수된 의료사고에 대한 감정 결과 사고내용별로 구분하면 증상악 화(32.5%), 진단지연(8.2%), 신경손상 (7.6%), 장기손상(6.8%) 순이었으며, 의료행위별 감정 결과 의과는 수술(40.9%), 치과는 임플란트(3.6%), 한의과는 침 (0.9%)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최근 5년간 누적 조정성공률은 67.2%이며, ‘24년 조정성공률은 67.9% 로 5년간 누적 성공률 대비 0.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최근 5년간 누적 성립금액은 약 501억원이며, 평균 성립금액은 1005만원이었다.
박은수 원장은 “의료분쟁 발생 원인 및경향을 파악하는 것은 의료사고의 근본 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연보는 의료중재원 누리집 (www.k-medi.or.kr) ☞ 알림마당 ☞ 자료실 ☞ 정기간행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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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식약처, 마약 성분 해외직구식품 집중 단속
///부제 위해성분 확인 시 통관보류·판매사이트 차단 등 신속 조치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마 사용이 합법화된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직접구매 해외식품 (해외직구식품) 중 마약류 함유가 의심되 는 젤리, 사탕 등 기호식품에 대해 올해 4 월부터 8월까지 기획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마약 성분 함유 해외식품 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기획하였으며, 검사대상은 아마존, 이베이 등 ‘대마 사용이 합법인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 ‘대마 등 마약류 함유 의심 제품 구매가 가능한 해외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하는 식품 중 위해 가능성이 높은 제품 으로 선정했다.
검사항목은 △대마 성분(CBD, THC 등) △마약(몰핀, 코카인 등) △향정신성 의약품(암페타민, 사이로시빈 등) 등 61 종이며, 제품에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표시되어 있는지도 함께 확인 한다.
검사결과 마약류 성분 등 위해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서는 관세청에 통관 보류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국내 반입, 판매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가 해당 제품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 제품정보를 게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대마 등이 함유된 해외직구 식품을 국내에 반입하거나 섭취할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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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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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이재원 원장
///제목 “8개월이 넘도록 기침이 떨어지지 않아요”
///부제 질병의 보이는 부분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내면과 ‘사람’을 함께 보는 것, 이것이 한의학의 본질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한방내과(순환신경내과) 전문의 이제원 원장으로부터 한의사의 내과 진료에 대해 들어본다.
이 원장은 내과학이란 질환의 내면을 탐구하는 분야 이며, 한의학은 내과 진료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면서, 한의사의 내과 진료실에서 이뤄지는 임상추론과 치료 과정을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William Osler는 “The good physician treats the disease; the great physician treats the patient who has the disease(좋은 의사는 병을 치료하고, 위대한 의사는 병을 가진 환자를 치료한다).”라는 명언을 통해 의사의 인문학적 소양과 환자에 대한 공감을 강조했다.
“원장님, 약 8개월 전 감기 증상으로 시작된 기침이 지금까지 떨어지지 않아요.”
40대 여성 환자가 내원했다. 환자는 약 2년 6개월 전 양측 팔과 다리 정강이, 가슴 부위에 대칭성으로 발생한 피부 발진, 가려움증을 주 증상으로 본원을 내원했 었다. 나는 당시 증상을 건선(Psoriasis) 으로 진단했다. 그리고 3.5개월 동안 첩약을 기반으로 치료하여 증상은 완화되 었다. 그랬던 환자가 오래간만에 다시 내원한 것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력을 자세히 청취했다. 기침 증상은 약 8개월 전 감기 증상으로 시작이 되었다. 당시 양방 내과에서 아목시실린, 클로르페니라민, 덱시부 프로펜, 에르도스테인 등의 화학합성약 물을 열흘 동안 처방받아 복용했고, 증상은 일시적으로 호전되었다.
하지만 2주 후 건강 검진으로 금식하는 과정에서 다시 기침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양방 내과 여러 곳과 이비인후과, 대학 병원 등 많은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시행 하고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지속되었 다.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와 빌란테롤 복합제를 흡입하기도 했으나, 처음 일주 일만 기침이 진정되었고 이후 다시 증상이 나타났다고 했다. 지금은 자기 전에 한번씩 사용하고 있었다.
환자가 가지고 온 의무기록사본을 살폈다. Chest CT를 포함한 영상의학검사, 폐기능 검사를 시행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림 1,2,3). 하지만 이들 검사 결과에서 만성 기침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단서를 찾을 수는 없었다.
