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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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22-07-22 09:50 조회121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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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2365호
////날짜 2022년 07월 25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방병원 수 연평균 증가율 9.8%…보건의료기관 중 최고
///부제 韓 인구 1000명당 요양병상 수, OECD 평균의 8.7배
///부제 제5차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보건의료 자원 공급 · 이용실태
///본문 최근 5년간 한방병원 수가 연평균 9.8%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보건의료기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병상 수 (13.2병상)는 OECD 국가 평균(4.4병상) 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5차 (2016년~2020년) 국민보건의료실태조 사’ 결과를 지난 15일 발표했다.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는 ‘보건의료기 본법’에 근거해 5년 주기로 실시되며, 이번 조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2021년 7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수행 됐다.
지난 2017년 수행된 4차 보건의료 실태조사 지표 산출 틀을 기반으로 건강보 험, 의료급여 자료 외에 보훈급여, 자동차 보험, 산재보험, 외국인환자 등의 자료를 이용해 보건의료 자원공급현황 및 이용 행태에 관한 내용을 조사했다.
◇의료자원 공급 현황
우선 ‘보건의료기관 수’를 살펴보면, 2020년 기준 보건의료기관 수는 총 9만 6742개소였으며, 연평균 1.8%씩 지속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방병원이 연평균 9.8% 증가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요양병원 2.6%, 의원 2.3%, 약국 2.1%, 치과 1.8%, 종합병원 1.7%, 치과병원 1.3%, 한의원 1.1%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요양병원은 2020년 기준, 총 1582개소로 연평균 2.6%씩 증가했으며, 100~299병상 이상 요양병원의 연평균 증가율이 3.9%로 가장 큰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한의 의료기관 및 치과를 제외한 ‘병상 규모별 의료기관 수’로 살펴보면, 100~299병상 이상 요양병원의 연평균 증가율이 3.9%로 가장 높았다.
‘보건의료 병상’을 살펴보면, 2020년 의료기관의 전체 병상 수는 68만5636병상 으로 연평균 0.5%씩 증가했으며,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병상 수(13.2병상)는 OECD 국가 평균(4.4병상)의 3배로 집계 됐다.
병상유형으로는 일반병상이 30만 3066병상으로 가장 많았고, 요양병상 27 만1999병상, 정신병상 8만2595병상, 재활병상 1만4316병상, 기타병상(군, 경찰, 보순, 산재 대상) 1만3660병상 순으로 조사됐다.
이 중, 요양병상은 인구 1000명 기준으로 계산할 때, 우리나라가 5.3병상으로 OECD 평균의 0.6병상보다 8.7배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의료 장비’의 경우 의료기관이 보유한 CT는 2080대, MRI는 1744대, PET 는 186대에 달했고, 연평균 CT, MRI 개수가 각 2%, 5.5%씩 증가한 반면, PET 개수는 –2.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구 백만 명당 장비 수는 CT 40.1대, MRI 33.6대, PET 3.6대로 OECD 국가 (2019년) 평균 CT 25.8대, MRI 17.0대, PET 2.4대와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장비 보유량이 상당히 많은 편으로 확인됐다.
◇의료 이용 현황
먼저 ‘입원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입원 환자 수는 1280만 명에서 1300만 명으로 증가했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130만 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입원환자의 평균재원일수는 2016년 14.9일에서 2020년 16.1일로 지속 증가해 OECD 국가(‘19년) 평균 재원 일수인 8일과 비교할 때 높은 수준이었으 며, 평균진료비도 지속적으로 증가(2016 년 226만 원→2020년 343만 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원환자를 급여유형별로 분류해보 면, 건강보험 1000만 명, 의료급여 79만 명, 자동차보험 42만 명, 보훈급여 2만 명, 산재보험 8.4만 명, 외국인 환자 1만 명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수의 전반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산재보험으로 급여를 받은 입원환자 수는(연평균 2.3%)는 지속 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입원환자가 진료받은 기관은 상급병원이 21.3%로 가장 많았고, 의원 14.3%,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14.2%, 100병상 미만 병원 14.1% 순이었다.
환자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환자 978만 명, 정신환자 26만 명, 재활환자 9.7만 명, 요양환자 58만 명, 기타환자 9.4만 명이었으며, 요양환자(연평균 0.2%)만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질병군별로 살펴보면, ‘근골격계 및결합조직의 질환 및 장애’가 21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화기계의 질환 및 장애’가 140만 명, ‘눈의 질환 및장애’가 60만 명 순으로 조사됐다.
병상이용률은 72.8%로 의료기관 종별로 상급종합병원 93%,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85.3%,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77%, 100병상 이상 병원은 68.8%으로 나타났다.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병상 이용률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2016년 77.6%→ 2020년 72.8%), 가장 큰 감소율은 종합병원 300~499병 상(-5.3%), 100~299병상(-5.2%), 병원 30~99병상(-4.7%)이었다.
병상이용률과 평균재원일수를 비교해 보면, 평균재원일수가 짧은 상급종 합병원 등 대형병원이 병상이용률이 높은 편이었고, 병원 규모가 작아질수록 평균 재원일수는 길면서 병상이용 률은 낮은 경향을 보였다.
다만, 요양병원은 평균 재원일수가긴 300병상 이상 및 100~299병상 요양병원에서 병상 이용률도 높은 편이 었다.
입원환자 자체 충족률과 지역환자 구성비를 살펴보면 2020년 기준, 환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입원진료를 받은 비율을 나타내는 자체 충족률은 대구가 88.7%로 가장 높았다.
그 외 자체 충족률이 80% 이상인 지역은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울산, 전북, 제주였고, 세종은 29.7%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지역 의료기관의 입원환자 중 해당 지역 환자의 구성비를 나타내는 ‘지역 환자 구성비’는 서울이 59.7%로 가장 낮았고, 대전 66.6%, 광주 67.3% 순이 었으며 제주는 92.4%로 가장 높았다.
치료 난이도별 자체 충족률을 살펴 보면, 치료 난이도가 높은 ‘전문진료 질병군의 입원’은 서울의 자체 충족률 (92.9%)이 가장 높았으며, 세종은 8.4%로 가장 낮아 시도별로 약 11.1배의 차이를 드러냈다.
‘외래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16~19 년 외래환자 수는 7억 6000만 명에서 7억 9000만 명으로 증가추세였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6 억 8000만 명으로 감소했다.
급여유형별 외래환자는 건강보험 6 억 3000명, 의료급여 4000만 명, 자동 차보험 720만 명, 보훈급여 197만 명, 산재보험 455만 명, 외국인 환자 15만 명이었다.
입원환자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외래환자수의 전반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산재보험으로 처리된 외래 환자 수는(연평균 5.2%)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기관유형별로 살펴보면, 외래환자의 72.5%는 의원을 이용했으며, 그 외종합병원(10.6%) 병원(8.9%), 상급종 합병원(6.2%), 요양병원(0.6%) 순으로 나타났다.
외래환자 진료비는 의원(52.8%), 상급종합병원(18.8%), 종합병원(17.7%), 병원(9.1%), 요양병원(0.7%) 순으로 많았다.
외래환자 진료비의 의료기관 종별 구성비율은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2016년 18.1%에서 2020년 18.8%로 증가했고, 의원은 같은 기간 53.3%에서 52.8%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비 이용과 관련해서는 CT촬영 총 1200만 건 중 건강보험 1000만 건, 의료급여 90만 건, 자동차보험 50만 건, 보훈급여 5만8000건, 산재보험 4만 8000건이었고, 이 중 81%가 상급종합과 종합병원에서 사용됐다.
MRI촬영 총 620만 건 중 건강보험은 550만 건이었으며, 의료급여 40만 건, 자동차보험 20만 건, 보훈급여 4만 건, 산재보험 2만6281건이었고, 이 중약 81.5%가 상급종합과 종합병원에서 사용됐다.
장비 촬영 건수는 수가 및 급여기준 변화에 따라 크게 변화했는데, 특히 2018년 10월부터 뇌·뇌혈관 등 MRI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촬영 건수가 2018년 대비 2019년 127.9%, 2020년 134.4% 증가한 것으로 확인 됐다.
복지부는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전반적으로 자원공급과 의료 이용 간에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분석 했다. 인구 당 병상 수는 인구 당 입원 환자 수와 높은 수준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평균 재원일수와도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자체 충족률 및 병상 이용률 과는 무관한 것으로 풀이했다.
인구 당 의사 수는 입원환자의 자체 충족률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특히 전문질병군 입원환자의 자체 충족률과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2026년 기준 병상 수급 분석 결과, 전반적 과잉공급이 예측됐다. 일반 병상은 약 4만 4000~4만 7000병상 이, 요양병상은 약 3만 5000개의 병상이 과잉 공급될 것으로 추계됐다.
이에 따라 병상유형별 병상자원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수급 분석결과 등을 기반으로 시·도별 병상수급계획 수 립이 필요한 것으로 내다봤다.
보건의료 실태조사와 관련된 연구결과 및 통계자료는 보건복지부 누리집 (www.mohw.go.kr, 정보-연구/조 사/발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협 “한의사 의권 침해하는 불법행위 엄단”
///부제 “한약으로 병 걸려” 허위사실 유포한 유튜버 ‘업무방해죄’ 고소
///부제 44대 집행부 출범 후 불법의료업체 총 83곳 사법당국에 ‘고발’
///부제 주홍원 법제이사 “국민보건 향상·회원 권익옹호 위해 엄중 대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이하 한의협)가 한의사의 의권을 침해하는 불법행위 엄단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한의약 폄훼에 대한 고소 진행과 불법의료 단속,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한 의약품(조제 한약) 등 판매 행위 금지를 이끌어 낸 것이다.
우선 한의협은 한약에 대한 객관적 사실이나 입증 없이 이를 폄훼하는 게시물을 올린 모 유튜버를 ‘업무방해죄’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지난달 고소 장을 제출했다. 이에 19일에는 강서경 찰서에서 해당 업무방해죄 혐의에 대한 참고인 조사까지 진행된 상태다.
이 유튜버는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약으로 인해 병에 걸렸다”는 취지의 영상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당 영상에서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부작용이’, ‘숨을 잘 못 쉬겠다’, ‘지 금도 성격적인 문제가 남아 있어’ 등 객관적 근거 없이 본인의 주관적 의견만을 갖고, 한약을 비난했다.
이에 한의협은 불특정 다수에게 객관적 사실은 배제한 채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는 협회의 고유사업인 한의사의 권익옹호사업을 방해하는 행위라 판단, ‘업무방해죄’로 고소했다.
앞서 대법원은 업무방해죄의 성립 요건에 대해 “업무방해의 결과가 실제로 발생함을 요하지 않고 업무방해의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발생하면 족하며, 업무수행 자체가 아니라 업무의 적정성 내지 공정성이 방해된 경우에도 업무방 해죄가 성립한다”고 판시(대법원 2010.
3. 25 선고 2009도8506 판결)한 만큼, 해당 유튜버의 행위는업무방해죄에 해당된다는 것이 협회의 판단이다.
업무방해죄에 대해 형법 제314조 제1 항에서는 ‘제313조의 방법 또는 위력으 로써 사람의 업무를 방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했다. 여기서 ‘제313 조의 방법’이란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거나 기타 위계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대해 한의협 주홍원 법제이사는 “우리사회에 높은 파급력을 가진 유튜 브에서 수많은 구독자를 거느린 해당 유튜버는 마땅히 자신의 언행에서 파급 되는 영향력에 걸맞게 행동해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허위사실로써 한의 사들을 폄훼하는 행동을 했기에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제44대 집행부 출범 이후 활동한 2021 회계연도 1/4분 기(4~6월)부터 2022 1/4분기(4~6월) 까지 불법의료 단속 현황을 협회 내부 통신망인 ‘AKOM’에 게시했다.
단속 현황에 따르면이 기간 불법의료 혐의가 의심돼 조사한 업체는 총 579곳이었으며, 그 중 83곳을 사법당국에 고발했다. 또 협회의 조사나 고발을 통해 사업장을 더 이상 운영하지 않고, 폐업한 업체는총 97곳이었으며, 불법 여부에 대해 지속 관찰하기로 한 사업장은 247곳이 었다.
특히 2022년부터는 불법의료근절을 위해 더욱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하면서 불법의료 혐의가 발견된 업체 111곳 중 30곳을 사법당국에 고발했다. 그 결과, 44대 집행부 출범 이후 불법의료 행위로 인해 고발된 업체 83곳 중 46곳은 행정처분을 받았으며, 현재도 수사 중이 거나 행정처분이 대기 중인 업체는 총 20곳이었다. 또 한의협은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불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조제 한약 판매 게시물에 대한 게 시 중단 요청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의협은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조제 한약(공진단, 경옥 고, 십전대보탕, 쌍화탕)이 거래되고 있는 정황을 확인해 모니터링 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각 중고거래 사이트(중고 나라, 번개장터)에 의약품 판매행위의 중단(게시물 삭제) 및 재발 방지를 요청 했다”고 밝혔다.
협회가 이들 사이트에서 확인한 의약 품(조제 한약) 판매 게시글은 20건이었 으며, 의약품(한약) 명칭을 사용해 식품을 판매한 게시글도 4건이 있었다. 이에 해당 사이트에 조치를 의뢰한 결과 게시글 삭제는 11건이었으며, 게시글 삭제 및 계정 제재 조치까지 이뤄진 경우는 13건이었다. 현행법상 의약품 온라인 거래나 중고거래는 약사법으로 금지되며,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있다.
한의협은 이 같은 조치 결과를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한 ‘의약품(조제 한약) 등’과 관련한 판매 행위 관련 조치 결과 안내‘의 제목으로 AKOM에 공지했다.
한편 한의협은 한의사의 의권을 침해 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관용 없는 대응을 통해 대회원 ‘권익옹호’ 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주홍원 법제이사는 “대한민국 의료 체계의 한 축을 운영하는 의료인인 한의사의 업무영역에 대해 부당 침해하는 행위는 의료법에서 인정하고 있는 의료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며 “앞으 로도 국민보건 향상과 회원 권익옹호,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한의사의 권익을 침해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엄중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긴밀한 소통·협력으로 효율적인 한의정책 추진”
///부제 추나요법 급여기준 등 개선, 한의물리요법 급여화 등 주요 현안 논의
///부제 한의협·복지부 한의약정책관실 정책간담회…지속적 소통의 장 마련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 18일 보건복지부 한의약정 책관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 한의계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복지부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한의협 홍주의 회장·이진호 부회장·이승언 부회장·한창연 보험이사, 권기태 한의학정책연구원 원장대행과 보건 복지부 강민규 한의약정책관, 김우기 한의약정책과장 등이 참석해 한의계의 의 견 수렴 및 향후 소통 강화를 위한 방안들을 모색했다.
이날 강민규 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협은 한의약 관련 정책 추진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로서, 상호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오늘 소통의 장이 마련된 만큼 현재 추진되고 있거나 향후 추진될 정책과제들에 대해 상호간 입장을 확인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대안들이 도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주의 회장은 “한의약 관련 정책 추진시 무엇보다 타 직역의 견제로 인해 한의 약정책관실에서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지만,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되는 정책이라는 것에 보다 초점을 맞춰 진행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한의약 관련 정책 추진시 협회와의 지속적인 소통 및협력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한의 계의 의견이 수렴된 방향으로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의약정책관실과 한의협에서 각각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와 함께 향후 효율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복지부에서는 △첩약 시범사업 활성화및 모니터링 △추나요법 급여기준 등 개선 △한약(탕약) 안전성 강화 △‘22년 신제품·신기술 경진대회 △한의표준임상진 료지침 확산 등의 정책방향을 설명하며, 이에 대한 한의계의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한의협에서는 △추나요법 급여기준 개선 및 한의물리요법(경근간섭저주 파요법(ICT), 경피전기자극요법(TENS) 등) 건강보험 급여 적용 △한의 시술료·처 치료 인정범위 개선 △진단검사(혈액·소 변검사 및 헌재 5종 기기 활용검사) 급여화 △장애인건강권 확보를 위한 한의사 장애인주치의제 참여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제도화 △한의사 해외파견을 통한 한의약산업 해외진출로 국부 창출등 한의계의 주요 현안 개선을 위한 필요 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강민규 정책관은 한의협에서 제안한 부분에 대한 복지부의 입장과 현재 진행사항 및 향후 추진내용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한의약정책관실과 한의 계가 고려하고 있는 주요 현안들이 일치 하는 부분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정책과제들이 추진될 수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홍주의 회장도 “한의협과 한의약정책 관실이 자주 간담회를 갖고 논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도 국민건강 증진 및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일련의 한의약 관련 정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의 장이 보다 자주 마련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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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회원학회 활성화 위한 협의회 구성 승인
///부제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준비 상황 점검…제2기 EBM 특별위원회 발족
///부제 대한한의학회, 제11회 이사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 이하 한의학회)가 지난 20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제11회 이사회를 열고 회원학회 활성화 등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최도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삼복더위에도 한의학회 발전을 위해 자리에 참석해준 이사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만들고 있다”며 “하반기에 학회의 주요 행사들이 예정돼 있는 만큼 원활한 진행을 위한 다양한 의견 개진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대한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는 SCI 학술지 양성과 학술지의 질적 향상, 학술지 실태 조사, 학술지 발간 사항,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등재, 학회 간 융합 학술지 발간 등의 업무를 맡게 되며, 협의회장으로는 문상관 한의학회 편집위원장이 선임 됐다.
고성규 한의학회 부회장이 협의회장을 맡게 된 기초한의학협의회는 기초한의학 학술 발전, 학술교류 방안 논의, 기초한의학학술대회(가칭) 개최 방안 논의, 기초분야 학회 간 융합 학술지 발간, 학회 발전 방안 등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경락경혈학회 정관 변경 승인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 명칭 변경 승인 △한의학회 70주년 기념식 개최 준비 △2022 전국 한의학학술대회 개최 △국제침술연합회(ICMART) 학술대회 참가 및 대표단 구성 △한의학회 제2기 근거중심의학(EBM) 특별위원회 발족 등을 논의했다.
한의학회 70주년 기념식 개최 준비의 건에서는 2023년 1월 31일 7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 70주년 기념식’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 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준비위원회는 한의학회 역사 및 연혁 자료 취합및 검증, 자료집 편찬 및 초청대상·프로그램·수상자 선정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건에서는 오는 8
월 24일부터 9월 7일까지 15일 동안 열리는 온라인 권역 학술대회의 주요 진행 상황과 함께 10월 30일 개최 예정인 영남권역, 12월 11일에 개최 예정인 수도권역 행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영남권역에서는 한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포스터 발표를 접수받고 있으며, 수도권역에서는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시연(실습)과 ‘기초한의학학술대회’(가 칭) 강연을 중심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기초한의학 학술대회는 기초분야 10개 회원학회장이 모여 학술 교류를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ICMART 학술대회 참가 및 대표단 구성의 건에 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 소재 ‘사보이아 호텔 리젠시’에서 열리는 ICMART 학술대회의 주요 일정을 공유하고, 참가할 학회 대표단 구성을 승인했다.
제2기 EBM 특별위원회 발족의 건에서는 200편에 달하는 한의치료 논문을 정리해 책으로 출간하기 위해 제2기 EBM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으 며, 위원장에는 이의주 한의학회 부회장이 선임됐다.
이에 앞서 지난 2010년 구성된 제1기 EBM 특별위 원회는 일본동양의학회와 협력해 이듬해 ‘근거중심의 한방처방’을 공동 간행하는 데 기여한 바 있으며, 이번 제2기 위원회는 2011년 이후 새롭게 발표된 한의치료 논문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국내·외에 간행 하는 작업을 맡게 된다.
한편 보고의 건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통계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협력해 진행하는 한의학 세계화 사업과 함께 한의과 의료행위 분류체계 등 한의 학의 발전과 학술 근거 마련을 위한 연구 사업 등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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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처방명’ 관련 온라인 부당광고 불법행위 82건 ‘적발’
///부제 식품 등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온라인 게시물…행정처분 요청
///부제 식약처·한의협 협업 통한 집중 점검…식품에 한약처방명 사용 근절돼야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대한한의사협 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협력을 통해 식품 등을 ‘한약처방명과 그 유사명칭’으로 광고하는 온라인 게시물을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82건을 적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차단 및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 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기타가공품(54건, 65.8%) △ 고형차·액상차 등 다류(18건, 22.0%) △그 외 기타 농산가공품(10건, 12.2%) 등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부당광고다.
실제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일반식품에 공진단, 공진환, 쌍화탕, 십전대보탕, 총명탕, 피로회복제, #총 명차, #한약, #경옥고 등 ‘한약처방명 및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한 부당광고를 비롯해 일반식품에 암* 병중, 관*염, 퇴행성 관절염, 부인과 질환, 감기에 좋은차, 당뇨(병) 걱정없는, 당뇨병 환자에게 적합 등과 같이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시 키는 부당광고 등이다.
