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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6일 (화)

“한의학, 노인환자의 경·중증 호흡기질환에 모두 강점”

“한의학, 노인환자의 경·중증 호흡기질환에 모두 강점”

양승보 가천대 한의대 교수, ‘호흡기 질환’ 중심으로 노인의학 강의
한의학서 강조하는 ‘허증’ 개념 겸한 노인 질환 다수
노인의학 분야서 한·양방 협진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

양승보.jpg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노인의학 등 고령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한의사 보수교육 강의를 제공한 연사를 소개한다. ‘호흡기 질환’ 중심으로 노인의학 강의를 촬영한 양승보 가천대 한의대 교수는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한 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전문수련의, 한방내과 전임의를 거쳐 현재 가천대부속길한방병원에서 호흡기질환과 뇌·신경질환 등을 중심으로 한방내과 진료를 하고 있다.


Q. 학부에서 폐계내과학 강의를 하고 있다.

폐계내과는 호흡기질환을 다루는 과목이다. 최근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너무 많은 피해를 줬고, 이 때문에 호흡기질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과목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관련해 한의사협회에서 발간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한의진료 권고안’ 제작에 참여했으며, 코로나19에 중국과 한국에서 통치방으로 제시된 처방인 ‘청폐배독탕’에 대한 논문을 발간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에 공중보건한의사 역할도 컸는데, 공중보건한의사 학술대회 때 ‘코로나19 한의진료’ 주제로 강의를 하기도 했다.


Q. 강의에서 특별히 강조하는 내용은?

첫째, 일반적인 감기나 상기도 감염과 폐렴을 구별하는 것이다. 노인에게 폐렴이 전형적인 증상으로 나타나지 않기도 하지만 증상과 신체징후를 잘 살피고, 폐렴이 의심된다면 엑스레이(x-ray), 혈액검사, 균 배양 검사 등 검사를 진행하여 진단·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진단 이후에는 한의학적 치료에 자신감을 가지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한의치료를 적극 활용하라는 점이다. 한의학에서는 감기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도 개발돼 있고, 코로나19에 대한 한의진료지침도 개발돼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하고, 나아가 한의학에 많은 보고가 축적된 원전 동의보감, 상한론, 사상의학 등도 활용하면 된다. 한의학은 역사적으로 호흡기질환에 한의치료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왔고, 효과도 좋다.


Q. 고령화사회에서 한의학의 역할은?

노인환자의 호흡기질환에 있어 경증은 경증대로 치료에 접근하는 의미가 있고, 중증은 양약 등 통상치료를 시행하면서 한의치료를 병행할 때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노인환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한의학에서 강조하는 허증을 겸한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한약 치료를 겸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Q. 노인 상당수가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다.

노화에 따른 면역반응 감소는 호흡기 감염의 위험을 높아지게 한다. 기관지 수축을 감지하는 능력과 신체 활동의 감소는 호흡기 질병이 발생했을 때 조기에 인지하지 못하게 되고, 진단·치료가 늦어져 결과적으로 질병의 경과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폐렴은 노인의 주요 사망원인이 되며,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폐렴 사망률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70세 이상의 고령 환자에서 폐렴 사망률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천식과 COPD를 앓고 있는 환자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폐렴에 걸리면 중증 폐렴으로 진행할 위험도 높아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노인에 있어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질환은 중요한 질환이며, 증상에 따라 적절한 감별진단 및 진단, 그리고 이에 따른 치료·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한의사협회 보수교육에서 ‘노인의학 호흡기질환’을 주제로 강의하게 됐다.


Q. 주된 연구 활동 방향은?

한방내과는 방대한 분야를 아우르는 과목이다. 의과에서의 내과 개념도 포함되지만, 한의학에서의 여러 병증과 증후도 포함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단일 질환이 아니라 호흡기질환, 간질환, 뇌·신경질환 등 여러 질환들을 대상으로 폭넓게 연구해보고자 한다. 이후 연구 성과에 따라 분야를 좁혀 후속 연구를 진행해볼 계획이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내과 치료 등 최근의 의료적 이슈에 한의진료가 배제되는 경우가 많아 정말 안타깝다. 의과 통상 치료와 한의치료를 병행했을 때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연구들이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다.

 

폐계 내과 질환으로 범위를 좁혀도 COPD의 급성 악화기 및 만성 증상 관리에서의 한의치료 효과, 천식의 한약치료 및 침 치료의 유효성, 폐암에서 암 관련 증상 개선 및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코로나19에 대한 한약치료 효과 등 한의학이 효과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시행되고 이것이 진료에 활용되며, 이를 통해 한의학이 국민보건에 많이 기여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한의학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노인의학 분야에서, 한의학이 더 많이 활용됐으면 한다. 나아가 중증 내과질환의 치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어렵더라도, 한·의과 간 협의진료 환경이 개선되어 보다 적극적인 협진치료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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