환자는 본원 내원 직전 또 다른 대학병 원에서 혈액 검사, 객담 배양 검사를 시행했다. 의무기록 사본을 발급하여 확인해 본결과 혈액 검사, 객담 배양 검사와 함께 Chest CT, 폐기능 검사를 다시 시행했음을 알수 있었고, 특별한 이상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그림 4).
본원에서 정맥천자를 통한 채혈로 진단의학적 검사를 시행했다. 역시 이상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결국 환자는 만성 기침이라는 증상은 있으나, 이를 설명할 수 있는 명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 할 수 있었다.
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질병의 내면과 환자라는 ‘사람’ 그 자체에 더욱 초점을 맞춰 살펴보았다.
환자의 내원 시 체중은 68.5kg, BMI는 28.4kg/㎡로 마지막 내원의 60.3kg, BMI 25.1kg/㎡에 비해 많이 증가한 모습이었다. 약 2년 6개월 전 환자가 처음 본원에 내원했을 때의 기록을 살폈다. 그때 환자의 체중은 67.4kg, BMI는 28.0kg/㎡였다.
환자에게 체중 변화 과정과 함께 예전 건선 치료를 하면서 교육한 식습관이 그동안 잘 지켜졌는지 물었다. 체중은 내원약 4개월 전까지 60~61kg 정도를 유지했고, 식습관은 다소 흐트러진 부분이 있지만 체중이 증가하기 전까지는 어느 정도 지켜졌다고 이야기했다.
환자의 약물 사용 내용을 의약품안전 사용서비스(DUR)로 조회해 보았다. 펜터민, 티아넵틴, 오르리스타트 등 약물을 수시로 처방받아 복용하였음을 알 수 있 었다. 환자는 50kg대 중반을 목표로 체중 감량하기 위해 이들 합성화학약물을 처방받았고, 처방받은 약물을 다 복용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환자는 주로 얼굴과 손이 저녁에 붓기 시작해서 아침까지 지속되며, 오후가 되면 조금 덜 해진다고 했다. 이 외에도 기침 증상 으로 잠에서 깬다고 했다.
이러한 포괄적인 병력 청취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나는 과거 건선과 현재의 기침, 체중 증가 등 증상이 서로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했다. 눈에 보이는 뚜렷한 근거는 발견 되지 않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질병의 내면이 분명히 연결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러한 판단하에 약 2년 6개월전 건선 치료를 위해 사용했던 처방에 麥 門冬, 生地黃, 荊芥, 防風 등의 약재를 加 하여 처방을 구성했다.
첩약 복용을 시작하면서 화학합성약물은 모두 중단했다. 치료 25일 후 환자의 증상은 많이 호전되었고, 기침 증상은 더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이나, 가공된 식품, 정제된 당분이 든 음식을 섭취하면 처음 기침 증상이 발생했을 때처럼 목이 건조하고 불편한 느낌이 발생한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환자는 치료 88일 후 체중 57.8kg, BMI 23.7kg/㎡에 이를 수 있었고, 얼굴과 손이 붓는 증상도 크게 개선되었다.
무엇보다 그 이후로 약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기침 증상이 재발하지 않고 있다.
7세기 당나라 손사막은 『備急千金要方· 論診候第四』에서 이렇게 말했다. “고대의 뛰어난 의사는 나라를 치료하고, 중간의 의사는 사람을 치료하며, 하위의 의사는 병을 치료한다(古之善爲醫者, 上醫醫 國, 中醫醫人, 下醫醫病).”
이 구절은 의사의 역할이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삶 전체를 바라보는 시선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는 곧한의학의 철학이자 방향성이기도 하다.
놀랍게도 이는 William Osler가 말한 현대 내과학의 ‘환자 중심적 철학’과도 매우 닮아 있다. 시대와 문화는 달라도, 좋은 의사가 갖추어야 할 본질은 같다.