이와 함께 이번 점검에서 일반식품인 ‘환(丸)제품’ 등 기타가공품, ‘액상·반고형 제품’ 등 다류를 의약품 으로 오인·혼동시키는 부당광고 사례가 다수 적발된 만큼 소비자는 식품 구매시 식품유형 등 제품 표시사 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해부터 한의협과의 협력을 통해 ‘공진단’, ‘경옥고’, ‘공진환’ 등 한약처방명과 그 유사명칭을 사용해 식품 등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 키는 부당광고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위해 한의협에서는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한 후그 정보를 식약처에 제공하고, 식약처는 제공된 자료를 분석·조사해 적발·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번 점검은 한의협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식약처에 제공함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이와 관련 이승언 한의협 부회장은 “일반식품들을 한약처방명과 유사하게 광고함에 따라 국민들의 건강 관리에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식약처와 한의 협이 함께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공동으로 대처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더욱이 이로 인해 한약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심어져 정작 국민들이 자신의 질병 치료 및 건강 증진을 위해 적절한 시기에 한의학적 치료를 받아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상황으로까지 이어질 우려도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앞으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서 한약처방의 효능을 나타내는 광고는 하지 못하도록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건강에 위해를 가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한의협 에서는 식약처와 함께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식약처도 “앞으로도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제품의 온라인 부당광고 게시물에 대해 관련 협회, 네이버·쿠팡 등과 같은 오픈마켓 등과 협업해 점검을 강화,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온라인 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며 “소비자들도 식품 등의 부당광고 발견할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로 신고해 주시기 당부드린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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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울산시한의사회·신한카드(주) 업무 협약 체결
///부제 황명수 회장 “한의사 회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 되길”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와 신한카드 주식회사(대표이사 임영진)는 19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회원들의 복지 증진 및 한의의료기관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시한의사회 회원들은 신한카드를 사용함에 있어 할인율 적용 및 포인트 적립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며, 신한카드사는 한의사 회원들의 활발한 사용에 따른 이익 창출 및 경영 제고에 도움을 받게 될 전망이다.
황명수 회장은 “코로나 엔데믹 상황이 라고 하지만 아직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전파가 지속되고 있으며, 각종 원자재 값 상승으로 한의의료기관을 운영하는데 있 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때에 신한카드사와 업무 협약을 맺게 됨으 로써 한의사 회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신한카드 박상원 울산지점 장은 “울산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매진하고 계시는 울산광역시한의사회 회원 여러분들과 인연을 맺게 돼 대단히 영광 스럽다”면서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이 한의사 회원 분들과 신한카드 회사 모두에게 상호 윈-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업무 협약에는 울산시한의 사회 황명수 회장과 강동원 사무처장을 비롯 신한금융그룹 울산지점 박상원 지점장, 손동일 부부장, 최정환 차장, 강승민 차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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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광역시 북구한의사회, 주치의 활성화 협약
///부제 북구청 및 물리치료사회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 예정
///본문 광주광역시 북구한의사회(회장 김상 훈)가 구청 및 물리치료사회와 ‘우리동네 주치의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지난 18일 북구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하고 돌봄이 필요한 주민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김상훈 북구한의사회장은 “우리동네 주치의 사업은 지속적으로 한의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취약계층의 건강 욕구 해소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의 건강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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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양승정 전남 한의난임사업단장, ‘인구의날’ 도지사표창
///부제 전남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 성공적 수행 평가
///본문 양승정 전라남도한의사회 한의난임 치료지원사업단장(동신한의대 교수) 이 지난 11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제11회 인구의날 기념행사’에서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양승정 단장은 지난해 전남 한의난 임치료 지원사업을 이끌면서 도내 난임부부에게 출산의 기쁨을 안기고 최대 현안인 인구감소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전남한의사회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난임 여성 130명을 대상 으로 한약과 침·뜸 등을 제공하는 한의 약 치료를 실시해 16명의 여성이 임신에 성공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 에 따 라전남도는 한의 난임사업의 확대를 위해 올해 사업부터는 지원 대상자의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오는 2023년부터는 지원 가능 여성이라 명시된 만 44세 이하 규정도 없애기로 했다.
양승정 단장은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45년 전남도의 0~14세 추정 인구수는 지금보다 32%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될 만큼 인구수 감소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하루 속히 한의난임치 료도 국가사업으로 편입이 돼 많은 난임부부들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었 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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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약 임산부 건강관리교실에 참여 하세요”
///부제 양평군, 한의약 프로그램 ‘마미든든’ 참가 임산부 모집
///본문 경기도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오는 31일까지 비대면 한의약 임산부 건강관 리교실인 ‘마미든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마미든든’은 출산을 앞둔 임산부 또는 배우자, 또는 영아 양육자를 대상으로 임신·출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건강한 출산과 출산 후 관리법, 육아를 돕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8월 2 일부터 진행된다.
교육은 주 2회(화·목), 4주간 오전 10시 부터 10시50분까지 진행되며, 한의약 건강관리 서비스와 모유 수유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전문 강사와 함께 △ 철벽수비 산후풍 산후조리 교실 △출산 후 젖몸살 관리법 △ 아빠와 함께 신생아 키우기 △ 전통 태교 교실로 구성돼 있다.
임산부와 태아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 되는 만큼 교육 책자 및 딸랑이 장난감 만들기 KID를 각 가정에 우편 배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군에서는 프로그램 참가를 홍보를 위해 개인정보 동의를 한 임산부들에게 홍보 안내 문자를 보낼 예정으로 문자를 받은 임산부 중 참가를 원하는 대상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전진선 군수는 “한의약 관련 이론 교육이 임산부의 한의약 관련 지식을 높이고 우리의 전통 육아 인식도를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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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 드시고 여름철 무더위 이겨내세요∼”
///부제 인천시한의사회, 노인회 인천시연합회에 ‘여름나기 한약’ 전달
///부제 한의주치의 · 치매예방사업 등 제안…노인회 “사업 구체화 노력”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은 지난 14일 인천노인복지관을 방문, 대한 노인회 인천광역시연합회(회장 박용렬· 이하 연합회)에 ‘어르신 여름나기 한약’을 전달했다.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한약 전달식은 인천시 한의사회에서 여름 철을 맞아 지역 어르 신들이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하게 보냈으면 하는 전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진행되고 있다.
이날 전달된 한약은 여름철 어르신들의 기력 저하를 막아주는 것은 물론 무더 위로 인한 식욕 저하 및 어지럼증, 구토, 두통 등 다양한 여름철 증상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 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날 한약 전달식과 함께 인천시 한의사회는 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인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어르신 한의주치의사업 등 취약계층 의료 증진 강화 및 한의치매예방사업 등 한의학 정책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정준택 회장은 “인천시한의 사회에서는 고령화로 인한 노인빈곤층, 지체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 중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 증진을 위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정기적인 치료관리를 통한 의료사각지대 최소화와 더불어 어르신 한의주치의 사업을 통한 중증질환 예방에 나서고자 한다”며 “또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도인지장애 및 우울증 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침·한약 등의 한의 치료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 하고,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는데, 오늘 전달된 한약을 통해 여름철 건강은 물론 코로나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인천시한의사회의 정책을 주의 깊게 청취한 박용렬 회장은 “오늘 제안 해준 한의학 정책들은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구체화된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인회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인천시한의사회 정준택 회장·최동수 수석부회장·신원수 부회장·김진욱 총무이사 및 연합회 박용렬 회장 및 각 구 회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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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온병학적 관점에서 본 코로나의 한의치료법은?”
///부제 인천시한의사회, ‘2022년도 보수교육 성료’…경추성 두통 등 주제
///부제 정준택 회장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도움될 수 있도록 최선”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대한한의 사협회 보수교육센터)을 통해 ‘2022년도 인천시한의사회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보수교육은 △경추성 두통(정다운 더나은침연구소장·침구과 전문의) △ 교통사고 환자 치료(정다운 소장) △ COVID-19 처방 및 백신 이상반응 치료 (이원행 대한동의방약학회 부회장·이원 행화접몽한의원)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보건복지부) 등의 강의로 진행됐다.
정다운 소장은 강의를 통해 경추성 두통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더불어 실제 임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며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들을 제시했다. 정 소장은 “경추성 두통은 호소하는 환자들 대부분이 측두부나 전두부, 눈 주변, 안면부 등의 통증을 호소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며 “길게는 8 주 동안 환자의 예후를 관찰할 필요가 있으며, 침 치료와 함께 교정, 생활습관 개선 등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교통사고 환자 치료’를 주제로 한강의에서는 일차진료 한의사를 위한 교통사고 환자 치료 매뉴얼 및 교통사고에 대한 손상 기전과 어떤 방향으로 치료를할 것인지, 치료시 놓치지 말고 체크해야할 부분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정 소장은 “교통사고 환자들의 대부분을 외상으로 인한 손상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우리가 자칫 놓치거나 생각해야 할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은 지난 14일 인천노인복지관을 방문, 대한 노인회 인천광역시연합회(회장 박용렬· 이하 연합회)에 ‘어르신 여름나기 한약’을 전달했다.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한약 전달식은 인천시 한의사회에서 여름 철을 맞아 지역 어르 신들이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하게 보냈으면 하는 전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진행되고 있다.
이날 전달된 한약은 여름철 어르신들의 기력 저하를 막아주는 것은 물론 무더 위로 인한 식욕 저하 및 어지럼증, 구토, 두통 등 다양한 여름철 증상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 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날 한약 전달식과 함께 인천시 한의사회는 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인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어르신 한의주치의사업 등 취약계층 의료 증진 강화 및 한의치매예방사업 등 한의학 정책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정준택 회장은 “인천시한의 사회에서는 고령화로 인한 노인빈곤층, 지체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 중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 증진을 위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정기적인 치료관리를 통한 의료사각지대 최소화와 더불어 어르신 한의주치의 사업을 통한 중증질환 예방에 나서고자 한다”며 “또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도인지장애 및 우울증 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침·한약 등의 한의 치료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에
부분들이 매우 다양하다”며 “교통사고 환자의 진료 핵심은 경추손상, 스트레스 반응, 중추성 감작 등 이 세 가지를 복합적 으로 고려할 수 있어야 환자들을 전인적 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교통사고로 인해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스트레스 반응과 정상적 감각 까지도 잘못된 통증으로 해석하는 중추적 감작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 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원행 부회장은 소시호탕과 온병의 이해를 기반으로 코로나19에 활용될 수 있는 한약 처방과 함께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치료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 부회장은 소시호탕을 구성 하는 한약재 분석을 통해 코로 나19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살펴보는 한편 심각한 전염성을 가지는 급성 열병에 해당하는 온병에 대한 이해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의 방향을 제시했으며, 중국에서 코로나 19 치료에 처방되는 청폐배독탕, 선폐패 독방, 화습패독방 등도 함께 소개했다.
한편 정준택 회장은 “임상가 회원들은 항상 새로운 학술적인 부분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 만큼 보수교육 이외에도 회원 들이 듣고 싶은 주제의 학술강좌를 마련해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보다 힘쓰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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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용인시한의사회·용인시, 한의치매예방사업 업무 협약
///부제 손정원 회장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위해 최선”
///본문 용인시한의사회(회장 손정원)가 용인 시(시장 이상일)와 함께 관내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한의약 치매예방사업을 실시한다.
용인시한의사회는 지난 13일 용인시청 에서 손정원 회장을 비롯한 이상일 용인 시장, 용인시한의사회 신철균 학술부회 장, 민상준 치매예방사업TF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시와 ‘한의약 치매예방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용인시한의사회는 치매위험요인이 높은 경도인지장애 어르 신들에게 중증 치매로의 이환예방을 통한 한의약적 치료를 실시한다.
사업대상은 인지선별검사(CIST) 결과 치매 고위험군으로 판명된 용인시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 75명이다. 이들에게는 5개월 간 개인변증별로 한약을 투약하고, 총명침 등을 시술한다. 또 한의원 개별상담 및 보건소 한의약 건강증진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총 예산은 4500만원으로 용인시가 100% 부담한다.
손정원 회장은 “치매, 우울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과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간병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한의약 치매예방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한의약 치매예방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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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원 요양급여 비용 2조5371억원, 전년대비 2.88% 증가
///부제 ‘2021 진료비 통계지표’ 발표···한방병원은 5250억원으로 8.47% ↑
///부제 청구기관은 한의원 1만4498개소 · 한방병원 456개소…한의원 2.04% 감소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4일 ‘2021년 진료비 통계지표’(심사일 및 진료일 기준)을 발표한 가운데 건강보험 진료비는 93조4984억원(심사일 기준)으로 전년과 비교해 7.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의료급여 진료비는 9조7694억원(7.96% 증가), 보훈진료비 4539억원(13.90% 감소), 자동차보험 진료비 2조3916억원(2.34% 증가)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건강보험 심사실적의 경우 ‘21년도 요양급여비용은 93조4984억원 중 입원 요양급여비용은 34조6873억원으로 전년대비 5.58%가, 외래 요양급여비용은 39조9561억원으로 10.45%가 각각 증가했다. 더불어 약국 요양급여비용은 18조8550 억원으로 5.90% 늘어났다.
내원일수 90,374천일 → 89,301천일 1.19% 감소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요양기관 종별의 요양급여비용은 7.67% 증가, 내원일수 1.31%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의원의 요양급여비용은 ‘20년 2조4660억원에 ‘21년 2조5371억원으로 2.88% 증가했으며, 내원일수는 90,374천일에 89,301천일로 1.19% 감소했다. 한방병원의 경우 요양급여비용은 8.47% 증가(4840억원→5250억원)했 고, 내원일수도 6.65% 증가(6,822천일→7,276천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종별을 살펴보면(요양급여·내원일수 順) △ 상급종합병원(11.68% 증가·8.68% 증가) △종합병 원(7.81% 증가 ·5.41% 증가) △병원(6.24% 증가·2.42% 감소) △요양병원(0.12% 증가·1.68% 감소) △의원(10.20% 증가·1.91% 감소) △치과병원 (5.29% 증가·2.59% 증가) △치과의원(7.30% 증가 ·4.33% 증가) △보건기관 등(12.30% 감소·30.11% 감소)으로 나타나는 한편 약국의 경우에는 요양급여비용은 5.90% 증가하고, 내원일수는 3.63% 감소했다.
이와 함께 요양기관 종별 청구기관 수 현황을 살펴보면 한의원은 ‘20년 1만 4800개소에 1만 4 4 9 8 개 소 로 2.04% 감소했으 며, 한방병원 같은 기간 438개소 에서 456개소로 4.11% 증가했다.
또한 상급종합 병원은 42개소 에서 45개소로 7.14%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종합병원 324개소 (4.14% 감소), 병원 1541개소 (3.02% 감소), 요양병원 3228개 소(96.35% 증가), 의원 3만 2 0 4 5 개 소 (0.65% 감소), 치과병원 240개소 (3.23% 감소), 치과의원 1만8500
개소(0.33% 감소), 보건기관 등 3362개소(3.14% 감소), 약국 2만2986개소(1.03%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질병(외래)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
이밖에 지난해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입원은 노년백내장, 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에 대한 특수선별검사(코로나), U07의 응급사용(코로나) 등의 순으로, 외래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급성 기관지염,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등의 순이었다.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병은 입원은 ‘U07의 응급 사용(코로나)’로 ‘20년 1307억원에서 ‘21년 8552억 원으로 554.2%가 증가했으며, 외래는 ‘등통증’으로 같은 기간 8150억원에서 9432억원으로 15.7%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암질병으로 입원한 진료인원은 45만3527명이 고, 요양급여비용은 5조1002억원으로 전년대비 5.48% 증가한 가운데 다발생 암 가운데 입원 요양급 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암은 갑상선의 악성신생 물로 15.43%(216억원) 늘었고, 다발생 암 중에서 입원 요양급여비용 증가액이 가장 높은 암은 401억원 (9.09%) 증가한 유방의 악성신생물로 나타났다.
더불어 65세 이상 요양급여비용은 39조6491억원 으로 ‘20년과 비교해 8.53% 증가했으며, 이를 세부 적으로 보면 △입원 17조8218억원(6.29% 증가) △ 외래 13조2955억원(11.08% 증가) △약국 8조5317 억원(9.43% 증가)으로 나타났다.
또 65세 이상 다발생 질병 1위는 입원은 노년백내 장(22만4815명)이, 외래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329 만5145명)으로 나타났으며,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높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에는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1조7639억원), 외래에서는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1조5624억원)였다.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2조3916억원, 2.34% 증가
한편 지난해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2조3916억원 으로 전년대비 2.34% 증가했으며, 이 중 입원진료 비는 1조2766억원(0.47% 감소), 외래진료비는 1조 1150억원(5.75% 증가)이었다.
이를 요양기관종별로 보면 한의원은 6972억6700 만원으로 13.61%가, 한방병원의 경우에는 6559억 2200만원으로 19.14% 각각 늘었다. 이밖에 △상급 종합병원 1816억5400만원(7.02% 감소) △종합병원 3120억8200만원(18.62% 감소) △병원 2460억 8300만원(6.27% 감소) △요양병원 657억1400만원 (19.48% 증가) △정신병원 5억1400만원 △의원 2281억5700만원(6.73% 감소) △치과병원 14억 4000만원(20.04% 감소) △치과의원 27억1600만원 (12.30% 감소) △보건의료원 6600만원(49.92% 감소)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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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연구 설계시 침의 복합성 충분히 고려해 반영”
///부제 ‘BMJ’ 게재된 침 관련 특집연구 저자들, 연구 활용 확대 위한 제언
///부제 경락경혈학회, ‘제2회 온라인 학술아카데미’ 개최
///본문 올해 ‘영국의학저널’(B M J ·I F 93.467)에 침 관련 특집연구가 게재된 가운데 해당 특집호에 논문을 발표한 저자들에게 관련 논문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락경혈학회(회장 박히준)는 지난 18일 ‘제2회 기초연구자와 임상한의사가 함께하는 온라인 학술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중국 베이징중의약대학 및 광저우중의약대학 연구진들을 직접 초청, 연구에 대한 발표를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맥마스터대 Yuqing Zhang 교수는 ‘침 연구의 발전 방향: 현황, 가이드 및 지향점’을 주제로, 지난 4월 뉴욕 타임즈에 게재된 ‘Why acupuncture is going mainstream in medicine’이 라는 제하의 기사 소개로 발표를 시작 했다.
Zhang 교수는 “침 치료는 시술자의 임상기술, 치료 맥락과 같은 다양한 요소가 관여하고 있는 만큼 관련 연구 진행시에도 이같은 요소를 고려해 설계 해야 한다는 어려운 점이 있다”며 “연 구뿐만 아니라 임상지침이나 경제성 평가에서도 침의 다양한 요소가 충분히 고려되고 있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보건 체계 및 정책 결정 충분 활용
특히 그는 “침 관련 근거는 무작위임 상시험,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계속해서 생성되고 있지만, 그 활용에 대해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며 “앞으로 임상시험·임상지침·경제성 평가를 개선해 그 근거가 보건체계의 임상과 정책 결정에 있어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할것이며, 더불어 환자 들이 근거 생성 과정에 충분히 참여해 환자에게도 의미있는 근거를 생성할 수 있어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침 임상연구 설계 및 수행과 관련된 방법론적 난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베 이 징 중 의 약 대 Jianping Liu 교수는 침 치료는 여러 가지 요소가 관여하는 복합 중재로, 환자-시술자와의 관계에 △심리적 지지 △생물학적지지
△인지행동학적 지지 등 다양한 면이 반영되며, 이런 다양한 요소가 침 연구를 설계할 때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 다. 이어 지금까지 샴침(약에서 플라세 보)을 대조군으로 해 침의 효능 (efficacy)을 측정하는데 관심이 있었 다면, 현재는 침의 효과(effectiveness) 를 다른 치료와 비교해 평가하는 comparative effectiveness research 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부분도 함께 덧붙였다.
또한 Liu 교수는 향후 연구 설계에 있어 △침의 복합적인 부분을 고려할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설계할 것 △다수의 기관에서 대규모로 중요한 결과 지표를 평가하 는 방법론적으로 우수한 연구를 설계할 것 △침 치료가 적합한 환자군에게 시술될 수 있도록 양적·질적 연구 방법 론을 함께 활용할 것 △CONSORT, STRICTA와 같은 지침에 맞는 연구를 설계할 것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광저우중의약대 Liming Lu 교수는 ‘침 연구의 근거 활용: 임상 현장과 보건정책 분야’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2000년 넘는 침의 역사 및 1 만여편이 넘는 무작위임상시험이 출판된 점에 대해 소개했다.
Lu 교수는 “이렇게 역사가 깊고 생성된 근거가 많음에도 불구, 이같은 근거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침의 효과가 좋고 수준이 높은 근거가 제공되는 분야도 있지만 수준이 낮은 근거를 제공하는 분야도 있다는 부분들을 최근 연구를 활용해 설명했다.
9월19일 제3회 아카데미 개최
그는 이어 “침에 대한 근거가 충분한 분야에서는 그 근거가 보건의료체계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충분히 활용될수 있도록 해야 하며,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분야에서는 침 연구 관련 근거를 생성하고 평가·배포하는데 있어 의제를 세워야 한다”며, △생성된 근거의 접근성을 제고할 것(웹에서 배포) △보 건의료체계의 의사 결정에 근거가 활용되도록 할 것 등을 강조했다.
한편 오는 9월19일 진행되는 ‘제3회 기초연구자와 임상한의사가 함께하는 온라인 학술아카데미’에서는 ‘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약물중독에 대한침 치료 기전을 주제로, 주저자인 대구 한의대학교 양재하 교수가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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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훙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장에 김재수 교수 취임
///부제 김재수 병원장 “한의 의료 특화 치료법 전문화할 것”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부속 대구한방병원은 지난 11일 침구의학과 김재수 교수(사진)가 제 32대 병원장에 취임 했다고 밝혔다.
김재수 신임 병원장은 지난 2011년 부속 대구한방병원 침구의학과 과장으로 부임, 임상시험센터장과 안면마비센터장을 맡아 병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학교 공로상을 3차례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미국 하버드대학, 독일 뮌헨 등 국제학술대회 등에서 침요법, 도침요법, 안면침술에 대한 교육 및 학술발표를 여러 차례 실시했고, SCI·SCOPUS 등의 저널에 각종 침 관련 논문을 200여편 투고하는 등 한의학 분야 발전에 끊임없이 헌신해 대한한의학회로부터 학술 대상, 우수 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아울러 각종 침 관련 특허를 등록·기술 이전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안면추나와 관련된 교육서적을 출판해 한의사를 대상으로 활발한 강의활동을 하고 있다.
