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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3일 (수)

배승호 부천 허준봉사단장, ‘LG의인상’ 수상…23년차 한의방문진료

배승호 부천 허준봉사단장, ‘LG의인상’ 수상…23년차 한의방문진료

저소득층 어르신 대상 1533시간 수행…통합돌봄 선행모델로 평가
“어르신들의 기다림이 방문진료 지속의 비결…동행 이어갈 것”

배승호 봉사단장.png


[한의신문] 23년간 지역사회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의방문진료 봉사를 이어온 배승호 부천시한의사회 허준봉사단장(사진 가운데)이 ‘LG의인상’을 수상하며 의료를 넘어선 돌봄 실천의 가치를 입증했다.

 

LG복지재단(대표 구연경)이 수여하는 ‘LG의인상’은 2015년부터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거나 의로운 행동으로 사회정의 실현에 기여한 시민을 발굴·포상하는 사업이다.

 

배 단장(보성한의원)은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장기간 방문진료 봉사를 지속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배 단장은 지난 2003년 5월 원종복지관과 연계해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방문진료를 시작했으며, 이후 고강동·대장동·오쇠동 등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해 왔다. 2007년부터는 오정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정기 후원과 진료를 병행하며 지역 기반 돌봄 체계를 구축해 왔다.

 

그는 20여 년간 단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매주 금요일마다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침 치료와 건강 상담을 이어왔다. 

 

이에 따른 누적 방문횟수는 680회, 봉사시간은 1533시간에 달하며, 이는 지속적 관계 형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돌봄 실천으로 평가된다.

 

현장 방문진료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들에게 신체적 치료는 물론 정서적 지지와 생활 전반에 대한 돌봄으로까지 확장됐다.

 

대상자들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데 직접 찾아와 치료와 상담을 해줘 큰 힘이 된다”,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가벼워진다”고 전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진료를 넘어 정서적 지지와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지역사회 의료·복지 연계를 기반으로 한 통합돌봄 모델의 선행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는 “한결같은 장기간 봉사를 이어온 점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배 원장과 같은 선한 영향력이 모든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천경희 오정종합사회복지관장도 “배 원장은 오랜 기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헌신적 돌봄을 실천해 온 인물로, 그의 꾸준한 활동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 단장은 “지난 23년간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저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 곁에 있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사람의 꾸준함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필요한 곳에 동행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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