질병의 보이는 부분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내면과 ‘사람’을 함께 보는 것. 이것이 바로 한의학, 그리고 한의사의 내과학이 추구하는 진정한 치유의 길이자, 한의학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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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 디지털 한의학 구현 의견 수렴
///부제 전남 권역 간담회 개최…세부과제 추진 현장 목소리 반영 기대
///본문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 권역 간담회가 7일 전남 지역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 대전·충청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권역 간담회로써 향후 경기·인 천, 대구·부산 등 전국 5개 권역으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갑식 우석대학교 교수, 임정태 원광대학교 교수, 이에나· 진미소 한국한의약진흥원 연구원 등 사업 내 세부과제를 이끄는 책임자들과 실무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자 수행 중인 연구과정의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안건으로 △연구재단 예산 삭감 으로 인한 사업 지속 가능성 △eCRF(전자 사례기록 양식) 유사 시스템 구축 비용 부담 △센터 기능 확대 및 현장 의견 수렴 체계 강화의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참석한 연구자들은 “성과지표 달성은 가능하나 예산 축소로 인해 장기적인 연구 수행에는 한계가 있다”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현실적인 우려를 드러냈다. 또한 세부과제 책임자들의 의견을 보다 체계 적으로 수렴하고, 정부 및 관계 부처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한 대관업무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이에 양웅모 한의디지털융합센터장은 “연구재단이 선정한 8개 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현실적인 대안인 플랜B를 수립할 예정”이라며 “eCRF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협약 체결 등 협업 모델을 마련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의계를 대표해 정부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연구자들이 겪는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 권역 간담회는 각 지역 연구진과의 직접적 인 소통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권역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현장의 목소리는 향후 정책 설계와 제도 개선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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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김정연·박진상 효사랑가족요양병원장, 원광한의대에 3년째 장학금 기부
///부제 매년 1천만원 씩 10년간 총 1억원 약정
///본문 효사랑가족요양병원 김정연·박진상 병원장이 모교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대학원생들에게 세 번째 ‘효사랑 장학금’ 을 전달하며 후배 사랑을 이어갔다.
8일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실에서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정연 병원장은 석사과정 임예빈 학생(18학번, 약리학교실, 지도교수 배기상)과 박사과정 박다솔 학생(02학번, 진단학교실, 지도교수 임정태)에게 각각 500만 원씩 총 1000 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효사랑 장학금’은 부부 한의사인 박진 상·김정연 병원장(한의과대학 14기, 86
학번)이 출연한 기금으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한 전일제 대학원생들의 학업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2023년 첫 전달식을 시작으로 매년 1000만 원씩 총1억 원의 장 학금을 10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장학금 수혜자인 임예빈, 박다솔 학생은 성적, 논문실적 뿐만 아니라 학문에 대한 열정과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하여 선정되었다.
장학금을 받은 임예빈 학생은 “뜻밖의 큰 격려에 깊이 감사드리며, 학업에 더욱 매진하여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다솔 학생 또한 “선배님의 따뜻한 응원에 힘입어 더욱 연구에 정진하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한의과대학 김성철 학장은 “매년 잊지 않고 후배들을 위해 귀한 장학금을 지원해주시는 김정연, 박진상 병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 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진상 병원장은 “미래 한의학을 이끌 어갈 후배들이 학업에 어려움 없이 정진 하여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한의학 발전에 기여해주길 응원한다”고 격려의 메시 지를 전했다.
한편 김정연 병원장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후배들에게 양질의 교육 환경과 연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한의과대학생 최초로 요양병원 임상 실습을 진행하는 등 후학 양성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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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불로 어려움 겪는 이재민들에게 힘이 되길”
///부제 자생한방병원, 안동 산불 피해 주민 긴급 지원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하 재단)이 지난달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 상북도 안동시 주민들을 위해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식사와 생필품 및 침구류를 지 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고통을 덜고, 조속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앞서 재단은 지난달 27일 안동시 길안면 길안중학교에 마련된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 약 100명과 산불 진화 및 복구에 투입된 소방대원, 복구 인력 100여 명에게 식사를 지원하는 한편 수건 등 생필품도 함께 전달해 현장의 온기를 더했다.
이어 8일에는 안동체육관 대피소에 이재민을 위한 침구류 300세트를 추가로 지원하기도 했다. 이른 아침과 밤, 일교차가 커져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재민들의 건강과 편의를 위한 지원 이었다.
