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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9일 (월)

“한의사 권리 확보 및 현안 해결, 경희한의대의 첨병 역할 기대”

“한의사 권리 확보 및 현안 해결, 경희한의대의 첨병 역할 기대”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경희대 한의대 학위수여식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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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의료인으로서 환자들한테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시행할 수 있는 한의사들의 권리를 찾는데 있어,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힘을 합쳐주기를 부탁드립니다.”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은 17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중경실에서 개최된 ‘2015학년도 전기한의과대학 학위수여식’에 참석, 졸업생들에게 이 같이 당부했다.



이날 김필건 회장은 “지금 한의계는 ‘문화’라는 화두를 가지고 있다. 즉 문화에 적응하는 집단과 행위는 살아남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집단과 행위는 도태될 수밖에 없는데, 우리 한의계가 바로 그 시점에 서있다”며 “또한 우리 한의학은 다행히 도약에서 탈피해 치료의학으로 발전되고 있는 만큼 국민들로부터 치료의학으로서 다시 신뢰를 얻어야 하는 시점이며, 이와 더불어 어떻게 하면 국제적 경쟁력을 가지고 세계시장에 진출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밝히는 한편 “(이 같은 다양한 현안 해결을 위한)첨병에 경희대학교가 서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의료법 제1조인 목적에서는 모든 국민이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지만, 국가는 우리 한의사들이 국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무기를 주지 않고 있다”며 “또한 양방의료계 역시 우리를 성 안에 꽁꽁 가둬놓고 스스로 손 들고 나오기를 기다리며 물과 식량을 공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회장은 “보건의료기본법 제6조제2항에서는 ‘보건의료인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때에 학식과 경험, 양심에 따라 환자의 건강 보호를 위하여 적절한 보건의료기술과 치료재료 등을 선택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명시돼 있다”며 “하지만 의료법상 보건의료인인 한의사에게는 환자들한테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시행할 수 있는 무기를, 도구를, 재료를 제한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찾아야 하며, 권리를 찾는데 있어 그동안 경희한의대 학생들이, 졸업생들이 지금까지 싸워왔고, 앞으로도 오늘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분들이 같이 힘을 합쳐주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 회장은 “경희한의대에 처음 입학했을 때 받았던 많은 기대의 무게만큼 여러분에게는 그에 따르는 역할이 있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며 “지난 68년 동안 우리 한의약을 지켜왔고, 오늘 제64회 졸업생을 배출한 경희대에 진심으로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 졸업생 한명 한명이 사회에 나가서도 제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김필건 회장 이외에도 경희대 한의대 김남일 학장,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최도영 병원장, 경희대 한의대 총동문회 이범용 회장도 참석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는 한편 경희한의대 졸업생으로써 자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한의학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특히 김남일 학장은 “한의계에서는 30개 질환을 중심으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는 곧 이를 토대로 건강보험에 적용시키겠다는 의미이며,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는 것은 곧 한의학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는 것”이라며 “이처럼 국가에서는 한의약에 대한 육성의지가 있는 만큼 한의계에서도 이러한 사업들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표준진료지침 활용에 도움이 되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등에도 적극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학장은 이어 “많은 졸업생들을 만나면서 한의학은 평생 공부해야 하는 학문이며, 학문적인 만족도에 있어서는 그 어떠한 학문보다도 최고라고 느끼고 있다는 인상을 항상 받아오고 있다”며 “졸업 후에도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연구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 새로운 의학을, 또 새로운 패러다임을 알려나가는데 역할을 해나가는 한의사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도영 병원장은 “끝이 보이지 않은 경기침체, 규제일변도의 의료정책 등 사회로 나가는 여러분들은 치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으며, 이 과정에서 실패라는 낯선 삶을 경험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생각이 삶을 결정한다는 생각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 더욱 강하고 진정한 1등으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범용 총동문회장도 “인생에서 몇 번의 실패는 피할 수 없지만 실패를 어머니라고 생각해야 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도전하고, 도전만이 우리 한의사나 한의계, 경희 한의대 졸업생들이 살 길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장상에 이상화 학생이 수상한 것을 비롯해 △총장상: 신희연 △학장상: 황미니 △우등상: 강은별․권서연․이정주 △병원장상: 배준형 △대한한의학회장상: 김재학 △한의과대학 총동문회장상: 정범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상: 이창희 △한의과대학 특별상: 김민재 등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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