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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 필요한 건?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 필요한 건?

권병조 원장, ‘알짜 근육학’ 내용으로 한의약 북토크 진행
건강한 자세·운동의 중요성 강조…스트레스 해소법 꿀팁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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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을 기르는 것이 건강한 장수의 지름길이다.”


지난 26일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개최된 한의약 북토크에서 권병조 신길경희한의원장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권 원장은 자신이 저술한 ‘알짜 근육학’ 내용을 토대로 강의를 진행했다.


권 원장에 따르면 사람의 기대수명은 50년 동안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해 활동하지 못하는 기간을 제외한 건강수명은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건강수명을 위해 중요한 게 ‘근육’이라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근육은 우리 몸의 40∼50%를 차지하고 있고,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근육은 뼈하고 뼈 사이를 연결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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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 통해 근육 키워야 한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로 인해 근육이 긴장하기도 한다. 권 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잘 푸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현대에 들어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사람들의 자세가 불균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을 볼 때 다들 고개를 숙이고 본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목디스크 환자 증가추세를 보면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그 수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디스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디스크는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노년이 되면 대부분 사람에게 생기게 된다”면서도 “하지만 디스크가 있는 것 자체만으로 통증이 생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코어근육이 디스크가 눌리는 걸 막아주기 때문”이라며 “운동을 통해서 근육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이날 건강한 자세를 위한 운동법으로 △허리를 꼿꼿하게 펴기 △가슴을 활짝 열고 양쪽 어깨뼈(견갑골) 붙이기 △턱을 치켜들면서 목을 천천히 뒤로 젖히기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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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선 많이 웃어라


권 원장은 건강한 근육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제때 해소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스트레스는 정서적 또는 감정적 압력에 압도되거나 대처할 수 없는 느낌을 말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시상하부가 신경계 전체와 신장에 신호를 보내 노르아드레날린(noradrenaline)과 코티솔(cortisol)이란 호르몬을 방출한다.


노르아드레날린은 사람이 화가 난 상황에서는 근육을 수축해 긴장 상태를 유발한다. 코티솔은 사람이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혈액 속 지방과 당수치를 높인다. 때문에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우리 몸이 긴장하게 되는 것이다.


권 원장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긴장하게 되고, 에너지가 충분한 데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서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된다”며 “때문에 긴장된 상태를 자주 풀어줘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몸을 이완해 주는 게 좋다”며 입 벌리기 운동법을 소개했다.


권 원장은 “입만 벌리고 있더라도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는 게 느껴질 것”이라며 “또 대자로 누워서 긴장 풀기, 어깨를 털썩하고 늘어뜨리기 등을 자주 하면 몸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또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호흡을 잘하기만 해도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속에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호흡이 얕고, 거칠고, 빨라지기 때문이다.


권 원장은 “자율신경은 내 몸의 의지와 상관없이 잘 돌아가게 돼 있다”며 “이러한 자율신경 중 사람이 의식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호흡”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원장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는 많이 웃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이 억지로라도 웃으려고 반응하면 우리 뇌 속의 뉴런 구조가 긍정적인 형태로 세팅된다”며 “즐거움을 더 크게 느끼고, 힘든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도록 튼튼한 뇌 구조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 근감소증, 운동으로 극복하자


근감소증에 대해서도 설명한 권 원장은 “근육이 빠지는 건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하다”면서 “그래서 최근까지도 근감소를 노화의 한 반응으로만 치부하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2018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근감소증을 새로운 질병으로 등록하고, 우리나라에서는 2021년 근감소증에 질병코드를 부여하기도 하는 등 점차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권 원장은 “근감소증은 근육량 감소 자체도 문제지만 근력이 감소하고, 신체기능이 저하되는 게 더 큰 문제”라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부족한 근육을 길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운동은 근력, 유산소, 근육 단백질 합성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서 근육 미토콘드리아 효소 활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내 몸에 맞는 운동을 찾는 것과 더불어 근육을 손상키시는 자세는 조심하고, 한 가지 운동이 아닌 여러 운동을 골고루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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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장은 근감소를 해결하기 위한 운동법 중 하나로 걷기를 추천하면서 “걷기 운동은 근감소를 막기 위한 기초 체력”이라며, 걷기 운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처음에는 걸음 수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자고 일어난 다음 날 컨디션이 회복될 수 있을 만큼의 정도가 좋다”며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한 번에 장시간을 걷기보다는 여러 번 나눠 걷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끝으로 “습관의 변화는 한순간에 오지 않는다”며 “건강하지 않은 행동리스트를 만들고, 그중에 개선하기 쉬운 것부터 하나하나 바꿔가도록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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