김재수 병원장은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의 첨단복합단지 이전이 1년 6개월 가량 앞두고 있어 현재 과도기에 있는 상태”라면서 “병원 운영의 전반 적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한약 제형변화 및 한의 의료에 특화된 다양한 치료법을 질환별로 전문화해 첨복단지로의 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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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65세의 백발 투사, 강우규
///부제 한의사로 활동하며 재산 모아 민족 계몽운동에 앞장
///부제 3.1운동 이후 최초의 의열투쟁…사이토 조선총독에게 큰 경고
///본문 “미운 마음은 없습니다. 입장을 바꿔보면 강우규는 우국지사였습니다.”
수십 년에 걸친 재일 사학자들의 노력 으로 밝혀진 총독부 증언록에 따르면, 지바 경기도 경찰부장은 강우규 의사에 대해 이같이 평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독립 운동가를 검거했던 일본 경찰 관계자조차 일종의 경외감을 느꼈다는 고백인 것이다.
또한 대판매일신문 1919년 9월3일자 11면에 따르면 일제는 서울역에서 사이토 조선 총독을 저격한 강우규 의사 의거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 의거 이후 중대사건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이처럼 강우규의 의거는 3.1운동 이후 최초의 의열투쟁으로서 조선총독으로 부임하는 사이토에게 큰 경고가 됐음은 물론, 국내외 한인들의 민족의식 고취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총독 암살 에는 실패했지만 그 곳에 모인 일제관리등 37명에게 중경상을 입히는 등 3.1운동 이후 희망을 잃은 국내외 민중들에게 ‘무 장투쟁’이라는 새로운 민족운동의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재판과정과 수형생활, 처형 과정에서도 당당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재판과정 자체가 운동의 연속선상으로 후대에까지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그는 사형 집행 당시 ‘감상’을 묻는 일제 검사의 질문에 “단두대 위에 홀로 서니 봄바람이 감도 는구나, 몸은 있어도 나라가 없으니 어찌 감상이 없으리오”라는 말을 남기며 마지 막까지 기개를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생애 초기
강우규는 1855년 7월 평안남도 덕천군 에서 가난한 농가 4남매 중 막내로 태어 났다. 본관은 진주, 호는 왈우 (曰愚)이다.
그는 훤칠하고 당당한 체구에 큰 절의가 있었으며 집안이 매우 가난했지만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한학과 한의학을 공부해 한의 사로 활동하며 생계를 꾸려 나간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함경남 도 일대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며 상당한 재산이 모이자 사립학교와 교회 등을 세워 민족 계몽운동에 앞장섰다.
1909년에 단천 출신의 유명한 독립운 동가인 이동휘 선생을 만나 55세의 나이에 민족의식에 눈을 떴다.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선생은 50 대 초로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1911년 북간도 두도구(頭道溝)로 이주해 독립운동에 여생을 바칠 것을 결심한다. 이 시기에 박은식, 이동휘, 계봉우 등 많은 애국지사 들과 만나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1차 세계대전 발발 후 연해주 일대에서 한국인들의 독립운동이 어렵게 되자 선생은 길림성 요하현으로 이주해 터를 잡고 이곳을 ‘신흥동(新興洞)’이라 명명했 다. 선생의 노력으로 신흥동은 불과 1년여 만에 100여 호가 넘는 한인마을로 성장, 만주 각지의 독립운동을 연결하는 거점이 됐다.
1917년 봄 신흥동에 광동학교(光東學 校)를 설립하고 교장으로 취임해 민족교 육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30년간 홍원에 영명학교와 교회, 러시아 이만(Iman)에 협성학교(協成學校)와 조선민회(朝鮮民 會), 만주 요하현 신흥동에 조선민회, 블라디보스토크에 교회와 노인단, ‘밋가루 시카’ 등 학교 6개, 교회 3개, 민회 2개를 설립하여 전도와 민족교육에 힘썼다.
◇사이토 총독 저격 사건
이후 강우규는 국내정세를 파악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新韓村)으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그는 이승교 등 환영식 소식과 함께 2대 총독 하세가와 요시미치(長谷川好道)가 곧 경질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이 소식을 들은 그는 신임총독을 처단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먼저 자신이 살던 신흥동 근처 청룡(靑龍) 에서 러시아인에게 영국제 수류탄 1개를 구입했다.
1919년 9월2일. 서울역(당시 남대문 역) 앞은 새로 부임해 오는 사이토 마코토 조선 총독을 맞이하는 환영행사를 위해 1 천여 명의 사람들이 운집해 있었다.총독 도착 예정시간은 오후 3시였으니 두 시간 이나 넘게 기다려야 했다.
강우규는 폭탄을 명주 수건에 싸서 허리에 단단히 붙잡아 맨 뒤, 그 위에 저고 리와 두루마기를 입어 손을 넣으면 쉽게 폭탄을 꺼낼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허형과 함께 남대문 밖 중국 요리점에서 점심을 같이한 뒤, 단신으로 미리 보아 둔거사 위치로 향했다. 마침내 사이토 일행이 오후 5시 남대문역에 도착했고, 그는 환영 행사를 마치고 막 관저로 떠나는 사이토의 마차를 향해 폭탄을 힘껏 던졌다.
이로 인해 광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현장에서는 37명의 중경상자가 나올 정도였으나 사이토는 해군 군복을 입은 덕에 파편이 혁대에 부딪혀 군복을 태우는 데 그쳤다. 폭탄이 조금만 더 앞으로 가서 떨어졌더라면 사이토는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 후 중상자 중 장기 손상과 패혈증 등으로 경기도 순사 스에히 로를 비롯한 3명이 사망했다.
◇생애 후기
선생은 재차 거사를 계획하다 의거 16 일 만인 9월 17일 서울 가회동 하숙집에서 한국인 순사 김태석에게 잡혔다.
1920년 2월 25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고, 이후 경성복심법원에 항소했다. 그의 항소는 같이 거사에 연루돼 고생하는 동지 최자남·허형·김종호 등
연보
1859년 6월 2일 평남 덕천 출생 1883년 함경남도 홍원으로 이주해 한약방을 경영하며 재산을 모아 교육계몽운동을 펼침 1911년 북간도로 망명 1914년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물 당시 애국지사 계봉우와 교류 1915년 지린성 라오허현으로 이주, 한인 동포들과 마을을 이루고 ‘신흥동’이라 명명
을 변호하기 위해서였고, 나아가 의거의 진정한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4월 26일 경성복심법원에서도 사형을 선고 받아 경성고등법원에 상고했으나, 5 월 27일 기각되어 사형이 확정됐다.
강우규 의사의 모습이 신문을 통해 알려지자 일제와 국내외 독립운동가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고 한다. 의거의 주인공이 64세 백발노인이었기 때문 이다. 강우규의 의거는 우리 의열투쟁사 에서 최고령으로 기록되고 있다.
“내가 죽는다고 조금도 어쩌지 말라. 내평생 나라를 위해 한 일이 아무 것도 없음이 도리어 부끄럽다. 내가 자나 깨나 잊을수 없는 것은 우리 청년들의 교육이다. 내가 죽어서 청년들의 가슴에 조그마한 충격이라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내가 소원 하는 일이다.” 1920년 11월 강우규 의사가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되기 전 아들 중건에게 남긴 유언이다.
정부는 독립운동의 큰 줄기를 이루는 구국 의열 투쟁의 효시가 된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1919년 • 3.1운동 소식을 듣고 신흥동에서 독립선포식을 거행, 만세 시위운동 전개 • 9월 2일 남대문역에서 사이토 마코토 마차에 폭탄 투하. 암살 실패 후 체포 1920년 11월 29일 경성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 집행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에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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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 가능한 침 치료 방법 소개… 스포츠 한의치료 임상 현장에 도움 되는 치료 전략 공유
///본문 침구의학회는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 가능한 근에너지 기법·매선치료 등을 소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획득한 임상시험 프로토콜을 제시한다.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스포츠 한의치료 등 임상 현장에 도움이 되는 검사, 치법 등을 공유해 더 나은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대한침구의학회 근에너지 기법, 매선치료 등 임상례 제시
근에너지 기법에 근거한 경근 추나
이현종 대구한의대 교수
자기공명(MR) 영상을 기반으로 한 요천추 약침
신민섭 척유침구과한의원장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효과 연장기법으로서 매선치료의 근거중심적 접근
서병관 경희대 교수
비특이적 요통에 대한 침습 레이저 침술 개발 및 임상실험
김재홍 동신대 교수
이현종 교수는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 가능한 추나요법을 소개한다. 대표적인 치료요법은 ‘근에너지 기법’으로, 특정 근육의 긴장·단축으로 관절 가동범위가 잘 나오지 않을 때 주로 사용한다. 이교수는 근에너지 기법의 원리와 근육및 관절의 시술 방법을 제시해 실제 임상에서 통증 환자를 진료하는 데 안전 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 교수는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적용 이후 추나에 대한 임상의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 중 부작용 없이 빠른 통증 감소와 회복을 기대할수 단순추나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신민섭 원장은 한의 임상에서 중요한 치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약침의학에 대한 영상 자료를 제공한다. 신 원장은 자기공명(MR) 이미지·영상 등을 기반 으로 요천추 부위에서 흔히 발생하는 요추추간판탈출증(HIVD)·협착증 등의 병변 특성과 여기에 맞는 약침약물을 선택 하고, 병변의 위치를 정확하게 치료하는 약침술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안전성·유효성이 중요한 시대에서 약침은 인증 원외탕전원 제도 정착과 함께 안전성 측면을 검증받았지만, 유효 성에 대한 확인이 추가로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 영상 데이 터에 기반을 둔 약침시술의 과학성에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병관 교수는 혈위매장요법의 하나인 매선침을 활용해 매선침술의 근거 중심 활용과 실무적 접근을 소개한다.
매선침을 활용하면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혈위 자극을 가할 수 있다.
매선침술의 정의, 도구, 문헌적 근거 등근거중심 접근과 함께 임상연구를 통해 보고된 유효하고 안전한 시술 방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 교수는 주제 선정 배경에 대해 “질병 소분류별 다빈도 질환에서 근골격계 질환 관련 상병은 상위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병의 증상·상태를 완화해 진료 만족도를 높이는 매선침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홍 교수는 비특이적 만성요통에 대한 ‘침습 레이저침’(Ellise)의 단기통증 완화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확증 임상 시험의 프로토콜을 개발, 식약처 의료 기기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획득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650nm 레이저는 단기통증완화와 기능 개선 효과를, 830nm 레이저는 기능 개선 효과를 보였다.
김 교수는 “한의학 기반의 의료기기 개발과 신의료기술 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강의를 준비했다”라며 “한의학과 현대과학을 접목한 새로운 의료기기 와, 의료기기 실용화를 위한 임상시험 과정을 한의사 회원 분들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스포츠 한의 치료에 도움되는 검사, 치법 등 소개
스포츠 한의학 개론 및스포츠 추나
송경송 경송한의원장
스포츠 손상 진료에서 근력검사 활용
박지훈 박지훈한의원 원장
움직임 분석을 통한 스포츠 손상의 진단 및 치료
장세인 바른한의원장
스포츠 손상 환자의 치료 전략과 재활운동
윤현석 자생한방병원 원장
송경송 원장은 스포츠 현장에서의 한의 치료 현황과 실제 반응을 소개해 임상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체성기능부전에 따른 다빈도 스포츠 손상을 추나요법으로 치료하기 위한 지식을 제공한다.
송 원장은 “‘스포츠 추나’는 한의사가 임상에서 체성기능부전을 치료하는 추나요법의 한 분야로, 주로 선수들의 스포츠 손상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쓰인다”라며 “스포츠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임상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스포츠 추나를 통해 기능부전에 따른 다빈도 스포츠 손상 치료법을 사진과 동영상 위주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지훈 원장은 근골격계 질환의 이학적 검사로 자주 사용되는 ‘도수근력검 사’(Manual Muscle Test) 등 근골격 진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검사 방법을 소개한다. 박 원장에 따르면 도수근력검 사는 힘줄·근육·근막·인대·말초 신경의 감별·진단에도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박 원장은 주제 선정 배경에 대해 “알 려진 이학적 검사 방법들 외에도 근육의 해부학적 구조 및 기원을 임상에 적용시켜 신경근·말초신경·근막·인대 손상을 살펴보는 방법이 많다”라며 “근력검사를 어렵게 여기지 않고 잘 활용하면, 감별·진단의 유용한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수 있어 주제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장세인 원장은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팀닥터 프로그램에서 교육한 내용을 바탕으로 움직임 분석에 따라 근골격계 질환을 진단한 사례를 소개한다. 먼저 근골격계 질환에서 움직임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고관절 확장·어깨 외전·푸시업 등 3가지 테스트의 의의, 유의 사항 및 감별 포인트를 확인할 예정 이다. 이어 부정렬에 따라 발생하는 고관절의 굴곡 등 증상을 분석해 근골격계 환자에게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 원장은 “진단할 때 환자의 가동범위를 측정하는 데에서 끝나지 않고, 능동적인 움직임을 검사한 후 치료하면 보다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현석 원장은 근골격계 질환 환자의 치료 전략을 세우고, 척추 질환과 관절 질환 환자의 재활 시 고려사항과 재활 운동 구성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는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 전략과 재활 운동 개론, 근골격계 환자의 치료 전략 및 재활 운동 각론 소개에 이어 근골격계 환자의 치료 전략 및 재활 운동 각론을 설명할 예정이다.
윤 원장은 “근골격계 환자들의 다발 질환 이유를 분석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손상의 단계에 따른 재활운동을 소개하고, 여러 부위 중에서도 요추 골반 대를 중심으로 강의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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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개원 외에도 기초연구·전문의 취득 등 진로 다양”
///부제 ‘2022 대한여한의사회 진로멘토링’ 강연, 어떤 내용 오갔나(下)
///부제 성폭력 트라우마 한의치료의 역할 강조…예비 한의사의 관심 당부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지난 2일 열린 ‘대한여한의사회 진로멘토링 대회’의 주요 강연 내용을 소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폭력 트라우마 한의진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 준비 프로그램(최유경 여한의 사회 학술이사), △한의 기초연구자의 길: 연구자로서 한의학에서 찾아보는 과학(허유진 경희대 약대 한약학과 학술연구교수),
△한의 전문의의 길: 두려운 병원 수련, 꼭 해야 할까요(김은미 이웃집한의원장) 등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성폭력 트라우마 한의진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 준비
대한여한의사회 최유경 학술이사
“개원 외에도 기초연구·전문의 취득 등 진로 다양”
성폭력 트라우마 한의치료의 역할 강조…예비 한의사의 관심 당부
성폭력 트라우마 한의치료 제공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기획·운영 책임자인 최유경 이사는 성폭력 트라우마 한의진료시스템 구축 현황을 소개하고, 한의 치료가 성폭력 트라우마 치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재난, 성폭력 등 끔찍한 일을 겪은 분들은 신체와 정신이 결부돼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은 ‘심신일원론’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환자 관리에 큰 강점을 지닙니다. 우리가 비언어적으로 접근 가능한 치료 술기를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 점 또한 의미가 있는 부분입니다. 상담이 괴로운 기억을 언어화하는 과정이 필요한 치료라면 침이나 뜸, 추나, 아로마 요법 등 우리가 가진 술기들은 언어 이전 단계에 접근해 감각, 느낌 등 몸의 기억으로 남아있는 트라 우마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치료입니다.”
한약과 다양한 치료술기, 상담 등 다양한 도구로 성폭력 트라우마 치료에 다차원적으로 접근해 몸·마음의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트라우마 치료에서 한의 치료를 제한하는 현실을 지적하고, 한의 치료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여한의 노력을 소개했다.
“정부가 내놓은 성폭력 트라우마 의료 매뉴얼을 보면 응급 치료나 열상·외상 치료, 법적 증거물 확보 방법 등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이 밖의 영역은 ‘정신과나 상담사 에게 의뢰’ 정도로만 언급돼 있습니다. 이렇듯 의료 처치의 개념이 협소하다보니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료하는 한의학의 역할이나 한의사의 참여도 축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여한에서 진행 중인 ‘성폭력 트라우마 한의 의료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교육활동’ 사업의 한 축인 예비 한의사 대상 기초역량 강화 교육을 소개하고, 강연을 듣는 예비 한의사의 참여를 당부했다.
“우리가 사업을 시작할 때쯤, 주변에서는 성폭력 트라 우마에 한의사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매우 생소하게 여겼죠. 이제는 피해자 지원 단체에서 먼저 한의 치료를 제공할 한의사들을 소개해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사회의학, 정신과, 부인과 교육 등을 한 자리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이 플랫폼을 내년 부터 여한에서 만들려고 합니다. 올 가을에 열리는 맛보기 강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성폭력 트라우마 치료, 어떤 의료인보다 한의사가 잘 할 수 있습니다.”
연구자로서 한의학에서 찾아보는 과학
경희대 약대 한약학과 허유진 학술연구 교수
허유진 교수는 기초연구 분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된배경과 기초연구 분야의 대상 및 중요성, 향후 진로 등을 소개하고 연구 경험이 향후 임상 등의 진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교수는 한약 소재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 천연물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을 제작하는 연구를 맡고 있다. ‘한약의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 및 작용 기전 규명’ 등이 대표적인 연구다.
그는 임상에서 환자들이 특정 처방의 효과 등을 문의할 때, 한의사들이 연구결과 등 과학적인 근거에 따라 설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연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한의학의 ‘군신좌사’(君 臣佐使)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군신 좌사는 한약 처방 시 구성 약재의 작용에 따라 주된 약을 ‘군약’(君藥)으로, 보조 약을 ‘신약’(臣藥), ‘좌약’(佐藥), ‘사 약’(使藥)으로 구분하는 개념인데, 실제 ‘군약’에 속한 본초 내 성분이 다른 보조약 내 성분과 상호 보완 효과를 내면서 동반 상승효과를 일으키는 기전이 실제 연구를 통해 규명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의학에서도 이런 양질의 연구 결과가 나오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과학자가 꿈이었던 허 교수는 학부 때 실험실에서 연구론, 실험 기법 등을 배우고 관련 논문을 공부하며 자연 스럽게 대학원 진학을 결정했다. 이후 학교에 남아 학술 연구교수가 된 그는 교수 임용 등의 진로 외에도 한의학의 전문성을 살려 생명공학·제약 기업 등에 진출한 한의 사의 사례를 소개했다. “저희 대학원에서 저만 기초 연구로 대학원을 진학했 습니다. 기초연구자가 됐을 때 한의학을 하지 못할 수도 있고, 일선 한의사와 다른 삶을 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죠. 연구자의 길을 걷고 있는 지금, 이후 다시 임상으로 돌아가더라도 연구자로서 얻은 통찰을 임상에 적용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려운 병원 수련, 꼭 해야 할까요?
이웃집한의원 김은미 원장
한방내과 전문의인 김은미 원장은 병원 수련 생활을 경험하게 된 배경과 수련 과정, 수련 경험의 장·단점과 이후 진로 등의 정보를 공유했다.
졸업 후 봉직의 등 여러 방향에서 진로를 고민하던 그는 수련의 설명회 등을 통해 정보를 탐색하다 청연한방 병원, 세명대한방병원 등에서 수련하고 전문의 자격증을 땄다. 수련 과정에서 그만두고 싶었을 때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수련 마치기를 잘 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처음에는 전문의라는 타이틀이나 수련 과정에 대해좀 더 고민해 봐야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련을 마친 지금은 수련하길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한방내과 전문의라는 자부심도 있고요.”
그러면서 김 원장은 한 지역 여성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이름을 언급한 글을 보고 자부심과 책임을 동시에 느꼈다고 했다. 가운 왼편에 ‘한방내과 전문의’라고 적힌 이름표를 본 내원 환자의 글이었다. ‘이것까지 살펴보시진 않겠지’ 싶어 주의를 기울이지 않던 이름표였다.
“게시글은 한의학에 전문 과목이 있는 줄 몰랐는데, 젊은 원장님 성함 옆에 ‘전문의’ 직함이 적혀 신뢰가 간다는 내용이었어요. ‘저도 그 원장님 친절하고 잘 봐주셔서 좋아요’라고 단 댓글도 있었습니다. 제가 인지 못 하는 순간 에도 환자 분들은 저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입니다. 환자 분들이 전문의가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검색해 먼 곳에서 찾아오는 시대이기도 하고요.”
이밖에 수련의 장점으로 소속 의료기관과 외래·입원 등의 구분에 따라 다양한 환자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 졸업 후 선배 한의사의 조언을 들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소속 의료기관에 따라 시설 여건과 만날 수 있는 환자가 다른 만큼 수련 생활을 할 의료기관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수련 생활을 그만둘 생각이 들면, 비슷한 고민을 한 적 있는 선배의 경험을 충분히 들어볼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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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동료들과 운명 공동체로서 느끼는 소속감이 큰 매력”
///부제 의료행위 인정 못 받는 시스템 목격 후 공직 분야 진출 결심
///부제 행정업무 중심의 보건의료분야 중앙부처, 의료인보다 ‘공직자’ 정체성 더 커
///본문 박지민 보건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 사무관
현재 맡고 있는 업무는?
건강보험 관련 의료보장 제도 중 본인부담상한제와 재난적 의료비 지원 업무, 의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장성이 취약한 치과, 한의 영역의 보장성 확대 업무, 일차의료 강화 관련 건강보험 시범사업 등을 맡고 있다.
조금 낯설 수도 있는 의료보장 분야의 업무를 소개 하려면 보건의료비용에 대한 얘기부터 꺼내야 할 것같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의료비는 8.2%로 OECD 평균(8.8%)보다 낮지만, 증가 속도는 회원국 중 가장 빠른 편이다.
경상의료비 중 가계 직접 부담 비중은 30.2%로 OECD 평균인 19.8%와 비교해 봤을 때, 가계 의료비 부담 또한 크다. 국가 의료비 지출 총량의 증가는 가계 의료비 부담을 반영하고, 의료비로 인한 빈곤 추락 가구가 발생할 위험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고액의료비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급여에 대해서는 본인부담상한제로, 비급여에 대해서는 재난적의료비 지원 제도로 취약계층 의료안 전망을 설계했고, 지속적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등 제도 운용을 해나가면서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중장기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공직 부문에 진출한 배경은?
