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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4일 (목)

담배소송 대상자, 국제학술지 예측모형서도 폐암 발생 81.8%는 흡연 때문

담배소송 대상자, 국제학술지 예측모형서도 폐암 발생 81.8%는 흡연 때문

‘한국 남성의 폐암 발생 예측모형’ 적용, 흡연이 폐암 발생의 주요 원인 재입증
건강보험연구원 발표…항소심 판결 앞둔 재판부 판단에 중요한 근거자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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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 건강보험연구원은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한국 남성을 대상으로 개발해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폐암 발생 예측모형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담배소송 대상자의 폐암 발생위험 중 흡연이 차지하는 정도가 81.8%로 매우 높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2013년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한국 남성의 폐암 발생 예측모형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것으로 흡연상태, 하루 흡연량, 흡연시작연령, BMI, 신체활동, 연령 등의 위험요인을 고려하여 8년 후의 폐암 발생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모형이다.

 

이는 19961997년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중 암 과거력 없는 3080세 남성을 최대 2007년까지 추적해 개발한 것으로, 폐암 발생 예측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됐다.

 

건강보험연구원은 한국 남성의 폐암 발생 예측모형에 담배소송 대상자 중 3080세 남성 폐암환자 2116명의 정보를 입력해 폐암 발생위험을 분석한 결과, 폐암 발생위험 중 흡연이 차지하는 정도가 81.8%로 폐암 발생위험의 대부분이 흡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 결과에 대해 2013년 당시 연구를 수행한 남병호 박사는 담배소송 대상자의 BMI 등 건강지표를 활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폐암 발생위험에서 흡연이 차지하는 비율이 과소평가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실제 폐암 발생에서 흡연이 차지하는 비율은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소희 교수(연세대 융합보건의료대학원)해당 예측모형은 선암 등을 포함한 모든 폐암에 대한 발생위험을 추정한 모형이므로, 담배소송 대상 암종인 소세포폐암, 편평세포폐암 발생위험에서는 흡연이 81.8%보다 더 높은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장성인 건강보험연구원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동일 환자를 대상으로 흡연의 영향을 제외했을 때, 폐암 발생위험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평가하며, “이는 흡연과 폐암 발생 간의 인과관계를 재입증하는 의학적 증거로서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재판부의 판단에 중요한 근거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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