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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3일 (토)

“경찰·군 병원 등 공공의료기관 및 지방의료원, 의사 없어”

“경찰·군 병원 등 공공의료기관 및 지방의료원, 의사 없어”

222곳 중 44곳 의사 수 부족···67개 진료과 휴진
정춘숙 의원 “의료공백 없도록 의대 신설하고 의대정원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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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공의료기관의 20%와 지방의료원의 66% 가량이 의사가 없어 진료과를 휴진하는 등 의료전달체계에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공공의료기관 222곳 중 44곳이 의사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67개 진료과를 휴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공공의료기관 중 각 지방에서 지역 거점 공공병원 역할을 수행하는 지방의료원은 35곳 중 23곳, 37개 과목이 휴진 중인 것으로 나타나 지역에 따른 의료 편차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진료과 휴진 시작 일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라북도 남원의료원의 진단검사의학과가 지난 ’05년 7월부터 현재까지 18년 동안 최장기간 휴진하고 있으며, △’17년 1개 △’18년 4개 △’20년 12개 △’21년 4개 △’22년 16개에 이어 올해 27개 진료과가 휴진을 시작해 장기간에 걸친 공공의료기관의 진료과 휴진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국방부 소속 2개 병원 일시 미제출)


정춘숙 의원은 “의사가 없어 휴진한 과목이 있는 지방의료원의 수는 지난 ’22년10월 18곳에 이어 약 1년여 만에 23곳으로 급증했다”며 “의료공백 문제는 공공의료기관 모두에 해당하는 문제지만 특히 지방의료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의료공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공의료기관 중 문 닫은 과가 가장 많은 병원은 국립정신건강센터로, 5개 과가 휴진 중이며, 국립재활원, 강원도 삼척의료원, 전라북도 남원의료원,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이 각각 3개 과 휴진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경찰병원을 비롯해 국방부 소속 해군해양의료원, 공군항공우주의료원, 대한적십자사 소속 서울적십자병원, 통영적십자병원, 상주적십자병원, 근로복지공단 소속 태백병원 및 대전병원과 국가보훈부 소속 광주보훈병원, 대구보훈병원, 대전보훈병원, 인천보훈병원 등 12개 기관도 의사가 없어 휴진한 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춘숙 의원은 “공공의료기관은 공보의가 진료를 보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들이 소집 해제될 경우 휴진 병원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의료전달체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루빨리 공공의대를 신설하고 입학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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