학부 때부터 막연하게 보건의료 정책과 시스템, 의료 형평성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한방 병원 일반 수련의 시절, 교육받고 실제로 행한 의료 행위들이 시스템 내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을 깨닫게 됐다. 이 때 이해하기 힘든 절차적 편법과 관행을 목격하며 좀 더 넓은 바깥세상으로의 일탈을 결심하게 됐다.
단순히 의료 공급자였던 제게, 보이지 않는 원리로 견고하게 작동되는 보건의료체계는 무척 흥미로웠고 정책의 작동 원리에 대해 배우고 싶어졌다.
이후 로컬에서의 경험, 민간의료에서 공공의료로의 영역 전환, 보건대학원 진학을 거치면서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자연스레 국가 보건의료 체계의 병든 부분을 보다 건강하게 만드는 또 다른 진료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됐다.
준비 절차는?
제가 시험을 준비할 때는 민간경력자 일괄채용 제도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였다. 공직적격성평 가(PSAT), 서류, 면접 순으로 이뤄지는 각 전형에 대비한 정보를 찾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특히 PSAT은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영역으로 구성돼 있는데 각 영역별로 절대 점수 커트라인이 있다.
일과 육아로 공부할 시간을 내기가 빠듯했던 상황에서 심적 부담이 컸다. 서점에서 기출문제집을 구해 틈틈이 풀었던 것이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됐다.
공직 뿐 아니라 대학, 병원, 연구실 등 조직에서의 근무를 염두에 둔 경우라면 채용 준비과정은 대동소 이할 것이다. 면허증을 취득한 이후, 수련, 진료, 연구, 학위 등 경험과 경력을 쌓아가는 과정이야말로 서류, 면접전형에 필수적인 준비라고 할 수 있다.
중앙공무원의 경우 일부를 제외하고는 공채, 경채 시험 모두를 인사혁신처에서 총괄 관리하고 있다. 공직에 관심이 있다면 인사혁신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누리 집에서 채용시험 계획 공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공직의 매력은?
많은 부분에서 매력을 느낀다. 한의약에서 보건의 료로의 전문성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 국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국민에게 필요를 채워주는 점, ‘공공’이라는 가치를 대놓고 추구하면서 일할 수 있다는 점,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며 책임의 무게를 느끼는 점 등에서 그렇다.
특히 진료실과 달리 어떤 업무를 맡더라도 나만의 판단과 결정으로 일을 진행할 수는 없다. 유관 부서와 부처, 관계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업을 하고 조직 내 의사결정체계에 따라 업무 방향과 정책이 결정된다. 정부 정책은 조직 구성원이자 업무 담당자인 ‘나’의 이름이 아닌 조직의 이름으로 국민에게 전달된다. 이 때문에 직장 선후배, 동료들과 운명 공동체로서 동고동락 하며 느끼는 동료애와 소속감이 큰 것도 매력적이다.
한의사의 공직 진출이 한의계 권익 신장에 미치는 영향은?
소속 기관에 따라 다르다. 진료나 연구 업무를 병행 하는 공직은 필수 공공의료나 지역사회 일차의료, 국제보건 등 여러 영역에서 한의약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을 수 있다. 기초·임상 영역에서 각종 연구를 통해 한의약 이론을 특정 기전으로 증명하거나 임상적 유 효성, 비용 효과성의 근거가 되는 데이터를 만드는 등우수한 학문적 가치를 알릴 수도 있다. 맡은 업무 자체를 성실히 수행하는 것만으로도 사회적으로나 의과학적으로 한의계 권익 신장에 기여할 여지가 많다.
반면 행정 업무 중심의 중앙 부처, 특히 보건의료 관련 분야에서 일하게 되면 의료인이 아닌 공직자로 서의 정체성을 갖게 된다. 전공, 면허 등으로 전문성을 발휘할 수는 있지만 더 이상 본인 전공이나 관련 업무에 편향된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 공무원에게 부여된 국가관, 윤리관, 책임에 따라 공정한 정책을 펼칠 의무를 따라야 한다.
이 때문에 한의계 또한 업무상 여러 이해관계자 중하나가 된다. 어떤 업무를 맡더라도 국가를 위한 ‘대 의’(大醫)로서 올바른 정책 방향을 세우는 데 책임과 소신을 가지고 임하다 보면, 한의계뿐만 아니라 국민 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한의계 권익 신장에 일조할 측면이 있다고 생각된다.
공직 진출을 희망하는 예비 한의사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은?
감사하게도 저는 해보고 싶던 일을 할 수 있는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진료하던 환자가 나았을 때 느끼던 보람과 견줄만한 또 다른 보람도 분명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적성을 찾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수 있어 일단 졸업 후 다양한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 결국 돌아보면 그렇게 적성을 찾아가던 과정과 시간들이 모여, 내가 가야할 길로 이끌어주는 것 같다.
학부 때부터 적성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면, 보건 의료 분야를 넘어 전공과는 다소 상이한 부처나 직렬 에서도 잠재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일찍이 진로를 정해 공채 시험을 준비할 수도 있으므로 공채로 입직한 선배들의 경험담도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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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정국 서울 강남구한의사회 회장 (경희 한의대 외래부교수)
///제목 “한약 복용은 간 수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부제 한약 복용자 혈중 AST · ALT 모두 정상 범위(0~40 IU/L)에 속해
///부제 한약 복용 시 납(Pb), 수은(Hg), 카드뮴(Cd) 검사에서도 모두 ‘안전’
///본문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한의 의료이용의 실태를 파악하고 장기적으로는 한의약 정책개발을 도모하고자 지난 2008년부터 국가 보건의료 통계에 한의약 분야를 구축하는 ‘한방의료이용실태조사’ 작업을 시작해 현재 3년 주기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한방의료이용실태조사’에서는 일반 국민 및 한의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용실태와 인식 정도, 이용 행태 등을 분석하고 있다.
그 중 2020년 조사에 따르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한방의료에 대한 인식’에서 향후 한의 의료분야 중 우선 적으로 개선해야할 사항으로 33.4%가 ‘보험급여 적용 확대’를 꼽았고,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가 22.3%로 뒤를 이었다.
한의 외래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서도 이와 비슷한 대답이 나왔다. 향후 한의 의료가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이용자 51.6%는 ‘보험급여 적용 확대’를, 그 다음으로 14.2%가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를 선택했다.
혈액검사 통해 혈중 중금속 농도를 조사
일반 국민과 한의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국민 모두가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를 2순위에 두었다는 것은 한약재 및 한약의 안전성에 대해 깊은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한약재 혹은 한약의 안전에 대한 불신은 두 가지 흐름이 있다. 한약의 농약과 중금속 문제, 그리고 한약 복용 으로 인한 약인성 간 손상이다.
한의계는 이 두 가지 문제 제기에 대해 지속적으로 확인과 검증을 진행해 왔다. 지난 2012년 서울 강남구한의 사회는 강남구보건소에 의뢰해 각각 34가지 한약(탕제 28개, 환제 6개)과 40가지 한약(탕제 40개)을 한국의약 품시험연구소에 검사 의뢰했다. 당시 한국의약품시험연 구소는 이들 한약에서 중금속, 잔류 농약, 잔류 이산화 황, 곰팡이독소, 벤조피렌 등이 모두 기준치 이하로 검출 됐다고 밝혔다.
또 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 2006~2010년 5년간 14일 이상 입원해 한·양방 치료를 병행한 환자 892명을 대상 으로 조사한 결과 약인성 간 손상은 5건으로 0.56%이하 였다는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실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에서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매년 국민 1만 명에 대한 건강수준, 건강관련 의식 및 행태, 식품 및 영양섭취 실태조사를 한다.
이 국민건강 영양조사에서는 비만여부와 의지로 체중을 줄이는 노력을 한 적이 있는지, 그리고 체중을 줄이거나 유지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에 대한 조사를 비롯 혈액 검사를 통해 건강상태와 혈중 중금속 농도를 조사했다.
이에 2008년도, 2009년도, 2010년도, 2011년도 4개년 도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혈중 AST, ALT, BUN, Creatinine 수치, 그리고 혈중 중금속 농도에 대해 분석했다.
한약 복용·미복용 집단 간 AST 차이 없어
체중을 줄이는 노력을 한 대상자 중 혈액검사를 통해 중금속 농도 데이터가 없는 이를 제외했으며, 체중을 줄이는 방법으로 한약을 복용한 응답자와 한약을 복용하지 않은 응답자로 구분했다.
그 결과 AST는 한약 복용자의 평균이 미복용자의 평균보다 낮게 나왔으나 두 집단 간의 평균이 다르지 않았다. ALT는 한약 복용자의 평균이 미복용자의 평균보다 낮게 나왔으며, 2011년도는 복용자의 평균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지표로 활용 되는 감마지티피(r-GTP)는 한약 복용자의 평균이 미복용자의 평균보다 낮게 나왔으며, 2010년도, 2011년도 모두 유의미하게 낮았다.
신장 이상 증상 및 신부전증 여부를 측정하는 혈액 요소질소(BUN)는 두 집단 간의 평균에 차이가 없었 다. 또 다른 신장기능 검사인 크레아티닌(Creatinine) 도 한약 복용자의 평균이 미복용자의 평균보다 낮게 나왔으며, 대상기간 모두 유의미하게 낮았다.
납(Pb) 수치는 한약 복용자의 평균이 미복용자의 평균보다 낮게 나왔으며, 2010년도는 유의미하게 낮았 다. 수은(Hg)은 한약 복용자의 평균이 미복용자의 평균보다 낮게 나왔으며, 2009년도, 2010년도는 유의미 하게 낮았다. 카드뮴(Cd)은 한약 복용자의 평균이 미복용자의 평균보다 낮게 나왔으나 두 집단 간의 평균이 다르지 않았다.
망간(Mn)은 한약 복용자의 평균이 미복용자의 평균 보다 높게 나왔으며, 두 집단 간의 평균이 다르지 않았 으며, 아연(Zn)은 한약 복용자의 평균이 미복용자의 평균보다 높게 나왔고, 두 집단 간의 평균이 다르지 않았다.
한약복용 전후 혈액검사로 안전성 확인 필요
한약 복용이 간 기능과 신장 기능을 나타내는 검사 항목의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납, 수은, 카드뮴, 망간, 아연의 5개 항목의 중금속 농도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체중조절시 한약복용을 선택하는 대상자가 남성에 비해 여성이 많기 때문에 Creatinine의 수치가 4개 연도에서 집단 간 유의미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대상자의 인구사회적 특징으로 혈중 카드뮴 농도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높으며, 혈중 납, 수은의 농도는 모 두 여성에 비해 남성이 높다는 다른 연구 결과를 참고하 면, 체중 조절시 한약 복용을 선택하는 대상자가 남성에 비해 여성이 많아 상기 결과도 동일한 경향을 보였다.
위의 조사는 체중 조절을 위한 한약 복용에 국한돼 있어 다른 목적으로 한약복용을 한 사례를 구분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으며, 혈액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응답자가 많아 역시 전체적인 분포를 대변한다고 하기 어렵다. 따라서 향후 다양한 목적의 한약 복용자의 복용 전후 혈액 검사를 통한 안전성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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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신미숙
국회사무처 부속한의원 원장
(前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제목 한의사가 그렇게 만만합니까?
///부제 신미숙의 여의도 책방 <30>
///본문 “의원님, 검사 시절 주로 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집중적 으로 만나셨을 때, 그런 사람들만 계속 접하다 보면 너무 힘드셨을 것 같아요. 사람을 미워하지 말고 죄를 미워하 라는 말이 얼마나 어려운 경지일지… 구형 내리기도 전에 인간적으로 ‘이러고도 니가 사람이냐?!’ 그런 사감도 많이 들고 그러지는 않으셨어요?” “너무 많았지요. 그래서 나 자신을 지켜야 했었죠. 그들의 에너지에 내 에너지를 빼앗기기 전에… 맞다. 책 한 권 소개하고 싶어요. 우리 비서 통해 보내드릴게요. 아마 절판되어서 책이 시중에 없을 거예요.” “아닙니다. 의원님. 제가 찾아볼게요.
국회도서관도 있구요.” “그래요, 그럼... 제목이 포지티브 에너지인가 그래요. 주요 내용은 우리 왜 사람들 만나면 기운 빼는 사람들 있죠? 그 사람들을 에너지 흡혈귀라고 표현했는데 이게 딱 맞아떨어지는 표현이에요. 그저 멀리해야 해요. 사람들 만나면 특히 원장님도 환자들 많이 만나면 기운 많이 뺏기잖아요. 많이 뺏기고 혹은 적게 뺏기고... 차이는 있겠죠. 미운 사람들 만나면 그 사람 미워 하지 말고 ‘아, 당신은 에너지 흡혈귀로군요’하고 그냥 좀멀리하세요. 원장님이 가진 귀한 에너지를 지켜가세요.
그래야 오래오래 일할 수 있어요. 검사생활 하면서 정서 적으로 덜 힘들었던 게 이런 식으로 사람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에너지를 조절했더니 훨씬 덜 소모 되었어요. 검사 마치고 잠시 대학에 있었어요. 월급은 적었어도 너무 행복했어요. ‘난 교수직이 더 맞는구나…’를 너무 늦게 깨달았네요. 의원직 마치고 여력이 되면 난 정말 한의사 한 번 해보고 싶은데… 이미 나이가 하하 하….” “의원님, 충분히 가능하실 것 같은데요. 부산대 한의전에 서울공대 출신에 삼성에서 정년퇴직 하신 분이 입학하셨어요. 아마 그 분 지금 한의사 하실 것 같은데 요. 백세시대인데 일흔 전에 면허받으셨으니 적어도 10 년은 환자 보실 수 있잖아요.” “아, 그래요? 너무 반가운 소식이네요.”
가끔 자주 이런저런 통증으로 진료실을 들르시는 의원님 한 분이 계신다. 한의학을 무한 신뢰하시고 뜸 치료
도 좋아하셔서 족저근막염, 요통, 어깨통증 등으로 내원 하실 때마다 정성을 다해서 치료해 드렸고 그때마다 비서를 통해 따뜻한 감사인사를 전해오셨던 분.
평소 영화에서 봐오던 전형적인 검사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다정다감한 성품과 진지함이 묻어있는 대화가 가능했던 의원님과는 그래서 오실 때마다 이런저런 책이야기, 사람들 이야기 그리고 한의학 관련된 내용들도 자연스럽게 주제가 되곤 했다.
자신을 지키며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사는 방법은?
의원님 말씀대로 책은 이미 절판, 품절된 상태였고 국회도서관에는 다행히 대출이 가능한 책으로 분류되어 있었다. 『좋은 운명을 끌어들이는 포지티브 에너지』(주 디스 올로프, 도서출판 한언, 2004년)라는 책 이외에도 저자의 다른 책들 『감정의 자유』(2012년), 『나는 초민감 자입니다』(2019년), 『하루 한 페이지 마음챙김』(2021년) 까지 같이 검색이 되어서 한꺼번에 대출을 신청했다. 저자는 LA에서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며 예민한 사람들이 자신을 지키며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정신과 전문의이다.
너지를 의식적으로 재구축하는, 즉 생명력이 지닌 근본적인 힘을 이용하는 방법을 통해 이 두 가지 치료법을 통합 하고자 한다.
이제 의과대학의 커리큘럼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갖고 있는 에너지를 완전하게 감지하고 이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재편성 되어야 한다. 특정한 에너지를 증대 시키려면 어떤 음식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가르치지 않고, 그저 이러저러한 음식을 먹으면 건강에 좋다고 가르치는 것으론 불충분하다. 어떻게 해야 긴장을 풀 수 있는지 보여주지 않고, 그저 잠을 더 자라고 말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가? 에너지에 관한 현대의학의 충고가 별 효과를 보지 못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의사의 지시를 따랐는데도 여전히 에너지가 소진되었다고 느낀다면, 그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당신에게는 좀 더 완벽한 처방이 필요할 뿐이다.
인간관계는 에너지를 주고받는 순간들로 이루어진다. 어떤 사람은 우리를 두근거리게 만들거나 편안하게 만드는 반면에 우리에게서 생기를 빼앗아가는 사람도 있다. 에너지 흡혈귀(energy vampire)가 우리의 충만한 활력을 빼앗아 세상을 활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주류 의학에 몸담고 있는 의사들도 거의 대부분 에너지 흡혈귀를 이해하지 못한다. 게다가 일반인들 역시 에너지 흡혈귀의 존재조차 모른 채 부지불식간에 뜻하지 않은 피해자가 되어 미리 막을 수도 있는 피로를 견뎌가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에너지 흡혈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면 자기관리에 충실해야 한다.
서양인들은 잠재적 에너지를 불가사의한 것으로 여기거나 뉴에이지 운동의 일환으로 생각하겠지만 이는 수천년에 걸친 수많은 치유 전통의 중심이었다. 잠재적 에너지에 대한 우리 사회의 반응은 ‘방 안에 있는 코끼리’ 이야기에 비유할 수 있다. 바로 앞에 있지만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잠재적 에너지를 기(氣)라고 부른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서양 과학도 이런 사실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에너지 치유법은 신체와 정신의 균형이 질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아직 잠재적 에너지의 구조가 완전하게 밝혀지지는 않았 지만, 광자 방출과 전자기 해독을 보고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NIH가 에너지 치료를 위한 연구 비를 지원한다는 기쁜 소식도 들려온다. 여기에는 요가가 어떻게 불면증을 완화시키는지부터 기공이 어떻게 암 치료의 보조수단이 될 수 있는지에 이르기까지 온갖 종류의 연구가 포함되어 있다. 이미 접촉 치료(therapeutic touch) 가 상처 치유와 면역반응을 가속화하고 고통을 완화시켜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잠재적 에너지에 관련된 서적들을 검토하면서 나도 처음 에는 생소한 용어들에 당황했다. 서양과학의 전문용어나 심리학 용어에 의해 뜻이 애매모호하게 변질되어 있거나 낯선 한의학 용어들이 대부분이었다. 나는 현대의학이 하고 있는 심리치료 범위가 너무 좁다는 사실에 항상 폐소 공포증 같은 느낌을 가져왔다. 우리가 가진 의료시스템은 잠재적 에너지가 어떻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인식 하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고통을 당한다. 그들은 별 도움도 받지 못하면서 몇 년 동안 이 의사, 저 의사를 찾아다닌다. 나는 공감과 같은 직관을 의학과 융화시 키는 길을 택함으로써 스스로를 치유했다. 만일 ‘너무 예민하다’는 소리를 들어왔다면 공감의 역학을 제대로 이해 함으로써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나아가서 부담 감을 자산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현대적인 치료 법과 대체요법을 모두 장려하고 실행하는 만큼 잠재적 에
의원님이 소개해주신 책과 그 책의 키워드에 해당하는 ‘에너지 흡혈귀’라는 단어 때문에 가족들을 포함해서 당일 내가 만난 환자들 그리고 오랜 친구들, 최근 친해진 사람들까지도 이 단어를 기준으로 분류를 해보니 재미가 쏠쏠했다.
늘 내게 도움만 주시는 부모님도 어느 날에는 약한 레벨의 에너지 흡혈귀로 변신한 날도 있었으니 바로 그 날이었다. 집에 도착해보니 입구에 웬 한약박스가 놓여있 었던 바로 그 날. “엄마, 무슨 한약이에요? 내 처방 아닌것 같은데…”
내 주위 어디에도 에너지 흡혈귀는 있다
강동 쪽에서 건축업으로 성공을 한 사촌오빠가 한 분계신다. 사짜 붙은 그 어떤 전문직 사촌들보다도 큰 부를 이루었다. 오빠네 집들이를 다녀오신 엄마가 한 100평은 족히 되어 보이는 복층 고급빌라를 직접 지어서 살고 있다는 오빠의 최근 소식을 전해주셨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이미 졌다.
역시 사람은 스무살 때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 들어가 느냐 보다 늦복이 터지더라도 사업으로 인한 돈복이 제일 큰 복이구나 싶었다.
최근에 그 사촌오빠의 어머니이자 나에게는 큰어머니 께서 엄마에게 전화를 하셔서 당신께서 최근에 몸이 안좋아서 사촌오빠가 주치의 삼은 잠실 쪽 한의원에서 약을 한 제 드셨는데 비싼 약이라 그런지 그 약 먹고 기운이 펄펄 나고 그렇게 몸이 가볍다 하시면서 며칠 전 작은 아빠(나의 친정아버지) 목소리를 들으니 그 옛날의 쩌렁 쩌렁한 목소리는 온데 간 데 없어서 깜짝 놀라셨다며 그한의원에 전화를 해서 어르신들 기력 돋구는 보약을 보내주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셨다는 것이다. 미숙이 한테는 말하지 말라는 당부까지 하셨다고 한다.
엄마는 나한테 전달하지 말라는 말까지 하셨다는 큰어머니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려주셨다. 아버지 상태를 어디까지 들었길래 그 간접적인 전달사항 만을 가지고 그냥 이렇게 한약을 처방할 수 있는 것인지이 모든 상황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혔지만 이미 배송 완료된 한약을 어찌할 수도 없어서 한약박스에 적힌 한의원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홈페이지도 비활성화되어 있었고 당연히 원장이 누군지도 알아볼 수 없었다. 암튼 엄마의 구구절절한 변명은 아래와 같았다.
돈 잘 벌고 그래서 잘 나가는 우리 집안의 대표로 거듭난 사촌오빠가 한의학을 신뢰하고 전 직원들 한약을 주기적으로 해주며 그 회사 주치의 병원을 그 한의 원으로 정해준 것이 그리 고마우셨단다.