박병모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분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이번 긴급 지원에 나섰다” 며 “주민분들이 하루 빨리 평온한 일상 으로 복귀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긍휼지심(矜恤之 心, 어려운 사람들을 가엾게 여겨 돕고자 하는 마음)’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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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24년 외국인 환자 유치 117만 명, 역대 최대실적 경신
///부제 2009년 이래 누적 505만 명, 아시아 의료관광 ‘중심국가’ 도약
///부제 진료과별로는 한방통합 84.6%↑, 의료기관 종별로는 한의원 113.2%↑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4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117만 명으로 2023년 61만 명 대비 약 2배(93.2%)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 유치는 2019년까지 꾸준히 증가(연평균 23.5%)했으나, 코로나19 영향 으로 2020년 12만 명으로 급감한 이후 3년간의 회복 단계를 거쳐 2023년에는 61만 명, 2024년에는 117만 명까지 대폭 늘어났다.
이는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9년 이래 역대 최대 실적으로 16년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누적 505만 명에 이른다(도표1).
‘2024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보고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202개국의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했고, 국가별로는 일본·중국·미국·대만·태국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본·중국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60.0%(70.2만 명)를 차지했으며, 미국 8.7%(10.2만 명), 대만 7.1%(8.3만 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도표2).
특히 대만(550.6%)과 일본(135.0%), 중국(132.4%) 순으로 가장 높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피부과를 방문한 환자의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피부과 진료의 경우, 대만 6.7만 명(1017.0% 증가), 중국 17.2만 명 (278.8% 증가), 일본 30.8만 명(155.2% 증가)이 내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대만·몽골·일본·중국 등 동아시아의 방문 비중이 69.3%로(81만 명) 가장 높았으며, 미국·캐나다 등 미주 10.0%(11.7만 명), 동티모르, 라오 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9.6%(11.2만 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동아시아의 경우 일본은 작년에 이어 전체 국가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2023년 대비 132.4% 증가한 26.1만 명이 방문했고, 대만은 전년 대비 550.6%로 가장 높게 증가해 작년 9위에서 올해 4위로 상승했다.
특히 일본은 피부과(69.7%)·성형외과(14.0%)의 비중이 여전히 높으나, 피부과(155.2%) 다음으로 한방내과, 사상체질의학과, 한방부인과, 한방재활의학과, 한방피 부과, 침구과, 한방신경정신과, 한방소아과, 한방안이비 인후과 등 한방통합(150.9%)과 내과통합(102.6%)의 비중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의 경우, 미국은 2023년 대비 32.2%가 증가한 10.2만 명, 캐나다는 2023년 대비 58.3% 증가한 1.5만 명으로 양국 모두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환자가 한국을 찾았다.
미국은 피부과 ·내과통합 ·검진센터 순으로 각각 33.0%, 14.3%, 9.7%의 비중을 보여, 다른 지역 대비 다양한 진료과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태국(5위)은 3.8만 명으로 전년 대비 23.7%, 싱가포르(6위)는 2.7만 명으로 97.5% 증가해 각각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외국인 환자가 방문했으며, 특히 싱가포르는 동남아 국가 중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 장 높았다.
러시아(7위→9위)는 1.7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9%, 카자흐스탄(10위→11위)은 1.4만 명으로 22.6% 증가했다.
진료과별로는 피부과 진료가 70.5만 명으로 전체 진료과목 중 56.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성형외 과(11.4%), 내과통합(10.0%), 검진센터(4.5%)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피부과(194.9%), 한방통합 (84.6%), 내과통합(36.4%) 순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방통합과의 경우 2023년에는 1만8356명이 방문했으나 2024년에는 3만3893명으로 늘어났다(도표 3).
‘2024년 한국 의료서비스 해외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산업은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국가 19개국 중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국산 화장품에 대한 외국인들의 높은 수준의 호감도가 우리나라의 피부과와 성형외 과를 많이 방문한 이유로 추정되고 있다.
의료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의원급(82.0%), 종합병원(6.0%), 상급종합병원(5.1%) 순으로 나타났다. 의원을 이용한 환자는 전년 대비 138.4%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한의원(113.2%)과 치과병원(24.7%)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의원의 경우 2023년 1만4755명이 방문했으나 2024년에는 3만1453명이 방문했고, 한방병원은 2023 년 3639명이 방문했으나 2024년에는 3082명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한방병원의 감소 수치는 전년 대비 각각 14.4%, 7.6%, 15.3%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전체 외국인 환자의 85.4%인 100 만 명을 유치했으며, 경기(4.4%), 부산(2.6%), 제주 (1.9%), 인천(1.8%) 순으로 뒤를 이었고, 비수도권 지역도 제주(221.0%), 부산(133.6%), 충북(116.1%)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도표4).
