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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3일 (토)

한열변증의 새 후보 유전자 ‘SEMA4D’ 발견

한열변증의 새 후보 유전자 ‘SEMA4D’ 발견

“암 치료에서 유전학 등 현대과학과 한의학 접목 시도”
유화승·이상헌 교수 연구팀, ‘Integrative Cancer Therapies’에 게재

대전대폐암환자1.png


[한의신문=강현구 과장] 유화승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이상헌 단국대학교 생명융합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폐암 환자의 전장유전체 연관분석을 통해 한열변증의 새 후보 유전자인 ‘SEMA4D’를 발견했으며, 관련 연구내용을 ‘Genome-wide Analysis Identified SEMA4D, Novel Candidate Gene for Temperature Sensitivity in Patients With Non-Small Cell Lung Cancer’라는 제하로 SCI급 국제학술지인 ‘Integrative Cancer Therapies’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GWAS(Genome Wide Association Study·전장 유전체 연관분석)’란 분석하고자 하는 생물체의 타깃 형질과 연관성 있는 유전자의 위치를 유전체 전반에 걸쳐 확인·탐지하는 분석으로, 특정 질병군과 건강한 대조군의 전장 유전체를 분석하고, 의미 있는 유전체 변이(SNP)를 역으로 찾아내는 방식이다. 
 
GWAS로부터 얻어지는 정보들은 맞춤 유전체의학 시대를 위한 배경을 제시해 주고 있으며, 현대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대전대폐암환자2.png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표적항암제·항암한약제제 병용 요법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비교하고자 지난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총 90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다기관·공개 라벨 임상시험으로 수행했다.
 
연구팀은 “시험 결과 한의 기본 진단체계인 한열변증 설문을 통해 열증 점수가 높은 환자에서 ‘SEMA4D’의 발현이 증가했음을 밝혀냈다”면서 “이는 폐암 환자의 한열 증상과 유의미한 연관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SEMA4D’는 T세포, B세포, 수지상세포, 대식세포 등 다양한 면역세포의 거동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면역 조절 분자로, 종양 미세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종양에 유리하게 면역 반응을 조절해 종양 성장 및 전이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폐암 환자의 한열 증상에 대한 최초의 GWAS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질 수 있으며 한의 기본 진단체계인 변증의 과학화를 통해 한의 기반 기술의 우수성과 미래의학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시도”라고 밝혔다.
 
이번 논문 제1저자인 박정향 대전대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전문수련의는 “암 치료에 있어서 유전학 등의 현대 과학과 한의학을 접목시킬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을 통해 혁신적인 발전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의 한국보건기술 R&D 사업 지원을 통해 진행됐다.
 

대전대폐암환자3.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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