그저 한의학, 한의원, 한의사에 대해서 좋은 소리 해주는 사람들은 고맙고 이쁘며 의사 아들 둔 다른 큰어 머니가 한약을 독약 취급 하는 것에 못내 서운하셔서몇 달간 전화 한 번 하고 싶지 않았었다는 속내까지 내비치시며 “나는 그저 좋더라. 한약을 저리 칭송하니 내가 너랑 먼저 상의를 하는 것이 순서였는데 미안하다. 어르신들 보약이라 니까 일반적인 처방 보냈겠지 뭐... 이번 처방만 마지못해 받은 것이니 아버지 드시게 하고 그 다음은 너랑 상의하마.”
어머니의 유튜브 구독리스트에 포함돼 있는 ‘한의학’
경미한 당뇨와 전립선염으로 하루 한 두 차례 약 드시는 것 이외에 큰 질환 없이 잘 지내시는 아버지. 코로나를 한 번 겪으시며 고열로 몇 주 고생을 하셨었다.
그 때 빠진 체중이 3∼4kg. 그리고 회복이 잘 되지 않으셨다. 공진단이나 경옥고만 가끔 챙겨드렸던 것이 다인데 거기에 또 뭘 더 보탰어야 했나?
갑자기 죄책감과 자괴감이 들면서 큰어머니의 오바 스러움에 감사보다는 서운함이 먼저 들었다. 그래도 명색이 딸이 한의사인데 당신 드시고 좋으셨다고 환자 얼굴도 안 보고 한약을 한 제 덜렁 보내오시는 그 성급함에 어떤 반응을 해야 할 지 아직도 잘 떠오르지 않는다.
무학의 통찰, 진보할매, 순베리(순희+툰베리; 환경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실천하시는 엄마께 나의 고2 딸냄이 붙여놓은 별명이다) 등으로 불리우는 나의 친정엄니. 무슨 시골 냥반이 아는 것도 이토록 많으시고 욕심도 많으신지 모르겠다.
오늘도 팟빵에 올라온 온갖 팟캐스트를 죄다 들으 시고 유튜브에 이것저것 입력도 잘 하신다. “알고리즘 인가 뭣인가 때문에 자꾸 요놈 얼굴이 뜨는데 꼴뵈기 싫으니까 요놈은 안 보이게 해 브러라잉…” 울 엄니의 유튜브 구독리스트를 보니 정치, 건강법, 여행, 송가인 그리고 한의학이 끼여있다. 한의사 딸냄
영화 『마더』에서 불법침구사로 분한 김혜자님의 대사
때문에 울 엄니가 이렇게 맘을 쓰시는구나 싶어서 가슴이 갑자기 얼얼해진다. 그놈의 딸이 뭐라고, 그놈의 한의학이 뭐라고!!!
최근 본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원전 안전 관리 전문가로 나오는 정안역의 이정현이 폐경에 좋다면서 석류를 까서 석류청을 만드는 장면에서 남편인 해준 역의 박해일을 바라보며 “중년 남성 우울증에 자라 진액탕이 좋다더라”는 대사를 읊는 장면이 있다. 근거중심적인 현대의학만 신봉할 것 같은 공부 잘하는 이과 여자 이정현의 석류와 자라 언급은 나름 이영화에 거의 나오지 않는 코믹신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00이 00에 좋은가요?”라는 질문을 환자분들로 받을 때 내 속으로 자동으로 떠올려지는 정해진 답이 있다. 물론 나에게만 들리는 환자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문장이다. “좋으면 얼마나 좋고, 나쁘면 얼마나 나쁠 까요?” “그 좋은 거 다 챙겨드시고도 백수를 누리지 못하는 많은 재벌총수들을 떠올립시다. 건강한 장수는 00에 좋은 00을 먹어서 누릴 수 없답니다.”
한의학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 환자들이 듣고 싶은 대답은 무엇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문은 계속된다. “흑염소 먹어도 됩니까?”, “어제 치료받았는데도 오늘 왜 더 아픕 니까?”, “어르신들 기력나는 좋은 약 있습니까? 환자는 직접 못 오시고 대강 상태만 전달해 드려도 약처방 가능한가요?”, “관절00이라고 어머니가 어디서 선물을 받으셨나봐요. 드셔도 되는지 원장님께서 성분 좀봐주세요. 유명한 한의사가 성분을 직접 배합했다는데 이 분 아세요?”, “녹용을 선물 받아서 냉동실에 깜빡 잊고 둔 지 몇 개월 되었는데 이 녹용을 넣어서 약을 한 제 먹고 싶은데 가능한가 요?” 등등.
이 많은 분들이 모두 에너지 흡혈귀들은 아닐 것이다. 나의 응대에 따라 나 역시 그들 에게 언제든지 에너지 흡혈귀로 작동할 수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들로부터 내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나로 인하여 그들의 하루가 더 나은 것이 될 수 있도록 마음 단디 묵고 최선을 다해 미소와 친절을 버무려 그들이 진료실을 떠날 때까지 성실한 텐션을 유지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빼앗 으려는 용기있는 자들을 맞닥뜨릴 때 한 번은 밖으로 화끈하게 내뱉고 싶다.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박해 일이 내뱉었던 바로 그 대사. “내가 그렇게 만만합니 까?” “한의사가 그렇게 만만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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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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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긴장형 두통
(Tension headache)
///부제 Vol.05 2018 SPRING SPRING 온보드
///부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 긴장형 두통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할 정도로 가장 흔한 두통입니다. 이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데, 주로 목과 뒤통수의 근육이 긴장하게 되어 발생합니다.
• 긴장형 두통은 20~40대에 가장 많이 나타나고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입니다.
원인
• 긴장형 두통은 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뒤통수와 뒷목의 근육이 긴장되어 나타납니다. 통증의 정확한 발병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최근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면서 구부정한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
• 국제두통분류(ICHD-3)를 참고하여 진단합니다.
만성 긴장형 두통의 진단기준
(1) 기준 (2)~(4)를 충족하며 3개월을 초과하여 1달 평균 15일 이상(1년에 180일 이상) 발생하는 두통 (2) 두통은 수 시간에서 수일간 지속하거나 계속됨 (3) 두통은 다음 4가지 양상 중 최소 2가지 이상을 충족함
① 양쪽 위치
② 압박감/조이는 느낌(비박동성)
③ 경도 또는 중등도의 강도
④ 걷기나 계단 오르기 같은 일상의 신체활동에 의해 악화되지 않음 (4) 다음의 2가지 모두를 충족함
① 빛공포증, 소리공포증, 경도의 구역 중에서 1가지는 있을 수 있음
② 중등도 및 심도의 구역, 구토는 없음
증상
• 보통 아침보다 저녁에 심하고, 뒷목 부분의 근육긴장으로 양쪽 관자놀이(태양혈)에서 조이는 듯하며 지속적인 두통이 특징 입니다.
• 두통과 함께 뒷목의 통증도 함께 발생합니다.
예후
• 보통 일주일 내로 회복되고 2~3주면 대부분 회복됩니다.
• 그러나 유병기간이 길어진 긴장성 두통은 예후가 나빠지므로, 빠른 치료를 받을수록 좋습니다.
한의원에서는?
• 침치료: 2016년 코크란 연합(Cochrane Collaboration)에 의하면 침치료가 긴장성 두통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방법입니다.
• 한약치료: 갈근탕(葛根湯), 반하백출천마탕(半夏白朮天麻湯), 청상견통탕(淸上蠲痛湯), 오수유탕(吳茱萸湯) 등을 사용하여 뒷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고 통증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 약침치료: 홍화(紅花)약침을 시술하여 효과를 나타낸 연구가 있습니다.
생활관리
후두하근 스트레칭(수건 이용)
① 수건을 돌돌 말아 뒤통수 조금 아래쪽에 놓고 하늘을 보고 눕습니다.
② 턱을 아랫방향으로 당기며 3~5초간 유지합니다. 10회 이상 반복합니다.
목당기기 운동(Chin in exercise)
① 서서하는 운동으로 벽을 이용하여 1번처럼 누운 상태의 느낌으로 해도 좋고, 벽을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② 턱을 뒤통수 쪽으로 밀어주는 느낌으로 3~5초간 힘을 줍니다. 10회 이상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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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구강작열감증후군 (혀작열감)(Burning Mouth Syndrome, Glossopyrosis)
///부제 Vol.14 2020 SUMMER 온보드
///부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정의
• 구강작열감증후군은 구강 점막의 기질적인/임상적인/병적인 변화나 문제가 없는데 만성적으로 지속하는 구강의 화끈거리 는/타는 듯한 감각이나 통증을 느끼는 상태를 말합니다.
• 보고된 바에 따르면 유병률은 진단기준에 따라 0.7%~15%를 보이며, 특히 폐경 이행기 및 폐경기의 50~60대의 여성에게 흔한 질환입니다.
증상
• 구강작열감증후군의 증상은 일정하지 않고 다양한 양상을 보입니다. 환자 대부분은 자신이 느끼는 감각을 표현하는 데 어려 워합니다.
• 구강점막의 통증뿐만 아니라 미각 변화, 구강 건조 등의 다양한 만성적인 증상을 나타냅니다. 증상은 일과가 끝난 저녁, 밤중에 심하고 수면 중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 환자의 70% 이상이 쓴맛, 금속성의 맛이 느껴지는 것과 같은 미각의 변화 혹은 장애를 호소하며, 약 2/3 정도는 구강 건조감을 호소합니다.
원인
• 구강작열감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신경생리학적인 요인과 심리적인 요인의 상호작용을 포함하는 다양한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 구강작열감과 관련된 국소적 요인으로는 치과 질환, 기계적 혹은 화학적인 구강점막의 직접적인 자극이나 구강 내 과민 반응, 구강 내 바이러스/세균의 감염, 구강건조증, 다른 구강 내 병변 등이 있습니다.
• 구강작열감과 관련된 전신적 요인으로는 비타민 B12, 엽산, 철, 아연 등의 결핍이나 당뇨병과 같은 내분비 질환, 타액 분비 저하를 일으키는 쇼그렌증후군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ACE 억제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신경 이완제, 항히스타민제, 항레 트로바이러스제 등과 같은 약물 복용 등이 있습니다. 미각 장애, 위식도역류성질환 등도 구강작열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심리적인 스트레스나 신경장애 등과 같은 신경정신과적 요인도 구강작열감과 관련 있습니다.
예후
•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 53명을 대상으로 의학적 치료 경과를 관찰한 연구(여성 48명, 남성 5명, 평균연령 67.7세, 평균 유병 기간 5.5년)에 따르면 28.3%의 환자는 증상 호전, 49%는 증상 변화 없음, 18.9%는 증상 악화가 나타났습니다. 자연적으로 관해되거나 완치된 경우는 단지 3.7%였습니다.
• 위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구강작열감증후군은 만성적이고 난치성의 통증 질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 구강작열감증후군에 대한 침치료의 효과를 양방약물요법 (clonazepam)과 비교한 연구에서 침치료는 약물요법과 동등한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
• 난치성 구강질환 35례에 대한 다양한 한약치료의 유용성 평가 연구에서 한약 치료 후 57.1%의 환자에서 증상이 소실되었고, 40%의 환자에서 증상이 개선되었습니다.
• 구강작열감증후군의 치료를 위해 입효산(立效散), 시박탕(柴朴湯),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청심연자음(淸心蓮子飮) 등의 한약을 처방할 수 있으며 한의사의 경험 및 지식에 따라 다양한 한약을 구강 작열감증후군의 치료에 처방할 수 있습니다
생활관리
• 담배, 산성의 음식, 매운 음식과 탄산음료 등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는 노력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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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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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경락기반 심리치료, 한의학 강점으로 자리 잡을 것”
///부제 이정환 혜민서한의원장, ‘경락기반심리치료(EFT) 기본과정’ 보수교육 강좌 제공
///부제 “심인성·만성·난치성 질환 치료에 단서 제공… 해외 학회와 연계해 외연 확대”
///부제 “한의학의 독보적인 치료방법 적극 연구해 치료 매뉴얼에 포함하는 것 중요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경락기반심리치료(EFT) 기본과정’ 주제로 임상 현장에 도움이 되는 보수교육을 제공한 이정환 혜민서한의원장에게 강의 내용과 한의사 회원에게 기대하는 바를 비롯 정신건강 분야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높이기 위한 과제 등을 들어봤다.
이정환 원장은 한국EFT협회, 사암침법학회, 마음침법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비영리 사회 문화운동단체 ‘사랑의 학교’를 운영 중이다. 경희대학교 한방신경정신과에서 주관하는 ‘EFT 를 이용한 화병 단체치료’ 임상실험에 참여한 결과가 SCI급 학술지인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실리기도 했다.
Q. 한국EFT협회장, 사암침법학회장을 맡고 있다.
‘ 경 락 기 반 심 리 치 료 ’ 라 는 의 미 의 ‘Meridian based Psychotherapy’(EFT) 는 한의학의 경락 시스템을 이용해 정신 증상과 심인성 병변을 치료하는 방법이 다. 에너지가 불안정해지면 부정적 감정이 나타나므로 경락을 자극해 에너지를 안정시켜주고, 그 결과 부정적 감정을 사라지게 하는 원리다.
한의학의 경락 에너지를 조절하는 방법이라서 신체 증상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기본 치료방법을 익히기 쉽고, 구체적인 심신의 증상을 조절할 수 있으며,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난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사암침법은 경락과 경혈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신체의 에너지를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들 학문은 경락 에너지를 조절해 정신과 신체를 치료하며 비교적 즉각적인 치료반응을 보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EFT는 구체적인 감정과 신체 목표에 집중하는 방법이 상당히 발달돼 있지만 경락과 경혈의 이해와 활용은 그다지 높지 않다.
사암침법은 경락과 경혈을 구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다양하고 구체적인 감정 에너지를 다루고 있지는 않다.
이에 저는 사암침법을 기반으로 EFT 의 장점을 한의학적으로 해석해 흡수하 고, 새로운 경락기반 심리치료 방법인 ‘마 음침법’(사암정신치료)을 임상에서 선보 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마음 침법은 정신 증상과 심인성 병변을 다루는 것에 특화돼 있으며 신체증상도 더욱 구체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Q. EFT를 중점적으로 소개하게 된 배경은?
한의사 보수교육을 통해 EFT의 기본 과정으로 부정적 감정을 중화시키는 방법과 일차 의료기관에서 진료 시에 간편 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EFT 치료를 위해 일정한 시간을 따로 가질 수도 있지만, 일차 의료기관에서 침치료를 하고 있으면서 EFT를 시행하면 심리적인 부분을 간편하게 조절해 스트 레스와 심인성 통증을 줄여줄 수 있어 치 료효과가 더욱 강력해질 수 있기 때문이 다. 사암침법학회 보수교육에서 경락기반 심리치법인 ‘마음침법’을 다룬 이유도 이런 이유에서다.
EFT, 마음침법 등의 경락기반 심리치 료는 앞으로 한의학의 큰 강점이 될 수 있다. 이런 학문을 몰라서 접할 기회를 얻지 못하는 동료 한의사들이 없었으면 좋겠 다는 생각이 컸다.
한편으로는 EFT가 신의료기술로 인정 됐지만, 임상 현장에서 아직은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어렵게 얻어낸 EFT 신의료기술이 사장되지 않으려면 한의사들이 손쉽게 학습할 수 있어야 하고, 여러 활용 방법들과 사례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Q. 회원 분들에게 기대하는 바는?
한의사 회원 분들이 임상 수준을 한층더 끌어올려 환자들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를 중심으로 몸과 마음을 연결하는 마음 침법의 이론을 임상에 활용하면 심인성 질환과 만성·난치성 질환의 치료를 연구하고 도전하기 쉬워질 것이다.
물론 보수교육의 짧은 시간에 경락심 리치료를 모두 교육하거나 학습하기는 어렵다. 일단 기초적인 부분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임상에서 간단히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동기부여의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경락심리치료가 얼마나 가능성이 있는 지는 치료하거나 받는 경험을 해보면 알수 있게 된다. 일단 보수교육에서 익힌 것을 한번 임상에서 사용해보신다면, 이후에 진료함에 있어서 자신감이 더 생겨나고 경락심리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이렇게 느끼는 한의사들이 많아 져서 함께 연구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동료 들이 늘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
Q. 정신건강 분야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과제는?
첫째, EFT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과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 한의사에게 최적화 되고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임상 현장에서 넓게 사용할 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수준까지 치료할 수 있는 역량을 교육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FT에 대한 다양한 연구 논문들이 한의학적인 부분에서 더욱 보강하고 치료범위를 더욱 넓게 확장시켜가야 한다.
둘째, 경락기반 심리치료의 연구·개발이 이뤄져야 한다. 한의학과 동양철학은 정신건강 분야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전통 한의학을 기반으로 관련 동·서양 학문의 융합 과정을 거쳐 더욱 효과적인 경락기반 심리치료가 개발돼야 한다.
셋째, 정신치료 분야에서 한의 정신치 료가 더욱 확실한 역할을 해야 한다. 기존의 정신치료에서 할 수 없는 역할을 전문 화하거나 상대 우위에 있는 부분을 더 강화해 정신치료의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치료수단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특히 경락심리치료는 일차 의료기관에서 ‘미 병’(未病)과 ‘양생’(養生) 차원의 새로운 한의 의료영역을 만들어 국민 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해외 학회나 연구자들과 연대해 연구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국내에서는 제한될 수 있는 연구도 해외 연구자들과 연대하면 오히려 수월하게 진행되는 측면이 있다.
지금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중의학도 정신의학 부분에서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한의학이 정신의학과 경락심리치료라는 강점을 가지고 해외 학계나 임상교육 분야에 충분히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사암침법학회 차원에서 독일의사침술 학회(DAGFA)의 초청으로 사암침법과 마음침법 강의를 다녀오면서 이런 역량을 더욱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다섯째, 대구한의대 김상호 교수님을 통해 ‘재난 트라우마 매뉴얼’이 만들어지고 치료방법으로 EFT를 사용하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이런 모델이 더욱 많이 나타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의 학의 독보적인 치료방법을 적극 연구해서 치료 매뉴얼에 포함하는 것이 중요하 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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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상지한의대, 평창군 미탄면서 한의 의료봉사
///부제 동아리 ‘활의’ 소속 35명 한의대생…침, 뜸 등 의료 제공
///본문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평창군 미탄면을 방문, 사랑의 한의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상지대 한의과대학 동아리 ‘활의’에 소속된 35명의 학생들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박4일 동안 미탄면 기화리를 방문해 마을회관에 머물면서 지도교수의 지도 아래 진찰 및 침·뜸 치료, 한약 처방 등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의료취약 계층들 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봉사활동을 지원하게 됐다”며 “대면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들과 서로 따뜻함을 느끼고 많은 것을 배워 앞으로 갖게 될 직업관 확립에 큰 보탬이 될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용 미탄면장은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따뜻한 봉사정신을 베푸는 상지대 한의학과 동아리 활의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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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연수구보건소, 한의약 프로그램 확대 운영
///부제 연수구한의사회와 연계해 건강강좌 및 상담 등 진행
///본문 연수구보건소는 구민들의 접근성 제고 및 건강관리 업무 기능 강화를 위해 보건소에서 운영 하던 한의약 프로그램을 지난 7 일부터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 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수구한의 사회와 연계해 송도건강생활지 원센터 내에서 매주 목요일·금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며, 지역 내 한의사들의 한의약 강좌와 개별상담, 건강교육을 제공한다.
강좌에서는 두통, 불면증, 관절염 및염좌, 중풍, 오십견, 디스크, 당뇨, 고혈 압과 같은 만성질환과 암 예방법 및 관리 법 등 자주 접하는 건강문제를 주제로 매회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김은수 연수구보건소장은 “이번 프로 그램은 질병 예방뿐만 아니라 건강관리 능력 향상으로 구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이 되고자 마련하게 됐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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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중랑구, 20년째 이어진 한의 의료봉사 재개
///부제 2년 만에 재개…가천한의대 재학생 30여 명 참여해 진료
///본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난 8일 의료취약계층 구민들을 위한 ‘사랑의 한의의료봉사’를 2년 만에 재개했다고 밝혔다.
중랑구와 가천대학교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번 한의의료봉사는 의료비가 부담돼 진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저소득 주민들에게 침·뜸·부항 등의 한의진 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가천대학교 한의대 재학생 30여 명이 참여해 오는 8월12일까지 매주 금요일 중랑구청 2층 소회의실에서 진료를 실시한다. 의료취약계층 구민들 중 한의진료가 필요한 100여 명의 구민들을 대상으로 6차례 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사랑의 한의 의료봉사는 2003년부터 20년째 이어 오고 있는 봉사활동으로, 그동안 진료를 받은 2만여 명 구민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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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수월한방병원, 달서구에 ‘이웃사랑 후원금’ 기탁
///부제 김은숙 병원장 “지역의 소외된 이웃 위한 나눔 동참할 것”
///본문 대구광역시 수월한 방병원이 달서구에 이웃사랑 후원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수월한 방병원은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도 앞장서는 등저소득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김은숙 수월한방병 원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웃들에게 관심과 온정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소중한 나눔이 헛되지 않도록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에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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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삼성스카이병원과 협약
///부제 이현 병원장 “지역민 건강 증진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본문 대전대 천안 한방 병원이 삼성스카 이병원과 지난 13일 업무 협약을 체결 했다. 협약식 에는 대전대천 안한 방병원 이현 병원 장과 삼성스카이병원 서용선 병원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단체는 협약을 통해 병원 간 유기 적인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능동적인 협력관계로 임직원들의 건강증진 및 의료복지 서비스 확대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현 천안 한방병원장은 “지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의료활동 제공은 물론 임직원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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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청강한의학역사문화센터·동의보감사업단, ‘근현대 한의학연구사 콜로키움’
///부제 “배원식 회장, 근현대 한의학 발전의 근간 수립”
///부제 한의사제도 정립 및 한의학 교육, 학술, 세계화 등 전 생애 족적
///본문 근현대 한의학의 역사와 함께한 대한한의사협회 배원식 명예회장 (배원식한의원)의 일생 및 학술적 사상,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활동 등을 되짚어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경희대학교 청강한의학역사문화센터(센터장 차웅석)와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단장 안상우)은 지난 14일 달개비 정동에서 ‘근현대 명의 배원식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제2회 근현대 한의 학연구사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날 콜로키움에서는 이종안 배원식한의원장이 배원식 회장의 전 생애 걸친 한의학적 활동을 소개 하는 한편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가 대담인으로 나서 근현대 한의학사에 남긴 족적들에 대한 설명을 병행했다.
