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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3일 (토)

질병관리청, 한센병 퇴치에 박차

질병관리청, 한센병 퇴치에 박차

WHO 제정 ‘세계 한센병의 날’ 맞아 적극적 한센병 검사 당부
외국인 대상 한센병 무료검진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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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우리나라 한센병 퇴치 수준 유지를 위해 적극적인 한센병 검사 시행을 당부했다.


WHO는 28일 ‘세계 한센병의 날’을 맞아 한센병으로 인해 영향받은 사람들의 존엄성 증진을 위해 ‘한센병 퇴치(Beat Leprosy)’를 주제로, 각국의 노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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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병은 나균(Mycobacterium leprae)에 의해 발병되는 만성 감염병이자 피부와 말초신경에 주 병변을 일으키는 면역학적 질환으로, 제2급 감염병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피부와 상기도가 주된 감염 경로로 알려져 있다.


감염된 나균은 주로 말초신경과 피부에 병변을 일으키고, 뼈, 근육, 안구 등에까지 침범하는데 이에 정부는 신환자 진단 시 한센병 전문진료기관으로 연계해 접촉자 관리를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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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의 ‘Global leprosy update’ 통계에 따르면 지난 ’22년 기준 전 세계에서 발생한 한센병 신환자는 17만4087명으로, 전년도인 ’21년 대비 23.8%(3만3493명) 증가했고, ’22년 신환자의 71.4%(12만4377명)는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국내에서는 ’08년 이후 한 자릿수 신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으며, 지난해 총 3명(내국인 1명, 외국인 2명)의 신환자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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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한센병 신환자 유병률은 1만명당 0.001명으로, WHO의 한센병 퇴치 수준을 ’82년부터 유지해오고 있으나 최근 수년간 동남아 지역 등으로부터 유입된 외국인 신환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외국인 한센병 신환자의 조기발견·조기치료를 위해 올해 2분기부터 외국인 대상 한센병 무료검진 횟수를 확대할 계획으로, 한센병 외국인 검진 전담팀(한국한센복지협회)을 구성해 한센병 주요 유병국가 출신 외국인 근로자의 밀집 지역을 심층 분석하고, 한센병 무료검진 및 상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진의 한센병 진단 및 치료 역량을 높이기 위해 피부과․신경과 등 일선 의료기관에 한센병 진단키트 및 한센병 주요 의심증상 사례를 배포하고, 학술대회 등을 통해 홍보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영미 청장은 “WHO의 한센병 퇴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선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의 사업주와 일선 의료기관 의료진의 한센병에 대한 관심을 갖고, 신환자 조기발견·조기치료가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검사에 참여해야 한다”면서 “주요 유병국가 출신 외국인이 발진, 구진, 결절 등 한센병 의심 증상으로 내원할 경우 전문 검사기관인 한국한센복지협회 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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