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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7일 (일)

“한의학전문대학원 선택과정 운영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은?”

“한의학전문대학원 선택과정 운영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은?”

수강 시 교수의 평판, 수업 내용의 유익성 등이 주요 고려 요인
선택과정 운영 개선 위해 향후 대상자 확대해 추가 연구 필요
‘대한한의학회지’에 제46권 제1호 게재


선택과정운영1.jpg

 

[한의신문] ‘대한한의학회지’ 제46권 제1호에 게재된 ‘한의학전문대학원 선택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질적 연구(박희준·마성욱(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이혜윤(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인문사회의학교실))’라는 제하의 논문에서는 한의학전문대학원(이하 한의전) 선택과정 운영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하고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의전의 사례를 중심으로 선택과정 운영에 대해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요구되는 개선방안을 분석하는 한편 이를 위해 선택과정 운영 방식, 학생들의 선택 기준, 만족도 및 개선 요구사항에 대해 2차에 걸친 설문조사와 초점집단면접(이하 FGI)을 활용해 분석했다.

 

연구의 대상자는 한의전 석사과정 2학년 및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연구 대상자의 수는 각 학년별로 6명씩 총 12명으로 설정했다.

 

설문조사 결과 ‘강의 계획서 참조 빈도’는 1차 설문조사에서 △매우 높음(1회) △높음(7회) △보통(3회) △낮음(1회) △매우 낮음(0회)으로 나타났으며, 2차 설문조사에서는 △매우 높음(2회) △높음(5회) △보통(3회) △낮음(2회) △매우 낮음(0회)으로 나타나 대체로 학생들이 강의계획서를 참고해 수업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보통과 낮음 응답도 상당수 존재해 모든 학생이 강의계획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아님은 알 수 있었다.

 

FGI에서는 강의계획서에 대한 신뢰성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신(4회)과 형식적(4회)이라는 응답이 각각 4회씩 언급된 반면, 신뢰(2회)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선택과목 신청 기준’에 대한 1차 설문조사에서는 △담당 교수 평판(4회) △수업 내용의 유익성(3회) 등이 비슷한 비중으로 언급됐으며, 2차 설문조사에서도 △담당 교수 평판(4회) △수업 내용의 유익성(3회) 등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한 FGI 결과는 담당 교수(13회), 시험 없음(10회), 흥미(10회), 유익성(4회) 등이 주요 신청 기준으로 나타나 특히 담당 교수의 평판이 수업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택과정 만족도’에 대한 1차 설문조사는 △매우 높음(1회) △높음(5회) △보통(4회) △낮음(1회) △매우 낮음(1회) 였으며, 2차 설문조사도 결과는 같았다. 이에 대한 FGI는 만족(8회)이 불만족(3회)보다 높았으나, 흥미로운 수업 부족(6회)과 교수 관심사 위주 수업(3회) 등이 불만 사항으로 지적됐다.

 

선택과정운영2.jpg

 

‘선호하는 수업 형태’에 대한 1차 설문조사에서는 △영상을 제공하는 비대면 수업(8회) △강의실 대면수업(4회) 등으로 나타났으며, 서술형 2차 설문조사에서는 △강의식(2회) △대면(2회) △ZOOM 강의(2회) 등이 언급되는 한편 FGI에서는 대면 선호(8회)가 비대면 선호(4회)보다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는 처음에는 편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비대면 수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지만, 1차 설문조사에서 주로 ‘비대면 영상 수업’을 선호했던 학생들도 수업이 진행되면서 대면 강의의 장점을 재발견하거나, 특정 과목에서는 대면이 더 효과적임을 인지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선택과정에 대한 학생 요구의 반영도’에 대해서는 1차 설문조사에서 △매우 높음(1회) △높음(3회) △보통(5회) △낮음(2회) △매우 낮음(1회)으로 나타났으며, FGI에서는 학생들이 가벼운 학습량(5회), 임상 관련 강의(4회), 다양한 경험(2회) 등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꼽은 반면 흥미로운 수업 부족(6회), 교수 관심사 위주 수업(3회), 학생 수요를 무시한 선택과정(3회) 등이 불만사항으로 지적됐다.

 

이를 비롯 연구에서는 △수강신청시 도움을 받는 유형 △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한 내용도 함께 조사됐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 학생들은 선택과정을 수강할 때 교수의 평판, 수업내용의 유익성, 흥미, 과제 및 시험 난이도를 주요 고려 요인으로 삼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전반적인 만족도는 중간 이상 수준이었지만, 강의계획서 신뢰성 문제, 평가 기준의 편차, 수업 방식에 대한 의견 불일치 등이 중요한 논점으로 부각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어 “이를 종합하면 강의계획서의 충실한 작성 및 실질적인 정보 제공, 교수 간 협의를 통한 평가 기준의 조정, 학생 수요를 반영한 과목 개설, 대면·비대면 수업 방식을 고려한 수업 설계 등이 학생들의 주요 요구 사항으로 파악됐다”며 “이러한 연구결과는 선택과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제도적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구진은 “선택과정 운영의 지속적 개선을 위해 향후 보다 다양한 기관을 포함하고 연구대상자 수를 확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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