실제 배원식 회장의 수많은 활동은 근현대 한의 학의 발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심적인 역할을 해온 인물로, 그의 이 같은 활동은 현재까지 후배한 의사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한의학 발전, 제도-교육-학술-세계화 정립 필요
1914년 경남 진해에서 출생한 배 회장은 20대 초반에 평양 기성의학강습소에서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한의사의 뜻을 세우게 됐고, 만주 장춘에서 ‘신경 대륙의원’을 개설해 당시 유행하던 스페인독감과 장티푸스 등을 치료해 명의로 이름을 떨쳤다.
국내로 들어와서는 1951년 ‘국민의료법’ 제정 당시 현재의 한의사제도가 확립되도록 기여한 것은 물론 1952년에는 경희한의대의 전신인 서울한의과 대학 설립 및 강사로 참여하는 등 한의사 교육제도의 기틀을 다지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이종안 원장에 따르면 배원식 회장은 한의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도-교육(한의과대학 설립)-학술-세계화 등이 각각 정립돼야만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전 생애에 걸쳐 이 같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일들로만 삶을 살아왔다.
한의사제도 및 한의과대학의 설립 이후 한의사들의 학술적인 진흥을 위해 1954년 사재를 털어 ‘의림’ 을 창간해 한의계의 학술활동 증진은 물론 당시 한의계의 현안 등을 알리고 회원들의 의견을 모으는 역할을 한 것은 물론 동방의학회 설립 등을 통해 한의학술의 근간을 다지는 데도 몰두했다.
국제동양의학회 창립 등 한의학 세계화 ‘앞장’
이후 국내에서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토대를 다졌다고 판단한 배 회장은 한의학의 세계화로 눈을 돌리기 시작, 당시 유럽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제침구학술대회의 국내 유치는 물론 1976년에는 한국 주도의 국제동양의학회(ISOM)를 설립해 제1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를 개최하는등 한국 한의학을 세계로 알리기 위한 활동도 병행 했다.
이밖에도 1955년 당시 한약으로 뇌염 치료에 대한 논란이 일자 동아 일보에 ‘한의학리상의 뇌염 검토’라는 글을 연달아 게재해 한의학 비판에 대해 강한 반론을 제기한 것은 물론 ‘한방임상보감’, ‘신 한방의학총론’, ‘고혈 압의 예방과 치료’, ‘한 방임상치료학’, ‘(동서 의학비교)최신 한방임 상학’ 등의 저술을 통해 후학들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일에도 매진했다.
이와 관련 이종안 원장은 “한의계의 너무 나도 큰 산이고, 바다인 스승님을 모시게된 것은 한의사로서, 또한 개인적으로도 너무나도 큰 영광”이라며 “스승님께서는 한평생을 오로지 한의학을 위해 사셨고, 모든 생애를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만 집중하신 한의계의 큰 어른”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스승님께서는 자신의 한의학적 임상 부분들의 경우에도 자신의 기술이 널리 활용돼 한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한의사들이라면 언제든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 주셨다”며 “이러한 스승님의 족적들은 지금도 한의계 곳곳에 남아있는 등 아직까지도 후배한의 사들의 마음속에 깊이 살아 숨쉬고 계시며, 오늘과 같은 스승님의 생애를 재조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줘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당당하면서도 겸손하신 분으로 기억에 남아”
또한 김남일 교수는 “배원식 회장님의 업적을 하루만에 정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근현대 한의학의 근간을 세운 역사를 돌이켜볼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며 “그동안 배원식 회장님에 대해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것은 현재 한의계에 몸담고 있는 모든 후학들의 잘못인 것 같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리를 마련해 배원식 회장님의 정신이 앞으로도 계승돼 나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차웅석 센터장은 “한약분쟁 당시 처음 배원식 회장님을 뵌 기억이 있는데, 느꼈던 첫 인상은 ‘당당하면서도 겸손하신 분’이라는 느낌이었다” 며 “이후에도 뵌 느낌은 처음 받았던 느낌에서 벗어 나지 않았으며, 돌아가셨다는 말을 전해 듣고는 남몰래 추도도 많이 하고 슬퍼했었던 기억도 남아있 다. 오늘과 같은 자리가 마련돼 후학의 한사람으로서 참 뜻깊은 자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동의보감’ 홍보 및 세계화 의미 되짚어
한편 콜로키움 후 이튿날인 지난 15일에는 경희대 정재한의학역사박물관에서 ‘동의보감 특별전’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차웅석 센터장이 콜로키움에서 발표된 배원식 회장의 업적에 대한 보충 발표와 함께 김남일 교수가 배원식 회장과 근현대 명의들과의 관계, 그러한 관계들이 근현대 한의학 역사에서 가지는 의의 등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동의보감 특별전’과 관련해서는 안상우 단장이 동의보감의 조선판본·중국판본·일본판본을 둘러보며, 각각의 판본들이 가지는 역사적 의의에 대해 설명한 것과 더불어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된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일화들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의 사업을 통해 발간된 동의보감 핸드북 및 문화총서의 전시를 관람 하면서 각각의 사업들이 동의보감의 홍보 및 세계 화에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설명을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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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김민성 학생, 김한슬 학생
///제목 “여한의사회,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최대한 지원”
///부제 사회적 소외 계층위한 의료봉사 활동 중요, 체계적으로 진료 지원
///부제 “한의학 홍보대사, 국민 건강 수호자로서의 역할에도 충실”
///본문 [편집자 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한의신문 인턴기자로 특성화 실습을 하면서 이번에 만나 인터뷰를 한 대상은 대한여한 의사회 박재은 국제이사(서울 양천구 해움한의 원장)다. 박 이사로부터 여한의사회에서 맡고 있는 그의 주요 역할 및 여한의사회의 발전 방향 등을 들어봤다.
사회적 소외 계층위한 의료봉사 활동 중요, 체계적으로 진료 지원
“한의학 홍보대사, 국민 건강 수호자로서의 역할에도 충실”
Q.대한여한의사회를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대한여한의사회는 1965년 창립이래로 현재까지 여한의사의 위상확립과 권익보호, 국민건강 수호를 목표로 하는 사단법인 단체입니다. 저희는 대내외적으로 여한의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행사들을 기획,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학술세미나,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 예비 여한의사를 위한 멘토링대회 등 행사들을 비롯 매년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여한의사 연구자 들을 발굴하는 미래인재상과 한의대 여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여한의사의 위상제고를 위한 여성과총(한국여성과학기술단 체총연합회), 양평원(한국양성평등교 육진흥원), 타 의료전문직 단체 등 여러 단체들과의 교류와 여한의사로서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한 다양한 의료봉사 활동 및 유튜브 채널을 이용한 온라인 홍보 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Q.맡고 있는 역할이 궁금합니다.
저는 국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원래는 국내외 연계 사업을 추진하여야 하는 데, 코로나로 여건이 어려워 현재는 이리 저리 다른 이사님들을 도와드리고 있답 니다. 최근에는 전국 한의대 멘토링 사업 조직 업무를 맡았습니다.
국제이사 말고도 정보통신이사, 홍보 이사, 편집이사, 의무이사, 법제이사, 대외협력이사, 재무이사, 학술이사, 총무이사 등 여러 이사님들께서 여한의사회를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임원 진들이 대의원회, 장학위원회, 젠더위원 회, 의료봉사위원회 등에서 실무적인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더욱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획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Q.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료 봉사를 꾸준히 해왔는데, 현재 대면 봉사의 활성 화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여한의사회의 가장 중요한 사업 중 하나가 바로 의료봉사입니다. 지금까지 여한의사회는 사회적 배려 대상,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수 십 년 동안 이어오고 있습니다. 위안부 여성들의 나눔의 집, 미혼모 시설인 스텔라의 집, 장애인 단체,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센터, 탈북아동쉼터 등에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고, 산불 피해 지역, 유방암 환우들의 핑크런 행사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대면진료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비대면 진료나 의약품 지원 등의 방법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진행 해왔고, 중간 중간 요청이 있을 때면 여건이 허락하는 한 대면 봉사도 꾸준히 이어 왔습니다.
현재는 이주여성센터, 한부모 폭력가정 쉼터, 탈북아동들을 위한 정기적인 봉사를 진행 중이고, 9월부터는 취약, 위기 여성청소년들을 위한 쉼터 봉사도 추가로 계획하고있습니다.
또한 여성과총 지원 사업으로 성폭력 피해자 들을 위한 트라우마 한의진료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고, 향후 성폭력 피해 자들의 트라우마 진료를 위한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좀 더 체계적인 진료를 위한 기획도 하고 있습니다. 의료 봉사에 동참할 수 있는 분은 언제나 활짝 문이 열려있 으니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여한의사회 사무국 02-3663-8003)
Q.지방에서 여한의사들의 만남이나 조직 부족하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여한의사회는 대구경북, 경남, 부산, 울산, 광주전남, 전북, 충청 등에 여한의사회 지부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 지역은 지부 결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회 차원의 행사는 아무래도 서울에서 진행될 수밖에 없는 여건이 지만, 여한의사회 지부가 활성화된다면 중앙회와 지부의 협력으로 각 지부 여한 의사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행사나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온라인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에 관계없이 동참할 수 있도록 중앙회 차원에서 기획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멘토링 행사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본인이 참여하고 싶은 좋은 행사가 있다면 지역과 거리에 관계없이 참여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회원들의 니즈에 맞는, 좋은 프로 그램 개발이 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제29대 박소연 회장께서도 회원 들의 지역 간, 세대 간 교류를 굉장히 중요 하게 생각하고 계시기 때문에 지부 활성 화를 위하여 각 지부 연석회의도 참여하실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각 지역마다 여한의사들 그리고 선후배들 간의 네트워킹이 활성화되기를 기원해봅니다.
Q.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여한의사회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 매월 평균 2편 정도의 영상을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한의학 홍보대사, 국민 건강 수호자로서의 역할은 물론, 협회에 이슈가 있을 때는 협회의 대변자로서의 역할, 여한의사 회원들 에게는 유튜브 출연 기회의 제공 등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 니다.
앞으로는 여한의사의 문화생활이나 해
박재은 대한여한의사회 국제이사 (서울 양천구 해움한의원장)
외 진출, 여한의사들의 관심사 등 다양한 콘텐츠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섭외했으면 좋겠다는 인물 이나 콘텐츠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제안해 주시고, 직접 출연하고 싶은 분도 적극 환영합니다. https://bit.ly/3v1tWB9(좋 아요 구독 알림설정 부탁드려요!).
Q.한의대 재학 중인 후배 여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 부탁드립니다.
이제는 전국의 여한의사들이 6천명을 넘는다고 합니다. 여한의사가 이렇게 많다는데 다들 졸업하고 어디 간 거야? 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 로도 학창시절에 같은 여한의사로써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은데 아쉬움을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한의사회는 매년 여름마다 전국 본과 4학년 예비 여한의사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한 의사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임상, 진로, 결혼, 육아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조언도 들을 수 있는 기회이니 많은 참석 부탁드 립니다.
Q.남기고 싶으신 말 있으실까요?
여한의사회는 대체 어떻게 가입할 수있는지 궁금하시죠?! 여한의사회 홈페이 지(http://www.alkom.or.kr/) 들어가셔서 신청하시면 회원가입 3분이면 끝! 회비는 1년에 3만원입니다. 학술대회 등 각종 여한의사회 행사 참가비 할인 혹은 면제, 온라인 강의 수강 등의 특전도 있습니 다. 여한의사회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멋진 활약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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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1994년 개최된 제1회 한·중 한의학학술대회
///부제 “한국과 중국 국교수립 이후 전통의학 학술교류를 시작하다”
///본문 1994년 8월 1일부터 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제1회 한·중 한의학학술대회’ 의 시작을 연 한·중 중풍연토회가 열린 다. 이 학술대회는 1992년 10월 안학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과 중국 중의약학회 초이웨리(崔月犂)간의 학술교류협정의 결실이었다. 이 교류협정에서 △양국 회원의 상호방문 등 학술교류 발전
△학술회의 개최, 임상연구 및 교육에 협조 △간행물 등 자료의 상호 교환 △ 임상연구 등 협력기구의 설치 등을 명문 화함으로써 양국간의 학술교류를 본격 화하게 된 것이다.
1994년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한·중 한의학학술대회’에는 배원식 명예회장, 허창회 회장, 송경섭 국립의료원 한방진 료부장 등 27명의 관계자와 11명의 한의 과대학 교수가 참석 했다. 허창회 회장은 張文康 중국 위생부 부부장과의 대표회 담을 통해 양국 학계 간의 학술교류를 강화하기로 하고 제2 회 학술 행사를 1995년 대한민국 서울 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측은 제1회 한·중 한의학 학술대 회의 일환으로 진행된 중풍학술 연토회 에서 발표된 한국 한의학의 수준을 높이 평가하면서 양국 의학자 4명씩으로 중풍 학술연구위원회를 설치해 진단 및증상, 회복기 예방법 등에 대한 양국간 학술 기준을 설정해 양국 회원간 임상 연구 지침으로 삼아가기로 했다. 본 행사에서 특별 논문발표로 배원식 명예회장의 「중풍(뇌졸중)의 동서의 결합치료에 대하여」, 송경섭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장의 「뇌졸중(중풍)의 한의 요법 효과에 관한 연구」, 임일규 선생의 「중풍 언어장애에 대한 임상적 고찰」과 일반 발표로 배형섭 교수 외 8명의 강연을 진행했다.
제1회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후 제15회 대회까지의 학술대회의 개최연도와 주제 등은 다음과 같다(이하 대한한의사협회 역사편찬위원회, 『대 한한의사협회사』, 2011 참조).
○제1회: 1994년 8월 1일〜2일. 중국 북경, 주제는 중풍. 한국 59명, 중국 100명 참석 ○제2회: 1995년 8월19일 서울 롯데호텔. 주제는 간장병. 한국 120명, 중국 30명 참석 ○제3회: 1996 년 8월 2일〜5일. 중국 심양. 주제는 비위질환. 논문 20여편 발표 ○제4회:
1998년 3월11일. 서울 경희대. 주제는 종양. 한국 30여편 논문, 중국 20편 ○ 제5회: 1999년 7월31일〜8월2일. 중국 곤산. 주제는 호흡기 질환. 한국 13편, 중국 20편 ○제6회: 2001년 10월15일.
서울 교육문화회관. 주제는 21세기 한의학과 소아 ○제7회: 2002년 8월 17일 〜18일. 중국 상해. 주제는 노인병-중 풍, 치매, 당뇨병, 골관절질환. 한국 60 명(17편), 중국 90명 ○제8회: 2003년 11월 28일〜29일. 서울 경희대. 주제는 심뇌질환. 한국 15편, 중국 5편 ○제9 회: 2004년 8월 5일〜6일. 중국 청도.
주제는 과민성질환의 한의학적 防治.
한국 18편, 중국 5편 ○제10회: 2005년 10월 21일〜22일. 대구 EXCO. 주제는 근골격계질환. 한국 13편, 중국 15편 ○ 제11회: 2006년 9월 21일〜23일. 중국 항주. 주제는 부인과 질환. 한국 27명 (논문 10편. 포스터 발표 5편), 중국 300 명 참석(논문 10편)○제12회: 2007년 10월 13일〜14일. 제주 라마다호텔. 주제는 운동기 질환. 한국 논문 8편, 포스터 발표 11편. 중국 4편 ○제13회: 2009 년 9월 17일〜19일. 중국 장사. 주제는 亞健康. 한국 논문 5편·포스터 1편 발표.
중국 300명 참석(논문 13편) ○제14회 2010년 8월 21일〜22일. 서울시한의 사회 대강당. 주제는 체질의학 및 호흡기 질환. 한국 논문 9편·포스터 11편 발표. 중국 논문 9편·포스터 10편 ○제15 회: 2011년 6월 18일〜19일. 중국 서안.
주제는 피부병과 면역계통. 한국 논문 5 편. 중국 200명 참가(논문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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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주윤성 기자
///제목 진흥원, ‘한약재 수급조절 온라인 관리시스템’ 구축
///부제 서울·대구서 수급조절 물량 배정 신청 등 설명회 개최
///본문 수급조절대상 한약재의 배정·관리 업무를 투명하게 처리하기 위한 시스템이 구축된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은 ‘한약재 수급조절 온라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 이다.
한약 규격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오는 27일 동대구역 코레일 회의실, 다음달 4일 진흥원 서울분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한약재 수급조절 관리시스템을 통한 물량 신청 방법, 배정 공고 및 배정결과 확인법등 실사용법 위주로 안내할 예정이다.
정창현 원장은 “수급조절대상 한약재의 배정 관리 업무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는 한편 한약규격품 제조 업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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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사천시 정동농협, 동의대 동아리와 의료봉사
///부제 ‘댓바람’, 정동면민과 조합원 대상 침·물리치료 등 제공
///본문 경남 사천시 정동농협(조합장 강동국) 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정동 농협 본점 2층 대회의실에서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의료봉사동아리 ‘댓바람’과 연계해 정동면민과 조합원을 대상으로 무료 한의진료를 실시했다. 강경화 지도교수와 동아리 학생 29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코로나19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3년 만에 실시된 것으로, 한약제제 처방 및 투여, 각종 침구 시술, 물리치료, 한의약 상식 홍보등 600여명의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의료회를 제공했다.
강동국 조합장은 “정동농협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제공한 봉사단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조합원들과 지역주 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의료 봉사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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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IT기술 접목한 데이터기반 병원, 스마트 병원 추진”
///부제 원광대 광주한방병원·헬스커넥트(주), 업무협약 체결
///본문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병원장 이상 관)은 최근 디지털헬스케어 업체인 헬스 커넥트(주)의 ‘헬스온(HealthON) 플랫폼’ 을 활용, 보다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헬스온 플랫폼 기반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앞으로 △비대면 진료·상담 사업 관련 및 상호 요청하는 사항 △사업자료 및 사업화 전략에 관한 사항 △물적·인적 지원 협력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상호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상관 병원장은 “환자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헬스커넥트 (주)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 IT기술을 활용한 데이터기반 병원, 스마트한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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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미추홀구,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자 모집
///부제 소득수준 관계없이 29명 지원 계획…사실혼 관계도 포함
///본문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난임 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들을 대상 으로 한의약 난임치료를 지원한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미추홀구에 거주하며 난임진단을 받은 여성이라면 법적 부부부터 사실혼 관계까지 모두 신청이 가능하며, 미추홀구에서는 29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치료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3개월간 난임치료를 위한 첩약 비용 중 최대 120 만원을 지원받을 수있다. 단, 치료기간 동안에는 양방 난임 시술과 병행은 불가 하다.
미추홀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난임부 부들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되고 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난임으로 고민하고 있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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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시원한 소변 한의약 교실’ 참가자 모집
///부제 익산시보건소, 29일까지 접수…내달 9일부터 총 15회 과정 운영
///본문 익산시는 노년기 소변질환 예방을 위해 시원한 소변 한의약 교실을 운영한 다. ‘시원한 소변 한의약 교실’은 일상생 활의 불편과 사회적 활동에 대한 제약으로 인해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는 소변질환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내달 9일부터 주 2회, 총 15회 과정으로 익산시 남부권노인복지관에서 운영 되는 이번 프로그램에 서는 한의사의 소변질환 상담, 건강관리교육과 체내 순환을 위한 기공체조, 발 마사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웃음 치료 등 다채롭게 운영된다.
익산시보건소는 오는 29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하며, 65세 이상 익산 시민은 주민등록등본과 신분증을 지참하고 남부권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소변질환으로 노년기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며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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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박 상 융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법무법인 한결)
///제목 “보험금 지급 약관, 가입 시 꼼꼼히 잘 살펴야”
///부제 수사와 재판잘 받는 법 15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박상융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법무법인 한결)로부터 한의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분쟁을 대비해 원인과 대응책을 살펴본다.
한의사 한 분이 전화로 연락을 주셨다. 80세의 환자가 침구치료실 침상에서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탈의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떨어져 머리가 바닥에 부딪혀 뇌출혈이 발생했다고 한다.
당시 간호사는 물리치료를 하기 위해 침상 옆으로 대기 준비 중인 상태였다고 한다. 환자가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개인 프라이버시 차원에서 커튼을 닫고 바지를 벗으 려다 사고가 발생한 모양이다. 환자가 침상에서 갑자기 떨어져서 간호사가 미처 손쓸 겨를도 없었다고도 했다.
원장도 다른 병상에서 침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 막을 수가 없었고 그렇게 떨어진 환자는 다른 양방병원으로 전원했다는 얘기를 털어놓았다.
◇의료인 책임은?
문제는 배상이다. 한의원에서 가입한 의료과실배상책 임(전문인 배상책임)과 시설안전관리재산종합보험(재산 종합보험)중 어느 쪽을 적용해 보험 처리를 할 것인가가 쟁점이 된다.
보험사 손해사정인은 이러한 사고의 경우 한의사의 진료과정에서 발생한 사고가 아니라는 점, 사고 관련 침상에 낙상방지를 위한 안전바가 설치돼 있지 않는 것이 통례라는 점, 침상매트에서 탈의과정 중 낙상할 것에 대 비해 침상매트나 안전바 등 시설관리 보강차원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어떠한 보험을 적용할지 등을 두루 고민한다고 한다.