제주는 전년 대비 피부과가 781.4% 증가했으며, 부산은 피부과 674.0%, 한방통합 170.9%, 치과 156.5%, 성형외과 127.8% 순으로 증가했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023년 5월 발표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통해 2027년 달성 목표였던 70만 명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은 ‘의료’와 ‘관광’이 융합된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 확대와 현장 체감형 법·제도 정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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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대 한의대 신입생, 한방병원 참관 수업
///부제 외래 진료과 투어, 약제과 시설 견학 등 생생한 현장 경험
///부제 고성규 학장 “한의학 전문 인재 양성 위해 교육 혁신 지속할 것”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고성규) 은 1일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에서 병원 참관 수업을 진행했 다고 밝혔다. 이는 이제 갓 입학한 예과 1 학년 학생들에게 한방병원 진료 현장을 빠르게 경험시켜, 미래 진로에 대한 구체 적인 상을 그려보는 시간을 마련코자 진행됐다.
기존에는 입학 후 4, 5년이 지나서야 한방병원의 임상 현장을 접할 수 있었지만, 경희대 한의대는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선도적 교육’이라는 취지에 따라 지난해 부터 예과-본과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업 동기를 부여하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첫 시행 이후 학생들로부터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에는 이병철· 이상훈·박진봉·이민정 교수 등 더 많은 교수진과 각 과 전문수련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층 확대된 형태로 운영됐다. 참관 수업은 병원 소개를 시작으로 수련의 Q&A, 약제과 시설 견학, 병동 및 외래 진료과 투어 등의 순서로 구성됐다. 병원 투어는 A반과 B반이 각각 5개 조로 나뉘어 1층부터 7층까지 각 진료과의 전문 영역을 돌아보며 임상교수와 수련의로부터 직접 현장감 있는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병철 교학부학장(신장내분비내 과)은 인사말을 통해 “신입생 여러분의 병원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원내에서 가운을 입는 순간부터는 의료인으로서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현장 참관을 통해 신입생들은 임상교 수와 전문수련의, 한약사 등 다양한 의료 진과의 만남 속에서 한의사의 진로와 수 련 과정, 진료 철학 등을 생생하게 접할수 있었다. 특히 현대화된 한의 진료체계, 자연요법센터, 약제과 등의 시설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들으며, 한의학 임상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진단과 분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실제 참관 후 학생들 대부분은 “교실을 떠나 병원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매우 인상 깊고 강렬한 경험이었다”면서 “단순한 이론 수업과는 다른 현실적인 자극과 동기부여를 받았다” 고 밝혔다. 또한 “환자의 입장이 아닌, 의료인이 될 사람의 시선으로 병원을 바라 보게 되었다”는 의견도 전했다.
이번 참관 수업을 총괄한 이상훈 교수 (한의교육학교실)는 “신입생 시기에 병원을 경험하는 것은 학문적 흥미를 불러일 으킬 뿐 아니라 의료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고 밝혔다.
또한 고성규 학장은 “경희대 한의대는 앞으로도 이론과 실무의 유기적 연계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의학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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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 이정한 교수,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추진위원장 선출
///부제 9월 26일부터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5일간 진행
///본문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병원장 이정 한(사진) 교수가 2024년에 이어 2025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추진위원회 추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추진위원회는 4일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 인향관 에서 이정한 교수를 2025 대한민국통합 의학박람회 추진위원회 추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정한 교수는 현재 원광대 장흥통합 의료병원장과 원광대 한방병원장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한방재활의학과학회 교육부회장, 대한생활습관의학회 부회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상근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한의학, 통합의학, 생활습관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거중심의학 기반 임상치료를 통해 환자 맞춤형 통합 치료 모델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전라남도와 장흥군이 주최하고, 장흥 통합의학박람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는 오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전남 장흥군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국 통합의료기관이 참여 하는 가운데 체험 중심의 전시관 구성과 공동 학술행사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정한 교수는 “통합의학 기반 시설이잘 갖춰진 장흥에서 다시 추진위원장을 맡게 돼 영광스럽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참여 기관을 확대하고, 다양한 전문가 초빙을 통해 박람회가 국민 건강 증진과 통합의학 대중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원광대 장흥통합의료병원은 통합의료 연구지원사업 선도 모델 개발 최우수 평가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전라남도 치매관리사업 민관 협력 우수기관 선정 등 매년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병원 내에서 운영 중인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를 통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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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포항한방병원, “영덕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
///부제 1400여 명 진료…심리상담 및 한의치료, 구호물품 전달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포항한 방병원이 지난달 29일부터 경북 영덕군 산불 피해 이재민을 대상으로 한의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한의의료봉사는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과 포항한방병원, 한의과대학이 연계해 진행됐으며, 한의사 20명을 포함한 교직원 및 학생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서적 불안과 척추·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고령 근골격계 환자 등 1400여 명을 진료했다.
