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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9일 (금)

오래가는 후각장애, 치매 가능성도 높인다

오래가는 후각장애, 치매 가능성도 높인다

코로나19 등 상기도 감염 후 해마 기능 떨어지며 인지기능에 악영향
한약 등 한의치료, 후각신경세포 재생 도와…‘Front Pharmacol’에 연구결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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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장애는 냄새 맡는 기능의 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주요 후유증으로 더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는 연구를 통해 치매와의 연관성이 많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스테로이드나 비염 약물에도 호전이 없다면 호전 가능 시기를 놓치기 전에 다양한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한의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후각장애 환자, 10년 새 2배 가량 증가

후각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로, 2006∼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후각장애 유병률은 7.10에서 13.74로 1.9배 증가했다. 상기도 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상기도 감염 중에서도 코로나19 환자는 다른 바이러스 감염 환자보다 후각장애 발생 가능성이 3배 높고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도 더 높다. 또한 후각장애는 고령, 허리둘레가 굵은 사람, 음주하는 사람에게 더 잘 발생한다고 발표된 바 있고, 최근에는 키가 클수록 후각장애가 더 잘 발생한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후각장애는 식욕 저하나 상한 음식을 먹을 수도 있는 등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정도로 인식돼 왔지만, 인지장애나 치매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코로 들어온 후각 자극은 후각신경경로를 통해 학습과 기억력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로 전달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 감염 등의 원인으로 이 경로에 손상이 일어나면 해마에 감각 입력이 되지 않으면서 기능이 퇴화하고 학습과 기억력의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 달 넘게 증상 호전 없으면 치료 시작해야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이비인후과 김민희 교수(사진)는 “발병한 지 1년이 넘은 후각장애는 앞으로도 계속 남아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면서 “따라서 발병 후 1개월 이상 기다려도 후각에 호전이 전혀 없으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후각장애는 발생 가능성도 높지만 계속 지속될 가능성도 더 높다”고 설명했다.


후각자앵의 치료 방법으로는 코증상과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약제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 후각신경의 재생을 위해 후각 재활훈련도 이뤄지는데, 후각 재활훈련은 마치 손상된 관절을 회복하기 위해 운동 재활치료를 시행하듯 손상된 후각기능 역시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향상될 수 있다는 이론에 착안된 방법이다.

 

한의치료, 한약 복용 및 코 주변에 침·뜸 활용

김 교수는 “이같은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 한의치료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며 “한약과 코 주변의 침·뜸 치료는 비점막의 부종을 완화하고 부비동의 환기를 개선하며, 후각신경 세포의 재생을 돕는다”고 밝혔다.


실제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에 지난 1월 발표된 연구에서는 바이러스 감염 후 발생한 후각장애 환자에서 3개월간 주 2∼3회 침 치료를 시행한 군이 약물치료만 시행한 대조군보다 호전율이 높았다는 결과가 소개된 바 있으며, 지난해 ‘Front Pharmacol’에도 코로나로 인한 후각장애에도 한약 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증상이 호전됐다는 해외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안이비인후클리닉에서도 침, 뜸, 한약, 한방외용제, 후각검사와 후각재활훈련 등을 시행하는 체계적인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 한방이비인후과는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이 없었던 환자들 중 특히 감기 후에 발생한 후각장애에서 한의치료 후 증상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항염증 효과가 있는 한약 증류액을 비강 내에 점적해 후각세포가 분포된 영역을 자극해 주며, 치료 전후 후각검사를 통해 호전도를 확인하는 한편 적극적인 후각재활훈련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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