그러나 보험사는 한의사에게 배상 후 구상금을 청구하 려고 위 사고를 전문인 배상책임보험이라고 단정, 의료 과실책임을 적용, 배상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즉 환자가 80세의 고령으로 균형 감각이 저하돼 있고
침대 폭도 70센티미터로 좁고, 수진자가 누운 상태에서 자세 변경 등 과정에서 낙상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 므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간호사 등으로 하여금 안전하게 자세를 변경할 수 있도록 보조를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단정, 이러한 조치를 소홀히 한 한의사에게 관리상의 소홀, 즉 의료과실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는 것이다.
◇재산종합보험 검토 필요
그러나 위 사고의 경우 한의사의 진료 과정상 책임보 다는 한의원 재산인 침상에서 환자가 탈의과정에서 낙상한 것으로, 한의원에 책임을 물으려면 환자가 진료를 위한 탈의과정에서 낙상을 하지 않도록 침상에 안전바를 설치하거나 탈의관련 간호사를 보조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사건의 경우 필자는 의료인의 진료상 책임을 물어 배상 후 구상금을 청구하는 전문인 배상책 임보험적용보다는 시설물안전관리 재산종합보험적용을 하는 것이 적절 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보험사 시각처럼 한의사에 책임이 있다고 볼 경우 낙상환자의 나이, 기왕병력 등을 감안해 한의사의 책임을 60%로 제한하였고 배상액을 1000만원을 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보험약관 세밀히 볼 것
다만 위 사건의 경우 한의사가 가입한 보험약관의 보험금 지급사유가 있는 사항을 세밀하게 검토해 이 사건사고가 한의사가 가입한 전문인 배상책임과 재산종합보험책임 양쪽의 보험금 지급 공통사유에 해당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균등 분담해 지급 적용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하는 것이 좋을것 같았다. 물론 보험 가입 시 애초에 약관을 꼼꼼히 읽어보고 가입하는 게 최선이다.
아울러 앞으로 고령, 노약자, 장애인 등 환자의 낙상방 지를 위해 치료용 침상에 안전바 설치와 보호자 대기 등안전조치를 한 후 진료를 하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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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비대면 진료에 의료소비자, 긍정 경험하지 않았나?”
///부제 신현영 의원, 비대면 진료 법제화 시사···“네거티브 규제 방식 논의”
///본문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면서 우리는 이미 긍정적인 경험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비대면 진료 이전의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허용 여부 자체를 두고)논 의할 순 없다. 이미 쌓인 경험을 토대로 어떠한 이점을 누렸는지 모두가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비대면 진료 를)포지티브한 규제보다 네거티브한 규제 방식를 통해 법안을 논의해야 한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 일 의료전문지 기자들과 가진 기자간담 회에서 비대면 진료에 대한 국회의 법제화 여부를 두고 이 같이 피력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지난 2년간 허용되면서 ‘실’보다는 ‘득’ 이 많았다는 이유에서다.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기간 비대면 진료건수(올해 1월 기준)는 총 360만 건, 의료비용은 총 685억 원이었다. 여기에 올해 1월 이후 비대면 진료건수까지 합치면 400만 건은 훌쩍 넘을 거란 분석이다.
그런 만큼 신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비대면 진료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 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한발 더 나아가 의료질서를 해치는 행위의 비대면 진료에 대해서는 마땅히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대면 진료 과정에서 적발된 9건의 약사법 위반사례들을 공개 하며 “심각한 상업적·위법적 행위들이 도를 넘었다”고 일갈했다.
신 의원에 제시한 비대면 진료 약사법 위반 사례에 따르면 △무자격자의 조제(1 건) △의약품 불법 판매 알선(1건) △약국외 장소 의약품 판매(4건) △대체 조제(3 건) 등이다. 위반 업체는 약국 8곳, 플랫폼 업체 1곳이다.
그 중 약국 3개 업체는 약국 외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하다 적발됐으며, 심지 어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문의약품을 퀵배송하다 적발된 약국도 있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해 일반의약품을 약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판매 알선한 플랫폼 업체는 현재 수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에 신 의원은 “비대면 진료가 제대로 정착되고 있는지 분석이 이뤄져야 하는데 그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면서 “소비와 공급자가 비대면 진료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의 입법 참여에 대해 “그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도 “다만 이들이 얼마나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와 판단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비대면 진료의 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헬스케 어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영역인 만큼, 촘촘한 규제 보다 산업 성장에 무게를 두고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대신 그 기준은 명확하게 두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중증환자나 초진 환자를 비대면으로 보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또 비대면 진료가 의원, 병원의 주된 진료 방식이 되면 안 된다”면서 “대면 진료에 가끔씩 접목하되, 환자의 의료 접근성 측면에서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해주는 대안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이날 신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및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원격의료 플랫폼을 통해 ‘의료상담 받기’, ‘전문의약품 골라 담기’ 등 마치 의료를 ‘쇼핑’하듯이 소비하는 행태를 부추기고 자극하는 의료과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비대면 진료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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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尹정부 코로나19 재정지출 축소, 재유행 초래할 것”
///부제 보건의료단체연합, “사회적 지원 줄이는 대책은 ‘비과학 정치방역’
///본문 유급휴가비·생활지원비 감축 등 코로나 19 재정 지출을 축소하는 방향의 정부 정책이 코로나19 재유행을 초래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 료단체연합’(이하 보건의료단 체연합)은 지난 15일 논평을 통해 “사회적 지원을 줄이는 윤석열 정부의 방역은 ‘비과학 정치방역’”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지난 13일 정부가 내놓은 코로나19 재유행 대응방안은 사실상 긴축 기조를 방역에도 적용해 개인에게 방역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것”이 라며 “전파력 높고 면역 회피가 큰 ‘BA.5’ 등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여전히 전 세계 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확산 방지 대책은 개인의 방역수칙 준수와 자발적 거리두기인데, 여기서 코로나19 지원은 기존보다 더 축소했다”며 “이번 방역 정책의 결과,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은 진단받기를 꺼려 건강에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지난해 마련한 코로나19 병상 간호인력 배치기준을 준수하도록 병원을 강제하고, 공공병 원부터 정부가 돈을 써서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간호사 수가 최소기준 이상이 되도록 법제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재정긴축은 신자유 주의 이데올로기에 맹목적으로 집착하는 ‘비과학’ 정치방역”이라면서 “우리는 엄중한 재유행 초기국면에 정부가 시민들의 생명을 지킬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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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실체없는 ‘과학방역’, ‘국가책임 방역’으로 전면 수정”
///부제 참여연대, “진료비·약제비 환자 부담정책 즉각 파기해야 한다”
///본문 참여연대는 지난 18일 논평을 통해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들의 7일 격리의무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하며, 코로나19 확진자 외래진료시 진료비와 약제비 일부를 환자에게 부담하도록 한 것과 코로나 19로 인한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를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만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전면 수정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참여연대는 “윤석열정부의 ‘과학방역’은 시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국가의 역할을 포기한 채 환자에게 질병 책임을 전가하는 ‘국가책임 방기’ 대응책이 됐다”며 정부의 무책임한 방역대책을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감염병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공공의료 확충, 상병수당 도입등 사회보장정책에 기반을 둔 ‘국가책임 방역’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현재 정부는 확진자가 다시금 늘어나는 상황에서 의료인력 확보 및 병상 동원 관련 그 어떤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 했다.
특히 참여연대는 “정부는 국가책임이 실종된 무책임할 뿐만 아니라 실체가 모호한 ‘과학방역’ 대책을 전면 수정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제대로 된 감염병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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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대 초음파 술기교육 OSCE 사례, 국제학술지 게재
///부제 원광대 연구팀 “한의진료서 활용할 수 있는 OSCE 개발 계획 중”
///본문 한의과대학의 객관구조화진료시험 (OSCE) 실행 사례가 SCI(E)급 국제학술 지에 발표됐다.
원광대학교는 조은별 침구과 전문의(사진 왼쪽)와 임정태 교수(사진 오른쪽) 연구 팀이 한의대 학부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및 객관구조화진 료시험 실행’(Implementation of 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 on Diagnostic Musculoskeletal Ultrasonography Training in Undergraduate Traditional Korean Medicine Education: An Action Research)연구가 SCI(E)급 국제 학술지인 ‘Diagnostics (IF=3.992)’의 스페셜 판인 ‘Advances in Diagnostic Approaches for Integrative Medicine’ 에 게재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한의학과 4학년 술기교육 에서 플립러닝을 활용해 초음파 기기 사용 방법을 교육한 후 OSCE를 실시한 과정 및 선행연구를 통해 학생들을 수행 평가한 결과를 보고했다. 교육 후 학생 대상 설문조사에서 교육의 만족도와 주관적인 학습성과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객관구조화진료시험(OSCE)은 임상 수 행을 평가하기 위해 객관적으로 설계한 시험으로, 임상술기를 포함해 다양한 학습성 과를 평가할 수 있어 전세계적으로 보건의료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본 논문의 1저자인 조은별 전문의는 “이번 OSCE는 예비 한의사를 앞둔 한의대 졸업반 학생들이 향후 한의진료에서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경혈을 탐색하고 시술에 참고할 수 있도록 초음파 기기의 기본 기능을 사용을 학습목표로 설정했 다”며 “향후 한의진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초음파 유도하 시술 OSCE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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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상지대 한의대, 강원 4개 지역서 한의의료봉사 활동
///부제 한의대 4개 의료봉사단 130여명 참여…취약계층 어르신들 진료
///본문 상지대는 한의과대학 교수 및 학생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강원도 각지에 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지난 19 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간 강릉시 옥계면, 평창군 봉평면, 미탄면, 횡성군 청일면 등 4개 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에는 한의과대학 의료봉사단인 곤진회, 나미드리, 자백지용, 활의 등 4개 봉사단에서 130여명이 참여했다.
의료봉사단은 의료취약계층인 500여 분의 농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침, 뜸, 부항, 한약 등을 이용한 한의진료를 실시 했으며, 올바른 건강관리를 위한 상담과 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의료봉사 활동을 총괄한 유준상 한의 과대학장은 “매년 진행해오던 하계 의료 봉사 활동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중단돼 매우 아쉬웠는데 이번에 다시 재개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주민 대상 봉사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한 권다솜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은 “예비한 의사로서 의료취약지역인 농촌에서 어르 신들의 건강을 위해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14일 에는 횡성군 청일면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한 교수진과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홍석우 총장이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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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몸과 마음, 한방으로 바라보기’ 힐링닥터 콘서트 개최
///부제 대전시교육청, 김윤식 대전대 한의대 교수 초청…한의 치료법 강연
///본문 대전시교육청은 교육 가족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일 개최된 ‘제3회 에듀힐링센터 힐링닥터 콘서트’ 에 김윤식 대전대 한의대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힐링닥터 콘서트는 매월 교직원, 교육 공무직원, 교육전문직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의, 교수, 고전평론가, 감정코칭 박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릴레이 특강 형태로 이루어진다.
올해는 ‘몸과 마음은 하나의 시스템’이 라는 대주제 아래 몸과 마음의 조화를 다루는 한의약 치료법과 힐링의 진정한 의미인 빌리빙, 인문학적 관점에서 본 몸 과 마음의 시스템, 감정코칭으로 만드는 힐링파장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 의로 활약하고 있는 김윤식 교수는 ‘몸과 마음, 한방으로 바라보기’라는 주제로 △ 소우주로서 나 △의학과 한의학 △몸과 마음의 의학 △음양오행 및 사상체질 △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방식(1편)을 주제로 다뤘다.
이번 강의 내용은 제4회 힐링닥터 콘서트 주제인 ‘몸과 마음의 병, 한방에 치료하기’의 전편으로 9월에는 △질병의 원인 △몸의 병, 마음의 병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방식(2편)이 이어질 예정이다.
힐링닥터 콘서트에 참여한 이 모 교사는 “병원에서만 만나던 의료진을 강연장 에서 만나 일상생활 속 몸과 마음의 건강 유지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앞으로도 학생, 교직원, 학부모의 마음건강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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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주윤성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한의 웰니스 체험 및 인문학 특강
///부제 경산동의한방촌 의성군 인문독서아카데미생 34명 대상
///본문 대구한의대학교가 운영하는 경산동 의한방촌에서 경북의성군 인문독서아 카데미생 34명을 대상으로 한의 웰니스 문화체험 행사와 길 위의 인문학 특강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의한방촌은 경산시와 경상북도의 문화산업 진흥정책과 대구한의대학교의 특화된 인적 인프라가 한곳에 어우 러진 동반성장의 성공모델로, 국내 유일의 한의 웰니스 원스탑 체험촌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용구 한방촌장은 “짧은 시기에 성공적인 운영을 하게 된 비결로 대구한 의대학교의 인적 전문 인프라 활용을 기반한 니즈중심 현장 적합 친화형 체험프로그램 실행과 구성원 모두의 정성이 모아진 성과”라며 “향후 한의 디톡스 프로그램 융복합 운영으로 니즈의 만족도를 더욱 제고해 나갈 계획”이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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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험사기 근절…특별신고 기간 연말까지 연장”
///부제 백내장, 하이푸, 갑상선, 도수치료, 미용성형 등 문제 비급여 대상
///부제 경찰청 수사기조 강화…보험사기 근절 및 신고 활성화
///본문 “A병원은 환자 유치 담당 마케팅 직원을 채용하고 ‘백내장 수술시 실손보험금 수령이 가능하도록 해주고, 진료비의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주겠다’며 환자를 모집한 후 백내장 수술 후 과다 의료비 영수 증을 발행해 환자들로 하여금 과다한 보험금을 받도록 하고, 의료비로 받은 금액의 일부를 환자들에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환자들로 하여금 실제 손해를 초과하는 이익이 발생토록 했다.”
최근 안과병원 및 브로커 조직이 결탁해 백내장 관련 수술 유도·거짓청구 권유등 과잉수술 확산으로 인해 실손보험금 청구금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보험사기 범죄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손해·생명 보험협회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경찰 청, 금융감독원, 대한안과의사회 등과 함께 ‘백내장 보험사기 특별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한 바 있다. 실제 백내장수술로 지급된 손·생보사의 실손보험금이 올해 1분기 중에만 약 4570억원(잠정)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했으며, 지난 3월 한 달 동안 지급보험금이 약 2053억원에 달해 전체 실손보험금 대비 차지하는 비중이 약 17%까지 급증 하고 있다. 이에 백내장 보험사기 특별신고 운영 결과 35개 문제 안과병원에 대해 60건의 보험사기 신고가 접수됐으며, 범 죄 유형은 과잉수술(생내장) 12건, 허위 입원 10건, 허위영수증 4건 등으로 나타 났다. 손·생보사는 접수된 사건들 가운데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가 명확한 일부 안과에 대해 서는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경찰청과 기밀히 협조해 엄중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청은 최근 보험 금을 노린 살인 등 강력범 죄, 기업형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된 조직적 보험사 기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오는 10월31일 까지 ‘2022년 보험사기 특별단속’을 실시해 보험사기 범죄를 엄단할 방침이다.
이에 손·생보사는 지난 14일 금감원과 공동으로 보험사기를 근절하고 건전한 보험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보험사기 특 별신고’ 대상을 기존 백내장을 포함해 하이푸, 갑상선, 도수치료, 미용성형 등 문제 비급여로 확대하고, 신고기간을 연말 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손·생보사는 경찰청의 보험사기 특별단속 등 수사강화 기조에 발맞춰 금감원과 공동으로 ‘보험사기 특별신고·포 상금 제도’를 연말까지 연장하고 신고대상 및 포상금을 확대함으로써 보험사기 근절 및 신고 활성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또한 특별신고 활성화를 위해 보험사기 혐의가 명확하고 사안의 중대성이 인정되는 신고 건은 별도 심의를 거쳐 특별 포상금의 일부를 선지급하며,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주요 지역에 대국민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손·생보사는 “의료기관에 허위진단서를 요구하거나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겠다는 브로커의 보험사기 행위에 가담·연루될 경우 공범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보험사기 제안을 받거나 의심사례를 알게 된 경우에는 금감원 또는 보험회사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적극 적인 제보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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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경남 산청, 제22회 산청한방약초축제 9월30일 개막
///부제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 총회 열고 대면 행사 준비 박차
///본문 대한민국 힐링1번지인 경남 산청에서 열리는 제22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오는 9월30일부터 10월10일까지 산청IC 입구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린다.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 회(위원장 임종식)는 지난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2회 산청한방약초축제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 했다.
이날 축제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예산집행 계획을 비롯해 산청한방약초축제 준비사 항에 대한 보고와 세부 결정사항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두 차례 축제를 코로나19 영향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형식으로 진행 하며 온라인 중심으로 치렀던데 반해 올해는 대면행사 중심으로 구성,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준비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또 내년에 개최되는 2023 산청세계전 통의약항노화엑스포 대비 사전행사 성공 개최를 위해 올해 축제준비에 최선을 다하자는 결의도 다졌다.
특히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전통 한방과 웰니스 관광을 접목한 축제 콘텐츠로 지리산에서 자라는 1000여 종의 약초를 바탕으로 2001년부터 개최됐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문체부로부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대한 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된데 이어 2019
년에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승격됐으며 이후 2020~2022년 대한민국 문화관광 축제로 지정되는 등 국가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종식 축제위원장은 “건강과 힐링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개최되는 만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오프라인 행사와 전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힐링 콘텐츠를 확충하겠다”며 “대 한민국 문화관광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 전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우리 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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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국민연금 월평균 수급액, 지역별 최대 25만원 차이”
///부제 울산 75만7200원으로 1위…최하위는 전북 50만3200원
///부제 김회재 의원 “노후보장 격차 심각…소득 격차가 노후보장까지 영향”
///본문 광역자치단체 간 국민연금의 월평균 수급액 차이가 최대 2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보장마저 지역 간 격차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 시을)이 지난 12일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2월 기준 국민연금(노령연금) 월평균 수급액이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는 울산으로 월평균 75만7200원을 수령했다.
김 의원은 국민연금 중 10년 이상 가입자에게 65세 이후부터 지급되는 노령 연금을 기준으로 월평균 수급액을 분석 했다.
월평균 수급액이 가장 적은 광역자치 단체는 전북으로 월평균 50만3200원을 받았다. 이는 수급액이 가장 많은 울산 대비 약 25만4000원이 적은 수준이다.
월평균 수급액 상위 5개 광역자치단체는 울산을 필두로 △세종 61만800원 △ 서울 60만4700원 △경기 59만2100원 △ 경남 58만3700원이었다.
하위 5개 광역자치단체는 △전북 50만 3200원 △전남 51만9400원 △충남 52만 5700원 △대구 52만9700원 △제주 53 만5500원이다.
이 외 광역자치단체의 월평균 수급액은 △인천 57만2700원 △대전 56만 2800원 △부산 55만 9300원 △경북 55 만6700원 △광주 54만3800원 △강원 54만1300원 △충북 53만7900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회재 의원은 “국토 불균형, 수도권 집중화 등으로 인해 지역 간 격차가 심화된 가운데, 노후대비를 위한 1차 사회안전망인 국민연금에서조차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에 질 좋은 일자리와 고부 가가치산업이 부족해 발생하는 소득 격차가 노후보장 수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소외지역에서 발생하는 노후보장 격차의 해결을 위한 추가적인 사회안 전망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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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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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엔데믹 시대 보건소 역할 확대 요구… 한의사 인력 확충은 답보
///부제 2020년 보건소 전체 인력 9% 증가했지만 한의사 인력은 오히려 감소
///부제 전체 보건소 인력서 일반 한의사 비율 약 1.65%, 한의공공의료 강화 필요
///본문 편집자주]
최근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산업 현황과 관련한 주요 통계를 한의약산업과 한방 응용산업으로 분류한 ‘2021년 한의약산업 통계집’을 발간했다. 본란에서는 ‘2021년 한의약산업 통계집’에 수록된 주요 내용을 각 분야별로 살펴본다.
우리 사회가 코로나19 종식이 가시화되는 한편 빠르게 저출산고령화사회로 넘어 가는 과정에서 보건소가 감염 관련 공중보건 위기에 대한 대응과 지역 주민들의 만성 질환 관리 등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보건소 인력 중 한의사의 비중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한의학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21 한의약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우리나라 보건소 인력은 2020년 기준 18,153명으로 전년대비 9.0% 증가한 반면 일반 한의사는 58명으로 전년대비 1.75 감소, 공중보건한의사는 242명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 다. 특히 전체 보건소 인력에서 한의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단 1.65% 가량에 불과했다.
지난 5년간의 통계를 살펴봤을 때도 보건소 인력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3,986명→15,220명→16,652명→18,153명으로 증가해 4년간 4,167명 늘었지만 같은 기간 일반 한의사의 경우 55명에서 58명으로 단 3명의 인력만 증가되었으며, 공중 보건한의사의 경우에는 250명에서 242명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료 인력은 지속적 증가세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건강생활지원센터의 경우 2020년 기준 707명의 한의사 (전체의 10.3%)가 종사하고 있고, 그중 공중보건한의사가 704명으로 전체 한의사 중 99.6%에 달했다.
2016년 일반 한의사 4명, 공중보건한의사 666명이 종사했지만, 2020년에는 일반 한의사 3명. 공중보건한의사 704명으로 감소했다.
한의약이 공공의료 분야에서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공중보건한의사를 통한 1 차적인 한의 진료도 중요하지만, 각 지역에서 한의공공의료의 장기적인 사업을 계획 하고 추진할 인력 또한 확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인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의료 인력은 2016년 606,137명에서 2020년 743,392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한방병원 의료인력(한의사, 양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 사, 작업치료사, 치과위생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약사 등이 포함)이 증가세가 두드러 졌는데, 2016년 6,104명에서 2020년 11,311명으로 2배 가까이 많아졌고, 전체 의료 인력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5%로 확대됐다.
