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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2일 (화)

영재학교·과학고, 의·치대 진학률 44% 급감…“이공계 인재 회귀 신호”

영재학교·과학고, 의·치대 진학률 44% 급감…“이공계 인재 회귀 신호”

의대 진학 167→97명, N수생까지 동반 감소
황정아 의원, “정부 R&D·인재정책 효과, ‘의대 쏠림’ 구조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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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26학년도 영재학교·과학고 출신 학생들의 의·치대 진학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의 이공계 인재 육성 정책이 실제 진로 선택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영재학교·과학고 출신 학생 진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의대 진학자는 ’24학년도 167명에서 ’26학년도 97명으로 2년 사이 42% 감소했다. 전년인 ’25학년도(157명)와 비교해도 60명이 줄어든 수치다.


의·치대 전체로 범위를 확대할 경우 감소 폭은 더욱 뚜렷하다. 해당 진학자는 △’24학년도 202명에서 ’25학년도 179명 △’26학년도 113명으로 줄어들며, 2년 만에 44.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당해 졸업생과 N수생(다수 응시생) 모두에서 감소세가 확인됐다. 당해 졸업생의 경우 의·치대 진학자가 △’24학년도 55명에서 ’25학년도 30명 △’26학년도 29명으로 2년 전 대비 47.3% 감소했다. N수생 역시 ’24학년도 147명에서 ’25학년도 149명으로 일시 증가했으나, ’26학년도에는 84명으로 전년 대비 43.6% 급감했다.


서울대학교 의·치대 진학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영재학교·과학고 출신 진학자는 ’24학년도 15명에서 ’25학년도 19명으로 증가했지만, ’26학년도에는 8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이번 분석은 의·치대를 운영하는 전국 39개 대학 중 자료 제출을 거부한 일부 대학을 제외한 36개 대학 자료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에 대해 황정아 의원은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이공계 인재의 의대 쏠림’ 현상이 완화되는 신호로 해석된다”며 “특히 전 정부 시기 R&D 예산 삭감 등으로 과학기술 인재 유출 우려가 제기됐던 상황과 비교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이공계 지원 확대 기조가 진로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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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과학기술을 국가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규정하고, 인재 확보와 연구 생태계 복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 기반을 구축하도록 했다. 


이는 ‘과학기술 인재의 국가전략자산화’와 ‘연구개발 생태계 정상화’를 양대 축으로 삼아 첨단 기술 경쟁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인적·제도적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R&D 예산 복원과 기초연구 투자 확대를 통해 연구 환경의 안정성을 높이고, 이공계 학생부터 박사후 연구원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인재 이탈을 방지하는 데 주력하도록 했다.


또한 해외 우수 연구자 유치와 ‘국가과학자’ 제도 도입 등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고, 과학기술 인재에 대한 사회적 위상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AI 중심의 첨단 분야 인재 양성과 대학 교육 혁신을 병행하며, 과학기술 중심의 국정 운영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황 의원은 “이 대통령의 이공계 중시 국정 철학과 인재 지원 정책이 영재학교·과학고 출신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이공계 병역특례, 기초연구 지원, 이공계 학생 창업 지원 등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 과학기술 인재들을 국가전략자산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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