영덕군 고래산 마을놀이 체험장에서 진행된 한의의료봉사에서는 침·뜸·부항 치료뿐 아니라 상패탕, 궁하탕 등 한약과 한방파스 등을 처방했으며, 더불어 주민 들에게는 건강관리법 강의와 개인 맞춤형 보건교육도 함께 제공해 신체와 정신 건강 모두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치료가 이뤄졌다.
이와 관련 최해윤 포항한방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과거 포항 지진과 태풍 힌남노 당시에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온 경험이 있다”며 “이번 영덕 산불 피해에도 적극 동참해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달 29일 영해면 영덕행복드림센터에 무료 진료소를 설치하고, 한의진료와 심리상담, 인력및 구호물품 지원을 아우르는 ‘영덕 재난 복구지원단’을 발족했다. 변창훈 총장을 비롯한 복구지원단은 영덕읍 석리 화재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 고, 한의약품 1000포, 쌀(10kg) 50포, 라면, 생수 등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영덕세대통합지원센터 관계자는 “피해 지역의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 만, 공간·장비·물자·숙소 등 모든 면에서 어려움이 많다”며 “하루빨리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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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건강보험공단, “경북 산불 피해지역 구호활동”
///부제 피해복구성금 3000만원 전달, 의료봉사 및 빨래봉사 전개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대규모 산불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에서 주민들을 위한 ‘이동진료’, ‘세탁서비스’ 등과 함께 임직원들이 모금한 피해복구성금 3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빠른 회복을 위한 구호 활동을 4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하늘반창고 봉사단’과 ‘국민 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 의료 진이 건보공단의 이동진료버스를 활용해 재난지역 주민들의 건강진단 및 맞춤형 진료를 함께 진행했고, 특히 호흡 기내과 전문의인 정기석 이사장과 한창훈 일산병원장이 직접 진료에 참여해 피해주민들의 건강 회복을 도왔다.
아울러 그을음 등으로 오염된 옷가지 등을 건보공단 이동빨래 차량에서 세탁·건조해 각 세대로 배송했고, 점심 식사 배식과 마을 환경정비 등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은 물론 임직원들 이 십시일반 모금한 피해복구성금 3000만원을 현장에서 안동시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경북 영양군·영덕군에 이어 경북 산불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건보공단의 3 번째 구호활동이다.
정기석 이사장은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 이라며 “앞으로도 건보공단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공공기관으로서 재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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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원광대한의대, ‘메디컬 바이오 스터디 카페’ 개소
///부제 1억원 투입, 지역 혁신 인재 위한 연구 및 토론 공간 마련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성철) 은 2일, 학생들의 연구 활동 및 토론 공간인 ‘RIS 메디컬 바이오 스터디 카페’를 개소했다. 이번 스터디 카페 개소는 지자 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RIS)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지역 사회와 대학의 협력을 통해 지역 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을 목표로 한다. 최근 원광대학교 의생명 계열 학과에 서는 활발한 연구 활동과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이 늘면서 안정적이고 집중도 높은 학습 및 협업 공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원광대학교 RIS 농생명바이오사업단(단장 최준호)은 의생명 계열 학생들을 위한 공간 마련에 적극 적으로 나섰다.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기존 학생휴게실을 냉난방 및 방음 시설을 갖춘 쾌적한 스터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으며, 회의 및 연구 활동에 필요한 최신 기자재를 구축했다.
최준호 단장은 “이번에 개소한 스터디 카페가 한의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생명 계열 학생들의 협력 프로젝트를 위한 핵심 공간이 되어 지역사회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가 꽃피우는 장이 되길 기대한 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연구 활동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스터디 카페 개소에 대해 학생들의 기대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 원광 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회장 정재욱(본과 2학년) 학생은 “학생들이 그토록 바라던 공간이 드디어 생겨서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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