2020년 한방병원에 종사하는 의료인력 11,311명 중 한의사는 총 2,265명으로 20% 를 차지했다. 2020년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한의사는 총 23,113명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한의원에 종사하는 한의사가 16,760명(72.5%)로 가장 많았으며, 한방병원(9.8%), 병원(8.7%), 종합병원(0.1%), 부속병원(0.0%) 순으로 나타났다.
한의의료기관 수 총 14,874개소, 이 중 한방병원 410개소
같은 해 전체 요양기관 수는 96,742개소로 의료기관 73,437개소(75.9%), 약국 23,305개소(24.1%)로 구성됐는데, 이중 한의의료기관 수는 총 14,874개소로 이 중 한방병원이 410개소(2.8%), 한의원이 14,464개소(97.2%)였다. 한의원 수는 전년 대비 0.4% 증가했고, 한방병원의 경우 16.5% 증가했다.
한의의료기관의 입원 병실 수는 2020년 기준 총 10,379병실이며, 입원 병상 수는 31,721병상으로 조사됐다. 이중 한방병원의 입원 병상은 일반 병상 25,787병상, 상급 병상 622병상 순이고, 한의원의 경우 일반 병상 3,329병상, 상급 병상 1,898병상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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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기고
///이름 권해진 래소한의원장
///제목 우리 텃밭에서 키우는 해외의 보약 ‘슈퍼푸드’
///부제 숙취 해소에 도움 ‘아스파라거스’…항암에 좋은 ‘브로콜리’·‘콜리플라워’
///부제 두통·살균·불면증에 효능 있는 ‘바질’
///본문 ‘텃밭에서 찾은 보약’이라는 주제로 쓰는 이 글은 ‘모든 음식은 보약이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동의보감 에는 약재만 소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몸이 아플 때 효능이 있는 음식도 많이 소개가 되니까요. 그러다 보니 저희 텃밭에 있으면서 동의보감에도 소개되는 식물을 중심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몸에 좋은 식물을 저희 밭에서 키우고 있으면서도 소개해 드리지 못했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토종식물이 아닌 외국에서 들어온 식물이라 보약이라는 말보다 ‘슈퍼푸드’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작물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아스파라긴산’ 함유해 숙취해소에 좋은 ‘아스파라 거스’
그 첫 번째 식물은 ‘아스파라거스’입니다. 생긴 모양이 길쭉하니 맛있어 보이는 식물은 아니지요.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아스파라거스 다섯 줄기를 포장해서 5000 원에 팔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렇게 비싼 이유가 뭘까 해서 찾아보니 아스파라거스에는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아스파라거스에서 처음 발견되어서 아스파라긴산이 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술을 마실 때 고기 요리를 먹게 된다면 고기와 아스파라거스를 같이 구워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씨를 사서 뿌렸습니 다. 밭에서 키워보니 아스파라거스는 부추처럼 다년생 식물로 일 년 내내 땅을 차지하고 있다가 봄에 올라옵니 다. 어린 싹일 때가 맛이 부드럽습니다. 여름이 되면 꽃이 피면서 먹을 수가 없습니다. 다음 봄까지 기다려야 합니 다. 수확 시기가 짧아서 비싸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겨잣과 양배추 사촌인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
두 번째는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입니다. 둘은 겨잣 과 채소로 양배추의 사촌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비타민C가 많으며 항암 식품으로 알려진 브로콜리는 모종으로 4월쯤 심습니다. 모종 간격을 널찍하니 해야 합니다. 브로콜리가 잘 자라려면 공간이 필요하거든요.
수확은 6월에 합니다. 더우면 새벽에 밭에 가게 되는데 이슬이 내려 약간 물기가 있을 때 수확하면 물러져서 부패하기 쉽습니다. 맑은 날 건조할 때 수확하고 신문지등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종이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좋습니다.
양배추는 ‘감람(甘藍)’, ‘양백채(洋白菜)’라는 이름으로 한의학 서적인 『천금요방』, 『본초습유』에 등장합니다.
『천금요방』에는 오장육부를 이롭게 한다고 되어 있습니 다. 민간에서도 양배추즙의 효능이 많이 알려져 있지요.
양배추가 위장 질환에 효능이 있듯이 브로콜리도 만성 위염이나 위궤양 등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능이 있습 니다.
콜리플라워는 이름처럼 꽃모양입니다. 브로콜리는 초록색인 반면 콜리플라워는 흰색과 자주색, 노란색도 있습니다. 색이 다채로워서 음식에 활용하면 식욕을 증진 시키지요. 살짝 데쳐서 샐러드용으로 드시면 좋습니다.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 등의 겨잣과 채소들은 섬유질이 많아 소화 과정에서 가스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복부 팽만을 호소하거나 가스로 인해 복통을 호소하시는 분도 있으니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쉽게 키울 수 있는 ‘바질’, 두통에 좋아요
세 번째는 바질입니다. 두 식물과는 달리 좁은 장소에서 많이 수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텃밭이 없더라도 아파트 베란다 화분에서도 키울 수 있는 작물입니다. 민트 과에 속하니 향이 좋습니다.
1년생 식물이어서 모종을 사서 심으면 그해에 바로 수확할 수 있지요. 이탈리아와 프랑스 요리에 향신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두통, 살균, 불면증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바질은 수확량이 많아 저장해서 오래 먹을 수 있는 형태로 바꾸어 보관하면 좋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질 페스토’입니다. 바질에 올리브유, 치즈, 견과류 등을 갈아서 병에 보관합니다. 취향에 따라 마늘, 잣, 소금 등을 넣기도 하지요. 바질페스토는 빵에 발라서 먹거나 파스타 요리에도 쓰고 스테이크에 곁들여서 먹기도 합니다.
◇텃밭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자연 그대로의 맛을 즐겨요
7월~8월은 바질페스토 만들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그래서 지난주 지인의 밭에 여섯 명이 모였습니다. 한 사람은 올리브 오일과 잣 등을 준비해서 오고, 밭주인은 바질을 수확해 씻어두고, 다른 사람들은 점심거리를 준비 해서 왔습니다. 햇살은 뜨겁지만 밭 한쪽 오두막에서 먹을거리를 펼치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바질페스토 만드는 방법은 집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저희는 올리브오일, 잣, 캐슈넛, 파마산 치즈만 넣었습니 다. 파마산 치즈에 짠맛이 있어 소금은 넣지 않았습니다.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의 모임이라 짜게 먹지 않는 것에는 생각이 같았습니다. 텃밭은 자연 그대로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은데, 거기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더 건강해지는 삶을 살 수 있게 해줍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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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6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5000년 이상 이어져 온 부항 가치 높이기 위해 노력”
///부제 안전성 확보된 새 부항기기 개발…시술압력 적합성 등 확보 연구
///부제 측정불확도 문제 해결해 신뢰도 제고위해 표준과학연구원 등과 협업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2022년 제32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된 양기영 부산대 한의전 침구의학과 교수에게 수상 소감과 한의학 과학화의 현주소, 한의과학자 배출을 위한 과제 등을 들어봤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 회는 매해 창의적인 연구 활동으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를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한다.
“옛 것을 바탕으로 현대과학을 이용해 한의학 새롭게 하는 것 필요”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우리의 부항 연구를 좋게 평가 해주셔서 기쁘고 감사드린다. 부항 시술압력의 적합성과 부항 장치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에 함께 참여하는 여러 연구원들의 수고에도 감사드린다.
‘불부항법의 압력범위에 관한 실험적 연구’ 를 주제로 선정한 배경은?
우리나라에서는 불부항과 공기배출형 부항을 건식 부항과 습식 부항으로 큰 변화 없이 옛 모습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용도에 따라 여러 가지 부항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외국의 부항보다 더 효과적이고 안전성이 확보된 새로운 부항기기를 개발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선 부항의 기본 작용 원리인 압력(음 압)을 이해하기 위한 실험연구를 진행해 첫 발을 뗐고, 이후 배기관 이전의 부항인 불부항의 압력 범위를 측정하는 연구를 하게 됐다.
압력 측정용 인체피부모형.
이번 연구를 위해 ‘압력 측정용 인체피 부모형’을 개발했다.
부항의 시술압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인체의 피부와 같은 모형이 필요하다. 의료 부문 한국산업표준(KS P ISO)은 공기배출형 부항 컵의 압력측정을 위해 3mm 표준 실리콘 판 사용을 규정하고 있다.
이 판은 딱딱해서 압력을 측정하기에 안정 적이지만, 여기에 불부항 시술을 위한 유리 부항을 올려놓으면 화염을 접촉한 직후라 압력 측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경우 참값 범위 안의 오차를 의미하는 ‘측정불확도’가 커져 측정 결과의 신뢰도가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실리콘 판 아래에 니트릴 부타디엔 고무 판을 결합해 피부와 비슷한 유연성을 가지게 하고, 위아래를 아크릴판으로 고정해 안전성을 확보한 ‘압력 측정용 인체피부모형’(사진)을 개발했다.
이 모형은 공기배출형 부항 컵을 포함한 다른 부항을 사용했을 때 실리콘 판의 문제로 발생할수 있는 측정불확도 문제를 해결해 준다.
연구 진행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과 극복 과정은?
측정 연구의 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려면 측정 장비의 소급성 문제와 측정불확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측정 장비의 소급성은 쉽게 해결할수 있었지만, 부항을 시술하는 참여자에 따라 측정압력이 많은 차이가 있어 불확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다소 고민이 있었다.
이에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의 박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 결과 측정 불확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한의학의 과학화에 대한 견해는?
연암 박지원의 초정집서에 보면 ‘법고이지변 창신이능전’(法古而知變 創新而能典)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 대목이 한의학의 과학화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옛것을 본받 는다고 과거의 흔적에 얽매여서는 안 될 것이며, 새것을 만든다고 원칙을 지키지 않아서는 안 될 것이다.
한의학의 과학화는 이전의 것을 과학화 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되고, 옛 것을 바탕으로 현대 과학을 이용해 한의학을 새롭게 하는 것이 필요 하다.
한의과학자 배출을 위한 과제는?
한의과학자들은 한약뿐만 아니라 침, 뜸, 부항도 변화시켜야 한다. 지금까지 한의과학자인 여러 분들이 한의학을 현대 과학으로 분석하고 연구한 결과는 많다.
이제는 이 결과를 잘 활용해 한의학을 변화 발전시킬 수 있는 한의과학자들의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
강조하고 싶은 말은?
침과 뜸의 역사 못지않게 부항의 역사도 5000 년 이상 이어져 오고 있다. 지금과 용도가 약간 다르기는 했지만, 하나의 치료 도구가 오랫동안 쓰이고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치료도구로 자리매 김해 왔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부항을 새롭게 해 부항의 가치가 지금보다 높이 평가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연구하겠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계서 얻은 지식, 조건 없이 돌려주는 것이 마땅”
///부제 한의신문에 ‘한약재 감별정보’ 동영상 강의 게재…100여 품목 우선 진행
///부제 감별정보 풀버전 강의 우석한의대 본초학교실 ‘foramedica’서 시청 가능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내달부터 한의신문 홈페이지를 통해 ‘한약재 감별정보’ 관련 동영상 강의를 공개할 예정인 (전)주영승 우석대 한의과대학 교수로부터 동영상 강의를 게재하게 된 계기 및 이를 통해 후학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등을 들어본다.
한의신문에 한약재 감별정보 동영상 강의를 게재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7년 동안 80회에 걸쳐 100여 품목에 대한 한약재 감별정보를 연재한 바 있는 데, 연재를 마친 후 많은 분들이 깊은 관심을 나타냈고, 이에 대한 추가적인 질의가 많았다. 제한된 지면을 통해 해당 한약재 정보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여의치 않아 직접 설명을 들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특히 사진자료의 경우 크기가 작아 구분이 힘들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동안에는 추가 질문에 대해 전화 혹은 e-mail을 통해 보완하고 설명해 왔지만, 구체적인 전달에는 한계가 있었다. 마침 제자들을 위해 동영상 강의가 준비돼 있어그 부분을 질문한 회원들에게 전달했는데, 이를 접한 회원들이 이 같은 자료는 공공매체를 통해 더 많은 회원들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이번에 한의신 문을 통해 공개하게 됐다.”
앞으로 게재할 주요한 내용은?
“우선 ‘한약재 감별정보’에서 연재됐던 혼란의 주된 대상품목인 100여 품목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달에 1, 2개 품목씩 시작해도 4년여의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향후 520품목 전체로 확대하는 것은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동영상 강의의 주요 내용은 ‘한약재 감별’ 부분이다. 1 품목당 20분 미만으로 △자연상태의 식물동물의 구분
△약효면에서의 차이 등은 전반부에서 간단히 설명하려 한다. 이러한 내용을 짧게나마 정리해야 한약재 감별의 중요성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연상태 구분의 경우 한약재를 직접 채취해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약 재의 정확한 감별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인지해야 할부분이 있다. 전반부 설명에 이어지는 대부분은 한약재 상태의 감별(진품과 위품, 상품과 하품의 구분 등)에 집중하려고 한다.
더불어 해당 한약재에 대한 모든 내용을 알고 싶은 경우를 위해 전체 1시간 분량(한의학적 이론(30분), 자연상 태의 구분(10분), 약재상태의 구분(20분))의 동영상을 우석대 한의대 본초학교실 ‘foramedica’에서도 확인할 수있도록 준비했다.”
개인적 노하우 공개에 큰 결단이 있었을 것 같다.
“제가 후학들에게 물려줄 목적으로 한약재에 대한 총정리 및 동영상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기관과 매체 등에서 개인적으로는 많은 제안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저의 정열을 바쳐 축적된 모든 정리물은 한의계 구성원의 한사람으로 진행된 것인 만큼 필요하다면 작업의 토양을 제공한 한의계에 조건없이 되돌려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해 사양했다.
운명적으로 발을 들인 한의계에서 본초학이라는 학문에 몰두한 결과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하고 싶은 연구를 무사히 마치고 정년퇴직한 이 시점에서 세속적인 이익을 쫓아서는 안된다는 것이 저의 일관된 생각이다.
그래서 한의계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면 조건 없이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던 중 한의신문의 협력을 받아 내달부터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강의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요즘 한의계가 어렵고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하는 등후학들이 고민과 갈등이 많은 것 같다. 한의학의 황금시 대에 입문해 퇴직까지 한의학의 부침과정을 직접 목격하고, 때로는 비겁하게 무관심했던 선배의 한사람으로 미안하다는 감정이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황금시대에도 비록 외부환경은 좋았지만, 내부환경은 지금보다 좋지 않았다. 즉 좋지 않았던 당시 내부환경에서도 이를 탈피하기 위한 피나는 고민과 갈등, 그리고 실행이 선배세대에서 일부 있었던 것은 어찌보면 ‘쪽팔리기 싫어’ 그리 했던 투쟁수준이었다고 생각된다.
이번 동영상 강의 내용이 집약되기까지 과정도 조금 과장한다면, 이에 해당된다고 본다. 실제 동영상의 한약재 감별 부분만 국한해서 말하자 면, 지금 현재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한약재의 진품과 위품, 상중하품의 논란 등에 대해 기준점을 만드는데 전력한 결과가 포함돼 있을 뿐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 자면 한약재는 ‘쓰다보면 언젠가는 효과가 나는 그런 것이 아니고, 제대로 구분해서 써야 기대되는 효과를 얻을수 있는 것’이라는 내용이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그동안 선배 한의사들이 해왔던 학술적인 부분들이 꼭 후학들에게 잘 정리돼 전달됐 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것이야말로 한의계의 장래와 연결되는 중대한 시도이고, 바로 후학들의 장래와 이어지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한의계의 일원으로서 한의학과 운명을 같이 할 동지라는 생각으로 한의학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으면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퇴직 전후를 기해 임상을 하자는 제안을 여러 번 받았 지만, 그때마다 ‘지금의 선택이 10년 후에 절대 후회하지 않고 가장 적합했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을 기준으로 장단점을 생각해 봤다. 그러한 질문에 대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일로 선택한 것이 바로 우석한의대 본초 학교실이 보유한 모든 연구물의 정리인 ‘本草大典’의 편찬이다.
현재 편찬을 시작해 진행 및 수시점검 중인데, 여기에 서는 그동안 저와 제자들이 함께 탐구했던 본초학에 대한 이 시대의 총정리 내용이 담길 것이다. 지금은 1주일에 1개 품목씩 한약재를 최종 정리하고 있으며, 전체적 으로 향후 7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2030년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本草大典’에서는 각각의 한약재에 대해 △본초학적 이론 △자연상태의 사진자료 분류 및 기준 설정 △약재 상태의 사진자료 분류 및 기준설정 등을 포함해 보유하고 있는 전체 자료를 가능한 자세히 소개할 생각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가상작업의 결과를 보면 한약재 1품 목당 20페이지 정도의 분량이며, 이를 520품목으로 확대하면 1만 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다. 이를 어떻게 축소할 지는 최종 단계에서 고민해 보려고 한다.
이 작업은 한의사로, 그리고 대학교수로 살았던 제 삶의 흔적이며 구체적으로는 나에게 주어진 책무이자 정체성의 물증이기 때문에, 후회 없이 깔끔하고 명료하게 마무리 짓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강조하고 싶은 말은?
“진면목의 한약재 미래모습을 만들려면, 무엇보다도 교수들을 비롯한 연구자들의 기본적인 이론 정립과 이를 활용한 대학병원 및 임상에서의 탁월한 효능 입증의 정공법이 최선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향후 적극적인 실천을 통한 희망적인 내용이 공식화 된다면 한의학의 영광스러웠던 모습을 다시 누릴 수 있을 것이고, 한의학의 매력에 희망을 갖고 정예의 한의사 후배들이 합류하게 되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다. 다시 말해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역할로 전체에 선의의 효과를 기대할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향기를 내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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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실로암한의원·안중한의원 원외탕전실 신규 인증
///부제 한의약진흥원, 일반한약 · 약침조제 인증 원외탕전실 전국 10곳
///본문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이하 진흥원)은 지난 19일 안중한의원(서울 소재)과 실로암한의원(전 라북도 김제 소재)이 운영하는 원외탕전 실에 각각 약침조제와 일반한약조제 분야 인증을 신규로 부여했다.
지금까지 인증받은 원외탕전실은 전국 10곳으로 진흥원 홈페이지(www.
niko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외탕전실은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한약을 전문적으로 조제하는 시설로, 보건복지부와 진흥원은 지난 2018년 9월 부터 원외탕전실 인증제를 도입해 원료 입고부터 배송까지 전체 과정을 평가하여 인증 여부를 결정해왔다.
인증받은 원외탕전실에서 생산된 한약과 약침에는 인증마크를 부착해 소비 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조제되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원외탕전실 인증제는 탕제, 환제 등 다 양한 한약 제형을 총칭하는 ‘일반한약’ 조제와 ‘약침’ 조제로 구분해서 적용된 다. 일반한약 조제 원외탕전실 인증은 중금속, 잔류농약 등 안전성 검사를 마친 규격품 한약재 사용 등 81개 정규항 목에 의해 평가된다.
약침 조제 원외 탕전실 인증은 청정구역 설정 및 환경관리, 멸균 처리공정 등 165개 정규항목에 의해 평가된다.
한편 원외탕전실 평가인증 1주기가 만료됨에 따라 2주기 인증평가 기준을 새롭게 마련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2주기 평가인증에 서는 인증 유효기간을 기존 3년에서 4년 으로 확대하고 소규모 원외탕전실용 인증기준을 신설하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
2주기 원외탕전실 인증기준 및 시행 안내 등은 진흥원 홈페이지(www.
niko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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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국민의 보건의료 이용 현황의 시사점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복지부에 면허·자격이 등록된 한의사, 의사, 간호사 등 20개 직종 종사자의 실태및 특성이 담긴 ‘보건의료인력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7조(실태조 사)에 따라 3년 주기로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또한 지난 15일 발표한 ‘5차(2016 년~2020년) 국민보건의료 실태조 사’는 ‘보건의료기본법’에 근거해 5 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으며, 국민의 보건의료 자원공급 현황 및 이용행 태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지난 10년 동안 의료인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가운데에서도 한의사의 수는 연평균 3.8%씩 증가해 의사, 치과의사등 의사인력 중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 보였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연간 보수 현황은 의사의 경우 평균보수가 2억 3070만 원이고, 치과의사 1억 9490만 원인데 한의사는 1억 860만 원으로 나타나 한의사의 임금수준 역시 만족할 만한 정도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보수만 낮은 것이 아니라 지난 10년 간 의사의 연평균 임금 증가 율이 5.2%인데 반해 한의사는 2.2% 증가에 불과했다.
또한 국민보건의료 실태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최근 5년간 한방병원 수가 연평균 9.8%씩 증가했는데, 이는 전체 보건의료기관 중 가장 가파 른 증가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의료인력과 국민보건의료 실태조사에서 분명하게 확인된 점은 한의인력과 한의의료기관의 가파르 고, 지속적인 증가세다.
매우 협소하기 이를 데 없는 한의 의료시장에서 한의인력과 한의의료 기관의 가파른 증가세는 향후 치열한 경쟁 구도로 인해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인 고유의 역할보다는 생존 투쟁에 몰두해야한다는 점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생존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4일 발표한 ‘2021년 진료비 통계지표’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이통계에 따르면 2021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93조4984억 원(심사일 기준)으로 전년과 비교해 7.67% 증가 했다.
하지만 한의원의 경우는 2조5371 억 원으로 2.88% 증가하는데 그쳤 으며, 내원일수는 90,374천일에 89,301천일로 1.19% 감소됐다.
이 같은 현황을 고려할 때 한의인 력의 과잉은 한의의료기관의 경영 악화를 부추기고, 이는 다시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한의인력의 감축, 한의약 보장성 확대, 한의 공공의료 강화, 한의인력 활용의 효율화를 위한 민·관 실무협 의체의 구성 및 가동을 통해 한의의 료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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